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나에게 의미있고 재미있었던 과목이었다. 학창시절 가장 잘했던 과목이었고 정답이 있다는 면에서 아주 좋았던 과목이기도 했다. 한참 공부할 때는 일본 대학 본고사 문제도 구해서 풀 정도로 열정적일 때도 있었다. 다 옛날 일이지만 말이다. 각설하고 일반적으로 수학이 실생활에서 어디에서 쓸모가 있는지 도통 모르는 것이 우리들이다. 진짜 학교 다닐때 이게 도대체 어디에 쓰이는가 싶을 정도로 수포자도 있었고 수학을 왜 배우는거야 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많았는데 나는 이책을 읽고 정말 실생활과 연관지어서 설명해 주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그중에서도 제일 마지막에 읽었던 부분은 내용이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나는 나름대로 수학의 쓸모란 책을 읽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인생은 결국 확률과 통계를 잘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생각해 보면 인생을 선택의 연속이다. 초, 중, 고 그리고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모든게 선택이다. 대학교를 예를 들어보자. 내가 대학교에 잘 다닐수 있는 확률을 구해보자. 내가 만약 경영학과를 입학했다면? 내가 만약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면? 내가 만약 철학과에 입학했다면? 내가 만약에 나의 재능을 미리 알 수 있었다면? 확률을 계산하여 확률적으로 높은 학과에 입학했다면 당연히 그 학교와 학과를 잘 다닐 확률이 높아진다. 심지어 직관도 확률이다. 내가 수학 문제를 풀 때, 이건 이렇게 푸는거다. 내가 이렇게 고른 이유는 동물적인 직감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 또한 직관이란 건 높은 확률로 내 선택이 맞기 때문에 그게 직관일 된 것이다. 또 재밌는 추론도 이것 저것 해보면 확률과 통계를 공부해야 할 이유가 넘쳐난다. 수학의 쓸모, 책에 나오는 베이즈 이론이 나온다. 예를 들면 이런거다. 앞에 지나가는 여성이 있다. 뒷모습을 보고 앞모습이 이쁠 확률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굉장히 신박하지 않나? 앞 모습을 보지도 못했는데 뒷모습만 보고 앞모습의 확률을 예측하는 것이다. 조건부 확률과 통계를 이용하면 이처럼 평소에 농담삼아 하던 것까지도 확률과 통계로 접근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내가 하는 모든 선택의 상황에서 확률과 통계를 기반으로 선택한다면 높은 확률로 좋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주관적인 선택보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인 통계치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매순간 선택에 놓인다. 선택의 기로에서 가장 최적의 선택을 하는 방법은 결국 확률과 통계에 기반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최초로 이세돌을 이겼을 때처럼 인간도 알파고처럼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확률을 찾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과적으로 이책은 인공지능의 IQ, 어떻게 사람과 기계가 함께 더 똑똑해질까 라는 더 멋진 제목이 어울릴 것 같다. 확률, 통계, 빅데이터, 알고리즘 같은 재미있는 주제에 통계적 지식을 가미해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기도 했다. 여러 통계 관련된 숨은 학자들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자료가 있다고 해서 똑 올바는 결론에 이르지는 않는다. 자료를 통해서 또 적절한 분석도구를 통해서 의미있는 결과를 해석해 내는 것, 그리고 빠지기 쉬운 오류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특히 이 책에는 다른 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여성 과학자들의이야기가 더 많았던 것같다. 근래 들어 여성의 활약이 시작되고 통계학이라는 학문이 최근에 비상하는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에 소개된 나이팅게일의 이야기는 특히나 기억에 남는다. 간호사로써 환자를 돌보는 것에서 훨씬 더 나아가서 통계적 지식을 이용하고 시스텀을 개선해서 행정가로 변신하여 훨씬 더 큰 기여를 한 그녀의 이야기는 보건 분야에서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 알 것 같다. 데이터 과학이 어떻게 의료분야에 접목할 지에 대한 문제점 분석도 날카롭다. 전체적으로 넷플릭스 분석을 통해 확률이나는 언어에 대한 이야기, 수식한줄로 미래를 계산해보는 패턴과 예층규칙, 베이즈규칙을 통한 데이터 홍수에서 살아남기, 통계와 알고리즘을 통한 디지털비서와 대화하는 법, 행운과 스캔들 사이에서 이상을 탐지하라. 잘세운 가정을 통한 일상에서 틀리지 않는 법등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도서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