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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9 김용제
    노화의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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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과학 혹은 철학을 통해 모든 것들은 다시 정의 되어 지기도 하고 종말을 맞이하기도 한다. 어쩌면 노화의 종말은 곧 영생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100세 인생이 멀지 않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써 한 통계에 따르면 사람들은 100세까지 살기를 원하기보다는 80세까지 사는 것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나는 어떠할까? 개인적으로는 삶의 연장을 바라는 바이지만 경제적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노년의 삶은 매우 고달프다고 생각된다. 100세, 그 이상까지 살고 싶지만 노년의 대부분을 병상에서 혹은 요양병원에서 쓸쓸히 지내야 한다면... 생명의 연장이 결코 축복은 아닐 것이다. 데이비트 싱클레어는 '노화의 종말'에서 긴 수명에 대한 두려움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죽음에 이르기 전, 오랜 치료 과정에서의 '인간성 상실'에서 기인된다고 한다. 사실은 노년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영생을 꿈꾸는 일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드물 것이라고 했다. 노년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에서 벌어지는 일로 대공황 이후 사회보장제도가 생겼을 당시에는 60대 이상의 인구가 겨우 7% 수준이었고 후대들이 노인 한 명을 부양하는 인원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60대 이상의 인구가 50% 이상이 되다보니 노인의 의학 서비스를 유지하는데에도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문제의 핵심은 노년의질로 건강하게 오래살고 40~50대의 젊은 삶을 유지한다면 노년 인구는 사회의 짐이 아니라 활력적인 경제 인구로 재탄생가능할 것이다. 데이비드 싱클레어는 이러한 일들이 가능하며 120세까지 건강한 노년을 살 수 있다고 한다. 노화를 최대한 감속시켜주는 것이 현대 의학의 한계라면 실제 나이보다 젊어질 수 있는 노화연구의 결실로 활력적인 노년 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120세가 되는 시대도 멀지 않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노화를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하며 늘어난 수명에 부합하는 법제 체제가 필수로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노화는 당연한 것이 아님을 인정하는 사회적 이해도 중요하다고 한다. 데이비드 싱클레어는 노화의 원인이 세포 내 후성 유전체들이 잦은 DAN 분열로 끊어진 부분을 수선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가 수선 후에 되돌아오지 못하는 세포 회로 시스템 교란 현상으로 인한 좀비 노화 세포의 증가라고 한다. 흔히들 알고 있는 분열이 지속되며 DNA의 자체의 교란이나 파괴가 일어나는 경우는 극히 드문 편이라고 한다. 이러한, 후성 유전체들을 활성화하는 AMPK 활성인자. TOR 억제인자등의 조절로, 오히려 젊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메트포르민, NAD 증진제, 라파마이신 유사 물질 등은 후성 유전체의 역할을 보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세포 내 유전적 인자들의 직접적인 연구외에도 주변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DNA를 분석하고 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하고 누구나 개인 생체 감지기를 이용하여 근본적으로 상태가 악화되기도 전에 노화나 질병의 시작 지점에서 원천 봉쇄할 수 있다. 단순히 수명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수명이 늘어나는 것이고 건강을 최대한 유지하다가 병을 앓고 죽음에 이르는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노화를 이겨내고 오히려 젊어지는 연구의 진보에 대해, 보수적인 사회 시간이 존재하는데 노인이 늘어나면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은 아니냐는 비판과 생명의 존엄성을 인간이 훼손하는 도덕적인 의문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노화를 질병으로 정의한다면 국가적 차원에서 노화에 대한 장기 연구 투자를 지원 가능할 것이며 덜 아프게 하는 의료서비스 차원의 노화 연구가 아닌 젊은이와 같은 활력 있는 노화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오히려 비대해져가는 병든 노년 인구를 위한 의료 서비스에 들어갈 자원을 전 지구적 환경, 에너지, 소비 문제를 줄이는 쪽에 우회 투자할 수 있고 이는 사회적 선순환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늙으면 죽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는데 과학 기술의 발달로 최대한 오래 건강한 삶을 살다 죽을 수 있다면 본인은 물론 자식들에게도 축복일 것이다. 노화를 지연 혹은 멈출 수 있고 기대 수명 연장으로 인해 노년의 삶이 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고 선순환이 된다면 사회 전방도 건강하게 운영될 것이다. 수명 연장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지만 이로 인해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여 미래세대에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글로벌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연금 개혁 문제등과 같이 세대 갈등에 대해서도 돌이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2024-09-29 김혜진
    이토록뜻밖의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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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미지의 영역인 뇌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해 준다.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벌레에서 진화해 아주아주 복잡해진 신체를 운영하기 위해 있는 것이라는 사실은 뇌에 대해 가졌던 오류들을 수정해 준다. 만물의 영장인 인긴의 뇌도 다른 생물들과 같이 신체예산을 잘 관리해서 살아가기 위해 진화해 온 것인 것이다. 그리고 삼위일체의 뇌에 대한 오래된 허구를 넘어 뇌는 하나라는 것을 알려준다. 인간의 뇌는 '삼위일체의 뇌'로 세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나는 생존을 하나는 느낌을 하나는 생각을 담당한다는 노 가설은 과학을 통틀어 가장 성공적이었으며 가장 널리 퍼진 오류 중 하나였던 것이다. 그리고 뇌는 어떻게 방대한 정보를 순식간에 통합해 인간의 마음을 만들어 내는지에 대한 답도 구할 수 있다. 뇌는 하나의 신경망, 곧 네트워크로, 하나의 단위로 작동하도록 연결된 부분들의 모음이라는 것이다. 1,280억 개의 신경세포는 밤낮으로 쉬지 않고 서로 통신한다니 얼마나 신비로운지 모른다. 그리고 활발하고 잠시도 쉬지 않고 활동하는 신경세포들이 기특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나의 신경세포가 발화하면 전기신호가 줄기를 타고 뿌리까지 내려가고 이 신호는 뿌리에서 시냅스라고 불리는 신경세포 간의 틈새로 화학물질을 방 출하도록 하며 화학물질은 시냅스를 건너가서 나뭇가지처럼 생긴 다른 신경세포 윗부분에 잘라붙고 그러면 그 신경세포도 발화하여 이로써 한 신경세포가 다른 신경세포에 정보를 전달하는 임무를 마친다니 뇌 신경세포의 정교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의 뇌는 약 25년에 걸쳐 주요 배선이 마무리되고 나서야 온전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 성인의 뇌가 된다고 한다. 인간의 뇌는 얼마나 불완전한 상태로 태어나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왜 인간의 뇌는 이런 식으로 진화했는지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아기의 유전자는 놀라울 정도로 주변 환경에 따라 이끌리고 조절되어 아기의 배선지침은 물리적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 양육자, 주변 사람들에게서도 영향을 받는다니 아기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 얘기가 맞다. 우리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 현재 그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어린 뇌는 스스로를 세계에 연결하며 배선 지침이 풍부한 사회적 세계를 포함해 아이들의 뇌를 건강하고 온전하게 성장시키기 위한 세계를 만드는 것은 필요하다. 인간의 뇌는 단순히 세상에 반응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세상을 예측하며 심지어 스스로 배선을 바꾸면서 자신의 경험을 만들어 나간다고 한다. 따라서 인간은 어제와 다르게 예측하는 뇌를 길러날 자유를 가지며 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복잡한 신경망에서 신경세포들이 전기화학적 정보를 앞뒤로 전달하면서 뇌는 눈 깜짝할 사이에 과거 경험의 조작들을 재구성해 내고, 감각 데이터의 의미를 추론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알아내기 위해 이 조각들을 조합해 기억을 만들어내므로, 소를 몰고 가는 소년을 게릴라로 보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니 신기하다. 예측하는 뇌를 가진 인간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행동과 경험들을 더 많이 제어할 수 있고 더 많은 책임을 갖는다니 이러한 책임을 기꺼이 감수할 마음이 있다면 그 가능성에 대해 꼭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인간은 다양한 종류의 마음을 구성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배선될 수 있는 기본 뇌계획을 갖고 세상에 태어난다고 본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어떤 종류의 마음도 다른 어떤 마음보다 본질적으로 더 낫거나 나쁘지 않고 다만 환경에 더 잘 적응한 변이가 있을 뿐이라고 한다. 인간의 마음에 관한 한 변이가 있는 것은 생물 진화의 관점에서 다행한 일인 것 같다. 급격한 환경의 변화에 적응해 살아남을 수 있으니. 우리가 '인간의 본성'이라고 부르는 것은 정말 다수의 인간 본선을 말하며, 하나의 보편적인 마음이 있어야 인간이 하나의 종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고 있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환경에 스스로를 연결시키는 매우 복잡한 두뇌뿐이다. 즉 인간의 뇌는 다양한 종류의 마음을 만들고 인간의 본성은 하나가 아니라 다수로 존재한다는 것은 현실적이고 설득력이 강한 주장인 것 같다.
  • 2024-09-29 송주경
    행운에 속지 마라(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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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데이트 상대와 결혼하지 않는 이유 진화심리학이라는 또 다른 학문 분야에서는 같은 문제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이와 관련해 평행선을 긋는 토론이 학계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격렬하긴 해도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진화심리학자들은 인간이 확률적 추론에 취약하다는 카너먼-트버스키 학파의 주장에 동의한다. 다만 그 이유가 사물을 현재 상황에서 표현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진화심리학에 따르면, 인간은 과거에는 확률적 추론에 최적화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환경이 과거와 달라졌다. 진화심리학을 대표하는 과학 지성 스티븐 핑커는 "인간의 두뇌가 진실을 찾기보다는 적응을 잘하도록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는데, 이 말에 진화심리학의 관점이 요약되어 있다. 이들은 우리 두뇌가 사물을 이해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편향되지 않았다고 믿으며, 원래의 환경에서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만 편향된다고 생각한다. 이상하게도, 당시 경제학자들은 카너먼-트버스티 학파에 대해 크게 비판하지 않았다. 대신 사회생물학자들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핵심쟁점은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려면 진화론이 중추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래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긴 했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주요 사항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했다. 1) 선택할 때 인간은 사고가 아니라 어림법을 사용한다. 2) 진정한 이유가 무엇이든, 현대 세계에서 인간은 통계에 대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른다. 이제 신경제학도 분열되고 있다. 카너먼과 트버스키를 통해서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가 탄생한 것처럼 진화심리학에서도 새로운 경제학이 출현되고 있다. 비열한 유전자의 공동 저자인 경제학자 겸 생물학자 테리 번햄 같은 인물이 동굴인 경제학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효과적인 확률 계산은 최근까지 전혀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도박에 관한 논문이 등장한 뒤에야 확률 수학이 발전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중세 암흑시대가 결정론에 방해되는 움직임을 탄했했기 때문에 확률 연구가 지연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지극히 모호하다. 단지 겁이 나서 확률 계산을 하지 않았던 게 아닐까? 분명 필요하지 않아서 확률 계산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문제는 우리 유전자보다 우리가 그런 환경 속에서 훨씬 발전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더욱 불행한 사실은 우리 유전자가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다. 진화론자들은 두뇌의 작용이 대상을 표현하는 방식과 틀에 좌우된다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결과도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고 보았다. 우리의 두뇌는 사기꾼을 간파하는 부위와 논리적 문제를 풀어내는 부위가 다르다. 사람들이 선택에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뇌 여러 부분이 제각각 부분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림법을 심리학자들은 '빠르고 더럽다'고 표현하고, 진화심리학자들은 '빠르고 간소하다'고 표현한다. 그뿐만 아니다. 인지과학자 게르트 기거렌저같은 사상가는 카너먼이나 트버스티와는 전혀 다른 관점을 고수한다. 그가 ABC 그룹 동료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합리적이며 진화를 통해서 이른바 '생태적 합리성'이라는 합리성을 낳았다. 또한, 인간은 배우자나 식사를 선택하는 상황에서도 확률을 최적화하여 행동하도록 고정화되어 있을 뿐 아니라, 주식을 정확하게 설명할 때도 주식도 적절하게 선택하도록 고정화되어 있다고 믿는다. 우리 두뇌는 '모듈'방식으로 기능한다. 모듈 방식이 흥미로운 점은, 똑같은 문제라도 제공하는 틀에 따라 상황마다 다른 모듈을 사용할 수있다는 사실이다. 모듈의 한가지 속성은 '캡슐화'이다. 우리는 모듈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하므로 모듈의 작용을 간섭할 수 없다. 가장 두드러진 모듈은 사기꾼을 찾아내려 할 때 사용하는 모듈이다. 순전히 논리적이로만 표현할 경우, 문제를 푸는 사람은 15%에 불과하다. 하지만 똑같은 퀴즈를 사기꾼을 찾아내려는 방식으로 표현하면 거의 모두가 맞춘다 에필로그 한 가지 다른점은 나 자신이 지극히 어리석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나의 인간적 속성이 끊임없이 좌절시키려 한다. 그래서 항상 자신을 경계해야 한다.
  • 2024-09-29 김성홍
    월가아재의 제2라운드 투자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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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가아재의 제2라운드 투자 수업"은 투자 경험이 적거나, 이미 실패를 맛본 투자자들이 어떻게 다시 성공적인 투자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실용적인 가이드를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은 월가아재가 직접 겪은 투자 경험과 현실적인 조언들을 바탕으로 작성된 만큼, 이론적인 설명에 치우치기보다는 실제 투자자들이 쉽게 공감하고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들이 담겨 있다. 가장 인상 깊은 점은 이 책이 두 번째 기회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즉, 많은 투자자들이 첫 번째 시도에서 실수하거나 큰 손실을 경험한 뒤,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일반적인 투자 서적이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에 중점을 둔다면, 이 책은 실패를 이미 겪은 사람들에게 회복의 기회를 제시하며 현실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월가아재는 투자 실패가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하며,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실패 이후의 대처이다. 이 책은 그 대처 방법으로 철저한 자기 반성과 시장의 기본에 충실한 태도를 제안한다. 월가아재는 실패를 통해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이것이 투자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 중 하나는 월가아재가 리스크 관리와 현실적인 기대치 설정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특히 초보 투자자들이 쉽게 빠지는 덫인 '빠른 돈 벌기'라는 환상을 경계하며, 투자에서의 성공은 오랜 시간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는 단기적인 이익을 쫓는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꾸준한 성과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실적인 기대를 가지고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자기 인식의 중요성도 자주 강조된다. 월가아재는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 성향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투자 성향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완벽한 전략"이란 없다고 말한다. 자신의 성향에 맞춰 전략을 수정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로 가는 길이라고 조언한다. 이 부분은 하워드 막스의 철학과는 조금 다른 점이다. 하워드 막스는 투자에서 사이클과 그 흐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반면, 월가아재는 투자자 개개인의 성향과 경험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 수립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론보다는 경험에 기반한 실용적 조언이라는 점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월가아재는 실제 자신의 투자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경고한다. 그는 과거의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들을 책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독자들이 실질적으로 따라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전략들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지나치게 레버리지를 활용하다가 겪은 실패나, 시장의 단기적 변동성에 휘둘려 잘못된 타이밍에 매매했던 경험 등은 독자들에게 매우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또한, 평균적인 투자자'가 가질 수 있는 여러 질문과 고민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해 준다는 점도 이 책의 매력이다. 많은 투자 서적들이 너무 이론적이거나 지나치게 복잡한 분석을 다루는 경우가 많지만, 월가아재는 일상적인 투자자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제공한다. 이 점에서 이 책은 투자 초보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지침서 역할을 한다. 감정 관리에 대한 언급도 눈에 띈다. 월가아재는 특히 시장의 과열이나 급락 상황에서 흔히 발생하는 감정적 투자 결정을 경계하며, 투자에서의 냉정한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시장의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의 열쇠라고 설명하며,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필수 요소임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책에서 다루는 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도 흥미롭다. 월가아재는 현대 시장에서의 정보 과잉이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선별하고 그 정보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겉으로 드러난 뉴스나 소문에 휩쓸리기보다는, 깊이 있는 분석과 본질적인 가치 평가를 통해 정보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월가아재의 제2라운드 투자 수업은 초보 투자자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은 실패를 겪은 투자자들이 다시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투자 성공을 위한 확고한 원칙을 제시한다. 감정 관리, 리스크 관리, 그리고 자기 인식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투자 전략 등은 이 책이 제공하는 가장 큰 교훈 중 하나이다. 월가아재의 경험과 실질적인 조언들은 투자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고, 더 나은 투자자가 되기 위한 지침을 제공한다.
  • 2024-09-29 김성홍
    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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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워드 막스의 저서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은 투자자들에게 깊은 통찰과 지혜를 전해주는 귀중한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투자 기법이나 전략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에 대한 철학적 접근과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한다. 하워드 막스는 자신의 오랜 투자 경험과 날카로운 분석력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와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들을 상세히 풀어내고 있다. 먼저, 하워드 막스는 시장이 본질적으로 사이클을 따른다는 점을 강조한다. 경제적 요인, 기업 실적, 금리 변동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그는 투자자들이 이 사이클의 존재를 인식하고,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단계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특히, 그는 군중 심리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시장이 과열되어 모두가 낙관적일 때는 오히려 위험이 높아지고, 반대로 시장이 침체되어 모두가 비관적일 때는 기회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하워드 막스는 이러한 상황에서 역발상적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용기를 내고, 남들이 탐욕을 부릴 때 신중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투자에서의 심리적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그는 위험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상세하게 언급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에만 집중하고 위험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데, 하워드 막스는 위험이 수익보다 더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한다. 위험은 단순히 회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제대로 이해하고 관리해야 할 요소라는 것이다. 그는 투자에서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과도한 레버리지나 지나친 낙관주의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하워드 막스는 투자에서 시간의 중요성도 언급한다. 그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사이클은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으며, 장기적인 시각을 가져야 사이클의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시장의 일시적인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된 전략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그는 투자자들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든 정보를 완벽하게 알 수 없으며, 시장을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자신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개선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투자에서의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하워드 막스는 또한 투자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일관된 투자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원칙은 자신의 투자 철학과 가치관에 기반해야 하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투자자들이 자신의 원칙을 확립하고, 그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추가로, 하워드 막스는 정보의 질과 분석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모든 정보가 유용한 것은 아니다. 그는 투자자들이 정보를 선별하고, 그 정보를 기반으로 깊이 있는 분석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표면적인 뉴스나 소문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가치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감정의 통제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투자에서 감정은 가장 큰 적이 될 수 있다. 공포와 탐욕은 잘못된 결정을 이끌어내기 쉽고, 이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하워드 막스는 투자자들이 감정을 통제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투자에서의 심리적 안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성공과 실패로부터 배우는 자세를 강조한다. 투자에서의 성공은 물론 중요하지만, 실패로부터 배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들을 공유하며, 투자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투자에서의 경험의 축적과 자기 반성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하워드 막스의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은 투자자들에게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단순한 투자 전략을 넘어, 시장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투자에 대한 철학적 접근과 함께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도 쉽다. 투자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자신의 투자 관점을 재점검하고, 더 나은 투자자가 되기 위한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수익 추구가 아니라, 시장을 깊이 이해하고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된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 한번 느꼈다. 하워드 막스의 통찰력과 경험이 담긴 이 책은 투자 여정에서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특히, 시장의 사이클을 이해하고 그것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이는 단순히 투자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여러 측면에서도 유용한 지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사이클 속에서 살아가며, 그 흐름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은 투자자뿐만 아니라 시장과 경제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하워드 막스의 깊은 통찰과 현실적인 조언들은 복잡한 시장에서 길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투자자가 되고, 나아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2024-09-29 이성호
    30개도시로읽는미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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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미국 30개 도시를 선별하여 각가의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여 작게는 그 주와 인근 지역, 크게는 미합중국 전체를 모자이크처럼 완성해 보려고 하고 있다. 연대기적 역사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각 도시별로 인근 지역과의 연계성, 도시별 역사를 통해 미국 전체를 이해하려고 했던 점이 참신했다. 주요 도시의 역사적 배경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보스턴) 1616년 영국의 탐험가 존 스미스가 지금의 보스턴이 있는 매사추세츠 지역을 새로운 영국, New England라고 부르면서 지금까지 그곳은 뉴잉글랜드 지역으로 불리고 있다. 그 지역의 핵심 타운이 보스턴이다. 런던에서 북쪽으로 16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영국 보스턴의 이름을 따서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1173년 소수의 보스턴 시민들이 인디언으로 변장 후 보스턴 항에 정박 중인 영국의 동인도회사 선박에 탑선해 상당량의 차를 바다에 버린 보스턴 차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북아메리카는 독립 전쟁을 통해 독립의 길로 가게 되었다. 보스턴은 미합중국 건설 이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미국의 건국 이념인 자유와 평등에 대한 의지가 그 어느 지역보다 강했는데 아일랜드 이민자들의 보스턴 정착에 따른 기존 개신교도들과의 충돌을 계기로 종교적 충돌은 오랜 기간 계속되었으나, 결국 남북 전쟁을 계기로 점차 누그러 들었고, 존 F. 케네디와 같은 아일랜드계 대통령을 낳기도 하였다. 보스턴은 교육에 관한 언급 또한 하지 않을 수 없는데 미국 최초이며 최고의 대학인 하버드 대학 뿐만 아니라 MIT, 보스턴 대학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들이 보스턴에 위치하고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학가와 철학자들이 보스턴 출신이다. (필라델피아) 1682년 영국와 찰스 2세가 부친에 대한 부채 탕감을 위해서 윌리엄 펜에게 하사한 지역으로 펜은 그곳에 도착한 이후 이곳을 유럽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이상적인 도시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빈부격차와 비위생적인 환경에 찌들어 사람답게 살지 못하는 유럽인들과 달리 자유와 평등, 그리고 자연과 호흡하며 여유롭게 살 수 있는 이상향의 도시를 만드는게 그의 목표였다. 델라웨어강과 스쿨킹강 사이에 위치한 땅을 반듯한 사각형 형태로 구현하여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유토피아의 삶을 살도록 계획했다. 이 도시는 미국 독립의 중심지였다. 건국의 아버지들이 필라데리아에 모여서 독립전쟁으로 갈 것을 결정했고, 독립기념관에서 독립선언문을 채택했다. 1787년 미합중국의 헌법 의회가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다. 수도로 선택된 워싱턴 D.C.가 완성되기까지 1790년부터 1800년까지 필라델피아는 미합중국의 이미 수도 역할을 수행했다. (뉴욕) 1524년 프랑스 국왕의 명령을 받은 이탈리아의 탐험가 조반니 다 베라차노가 뉴욕만 북쪽을 발견했고, 얼마 후 영국의 탐험가 헨리 허드슨이 훗날 그의 이름을 딴 허드슨 강을 발견했다. 1614년 네덜란드인들이 모피 무역을 위해 맨해튼 남단에 식민지를 세웠고 그곳을 뉴암스테르담이라고 불렀다. 영국은 1664년 뉴암스테르담을 강제로 점령하고 영국 왕 제임스2세가 된 요크 공의 이름을 따서 그곳을 뉴욕으로 개칭했다. 다른 식민지와는 달리 뉴욕에는 종교적 피난처를 찾는 사람보다는 경제적 야망을 가진 이민자들이 많았다. 시작부터 미국 자본주의의 시원지가 된 것이다. 1790년 이미 필라델피아를 제치고 미국 최대의 도시로 성장했으며, 1830년 인구 20만명에 도달하여, 인구 8만명에 머문 볼티모어, 필라델피아와 비교가 되지 않는 도시로 성장했다. (워신턴 D.C.) 1789년 미국 헌법에 따라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로부터 토지를 제공받아 1790년부터 수도 건설에 착수했다. 이는 전쟁 이후 서로 다른 이해 관계를 가진 각 주를 통일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통일은 되었으나,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13개의 주들, 특히 남쪽 주들과 북쪽 주들은 여러 이해관계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였다. 그래서 남과 북의 중간 지점에 있는 워싱턴 D. C.에 수도를 건설하기로 합의하였다. 새롭게 수도를 건설하고 백악관에서 처음 집무를 시작한 대통령은 우리가 알고 있는 조지 워싱턴이 아닌 2대 대통령인 존 애덤스이다.
  • 2024-09-29 구현순
    수학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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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까지는 수학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왜 필요한지는 여전히 알 수 없었고, 우리가 하는 이 모든 공부가 실제로 쓰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나마 수능에 실제 수학이 실생활에 쓰이는 방식을 들어 문제로 출제되지 않는 것만해도 감사할 따름이었다. 그리고 대학교에서는 어문학 계열이었으니까 수학공부는 당연히 손 놓았고 수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생활에 불편한 것은 없었다. 그리고 그냥 고등학교까지 가지고 있던 개념만으로 신문이나 뉴스를 이해하는 데에는 문제가 었었다. 이후에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미분과 적분으로 경제상황을 설명하는 것을 보면서 이왕이면 수2에 나오는 미적분의 어려운 부분도 좀 더 공부했더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생겼었다. 공부하는 김에 조금만 더 했더라면, 문과라서 수2는 시험에 나오지 않으니까 그냥 재미있게 배워두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보이기 시작했다. 수학적인 개념이야 배운 것이 남아 있었지만 수적 감수성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간혹 함께 일하시던 상사님이 '수적으로 그게 감이 안와?'라고 하셨던 말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확률통계는 늘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아쉽다고 지금와서 수학의 정석을 붙들고 있기에는 나의 집중력이 충분하지 않았고 이를 만회할 방법이 없을지에 늘 고민이 있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책이 지금 읽게된 수학의 힘이었다. 아마도 독서통신연수를 신청하느라 이책 저책을 찾고 있던 중 수학에 대한 책들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그들 중 내용을 칭찬하는 말들이 많았고 독자들의 한 줄 서평도 달려 있는 것이 보여 이 책을 선택했었다. 이 책의 첫 부분은 오히려 수학이 만능인 것처럼 접근하는 수학지상주의에 대한 경고였다. 함수를 통해 실제 경제모형을 설명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제상황을 함수로 만들어 보지만, 그것이 간단한 변수만으로 설명이 되지 않아 다항함수를 만들게 되면, 여기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경우의 수가 많아지면 컴퓨터는 제한된 기간의 데이터를 설명하는 그럴듯한 함수 그래프를 만들어 내긴 하겠지만 그런 곡선은 우연의 일치일 수 있으며 미래값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얘기였다. 반면 제한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래프를 만들어보면 미래에 대한 예측력이 매우 낮아진다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저자는 지적하면서 이 책을 시작하고 있다. 즉, 저자는 오컴의 면도날(어떤 사실이나 현상에 관한 설명들 가운데 논리적으로 가장 단순한 것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원칙)을 들어 단순한 모델에 대한 보편적 선호가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내가 좋았던 부분은 수적 민감성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는지를 설명한 부분이었다. 저자는 뉴스에 나오는 각종 숫자에 어느 정도 부정확한 면이 있을 수 있으니 그 정확성에 과도하게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나치게 큰 숫자가 나와서 감이 오지 않는다면 그것을 인당 숫자로 바꿔 생각을 해보라는 방법은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인당 얼마인지 생각해 감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큰 숫자를 가지고 누군가 얘기를 할 때 그 논리적 흠결을 금방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하나 내 경우 놀라운 발견은 로그지수함수의 유용성이었다. 사실 로그함수를 이용하면 과도하고 복잡하게 큰 숫자들의 대소를 구분할 수 있다는 정도가 내가 아는 효용의 모든 것이었는데, 저자의 말로는 조금만 변수가 변화하면 과도하게 변화하는 지수함수에 로그함수를 취하는 순간 그 큰 숫자에도 방향성이나 특징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사실 가장 좋은 부분이었다. 물론 다소 아쉬운 점들도 있었다. 아마도 번역서이다보니 생긴 문제로 보이는데, 책에 나온 용어들과 우리가 아는 용어가 딱 들어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한참을 무슨 이야기를 설명하는지 논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어느정도 읽고 나면 '아 이 얘기를 하려고 한 얘기였고 이 부분 용어가 우리가 공부하던 때의 용어와 달라졌구나' 또는 '아, 이 함수를 설명하려고 하셨던 것인데, 수학의 정석에 나온 설명과 좀 다른 용어와 구조로 설명되어 있구나' 하고 이해를 하곤 했었다. 그런 아쉬운 점을 제외하곤 우리가 수학적 감각을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지, 수학은 우리 삶에 얼마나 큰 도구가 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지를 보여주어 매우 유용했다. 혹시 미적분이나 확률통계의 언덕을 앞에 두고 내가 저 언덕을 넘어가야 하는지 고심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에게 이 책의 내용들을 설명해 주고 싶다. 왜 이들 분야를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나중에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금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얼마나 아쉬워할지 꼭 얘기해 줄 때 이 책의 내용들을 인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생 사회수업에 일일교사라도 신청을 해봐야 겠다.
  • 2024-09-29 육성균
    100배 주식 불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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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배 주식 불변의 법칙' 이름부터 멋지다. 금번 가을의 독서통신에서 vip 자산운용에서 쓴 vip 가치투자에 이은 두번째 책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vip 가치투자 책도 역대급 매력을 지닌 책이었지만, 동 '100배 주식 불변의 법칙'도 다른 매력을 지닌 투자서였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책의 구성에서부터 마음에 든다. 28개의 개별적인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 장들을 묶는 더 상위의 '부'같은 구성은 없다. 모두 다 각각의 장이며 제목도 딱딱한 투자용어가 아닌 일상적인 교훈을 주려는 단어로 쓰여있다. 마치 탈무드 같은 느낌이랄까. 제 1장의 제목이 '구하라, 얻을지어니' 이다. 은유적이고 재미있다. 책을 관통하는 큰 주제는 장기투자 이자 가치투자로, 투자자로서 큰 수익을 추구하는데 있어 어떠한 인사이트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다. 100배 주식이라.. 텐베거가 주식시장에서 아름다운 단어로 흔히 요즘 쓰이는데, 100배는 정말 어마어마 하다. 과연 저자는 시대를 관통할 수 있는 가르침과 지혜를 어떤 단으로 풀어냈을지 매우 궁금했다. 100배 가는 단어에 꽂혀서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하면, 그에 대한 의미들이 초반 장들에 많이 나온다. 서문에 나오는 말처럼, '100배는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진실은 투자 기간에 있었다. 단기간에 100배는 없다. 로또도 아니고 단기간에 100배는 역시 말이 안된다. 그럼 100배는 어떤 의미인가. 저자는 미국의 환경에서 아주 과거, 특히 1930년대에 주식을 매입해서 약 40년 후 100배가 된 사례들을 끝없이 열거한다. 360개의 주식중에 그당시 하나를 사서 40여년 이상(?)을 보유했다면 100배 이상의 수익을 얻었을거라고 설파한다. 그런데 잠깐 여기서 머리가 멍멍해지고 혼이 왔다갔다 한다. 40년이라.. 지금 어떤 주식을 사서 40년을 보유한다면 내 나이가 85세가 될것이다. 그리고 1억원을 매수해서 100억원이 된다면 40년 후에 엄청난 가치가 있는 돈의 가치는 맞을것인다. 만약 40년 전에 1984년도 내가 4살일때 1천만원을 투자했다면 지금 10억원이 되었을 것이다. 지금 10억원이 엄청 큰 돈이긴 한데, 1984년도의 1천만원은 그당시에 어떤 가치를 지녔었는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40년동안 100배의 수익을 올린다는 것이 수익률로는 어느정도인 것인다. 엑셀을 열었고, 간단한 수식 계산을 통해 복리 수익률을 계산해 보았다. 약 12.5% 였다. 높다. 정말 높다. 40년동안 12.5%의 복리수익률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거의 워렌버핏인것 같다. 물가상승률을 훨씬 비트 할수있는 수익률이라는 것은 인정해야겠다. 100배 수익 인정하지만 그래도 기간을 40년보다는 조금 당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 나이가 지금 너무 많은 것은 문제이지만 그래도 80대 중반에 큰 부자가 된다면 의미가 너무 덜한 것 같다. 어쨌든 초반 장들에서 독자들에게 신뢰성을 많이 주고 싶어서인지 미국 환경에서 많은 사례들을 써주었고 내가 아는 기업의 이름들이 대부분 이었던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한 신뢰감은 이제 생겼지만 더 큰 의문이 스물스물 마음속에서 올라왔다. 1990년대에 삼성전자에 투자해서 장기투자 했다면 현재 큰 성공을 거두었겠지만, 그게 어디 그렇게 쉬운 일인가. 그 당시에 큰 차이가 없다고 여겨졌던 '대우전자'에 투자했다면 그 투자금은 허공으로 날아갔을 것이다. 종목픽킹에 대한 의구심이 가장 크게 일었고, 역시나 그 부분에 대한 해답을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제시하려 하고 있었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제 10장 '이익의 질이 낮아지다' 전후 장에서 설명하는 배당에 대한 가격으로 주가를 설명한 것과, PER에 대한 깊이있는 해석 이었다. 시장에서 높은 PER로 거래되는 주식은 향후 배당성장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공통된 기대를 말해주는 것이기에 현재 배당이 낮더라도 향후 이익성장에 따른 배당성장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현재 시점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이기에 실제와 완벽히 일치할 수는 없고 점차 그 미래 시점이 다가왔을때 계속적으로 트레킹하며 실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상황과 너무 일치한다. 현재 장기 투자하고 있는 주식의 PER은 정말 낮다. 이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앞으로의 성장성을 낮게 보는 것이다. 향후 계속 확인해야한다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동 책의 가르침을 통해 그것이 전부다 라는 생각이 좀 더 강해졌다. 역시 고전이 좋다. 이책에서 관통하고 있는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마음에 세기고.. 역시 종목픽킹이 전부이고, 장기투자는 더 중요하며 당연한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한번 더 마음에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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