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전 신문의 서평에서 본책을 소개받았다. 본인의 경우에도 직장생활이 거의 30여년 가까이 되면서 느끼고 알게 되는 것이 생각의 중요성이다. 화이트칼라 직종에 있는 사람들은 항상 뭔가 새로운 것 또는 어려운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새로운 것을 찾고 해결책을 강구함에 있어서 기계적으로 맡은 업무를 수행하면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고 생각과 사색을 통해서만 그 답을 찾을수 있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본인의 경우에도 어려운 난제에 부딫치면 걸으면서 명상과 비슷한 사색의 시간을 갖는다. 생각에서 답을 찾을수 있음을 알기에 본 책의 생각 사자를 써서 사무력이란 말을 조어한 것에 대해 깊은 공감과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본책은 생각하는 힘과 되게하는 힘으로 사무력을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우선 파악하고 따져보고 궁리하고 결단하는 생각의 과정을 성숙시키고 이어 고려하고 추진하고 끌어내고 소통하는 되게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사무력의 핵심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본 책은 일에 대한 저자의 가치관이나 철학이 잘 드러나 있다. 저자의 일과 교육 현장에서 느끼고 실행했던 것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고 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유명인들의 많은 좋을 글귀들을 소개함으로서 이해를 빠르게 돕고 있었다. 저자가 인용한 글귀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유홍준 교수가 언급했다는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을 전과 같지 않으리라"라는 글귀이다.
사랑하고 과정이 사색과 생각의 시간이 아닌가 싶다. 그 단계를 거쳐야만 현실을 파악하게 되고 그때 새롭과 상황을 인식하면 분명 좋은 솔류션이 나올것이기에 더욱 와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