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외인과 기관을 이기는 개미의 가치투자
1. 천재도 실패한다
2. 의미 없는 전망, 근거 없는 추종
3. 개미라면 가치 투자
4. 시장에 맞서고 끝까지 인내하라
5. 싸면 삼키고 비싸면 뱉는다
2장 단서는 채권에 있다
1. 500명만 아는 4,500조 원의 흐름
2. 채권의 출생 신고
3. 채권에는 계급이 있다
4. 언제 얼마의 이자가 들어오나
5.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와 가격
6. 장기와 단기의 장단점
7. 주식시장에는 존재하지 않는 잔존 만기의 개념
8. 채권의 위험과 금리의 이해
9.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
10. 개인은 어디서 어떻게 투자하는가?
11. 채권 종류별 투자 전략
3장 소소하지만 확실히 알아야할 투자 이론
1. 미래의부, 기대수익률
2. 주사위로 이해하는 위험
3. 경제학 교과서 밖의 위험을 이해하자
4. 결론은 복리 효과다
5. 10분만 투자하자, 복리승수 계산법
6. 가속도가 붙는 복리수익률의 마법
7. 10억에 산 땅이 30억이 되었어도 손해일 수 있다
8. 상식 수준으로 자산 가치 구하기
9. 가치 측정은 단순하게
10. 주식 가치 지표, 5개만 암기하자
4장 금리와 경제, 작용과 반작용
1.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비한 금리 종류
자금이 거래되는 금융시장에서 자금 수요자가 자금 공급자에게 자금을 빌린 데 대한 대가로 지급하는 금액을 이자라 하며, 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을 이자율 또는 금리라 한다. 수익률은 금리 상품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 자산들의 성과를 측정하는 광범위한 용어이므로 채권 등 금리시장에서는 흔히 이자율 또는 금리와 같은 뜻으로 사용한다. 금리시장에는 수많은 종류의 금리가 혼재되어 있다. 채권시장을 비롯한 금리시장을 잘 이해하려면 우선 용어를 정확히 구분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명목 이자율 vs 실질 이자율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이자의 실절적인 가치를 반영한 이자율을 실질 이자율이라 한다. 예컨대 물가 상승률이 5%일때 명목 이자율 5% 금리의 예금에 가입해 이자를 맏는다면 실질적으로 증가한 돈의 가치가 없으므로 실질이자율은 제로가 된다. 일반적인 이자율은 실질 이자율의 상대적인 용어로 명목 이자율이라 부른다. 정확한 실질 이자율 계산 방식은 따로 있으나, 대략 명목 이자율에서 물가 상승률을 차감한 수치를 실질 이자율로 본다. 즉 명목 이자율이 5%고 물가 상승률이 3%일 때 실질 이자율은 5%-3%=2%가 되는 것이다.
수익률 vs 할인율
똑같이 금리의 의미로 사용되지만, 일반적으로 현재 투자되는 금액을 기준으로 한 금리를 수익률이라 하고, 미래에 지급되는 금액을 기준으로 한 금리를 할인율이라 한다. 현재의 금액에 일정 금리의 수익이 더해지면 미래 가치가 되며, 미래의 금액을 일정 금리로 할인하면 현재 가치가 된다.
정책 금리 vs 시장금리
채권 금리, 대출 금리, 예금 금리 등 대부분의 금리는 자금시장에서 자금의 수요와 공금에 따라 결저되는데 이를 시장 금리 또는 시중 금리라고 한다.
2. 금리는 저울이자 신호등이다.
평소 예금 그리에만 관심을 두던 사람이라면, 예금이나 대출 또는 국채 금리 등 시장 금리 수준이 1%떨어졌다는 뉴스를 접할 때 앞으로 자신이 투자할 예금 자산에서 나오는 이자가 조금 적어지는 것으로만 해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정도의 금리 변화는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에 엄청난 물리적 힘을 가하게 된다.
예컨대 대출 금리가 6%에서 3%로 떨어진다면 투자자는 5%의 수익성을 가진 사업의 개시나 확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것이고, 멈추어 있던 수익성 6%의 탄광 사업으로 자금이 유입되어, 폐쇄되었던 탄광이 다시 열릴지도 모른다. 이렇게 새로운 산업이 개시되고 탄광이 열리면, 더 많은 고용이 생기고 탄광촌도 형성되어 경기는 더욱 좋아질 것이다.
만약 은행 후순위 채권의 금리가 5%로 치솟는다면 4%의 임대수익률이 나오는 상가는 매수 수요가 사라져 가격이 크게 하락할 수 있다. 시중 금리 수준이 6%대에서 3%대로 내려간다면 10%의 수익을 내 배당할 수 있는 사업은 사업 내용에 전혀 변화가 없더라도 수익 가치가 급등하게 될 것이며, 이 사업권을 매수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사업권 가격이 상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