"나는 집 대신 땅에 투자한다"
집 대신 땅에 투자하라고?
누구나 시작할 때는 초보다.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조급함을 내려놓고 시간과 노력을 들이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는다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평생 써먹을 수 있는 강력한 투자 스킬을 장착한다는 마음으로 토지 투자를 공부해보자.
사실 딱딱 떨어지는 숫자를 원하는 사람과 토지 투자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엑셀로 계산해서 정확히 예상 수익률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투자보다는 지도와 토지이용계획을 놓고 이렇게 될지 저렇게 될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를 좋아하는 성향이 토지 투자에 맞다. 그런 사람들에게 토지 투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신세계가 될 것이다.
차례를 살펴보면
1장 지금 왜 토지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2장 돈 되는 토지를 어떻게 찾을까?
3장 토지 투자, 이것만은 알고 하자
4장 토지, 남보다 잘 사는 방법
5장 다양한 사례로 풀어보는 토지 투자
부동산 투자로 인생을 바꾸고 싶다!!!!
부동산 투자로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토지 투자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부자 중에 땅에 투자하지 않은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시작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씩 하나씩 같이 공부해보자.
몰라서 어려운 것이지 알면 어려울 게 없다.
토지투자란 3년 뒤 땅값을 예측해내는 게임
토지이용계획을 통해 땅의 계급을 분석했다면, 다음에 확인해야 할 것은 해당 지역의 개발호재다. 그럼 개발호재가 돈이 될 정보인지, 어느 시점에 투자해야 할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돈 되는 개발 정보, 어디에서 찾을까?
토지는 개별성이 매우 강한 자산이다. 토지 투자에 있어 일반적인 시장 분위기란 없다. 대한민국은 지금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부동산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땅은 언제나 존재한다. 주택 경기가 나쁘다면 택지지구 개발사업 토지 투자로 수익을 내기 어렵겠지만, IC 개통 예정 인근이나 산업단지가 들어설 지역인지, 언제 어떤 형태로 개발이 될지 알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토지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관심 지역을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개발 관련 뉴스를 읽는 팁을 한 가지 더 이야기하면, 시행자가 공공인지 민간인지 구별하자. 보통 공공기관 주도로 진행되는 개발사업은 사업 진행에 대한 발표가 잦은 편이다. 투자자로서는 뉴스가 자주 나오니 당장 사업이 추진될 듯해 조급해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사업 속도가 느린 경우가 많다.
뉴스에 사업시행자가 등장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매일 보도되는 뉴스는 많지만 내가 관심을 두는 지역의 호재 관련 뉴스가 항상 나오는 것은 아니다. 주기적으로 네이버 부동산의 분야별 뉴스와 우리 동네 뉴스를 확인해보자. 꾸준한 뉴스 읽기가 투자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다.
농지에 농사를 짓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지목이 전인 농지의 경우 경작할 수 있는 작물에 제한이 없으므로 상대적으로 기르기 쉬운 감자나 고구마 같은 구황작물을 심으면 좋다. 문제는 지목이 답인 경우다. 답은 상시적으로 물을 댄 상태에서 농사를 지어야 하는 작물을 재배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벼고 최근에는 연을 심기도 하는데, 밭에 비하면 난이도가 월등히 높다.
농지법은 행위제한이 강하다. 처벌 수위 역시 센 편이다. 농사짓기가 힘들고 대비도 힘든 상황이라면 농지는 투자 대상에서 살짝 제외해도 좋다.
시장이 바뀔 때는 이런 투자를
최근 꼬마빌딩과 함께 가장 인기를 끌었던 투자 아이템 중 하나가 구도심의 주택을 매입해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을 하는 것이었다. 꼬마빌딩이 너무 비싸다 보니 위치 좋은 곳의 주택을 근린생활시설로 리모델링해서 예쁜 카페 등으로 탈바꿈시키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따라서 구도심의 주택을 근린생활시설로 변경할 것을 염두에 두고 투자한다면 일반주거지역인지 전용주거지역인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매수해야 한다.
토지 투자, 여전히 괜찮을까?
성장세 둔화, 경기 침체, 치솟는 물가, 수출 감소......,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2023년 경제 전망이다. 그렇다면 부동산 시장 전망은 어떠한가?
2022년부터 계속된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부동산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뉴스가 계속되다 보니 '과연 토지 투자는 괜찮을까?'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어려운 시장 분위기가 오히려 향후 몇 년간 인생을 바꿀 만한 투자를 할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다만, 반드시 전제돼야 하는 조건은, 좋은 땅을 고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토지 투자는 소중한 내 재산을 지키고 불리려면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분야다.
지금처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개발업자는 다가올 호황에 대비해 항시 땅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 같지만 사이클은 항상 돌고 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리고 기회는 언제나 준비된 사람에게 돌아가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