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1
이승욱
지도로읽는다한눈에꿰뚫는세계지도상식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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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시리즈 중의 하나인 "한눈에 꿰뚫는 세계지도 상식도감" 이 책은 지도를 통해서 배우는 내용도 있지만, '상식도감'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그림으로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상식들이 많이 등장한다.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 부터 시작해서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알게 되는 상식들이 많아짐을 느끼게 된다.
예전에 '지도로 읽는다' 시리즈를 처음 접해보고 책 속 지도를 보면서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고 눈으로 살펴 보면서 고개극 끄덕이며 봤던 기억이 난다.
지도로 배우는 정보들은 단지 글로만 읽는 것보다 훨씬 이해하기가 쉬웠고 머리속에 오래 남았다.
한눈에 꿰뚫는 세계지도 상식도감 이 책은 지도의 범주를 넘어 서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냥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지식들에 대해 재차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지도로 그림으로 확실하게 이해시켜 준다.
이를 테면 아랍은 어디부터 어디까지일까? 라든가, 중동은 어느 지역을 의미하는지 하는 그런 것들... 그리고 미국 4개주를 단 몇 초만에 도는 방법, 공국이란 어떤 나라인지, 또 회귀선 근처에는 왜 사막이 많은지 하는 그런 의문들이다.
미국의 50개주 중 십자 모양의 직각으로 교차하는 지역을 '포 코너스라'고 하는데, 정말 지도로 살펴보니 4개주의 접점이 어떻게 딱 들어 맞는지 정말 신기하다.
또한 과거에는 왕이 귀족에게 작위와 함께 영토를 주었는데, 이럿이 하나의 국가로 독립해서 이루어진 것이 바로 오늘날의 모나코 공국, 리히텐슈타인 공국, 안도라 공국, 룩셈부르크 대공국이라고 한다.
정말 지도에서도 한참을 찾아봐야 찾을 수 있는 정말 작은 나라들, 강대국 사이에서 한 나라로 성장했다는 것도 신기할 정도이다. 이처럼 한눈에 꿰뚫는 세계지도 상식도감 이책에서는 세계지도 속 궁금증을 풀어보는 것 외에도 지구의 놀라운 현상과 비밀, 기후, 지역 분쟁, 상식을 뒤엎는 지리 이야기 등 알아두면 유익한 상식과 다채로운 지식들을 배워볼 수 있었다.
지루함 없이 계속 제시하는 의문에 호기심이 발동하게 되고, 그렇게 계속 읽게 되는 묘한 매력이 넘치는 한눈에 꿰뚫는 세계지도 상식도감 이책은 특시 초,중,고등 학생들에게 추천을 하면 좋을거 같다.
구체적으로 몇개의 주제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동양과 서양의 구분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고 있는 동양과 서양, 그 경계는 어디일까?
원래 동양, 서양이라는 말은 현재의 동남아시아를 구분하는 말이었다고 한다.
13세기 중국 납부를 지배하던 남송과 수마트라섬의 스리위자야제국은 활발한 교역 관계를 맺었는데, 이때 중국은 수마트라섬 일대를 남해라고 불렀고 그보다 동쪽 해역을 동남제국, 서쪽을 서남제국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다 명나라 후기에 광저우에서 보르네오섬을 잇는 선을 중심으로 그 동쪽을 동양, 서쪽을 서양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 후 유럽 사람들이 왕래하면서 유럽 지역은 멀리 떨어진 서양이라는 의미로 대서양, 인도와 페르시아만 연안은 가까운 서양이라는 뜻으로 소서양이라고 칭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새롭게 발견된 미국은 더 멀리 떨어진 서양이라고 해서 외대서양이라고 불렀는데, 19세기 말에 대서양과 외대서양이 하나가 되어 서양 = 구미, 동양 = 동아시아 가 되었습니다.
영국이라는 나라 이름은 없다?
국제적으로 영국이라는 이름으로 통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영국의 정식 명칭은 그레이트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입니다. 원래 다른 나라였던 잉글랜드와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가 합병되어 4개국으로 이루어진 연합국가, 즉 지금의 영국이 된 것입니다. 영국 사람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연합왕국 또는 간단하게 줄여 UK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각 지역 주민들은 자신들이 영국의 국민이라는 자각이 별로 없습니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을 위한 예선에도 영국의 이름으로 하나의 국가대표팀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4개 지역의 축구팀이 별도로 출전합니다. 영국이 축구 종주국이라는 이유로 FIFA에서 주는 특혜입니다.
그린란드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이유는?
최북단은 북극권에 포함되어 있고, 토지의 85%가 얼음에 덮여 있는 선 그린란다. 1933년 이래 덴마크에 속해 있습니다.그린란드는 982년 붉은 머리 에릭이라고 불린 아이슬란드 사람이 발견했습니다. 그는 이섬에서 새롭게 살아갈 사람들을 모집했는데 온통 얼음으로 뒤덮인 대지가 매력이 없으니 이름이라도 초목이 무성한 느낌으로 그린란드라고 지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