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철학책을 좋아한다.. 아니 좋아했다.ㅎㅎ
신청도서를 인기도서 순으로 나열해서 선정(선택)한 이유도 적잖치만..ㅎㅎㅎ철학자들을 만나러 가는길은 언제나..나를 멋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기분이다..
여유롭고, 공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일상에서 무언가 멈춰 생각하기(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바쁜일상과 쵁바퀴 도는듯한 하루로만, 빠듯하단 생각만하다가 우연히 인기도순 선정도서에 철학책 오랜만에 멋진척 해보자라는
생각에 선택하게 된책 !!
책제목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제목보고 소크라테스의 관한 얘기만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그외 14인의 철학자 얘기가 실려있다.
철학이라는 것과 오백페이지가 넘는 책양을 보고 망설였는데, 막상 책이 비닐로 씌워져 있는걸 보고 (읽음방지) 글씨가 엄청 크거나
별내용 없는 만화 형식의 에세인가??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왠걸,.
빼곡한 글씨에 무려500페이지.. 이거 공상이고 뭐고 책읽어내는것도 보통일이아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복잡한 생각..ㅎ.ㅎ.. 제목이 낯이 익기도 했지만,. 오!! 생각했던것보다 재미있다.?? ㅎㅎㅎ아주 오래전에 세상을 떠난 많은 철학자들이 1인칭 시점이 아닌 3인칭 시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무엇보다 객관적일 수 있어서 자서전엔 없는 아니면 다르게 표현되었을 얘기도 붙이고 부풀리고 허황되었을 수도있겠다..
아니지?? 오히려,.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니까,. 본인을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지 못함에 대한 재미있는 시선이 될 수있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끌어 가는 저자가 철학에 대한 배고픔, 즉 허기를 느껴서 시작한 여행이라고 한다 그런데 정말로 철학자들이 살았던 생가를 찾고, 그곳에서 그들의 고뇌를 함께 사유한건지 이것 역시 상상인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얘기 현실적인 얘기와 조화를 잘 맞춰얘기하다 보니 금세 빠져들었다 역시 책은 이야기 꾼 기질이 잘 통한다.
3부로 이루어져 있지만 마음이 급해졌다 왜냐하면 앞에서 만난 철학자들은 금세 잊어버릴 것 같아서다..
이책을 끝까지 읽고 나서 ,,. 두달 쯤 지나면 이주 이야기하나 기억해내서 완벽하게 전달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아예하지않는다.
당시 내가 책을 읽고 느꼈던 감정이나 기억할까???.. 이정도..
철학책이라는것이 어떤 이야기는 아니니 꼭 기억할 필요도 없지만..말이다.
일단 표펜하우어처럼 듣는 법까지 어떻게 읽어 내려왔다. 일반적인 그들의 명언이랄지, 아니면 약간은 우상화 되는 경향에서 벗어나 그들의 옆에서 바라본 현실적인 모습, 그들도 그저 사람일 뿐이지' 라는 생각이 든다..
맞지.. 사람이지... 어쩌면 척학자들은 그렇게도 '사회성';이 떨어지는지 ㅎㅎㅎㅎ 사회성이라는게 도대체 좋은건가?? 나쁜건가??더 멀리 보는 혜안을 가지든 그들 또는 그 너머를 초월한 이들같은 그들은 그 시대마다 '별종' 또는 기괴한자?? 위험인물 로 치부되었으니 말이다.
구글에서 철학자를 검색하면 수백 수천명의 이름이 뜨지만 나는 그중 열네명을 선택했다. 신중하게 ㅎㅎ
이 14인은 저마다 방식으로 지혜롭다. 이들의 삶은 방대한 시간대와 공간대에 자리한다 열네명 모두 죽었지만 훌륭한 철학자들은 ㅅ사실 죽지 않고 다른이들의 마음속에서 살아간다. 지혜는 쉽게 이동한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절대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다.
흔히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소크라테스, 공자 처럼)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라는 사람에 대해 인상깊었던 점은 그는 왕이자 50만 대군을 이끄는 리더였다 그런데 그 역시 사람이었다. 불안하기 그지없는 사람 말이다. 그도 아침형 인간이 아니었다니 ㅎㅎ 이보다 큰 위로가 50만 대군을 이끌고, 황제에 자리에 있어 분초를 다퉜을법하지만 말이다.
타고난 비관주의자지만 부단히 노력하며 로마제국을 조하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점, 그건 정말 높이 살만하지 않은가. 그가 아침형 인간이 되지 못한것은 알수없는 가슴과 복통 때문이었다고 .. 그도 괴로움이 참 많은 사람이었겠다 싶다.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 하는법 산파술 대화법으로 유명한 소크라테스!!
철학자들은 한결같이 이상하고 기괴해 보인다.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던점이 오늘날에는 또 창의적이다 그러나 때때로 그런사람들은 '별종 취급'받기 일쑤다.. 어느 사회든 말이다.
나는가끔 옛 철학자들이 천재이거나..사회 부적응자이거나..둘중 하나라는생각을 해왔다.
둘다..아니다. 그냥 사람이다..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남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