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나의 절친한 친구가 추천해주면서 읽게 되었다. 한창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던 때에 추천받은 책인데, 책을 읽으면서 머리가 찡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저자의 첫번째 아버지, 즉 교육을 많이 받은 아버지의 말씀이 나의 부모님의 말씀과 매우 닮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내 세대의 부모님들은 모두 IMF 라는 격동의 시대에서 살아남고자 열심히 공부해서 그에 걸맞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게 되었고, 그 안정성의 토대에서 삶을 일구어 오셨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시대는 어떠한가. 우리는 그들과 다르고, 앞으로 더 달라질 세상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미 근로소득으로는 자본소득을 따라갈 수 없는 세상이 왔고, 따박따박 월급만 받고 사는 월급쟁이들은 매주 복권을 사고, 코인과 주식창을 보며 밤을 지새우고 있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 어떻게 삶을 헤쳐나갈 것인지 고민하던 내게 이 책은 돈에 관한 철학을 제시해주었다. 무엇보다 고리타분한 공부해서 안정성을 찾아라는 실효성 없는 말을 내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지 않았다. 나 또한 그것이 정답이 아님을 안다. 하지만 여전히 그렇게 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패턴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내 마음 속에 불을 지폈다. 따라서 인상 깊게 읽은 구절을 후기에 공유하고자 한다.
직원과 기업주의 차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통제하는 것과 자신의 운명을 남에게 맡기는 것의 차이이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안전하게 살라고만 가르치는 대신 영리하게 살라고 가르치는 것이 더 낫다고 결심했다.
교육을 많이 받은 아버진느 기업체에 가서 일하라고 조언했다. 똑똑한 사람이 되라고 얘기했다. 부자인 그의 아버지는 스스로 기업체를 세우라고 조언했다. 똑똑한 사람들을 고용하라고 얘기했다.
누구든지 선택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자신을 교육시키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돈 문제를 해결하도록 가르칠 수 있다. 안전하게 살거나 현명하게 살거나, 두 가지 선택. 현명하게 살기 위해서는 미래를 준비하고, 교육을 받고, 당신과 당신 아이들의 금융 재능을 일깨워야 한다.
돈이 부족한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회사를 차려야 한다. 무엇보다 위험을 관리하는 법을 배워라. 네가 똑똑한 사람들을 고용해야 한다.
“나에게 그것을 살 여유가 없다” 고 말할 때 우리의 사고는 멈춘다. “내가 어떻게 하면 그것을 살 수 있을까?” 라고 질문하면 우리의 사고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나의 진술과 하나의 질문. 하나의 부정적인 생각과 하나의 긍정적인 도전. 우리의 머리는 쓰면 쓸수록 강해진다. 더 강해질수록 우리는 더 많은 돈을 번다.
이 교훈들은 해답이 아닌 지침이 될 것이다. 이 지침은 증가하는 변화와 불확실서의 세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건 더 부자가 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월급봉투의 크기로 결정되는 삶은 삶이라고 할 수 없다. 직장이 인정감을 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과 같다. 그런 함정을 피하기를 원한다.
삶은 우리 모두를 내두르지. 어떤 사람은 포기하고, 어떤 사람은 싸우지. 몇몇 사람은 배움을 얻고 계속하지. 이런 사람들은 삶이 자신을 내두르는 것을 환영해. 이를 스스로 무엇인가 배워야 함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안전하게 살면서 옳은 일만 하게 되는 건, 실제로는 삶이 너를 내두르면서 굴복시키는 거야. 너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위험을 두려워하고 있지. 네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이기는 것이지만,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 훨씬 크지. 그래서 너는 안전하게만 살려고 하지.
지금까지 나에게 돈에 대해 가르쳐 달라고 요청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단다. 그들은 일자리와 급료에 대해서만 얘기하거나 요구하지 돈에 대해 가르쳐 달라고는 하지 않아. 그래서 대부분이 인생의 황금기를 돈을 위해 일하면서 허비하게 되지. 자신들이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말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은 그대로 놔두고 늘 남들을 바꾸려고만 하지. 이 점을 명심하렴. 다른 사람들보다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이 훨씬 쉽단다.
정부가 언제나 제일 먼저 자기들 몫을 떼어 가거든. 돈을 벌면 세금을 내야 해. 돈을 쓸 때에도 세금을 내야 하지. 저축을 할 때도 세금을 내고, 심지어 죽을 때도 세금을 내야 한단다. 세계 각지에서 정부가 확대되며 점점 더 많은 돈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돈은 어디서 구하는가? 대개의 경우 그런 돈을 뽑아낼 데라곤 중산층 밖에 없다. 즉 근로자가 타깃이라는 얘기다. 세법은 본래의 의도대로, 경제를 구축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전문 투자자와 사업체 소유주에게서 아주 적은 수준의 세금만을 거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