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를 읽고
스웨덴 작가인 프레드릭 배크만은 얼핏 보기에 화가난 늙은 영혼에 지나지 않은 남자인 오베를 심술궂은 구두쇠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 되면서 겉으로 보이는 것 외에 훨씬 더 많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주인공 오베는 엄격한 일과 원칙 성급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지만 엄청난 감정의 깊이와 정의에 대한 확고한 믿을을 가진 캐릭터다. 좀 더자세히 말하자면 오베는 고집스럽고 심술궂은 무뚝뚝한 노인으로서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동네사람이다. 하지만 저자는 조심스럽게 그의 겉모습을 벗겨낸 후 자신의 과거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면서 사랑 상실 외로움에 감동한 어떤 한 남자를 드러낸다. 그런 부분을 알게하기 위해서 새로운 이웃과 길을 잃은 고양이의 등장으로 고집스럽게 느껴지는 자신의 벽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 비록 그가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마지막일지 몰라도 친절과 사랑으로 가즉한 남자의 진정한 본질을 보여준다.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은 오베와 동일한 복잡성으로 그려지지만 오베의 삶과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얽혀있는 품부한 배경이야기를 제공한다. 등장인물을 보면 이민자인 파르바네와 그녀의 조용한 남편 패트릭 그리고 그들의 두아이들은 오베의 고독과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들과 오베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그의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면을 보여줌으로써 주인공의 성격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묘사한다. 사랑이라 불리는 남자의 가장 설득력있는 측면중에 하나는 사랑 상실 목적을 찾기 위한 투쟁과 같은 심오한 인간 감정에 대하여 탐구하게 하는데 이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사이를 매끄럽게 전환하여 오베의 과거를 더 깊이 파고들게 만듦으로서 그의 현재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여기서 저자는 유머러스한 재주가 있음을 알게 하는데 이러한 부분은 무거운 주제를 부드럽게 해주다 보니 그의 가식없이 단순한 산문과 예상치 못한 재치가 즐겁고 친근한 마음으로 독서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할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가슴아프게 상기 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다시말해서 극 중 오베의 심술궂은 겉모습을 보면 별로라는 생각을 하게 하지만 결국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부드러운 내면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에 우리가 표면적인 상호 작용에 기조찬 사람들의 판단을 재평가 하도록 만드는 계기라는 말이다. 그리고 저자가 이쁘고 매력적이게 꾸며낸 캐릭터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거나 울게 만들거나 또는 삶에 복잡함을 되돌아보게 한다. 왜냐면 오베가 사는 작은 공동체에서 그가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세상은 사랑스러운 개성과 공유된 인간성으로 가득찬 사회의 축소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직 오베의 비범한 세계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이책을 펼쳐보기를 권장하며 평범해 보이는 이남자는 동정심 회복력 불굴의 인간정신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는 것을 알려줌과 동시에 여러분 주변에있는 심술궂은 이웃들을 조금다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 줄지모른다. 이책은 우리에게 가장 거친 겉모습은 가장 부드러운 마음을 숨긴다는 것을 뼈저리게 상기시켜주며 오베라는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친철함이나 이해심과 같은 일상생활에서의 아름다움의 힘을 상기시켜줄 것이기 때문에 이책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이 되는 것이 무엇을 의심하는지 핵심을 생각하게만드는 기회제공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들은 오베가 세상을 흑백으로 보았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사람들은 오베가 세상을 흑백으로 보았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색깔 그자체였으며 그색깔은 오베가 가진 모든 색깔이었다는 것. 다시말해 오베의 아내 소냐가 그의 삶에 끼친 깊은 영향을 말해주는 대목으로서 오베는 엄격한 일상의 원칙을 가진 사람으로 서 종종 엄격하고 타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흑백으로만 세상을 보는 명백한 옳고 그름이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소냐는 오베의 삶에 활기 감성 그리고 뉘앙스를 가져다줬다. 즉 그녀는 그의 단단한 마음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해주는 색깔 이었고 그의 존재감에 깊이와 풍부함을 더해주는 존재라는 것이다. 비록 오베가 종종 투박하고 못되게 묘사되지만 소냐는 그의 겉모습뒤에 숨겨져있는 친절과 사랑을 보고 그 자질들을 표면화 시켰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