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첫번째 책 돈의 속성을 읽었을 때 꽤 감동을 받았던 느낌이 있었다. 시간이 흘러 잊어버릴때쯤 이분의 책이 또 나왔다기에 정말 읽어보고 싶었다.
나름 두꺼운 편에 속하고 그만큼 내용도 많은데 기본적으로는 돈의 속성+ 실전 경영지침서 같다. 그렇지만 이 역시도 촘촘히 잘 엮어져 있고 사실상 또 이분이 거부로 성장한 과정중에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져 있어 좋았다.
나는 사업을 하지 않는 직장일 뿐이지만 아버지도 남편도 나름 사업이라는 것을 하다가 별로 큰 재미를 못보았기때문에 사업이란 것이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고 항상 본전치기 아니면 손해본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이분은 어떻게 성공했나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나 궁금했다.
일단 장사와 사업은 좀 다른데 장사는 제한된 수입, 과중한 노동의 세계에 존재하는 업체이고 사업은 무한대의 수입, 노동과 상관없는 수입, 또 추가적으로 다른 사업을 추가할수 있는 여력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사업과 장사는 자본의 차이가 아니라 관점의 차이, 목표의 차이, 욕망의 차이로 볼수 있다.
너무나 많은 내용이 있지만 인상적인것 몇가지만 적어보려한다.
일단 부자가 되는 능력은 4가지로 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이다.
일단 사업가의 목표는 이익창출이 되어야한다. 소비자를 속이거나 사기치지않고 세상에 편의를 제공함으로 얻는 모든 이익 세상에 존재할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얻는 대가이다.
이렇게 모았다면 재고관리, 잔돈 관리, 회계와 세금관리, 영수증, 암호, 열쇠관리 같은 사소한 일부터 금융상식, 회계지식까지도 잘해내어 모아야한다. 이렇게 잘 모았다면 잃지않도록 잘 모아야한다. 또 돈을 써야만하는 일엔 잘 써야 돈이 잘 흐른다.
내가 좋은 사장이 된다면 좋은 관리자가 된다면 혼자 밥먹는것에 대해 서운해하지않아야한다고 한다, 아무로 나를 어려워하지않고 누구나 나와 함께 식사하는 조직이라면 언젠가는 모두 함께 밥을 굶게 된다는것이다. 혼자에 익숙해져야한다.
보통 사업을 하는 사람이 남자라고 가정해보았을때 가장인 사업자가 알아야할 사항중에 자산 = 자본+부채라는 것인데 재무상태표에서의 부채는 생산활동에 쓰이기때문이다.
자본은 금융자본과 정신력자본이고 부채는 융자금과 배우자의 지지라고 볼수 있다. 이중 가장 중요한것이 정신력자본과 배우자의 지지인데 둘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것을 꼽으라면 배우자의 지지이다.
가장 중요한 배우자의 지지를 얻으려면 반드시 해야할 3가지가 있는데
1. 아내에게 생활비를 정기적으로 입금하기 : 언제든 필요하면 말해라는 표현은 아내의 불안감과 남편에게 매번 청구하는데서 오는 모멸감을 주기때문이다.
2. 아내에게 배당을 주기 : 아내에게 옮겨진 재산은 진정한 그 집안의 자산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집안의 재산을 늘릴수 있고 아내를 실질적인 사업 파트너로 동등하게 인정한다는 의미를 실체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다.
3. 아내에게 휴가를 주기 : 남편이 아내의 일을 존중한다는 뜻이고 아내를 한 인간으로 존중한다는 뜻이다.
사회에서의 어떤 칭찬도 가족의 칭찬을 대신할수 없다., 세상의 영웅이 되지말고 가까운 가족에게 먼저 영웅이 되는것 그것이 진정한 영웅이다.
사업가로서 반드시 지켜야할 덕목은 다음과 같다.
1. 감사하는 마음 :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낮추고 더 나은 수면과 신체적인 건강을 준다.
2. 정직 : 정직하지않은 행동을 하면 행복하지 않게 된다. 내 측근들의 존중을 얻는 것은 자산으로 환원할수 없는 가치이다.
3. 시간약속지키기 : 시간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시간을 존중하고 그들의 삶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 동시에
나의 삶을 존중하는 일이다.
최고의 직원은 업무가 끝난후에 마무리 보고를 하는 직원으로 회사의 마무리 보고는 최종끝이다. 아직까지는 종업원의 위치에 있는 내가 가져야할 태도인것 같다. 이렇게 한다면 상사의 신뢰를 얻을수 있고 나 자신도 어떻게 일이 진행되었는지 잘못된것은 없는지 확인하게 된다.
회사의 이름을 지을때 보통은 자녀의 이름 자신의 이름을 넣기 마련인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회사의 비즈니스와 관련있어야하고 회사의 고유한 성질과 특성이 나타나야하고 듣고나서 쉽게 기억할수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사업은 내 삶의 도구일뿐 내 삶의 목적이 아니기때문이며 만약 그런 이름을 쓴다면 평생 팔 생각이 없어야한다는 것이다.
모든 일은 자신이 믿는대로 믿는 방향에 따라 된다 믿는대로 이뤄진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보면서 자기 확신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사업은 누구나 할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할수는 없다. 하지만 노력여하에 따라 적어도 내 삶의 주인 사장이 내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