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잘 풀릴 때는 겸손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일이 잘못될 때는 용서와 연민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나쁜 것도, 좋은 것도 결코 없다. 세상은 크고 복잡하기 때문에 그 어떠한 것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나를 대할 때도 겸손, 용서, 연민의 태도로 대하라.
-> 모든 것에 대해서 다 안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뜻 같다. 나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다 안다고 착각할 때 겸손, 연민, 용서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특히 내가 부정적인 감정,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내가 겪은 그 면모들이 그 사람들의 전부라는 착각을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 행운과 리스크의 힘을 존중한다면 실제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사항에 초점을 맞출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 저자의 책에서 계속 강조해온 행운과 리스크는 모두 존재하고 이를 100% 인정해야 한다라는 개념은 즉, 한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자신의 마음, 행동 뿐(내부 요인)이라는 것을 얘기하고자 하는 것 같다. 그래서 행운이 적용되어 일이 잘 풀릴 때는 행운에 감사함을 표하고, 리스크가 적용되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는 이럴 때도 있다라는 걸 인정하되 내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지 않고 그 다음에 올 행운을 잡기 위해 준비하는 것만이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통제 아닐까?
자존심은 줄이고 부는 늘려라
- 저축이란 당신의 자존심과 소득 사이에 생긴 틈이다.
-> 자존심을 세상 밖에 표출할수록 불필요한 지출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타인에게 내가 더 낫다고, 내가 잘 산다고 보여줘야만 한다는 마음, 남들은 이만큼 하니까, 체면이 있으니까란 생각으로 실행하는 지출들(여기에는 경조금도 포함되는 것 같다)을 줄일수록 저축은 늘어날거라고 주장한다.
- 부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지금 당장 그 돈으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덮어두지 않는다면 부는 절대로 쌓이지 않을 것이다.
->의식주의 최소 조건 즉,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살아야 부를 축적할 수 있다고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거듭 주장한다. 이 말이 맞다는 걸 알지만 실천하기 싫어서 거부감이 들었고 동시에 그동안 너무 의식주에서도 최대치로 살지 않았나라는 후회도 했다. 그래서 근 한달간 없으면 못 사는 것 외(의식주에 국한해서)에는 사지 않고 있다. 그랬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지출금액이 평소의 반으로 줄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어찌되었든 올해 마지막 날까지 나에게 맞는 부 쌓기 프로젝트를 계속 실천해나갈 것이다.
밤잠을 설치지 않을 방법을 택하라
- 돈을 관리함에 있어서는 밤잠을 설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는 최고 수익률을 노려야 한다거나 소득의 몇 %를 저축하라고 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어떤 사람은 최고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면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보수적으로 투자해야만 제대로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다른 기준이 있으니 내가 정한 기준이 내가 밤에 잠을 잘 잘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그 기준이 나에게 올바른 것인지 판단하라는 뜻이다.
-> 나는 잘 자고 있다. 그렇지만 마음 속 어디엔가 이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래서 마음이 불편하다. 더 잘 할 수 있을거란 것은 투자를 더 잘 할 수 있을거 같다는 아쉬움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인데, 그렇다고 현재 상황을 완전히 뒤엎어야만 이 마음이 해결될 것 같진 않다. 오히려 지금은 저축을 더 해야 하는 상황이다. 향후 2~3년 뒤부터 지출해야 하는 아이 학비, 이사비, 혹시나 모를 유학비 등... 지출해야 할 것들이 많다. 최소 1억은 2~3년 내에 모아야 한다. 그것도 나의 월급만으로. 근데 내 월급만으로 돈을 모으기엔 월 3%가 최선이지만 투자를 잘하면 한번에 20% 이상 수익을 낼 수 있다. 이게 누적되면 1억이 아니라 2~3억도 거뜬하게 벌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마음이 계속 불편한 것 같다. 근데 마음만 앞서서 실행했던 것들은 전부 다 망쳤기에, 이번에는 제대로 알고 실행하고 싶다. 나의 가장 큰 적은 조급한 내 마음인 것 같다. 이 조급한 마음으로 실행했다간 밤잠을 설칠테니까 조금만 더 지식을 쌓고 실행하자.
시간을 보는 눈을 넓혀라
- 더 나은 투자자가 되고 싶을 때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는 시간 보는 눈을 넓히는 것이다.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은 시간이다. 시간은 작은 것을 크게 키우고 큰 실수를 약화시킨다. 시간이 행운과 리스크를 돌려놓을 수는 없지만, 기다린 사람에게 그 가까운 곳까지 결과를 밀어줄 수는 있다.
-> 내가 가장 하기 힘들어하는 영역이다. 기다림. 시간을 보는 눈을 넓히는 것.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수익률과 손실률을 무시할 수가 없다. 또 남들이 누리는 것들, 얻어가는 것들을 보고 동요하지 않는게 힘들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기다릴 순 없는 것 아닌가라는 반문도 든다. 근데 반자의적이었지만 어찌되었든 2년간의 기다림 끝에 테슬라 수익률 70% 달성해서 수익시현한 걸 보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라
- 많은 것이 잘못되었더라도 개의치 마라. 절반을 틀려도 여전히 큰 돈을 벌 수 있다. 왜냐하면 소수의 작은 것들이 다수의 결과를 책임지기 때문이다. 투자나 비즈니스에서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어도 편하게 생각해야 한다.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판단할 때는 개별 투자를 보지 말고 전체 포트폴리오를 살펴봐야 한다. 투자의 많은 부분이 형편없더라도 몇 개만 뛰어나면 괜찮다. 보통은 이것이 최고의 시나리오이다.
-> 이번 테슬라 케이스가 그렇다. 90% 실패해도 10%만 대박나면 투자는 성공이라는 것. 테슬라 다음의 그 10%가 어떤 것인지 계속해서 찾아봐야 한다. 근데 테슬라는 내가 선택한게 아니었어서 솔직히 자신이 없다. 내가 생각했을 때 테슬라는 정말 별볼일 없는 주식이었는데 이렇게 대박이 났으니 원.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하는데 돈을 써라
-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은 행복을 가로막는 보편적이고 강력한 장애물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말 중 가장 강조하고 싶은 말이다. 당신이 원할 때, 당신이 원하는 것을, 당신이 원하는 사람과 함께, 원하는 만큼 오랫동한 할 수 있는 능력은 돈이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 진짜 공감한다. 사람에게 있어서 내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를 키우면서 절실히 깨달았다. 나는 쉬고 싶고, 배우고 싶고, 생산적인 다른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아이가 깨어 있으면 모든 걸 아이 위주로 맞춰야 하는데 정말 사랑하는 나의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원하는게 따로 있을 때에는 정말 그 시간이 고통스럽다. 또 아무리 풍족한 삶을 손쉽게 살 수 있어도 내가 내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과 억지로 같이 있어야 한다면 그것 또한 정말 불행한 것을 몸소 체험했다. 돈의 절대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돈의 성격(내가 번 돈인지, 이 돈을 벌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시간을 써야 하는건지 등)이 중요한 것 같다.
남에게 더 친절하고 자신에게 덜 요란해져라
- 당신이 가진 물건에 열광하는 것은 당신 자신 뿐이다. 나는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멋진 차와 좋은 시계인가? 아니면 사람들의 존경과 칭찬인가? 후자를 얻을 확률을 높이는 것은 자동차 배기량과 번쩍이는 시계가 아닌 친절과 겸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