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지갑과 깔림을 보아라"
한국 이동 통신 투자 이야기에서 소비자의 지갑이 어디로 열리는 지, 세상에 무엇이 깔리는지 유심히 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떤 새로운 기술이 열리는 지 주변을 관찰해 보면 그 곳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일상 생활에서 치밀한 관찰력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려고 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 깊었다.
창의력의 원천은 "몰입"이라고 본다.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창의적으로 태어날 수 없다.
강방천 회장은 스타벅스를 가도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왜 오는지, 스타벅스는 어떤 가치를 소비자에게 주는지 늘 고민한다.
직원들과의 사소한 대화에서 카카오톡 이야기를 듣고, 그것이 어떤 것인지 세상에 어떤 변화를 줄 지 다시 한번 관찰한다.
일상에서의 작은 변화, 주변에 대한 관찰을 통해 투자 아이디어를 끊임 없이 얻는 부분이 매우 인상 깊었다.
나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 하고 싶다. 소비자가 시간을 어디에 쓰는가 이다.
소비자의 시간을 점유한다는 것은 결국 라이프스타일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 시간을 점유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강방천 회장 본인이 수십년간 갈고 닦으며 만든 본인의 투자 Framework를 여기에서 소개 해준다.
어떻게 기업의 가치 평가를 할 지 기업을 어떻게 바라볼 지 강방천의 가치 평가 방법을 소개한다.
사실 이 부분을 읽어보면 왜 강방천 회장이 "한독크린텍" 같은 회사에 투자했는지 이해가 된다.
내가 이해한 바를 이야기하면
1. 산업의 특징, 산업의 효용, 경쟁 구조 등에 대해 검토
2.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검토
3. 수익력 =P-Q-C분석, 재무제표 통한 기업에 대한 현미경적 분석
4. 이익의 질 (이익의 지속성, 변동성, 확장성, 예측 가능성)바탕으로 K-PER 산정
5. 투자판단, 미래 시가총액과 현재 시가총액 비교하여 마진 확인
" 이익의 질 "
이익의 질에 대한 강방천 회장의 깨달음은 꽤 인상 깊었다.
본인의 제주도 리조트 산업과 잣나운용사 사업을 비교하며 왜 제주도 리조트산업이 당시에 돈을 더 벌었음에도 마음이 불안했는지에 대한 깨달음이 바로 이익의 질이었다.
이익의 질은 지속성 / 변동성 / 확장성 / 예측 가능성을 따져보는 것이다.
제주도 리조트 산업은 당시에 여행사 의존도 / 중국 의존도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이익의 지속성 / 변동성 / 예측 가능성이 매우 낮았고, 객실수가 최대 매출로 확장성도 매우 낮았다.
기업투자에 있어 해당 기업의 이익의 질은 어떤지 유심히 생각해 보고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강방천이 좋아하는 11가지 기업유형
1. 고객이 떠날 수 없는 기업, 우리 삶을 지배하는 기업, 없으면 삶이 불편해지는 제품과 서비스
2. 고객이 늘수록 고객이 좋아하는 기업, 이익의 확장성 (플랫폼 회사)
3. 내 삶을 지탱하고 깨우는 기업, 더 편리하게 해주는 기업, 우리 삶속에서 계쏙 만나는 기업
4. 불황을 즐기는 일등기업 (강한 원가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시장점유율, 이익규모 등)
5. 누적적 수요를 쌓아가는 기업 (늘어나는 수요, 줄어드는 수요, 반복적인 수요와 단속적인 수요, 사라지는 수요와 쌓여가는 수요 등)
- 현대모비스 (현대차가 자동차를 판매한 만큼 누적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기업)
6. 소비의 끝단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 (명품회사)
7. 시간의 가치를 쌓아가는 기업, 시간이 갈수록 경쟁력이 높아지고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기업 (데이터, 역사 등)
8. 소유의 소비에서 경험의 소비로의 이동을 만드는 기업
9. 늘어나는 인구를 고객으로 하는 기업
10. 멋진 자회사를 보석처럼 품고 있는 기업
11. 유능한 리더가 있는 기업
12. 공급망 전후방에 연결된 기업들의 경쟁에서 수혜를 보는 기업인가? (빨대기업)
13. 기술을 독점하여 전방산업의 경쟁을 즐기는 기업
"자신만의 관점을 가져라"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하고, 끊임없이 세상에 대해 의문과 의심을 가지며, 정반합의 사고를 통해 자신만의 관점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이 책에서 딱 하나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면 나는 위의 내용을 내 것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