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거대한 제국인 로마제국은 어느순간 동로마와 서로마로 나뉘어져 476년 서로마가 게르만 용병 오도아케르에 멸망하고 동로마는 비잔틴제국으로서 찬란한 문화를 남기고 1453년 오스만 투르크의 마호메트 2세에 의해 멸망할때까지 1천년 이상을 유지하다 역사속에 사라져 버렸다. 우리는 서로마중심으로 역사를 보아왔기에 동로마 즉 비잔틴제국에 대해서 심도 있는 역사를 알지 못한다. 기껏해야 유스티야누스시대의 전성기와 아야소피아 성당 그리고 화려한 모자이크 정도만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비잔틴의 역사라는 책을 읽어보면 비잔틴제국도 나름 유럽에서 상당한 영향력과 서방 교회와의 종교갈등속에서 정교회라는 교회를 나름 국교로 15세기까지 제국으로서의 명예를 누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로마제국은 동서로마로 분열되기전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거대한 로마제국의 영토관리를 위하여 로마 제국을 4등분하여 통치하는 사두정치를 도입함으로써 분열되기 시작했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 사두정치를 콘스탄티누스 1세가 막센티우스황제 및 3 23년 리키니우스 황제를 제압하고 로마를 재통일하며 없었졌지만 이과정에서 콘스탄티누스황제는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지리적 이점을 알게 되고 따라서 로마제국의 수도를 로마에서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옮기며 비잔틴제국이 탄생 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렇게 시작된 비잔틴제국은 콘스탄티누스황제 사후, 337년 황족학살사건이 발생하는 등 혼란이 계속되다가 결국 율리아누스가 황제가 되며 콘스탄티노스 왕조의 단절을 불러왔고 이후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379년 공동황제로서 동로마 황제로 추대되며 마지막으로 단일 로마제국을 통치한 황제로 남게 되었다. 테오도시우스 황제는 395년 로마를 두아들에게 동서로마로 분할하여 상속하며 동로마와 서로마가 갈라지게 되었다. 동로마는 380년 기독교를 국교로 선언하고 제국의 모습을 유지하엿으나 서로마는 경제위기로 군사력 약화 및 이민족의 침략에 476년 게르만 용병대장 오도아케르가 서로마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를 폐위시키고 실권을 장악함에 따라 멸망하게 되었다. 서로마의 멸망에 동로마는 제노황제가 서로마의 지배권을 확보하고자 동고트의 테오도리크를 통해 오도아케르를 제거하고 이탈리아에서의 영향력을 확보하였으나 세력이 강성해진 테오도리크는 독자적인 세력을 이탈리아에 구축하게 된다. 이에 553년 유스티니아 누스 1세는 18년간의 동고트와 전쟁에서 테오도리크에 승리하며 이탈리아의 실질적 영향력을 확보하였다.
지잔틴제국은 3점의 전성기를 구가하느데 첫번째 전성기는 게르만족에 의해 잠식당한 제국의 서방영초를 회복한 최대 전성기인 유스티니아 대제 시기이고 두번째 전성기는 제국의 최대 위협이었던 불라리아 제국을 멸망시켜 이들을 복속시킨 바실리오스 2세시기, 그리고 콤네노스왕조치하 아래 다시한번 경제패권국이 된 제국이 서유럽과 이슬람세력에 대해 마지막 패권을 휘두를수 있었던 알렉시오스1세, 요안니스 2세, 미하일 1세의 삼현제 시기이다.
돌로마는 종교에 있어 원칙을 고수하는 고지식 한면이 있어서 그런지 십계명의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문구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여 726년 레온3세 황제의 주도하에 성상파괴운동이 발생하며 에술 등에서 암흑기를 초해하게 되었다. 동로마에서 2차례(1차 726-787년, 2차는 814-824년)에 걸쳐 일어났으며 1054년 서방교회와 동방교회간의 상호파문 사태를 불러와 교회의 분열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동로마는 1185년 콤네노스왕조를 끝으로 쇠락의 길로 접어들면서 주변국의 비잔틴제국으로의 침략이 노골화 되었으며 특히 1204년 제 4차 십자군에 의해 콘스탄티노폴리스가 함락되면서 제국이 분열되는 시련을 겪는다. 4차 십자군에 의해 비잔틴제국은 풍비박산이 나고 소국으로 분열되어 십자군에 의해 세워진 라틴제국, 망명 정부인 니케아 제국와 이피로스 제국, 트라페준타 제국으로 분할되며 1224년에는 불가리아 2제국 및 테살로니키 제국 등 5개국이 공생하게 되는 분할의 시대가 되었다. 이후 분할된 제국을 1261년 니케아 제국의 미하일 8세가 수복하고 제국의 부활을 선언하며 1453년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노스11세가 오스만 투르크의 마흐메트 2세에게 패하며 멸망할 때까지 비잔틴 제국은 존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