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정리해서 보고하는데, 상사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가정해 보자.
"먼저 첫째 장 말인데, 데이터 같은 자료는 없어? 근거도 없이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 않아? 그리고 맨 마지막 부분 말이야, 그래프가 너무 복잡해. 다시 해."
혼을 담아 만든 자료가 이런 평가를 받으면 기분이 어떨까? 의욕이 단숨에 꺾이지 않을까? 이런 말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비호감형 말투다. 그렇다면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
"고마워요. 첫째 장은 내용 자체는 잘 정리했네요. 그런데 데이터처럼 구체적인 자료가 들어가면 더 좋을 것 닽아요. 그리고 이 부분은 그래프를 좀 더 수정하면 훨씬 깔끔해 보일 거에요. 정리하느라 고생 많았어요!"
말하는 사람과 피드백을 받는 사람 모두 보람을 느끼는 호감형 말투다.
호감형 말투와 비호감형 말투는 결정적으로 두 가지 포인트가 다르다. 먼저 "고생했어요.", "고마워요"라고 말했다는 점이다. 어떤 업무든지 일단 완성해서 보고하면 "고마워요"라고 감사를 표하고, "고생했어요"라고 인정해주자. 업무의 질을 따지기 전에 먼저 긍정적인 말을 건네는 것이 핵심이다.
그렇다면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눈에 띄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앞서 살펴본 예시처럼 "이 부분을 고치면 더 좋을 것 같아요"라는 표현을 활용하면 좋다. 부정적인 면을 지적하는 대신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태도를 습관화하자.
나의 말투를 되돌아 봤을 때 위의 내용이 가장 마음에 와닿는 에피소드였다. 마음에 들지 않고 지적해주고 싶은 부분이 있을때, 긍정적인 표현을 활용하여 대화를 이끌어 가도록 노력해 볼것을 다짐한다. 긍정적인 마음이 긍정적인 결과와 관계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