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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08 이창은
    12가지 인생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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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힘든 삶에 무너지지 않고 의미있게 살 수 있는 12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제목만 보면 쉽고 단순하다. 그리고 다른 자기계발서들과 비슷한 그렇고 그런 내용일 것 같아, 책을 선택하기에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 작가의 강의가 유튜브에서도 꽤 많은 화제가 되고 다르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어서 선택해보았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당신과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있는 길을 선택하라. 너무 평범한 제목과는 달리 그 속의 디테일한 내용은 진지하다. 막연하고 추상적이지 않고, 오히려 차갑고 냉정한데 그게 더 매력적이다. 세상은 원래 불평등하고, 남녀는 원래 다른고, 결과의 평등의 있을 수 없다는 전제가 냉혹하지만 현실에서는 진실이라 더 수긍이 된다. 현실을 왜곡해서 자기의 눈으로만 바라보려는 성향이 심해지는 요즘, 이렇게 현실을 날카롭게 보여주는 책을 가까이 해야한다고 생각하나. 사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각기 다르고 여러가지가 있다. 저자의 말대로 세상은 혼돈이고 양육강식의 세상이다. 허세와 진실이 공존하고, 개인과 사회의 몫이 있고, 선택에 따른 결과는 개인이 감당할 경우도 많다. 하지만 개인의 선택 결과를 믿지 않고 다른 사람의 몫과 결과를 질투하고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나누려고만 하는 세상에 꼭 필요한 책이다. 그래서 나 스스로 중심을 지키며 균형있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글로 정확히 보여주는 책! 이책의 저자 피터슨은 혹한으로 유명한 캐나다 앨버타 주 북부의 황량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거친 환경에서 성장했다. 접시닦이, 주유소 주유원, 바텐더, 요리사, 양봉업자, 석유 시추공, 목공소 인부, 철로 건설 인부, 운전사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자랐다.1982년 앨버타 대에서 정치학 학사 학위를 받고 나서 1년 동안, 당시 냉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던 유럽을 여행하며 전체주의와 세계 대전이 유럽에 남긴 깊은 상처를 확인했다. 이를 계기로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연구하기 위해 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꾸었고, 1991년 맥길 대에서 임상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93년 하버드 대 심리학과 교수로 임용돼 1998년까지 6년간 재직했고, 최우수 교수에게 수여하는 ‘레빈슨 교수 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시절 매일 3시간씩 짬을 내 집필한 첫 책 《의미의 지도》를 1999년 출간했다. 이제는 고전이 된 이 책은 종교 심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명저로 평가받았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 토론토 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토론토 대 학생들에게 ‘내 인생을 바꾼 교수’로 뽑힐 만큼 인정받고 있다. 2013년부터 강연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의 채널은 현재 151만 명의 구독자와 누적 조회 수 700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영미권 최고의 질의응답 사이트인 ‘쿼라(QUORA)’에 올린 그의 답글은 3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가장 조회 수가 많은 답변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이트에 올라온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소중한 것 40여 개의 목록을 답글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 40여 개의 목록이 바로 이 책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가 말하는 법칙은 다음과 같다. 법칙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법칙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법칙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을 만나라 법칙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법칙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법칙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법칙 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법칙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법칙 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법칙 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법칙 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법칙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 2020-09-07 박진성
    R활용 통계모델링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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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 모델링 즉, 모형을 작성하고 관측 데이터에 적합하여 현상을 이해하는 일련의 분석 방법에 대해 본 책은 설명하고 있다. 내용은 입문자를 위한 내용이지만, 초보자를 위한 일반적인 교과서와는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문과, 이과 등의 계열과 관계없이 수리모형으로 현상을 표현 및 설명하기 위한 기초가 없는 독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근 통계 수리모형, 프로그래밍 등을 수강한 경험이 없지만 복잡한 데이터 분석 처리를 해야만 하는 입장에서 괴리를 어느 정도 좁혀보려고 쓰여졌다. 큰틀에서의 목적은 통계모형의 기본이 되는 사고방식을 설명한다. 구체적으로는 각 장의 도입부에 예제 데이터를 제시하고 예제 데이터를 이용해 가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식이다. 내용은 응용범위가 넓은 통계모형의 하나인 일반화선형모형(generalized linear model, GLM)의 기초와 그것의 확장으로 한정했다. 이 책의 전반부는 GLM의 입문적인 내용을, 후반부는 복잡한 현실 데이터에 보다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베이즈 통계모형으로 확장해서 설명한다. 복잡한 구조의 데이터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하게 통계 소프트웨어에 의존해야 한다. R의 장점은 누구나 무료로 손쉽게 구할 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소스 코드가 완전히 공개되어있다. 즉, 다양한 통계분석 처리의 과정이 어떤 계산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구자에게는 좋은 통계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에 있어서 왜 통계모형(statistical model)이라는 개념이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 본다면, 통계모형은 관찰에 의해 데이터로 표현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지며, 데이터에 보이는 오차를 표현하는 수단으로써 확률분포를 기본 도구로 이용하며, 데이터와 모형을 대응시키는 절차가 마련되어 있고, 모형이 데이터에 얼마나 잘 적합되었는지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근거로 무엇을 주장하면 좋을까?'를 한정하기 위해서, 데이터와의 대응이 명시되어 있는 통계모형이 필요하다. 또한 분석자의 의도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통계모형을 작성하면, 다른 연구자와의 아이디어 공유도 수월해진다. 데이터와 통계모형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만 검토해보자. 예를 들어, 자연과학에서는 어떤 현상을 관측하거나 실험으로 수집된 데이터에 인간의 해석을 부여하여 그 데이터의 배후에 있는 '자연의 규칙 또는 구조'를 이해하려고 한다. 이때, 두 단계의 정보 소실이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제1단계에서는, 관측과 실험이라는 수단을 통해 대상으로부터 정보- 즉, 기호의 집합으로 변환되어 표현된 '관측 데이터'를 추출한다. 이때 많은 정보를 잃게 된다. 관측대상인 자연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인간이 관측, 측정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제2단계는 현상을 수치와 기호의 나열로 표현된 데이터로 변환함으로써, 여러 학문분야에 공통적인 틀에 해당하는 통계학적 방법을 적용한다. 특히 통계모형을 사용한 데이터 분석에 의해 또다시 정보를 잃게 된다. 이와 같은 정보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제2단계 정보 조작을 하는 이유를 단적으로 말하면, '데이터화된 자연'조차도 인간의 머리로는 다루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기 때문에 몇 개의 형태로 요약과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통계모형을 적합하면 정보가 정리되어 복잡하게만 보이던 현상을 '어떤 원인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생긴다'는 식으로 인간이 이해하기 쉬운 부분과 '노이즈'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분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통계모형의 기본도구인 확률분포를 사용하면 여러가지 오차, 결측 등을 잘 표한할 수 이점이 있다. '데이터화'라는 조작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종류의 '오차'조차도 모형화하여 나타내려면 확률분포를 사용하여 현상을 표현할 수밖에 없다. 또 동시에 모형의 신뢰성 여부, 예측 정도의 한계 등도 정량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 실혐 환경을 잘 정비하여 정밀하게 측정을 하면 '오차' 등도 사라질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관측데이터에 보이는 오차는 인위적인 측정 실수만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 2020-09-07 김천두
    부동산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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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부동산관련법이 자주 변경되고 있어서, 과거 필요에 의해 알게된 부동산 상식들을 최근 정부에서 공표한 법령과 비교하여 부동산지식을 업데이트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도서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주택을 구입할때 필요한 자금 전부를 갖고 구입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고 일부 부족한 자금은 대출을 받아 해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에서 집이 없는 무주택자들은 전세금을 끼고 최소의 자기자금으로 일단 집을 사고보는 이른바 영끌하여 갭투자를 실행할 수 있다. 주택구입 후 기대하는 바와 같이 구입한 주택의 가격이 계속 상승한다면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예상과 다르게 주택가격이 하락한다면 큰 낭패를 볼수 있는것이 갭투자임을 이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갭투자는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차이(gap)가 적은 주택을 전세금을 끼고 최소의 자기자금과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여 매매가격 상승을 유도한 후 매매가격이 상승하면 되팔아 투자금 회수는 물론 시세차익까지 노리는 투자방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갭투자는 소액으로 누구나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큰 허들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갭투자는 깡통전세라는 함정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깡통전세'는 갭투자 실패사례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 전세율이 집값의 80~90%에 이르는 주택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집값이 전세보증금 이하로 하락하거나 집주인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세입자의 보증금 보다 낙찰금액이 낮으면 깡통 전세가 된다. 깡통전세가 되면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되돌려 주기 위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야하고 세입자는 부동산이 경매로 넘어갈 경우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고 쫓겨날 수 밖에 없습니다. 깡통전세를 피하려면 무리한 갭투자를 삼가해야 하고, 세입자는 계약전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확인하여 근저당액과 전세보증금을 합한 금액이 매매가의 80%를 넘지는 않는지 반드시 체크해 봐야합니다. 주택을 구입할때 대부분의 무주택자는 은행 등 금융회사로 부터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받아 부족한 자금을 충당한다. 이 경우 주택을 매입하고자 하는 주택구입자는본인이 얼마정도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LTV, DTI, DSR을 은행 대출담당자에게 구택구입前 반드시 사전첵크를 해야한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 상환비율),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은 집을 담보로 한 과도한 대출로 은행과 개인이 부실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대출에 대한 심사와 규제를 강화하여 무분별한 대출을 막고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LTV는 집을 담보로 얼마까지 돈을 빌릴 수 있는지를 말합니다. 가령 3억원짜리 집의 LTV가 70%라면 최대 2억1,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담보주택에 세입자의 보증금을 빼야하고, 방이있다면 방 개수에 해당하는 최우선 변제금액을 제하고 대출해 준다는 의미이다. DTI는 연 총소득에서 매년 갚아야하는 원금 및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채무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이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5,000만원이고 DTI가 60%라면 원리금이 연 3,000만원을 넘지 않도록 대출규모를 제한합니다. 그러므로 DTI가 낮을 수록 대출 가능금액은 줄어든다. DSR은 연 총소득에서 매년 갚아야하는 전체 대출에 대해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주택담보대출 원리금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신용카드 미결제액, 자동차 할부금, 전세보증금 담보대출, 예적금담보대출, 유가증권담보대출의 원리금 등 주택담보 대출외 원리금까지 모두 반영하기 때문에 대출이 더 까다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종합하여 각각의 대출비율은 정부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정부는 최근 LTV, DSR, DTI에 대한 비율을 강화함으로써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정대상지역내 9억원 이하는 LTV 50%, 9억원 초과는 LTV 30% 적용 하고 있고 25구 전 지역이 투지과열지역으로 지정된 서울은 시가 9억원 이하 LTV 40% 적용, 9억원 초과 LTV는 20%적용,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하는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은 금지하고 있다. 서울에서 주택을 구입하기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 책은 이런 문제 뿐만 아니라 부동산 관련 세금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이슈도 다루면서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련 문제가 있을때 이책을 기본서로 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2020-09-07 송영민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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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것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따. 행동재무학 등 행동주의 연구자들은 이러한 인지 오류를 확증편향이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자신의 편견을 뒷받침하는 증거만 찾을 뿐, 그것과 충돌되는 증거는 외면한다. 인간의 이러한 행태가 진화의 소산이며, 이 덕부에 흔히 직면하는 극심한 난관 속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거듭 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러한 행태가 역효과를 불러온디ㅏ. 투자자 중에는 낙관론자 보다 비관론자가 많다. 그러나 주가는 하락할 때보다 상승할 때가 훨씬 많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실적을 얻지 못한다. 그래서 남들이 탐욕을 부릴 때는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는 탐욕을 부려야 한다는 워렌버핏의 말이 유명해졌다. 대개 사람들은 역발상을 모든 사람과 반대로 행동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를 지지하지는 않는다. 단지 사람들을 맹목적으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할 뿐이다. 낙관이든 비관이든 사람들은 자신의 기존 관점을 뒷받침하는 뉴스나 전문가의 주장을 믿는다. 물론 합리성을 유지하는 뉴스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고 비관론에 자주 사로잡히는 사람이라면 비관적인 뉴스에만 이목을 집중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도 과도하게 우려하는 경향이 있다. 또 한편으로는 과거에 자주 경험했던 사실조차 잊어버리기도 한다. 경기 회복기마다 뉴 노멀을 떠울리고, 경기 확장기마다 항상 실업률을 걱정한다. 거의 발생하지 않는 더블딥을 항상 두려워한다. 우리는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탓에 템플턴 경이 말한 가장 값비싼 한마디 '이번에는 다르다'를 거듭 말하고 있다. 강세장을 평균 관점으로 접근하명 안된다. 주식시장 수익률은 매우 다양하며, 평균 수준의 수익률이 나오는 해는 드물다. 시장 수익률은 변동이 매우 심한데도 사람들은 강세장에서 주가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며 뚜렷한 투자 신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약세장에서는 구가가 공손한 태도로 매일 조금씩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면 우리는 약세장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서 큰 손해 없이 느긋하게 빠져나올 수 있으리라 짐작한다. 모든 펀드매니저가 초과수익를 내는 것은 아니다. 시장 수익률조차 따라가지 못하는 펀드매너저도 적지 않다. 장기간 초과수익을 유지하는 펀드 매너저는 드물다. 그러나 훌륭한 펀드매니저는 적절한 장기 전략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이 목표를 고수하도록 도와준다. 그러면 전망이 어둡다고 주식을 함두로 매도하거나 대박을 잡으려고 성급하게 인기 주식을 매수하는 실수를 피할 수 있다. 사람들은 빈번하게 매매할 뿐 아니라 그 시점도 잘못 선택한다. 주가가 폭락하는 해에는 겁에 질려 장기 평균 수익률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위험을 낮추려고 보유 주식을 대폭 줄인다. 주가가 폭등하는 해에는 탐욕과 과신에 휩쓸려 보유 주식을 늘려 위험을 높인다.그러나 이후 찾아오는 주가 하락세에 큰 손실을 본다. 만약 과도한 부채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요 포트폴리오 전략 수정을 검토하는 상황이라면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해보자. '부채없는 세상이 더 나은가?' 부채가 전혀 없는 세상을 이상향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모든 거래를 현금으로 할 것이다. 수중에 돈이 없는데도 무분별하게 쓰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부채가 없으면 국채도 없다. 구채가 없으면 유효한 통화 정책도 없고 중앙은행이 할 일도 없다 미국 국채는 은행 지급준비금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미국 국채가 없다면 현대 은행의 순도로운 대출 시스템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 금본위제는 정부가 통화 정책에 관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통화가치를 금 가격에 고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정부 부채가 없는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나쁠 것이다. 이슈는 부채으 감당 가능여부여야 한다. 과거는 결코 미래를 예측하는 않는다. 과거에 어떠한 일이 특정한 방식으로 발생했다 해서 그것이 똑같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시장의 역사는 실험실이다. 가설을 검증하는 곳이다.
  • 2020-09-06 박정민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기본편(2020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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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크게 바뀔 것만 같았던 2020년에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수의 폭락에 이어 양적완화로 인한 지수의 폭등을 경험했다. 이렇게 경제가 흔들리는 시대고, 안전자산인 은행의 예금 및 적금 상품의 금리는 2%를 채 넘지 못하는 실정이다. 양적완화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금리인하가 한 몫 했던 것이다. 이러한 불확실한 사회 변화에서 피 같은 내 돈을 지키고 짭짤한 수익을 올리기 위해 주식 투자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사실 코로나 사태가 아니더라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식시장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며, 모든 개인에게 투자생활로 인한 자본소득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흔히들 주식은 도박이라는 의견도 많다. 주식 투자를 하면 3대가 망한다 등... 그러나 이는 무지한 상태로 그저 남들이 추천하는 주식, 뉴스에서 연일 떠들어댄다고 구매하는 테마주로 인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돌다리도 두들려보고 건너라고, 내가 사려는 주식이 정말로 단단하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내가 투자하려는 주식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를 하고자 본 도서를 금번 독서통신연수의 서적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이 책은 기초편, 준비편, 시장편, 종목편, 차트편, 심화편으로 총 6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1 기초편에서는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구분, 주식시장의 구조 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제 막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단계는 아니지만,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보자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읽었던 부분이다. PART2 준비편은 투자위험성향과 증권사, HTS(Home Trading System) 이용법, 주식시장 시간에 따른 구분과 단일가 매매제도, 주식 필수 용어 등에 대한 이해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또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분할매수와 분할매도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었다. 미수매매와 신용매매에 대한 부분도 나와있었지만, 이 부분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실전 투자에서는 배제하기로 마음먹었다. PART3 시장편에서는 시장 자체에 대한 분석으로, 경제성장률, 경제지표, 경기순환, 이자율, 무역지수, 환율, 물가, 통화량, 원자재 가격 등에 따른 주가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해외주식을 하고 있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환율과 무역수지에 대한 부분을 재미있게 읽었다. 좀 더 다른 시각으로 PART4 종목편에서는 흔히들 말하는 가치투자, 저평가 종목 등에 대한 내용과 각종 기업의 3대 회계장부(?)인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포괄손익계산서에 대한 부분이 나와있었다. 또한 각각의 재무제표에서 볼 수 있는 재무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 ratio), 기업가치(EV, Enterprise Value)/세금및이자지급전이익(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moritzation), 주가순자산비율(PBR, Price Book-value ratio), 주가매출액비율(PSR, Price Selling ratio)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각종 수치가 아직 헷갈리고 어색하지만 앞으로 관심을 가져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PART5 차트편에서는 기술적 분석의 일종으로 봉차트, 지지선과 저항선, 추세선, 이동평균선, 패턴, 보조지표 등을 통한 주식 매매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직 어려운 부분이 많아 공부가 더 필요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PART6 심화편에서는 배당투자와 파생상품, 주가지수선물, 옵션거래, ELW, ETF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금번 독서통신연수의 또 다른 서적으로 ETF 도서를 구매해 읽었다. 이와 비교해보면서 직접투자와 간접투자의 장단점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은 초보 투자자, 흔히들 말하는 주린이지만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 나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는 성숙한 투자자가 되고 싶다. 앞으로도 꾸준히 책도 읽고 뉴스기사 등 각종 자료를 읽으며 나만의 시각으로 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나갈 것이다.
  • 2020-09-05 전성민
    결국 이기는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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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이기는 사마의가 결국 패하는 사마씨를 만들다 1990년대 중반은 출판만화의 전성기였다. 주간지로는 학산문화사의 찬스가 기존의 아이큐점프, 소년챔프를 추격하던 시기였다. 드래곤볼Z가 견인하는 아이큐점프와 슬램덩크가 버티고 있는 소년 챔프를 당시의 찬스는 쉽사리 넘어설 수가 없었다. 그 무렵 찬스는 타임슬립이라는 설정이 가미된 전혀 새로운 분위기의 삼국지인 용랑전을 연재하였고, 당대 소년들은 출판물 또는 TVA로 보아왔던 橫山光輝의 삼국지에 친숙하였기에 삼국지연의의 번외편 같은 용랑전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용랑전은 난세를 수습하는 사명을 가진 ‘천운의 상’이 멸망을 부르는 ‘파황의 상’인 사마중달에 맞서는 내용으로, 魏蜀吳 삼국을 멸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작품 내 각종 사건의 배후로 등장하는 인물인 사마중달이 이번에 리뷰해야 하는 <결국 이기는 사마의>의 주인공이다. 그의 일대기를 그린 본서에서 만나본 사마의는 1990년대 소년이 출판만화에서 본 사마중달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거악으로 묘사되는 인물이 아니라 난세에 생존하려면 어떠한 역량을 갖추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었고, 일흔살에 고평릉사변으로 魏의 실권을 장악하기 직전까지 칭병하며 때를 기다릴 줄도 아는 인물이었다. 한편 만년에 가까워질수록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오버랩될 만큼 정적이 스스로 몰락하도록 유도하는 교활한 면모도 강하다. 어쩌면 그는 난세에는 ‘천운의 상’, 치세에는 ‘파황의 상’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본격적으로 사마의를 알아보기 전에 그가 살아야 했던 시대를 간략히 살펴보자. 후기에 접어든 後漢의 정치세력은 외척, 환관, 청류파로 분파되어 있었다. 청류파는 태학의 정착으로 유학적 소양을 지닌 계층이 향거리선제를 통하여 중앙관료로 진출하면서 형성되었다. 이들은 권력을 장악하고 있던 환관 등을 탁류파로 지칭하고 제거하려고 하였으나, 환관이 주도한 당고의 금으로 세력이 크게 위축되어 외척이나 환관과 유대가 있는 일부 청류파(원소, 조조가 대표적이다.)만 남았다. 한편 외척인 대장군 하진은 환관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변방을 수비하던 동탁을 낙양으로 불러들이려고 하였고, 환관 십상시는 생존을 위하여 하진을 살해한다. 동탁이 낙양으로 입성하려는 혼란기에 청류파 중 무력을 보유한 원소 등은 십상시를 참살하고, 후반의 3대 정치세력 중 청류파만 남게 된다. 동탁의 낙양 장악, 외척 및 환관세력의 몰락, 동탁토벌에 참가한 손권, 유비 등 신진 무장세력의 대두로 국가가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後漢의 기풍은 무너졌다. 사회풍조는 악화되고, 保國安民은 시대착오적인 가치가 되었다. 재능이 있는 사람은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세력을 형성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治世能臣 亂世姦雄이라는 조조에 대한 평가는 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인재상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고, 姦雄은 셀 수 없이 많았다. 이러한 서기 170년대에 출생한 이들에게는 자신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의 가치였다. 이는 사마의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사마의가 최후 승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크게 세 가지 강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사마의는 타산지석의 태도를 갖추었다. 조조의 1세대 참모 중 대표주자는 순욱이었다. 순욱은 여포 격퇴와 원소와의 대결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고, 조조가 魏公에 오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었다. 그러나 순욱과 조조는 고생은 함께 할 수 있으나 기쁨은 함께 할 수 없었다. 순욱은 조조가 後漢의 周公 旦이 되리라는 기대로 보필했으나 조조는 찬위를 꿈꾸었다. 조조의 야심이 구체화되는 순간부터 순욱의 입지는 좁아져갔고, 자결을 택하게 된다. 사마의는 이 사건을 통해 조조의 휘하에서 생존하려면 조씨일가의 찬위에 동조하고, 그 과정에서 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어 조조의 후계자인 조비의 충직한 가신이 되는 길을 선택한다. 이후 兵部로의 진입을 계획하는 과정에서는 기존 초패집단이 수행한 적벽대전, 蜀漢과의 전쟁 실패을 반추하여 曹魏가 물자에 있어서 우위에 있음에 착안한 교착전 위주로 구도도 설계하여 제갈량을 북벌을 저지하고, 兵部의 실력자가 되었다. 둘째, 사마의는 기회가 보장되는 자리를 끝없이 추구했다. 사마가문은 司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적인 무관가문이었다. 사마의의 고조부인 사마균은 무인이었으나, 증조부인 사마량代에는 말에서 내려와 경서를 읽기 시작했다. 부친인 사마방代에는 조조를 휘하 관료로 발탁하는 등 청류파 관료로서의 입지를 확보했으나, 난세가 도래하자 무관의 가치가 상승했다. 사마의는 曹魏에서 오랜기간 문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군권은 초패집단. 즉, 조조의 혈족인 조씨와 하우씨가 장악하고 있었고 그외 가문의 진입은 허락되지 않았다. 난세에는 병권을 가진 자가 유리함을 알았던 사마의는 군사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였고, 47세에 이르러 병력 5천명을 지휘하는 무군대장군 겸 가절에 임명된다. 이때부터 사마의 인생의 황금기가 시작된다. 그가 군부의 실력자가 된 것은 하우상의 병사, 조진의 전사로 초패집단 내에서 兵部 관련 업무를 수행한 인재가 소진되는 우연에 비롯한 것이었으나 필연이기도 했다. 사마의는 전란이 계속되는 시기에 전사 등으로 초패집단만으로 군부 지휘부를 구성하기에는 어렵다는 것을 알았고, 그 자리에 갈 수 있는 경력을 갖추기 시작하여 마침내 47세가 되어 기회를 얻었다. 군부에서 그는 맹달, 제갈량을 격파했고, 요동의 공손연을 제압하여 曹魏의 2인자 자리를 굳혔다. 셋째, 사마의는 은원 및 이해관계에 대한 조율이 탁월했다. 燭吳의 갈등을 유발하여 손권이 관우를 제거하도록 하였고, 이 원한으로 추후 양국이 동맹을 형성하여 曹魏에 대항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대내적으로도 조진의 子인 조상이 실권자가 되었을 때 조상일파에 의해 밀려난 이들을 포섭하여 적의 적은 우군이라는 정서를 불러일으켜 세력을 형성하였다. 조조가 後漢 황제로부터 선양을 목표로 우군확보를 고심할 때에는 중앙정부의 추천과 평가를 기반으로 관료를 임용하는 구품관인법을 제안하여 世族과 寒族을 막론한 모든 청류파 관료가 추천을 통한 지위세습이 가능하도록 했다(이는 위진남북조代의 귀족사회 형성의 기초를 마련했다). 그 결과 曹魏의 찬위에 동조하는 세력 결집을 유도하였고, 고명대신으로 선정되어 漢황실로부터의 선양에 기여하였다. 후일 고평릉 사변에서 불과 3천의 병력으로 낙양을 장악하고, 황족 겸 실권자인 조상을 타도할 수 있었던 저력에는 당대 관료들의 이해관계를 사마의가 대변해주었기에 가능했다. 고평릉 사변의 성공으로 사마의는 曹魏의 실질적인 1인자가 되었다. 그는 화려한 승리를 거두었으나, 그의 후손은 이카루스 패러독스를 피해 갈 수 없었다. 사마의가 승리할 수 있었던 세 가지 강점을 반추해보자. 타산지석의 태도, 기회가 보장되는 자리 추구, 은원 및 이해관계에 대한 조율능력. 이것들은 ‘자신의 영달추구와 스스로를 지키는 권모술수’ 라는 한 가지 개념으로 요약할 수 있다. 고평릉 사변 이후 사마의가 가졌던 강점은 이후 사마가문 및 西晉의 약점이 되었다. 後漢-曹魏시대의 사마씨는 기본적으로 청류파 世族의 일원이었다. 가문의 격으로 봤을 때 이에 필적할 수 있는 가문이 적지 않았다. 일례로 사마의가 정변을 일으킬 때 병권을 맡기려고 했으나 도주하여 조상의 편에 섰던 환범의 가문도 대표적인 청류파 世族 가문이었다. 사마의는 ‘사마씨 가문을 지키는 권모술수’의 일환으로 사마씨 가문의 라이벌 또는 반대파가 될만한 가문은 남김없이 제거했다. 조, 등, 정, 이, 필, 환, 장, 하, 왕, 하우 등 기반만 남아있었다면 향후 西晉의 동량이 되었을지도 모를 가문들이 사라졌다. 신생국 西晉의 북방에는 유연, 석륵 등 상대하기 버거운 세력들이 성장하기 시작했으나, 사마의의 숙청으로 西晉에는 내우외환을 극복하고 제도를 정비할 인재가 남아있지 않았다. 인재 기근으로 중국의 여느 통일왕조와는 달리 西進은 건국 직후부터 쇠락의 기미가 보였고, 건국 26년만에 발생한 내란(팔왕의 난)으로 국가가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西進의 기풍은 무너졌다. 사회풍조는 악화되고, 保國安民은 시대착오적인 가치가 되었다. 재능이 있는 사람은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세력을 형성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조조, 사마의가 그랬던 것처럼 유연, 석륵은 난세에 자신들이 주인공인 세상을 만들었다. 결국 이기는 사마의가 결국 패하는 사마씨를 만들었다. 사마의는 난세에 혼란을 극복하는 명장으로서 ‘천운의 상’이었고, 그의 권모술수는 統一의 기반이 되었다. 그러나 난세에 태어났던 그는 치세를 한번도 경험하지 못하였기에 치세의 기반을 마련하는 방법을 몰랐고, 그의 숙청은 또다른 난세를 불러왔음을 감안할 때 치세에는 난세를 부르는 ‘파황의 상’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 2020-09-05 박은경
    역사의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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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에 대한 책 을 읽을 때면 어떤 한시대에 민중을 이끌고 리더쉽을 발휘했던 인물에게 관심을 가졌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주변 인물, 열삼히 살아 가지만 이름은 남기지 못한 사람들의 일생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생각해 보지 못한 관점으로 역사를 본다 는 것은 새로운 역사 접근법인 것 같다. 또한 과거 역사속 인물도 그 시절에 많은 고민과 좌절, 선택의 기로에서 흔들리는 나약한 존재였을 것이다. 나도 살면서 많은 선택과 결단의 시점에 나보다 앞서 살았던 사람의 삶 에서 좋은 영향과 자극을 받는다면...선지자의 삶에서 나를 되돌아 본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했다. 역사는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는 공부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저자가 서술한 내용중 인상깊었던 내용이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자의 긴 시간 안에 엄청나게 많은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고... 가슴 뛰는 삶을 살았던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고민과 선택과 행동에 깊이 감정을 이입하게 될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계속 만나다 보면 좀 의미 있게 살기 위한 고민, 역사의 구경꾼으로 남지 않기 위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하게 되었다. 역사 라는 과목에서 주는 편견에셔 시작한 오해가 고지식하고 미련할 것 같다는 것이다. 급변하는 21세기에 굳이 옛날 일을 찾아서 공부하는게 미련하다고 얘기할지 모르지만 오늘 내가 잘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한다. 어쩌면 나와 타인의 관계, 나와 세상의 관계를 잘 정립하는 것이 인생의 과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관계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타인과 소통하고 함께 하는 방밥을 알기 위해 시대의 흐름을 읽고 인생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 역사를 배우는게 아닌가 싶다 사람에 대한 평가는 관계로부터 시작되어 진다. 어떤 사람과의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사람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역사를 공부할때 그때의 경험이 더 생생해 진다. 어떤 사람을 공부할 수록 그때의 경험이 더 생생해 진다. 어떤 사람의 일부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의 인생 전체를 봐야 하는 것이다. 역사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 역시 면대면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글을 통해, 자료를 톻해 만나는 관계이다. 역사는 실생활에 퍽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지만 쓸데없다고 버려진 이야기들이 사실은 참 쓸데없음 을 증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역사는 아득한 시간 동안 쌓인 무수한 사건과 인물의 기록이다.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의 삶과 그 과정 에서 형성된 문화의 흥망성쇠가 담겨 있다. 어느 새로운 대상을 접하든, 어떤 일을 벌이든 역사에서 그 단초를 찾을 수 없는 것은 거의 없다. 음식도, 옷도, 우리 삶을 구성 하는 주변의 모든 것이 역사 속에서 함께 발전해온 것이다. 역사를 골치 아픈 암기 과목이 아니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면 역사의 품으로 첫발을 디딘 것이나 다름없다. 한사람의 성공 스토리만으로 다른 사람에게 똑같은 사고와 행동을 요구할 수는 없다. 장보고처럼 산다고 해도 장보고 만큼 성공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보고이 성공 신화보다 그가 본 삶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노비에게서 태어나면 노비로 살고 육두품이면 끝까지 육두품이였지만 그는 자신의 굴레를 탈피하고자 원했다. 삶의 모든것이 이미 결정나 버린것 같은 생각이 들어도 가능성을 불신하지 말고 얀걸음 내딛어 보자.
  • 2020-09-04 정대형
    부동산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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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부동산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온 저는 '20.7.31일자로 시행된 '임대차 3법'과 관련된 소용돌이 속에서 '20년 말로 돌아오는 임대차 계약 만기를 앞둔 세입자로서 패닉 속에서 갑자기 제 기본적인 권리의무를 파악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히도 관계부처가 관련 해설서를 8.28일자로 내놓아 한숨을 돌리긴 했지만, 그간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채널이라고는 인터넷 검색과 풍문 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부동산에 대한 저의 기초지식이 너무도 부족함을 자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공인중개사 교과서나 따분한 부동산학 개론 책 같은 것은 별로 들춰보고싶은 생각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요. 또 '땅부자 되는 법', '월세수입으로 월급받기' 등은 제 삶과 거리가 다소 있어 보여서 적당한 책을 찾기 쉽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꺼야 했기에 회사 독서통신 연수 프로그램의 서적 목록을 보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고, 목차가 공개되어 있어서 훑어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책의 목차가 흥미로운 세부 주제에 대한 짧은 글들로 이루어져 저의 당장의 필요에 따라 발췌독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신청하였습니다. 서적 실물을 받아 열어보고서는 내용 구성에 만족했습니다. 당장 필요한 첫째 마당 '손해 안보는 똑똑한 세입자가 되는 방법'을 발췌독하고 나니, 이 책이 '부동산 상식 '사전''이라는 제목을 달 만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 구성을 보니 아주 초보에서부터 뒤로 갈 수록 내집 장만을 하고 나서 수익형 부동산 취득 등 좀더 고등한 부동산 자산운용을 하고자 할 때 필요한 고급 지식으로 진도가 나가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매우 든든했습니다. 군데군데 있는 일러스트와 사진은 독자의 지루함에 대한 배려로 보였고 '백선생의 비밀과외'와 같은 특별설명 코너도 독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터넷 사이트나 앱을 소개해주는 데에서 이 책이 고도의 실용성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문체도 법학 교과서에서와 같은 법률문장이나 설명문체 대신 읽기 편한 반구어체로 되어 있어 가독성에 대한 배려도 돋보였습니다. 솔직히 당장의 필요가 해소되어서인지 전부 다는 못 읽었습니다만, 그래도 절반 넘게는 읽은 것 같습니다. ('못된 집주인에게 대처하는 방법',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등과 같은 눈길이 가는 소제목을 읽다보면 예정에 없이 꽤 읽게 됩니다.) 이 책이 사전식 구성을 한데다가 내용이 부담이 없어서 통독도 수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용 전개가 왕초보 탈출에서 '호구 임차인' 탈출하기, 똑똑한 소유주 되기를 거쳐 보다 야심찬 상가구매, 토지 취득, 심지어 경매로 '싸게 줍줍'하는 식으로 뭔가 모험 만화로 따지면 주인공이 보다 더 큰 세계관으로 나아가는 구성을 취하고 있어서 통독하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회사에서 틈만 나면 부동산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 공감이 잘 가지 않았고 심지어는 '저러면 안되는데'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물론 업무시간에 업무를 등한히 하면서 재산증식에 골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세대주로서 가정 경제를 관리해나가는 데에 부동산 문제는 이때까지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상식사전'은 이런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질 무렵에 만난, 제게는 딱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혹시라도 '어떻게 그 나이되도록 부동산에 대해 그렇게 모를 수 있나.'라는 핀잔을 들을까봐 모르면 도태될 것 같은 불안감 속에서도 침묵만 하고 계신 저같은 분들이 이 후기를 읽으신다면, 당장 다 읽지는 않더라고 곁에 두고 읽어볼 입문서로서 기꺼이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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