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부르디외는 프랑스의 사회학자이다. 사회학을 구조와 기능의 차원에서 기술하는 학문으로 파악하였으며, 신자유주의를 비판하였다. 사회적 재생산, 구별짓기 등에 대한 저서를 남겼으며, 그의 아비투스 개념이 유명하다. 그는 프랑스의 사회학자이자 참여적 지식인으로서 파리의 최고 학술기관인 콜레주 드 프랑스의 사회학과 교수로서 1930년 프랑스 남부의 베아른에서 태어났다.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25세 때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하였으며, 알제리에서 조교로 근무하면서 저술 활동을 시작하였다. 1968년 유럽사회학센터를 설립하고 <사회학연구>를 발행하기 시작하였으며, 이 잡지에 활발한 연구논문을 발표하면서 '부르디외 학파'를 형성하고, 이때부터 사회학을 '구조와 기능의 차원에서 기술하는 학문'으로 파악하는 한편, 후기 구조주의 입장에서 구조와 행위의 관계를 설명하는 입장을 취했다. 즉, 사회구조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관점을 고수하면서, 사회학적 방법론과는 거리가 먼 문화예술 현상에도 관심을 가지고 미학적 인식을 사회적으로 구성되어가는 방식 등에 관한 저서를 발표하였다. 그리고 1970년대에는 학교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환상에 불과하다는 내용을 다루면서 구조와 행위를 통합한 <재생산>을 출간하여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51세 때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로 취임한 이후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현실 참여에도 앞장서서, 언론 기자들을 비판하고, 실업자들을 지지하며, 행동하는 지식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신자유주를 비판하면서 이들에 저항하기 위해 범세계적인 지식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피에르 부르디외의 저서 <구별짓기>는 프랑스가 여전히 귀족적 사회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시작하여, 사회변동의 방법론을 설명하고, 사회학에서 일상 세계를 분석 대상으로 설정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구체적인 문화 분석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대사회에서 계급의 위치와 그들의 행위를 설명하고 있는 계급론이다. 문화분석의 사례를 정치적 영역에 적용한 것이다. 프랑스 사람들이 자신의 계급적 기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것, 예컨대 노동자들이 보수 정당에 표를 던지는 경우가 현대 정치에서 대단히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설명하는 데 부르디외의 해석은 큰 실마리를 주고 있다. <성찰적 사회학으로의 초대>에서는 사회적 관계와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 그리고 개인의 삶과 사회적 통합 사이의 상호작용을 탐구하고 있다. 이 책은 사회적 관계와 사회적 자본의 개념을 도입하여 현대 사회의 동요와 분열에 대한 이해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사회적 자본이 개인과 사회적 집단의 관계, 협력, 네트워크의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논의하고 있다.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사회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피에르 부르디외와 인터뷰 형식으로 논의를 시작하고 있는데, 로익 바캉은 프랑스 태생의 사회학자로, 현대 사회의 불평등, 권력의 구조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이 책에서 피에르 부르디외의 연구를 개괄하면서, 그의 사상의 방법론과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그는 현실적이고 비판적인 접근을 통해 사회의 문제와 불평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는 빈곤과 사회적 통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빈곤과 사회경제적 배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그는 빈곤의 복합적 요인과 구조적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며, 사회적 통제에 대해 논의하는 방법에 대해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의 형식, 즉 주요 저자에 대한 인터뷰 형식으로 논의하고 있는 점은 다음과 같이 장점과 단점이 있다. 먼저, 장점으로 자유로운 논의를 통해 생각이 나아가는 지점을 확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학술적인 정교한 언어를 매개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은 이해를 담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피에르 부르디외의 사상에 대한 손쉬운 입문서가 아니라, 그의 방법론과 사상의 장점 및 한계에 대해 논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