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은퇴 후 나의 노후에 대한 플랜을 더 체계적으로 세우기 위해서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수 있지만 이 책을 읽고 되새기게 되는 주옥같은 내용들이 있다.
"부는 삶의 목적이 아니라 도구다." 부를 목표로 하는 것은 좋지만,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다시한번 상기해 본다. 빨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은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고 있거나 주변에 나를 과시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그 본질이다. 부는 차근차근 집을 짓는 것처럼 쌓아나아가야 한다. 물론,주변의 타인과 나의 현재의 자산 상태를 비교하게 되는 건 어쩔수 없는 인간의 본성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스스로의 삶에 철학과 자존감을 가져야 비교하지 않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은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다. 무엇이든 빨리 이익이 나는 것은 결국 이익이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일확천금을 벌어들인다고 해도 솔직히 그 돈을 계속 유지한다는 보장은 없다. 천천히 자산을 증식하면서 자기만의 자산관리 비법을 터득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결국 마인드셋을 확실히 잡고가야 하는 것이다.
“단 한 주만 갖고 있어도 당신은 사주다. 따라서 사주의 마음을 갖고 회사를 공부하고 살펴야 한다." 과거 주식 또는 채권 투자를 할때 얼마나 그 회사를 공부하고 투자를 단행했는지 반성하고 싶다.금융 문맹을 벗어나기 위해서, 투자자로써, 사주로써 기업을 똑바로 볼 수 있기 위해 꾸준히 공부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의 연간보고서, 사업보고서, 재무재표를 읽고 이해하고 회사의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과 평가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
더 나아가, 돈을 쓸 때는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한 후에 지출해야 한다. 투자를 할 때는 게걸스럽게 욕심내지 않고 배가 부르기 전에 일어서는 것이 윤택한 삶을 가장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의심하고 질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나의 상황과 환경에 맞추어 생각하고, 과연 이게 맞는 것인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그 누구의 의견도 당신을 대신해 의사결정을 할 수는 없다. 스스로 판단하고 공부하고 결정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한번 하게 되었다.
돈을 밝히면 돈이 주인이 되고, 돈에 밝으면 내가 주인이 된다. 돈에 밝기 위해서는 돈에 대해 치밀하게 공부하고 돈을 말하는데 어려움이나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돈을 어려워하고 무서워하면 결코 돈의 주인이 될 수 없다. 돈은 무섭거나 더러운 것이 아니다. 돈을 버는 방식이 좋거나 나쁠 뿐이다. 앞으로도 돈에 대한 공부는 꾸준히 습관처럼 해야 된다는 다짐을 해 본다.
“소비를 줄이고 저축하고 투자를 하라.” 이 말은 행복하게 살지 말고 구두쇠가 되라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재산이 증식되는 것은 대단한 행복이다. 젊어서 일찍 이 행복을 구하면 나중에찾아오는 풍요로부터 다른 행복도 함께 따라온다. 요즘 나도 불필요한 소비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 소비를 줄이고 있음에도 불편하거나, 삶의 행복도가 떨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저축과 투자의 비중이 커질수록 앞으로 노후를 잘 대비할 수 있도록 믿는다.
이 책을 읽고나서 또한 나의 본업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정기적인 현금수익을 가져다 주는 근로소득은 아주 중요하다. 흔히 많은 연봉을 받아야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크던 작던, 매월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힘을 가진다. 또한, '직'보다 '업'을 가져야 한다. 기업의 임원의 직함은 생각보다 오래 근무할 수 없지만, 내가 가진 '업'은 많은 노동이 들지 않아도 죽을때 까지 나를 먹여 살려줄 수 있다. 나만의 '업'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나에게 투자해야 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
누구나 부자를 꿈꾸고, 성공을 꿈 꾸고 있지만, 꿈만 꾸는 사람이 아니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냉철한 현실 판단으로 나를 돌아보고 하나씩 나를 바꾸어 나가야지만,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 듯 하다.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근면성실 또는 꾸준함. 참 쉬운 단어지만, 나의 몸과 마음으로 체득하기는 정말 어려운 단어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