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책은 일상 요리부터 베이킹까지 10년 넘게 요리블로그를 운영중이고 요리분야 베스터 작가인 이혜영님의 요리 초보자를 위한 도서이다.
책의 초반에는 기본적인 양념을 만드는 방법들이 나와있는데 멸치육수 우려내기 등 범용적이면서도 요리 초보자들은 잘 모르는 내용들이 소개되어있어 유용하다.
또한 처음 요리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반큰술, 500ml가 어느정도인지를 모르는 등 계량에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이를 위해 숟가락 계량법, 종이컵 계량법, 눈대중 계량법 등 주변에 존재하는 주방기구들로 양을 맞출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제철 식재료 손질법, 보관 노하우도 소개되어 있어 시간도 아끼고 식재료는 남김없이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요리의 맛을 크게 좌우하는 것 중 하나는 재료인데 처음 장을 보는 사람들은 어떤 재료가 좋은지 알아볼 수 있는 심미안이 없다. 이 부분까지 책에서는 세심하게 짚어주고 있다.
이 책은 대부분의 요리책들이 밥, 국, 반찬 등 종류별로 구성된 것과 달리 1월부터 12월까지 제철 재료에 따라 매 주 6가지 메뉴가 소개되어있어 오늘의 추천메뉴를 확인하고 요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간편하게 먹기좋은 밥&죽, 손님상에 놓기 좋은 일품요리 등 테마별 메뉴도 포함되어 있는 부분이 더욱 맘에 들었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요리는 쇠고기 미역국 부분인데 미역국은 가족들 생일때를 위하여 필요하기도 하고 특별한 날 먹는 음식인 만큼 맛있게 하고싶은 마음도 컸는데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맛있는 음식이 탄생될 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다.
대부분의 요리들이 초보자 입장에서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한식에서 기본적인으로 할 줄 알아야하는 국, 반찬들이라 요리에 서툰 사람들도 한번쯤은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