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딱 1년 공부하고 평생 써먹는 토지투자 공식이라는 책 부제목때문이다. 딱 1년만 공부하면 진짜로 평생 토지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말이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다.이책에서 저자는 3가지 고언을 들려준다. 첫번째 소액투자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자가 좋아하는 세가지는 단기투자,월세 수입 그리고 소액투자이다. 토지 투자를 하면서 이 세가지를 모두 이룰수 있을까? 가능하지만 쉽지 않다. 우선 단기 투자는 쉽다. 3년 뒤 호재가 실현될 지역의 물건을 사면 파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이 책에 소개된 사례 뿐만 아니라 이전 책에서도 장기 투자로 이어진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다면, 토지 투자로 월세를 올리는 것은 가능할까? 단기 투자보다는 어렵지만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월세가 나오는 공장이나 창고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고, 신도시 앞 토지를 매입한 다음 유명 브랜드를 입점 시켜 월세 수입을 올리는 방법도 있다. 그렇다면 소액투자는 어떠할까? 이 역시도 가능하지만 세가지 투자 방식 중 가장 어려운 것이다. 특히 토지 투자를 배워가는 중이라면, 소액에 초점을 맞추지 말 것을 권한다. 중수 이하의 실력이라면 오로지 토지의 가치가 어떻게 올라가는지를 배우는데 집중하여야 한다. 우리가 투자의 대상으로 삼는 지역은 어느 정도 호재가 있는 곳일 텐데, 아직 호재가 실현되기 전이니 개발을 하지 않아 필지를 분필하지 않았을 테고, 그로 인해 가격이 제법 비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액투자를 원한다면, 반드시 경매로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두번째는 이론, 사례, 호재를 반드시 함께 공부하시라. 많은 이가 공부를 하고서도 투자가 어렵다고들 한다. 그 이유는 대게 이론만 공부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용도지역을 공부하면 그 용도 지역별로 지을 수 있는 건축물에 대해서 배우게 될 텐데 이것만 공부해서는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 계획관리지역에서 공장 건축이 가능하다는 것만 배워둬선 안된다. 어떤 고속도로가 개통하고, 그 지역에 공장 수요가 얼마나 늘 것이며, 지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하는 것이 투자자가 해야할 공부다. 가령 농지법에서 농지에 대해서 어떻게 규제하고 있는지, 농업진흥구역과 농업보호구역에서는 어떤 규제가 있는지 공부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어떤 호재를 만난 농업진흥구역이 언제 해제가 되는 지 사례를 확인하는 것이다. 반드시 사례와 호재를 같이 공부하여야 한다. 세번째는 적어도 1년은 토지공부를 하라는 것이다.토지투자는 유독 혼자 하는 것이 어렵다고 여긴다. 그렇기에 토지 투자 강사에게 물건을 소개받아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강사의 투자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없다. 그들의 머릿속에 황금의 땅 엘도라도라고 들어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로 아니다. 오히려 그런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 사기를 치려는 이들도 많으니, 경계하여야 한다. 토지는 비시가지가 시가지가 되거나, 시가지가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치가 오르는 것이 많다.물론 비시가지로 머물러 있지만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농업진흥구역처럼 규제가 완화되면 서 오른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패턴은 뻔하다. 이러한 패턴을 빨리 익혀야 한다.도시 계획에 따른 것이든, 지역에 정주인구가 늘어나 상업적 가치가 오르는 것이든, 일정한 패턴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과거 사례를 공부한다고 해도 지금 처음 보는 사례에 접목시켜 당장 투자로 연결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1년간 호재가 있는 지역을 답사하여야 한다. 1주일에 한두 건의 물건만 분석해보면 된다. 다만 호재가 있는 지역에 유망한 유형의 토지를 타깃으로 답사를 하면 좋다. 그렇게 1년쯤하다 보면 여러 호재별로 50개 유형의 토지를 만나게 된다. 1년이 지나면 그중 가격이 오르는 땅이 보일것이다. 역이 착공한다는 소식에 답사를 갔던 물건 주변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을 지정하더니 어느날 역세권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다음에 역세권 주변 토지를 보는 안목이 쑥 커질 것이다.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공장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답사를 해본 지역에 정말로 도로가 개통하고 공장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보면, 다음에 비슷한 도로가 공사할때 자신 있게 투자를 하게 될수 있다. 패턴을 익히면 어떠한 투자라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부분이 이책의 마지막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1년동안 1주일에 한번씩 답사를 해서 , 토지 투자의 패턴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교훈을 깊이 새겨서, 이제 부터는 토지 투자를 위한 답사를 지속하고 싶다. 토지를 보는 눈을 기르기 위해서~
토지 투자의 토자로 모르는 초보에게 매우 유익한 책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