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해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다. 단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 싸움이 나거나 자신을 무시하는 기분을 받았다고 토로하는 사람이나, 문장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는 사람 등 본인의 문해력을 키워야겠다는 사람들에게 강추하는 도서이다. 나의 문해력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구매하였다.
이 책은 책을 따라가며 나의 문해력을 가늠해보고, 문해력을 기르기위한 연습법을 따라해볼 수 있도록 짜여있다. 우리는 생각보다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고있다. 이러한 단어를 보다 유용하게 사용하고,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어휘들을 정확하게 받아들이려면 연습이 필요한데, 이 책은 그런 연습법을 제시한다. 독서를 위한 연습의 도구로 이 책은 훌륭하다. 어휘 이해 문해 순으로 진행되어 작문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준다. 매번 독후감이나 리뷰등을 작성할 때 묘하게 부자연스러운 나의 글이 발전하기 바라며, 이 책에서 제시한 연습법을 실천해 보고자 한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거나, 글을 쓰고 싶은데 잘 쓰는법을 모르겠다면 앞단계로 나아갈 발판이 되어줄 책이라 평하고싶다.
이 책은 문해의 기초가 되는 어휘 부터 시작된다. 단어 스무고개, 유의어 반의어, 단어 테트리스, 생소한 단어를 다루는 방법과 응용력 향상을 위한 방법까지 어휘를 늘리기 위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단어 스무고개는 내가 얼마나 단어를 단면적으로 사용하였는지 느끼게 된 부분이었다. 살면서 한 단어를 20가지의 방법으로 설명할 일이 언제 있겠는가, 한 단어를 끽해야 한두가지 의미로만 사용하는 나에게 단어 스무고개는 알고있던 단어의 사용성을 대폭 확장시키기에 적합한 훈련으로 다가왔다
어휘 이후는 독서이다. 단어를 알았다면 문장으로 넘어가는 것이다.읽기방법을 여러가지 소개하며 글을 효과적으로 이해하며 읽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멈추어가며 읽기 부분에서는 현재 사회에서 자주 발견되는 대화 양상을 고쳐나가기 위한 맥락읽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전문가들은 문해력 부족과 관련, 독서부족이 주원인으로 꼽았으며, 스마트폰으로 즐길거리가 다양해진 것이 원인인다.
문해력은 모든 분야의 기초 이해 능력이기 때문에 숫자를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수리력과도 연관되어 있다. 문해력이 부족하면 세상을 보는 다양한 관점,새로운 프레임을 얻을 기회 놓칠수 있다.
글의 구성력을 키우려면 다양한 글을 충분히 읽어봐야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책을 많이 읽고 지식을 쌓는다고 지금보다 현실이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다. 책 내용을 받아들이고 끝낼 것이 아니라,현실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해야 하고, 새롭게 얻은 관점을 삶 속까지 끌고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구성 능력이 필요하다.
이어쓰기를 훈련하면 문해력에 도움이 되며,주의깊게 글을 읽는 힘,집중력이 생긴다. 또한 핵심을 짚어내는 능력이 생겨 다양한 글을 구성하는 고민을 하게 되며,이어쓰기 훈련은 결국'말이 되도록'글을 짓는 작업이다.
필사는 문장력뿐만 아니라,문해력을 키우는 데에도 보탬이 되고,남이 쓴 글을 보고 생각의 궤적을 좆아가면서 새로운 문장구조나 형식을 배우기 때문에 어휘력은 물론,문장 안에서의 인과,논리 흐름을 고민하면서 사고력도 발달한다.
독서 까지만 읽어도 충분하다 생각 되었는데 뒤에는 이제 글을 쓰는 내용에대 한 구성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도 문해이지만 써낼 줄 아는 것도 문해이고 현대인들이 가장 모자란 부분이 써내는 부분일 것 같다.
그밖에 문해력의 토대가 되는 어휘근육, 읽고 소화한 내용을 내 방식으로 재창조해내는 구성근육 등의 개념을 통해 문해력에 대한 집중 훈련을 유도한 책이다.
또한 독서는 나만의 생각, 철학을 세움이지 작가의 복제품을 양산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책에서 얻은 영감을 내 삶에 직접 적용해볼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이 문장이 인상깊었다. 또한 책을 읽을때 문장단위가 아닌 문단 단위로 읽으면서 쫓기는 읽기가 아닌 여유로운 읽기를 해야할 필요성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