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벌고싶다면, 정부의 계획을 이해하고 정부에서 관심이 있는 땅인 확장성 있는 거점 개발지에 투자해야한다.
비주택 투자라고 하면 수익형 부동산, 오피스텔, 구분상가, 지식산업센터를 생각하기 쉬운데, 저자는 비주택 투자의 핵심은 정부가 해당 지역에 대한 개발 의지가 강해서 행정적 지원(각종 인허가, 용적률 상향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산단개조, 노후 산업단지를 재건축하겠다는 것으로 성수동 준공업지역의 토지가격이 성수전략정비구역 토지가격을 월등히 넘어선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현실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로 신축이 될 만한 유통상가, 부품상가, 공구상가 건물의 구분상가를 매수하는 것이 포인트다.
대중이 크게 관심없는 지역인데 거점개발지에 해당한다면 투자를 적극 고민해야한다.
1기 신도시 사업은 빠른 보급이 핵심이었기 때문에 안정성 논란을 피하기 어려웠다. PC공법으로 지어진 단지가 많아서 입주 30년이 되기도 전부터 재건축 논의가 시작되기도 했다. 현 정부는 출범 후 1기 신도시 특별법을 통해 재건축에 힘을 실어주려고 한다.
주택이 있는 사람은 또다시 1기 신도시 재건축에 투자하여 주택수를 늘릴지, 아니면 비주택 투자를 시도해 볼지 결정해야 한다.
낯선 분야지만 비주택 투자가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옥석을 잘 가려서 아직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비주택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도 하나의 옵션이 될 것이다.
투자자로서 수익을 크게 창출하려면 정치가 원하는 개발계획을 찾아야한다.
서울의 개발모델은 수도권으로 확산중이다. 저자는 앞으로 개발될 수도권의 상업지역 또는 준공업지역으로서, 부천 원종동, 중동, 광명의 하안주공아파트 배후 상업지역, GTX-C 정차역이 될 안산의 상록수역, 고양시 화정지구, 인천 남동공단 등을 꼽고 있다. 추천 지역이 대체로 수도권 서부에 속하는데, 이는 과거에는 대미, 대일 무역이 좋았기 때문에 울산 등이 유망한 도시였지만, 최근은 대중 무역 활성화로 수도권 서부지역의 발전이 더 기대되고 있다. 지방에도 인천 남동공단과 비슷한 공단이 있고, 이러한 공단에 있는 상가들은 유망한 투자 상품일 수 있다.
저자는 고밀도로 개발될, 디벨로퍼가 좋아할 만한 물건을 선점하기 위해서, 관심 지역의 변화 그리고 도시계획 공고문을 읽고 연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분명 그런 물건을 선점할 수 있는 눈은 단시간에 길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디벨로퍼는 자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자본이 부족한 투자자들은 디벨로퍼의 등에 올라타는 투자가 필요하다. 디벨로퍼가 좋아할 만한 물건을 찾는 눈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한번 수익이 날 경우 양도세 고민하지 말고 팔아야한다는 포인트가 있다. 이후 벌어들이자본으로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수익 실현 사례가 많다. 고시문을 읽고 분석하고 해석하고 당장 시행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제시되어 있다. 특히 짧은 기간 최고의 수익을 내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매력적이다. 결국 당장 해야할 것은 공부하고 시행해 보는 것, 그리고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것 같다.
2020년도에 투자했음에도 불구 단기간에 10억원 이상의 수익실현한 케이스가 있다. 2년만에 10억원 이상의 수익이라니, 비주택 투자에 대한 전략을 공부해야 할 매력이 충분히 있는 책이었다.
비주택 투자 전략을 총망라하고, 디벨로퍼의 눈으로 투자하는 비결을 설명하고, 도시계획, 고시문을 활용한 쉬운 해설이 뒷받침되어 초보투자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접근하고 싶은 투자자들, 비주택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파트는 너무 비싸, 투자할 목돈이 없어, 상가는 공실나면 망하는거야. 라는 생각을 했다면 2년 내로 수익내는 수도권 비주택 투자수업을 반드시 읽어보고 발상의 전환과 생각의 환기를 경험하길 추천한다.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주고, 생각이 트일 수 있는 경험을 할것이고, 저자의 말대로 도시계획과 친해지고 사례를 분석하는걸 즐길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