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쓸데없어 보이는 것의 쓸모, 역사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인생의 답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가 그것이다.
읽어 본 후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1) 의사결정을 할 때 앞날 즉 1년후 2년후 혹은 10년후 어떻게 평가 받을 지 2) 의사결정의 기준, 미래예측에 과거의 사건이 어떻게 전개 되었는 지를 탐색하여 의사결정에 반영 하는 것이 좋다 로 요약 된다. 덧붙여 과거 인물의 성장, 수련과정, 행동 등을 나 개인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데 모델로 삼을 수 있겠다.
금융분야에 있어서 미래의 불확실성 즉 위험을 관리하는데는 어떤 자산의 과거 변동성이 어떠했는 지를 분석하여 67% 확율로 혹은 95%의 확율로 변동성이 이 정도이므로 리스크 테이킹을 할 수 있다 혹은 없다의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즉 과거 역사가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금융인으로서 의사결정을 할 때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이 사실은 2 - 3년후 감사를 받게 될 까 아닐까, 감사를 받게 된다면 징계정도는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이 었다. 너무 단기적이고 속물적이긴 하지만 그런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 과거의 징계사건에 대해 파악하고 그 수준이 어느 정도 가늠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하기도 해 보았다. 현재 나의 행동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평가될 것인가 하는 미래예측은 내게는 너무 높은 수준의 그것이므로 현실성이 없지만, 현재 전체 역사적 맥락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을 것인가? 옳은 것을 선택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부작용을 최대한 없앨 수 있을까 심사숙고해 보는 것은 상당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인물의 행적도 소개하였는데 일찍 부터 공감하고 있던 다산 선생의 자녀 훈육에 대한 열정, 그 내용은 다시금 내 자식에 어떻게 적용할 지에 대한 과제를 던진다. 사회가 복잡하고 유혹이 많아서 그런 지는 몰라도 다산 선생이 강조한 훈육지침은 내 자식에는 별 소용이 없어 적지 않이 실망스럽긴 하지만, 더 다듬어 계속 실천해 봐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