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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6 정은하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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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를 읽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것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고, 페달을 세게 밟을 수도 있고 약하게 밟을 수도 있지만 페달을 밟지 않는 순간 자전거를 바로 쓰러지게 되어 있다고 그러니 싫든 좋든 자전거에서 내리기 전까지는 페달을 계속 밟는 것 밖에는 없다고 멈추는게 가장 위험할수 있다. 페달을 밟아야 쓰러지지 않을수 있다. 정체되지 말자. 그것은 단순히 네 통장 잔고문제가 아니라, 네가 경제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제대로 된 플랜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마음가짐의 문제에 가깝다. 자꾸만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이루고 싶은 경제적 독립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상상하고,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네가 얼마를 가지고 있든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면 그것이 너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줄 것이다. 경제적으로 남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불안한 마음이 있다면, 아직 나에게 제대로 된 플랜이 없는 것이다. 비전보드를 믿고 경제적 여유를 위해 내가 밟아나가야 되는 스텝들을 믿자.네가 부러워하는 사람은 지금 부자이지만 너도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지켜 나가다 보면 그 사람보다 불행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사람은 계획을 세우면 안정감을 느끼는 동물이다.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은 내가 무언가를 하겠다라는 계획을 세우는 순간 사라지고, 그 자리에 자신감이 피어날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운이 따르지 않아 네가 바라는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할수도 있을 것이다.반면 똑같은 노력을 들였는데 엄청난 성과를 올릴때도 있을 것이다. 나는 네가 그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일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의외로 엄청난 돈을 버는 것은 운이 클 수 있다. 어떠한 노력이 결과를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자. 분명 파레토의 법칙처럼 행동 하나가 80%를 채워줄 것이다. 의외로 많이 아는 것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투자를 잘하려면 많이 아는것보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겸소한, 지식을 지혜로 승화시키는 능력, 그리고 확실해질때까지 기다릴줄 아는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똑똑한 사림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다행인가, 지식을 쌓고 겸소하게 인내심을 갖고 바라보자. 하락장에서는 두려움과 고통을 견뎌 낼수있어야 하고, 상승장에서는 탐욕을 부리지 않을수있어야 한다. ‘저가매수’가 바로 그 담배꽁초의 마지막 모금을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전략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미래를 정확하게 알수없다면 무조건 싸게 사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이다.일생일대의 기회는 오히려 하락장에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부자들은 하락장이 찾아와도 두려워하지 않고 침착하게 좋은 물건 중 값이 내려간 것들을 찾는다. 상승장에서는 부자가 더 부자가 되고, 빈자가 더 빈자가 된다. 그러나 하락장에서는 부자가 빈자가 되고, 빈자가 부자기 되는 기회를 움켜잡기도 한다. 결국 공포를 살 수 있는 투자자가 부자가 되는 법이다. 하락장에서 어떤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금 시장에서 내가 모은 자산이 다음 상승장에서 더큰 자산이 될 수 있다. 그게 나의위치를 바꿔줄 것이다. 내일도 출근하는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그냥 남들이 뭐라고 하든 그에 상관없이 부지런히 너의 실력을 갈고닦아 결과로 보여주어라. 최고의 복수는 그가 함부로 못할 만큼 네가 성공하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그러니 너를 힘들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와 상관없이 네가 웃을 수 있고 행복해질 방법부터 찾아보자. 생각해 보면 나는 그때 나에게는 없지만 다른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참 많이 부러워했던 것 같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나스스로아닌 다른사람의 기준에 맞춰 행동하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흉내내려 할 것이다. 그리고 제2의 유재석, 제2의 백종원, 제2의 워런 버핏, 제2의 윤여정이라 불리는 삶이 과연 행복할까, 다른 사람의 그림자를 쫓아가 봐야 그림자 인생이 될 수밖에 없다. 누가 되려고 하지말자. 나는 그사람이 될 수 없고, 그사람들과 다르다. 인정하고, 나는 나의길을 가면 된다.
  • 2024-09-26 정은하
    매주 달러 받는 배당주 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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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지면서 ,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 이책을 접하게 되었다. 특히 ,저자인 장우석은 미국 주식 전문가로, 그의 이전 저서들에서 배운바가 많았기에 이번에는 배당주 투자를 통해 달러 수익을 얻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수있겠다는 기대감에 이책을 읽게 되었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배당주 투자는 나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책은 미국 배당주를 통해 매주 달러를 받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둔다. 미국 주식 시장에서 오랜 기간 검정된 배당주들의 리스트를 바탕으로 배당금을 꾸준히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을 제공한다. 저자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단기적인 투자를 하기보다는 배당금을 재투자하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방법을 강조한다. 배당주는 기업이 주주들에게 이익을 나눠주는 형태로 지급된다. 이책은 특히 미국주식의 배당 구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미국기업들은 배당금을 분기별 혹은 월별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아 배당금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책의 핵심은 미국 배당주를 통해 매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법이다. 저자는 배당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기업들을 선별해 이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투자 전력이라고 설명한다. 코카콜라, P&G, 애플 같은 전통적인 배당주와 함께 고배당ETF도 소개되며, 각 종목의 배당률과 실적, 주가변동성을 분석해 구체적인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배당금 재투자의 힘을 강조한다. 배당금을 다시 투자함으로써 복리효과를 얻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이자투자 전략이 주식 시장에서 큰 수익을 안겨줄수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입증한다. 예를 들어 코카콜라에 23년간 투자했을 때 배당 재투자를 한 경우와 하지 않은 경우의 수익률차이가 무려 422%와 278%로 크게 벌어진다. 책에서는 코카콜라를 포함한 여러 고배당 종목을 중심으로 3년간 또는 20년 이상 장기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을 구체적으로 계산해 보여준다. 각정 그래프와 통계를 통해 배당 재투자의 장점을 입증하며, 단기적인 주가 상승보다는 꾸준히 배당금을 받아 재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큰차이를 만드는지를 강조한다. 이책의 주요주제는 장기적인 배당주 투자와 복리의 힘이다. 저자는 배당주 투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방법임을 강조한다. 단기적인 시세차익에만 의존하는 투자는 불안정하지만, 배당주는 꾸준히 현금을 창출하고 재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또한. 책은 인내심과 꾸준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주가가 하락하거나 경제가 불안정할때도 배당주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수있으며,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쌓여가는 과정을 통해 투자자의 심리적 안정감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미국 주식 시장에서의 배당성향과 배당주기, 그리고 배당금 재투자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이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배당금 재투자의 중요성을 매우 설득력있게 설명한 점이다. 특히 , 배당금 재투자가 장기적인 수익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이해할수있었다. 실제로 배당주 투자가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수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투자방법임을 깨달았다. 책에서 소개된 미국주식종목들은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된 기업들이기 때문에 배당금 재투자를 꾸준히 실천한다면 나 또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수있을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특히 고배당ETF인 QYLD에 대한 설명이 흥미로웠으며, 이를 통해 매달 혹은 매주 꾸준히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수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다만, 아쉬운 점은 책에서 다른 종목들이 대부분 미국 주식에만 국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국가의 배당주를 다루는 방법도 소개되었더라면 더 풍부한 내용을 접할수있었을 것이다. 매주달러받는 배당주 통장은 배당주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재정적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배당주를 선별해 꾸준한 수익을 올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특히 복리효과와 배당재투자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배당주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부터 경험이 많은 투자자까지 모두에게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꾸준한 배당금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 2024-09-26 최종국
    이기적유전자(40주년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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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유전자의 관점에서 진화를 바라보는 이론인 유전자 중심 진화론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도킨스는 이 책에서 진화의 주체는 개체나 종이 아니라 유전자이며, 유전자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합니다. 유전자는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다른 개체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뻐꾸기 새끼는 자신의 어미가 아닌 다른 새의 둥지에서 태어나 그 새의 어미로부터 먹이를 받아 먹으며 성장합니다. 이는 뻐꾸기 새끼의 유전자가 자신의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 다른 새의 둥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도킨스는 인간은 유전자의 지배와는 별개로 자유 의지와 문명을 통해 유전자의 독재를 이겨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생물학계에서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이책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생물학 교양 서적으로 현대 생물학의 기초를 다진 고전으로 평가받을만합니다 .저자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기계이며, 유전자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유전자의 이기적인 행동이 결과적으로 생물의 진화를 이끌어낸다는 것입니다.이 책은 유전자의 관점에서 생명체의 행동을 설명함으로써, 기존의 진화론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또한, 유전자와 문화의 관계를 설명하는 '밈(meme)'이라는 개념을 제시하여, 문화의 진화도 유전자의 진화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합니다.<이기적 유전자>는 현대 생물학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이론 중 하나이며, 생물학뿐만 아니라 철학, 인문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이 책은 논리적인 서술과 명확한 예시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어려운 개념도 쉽게 설명하고 있어, 생물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또한, 이 책은 현대 생물학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이론 중 하나이며, 생물학뿐만 아니라 철학, 인문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을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재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기계일 뿐인가? 인간의 자유 의지와 도덕적 가치도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인가? 이러한 고민은 인간의 삶과 가치에 대한 깊은 고민을 이끌어 냅니다. 책의 주요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전자는 염새첵의 일부로 유전자는 자기 마음대로 몸을 조작하여 죽을 운면인 몸이 노쇠하거나 죽기전에 그 몸을 버리면서 세대를 거쳐 몸에서 몸으로 옮겨진다. 모든 유전자가 아닌 소수의 유전자가 불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유전자는 자기 생존확률을 증가시키는 이기주의의 기본단위이다. 유전자는 매우 복잡한 방법으로 서로간에 그리고 외부환경과 협력하고 상호작용하고 있다. 이기적 유전자 개념에 대하여 도킨스는 생물 개체들이 단순히 유전자를 전달하는 "생존 기계"로서 작동한다고 설명합니다. 생명체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유전자를 최대한 많이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유전자는 '이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체의 행동은 이 유전자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도구라는 관점입니다. 개체 이기주의와 유전자 이기주의는 개체가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유전자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도킨스의 주장은 생물학적 이기심과 관련된 여러 현상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개체가 자신의 자손을 돌보는 이유도 결국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함입니다. 이타주의에 대하여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가 이타주의적 행동을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 간의 이타주의는 근친 간에 공유되는 유전자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를 혈연 선택이라고 합니다. 또한, 혈연이 아닌 개체들 간의 이타주의는 상호이타주의 개념으로 설명됩니다. 즉, 서로 이익이 되는 상황에서 이타적 행동이 진화적으로 선택된다는 것입니다. 유전자가 생물학적 진화의 단위라면, 인간 사회에서 문화적인 진화의 단위는 “밈”이라고 설명합니다. 밈은 아이디어, 문화적 정보, 행동 패턴 등이 모방을 통해 전달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밈 역시 이기적으로 번식하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유전자의 복제자 역할은 유전자를 복제자(replicator)로 정의하며, 진화는 복제자의 안정성 및 번식 가능성에 의해 결정된다고 설명합니다. 이 복제자들이 개체 안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번성하는지가 진화의 중요한 메커니즘이라고 봅니다. 이책은 진화생물학에 중요한 기여를 한 책으로, 생명체의 행동을 유전자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도킨스는 유전자 중심적 시각에서 생명의 복잡성을 분석하며, 생물학뿐만 아니라 철학적, 사회적 논의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2024-09-26 민성희
    기브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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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박사님께서 소개해주신 책으로 읽기 시작했다. 읽는내내 나는 기버인지 테이커인지 매처인지를 고민해보는 시간일 가지게 된것은 좋았다. 읽으면서 공감가는 내지는 기억에 남기기 위한 문장을 아래에 적어두고 보고자 한다. p20 호혜원칙의 양극단에 선 사람들을 생각해보자, 여기서는 그 둘을 각각 기버와 테이커로 부르겠다. p22 기버이거나 테이커인 사람은 거의 없고 대개는 세 번째 행동 유형을 선택한다. 그 유형은 바로 손해와 이익이 균형을 이루도록 애쓰는 매처다. p61 인맥이 은밀한 정보, 다양한 기술, 권력이라는 세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p63 인맥을 쌓는 동기가 인맥을 통해 에너지가 전달되는 방식만큼이나 관계를 더 풍부하고 강력하게 만든다는 점을 탐구하는 것이 내 연구의 초점이긴 하지만 말이다. p65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그가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드러난다. p88 나는 약한 유대관계의 힘을 믿는다.... 약한 유대관계는 우연히 알게 돼 안면 정도만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말한다. p93 관계가 소원한 사람은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 달리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몇년간 연락을 주고 받지 않은 사이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을 접해왔기 때문이다. p125 흔히 스타 분석가는 자신의 능력만으로 그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하지만 연구결과 실적은 갖고 다닐 수 있는게 아니었다. 스타 분석가가 다른 회사로 옮기면 실적이 떨어지고 최소 5년 이상 그 상태에 머물렀다. ... 단 어떤 스타 분석가는 회사를 옮기고도 계속해서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들은 자기팀과 함께 회사를 옮겼다. p130 탐험 행동은 제로섬 게임이 아닙니다. 당신이 양보하면 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p135 동료들에게 정보를 감추는 사람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p138 소크는 과학계의 불문율을 깨트렸다. 그 불문율은 누군가에게 공로를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p141 사람들은 나쁜 의도가 아닐때도 자기 공도를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고 다른 사람의 공로를 낮추어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책임편향은 공동 작업을 실패로 몰아가는 주된 요인이다. 사업적인 관계는 사업가, 개발자, 투자자 그리고 운영진이 자신이 합당하게 인정받지 못한다거나 수익을 공평하게 분배받지 못한다고 느낄때 산산조각 난다. p148 일단 추위에서 벗어나자 그들은 그 고통을 더는 상상하지 못했다. 이것이 바로 인식의 공백이라고 불리는 현상이다. 인간은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무언가 강렬한 상태를 당장 경험하고 있지 않으면 그것이 자신에게 끼칠 영향을 엄청나게 과소평가한다. p156 그가 거두는 성공은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널리 퍼졌으며 폭포처럼 쏟아져 내렸다. p188 사람들은 일단 시간과 에너지, 자원을 투자하면 일이 틀어져도 투자를 늘리는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있다. 빚을 진 도박사는 포커를 한 게임만 더 하면 손해를 모두 만회하고 큰 돈을 손에 쥘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업가는 조금만 더 땀 흘려 노력하면 정상궤도에 올라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까닭에 투자 금액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적자가 예상될 때조자 더 많이 투자한다. p198 많이 베푸는 사람이 많이 얻는 법입니다. 베푸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죠. p207 특정 시점만 놓고 보면 즉각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사람이 돈도 더 많이 벌고 인정도 받는다. 그러나 그것은 한순간일 뿐이다. 시간이 흐르면 그 관계는 뒤집힌다. p216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데는 두가지 기본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지배력과 명망이다. ... 상대가 순응적일 때조차 지배는 제로섬 개임이다. 반면 명망은 제로섬이 아니다. 우리가 나눌 수 있는 존중과 존경의 총량에는 한계가 없다. p222 평범한 참가자가 그런 실수를 하면 청중의 호감도는 처음보다 떨어졌다. 그러나 전문가가 실수를 하면 청중은 오히려 더 호감을 느꼈다. 심리학자들은 이 현상을 실수효과라고 부른다. ... 좋은 변호사는 전문적인 능력을 갖추려고 애쓰는 동시에 평범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p226 자기가 이야기를 많이 할 수록 그 그룹을 더 마음에 들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p230 평범한 협상가보다 21% 더 많이 질문했고, 협상과 직접 관련된 내용은 10%덜 이야기 했다. p247 조건을 구하면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긴밀한 협력관계가 맺어져 논쟁적인 협상이 윈윈거래로 탈바꿈한다. p261 인간에게느 이기심과 타인을 보살피고자 하는 두 가지 강한 본성이 있으며 그 두가지 동력이 뒤섞인 사람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둔다. p290 뇌는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유대를 맺고 싶게 하는 화학물질을 분비한다..... p301 성공한 기버는 실패한 기버보다 덜 이타적인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소진한 에너지를 회복하는 능력 덕분에 세상에 더 많이 공헌한다. p323 처음에는 기버로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렇지만 상대가 테이커라는 것이 분명해지면 기버는 행동양식을 매처의 전략으로 바꿔야 한다. p335 남성 중역진은 자신을 위해서든 남을 위해서든 같은 연봉을 차지한 반면, 여성은 자신을 위해 협상할때보다 타인을 위해 협상할때 훨씬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p368 다른 사람과 동질감을 느끼면 그에게 베푸는 행동은 완전히 이타적인 성향을 띈다. p378 사람들은 인간관계, 결속력, 공동체, 소유물, 소속감, 타인과의 연대감을 얻으려 안간힘을 쓴다. 다른 한편으로는 홀로 돋보이고 싶어 한다. 우리느 자신만의 고유성 차별성 개별성 등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사회생활을 할때 이 두가지 동기는 서로 갈등을 빚는다.
  • 2024-09-26 최연재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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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민의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는 죽음을 주제로 한 여러 가지 성찰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최근 들어 죽음이라는 주제가 내 삶에서 점점 더 많이 떠오르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의 소중한 사람들의 이별이나 사회적으로 죽음에 대한 담론이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며,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김영민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그의 독특한 사유 방식에 매료되어 있었기에, 그의 신작을 꼭 읽어보고 싶었던 것이 큰 이유였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라는 제목이 특히 인상 깊어, 하루의 시작에 죽음을 생각함으로써 어떻게 현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이러한 계기들이 모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죽음을 직면하는 것이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죽음을 단순한 종착점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중요한 요소로 바라보며, 독자에게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현재를 더 소중히 여길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한다. 죽음이 다가올 것임을 인식할 때, 우리는 비로소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 안에서 더 깊이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죽음에 대한 이해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경험담과 철학적 사유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그로 인해 독자는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특히 인상 깊었던 문장 다섯 개를 통해 이 책의 메시지를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첫 번째로,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첫걸음이다"라는 문장은 죽음이 단순히 두려운 대상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현재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들며, 이러한 성찰이 삶을 더 풍요롭게 한다. 두 번째 문장인 "매일 아침 죽음을 떠올림으로써 우리는 현재를 더 소중히 여길 수 있다"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매일 아침 죽음을 떠올리는 행위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현재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세 번째로 "죽음은 끝이 아니라 삶의 연장선에 있는 중요한 순간이다"라는 문장은 죽음과 삶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음을 보여주며, 죽음을 통해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죽음을 끝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새로운 시작을 찾는 태도를 제안한다. 네 번째 문장인 "우리가 마주하는 소소한 일상 속에 죽음의 흔적이 숨어 있다"는 문장은 삶의 모든 순간이 죽음과 연결되어 있다는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일상 속에서도 죽음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더욱 충실한 삶을 살도록 격려한다. 마지막으로 "삶의 의미는 죽음을 통해 발견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된다"라는 문장은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그것을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을 통해 얻은 통찰은 죽음을 단순한 공포의 대상으로 보지 않도록 변화시켰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현실이지만, 그것이 우리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기보다는 오히려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죽음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은 우리가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는 단순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삶을 어떻게 잘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하는 책이다. 죽음을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현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만드는 길임을 깨달으며, 앞으로의 삶에서 매일매일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자 하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다만 책 제목은 굉장히 매력적이었으나, 실제로 책 내용은 조금 평이하다고 생각되었다. 제목을 통한 마케팅이 매우 성공적인 책인 것 같다. 항상 죽음을 생각함으로써 더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모두가 알고 있는 인생의 숙제같은 것 말이다.
  • 2024-09-26 최연재
    니코마코스윤리학(현대지성클래식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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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을 선택한 이유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고대 그리스 철학을 대표하는 저작 중 하나로, 인간의 도덕적 삶과 행복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인간의 도덕성과 행복의 관계에 대해 보다 심도 깊게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물질적 풍요와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행복과 삶의 의미에 대해 많은 고민을 던져주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하는 덕과 중용의 개념이 현대인에게 어떤 교훈을 줄 수 있을지 궁금했다. 2. 2. 책의 주요 내용 요약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모든 행위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그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eudaimonia)’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행복을 단순한 쾌락이나 물질적 성취가 아닌, ‘삶의 목적을 실현하고 덕을 통해 완전한 삶을 사는 것’으로 정의한다. 이는 현대인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행복의 개념과는 크게 다른 점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덕(arete)’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덕은 크게 ‘지적 덕’과 ’도덕적 덕‘으로 나뉘는데, 지적 덕은 교육을 통해 형성되고, 도덕적 덕은 습관을 통해 형성된다고 한다. 지적 덕은 인간의 이성과 판단력을 통해 형성되며, 도덕적 덕은 올바른 행동과 실천을 통해 만들어진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은 중용이다. 중용이란 덕이 두 극단, 즉 과도함과 부족함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용기는 무모함과 비겁함 사이의 중용이며, 이러한 중용을 지키는 것이 덕을 실천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을 실천하며 중용을 유지하는 삶이 결국 인간이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인간이 본능과 감정, 이성을 조화롭게 다루어야 하며,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자신을 절제하고 중용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정’을 윤리적 삶에서 중요한 덕목으로 다룬다. 그는 우정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는데, 쾌락을 위한 우정, 유익함을 위한 우정, 그리고 ‘선한 우정’이다. 특히 선한 우정은 도덕적 선을 바탕으로 서로의 성장을 도모하는 관계로, 이는 진정한 덕을 실천하는 사람들만이 형성할 수 있다고 본다. 현대 사회의 얕고 일시적인 관계들과 비교해볼 때, 이 우정에 대한 관점은 더욱 깊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3. 인상 깊었던 부분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중용’에 대한 설명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중용이 단순한 '적당함'이 아니라, 상황과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최고의 선택을 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이 개념은 현대 사회에서도 매우 유의미하다. 우리는 종종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무시한 결정을 내리기 쉽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 사상은 개인이 자신의 능력과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한 후 최선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준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한 행복의 정의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그는 행복을 단순한 쾌락이나 물질적 성취가 아닌, 삶의 목적과 덕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오는 성취라고 설명한다. 이 정의는 현대 사회의 쾌락주의와 물질주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중요한 메시지다. 우리는 흔히 일시적인 기쁨이나 소유를 통해 행복을 얻으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그것이 진정한 행복의 길이 아님을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은 습관을 통해 형성된다’ 말한 점도 크게 와 닿았다. 이는 단 한 번의 옳은 선택이 아닌,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덕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일상에서 작은 선택과 행동들이 쌓여 나의 성품을 만든다는 점에서, 덕의 실천이 꾸준함을 필요로 한다는 교훈을 받았다. 4. 현대인에게 주는 교훈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요구한다. 현대 사회는 물질적 풍요와 소비주의가 만연한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행복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 삶의 목적을 실현하고 덕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오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이러한 점은 우리가 일시적 쾌락과 외적 성공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는 오류를 경계하게 만든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 개념은 극단적인 선택과 과도한 경쟁이 강조되는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가르침을 준다. 우리는 끊임없이 더 많은 성취와 더 높은 목표를 추구하지만, 중용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진정한 성공과 행복의 비결임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정의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은 오늘날의 빈부 격차, 불평등, 환경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윤리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는 정의를 개인의 이익을 넘어 사회적 공익을 추구하는 덕목으로 보며, 각자가 자신의 몫을 공정하게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지향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천해야 할 중요한 가르침이다. 5. 결론 인간의 도덕적 삶과 행복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고전적 저작이지만, 그 메시지는 21세기 현대인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덕과 중용, 그리고 행복에 대한 사상은 우리가 더 성숙하고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윤리적 지침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길을 모색할 수 있다.
  • 2024-09-26 심정민
    허송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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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용서적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음식도 한가지만 먹으면 물리듯이 다른 종류의 책을 읽고 싶을 때가 있다. 최근에는 역사서에 큰 관심이 생겼었고, 바로 최근에는 좀 말랑말랑한 수필이 읽고 싶어서 본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첫번째 읽은 글은 '늙기의 즐거움'이다. 누구나 늙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이 있는데 김훈작가는 어떤 즐거움이 있는지 같이 읽어보도록 하자. 핸드폰에 부고가 찍히면 죽은 배달상품처럼 눈앞에 와있다. 액정화면 속에서 죽음은 몇 줄의 정보로 변해있다. 무한공간을 날아온 이 정보는 발신과 수신 사이에 시차가 없다. 액정화면 속에서 죽음은 사물화되어 있고, 사물화된 만큼 허구로 느껴지지만 죽음은 확실히 배달되어 있고, 조위금을 기다린다는 은행계좌도 찍혀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의 관성적 질감은 희미한데 죽은뒤의 시간의 낯섦은 경험되지 않았어도 뚜렷하다. 이 낯선 시간이 평안하기를 바라지만, 평안이나 불안 같은 심정적 세계를 일체 떠난 적막이라면 더욱 좋을 터이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면 부고는 그다지 두렵지 않다. 내가 살아서 읽은 책 몇권이 나의 마음과 함께 무로 돌아가고, 내가 쓴 글 몇 줄이 세월에 풍화되어 먼지로 흩어지고, 살았을 때 나를 들뜨게 했던 어수선한 것들이 애초부터 없었던 것처럼 적막해지는 사태가 좋거나 나쁜 일이 아니고 다만 고요하기를 나는 바란다. 이승에서의 신산한 삶을 위로할 만한 지복이나 구원이나 주막이 거기에 없어도 나는 괜찮다. 부고를 받을 때마다 죽음은 이행해야만 할 일상의 과업처럼 느껴진다. 마감을 지켜야 하는 원고쓰기나 친구의 자식들 결혼식이나 며칠 먼저 죽은 친구의 빈소에 흰 돈봉투 들고가서 얼굴을 내밀어야 하는 일처럼 죽음을 루틴으로 여기는 태도는 종교적으로는 경건하지 못하지만, 깨닫지 못한 중생의 실무 이행으로서 정당하다. 애착가던 것들과 삶을 구성하고 있떤 치열하고 졸렬한 조건들이 서서히 물러가는 풍경은 쓸쓸해도 견딜만하다. 이것은 속수무책이다. 내가 사는 마을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이다. 내 집 뒤의 정발산 숲은 사람이 공들여 가꾼 숲이 아니고, 자연림이다. 상록수와 낙엽수, 활엽수와 침엽수들이 계통이나 군집을 이루지 않고 여기저기 박혀서 헝클어져 있다. 나무들은 꽃피고 잎지는 때가 제가끔이어서 숲의 빛과 냄새는 수시로 바뀐다. 바람이 불면 여러 나무들이 흔들리면서 숲 전체가 수런거리는데 이 소리는 인간의 악기로는 흉내 낼 수 없다. 고향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지만 나는 서울 도심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청소년 시절에는 인왕산, 북한산, 북악산, 도봉산, 관악산, 낙산에서 놀았다. 중학교 3학년 때 인왕산 치마바위에서 암벽등반의 기초를 배웠는데, 이 바위가 바로 조선후기 화가 정선의 유명한 그림 인왕제색도에 나오는 그 바위다. 여름에 장대비가 쏟아지거나, 겨울에 폭설이 내리면 나는 집 안에서 책을 읽다가도 장비를 챙겨서 산으로 들어갔다. 산과 숲의 매혹에는 중독성이 있었다. 산에는 내가 특별히 편애하는 나무와 바위가 있었다. 산에서 나는 언어와 개념으로부터 풀려나서 자유로웠고 몸으로 살아있다는 느낌으로 자족했다. 나는 이 자유의 느낌에 의지해서 속세를 헤쳐나갈수 있었다. 나는 이제 높은 산에는 오르지 못한다. 북한산 언저리에서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문수봉 같은 높은 봉우리들을 올려다보면서 둘레길을 걷다가 돌아온다. 산 꼭대기에서는 세상이 내려다보이고 둘레길에서는 산봉우리가 올려다보인다. 올려다보거나 내려다보거나 시선의 방향은 반대지만 어느 쪽에도 착시현상은 있을 것이다. 내려다볼때는 땅이 넓어 보이고 올려다볼 떄는 하늘이 넓어 보인다. 내려다볼때는 눈 아래로 많은 봉우리들이 나를 향해 밀려오는 듯 싶지만, 올려다볼때 봉우리들은 첩첩 능선의 뒤쪽으로 사라져간다. 동양의 산수화는 먼 산과 가까운 산, 높은 봉우리와 낮은 마을을 동일한 화폭에 배치한다. 이런 구도는 서양인의 원근법에는 맞지 않지만, 세상을ㅇ 바라보는 시선의 여러 각도들이 서로 겹치고 스미면서 육안에는 보이지 않는 풍경을 화폭에 들여앉힌다. 대체로 이런 화폭 속에서는 우뚝한 산은 화폭의 맨 위나 맨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산 아래로 무진한 강산이 펼쳐지는데 논과 밭, 초가집, 정자로 표현되는 인간의 마을은 화면의 아래쪽에 숨기듯이 배치되어 있다.
  • 2024-09-26 김진혁
    달러구트꿈백화점2-레인보우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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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구트 꿈백화점 2편: 꿈을 통한 성장과 치유의 여정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백화점'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달러구트 꿈백화점 2'는 전작의 성공을 이어받아 독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과 깊이 있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꿈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와 현실의 문제들을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줄거리 개요 '달러구트 꿈백화점 2'는 전작에서 소개된 꿈 백화점의 세계를 더욱 확장합니다. 이번 이야기의 중심에는 '잃어버린 꿈'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인공 페니는 이제 꿈 백화점의 정직원이 되어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되고, 새로운 도전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한편, 새로운 인물인 '바름'이 등장하여 이야기에 새로운 차원을 더합니다. ## 캐릭터 발전과 새로운 인물 ### 페니 전작에서 아르바이트생이었던 페니는 이제 꿈 백화점의 정직원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녀의 경험과 통찰력이 깊어졌으며, 더 복잡한 상황들을 다루게 됩니다. 페니의 성장 과정은 독자들에게 자신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바름 이번 편에서 새롭게 등장한 바름은 독특한 능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주는 '꿈 찾기 전문가'로, 이야기에 새로운 차원의 흥미를 더합니다. 바름의 존재는 꿈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더 깊이 있는 탐구를 가능하게 합니다. ### 달러구트와 기존 인물들 달러구트를 비롯한 기존 인물들의 이야기도 계속됩니다. 이들의 과거와 현재가 더욱 섬세하게 묘사되며, 캐릭터들의 깊이가 한층 더해집니다. ## 확장된 세계관 두 번째 책에서는 꿈 백화점의 세계가 더욱 확장됩니다. '잃어버린 꿈을 찾는 부서'의 존재가 밝혀지고, 꿈의 세계와 현실 세계의 연결고리가 더욱 복잡해집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꿈의 다양한 측면과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 주제 분석 ### 잃어버린 꿈의 가치 이번 편에서는 '잃어버린 꿈'이라는 주제가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작가는 우리가 잊고 있던 꿈들이 어떻게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것을 되찾는 과정에서 어떤 성장이 이루어지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 꿈과 현실의 조화 꿈을 추구하는 것과 현실에 적응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작가는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 관계의 치유력 이 책에서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됩니다. 꿈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관계가 치유되고 강화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서사 구조와 문체 이미예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여러 인물의 시점을 교차하여 서술하는 기법을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각 캐릭터의 내면 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하고, 이야기에 다층적인 의미를 부여합니다. 문체 면에서는 전작의 서정적이고 따뜻한 톤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성숙해진 느낌을 줍니다. 특히 꿈의 세계를 묘사할 때의 풍부한 상상력과 현실 세계의 섬세한 관찰력이 조화를 이루어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 사회적 의미 '달러구트 꿈백화점 2'는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간접적으로 다룹니다. 경쟁 사회에서 꿈을 잃어가는 사람들, 과거의 상처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이들,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비춥니다. 특히 '잃어버린 꿈'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인들의 소외감과 공허함,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그려내는 방식은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넘어서 우리 사회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었습니다. ## 전작과의 비교 '달러구트 꿈백화점 2'는 전작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한 단계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계관이 더욱 확장되고 캐릭터의 깊이가 더해졌으며, 다루는 주제도 한층 복잡하고 깊이 있어졌습니다. 전작이 꿈 백화점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편에서는 그 세계 안에서 벌어지는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다룹니다. 이는 시리즈의 발전을 잘 보여주는 동시에, 독자들에게 더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합니다. ## 문학적 가치 '달러구트 꿈백화점 2'는 판타지 장르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는 균형 잡힌 서사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꿈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화하여 이야기로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한국 문학에서 판타지와 현실을 절묘하게 결합한 새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문학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특히 젊은 독자층에게 문학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결론 '달러구트 꿈백화점 2'는 전작의 성공을 이어받아 더욱 깊이 있고 성숙한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개인과 사회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우리의 삶, 관계, 그리고 꿈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서 독자들에게 자신의 잃어버린 꿈과 현재의 삶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줍니다.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것의 중요성, 그리고 그 꿈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되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합니다. 결국 '달러구트 꿈백화점 2'는 우리에게 꿈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그리고 그 꿈을 통해 더 나은 현실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는 판타지 소설의 형태를 빌려 우리의 현실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문학의 힘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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