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9
고성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10만 부 기념 골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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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도서에서 두 가지의 기회를 언급하고 있는데 첫째 경제성장기의 환경, 둘째 가정 형성에 따른 안정 속에서 배우자의 부동산 재테크이다. 이러한 환경과 생활 속에서 경제공부를 권유하는 한 편 목돈 모으기, 종잣돈 만들기, 부동산 투자 등 구체적 행동 요령도 제시하고 있다. 본 도서의 내용은 크게 5단계 즉 부의 계단, 절약, 투자, 인생, 돈 공부로 구분하고 있다.
먼저 부의 계단에서 돈의 맛에 언급하고 있다. 돈 아끼는 맛, 돈 잘 쓰는 맛, 돈 모으는 맛이다. 밥에 눈을 떠라: 이제는 몸도 아니고 머리도 아니고, 사람이 만든 자본이 사람의 밥을 만들고 있다. 자본이 노동을 대체하고 있다. 몸과 머리로 일해서는 점점 더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다. 이제는 돈이 돈을 벌어 밥을 먹여주는 시대다. 밥의 모양이 이렇게 돈으로 변했다. 우리가 먹고 살자고 돈을 버는데, 사람 위에 그 돈이 앉았다. 사람을 위한 돈인지, 돈에 종속된 사람인지 알 수 없는 세상이다. '자'로 시작해 '가'가 되어라: 자는 기술자 또는 노동자이다. 가는 사업가 또는 자본가이다. 부의 계단: 아동기는 돈의 소비 원리를 깨우치는 시기다, 청년기는 근로소득에 집중하는 시기다. 장년기는 사업소득에 집중하는 시기다. 노년기는 자본소득에 집중하는 시기다. 위기는 교훈을 남긴다: IMF 외환위기는 서민들에게는 정말로 참혹한 고통이었다. 서민들은 고통의 학습효과를 통해서 성장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무난히 극복했고 이번 코로나 팬데믹도 잘 이겨내고 있다.
절약편에서는 쌓이는 돈, 나가는 돈, 지키는 돈 등 세가지 통로를 설명하고 있다. 쌓이는 돈: 예금과 적금 등 저축을 말한다. 돈을 지키는 지출: 투자지출(자녀 교육비, 안전자산인 토지에 대한 투자, 한우사육 등 투자지출), 필요지출, 욕망지출이다. 사고파는 경험을 해라. 신상품은 돈으로 소비하는 것이지만 중고상품은 경제감각으로 소비하는 것이다. 소비감각을 키워야 한다. 물건은 보는 눈, 그 물건의 가치를 정하는 판단력, 그 물건을 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이 소비감각이다. 지금이라도 연습해야 한다. 세금은 돈을 버는 모든 소득에 붙고, 돈을 쓰는 소비에도 붙고, 그리고 아끼고 아껴서 모은 재산에도 붙는다. 이런 세금의 구조를 잘 아는 사람이 부자이고, 세금은 머리 아프다고 피하는 사람이 서민이다.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저자는 세 가지의 단계적 사례를 말한다. 예술이라는 노동을 통해서 밥을 벌어먹는 예술노동자(이주노), 예술을 라이선스로 만들거나 저작권 등으로 노동하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예술가(서태지), 마지막으로 아이템을 보는 눈, 사업을 실행하는 발, 사업자원을 모으는 손, 눈과 발과 손을 시스템화 하는 머리, 위험의 냄새를 감지하는 코 등을 활용해서 사업을 창출하는 예술사업가(양현석)이다.
투자편에서 저자는 재무제표를 못 보면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고 권한다. 자산, 부채, 자본, 매출, 영업이익, 코스피 등 주식시장을 설명하면서 재무제표를 반드시 확인하고 장기적으로 가치 투자에 주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돈을 벌려면 자본주의를 배워라에서는 주식회사, 소유과 경영의 분리, 사업의 연속성, 주식의 가치와 이익배당을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노후대책도 투자로 인식하고 있다. 사회보장제도인 실업급여,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이다. 또한 부동산 투자로 경제적 완성을 이루라고 말한다. 인구밀도, 도시화율, 가구의 분화가 부동산 투자의 주요 검토항목으로 제시하고 있다. 금투자는 변하지 않고,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권장하고 있다. 재미있게도 황금, 현금, 소금, 지금, 흉금 등 금의 다섯가지도 언급하고 있다. 돈이 따라오게 하는 장사법에서 한국사람의 마음에는 선비가, 일본사람의 마음에는 장인이, 중국사람의 마음에는 장사가 들어있다고 한다. 신의 장사법이란 한국사람의 마음으로, 일본사람처럼 물건을 만들어, 중국사람처럼 장사하는 것을 설명한다.
인생편 중 대체로 일반론을 언급하고 있어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으나, '남들이 가지 않은 길로 가라'에서 상황이 아니라 투자가 요구하는 때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아주 되새겨볼만한 표현이다. 본 도서에서 저자는 자녀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을 표현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경제에 대한 이해는 물론 적절한 행동요령을 제시하고 있다. 나도 살짝 아들의 침대 위에 본 도서를 놓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