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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7 손보경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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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랑의 소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는 통일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역사 소설로, 신라의 수도 금성(현재의 경주)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 설자은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자은은 남장을 하고 당나라 유학을 마친 후 금성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배 안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죽은 상인은 막대한 보물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의 딸과 아내는 동시에 실종되면서 사건의 신비는 더욱 깊어집니다. 자은은 백제 출신의 목수 목인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섭니다.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시대적 배경을 활용한 정세랑의 탁월한 이야기 전개입니다. 통일신라는 역사적으로 번영을 누리던 시기였지만, 그 내부에는 정치적 혼란과 권력 다툼이 잠재되어 있었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여러 미스터리 사건을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며 독자들에게 흥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경주를 여러 번 답사하여 역사적 고증을 거친 만큼, 독자들은 마치 그 시대를 직접 체험하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과 상상의 경계가 적절히 혼합되어, 독자는 자은과 함께 사건을 추리하며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설자은이라는 캐릭터는 이 소설의 또 다른 큰 매력입니다. 자은은 단순히 뛰어난 탐정이 아니라, 사람들의 내면을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단순히 범인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의 감정을 깊이 헤아리며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점에서 자은은 기존의 탐정 캐릭터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성으로서 남장을 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설정은 당시 시대적 제약을 넘어서 신선함을 더해줍니다. 또한, 이 작품은 단순한 사건 해결을 넘어 인물 간의 복잡한 관계와 그들이 겪는 정서적 갈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자은이 해결하는 사건들은 단순한 범죄나 살인 사건이 아니라, 그 속에 얽힌 사람들의 감정과 상처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자은이 만나는 인물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과거와 현재가 사건의 해결 과정에 깊게 얽혀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소설은 단순한 미스터리 장르의 소설을 넘어, 인간관계와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소설의 구조 또한 매력적입니다. 여러 사건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진행되며, 독자는 각 사건의 단서를 따라가면서 스스로 추리할 기회를 가집니다. 이는 독자가 단순히 이야기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건에 참여하는 느낌을 줍니다. 자은이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드러나는 사람들의 감정 변화와 갈등은 독자에게 더 큰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또한, 사건의 해결 과정에서 자은의 내면적인 성장도 함께 그려지며, 독자는 그녀의 여정을 함께하며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작품이 끝날 때쯤, 독자는 자은과 함께 한 여정의 끝에서 그녀가 앞으로 어떤 사건을 더 해결해 나갈지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느끼게 됩니다. 자은은 이제 왕의 신임을 받아 '매'로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며, 그녀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됩니다. 이러한 결말은 다음 편에 대한 암시를 남기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매력을 지닙니다. 결국,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는 역사적 배경과 미스터리 장르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통일신라라는 시대적 배경에서 벌어지는 사건들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흥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정세랑 작가의 뛰어난 서사력과 깊이 있는 인물 묘사는 이 소설을 단순한 추리 소설이 아닌,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줍니다. 이 소설은 설자은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로, 앞으로 자은이 어떤 사건을 더 해결해 나갈지, 그녀의 따뜻한 인간미가 어떻게 더 빛을 발할지 기대를 모으게 합니다. 정세랑 작가가 앞으로 펼칠 새로운 이야기들도 분명 독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2024-09-27 윤보영
    난처한 미술 이야기 : 내셔널 갤러리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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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네와 프랑스 파리 19세기 인상주의 화가의 대표주자 였던 마네는 파리 카페의 모습을 화폭에 많이 담았다. 그 당시의 사람들의 의복차림을 묘사하기도 하였고 (정장에 모자, 파이프를 문 셔츠차림의 남자, 화려하게 옷을 입은 여성들), 분주하게 일하고 있는 웨이트리스의 모습도 담아내기도 하였다고 한다. 19세기 파리는 외식 문화의 성지이자 선두주자 였다고 한다. 프랑스 혁명의 결과로 귀족이 주도하던 신분사회가 막을 내리고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사회로 변화하게 되었다. 시민들은 세상을 즐기려는 시도를 많이 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시대에 따라 파리 도시 자체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카페와 레스토랑 문화가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나폴레옹 3세가 파리 대개조 프로젝트를 하였다고 한다. 그는 파리르 날고 더러운 중세 성곽 도시에서 근대적 도시로 탈바꿈시키려고 하였다고 한다. 이전까지 파리는 좁은 골목과 비위생적인 주택들이 즐비한 곳이었지만 나폴레옹3세가 오스만 남작을 시켜 도시 개조를 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새로운 도로와 주택이 들어서고, 배수시설이 재정비되면서 공공시설이 건립되는 등 혁명적이라고 할 만큼 크게 변모하게 되었따. 녹지 공간과 가로수도 이 당시에 구상되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 때 파리 주변의 18개 소읍이 파리시로 편입되는데, 이게 오늘날의 확대된 파리의 모습이라고 한다. 파리 대개조 프로젝트는 20년 가까이 진행되었고, 도시를 전면적으로 바꾸게 되었다. 신설된 기차역을 중심으로 95킬로미터의 대로가 놓였고, 여기에 가로수와 가스등이 설치되어 심야에도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변화된 파리를 목격한 예술가들은 그 자체로 영감을 얻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러 파리로 모여들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 인상주의 라고 한다. 급격히 변화하는 파리의 모습을 생동하는 필치로 그려낸 화가들이 인상주의 화가들이라고 한다. 모네, 르누아르, 드가, 세잔 같은 인상주의 화가들은 19세기 파리를 무대로 새로운 예술을 그려냈다고 한다. 마네도 인상주의 화가중의 하나인데, 그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며 법조계에서 일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데, 법대, 해군사관학교에 낙방하고 우여곡절 끝에 미술계에 입문 하게 되었다. 마네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풀밭위의 점심과 올랭피아가 있다. 그 당시 이 작품들은 굉장히 파격적으로 분류되었고 혹평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한다. 풀밭위의 점심은 야외에서 옷을 입은 남자와 옷을 벗은 여자가 함께 있는 모습이다. 이 여성은 매춘부이며, 이는 당시의 부유한 남성들이 매춘부와 놀고 있는 적나라한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그 당시 굉장히 파격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이후 올랭피아 또한 마찬가지였따. 올랭피아 속 여인도 옷을 벗은 채 침대에 누워서 관람자와 눈을 마주치고 있다. 전통적인 누드화와 달리 현실적이며 신화적인 인물로 보이지도 않는다. 이 두 그림들은 겉으로는 예의와 교양을 차리면서 실상은 향락에 빠져사는, 당시 프랑스 지배층의 위선을 꼬집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과 올랭피아는 화가의 도발이 깃든 작품이자 아방가르드, 소위 전위 미술의 시작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마네는 카페 콩세르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카페 콩세르는 오늘날로 말하면 극장식 카바레였고 이곳에서 파리의 귀족과 하층민, 부르주아와 노동자가 한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가수나 무용수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마네는 이 공간에서 노동자와 신사, 귀족여성과 매춘부가 공존하는 상황, 나아가 이런 혼재된 군상을 그림 소재로 적극 활용한다. 마네의 그림을 보면 그 공간안에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특히 카페콩세르 작품에서는 웨이트리스의 존재감이 매우 크게 보인다. 마네의 시선을 사로잡은 웨이트리스는 그의 다른 그림에서도 계속 등장하게 된다. 이는 웨이트리스가 서빙하는 새로운 종류의 카페가 생긴 것에 대한 새로운 변화였던 것이다. 마네는 이러한 변화를 중점적으로 소재로 활용하고 생동감 있는 인상주의적인 그림을 그려냈던 것이다.
  • 2024-09-27 윤상진
    비트코인 처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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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7년 도쿄 지요다구에서 태어난 이시바는 이듬해 부친 이시바 지로(1908~1981)가 일본 서남부 돗토리현 지사로 당선되면서 줄곧 돗토리에서 자랐다. 1979년 게이오대 법학부를 졸업한 후 은행원으로 일했고, 부친이 별세한 1981년 아버지를 이어 정계에 입문했다. 1986년 중의원(일본 하원) 선거에서 당시 최연소인 29세로 당선된 이후 내리 12선을 했다.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시절 방위청 장관으로 입각했다. 방위청이 방위성으로 승격한 2007년엔 방위상(국방부 장관격)으로 임명됐다. 이후 아소 다로, 아베 신조 등 자민당 내각에서 농림수산·지방창생담당상 등 각료를 두루 거쳤다. 강경 보수가 득세해온 자민당에서 온건한 정치 성향을 가진 편으로 평가받는다. 아베·아소·기사다 같은 대표적인 ‘정치 명문가’ 출신이 아닌 데다, 이들과 때때로 대립해 비주류로 불리기도 한다. 일본 강경 우파의 맹우(盟友)라는 아소와 아베를 줄곧 견제했으며 2009년엔 아소 당시 총리에게 직접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미국발(發) 경제 침체로 내각 지지율이 추락하자, 총리에게 책임을 지라고 비판한 것이다. 아베 전 총리가 연루됐던 ‘사학(私學) 스캔들’을 두고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립했다. ‘안보 오타쿠(골수 마니아)’로 불리는 이시바는 일본 정계에서 손꼽히는 ‘안보통’이다. 취미 역시 전투기·군함 장난감 조립이라고 한다. 방위청 장관 시절에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앞두고 이틀 동안 밤을 새우며 러시아 항공모함 모형을 제작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이시바의 지론은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창설이다. 아시아에도 나토와 같이 한 회원국이 공격당하면 전체 국가가 자동 대응하도록 설계된 집단방위 체제를 만들자고 그는 주장한다. 이시바는 이날 “집단 안전 보장의 핵심은 각 나라가 의무를 지는 것”이라며 “일·미 조약, 미·한 조약, 미·필리핀 조약 등이 이미 있기에 ‘쿼드’의 연장선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쿼드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국의 안보 협의체다. 그는 “지역의 평화를 어떻게 만들지, 일본이 주체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경제 정책은 ‘새로운 자본주의’라는 기시다의 노선을 계승할 전망이다. 그는 “20년간 경제성장률이 정체된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으로부터 탈출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 (새 정권도) 물가 인상을 넘는 임금 상승을 실현해 ‘새로운 자본주의’를 더욱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모리 오가이 등 일본 근현대 소설가의 작품·만화 할 것 없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애독가로도 유명하다. 애독서로는 나쓰메 소세키의 장편 소설로 인간의 심리를 파고든 ‘산시로(三四郎·1908년 출간)’를 꼽는다. 의원회관 사무실에는 책을 산(山)처럼 쌓아놓고 파묻혀 읽는 편이다. “총리가 된 뒤엔 ‘공부 안 해서 잘 몰랐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한편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는 사람’(아사히신문)이란 평가도 있다. 이시바는 호텔 바에서 ‘카레라이스 시킬 수 있나요’라고 묻는 등, 분위기를 열심히 살펴 행동하는 일본인의 눈으론 이해 못 할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술은 좋아하지만 술자리는 싫어해 피하는 편이다. 2022년부터 ‘라멘(라면) 문화 진흥을 목표로 하는 의원 연맹 회장’도 맡고 있다. 이시바는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다카이치에 비해 한일 관계 측면에서 안정적 관계를 유지할 총리가 될 전망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A급(주요)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도 참배하지 않는다. 다카이치가 “총리가 되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겠다”며 보수층에 호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2019년 아베 당시 총리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등 대(對)한국 경제 제재를 할 때 그는 “지역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하는 조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과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 “한국이 납득할 때까지 사죄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2019년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파기’ 사태 땐 자신의 블로그에 “우리 나라(일본)가 패전 후 전쟁 책임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썼다. 2020년 재일 교포 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가 ‘조선반도(한반도)와 일본의 미래’를 출간하자, 이를 추천 도서로 꼽았다. 다만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자는 자민당 개헌안엔 동의하고 있다.
  • 2024-09-27 윤상진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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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후임으로 27일 선출됐다. 이시바는 이날 기시다의 임기 만료 및 재선 불출마로 치러진 자민당 새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유효투표 총 409표 가운데 215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그는 다음 달 1일 임시국회의 총리 지명 투표에서 일본의 102대 총리로 선출될 전망이다. 내각제 국가인 일본에선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며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다. 이시바는 이날 자민당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선 전체 유효투표 735표(국회의원 367표, 당원·당우 368표) 가운데 154표를 얻어 선거 막판 지지세가 상승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181표)에게 밀리며 2위에 그쳤다. 3위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136표)이었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없어, 1·2위만 놓고 치러진 자민당 의원 위주의 결선 투표에서 극적인 역전 승리를 만들었다. 이시바는 ‘4전 5기’ 끝에 자민당 총재에 오르게 됐다. 자민당 내 한일 관계 등에서 ‘비둘기파’(유화파)로 분류되는 이시바는 일반 국민과 당원 사이에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과거 네 차례 총재 선거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강경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가 총재에 오르는 데 대한 당내 불안과 우려가 팽배해 이시바가 역전 승리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음 달 출범할 이시바 내각은 기시다 내각의 한국 중시 외교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지난 8월까지 도쿄에 주재했던 윤덕민 전 주일 대사는 “이시바는 대사관저에 와서 만찬을 함께 하는 등 우리 측과 자주 접촉해 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만든 우호적 한일관계를 더 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투표 직전에 “다카이치는 나와 정책 방향이 다르다”며 “당원이 지지하는 인물에 투표하겠다”고 발언해 막판에 사실상 이시바의 당선을 도왔다. 구(舊) 기시다파의 소속 의원 40여 명이 결선투표에서 이시바에게 투표한 것으로 보인다. 1957년 도쿄 지요다구에서 태어난 이시바는 이듬해 부친 이시바 지로(1908~1981)가 일본 서남부 돗토리현 지사로 당선되면서 줄곧 돗토리에서 자랐다. 1979년 게이오대 법학부를 졸업한 후 은행원으로 일했고, 부친이 별세한 1981년 아버지를 이어 정계에 입문했다. 1986년 중의원(일본 하원) 선거에서 당시 최연소인 29세로 당선된 이후 내리 12선을 했다.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시절 방위청 장관으로 입각했다. 방위청이 방위성으로 승격한 2007년엔 방위상(국방부 장관격)으로 임명됐다. 이후 아소 다로, 아베 신조 등 자민당 내각에서 농림수산·지방창생담당상 등 각료를 두루 거쳤다. 강경 보수가 득세해온 자민당에서 온건한 정치 성향을 가진 편으로 평가받는다. 아베·아소·기사다 같은 대표적인 ‘정치 명문가’ 출신이 아닌 데다, 이들과 때때로 대립해 비주류로 불리기도 한다. 일본 강경 우파의 맹우(盟友)라는 아소와 아베를 줄곧 견제했으며 2009년엔 아소 당시 총리에게 직접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미국발(發) 경제 침체로 내각 지지율이 추락하자, 총리에게 책임을 지라고 비판한 것이다. 아베 전 총리가 연루됐던 ‘사학(私學) 스캔들’을 두고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립했다. ‘안보 오타쿠(골수 마니아)’로 불리는 이시바는 일본 정계에서 손꼽히는 ‘안보통’이다. 취미 역시 전투기·군함 장난감 조립이라고 한다. 방위청 장관 시절에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앞두고 이틀 동안 밤을 새우며 러시아 항공모함 모형을 제작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이시바의 지론은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창설이다. 아시아에도 나토와 같이 한 회원국이 공격당하면 전체 국가가 자동 대응하도록 설계된 집단방위 체제를 만들자고 그는 주장한다. 이시바는 이날 “집단 안전 보장의 핵심은 각 나라가 의무를 지는 것”이라며 “일·미 조약, 미·한 조약, 미·필리핀 조약 등이 이미 있기에 ‘쿼드’의 연장선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쿼드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국의 안보 협의체다. 그는 “지역의 평화를 어떻게 만들지, 일본이 주체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 2024-09-27 이아람
    식물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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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나무 다람쥐나 청설모는 참나무에 달린 도토리 열매를 모아 이곳저곳 저장해 둡니다. 우리가 '참나무' 라고 알고 있는 나무는 엄밀히 말하면 그 이름이 아닙니다. 참나무는 속명, 즉 식물 가족의 명칭입니다. 흔히 참나무속 식물을 총칭하여 참나무라고 부릅니다. 식물이 이름을 부르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학명은 속명과 종속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체계적이며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입니다. 학명 다음으로 통용되는 명칭은 영명입니다. 그리고 우리말 이름이 국명도 있습니다. 참갈나무, 졸참나무 이런 이름이 국명입니다. 이해하기엔 쉽지만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참나무는 우리말 이름입니다. 국명에서 참 이라는 접두사는 진자 라는 뜻이니, 참나무는 진자 나무, 즉 나무중의 나무 입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이 생겼다는 뜻이거나, 우리에게 쓸모가 많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신기한점은 쿠에르쿠스라는 라틴어도 진짜, 참 이라는 뜻입니다. 서양에서도 참나무를 바라보는 시선이 크게 다르지 않았나 봅니다. 참나무속 나무는 소나무와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종입니다. 전체 산림의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참나무속에 속하는 도토리 형제 6종은 언뜻 비슷해 보일지 몰라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각각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잎 모양은 물론 도토리 형태도 다릅니다. 그중 우리가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는 상수리나무 입니다. 낮은 지대에서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임진왜란 때 피난을 간 선조의 수라상에 올라간 도토리묵을 상수 라고 불렀던 데서 상수리나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상수리나무이 도토리는 도토리중에서 가장 크고 두꺼운 편입니다. 그에 비해 참갈나무는 도토리 깍정이가 납작하고, 졸참나무와 신갈나무 도토리이 중간정도 되는 계란 형태입니다. 졸참나무의 열매는 이름만 봐도 추측할 수 있듯 가장 작고 가늡니다. 떡갈나무는 잎으로 떡을 쌌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그만큼 잎이 넓은 편입니다. 나무의 수피가 크르크질이라서 푹신하기 때문에 집 지붕을 잇는 데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은 집을 굴피집이라고 합니다. 신갈나무는 가장 높은곳에서 자라는데, 잎자루는 거의 없고 잎이 물결모양 곡선입니다. 옛날에는 짚신 바닥이 해지면 신갈나무 잎을 바닥에 깔았다고 해서 신갈나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참나무속 식물은 그 이름처럼 정말 우리엑 쓸모가 많습니다. 특히 도토리는 중금속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미세먼지가 기승인 때에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무가 단단해 목재로도 많이 쓰입니다. 유럽에서는 오랫동안 건축재나 선박재로 사용해왔습니다. 은행나무 급격한 도시화로 도로를 많이 내면서 자연스럽게 길을 따라 가로수를 식재해왔습니다. 아무 나무나 가로수로 심는 것은 아닙니다. 가로수가 되려면 여러 조건을 만족 시켜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맞는 수종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부 지방은 낙엽활엽수종, 남부 지방과 제주도 쪽은 상록활엽수종이 주로 식재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기오염이나 병해충, 가뭄, 폭염 등 온갖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며 살 수 있는 수종이어야 합니다. 나무 외양도 중여하여 키가 크고 수형이 아름다우며 잎의 크기가 크고 겨울에는 해를 가리지 않는 나무가 좋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느티나무, 벚나무, 이팝나무, 메타세쿼이아, 단풍나무 등을 많이 심고 있습니다. 벚나무는 병해충이 있는 데다 열매인 버찌가 떨어지면서 도로를 더럽히지만 사람들이 꽃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많이 심고 있습니다. 가로수 중에 가을에 가장 존재감을 드러내는 나무가 바로 은행나무 입니다. 은행나무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입니다. 공룡이 살던 3억년 전붜 살았던 식물이아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립니다. 그래서 보통 지구에서 가장 오래 살고 있는 식물 순으로 수록되는 식물도감의 첫 페이지를 은행나무가 장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됐을 뿐 아니라 오래 살기도 해서 천년목으로 불립니다. 양평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1100년 정도 살았다고 추정됩니다. 은행나무는 1과 1속 1 종입니다. 은행나무과 식물은 지구상에 딱 한 종밖에 없습니다. 식물에 별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은행나무를 식별할 수 있는 건 그 때문입니다. 유사종이 없기 때문에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은행의 지독한 냄새는 빌로볼과 은행산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는 옻에도 있는 독성 성분으로 동물이나 곤충으로부터 씨앗을 지키기 위한 은행나무의 생존 방법입니다.
  • 2024-09-27 임수빈
    소년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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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떤 미디어로부터 이 책의 추천을 접하게 되었다. 한강이라는 작가는 '채식주의자'만 알 뿐, 그녀가 80년 광주민주화 항쟁을 소재로 소설을 쓴 사실은 알지 못했다. 제목에서부터 풍겨 나오는 느낌은 플롯에 중점을 둔 소설이 아니라 어떤 캐릭터의 감정 묘사에 많이 치중되어 있을 것 같다는 것 이었다. 읽어보니 그랬다. 소년, 소년의 친구와 그 누나, 소년의 엄마, 그리고 작가. 힘을 가졌던 자들의 만행을 악랄하게 묘사하는 대신,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덤덤하게 그린다. 그런 분위기가 더 슬펐다. 차라리 격렬하게 묘사했으면, 잔인하고 적나라하게 그렸으면 마음이 덜 불편했을텐데. 그들이 얼마나 평범했는지, 또 얼마나 나약했는지가 생생히 느껴졌고 다만 남들보다 조금 용감하거나 혹은 조금 더 따뜻한 마음을 지녔던 사람들이 평생 어떤 아픔을 갖고 살았는지를 그리는 방법으로 작가는 그날의 비극을 추억한다. 작가는 시민들의 시신을 아무렇게나 쌓아둔 장면을 죽은자의 시선에서 이렇게 묘사한다. '공터 뒤의 덤불숲 사이로 그들은 들어갔어. 상관으로 보이는 사람이 지시하는 대로 다시 열십자로 차곡차곡 몸들을 쌓아올렸어. 내 몸은 아래에서 두번째에 끼여 납작하게 짓눌렸어. 그렇게 짓눌려도 더이상 흘러나올 피는 없었어. 고개가 뒤로 꺾인 채 눈을 감고 반쯤 입을 벌린 내 얼굴은 숲 그늘에 가려 더 창백해 보였어. 맨 위에 놓인 남자의 몸에다 그들이 가마니를 덮자, 이제 몸들의 탑은 수십개의 다리를 지닌 거대한 짐승의 사체 같은 것이 되었어.' 무척이나 비극적인 장면을 이렇게 덤덤하고 무섭게 그렸다. 그런데 곧이어 이런 글이 이어진다. 자정 무렵이었던 것 같아, 가냘프고 부드러운 무엇이 가만히 나에게 닿아온 것은, 얼굴도 몸도 말도 없는 그림자가 누구의 것인지 몰라 난 잠자코 기다렸어. 혼에게 말을 거는 법을 생각해내고 싶었지만, 어디서도 그 방법을 배운 적 없다는 걸 깨달았어. 아마 그 혼도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았어. 서로에게 말을 거는 법을 알지 못하면서, 다만 온 힘을 기울여 우리가 서로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만은 느낄 수 있었어. 마침내 체념한 듯 그것이 나가 떨어져나가자 난 다시 혼자가 되었어.' 작가는 이렇게 슬픔을 묘사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형철 작가가 얘기한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을 생각했고, 황현산 작가가 말한 두터운 현실을 사는 사람을 생각했다. 우리는 모두 현실에 민감한데 두터운 현실을 사는 사람은 옛날의 시간도 현실이라는 뜻이다. 예를 들면 1980년 5월까지도 말이다. 같은 마음으로 세월호를 생각한다. 이 사건처럼 사람이 만든 재앙은 아니지만, 세월호 사건을 대하는 우리 사회가 한강 작가가 80년 광주를 바라보는 시선과 같았으면 좋겠다. 생명을 앗아간 비극을 지루해하지 않고 몇 번이고 떠나간 아이들을 기리고 그들을 잃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낼 수 있는 우리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소설에 있어서는 한국 작가를 좋아하고 여성 작가를 좋아한다. 특출난 감성을 지닌 작가들이 쓴 글을 누군가의 가공없이 그대로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작가를 좋아하고, 여성 작가들이 감정을 묘사하는 섬세한 방식을 선호한다. 그래서 이 책이 좋았다. 누군가는 철지난 80년 5월의 광주를 아직도 우려먹냐 할 수 있겠지만 그 지겹고 지겨운 광주의 얘기가 아직도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전달해준다는 것이 그 불만에 대한 속시원한 답이 될 수 있겠다. 한강 작가를 알지는 못하지만 매우 따뜻한 사람이 아닐까. 그렇지 않은데 이런 글을 쓴다면 정말 무서운 일일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읽은 한강 작가의 첫 소설이다. 다른 책들도 한 번 읽어봐야 겠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언급한 신형철 작가의 서평의 마지막 부분을 인용한다. 5월 광주에 대한 소설이라면 이미 나올 만큼 나오지 않았느냐고, 또 이런 추천사란 거짓은 아닐지라도 대개 과장이 아니냐고 의심할 사람들에게, 나는 입술을 깨물면서 둘 다 아니라고 단호히 말할 것이다. 이것은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이다. 나 역시 꼭 읽어볼 만한 소설이라고 자부한다.
  • 2024-09-27 이아람
    결제는어떻게세상을바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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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테크라는 용어가 생겨난 것은 불과 2008년 경이다. 금융위기 정점에서 탄생한 핀테크라는 용어가 대중의 뇌리에 박힌 것은 투자자들이 금융 쪽으로 대거 몰려들기 시작한 2013년 경이었다. 금융업계에 유리한 정치상황과 핀테크의 등장을 환영하는 떠들썩한 분위기 외에도 핀테크 기업이 밝은 미래를 약속할 수 있었던 것은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핀테크는 과거로부터 내려온 인프라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 결과 핀테크 기업은 은행이 고객에게 제공하지 못했던 혁신적이고 투명하고 값싼 금융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되었다. 현지 지점이나 해외 네트워크가 필요 없었으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 다양한 언어와 현지의 요구사항을 수용해 빠른 속도로 규모를 키울 수 있었다.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규제다. 지금과 같은 규제가 생긴 것은 상당 부분 은행 탓일 수도 있지만, 어쨌건 기존의 법이 은행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은행업은 금융 소비자 보호, 은행이 부실화 방지, 금융 범죄 차단이라는 명확하면서도 가끔식은 상충되는 세가지 목적하에 강력하게 규제된다. 여기에 경쟁 규제도 따라야 하는데다 은행이 진출한 국가의 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은행이 고려해야 할 규정이 대폭 늘어난다. 이같이 엄격한 규제를 받는 은행과, 그렇지 않은 핀테크를 비교해보자. 핀테크는 은행이 수행하는 일부 업무만 제공하기도 한다. 가령 예금은 받지 않고 결제 서비스만 제공하는 핀테크도 존재한다. 이런 특징 덕에 핀테크 기업은 거추장스러운 규제에서 훨씬 자유롭다. 핀테크는 금융 전반에 진출했다 그중에서 결제산업은 핀테크의 역할이 가장 기대되는 영역이다. 전 세계 결제 수입은 지난 10년동안 매년 6%씩 늘어났으며, 적어도 앞으로 5년 동안 이 같은 성장 속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6%의 성장률은 다른 금융 서비스 성장률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결제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엄청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기술 집약적인 부문이 되어가고 있다. 대다수 은행은 이런 변화에 적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기술은 은행의 전문 분야가 아니고 몇몇을 제외한 대개의 은행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결제 시장 전체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 결제 부문을 봤을 때 세계 최대 은행들조차 시장 점유율이 한 자릿수 이하에 불과한 반면, 많은 기술 기업들은 나름의 결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오라클, 아마존, 애플과 삼성 화웨이가 바로 그 예이다. 그렇다면 결제의 최종 단계는 무엇일까? 은행을 빼놓고는 결제를 이야기 할 수 없다. 은행은 결제 산업에서 대체 불가능하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전통적인 은행일 필요는 없지만 어떤 식으로든 은행이라는 존재는 필요하다. 돈을 움직이는 데는 리스크가 수반되며 유동성이 필요하다. 특히 거액 결제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거액을 옮기려면 상당한 규모의 유동성이 필요하며 큰 리스크가 수반된다. 엄청난 돈이 오가는 만큼 국가나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은행을 규제하면서 국가 경제를 운영해 나갈 수밖에 없다. 은행들은 결제에 필요한 계좌와 예금이라는 기능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실질적인 결제 기능을 제공함에 있어 은행이 맡은 역할과 이런 서비스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은 분명히 위협받고 있다. 비은행 공급자들은 은행이 했던 일을 더 잘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결제가 수시입출금계좌와 분리될 수 있다는 매우 현실적인 가능성은, 은행을 그럴싸하게 미화된 공공 기업의 위치로 밀어낼 수도 있다. 즉 은행은 기본 인프라를 운영하고 자금세탁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비은행 기술 기업들은 고객 인터페이스를 장악하고 많은 상업적인 기회를 차지하게 될 수도 있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면 은행은 결제를 통해 예전처럼 많은 돈을 벌어들일 수 없고, 그러면 결제를 가능케 하는 인프라에 투자하기도 힘들어진다. 10년 후에는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결제하게 될까? 즉 혁신과 기술이 마주하는 지점에서, 기술이 기존의 인프라와 충돌하는 지점에서, 데이터 비지니스 기회가 개인정보 보호와 부딪치는 지점에서, 민간 기업이 벌어들인 돈이 소비자이익, 국가의 이익, 지정학적인 상황에 걸맞은 방식으로 투자되는 지점에서 10년후의 결제 방식이 결정될 것이다.
  • 2024-09-27 이형수
    매주 달러 받는 배당주 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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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통장에 돈이 쌓이는 것만큼 즐거운 상상도 없을 것이다. 미국 배당주에 투자한다면 누구나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국내 주식과 달리 미국은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비율이 높고, 배당에 대한 인식이 높아 분기별로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이 상당수다. 국내 주식과 달리 테마의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하게 수익이 발생해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안정적인 투자를 찾는 사람들이 최근 미국 배당주에 주목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미국 배당주를 처음 접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기초 상식은 물론, 매주 달러가 입금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실전 전략을 제시한다. 그리고 수익 내는 알짜 배당 기업 213개를 장우석 저자의 생생한 코멘트와 함께 소개하여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이후 리밸런싱까지 전 과정을 돕는다. 미국 배당주를 처음 하거나, 하고는 있지만 효과적인 수익을 만들지 못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한 권의 책이다. 5년 전 테슬라, 애플 등 제조 업체에 투자자들이 쏠려 있을 때 묵묵히 엔비디아의 가치와 미래에 주목한 사람이 있었다. 미국 주식 1등 멘토이자, 구독자 15.5만 명 유튜브「미국 주식에 미치다」운영자 장우석이었다. 그는 AI가 바꿀 미래를 예측하여 사람들에게 엔비디아를 알려 왔고, 이에 ‘장비디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금 그의 예측은 정확히 일치했고, 엔비디아는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며 전 세계 시가 총액 1위 기업을 넘보기에 이르렀다. 기업과 시장을 바라보는 그만의 통찰력은 이번 신간 「매주 달러 받는 배당주 통장」에서도 빛을 발한다. 장우석 저자는 시장에 침체가 와도 좋고, 시장이 상승하면 더 좋은 미국 배당주야말로 지금 필요한 투자법이라고 말하며 모든 이들이 미국 배당주에 조금이라도 친숙해질 수 있도록 이 책을 집필했다. 매주 돈이 들어오는 통장은 모든 월급쟁이의 꿈일 것이다. 저자는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매주 달러가 들어오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법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이 포트폴리오는 매주 들어오는 달러 수익은, 환전 했을 때의 환차익, 미래에 종목을 매도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시세 차익까지 세 마리의 토끼를 잡는 무적의 투자법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종목 213개를 미국 기업 전문가 저자의 생생한 코멘트로 설명하니 한 권만 있어도 평생의 투자 전략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매주 달러 받는 포트폴리오를 만들려면 1년 52주를 위한 52개의 기업을 찾아 매수해야 하냐는 의문을 갖는다. 미국은 배당에 대한 인식이 높아서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상당수다. 이런 경우 1~3개월 기업만 확실히 정해 놓으면 분기별로 반복되기에 매주 달러 받는 포트폴리오를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배당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면 끝나지 않냐는 의문도 있다. 그렇지 않다. 회사의 성장이 멈추면 그만큼 배당률도 높아진다. 이후 시세 차익을 위한 기업의 성장성과 함께, 괜찮은 배당 수익까지 챙기고 싶다면 배당률 말고도 고려할 사항들이 몇몇 있다. 초보자들이 놓치기 쉬운 이러한 배당주 투자 전략 역시 이 책에서 모두 공개한다. 한번 구축한 포트폴리오에 꾸준히 투자하면 매달 투자금이 쌓이고,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로 미래에는 매달 월급만큼의 수익을 자동으로 얻을 수도 있음이다. 원금 보장을 목표로 하는 안정지향형 투자자, 파이어족을 꿈꾸는 30대 직장인, 노후를 위한 연금 관리까지 미국 배당주로 한 번에 끝내자. 매주 돈이 들어오는 통장은 모든 월급쟁이의 꿈일 것이다. 저자는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매주 달러가 들어오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법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이 포트폴리오는 매주 들어오는 달러 수익은, 환전 했을 때의 환차익, 미래에 종목을 매도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시세 차익까지 세 마리의 토끼를 잡는 무적의 투자법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종목 213개를 미국 기업 전문가 저자의 생생한 코멘트로 설명하니 한 권만 있어도 평생의 투자 전략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회사의 성장이 멈추면 그만큼 배당률도 높아진다. 이후 시세 차익을 위한 기업의 성장성과 함께, 괜찮은 배당 수익까지 챙기고 싶다면 배당률 말고도 고려할 사항들이 몇몇 있다. 초보자들이 놓치기 쉬운 이러한 배당주 투자 전략 역시 이 책에서 모두 공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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