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책은 인지신경과학 교수인 탈리샤롯의 저서로 '영향력이라는 놀랍고도 신비로운 힘'에 대해 저술한 책이다. 지난 2015년 공화당 경선 2차 토론회에서 트럼프와 벤 카슨의 일화로 영향력을 발휘하는것이 기술적이고 중요한가에 대해 언급하면서 본론으로 들어간다.
저자는 최강의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방법을 9가지로 제시한다.
1.선입견 2.감정 3.인센티브 4.권한 5.호기심 6.마음의 상태 7.다른사람들1 8.다른사람들2 9.영향력의 미래
이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꼽자면 3.인센티브 부분이다. 본 파트의 부제는 '사람들은 겁을 줘야 움직이는가?'로 다른 사람에게 지시를 내릴 때 경고성 메세지를 주는것과 희망적 메세지를 주는것 중 어떤것이 더 효과있을 까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소개한다. 결론은 다른 사람이 그 행위를 하게끔 지시할때는 긍정적인 메세지가, 다른 사람이 무언가를 하지 않는 것이 목적일 경우에는 나쁜 결과에 대해 경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이 부분은 고객을 상대하는 업무를 하는 나에게 있어 중요한 개념이고 실전에 응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또한 이 파트에서 소개된 마시멜로 시험 이야기도 흥미롭다. 마시멜로 실험은 아이에게 올때까지 먹지 않고 기다리면 한개를 더 준다고 이야기 한 후 아이의 자제력을 실험한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그러나 샤롯은 이 실험이 아이의 자제력만을 따져 볼것이 아니고 기다리면 한개를 더 준다고 말한 어른에 대한 신뢰에 대한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제시한다. 물론 이러한 의문이 샤롯이 제기한 것은 아니지만, 유명한 마시멜로 실험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실험이 있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본 책은 전반적으로 최강의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방법과 다양한 이론들이 충실하게 제시되어있다. 그러나 이 책을 구입하게 할 만한 완전 새로운 지식이 없다는 것과, 책에서 제시된 몇몇의 사레들이 샤롯이 주장하고 있는 이론과는 딱 들어맞지 않는 것들이 있어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