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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9 윤영삼
    중앙아시아사-볼가강에서 몽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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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기회를 통해 접하게 된 "중앙아시아사"를 읽고, 몇 가지 인상 깊었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유목민과 그들의 국가 이야기는 생각보다 이해가 쉽지 않았으나, 내가 기존에 학교수업 등을 통해 접한 몽골 등의 이야기는 그래도 접근하기가 더 수월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의 단원마다 읽으면서 떠오른 공통적인 주제는 결국 "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첫번째, 중앙아시아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대부분 이웃 정주민들이 유목민들에 대해 남긴 기록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인데, 이 기록들은 유목민들을 "황량한 야만인의 땅"에 사는 집단으로 보는 등 문화적 편견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내가 읽었던 이 책조차도 중앙아시아이인이 아닌 제3국의 학자가 쓴 것이고, 그 학자의 시각이 100% 객관적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인 듯 하다. 두번째, 중앙아시아의 역사가 상세히 보여주듯, 중세와 현대의 "민족"들은 보통 여러 종족과 언어 집단이 오래시간 융합하는 과정을 거치며 형성되었는데, 특히 현대에는 적지 않은 계산에 따라 "민족"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이는 정복, 대규모 이동, 이에 따른 전면적 민족 교체 등이 주 요인으로 언급된다. 세번째, 칸국의 몰락에 관한 것인데, 토착 지배 인사들의 실정과 타락이 러시아의 군사력과 더불어 칸국들의 몰락의 주요 요인임을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화승총의 등장 등과 관련된 군사적 세력 균형은 유목민들에게 불리하게 기울어져 가고 있었고, 한세기 후 등장한 수발총 등장 등에도 불구하고 유목민들은 자신들의 전통적 전투방식에 적합치 않다는 이유에서 수용하지 않았던 등 유목민들은 자연스럽게 군비 경쟁에서 뒤쳐지게 되어 유목민 전사들의 전성기도 막을 내리게 되었다는 점을 언급한다. 네번째,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지역 지배 관련해서는, 과거 일제시대와 유사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러시아는 중앙아시아인들을 분열된 상태로 남겨두고 민주주의와 같은 "유해한" 근대화 사상으로부터 차단시키려 했고, 중앙아시아인들이 근대 전쟁과 무기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더불어, 중앙아시아인들의 변화를 막기 위해 보수적 인사들 중심으로 결집했으며, 심지어는 공중위생의 개선 시도조치도 반대하였다. 이런 정책들이 중앙아시아의 후진성을 더 영속시켰다는 것이다. 더더욱, 러시아는 천연자원을 수탈하고 "현지인들"의 저항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중앙아시아의 경제가 갈수록 단일작물에 의존하게 함으로써 세계 가격변동에 취약하게 만들었고, 이에 따라 산업화에 따른 중앙아시아의 전통장인과 공예가들은 기계로 제작된 상품들과 불공정한 경쟁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다섯번째, 1,400만명에 약간 못 미치는 중앙아시아인들을 포괄한 새로운 공화국들과 민족들의 형성은 소비에트 신경제 정책의 실시기간 중 이루어졌는데, 소련은 자신의 통치 목적에 부합하게 국경선을 긋고 민족국가들을 창조해 냈다는 내용이다. 본연의 민족성과 언어 등이 무시되고 한 국가에 의해 획일적으로 구획된 국경을 보면서 현대 아프리카와 비슷한 상황임을 생각하게 된다. 여섯번째, 구 소련의 붕괴 이후 중앙아시아인들이 직면한 오염이라는 문제인데, 오염은 질병과 생태적 재앙의 유산을 남겼고, 이들은 막대한 부(석유, 가스 및 여러 천연자원)가 눈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확실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는 과거 열강들이 알멩이만 먹구 껍데기는 버리는 잔인한 식민정책과 유사한 것이 아닌가 한다. 일곱번째, 현 중국의 신장에 관한 것인데,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 민족주의를 탄압하고 신장의 역사를 다시 쓰며 신장이 고대로부터 중국의 땅이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며, 더불어 이 책에서는 중국이 주기적으로 신장과 신장의 다양한 비중구긴 주민들을 중국 본토에 통합시키려고 시도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것은, 우리 고구려 관련 동북아공정과 유사한 상황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마지막은, 몽골에 관한 것인데, 몽골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 및 러시아에 의해 독립이 확정되었으나, 몽골은 소련의 위성국가로 중국의 진출야욕을 경계하기 위한 수단으로 존재했었다고 한다. 결국, 강한 나라의 정책적 목적의 수단으로 지내온 결과, 250만명에 당하는 몽골이들은 현재 저개발이라는 막대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고, 몽골의 지배적 산업인 유목은 현대 경제세계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 2021-09-29 나재민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통계와 그래프에 속지 않는 데이터 읽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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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 우리가 받는 통계는 작성자의 의도에 따라 진실이 왜곡되어 거짓을 정당화하는 도구가 될 수 도 있다. 이러한 점에서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 라는 책은 우리에게 바로 하나의 좋은 경고이자 사실을 간파할 수 있는 지혜를 주고 있다. 이 책에서 서술하는 많은 내용은 어떻게 작은 부분을 전체화함으로써 우리의 눈을 속일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트럼프가 인구가 매우 희박한 넓은 지역에서 승리한 것을 두고 미국 전체 몇 %에서 선거에서 이겼다고 왜곡 주장을 하는 것이 그 일부다. 마땅히 선거의 결과를 좌우하는 인구수를 기반으로 통계를 보여줘야 하는데 면적을 기반으로 한 작은 왜곡을 통해 트럼프가 클린턴에게 크게 이긴 것으로 통계를 보여주고 있다. 또 하나는 시계열을 왜곡함으로써도 가능하다. 책은 미국 범죄율에 관한 사실을 보여준다. 미국의 범죄율은 30년이라는 긴 시간을 놓고 보면 점차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최근 2014년 이후를 놓고 보면 범죄율이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분석기간을 얼마로 보느냐에 따라 범죄율이 증가했다고 할 수 있거나 감소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기간은 시계열적으로는 짧지만 시의성이 있는 자료이므로 기간이 비록 적지만 중요성은 매우 크다. 이처럼 조그만 차이가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는 더 중요하면서도 일반인들이 꿰뚫어 보기 어려운 이슈이다. 나는 예전에 여름철에 아이스크림이 잘 팔리는 것을 상관관계와 인과관계 차이의 좋은 예라고 배웠다. 하지만, 세상에는 이처럼 명확하지 않게 인과관계로 오해하기 쉬운 상관관계가 많다는 것을 배웠고 우리가 편집자의 의도에 휘말리지 않고 사실을 판단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흡연과 수명은 좋은 예이다. 흡연과 수명의 상관관계를 보여줄 경우 우리는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식 즉 흡연이 수명과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리하여 흡연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인과관계를 부인하기 쉽다. 그러나 둘과의 상관관계에는 다른 요소들이 존재한다.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들이 흡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소득이 높을수록 수명이 긴다. 하지만 소득이 높을수록 담배를 많이 사서 필수 있으므로 이 소득이라는 요수를 감안하지 않고 단순히 흡연과 수명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면 잘못된 결론을 내리게 될 수 있다. 작가는 데이터를 일부만 이용하거나 취합하는 경우 특정 패턴이나 추세가 종종 사라지거나 역전되는 합병 패러독스를 지적하고 있다. 소득이라는 요소를 감안하고 같은 소득자와 같은 연령을 지닌 사람들 사이에서 흡연과 수명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전혀 다른 상관관계를 통해서 흡연이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또하나 작가가 지적하는 사항이 있다. 그것은 우리들이 속한 집단에 대한 선입견이 사실을 왜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교와 행복과의 관계도 이러한 합병 패러독스를 보여준다. 행복한 사람일수록 종교를 많이 믿는 것일까. 아니면 불행한 사람일수록 종교를 많이 믿을 것인가. 정답은 둘 다 이다. 행복한 사람이 종교를 믿을 수 있다. 자신의 행복을 지켜주는 것이 신의 축복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불행한 사람이 종교를 더 강하게 믿을 수 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종교에 의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교가 행복을 가져다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오와대학교의 솔트 교수의 국가별 연구결과 불평등 수준이 변하면 종교적 신실함도 변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개인의 경제적 수준과는 무관하게 나타 낫다. 가난한 사람이든 부자든 모두 불평등이 증가하자 종교적으로 더욱 독실해졌다. 솔프 교수는 부유하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종교적이 되는 이유는 종교를 사회적 지배체제를 정당화 하는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대로 가난한 이들은 종교에서 심리적 안정감과 소속감을 얻는다. 이러한 현상은 종교적 신실함과 행복 또는 웰빙이 음의 관계에 있으면서도 데이터를 개인적 수준으로까지 세분화하여 분석했을 대에는 양의 관계로 변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특히 불안정하고 불평등한 사회일수록 이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그런 사회에서는 종교적인 행복감이 크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러한 수많은 상관관계속에서 인과관계를 찾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믿고 싶은 것이 사실이기를 바라는 마음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것을 우선 탈피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는 우려를 저지르게 된다. 작가는 독자에게 차트에서 너무 많은 것을 읽어내려 하지 말고 특히 자신이 읽고 싶은 것을 읽고 있을 때는 더더욱 조심하라고 경과한다. 또한 차트를 읽을 때 각각의 추론에는 그에 걸맞는 수준의 데이터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나는 내가 속한 조직에서 각종 통계기반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번 책을 읽고 통계를 생산하는 담당자로서 내가 만든 자료들이 읽는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내가 감안해야 할 점들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가 정보들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전달하려고 하는 노력 이외에 저자가 말한 점들을 깊게 고찰하여 내 업무에 적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
  • 2021-09-28 김원삼
    현명한 투자자 2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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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을 자본가로 키워야 합니다. 노동자로 키우면 안 됩니다. 우리가 아이들한테 어떤 교육을 하고 있죠? 공부 열심히 해라, 좋은 대학에 가라, 좋은 곳에 취직해라, 그건 노동자가 되라는 애기죠. 취직이 안 되면 인생이 끝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유일한 목표 였기 때문이죠. 자본가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면 어땠을까요? 공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죠. 어렸을 때부터 투자하는 것을 배우고 자본가가 되려고 하고, 창업하려고 하겠지요." 아이들을 기성세대의 '박스'에서 꺼내 '노동자'가 아니라 '자본가'로 키울 것을 주장하는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말입니다. 내노라 하는 소위 '큰손'들도 어린 자녀들에게 주식투자를 가르치라고 권합니다. 주식투자 만큼 좋은 경제교육 수단이 없고 경제적 자유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공감을 하면서도 선뜻 나서지 못합니다. 이유는 '투자의 두 얼굴' 때문입니다. 건전한 투자가 아닌 탐욕에 사로잡혀 투기의 함정에 빠질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투자'와 '투기' 는 스스로 경계선을 만들기 힘들 정도로 모호한 측면이 강합니다. '루빈의 잔'처럼 관점에 따라 사람의 얼굴이기도 하고 와인잔으로 보이기도 하는 것과 같이 늘 착시가 내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두려워하기 보다 공감하는 부분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현명한 투자자'의 모습이 어떠한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먼저 읽고 그것을 깨달은 다음 자녀들에게도 일독을 권하여 '자본가'에 대해 진지한 사색의 계기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들이 노동자의 길을 갈지, 자본가의 길을 갈지, 아니면, 노동자이면서 자본가의 길을 갈지 현재로써는 알 수 없습니다. 이 책은 '가치투자의 아버지' 혹은 '월스트리트의 스승'으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1894.5.9~1976.9.21)이 1949년 첫 출간한 '<현명한 투자자, 원제 The Intelligent Investor>의 해제'라는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표지의 부제를 보면 책의 성격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증명된 벤저민 그레이엄 이론,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투자 이론을 한국 주식시장에 적용하여 알기 쉽게 설명한 최고의 해설'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책의 본문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레이엄이 원저에서 언급하고 있는 핵심 내용을 한국 주식시장과 연결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그의 이론의 타당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제1장 투자원칙, 제2장 PER과 적정주가, 제3장 안전마진과 RIM, 제4장 종목선정, 제5장 퀀트, 제6장 포트폴리오, 제7장 자산배분 등 각 장의 제목만 보아도 핵심 키워드가 무엇인지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식투자에 별 흥미는 없었지만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그의 원저에 대한 독서욕구가 늘 마음 한 구석에 움크리고 있었으나 원저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거꾸로 거슬려 가기로 했습니다. '해제'를 통해 그레이엄 이론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한 다음 원저를 읽으면 보다 깊이 있고 실제적인 내용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각 장은 대체로 기본개념에 대한 설명, 그레이엄이 그 개념을 왜 중시하는지 원저에 실린 내용 소개, 그레이엄의 이론을 뒷받침하는 제3자의 이론이나 주장 소개, 각각의 이론을 증명하는 백테스트, 저자(신진오)의 생각이나 판단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 제목의 '현명한'의 의미에 대해 저자는 "주식투자를 잘 하려면 머리를 쓰라고 권한 것이지 현명하거나 지혜롭다(wise)는 (철학적)의미는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합니다. 원 저자가 밝힌 "이 책을 쓴 목적은 초보자도 건전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따라서 증권분석 기법은 다루지 않고 주로 투자 원칙과 투자 태도를 다룰 것이다"라는 말에 근거한 해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레이엄의 제자이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짦막한 어록에서 주식이나 채권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근거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나는 경영대학원에서 그레이엄으로부터 세 가지 기본 아이디어를 배웠습니다. 주식은 기업의 일부로 보아야 하고, 시장을 보는 적절한 관점을 유지해야 하며, 적정 안전마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두 그레이엄으로부터 직접 배운 내용입니다." 워런 버핏이 1997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Q&A에서 한 말입니다.(책 서문)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워런 버핏이 그레이엄으로부터 배웠다고 하는 이 세가지를 보다 풍부한 관점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제를 쓴 저자는 이 세가지를 '안전마진' 관점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다. 투자 대상, 투자 객체인 기업의 수익성에서 확보하는 안전마진이 원칙이다. 그런데 투자 과정에서 내재가치보다 저가에 매수하여 확보하는 안전마진도 있다면 더욱 좋다. 마지막으로 투자 주체인 투자자가 실수할 때를 대비해서 확보하는 안전마진까지 있다면 어떤 경우에도 생존할 수 있다. 이렇게 3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책 P95) . 2021년 9월 현재 대한민국 국민은 무엇으로 경제적 자유, 부의 축적을 갈망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주식과 부동산 시장입니다. 아마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게 표현을 조금 쉽게 하여 질문을 해도 어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답변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만큼 그 시장이 뜨겁기 때문입이다. 부동산 시장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유사이래 최단기간내 최고의 가격상승률을 기록하며 수많은 정치적,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차기 대선을 코앞에 두고 그 어떤 이슈보다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각 가지 의혹이 제기되며 정치판을 살벌하게 만들고 있을 정도입니다. 어쩌면 어느 후보의 부동산 정책이 유권자, 특히 젊은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는냐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지도 모릅니다. 주식시장 또한 코로나 19 사태 발생 초기에 심각한 경제위기를 우려한 나머지 코스피 지수가 1천대 중반까지 하락하였으나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급속한 유동성 증가로 단기간에 2천선을 돌파하더니 급기야 주식시장 개장이후 단 한번도 가보지 않은 3천선을 훌쩍 뛰어 넘을 정도로 과열되었습니다. 이즈음에 많은 젊은 투자자들이 국내외 주식투자에 적극 뛰어드는 분위기를 빗대 동학개미운동, 서학개미운동, 영끌 등과 같은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아파트 가격은 정부의 여러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국면에서 좀처럼 열기가 식지 않고 있고, 주식시장도 코로나 19 국면의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음에도 코스피 지수 3천대 초반에서 정중동의 경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과열 동조화 현상의 이면에는 젊은 경제주체들의 불안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폭등한 아파트 가격은 보통 사람들의 소득수준으로는 평생을 모아도 내집마련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과거 방식인 저축을 통한 자산형성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은 자연스럽게 주식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게 했고 수많은 젊은 사람들이 새롭게 주식시장에 진입하였습니다. '빗투'라는 말이 생겨난 배경입니다. 부동산 보다 적은 자본으로도 가능한 주식투자로 한 몫 벌어야 그나마 내집마련에 조금이라도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심리적 작동을 어느 누구도 나무랄 수 없는 현재적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거듭되고 지속될수록 정부의 고민도 덩달아 깊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무한정 맡겨둘 수 없을만큼 두 시장은 불확실성이 높고 상황변화에 따라 대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통화 및 금융당국은 현 시점을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한 듯합니다. 최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운영위원을 열어 기준금리를 인상하였습니다. 금리인상과 함께 금융기관의 대출행위에도 규제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출한도를 대폭 축소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꿈틀거리는 인플레이션을 조기에 잠재우고 과열된 부동산 및 자본시장 안정을 위해 테이프링(tapering)에 시동을 건 셈입니다. 과열된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대해 이곳 저곳에서 경고등이 들어 오고 있습니다. '경제는 심리다'라고도 말하지만 심리는 늘 불안감을 동반합니다. 불안감은 두 개의 진로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추종하거나 벗어 나거나! 영원히 타는 불꽃은 아름다운 영혼 앞에 바치는 헌화일 뿐 현실 속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님을 <현명한 투자자>는 깨닫게 해 줍니다. 모두 현명한 투자로 부자되어 경제적 자유를 마음껏 누리시길 기원합니다.<끝>
  • 2021-09-28 박정후
    철학은어떻게삶의무기가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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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저자의 프롤로그에 보면 철학을 배움으로써 얻을 수 있는 네가지 이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첫번째는 상황을 정확하게 통찰할 수 있다는 점인데, 저자는 교육 혁명을 그 예로 들었다. 철학적 사고법의 하나인 변증법은 어떤 주장 A와 그에 반대, 모순되는 주장 B가 있을 때 어느 쪽도 부정하지 않고 통합하여 새로운 주장 C로 진화해가는 사고 과정을 말한다. '변증법'이라는 생각의 도구를 이용하면 다른 관점이 생기는데, 이를 통해 새로운 교육 제도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오래된 교육 시스템이 부활했다는 관점이 생긴다. 두번째는 비판적 사고의 핵심을 배울 수 있다는 것으로, 현대의 비즈니스맨에게 비판적 사고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철학의 역사가 제안->비판-> 재제안이라는 흐름의 연속이라는 점을 볼 때, 철학을 배움으로써 자기 행동과 판단을 무의식중에 규정하고 있는 암묵적인 전제를 의식적으로 비판하고 고찰하는 지적 태도와 관점을 얻을 수 있다. 이로써 시대의 흐름에 맞춰 현재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변화시켜야 한다. 세번째는 어젠다를 정하는 것으로 어젠다 즉 '과제'를 정하는 일은 혁신의 출발점이므로 상당히 중요하다. 모든 혁신은 사회가 안고 있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실현되게 마련이므로, 과제가 설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혁신도 일어나지 않는다. 중요한 과제 설정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양'을 갖추는 것이 필요한데, '교양'은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눈앞의 현실을 비교해 보고 보편성이 더 낮은 상식, 지금 여기에서만 통용되는 상식을 가려내는 안목을 말한다. 눈 앞의 세계를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객관적으로 고찰해 볼 때 떠오르는 보편성의 부재, 거기에 마땅히 의심해볼 만한 상식이 존재하며 그 상식을 교양이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당연했던 일, 다시 말해 상식을 의심하는 것에서 비로소 혁신이 시작된다. 철학을 배우는 마지막 이유는 두번 다시 비극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이다. 과거 철학자가 인간의 어리석음을 고발하고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어리석음을 극복하는 방법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 배우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다음으로 저자는 철학을 배우는 새로운 방법으로 이책이 여타 철학 입문서와 다른 점을 세가지로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는 목차를 시간축으로 구성하지 않고, 대신 '사람', '조직', '사회', '사고'라는 네가지 콘셉트에 따라 정리해 목차를 구성했다. '사람'에 관한 콘셉트는 타인과 자신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에 관해 깊이 통찰하게 한다. 사르트르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즉 'How'의 물음을 중시한 실존주의 사상가이다. 이 물음의 답으로 '앙가주망 하라' 고 하였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자신의 행동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이에 따른 의사결정에 스스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 즉 외부의 현실을 자신의 일로 주체적으로 받아들여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태도, 여기서도 앙가주망이 중요하고 말한다. '조직'에 관한 콘셉트는 집단에 속한 인간이 보이는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쿠르트 레빈은 조직 내에서 '개인과 환경의 상호 작용'에 의해 사람의 행동이 규정된다고 보았다. 레빈은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금까지의 방식을 '잊는'것, 즉 이전 방식에 '종지부를 찍는 일'이라고 하였다. 저자는 일본 사회 변화로 현재까지의 헤이세이 시대를 쇼와 시대를 끝내지 못한 시대라고 말하였다. 고도 경제 성장기 이래 정상에 이르는 과정이 쇼와 시대, 이후 30년에 걸쳐 내려오는 과정이 헤이세이 시대라고 한다면, 이제 일본은 지난 시절의 거품경제시기를 끝내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려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은 일본 청년층에서 경제, 돈, 물욕에 치우친 척도를 부정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일본과 비슷한 경제 성장을 경험한 한국에서도 또 한번 하나의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려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세번째 '사회'에 관한 핵심 콘셉트는 사회의 성립과정과 그 메커니즘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공정'이라는 키워드를 두고 모스코비치는 공평한 사회일수록 차별에 의한 상처가 깊다라고 하였다. 우리가 공정한 조직과 공정한 사회를 추구하는 데 도사리고 있는 본질적인 모순은 평등이 커지면 커질수록 항상 평등의 욕구가 더욱 크고 끊임없이 계속된다. 이는 모든 것이 거의 평준화될 때 인간은 최소의 불평등에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 '공정'이라는 개념에는 개인의 열등성을 부정할 수 없고 자기방어가 성립되지 않는다. 멜빈 러너의 공정한 세상 가설, 즉 노력은 언젠가 반드시 보상받는다는 사고가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것은 반대의 추정으로 성공한 사람은 성공할 만큼의 노력을 해왔다고 생각하므로 반대로 불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보면 그런 일을 당할 만한 원인이 당사자에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소위 '피해자 비난'이라고 부르는 편견이다. 또한 공정한 세상 가설에 사로잡히면 본인의 불운을 사회나 조직의 탓으로 돌리고 조직에 원한을 품게된다. 이는 결코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을 뿐더러 사회와 조직을 망하게 하는 태도이다. 세상은 결코 공정하지 않으므로 우리 모두가 더 공정한 세상을 목표로 싸워 나가는것이 우리의 책임이고, 의무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2021-09-27 조윤상
    친일파 열전-박시백 역사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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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에 찬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우리가 미쳐 모르고 있던 친일파들도 너무너무 많았으며, 그간 역사교육을 통해서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역사에 대해서 선조들꼐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프랑스의 드골은 2차대전 이후 나치 부역자들에 대해서 용서없는 색출을 통해서 반민족 행위자들에 대해서 엄벌해왔다.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본 공포의 이반이란 프로그램도 유사한 것이었다. 이들은 유대인에 대한 응징이었으나, 반백의 노인이 되었어도 그 행위에 대한 처벌은 절대 끝나지 않았었다. 심지어 중립을 지킨 언론인들에 대해서도 프랑스는 단죄했다고 들었다. 이후, 이제 그만큼 청산했으면 됬다, 라는 관용, 똘레랑스가 나온 것이나 우리는 반민특위를 시작도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미 이전부터 친일청산만 나오면 미래를 보고가자, 라는 화두를 던지는 언론과 정치권이 있어왔고 이제 더이상은 미루면 안된다라는 생각을 강력하게 만든 도서이다. 얼마전에 뉴스를 보고 알게되었던 충격적인 장면, 서울 한복판의 하얏트 호텔에서 벌어진 일본 자위대 행사. 그곳에 조대받아 참석한 정치인들. 이들이 과연 한국의 정치인들인가? 내가 어렸을 적만해도 국민 모두들이 역사교육을 통해서 일본의 만행에 대해서 배웠으나 언젠가부터 친일이라는 단어를 올리면 특정 정당을 위해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그들의 식민통치가 우리의 근대발전에 기여했다라는 반일종족주의라는 기괴한 서적까지 나오면서 잽머니의 결과로 보이는 현상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책의 표지에 씌여있는 친일파는 여전히 건재하라, 라는 글귀.. 가슴을 후벼파는 문구였다. 이런 시대흐름을 보면서 홀홀단신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친일경찰인 노덕술에고 고문을 받은 독립운동가의 그 무너지는 심정은 차마 형용할수도 없다. 그분은 지금도 공산주의자라는 인식으로 국내에서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반민특위가 죄절되어 그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날린 이승민아 국부라고 불리기까지 하는 지금의 현실이 통탄스러웠다. 견마지로의 다카키 마사오부터 현재까지 역사에 이르는 이 반민족 행위에 대한 역사는 우리 후손들이 반드시 뼈저리게 배워야하고 그 친일의 잔재들에 대한 청산은 지금부타라도 제대로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다시는 이와같은 나라의 위기에 배신자들이 득세하는, 과거의 역사가 재현되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도 배울수 있는 사항이었다.역사는 우리에게 끈임없이 대화를 걸고, 그에 대한 교훈을 얻지 못하면 반드시 되풀이 될수 밖에 없다는 무서운 사실. 지금도 일본은 호시탐탐 그 과거를 그리워하고 있다. 가해자이면서 혐한을 주로하고 있는 어이없는 현실. 그 결과 지금의 일본은 역사교육을 받지못한 한심한 후대들로 인해서 경제, 과학, 문화 등 다방면에서 우리에게 추월당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역사에 무지한 그들은 스스로들 알고 있을까? 모르면서 지금처럼 우익들이 판치면서 스스로를 퇴보시켜주기만을 바랄 뿐이다.이제 우리나라는 더이상 나약하고 외세의 의지해야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최근의 일본관련 뉴스들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내가 어릴때만해도 일본은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대상으로, 밉지만 그들을 본받아야 한다는 교훈의 대상으로 항상 비쳐지고 교육받곤 했었다. 그러나 지금의 일본을 보면 어떻게 저런 나라가 그렇게 위세를 떨칠수 있었던 것인지 의심스러운 수준이다. 코로나 대응부터 올림픽을 통한 그 나라 국민들의 수준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나보다 연배가 높은 세대에서는 일본에 대한 두려움이 묻어 있으나, 20~30대 세대를 보면 일본에 대해서 근본 관심이 없다. 젊은 세대에게 일본은 특별한 대상이 전혀 아닌, 그냥 아시아 국가중 하나일뿐이라는 인식이 명확하다. 과거의 일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오히려 믿기 어려워한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에게는 아시아 국가 중 하나일 뿐인 일본. 우리는 이 도서를 통해서 과거의 역사에 대해서 분명하게 인지하고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해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것을 일본을 통해서 알수 있듯이, 우리는 반드시 이 친일의 역사를 기억하고 극일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 2021-09-27 심관섭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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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돈의 역사는 되풀이" 되기 때문에 역사적인 사건과 주식시장의 흐름을 패턴으로 분석하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잘 포착할 수 있다고 한다. 2020년 주식거래대금은 8,644조원으로 우리나라 1년 GDP의 무려 4배나 된다고 한다. 하지만 202. 3월~10월까지 수익률은 5.9%지만, 매매수수료 및 세금을 제하면 -1.2%의 성과를 보인다고 한다. 같은 기간에 코스피는 30% 가까이 상승했다. 주식의 상승장에서도 수익률은 높지 않으며, 실제로는 마이너스 수익률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개인투자가들이 주식매매를 통하여 수익을 얻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주식투자도 연구하고 정보를 탐색하고 노력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황금알을 찾으러 숲을 헤메고 다니지 말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우는 농장주가 되라고 한다. 저자가 추천하는 투자전략은 '환율 스위치' 전략이다. 보통 때는 달러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가,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자산시장이 크게 흔들릴 때 환차익을 실현해서 국내 저가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 그것이다. 환율이 급등하고 세계경제가 불황에 빠졌을 때 차익을 실현해 한국의 저평가된 주식을 산다. 경기가 좋을 때 달러 자산을 사 놓으면 불황에 큰 차익을 거둘 수 있다. 두번째는 "불황에 가치가 상승하는 자산" 즉 위기에 강해지는 자산인 미국 국채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불황의 신호는 어떤 것인가? 모든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경기를 좋다고 할 때, 과잉 대출이 발생하고 전쟁이나 전염병과 같은 커다란 외부충역이 왔을 때,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날 때 등이다. 또한 부동산 조정 싸이클을 살펴보고 징후가 왔을 때 시장에 진입해서 수익을 올리기 좋은 때도 제시하여준다. 경매시장에서 전국 주거용 부동산의 낙찰가율이 뚝뚝 떨어져서 70%일 때, 미분양 물량의 증가세가 꺾일 때, 금리인하 등으로 주택시장으로 돈이 몰리기 시작할 때 등이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투자전략은 다르게 구사해야 한다. 예를들어 2030대 젊은 사람들은 환율 스위치 전략이 적합하고, 투자의 승리 경험을 축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50대는 이미 벌어놓은 돈에서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4분법 투자가 적합하다. 4분법 투자란 미국주식, 미국국채, 한국주식, 한국국채를 1/4씩 배분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반면 2030 투자가들은 꾸준한 급여소득을 바탕으로 달러자산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좋다. 지난 12-13년간 달러자산에 투자하면서 수익률은 부진할 수 있겠지만 원금자체가 날아가거나 몇10%의 손실이 나는 일은 없었다. 달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이다. 어떤 불황이 와도 수익이 마이너스가 나지 않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태, 2020년 코로나 쇼크에서도 달러는 강세였다. 기축통화의 특징 떄문이다. 달러자산에 투자하고, 환차익으로 주식 등 투자를 하면 된다. 달러가치가 크게 상승하는 시기는 10년에 4-5번 온다. 보통 환율이 급등하는 시기는 경제가 어려울 때라 주식, 부동산 가격이 빠진다. 달러 자산에 투자해 놓으면 환율이 20%~30% 상승하게 되고 이때 환차익을 보고 원화를 바꿔서 국내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2030세대는 부동산 가격 조정 사이클이 올 때를 대비해서 준비해야 한다. 안전한 투자를 통해 자산을 꾸준히 늘려 놨다가 환율 급등하는 시기에 환전을 해서, 평소 봐뒀던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때 구입하면 된다. 집을 구매할 여유가 없으면 갭투자를 활용해도 되고, 부동산 경매를 활용해도 된다. 그러며면 일단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돈의 흐름을 읽는 눈을 기르고, 돈의 역사는 되풀이 되므로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책 한권 읽고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저자의 투자 실패 경험을 통해 '더닝 크루거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능력이 모자란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스스로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우를 범하지 말 것을 알려준다. 경기흐름에 따라 환율변동, 주식 시장변동 부동산 시장변동을 잘 이용하면 누구나 좋은 투자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 2021-09-26 전인호
    강남빌딩 건물주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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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나이에 접어들어 노후에 대한 고민을 하던 차에 강남빌딩 건물주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에 끌려 도서를 신청하여 읽어 나가며 빌딩 투자에 대한 지식을 접하게 되었다. 주거 목적으로 두차례 아파트 매매 경험이 있으나 빌딩 투자에 대하여는 연예인 등 일부 특권층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생각하였던 나에게 3억원이면 대출과 임대보증금을 이용하여 서울 시내 빌딩 투자가 가능하다는 말은 나에게 새로운 꿈과 목표를 갖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그리고 근린생활시설, 주거용 단독 및 다가구 주택, 신축 및 리모델링 등 다양한 방법의 투자처와 취득세, 보유세 등 세부적인 고려사항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약 십여년 후 정년퇴직 이전 노후 대비 투자에 대한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빌딩 매매 투자의 종류를 정하고 중개업소를 선택하여 매매하고 향후 건물 임대 관리 위탁까지 고려하여 중개업소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설명도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꼬마빌딩 투자시 필수적으로 체크할 사항과 현장답사 시 주의할 점을 고려하여 레버리지를 잘 활용한다면 나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질 수 있게 하였다. 개인과 법인 명의시 각각의 장단점을 잘 검토하고 수익률을 목표로 할지 시세 차익을 목표로 할지에 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빌딩을 구매한 이후 관리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어 임차인과의 협상을 준비하고 건물 임대관리 전략을 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임대수익률이 높은 건물을 매입할 경우 주위 시세와 비교하여 임차인이 임차 만기시 임차 계약을 종료할 수 있기 때문에 공실 우려가 존재한다는 팁도 많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값진 조언으로 높은 수익률 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교훈을 얻게 해주었다. 아파트 거래 정보를 얻기 위해 주로 활용하는 인터넷 사이트나 앱과는 다르게 빌딩 매매 관련 실거래 가격 확인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소개도 흥미로웠고 이들 사이트 방문으로 실거래 가격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이 빌딩 매입 계획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마지막 챕터인 서울지역 실거래 사례에서 서울 수도권 10억 이하 물건 소개는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실제로 서울에서 10억원 이하의 자금으로 어떤 물건이 투자 가능할 지 궁금했는데 주로 주택이면서 대지지분 40평 이하의 한강 북쪽 강북구, 도봉구, 중랑구 등 건물로 보인다. 꼬마빌딩 시장 진입 대상으로 적합할 것 같고 올근생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할 경우에 한하여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보증금 감안시 현금 3~4억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결론이었다. 최근 거래 사례로서 신당동 건물이 소개되었고 대지지분 20.9평, 건물 60.9평으로 크지 않으나 신당역 1분 초역세권, 상업지역에 위치하여 노후 건물을 리모델링 할 경우 현재 수익률 2.6%를 3.5%까지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며 향후 뒤쪽 대지와 함께 매매할 경우 더 놓은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북구 수유동 거래 사례의 경우 대지면적 40평에 매매가격 6.8억원으로 도로변 코너에 자리잡은 입지로 저렴한 매매가격이 매력적인 케이스였다.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거래 사례의 경우 대지면적 45평에 10.7억원 가격이었고 단대오거리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경우인데 성남 세무서와 공원이 있고 주변이 올근생 사무용으로 이용되고 있어 리모델링 후 수익률 증가각 가능한 물건이었다. 강남구 역삼동 32.9억원 건물과 서초구 서초동 20.7억원 건물의 경우도 대지면적 각각 60평, 46평으로 넓은 물건임을 감안시 강남권도 노려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게한 거래 사례였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아파트 가격을 감안하면 아파트 매도후 반전세로 생활하고 강남권 건물에 투자하여 적정 수익률을 거준다면 대출과 임차보증금의 레버리지를 잘 활용하여 강남빌딩 건물주도 영원한 꿈으로만 남지는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이 책에 감사하고 10여년의 시간동안 한걸음, 한걸음 이책과 함께 준비해 나간다면 행복하고 여유있는 나의 노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2021-09-26 박종두
    물질의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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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학자와 철학자들의 숱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리학의 가장 기본 개념인 질량은 아직까지 미스터리의 장막아래 가려져 있다. 이 책은 그리스로부터 시작해서 2,500여년동안 물질에 대해 연구한 이론들을 시간적으로 정리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 철학자들은 물질은 덩어리의 형태로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우리는 여러 세대에 걸친 과학적 발견으로 겹겹이 싸여 있는 물질의 껍질을 하나씩 벗겨내는 과정을 거치면서, 분자, 원자, 양성자와 중성자, 쿼크와 글루온, 전자 등과 같은 물질의 겹을 하나씩 벗겨낼 수록, 언제나 더 작은 새로운 구성 물질이 튀어나온다. 현대 과학은 물리적 우주, 특히 물질의 본질에 관한 과거의 예상을 무너뜨렸으며, 수학은 자연법칙 물질의 특성을 설명하는 아주 강력한 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제1부 원자와 공허 물질은 실재적인 것이다. 물질은 아무것도 없는 데서 갑자기 생겨날 수 없으며, 무한히 쪼개, 무로 돌아갈 수도 없다. 따라서 모든 물질은 눈에 보이지 않는 궁극의 구성요소로 이루어 져야 한다. 이것을 원자라고 부른다. 원자는 빈 공간 안에서 무질서하게 움직인다. 물질의 여러가지 형태는 다양한 모양의 원자들이 서로 결합하고, 단단한 원자와 빈 공간이 다양한 비율로 혼합되면서 결정된다. 뉴턴은 물체의 질량을 밀도와 부피로 정의하였으며, 물체의 운동상태를 변화시키는 행위의 형태로서 힘을 정의 하였다. 만류인력법칙은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중력이 두 물체의 질량에 비례하고, 중심 사이의 거리의 제곱에 반 비례한다는 것이다. 제2부 질량과 에너지 뉴턴의 운동법칙에서 공간과 시간은 우주와 신의 관점안에서 사물에 독립적이며 절대적이어야 한다.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은 절대공간과 시간을 제거하고 에테르라는 존재를 폐기하게 하였다. 또한 달리는 기차안과 기차밖에서의 시간의 비교를 통하여 공간과 시간은 상대적이며 절대적이지 않으며, 다르게 움직이는 기준틀에서 시간은 느려지고 거리는 줄어드는 것처럼 측정된다고 하였다. 아인슈타인은 질량과 에너지가 같은 것이며, 물체의 질량은 물체가 가진 에너지의 척도임을 증명하였다. 특수상대성 이론은 가속이나 뉴턴의 중력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특수하다고 하는 것이며, 이 이론은 시간과 공간을 시공간으로 뒤섞였고, 질량과 에너지를 질량-에너지로 합쳤다. 제3부 파동과 입자 원자론자들의 주장에 반박할 이론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플랑크는 통계적 접근법을 포용하고 에너지가 E=hv 의 형태로 양자화되어 있다는 가정을 세웠으며, 아인슈타인은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갔다. 그는 에너지의 양자화는 복사 자체가 덩어리로 오기 때문에 생긴다고 주장했다. 복사는 낱개로 구분되는 광양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을 오늘날에는 빛알이라고 부른다. 보어는 플랑크의 양자개념을 이용해 원자모형을 만들었고, 이 모델로 수소 원자 스펙트럼을 설명할 수 있었다. 슈로딩거의 파동역학은 직관적이며서 단순했고, 양자수들을 3차원 정상파라는 자연스러운 방정식으로 설명했다. 또한 전자의 오비탈이라는 우아한 그림 그려냈다. 이 이론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양자역학 버전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전자가 보여주는 상호 보완적인 파동성질과 입자 성질을 설명하기 위해, 물리학자들은 전기역학에 대한 멕스웰의 고전 이론을 양자버전으로 개발하려 노력했다. 제4부 장과 힘 물리학자들은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까지 발견된 기이하고 기묘한 행동들을 보여주는 수많은 입자들의 입자 동물원을 이해할 수 있는 근본원리를 발견하기 위해 애썻다. 양성자와 중성자 같은 강입자들이, 그보다 더 기본적인 입자인 쿼크로 구성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처음 나왔을 때는 우스꽝스럽다며 무시당했다. 쿼크는 +2/3과 -1/3 같은 분수 전기전하를 지녀야 했다. 양성자와 중성자가 실제 합성 입자라는 실험적 증거는 1968년 발견되었고, 강력이 약력이나 전기력과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발견되자, 사람들은 쿼크 아이디어에 점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현재는 물질 입자가 3세대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다. 첫 번째 세대는 위 쿼크와 아래 쿼크, 그리고 전자와 전자-중성미자가 포함되어 있다. 세 세대의 입자들은 2000년까지 모두 발견되었다. 2012년 힉스보손이 발견됨으로써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이 요구하는 입자들의 집합이 모두 완성되었다. 물질과 질량의 본질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만 아직 전말이 드러난 것이 아니다. 입자물리학의 표준 모형이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은 맞지만, 아직 설명해야 할 빈 구멍이 너무 많아서 물리적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정확히 알려주지 못한다. 끈 이론은 수학적으로 다루기 까다로운 양자색역학의 격자 배열과 글루온장에 의해 연결된 점 입자들을 대신해 끈, 즉 2차원의 에너지 필라멘트를 도입한 것이다. 그렇게 하면 기본 입자들은 끈의 기본진동으로 해석된다. 끈 이론은 기존의 양자장 이론을 고스란히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끈이 진동하려면 3차원 공간보다 더 많은 차원이 필요하며, 직접 눈에 띄지 않도록 팽팽하게 말리고 접어 넣을 수 있는 숨은 차원도 필요하다. 끈은 또한 초대칭적(초끈 superstring)이어야 한다. 한동안 끈 이론은 궁극의 만물의 이론이 중력을 포용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해 준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사실 끈 이론은 실질적인 이론이 아니라, 가설들을 잘 연결시킨 하나의 체계에 불과하다. 저자의 물질에 대한 이론을 시간적으로 잘 정리한 노력이 보인다. 다만 번역의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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