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중원을 차지하려는 영웅호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살면서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으로 생각했던 책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역사서 중에 하나이기도 했던 이책에 대한 흥미는 오래전부터였다. 제대로 된 책을 볼려면 책분량도 많고 시간도 많이 할애해야 하는 점에서 시작했다가 접었던 책들이 여러권이였다.
어렸을 때부터 역사를 가장 좋아했고 어렵지않았는데 세계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암기해야할 부분도 그 지식에 대한 양도 부담이였다;.
그렇게 엄두를 내지 못했던 시기를 보내면서 대중매체를 통해 세계사적 지식을 섬머리 해서 들을 수 있게 되었고 교양수준에서 접할 수 있게 된 시기에 이 한권의 책은 나의 교양적 수준을 단단하게 해주고 재미를 준 책이 되었다.
삼국지는 지금부터 1800년이 전, 약 천년에 걸친 중국 후한 말에서 삼국, 즉 위, 오, 촉 세 나라가 만들어지고 진나라로 통일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삼국지에는 인물이 참 많이 등장한다. 다양한 인물들 간의 처세와 생존에 대한 내용을 통해 인간사에 대한 지혜를 깨달을 수 있다는점도 좋았다.
난세에 영웅이라는데 후한 말 환관과 외척들이 국정을 어지럽히고 홍건적 등 도적들이 나타나 혼란은 가중되었던 시기에
관우, 유비 ,장비는 나라를 세우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이것이 도원결의이고 의형제를 맺은 세사람은 큰 활약으로 세력을 키우며 백성들을 살폈다.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들의 특징은 조조는 야심가인데 부정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군사들이 분열하고 아랫 사람에세 누명으 ㄹ씌우고 군사들의 마음을 얻어 공격하고 조조는 지략가이지만 자비롭지는 못한 인물로 보여진다.
유비는 유능하게 표현되지만 조조군이 뒤에서 고람이 추격해오자 역된 죽음을 당하느니 자결하겠다고 하는 생각을 하고 자신의 명예보다 부하들을 더 생각해야 진정한 리더가 되는 것인데... 아쉬운 부분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 듯 아마도 유비는 주변의 인물이 많았나보다.
제갈공명은 수무살 차이에도 불구 삼고초려해서 얻은 지략가이고 장비, 관우의 질투에도 수어지교라고 부르며 공명을 아끼기도 한다.
공명은 죽을 때까지 유비와 그 아들인 유선을 위해 목숨을 다하고 조조와의 대결을 위해 화살 10만개를 삼일내로 만들어 내는 지혜와 성실함, 용감함은 따라갈 자가 없다. 어찌보면 사람이 유비보다 공명이 더 나은 사람이였는지도 모른다.
역사의 큰 줄기는 전쟁으로 시작된다. 전쟁은 참으로 잔인하기 그지없다. 몇 합 끝에 목숨이 다하고 말 위에서 사람을 향해 칼을 휘두르고
사람의 주고 사는 것이 그냥 하늘에 달려있다고밖에 ... 그들의 목숨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였다.
내용의 중후반에는 유비, 손권, 조조가 죽고 그 후대들이 등장한다. 모사와 장수들이 이끌어가는 그 후사들의 이야기는 일이 잘될려면 손발이 잘 맞고, 안 되려면 조언을 불신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반복.. 정말 그런 것 같다.
리더의 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차이가 얼마나 큰지...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린 피부로 잘 느끼고 있다.
삼국은 진라로 통일되고 진왕은 사마염
엎치락 뒷치락 난세의 영웅들은 생사에 싸움속에 .. 그 마지막은 위나라 조조, 조비, 조예, 조방을 조용히 살폈던 사마의 손자 사마염이 능력이 있어서라기보다 촉과 오에 아버지만한 손자가 없던 까닭이다.
사마역은 국호를 위 대신 대진이라 바꾸고 연호를 태시 원년이라 삼은 뒤 날마다 문무백관들을 모아 의논을 했고 사마염이 위의 제위를 빼았다는 소문을 득게 된 오주 손휴는 근심하여 병들어 죽고 말았다. 손단을 천자로 세우려 했으나 나이가 어려 손호를 임금으로 세우고 손호는 손권의 태자인 손화의 아들, 토목공사를 통해 새로 궁궐을 짓고 잘해보려했으나 원활치않았다. 천하는 사마염에게 돌아가 하나의 통일된 나라가 되었다.
나열하듯이 쓰여졌다는 생각도 하고 내용을 정리정리 압축하다보니 내가 쓴 내용이 어설프기도 하고 ...
중요메인 인물에 대한 부분이 약하다는 아쉬움.
스토리로 한권의 책으로 정리되었으니 좀 더 인물에 대한 공부는 다들 말씀하시는 10권에 도전해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