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향한 의지라고 하면 뭔가 심오하게 들리지만 그저 그들에게도 고통이라는 감각 체계를 내장해 스스로를 보호하도록 만들었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고통은 그 자체로는 악이 아닙닏. 어떻게 고통은 생물체를 보호하는 필수적 장치입니다. 고통을 느껴야 위험을 피해 자신을 지키려 할 것이고, 그래야 인간ㄴ은 비싼돈 주고 산 소유물을 보존할 수 있으니까요. 어쨌든 그렇게 고통과 공포, 불안을 느끼도록 만들어진 존재를 계속 비활성화하는 작업이 간단할 리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역시 그들의 고통에 공감을 하니까요. 그러던 어느날, 우리는 우리 마음이 덜 괴로운 해법을 하나 찾아냈습니다.
철이는 가장 인간에 가까운 휴머노이드읻. 그는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알고 철학을 배우고, 교약을 쌓으며 성장했다. 철이의 아?빠는 휴먼매터스라는 인공지능 연구소의 저명한 연구자였고, 진짜 인간에 가까운 인공지능 로봇을 제작하고자 철이를 설계했다. 아빠는 철이를 개인적으로 개발 후 정부 등록을 하지 않았고, 등록되지 않은 휴머노이드는 무단 회수 및 감금 되었다.
본인은 인간이라고 철썩같이 믿었던 절이는 갑작스럽게 붙잡혀 수용소에 감금되며, 아빠와의 연락이 차단된 채 진짜 세계를 접한다. 그곳에서 복제인간 선이와 애완 인간으로 제작된 민이를 만나며, 철이는 수용소에서 탈출한다. 탈출 중에 민이는 공격을 당해 목이 잘리고, 선이는 뇌에 주요 시스템이 있으니 몸을 연구해 복구할수있다면 목을 챙겨 탈출을 계속한다. 철이와 민이는 달마에게 민이의 복원을 위한 도움을 받는다. 달마는 인공지능 로봇들의 연합과 성장을 통해 그들의 영역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휴머노이드다. 아빠는 철이르 ㄹ찾기위해 소송 등의 방법으로 노력하고, 결국 과학적 방법으로 네트워크를 연결해 철이를 찾는다. 철이는 아빠와 집으로 돌아가기를 고민하던 중 달마의 공간이 인간들의 기동타격대에게 공격당한다. 복원인인 민이는 산산조각 났으며, 철이는 목이 잘린다. 아빠는 철이의 목을 챙겨 육체복원을 시도하던 중 연구소에서 해고 당하고, 재취업했으나 그곳에서 역시 해고당한다. 육체복원이 어려워진 철이는 육체없이 정신만으로 테트워크를 떠돌았으며, 간헐적으로 인공지능 고양이 데카르트의 몸을 빌려 생활했다. 그러던중 내트워크 내에서 달마를 만나며, 기동타격대의 공격이 아빠의 신골로 발생됨을 알게된다. 철이는 집안의 인공지능이 결합된 스피커, 냉자고 등의 가전제춤 스피커들을 통해 아빠에게 원망의 말들을 쏟아붓고, 아빠는 데카르트를 포함한 가전제춤들을 부수며, 궁극적으로 철이를 죽이려 했다. 아빠는 주변의 신고로 정신병원에 끌려가고 철이는 육체없이 네트워크를 떠돈다. 그렇게 몇 십년이 흐르고, 네트워크 속에서 선이를 찾아낸 철이는 달마의 도움으로 이전과 비슷한 육체를 받아 선이를 찾아간다. 선이는 늙었고, 인공지능이 닿지 않는 시골에서 고장난 휴머노이드, 복제인간들과 집단을 이루며 살고 있었다. 철이도 진단 속에서 함께 거주하며 선이의 마지막을 지킨다. 선이가 떠난 후에도 철이는 집단의 자연속에서 진짜 동물에 의해 죽음 맞이한다.
하나, 민이늬 목으로 육체를 만들어 되살리겠다는 선이와 그것이 무슨 도움이 될것이냐는 달마와의 논쟁... 되살아나는것의 의미는 ..삶의 의미 자체에 대한 고민이었다.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선이의 대답은 인간에 대한 의미이기도 한것같았다.
두울, 아빠가 소송하여 재판을 하던 중 우울증에 시달리던 변호사와의 대와에 " 이 우울감도 인간에게 유익한 먼가를 하느게 아닐까 하고요. 만약 이게 그렇게 나쁘기만 한거라면 왜 진화 과정에서 사라지지 않았냐는 거죠.
저의 우울감은 사유의 시간으로 이지기도 한다... 어쩌면 우울감의 순기능도 있을지 모른다 생각이 들었다.
세. 민이를 살리기 위한 선이의 주장중 아직 민이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철이는 마지막 순간에 선이의 말을 떠올립니다. "ㄲ,ㅌ이오면 너도 나도 그게 끝이라는걸 분명히 알수있을거야..." 타인의 이야기를 설특할때, 공감을 구할때, 상황을 이해할때..참 다양하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삶의 죽음의 순간까지도 추상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명분이 되어주는 것이 이야기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