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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0 김형준
    100 인생 그림책(Dear 그림책)(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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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으로 우리 애가 웃었다. 손에 가까이 있는 것은 뭐든지 잡는다. 엄마가 다시 온다는 것을 배운다. 그리고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평상시에는 거의 안든다. 어떤 맛들을 구별할 수 있을까? 여자와 남자가 서로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거야. 7시에 일아나고 학교에 다녀야 하니까. 학교에서는 아주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될 거야. 세상은 정말로 새로울거야. 하지만 세상은 자루하다는 것을 알게 될거야. 내 자신을 점점 믿게 될거야. 그리고 세상은 얼마나 넓은지 몰라. 하지만 인간은 지옥도 만들었지. 그런데 부모님은 언제쯤 친구들앞에서 나를 귀엽운 토끼라고 부르지 않을까? 그리고 다른애들이랑 똑같아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람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천체는 안드로메다 은하이다. 하지만 그 전에 너는 키스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네가 사랑에 빠지는 일이 생길 줄이야. 그리고 커피가 갑자기 좋아지게 된다. 가끔은 자기 자신이 싫어지기도 할거고.. 자기 자신이 쓰던 방이 얼마나 작은지도 느낄수 없었지. 어디로 가고 싶다면 작은 발검음도 깊이 생각하고 나가야 한다. 친구를 사귀면 같이 많은 것을 하려고 하겠지. 그럴 땐 부모님도 어떤 말을 할 수 있겠지. 여자친구와 헤어지며 이별선물을 받게 되겠지. 주말 저녁에 혼자 집에서 머물며 우울해 하지 않기. 행복은 상대적인 개념이지. 아이를 가지면 행복해지지. 잠이 모자라도 버티는 법을 배우게 될거야. 이제는 어른이 된거지. 꿈 하나가 이루어진거지. 하지만 생각과는 좀 다를거야. 그래서 가끔 철없는 행동도 하지. 밤새 한번도 깨지 않고 잔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도 배우게 될거야. 세상은 정말 희한합니다. 이책의 염감은 갓 태어난 조카를 보았을 때 생각한거다. 몇주한에 만난 조카는 벌써 자동차 소리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입장들이 들어있어요. 삶이 흐르는 동안 세상을 받아들이는 눈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보여주는 입장들 말이에요. 여기에는 제가 아직 걲어보지 못한 일들이 많습니다. 모든 경험을 모두 할수는 없지요. 살면서 무엇을 배웠는지도요. 초등학생과 90세 핳머니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명망있는 사람들과, 명망을 잃은 사람들도 만났습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던진 질문은 단 한가지입니다. "당신은 살면서 무엇을 배우셨나요?" 예를 들면 스물두살에 먼가 위대한 일을 성취하려면 그 일에 꼭 필요한 아주 작은 조각부터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운명적 사건을 겪은 사람들은 자신이 강한지를 깨닫고 놀랐다는 말을 종종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아름답고 우리는 그것을 즐길줄 알아야 한다는 말을 해야 합니다. 행복은 상대적입니다. 아무리 나쁜 일이라도 좋은 일이 생길수 있고, 너무 행복한 일이라도 슬픈 일이 생길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년층에서는 작은 일에도 훨씬 감사하는 마음이 클지도 모릅니다. 멋진 풍경을 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도 한 번도 안께고 깊이 자는 일들 말입나다. 40세 전후의 사람들은 거의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하룻밤을 푹 자는게 정말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노년층은 물론 나이가 들면서 한계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사람을 살면서 겪은 그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책은 많은 것을 받아 줍니다. 어쩌면 잠들기 전 저녁에 부모나 조부모와 함께 앉아 그런 대화를 할수도 있을 거에요. 나를 가장 놀라게 했던 점은 내가 누구랑 대화를 나누었던 노년층 중에 누구도 죽음을 두려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봄날 자그만한 주말 농장에 아내와 함께 앉아 있던 아주 나이 많은 노인이 정말 멋지게 정리해주었습니다. " 해마다 빈 잼병을 자하실에 가져다 놓으면서 이렇게 생각해요. 내년에는 또 쓰게 될지 혹시 알아?" 잠시 시간이 흐르고, "그리고 그 다음해에 나는 또 나무딸기 잼을 만들지요." 인생체험에 관해서는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삶을 여러가지 경험으로 채우지 않으면 그 말은 공허해질 뿐입니다. 그 채움의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읽으면서 이 글들이 각자의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생각해보는 겁니다.
  • 2020-09-18 박성목
    내 몸 공부(건강한 삶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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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살아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주변에 텔레비젼이나 인터넷을 둘러 보아도 수 많은 건강관련 정보가 넘쳐나고 있으며,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판매정보, 건강간리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들이 넘치는 것만 보아도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주말에 한강이나 서울 주변의 산에 가보면 수많은 인파들이 건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인간은 건강하게 오래살고 싶은 욕망이 지대함을 알 수 있다. 이는 비단 현대에 와서 두드러진 현상많은 아니다. 사서삼경중 하나인 서경의 홍범편에는 사람의 오복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첫째는 수(壽)로 오래 사는 것이요, 둘째는 부(富)로 부자되는 것, 셋째는 강녕(康寧)으로 건강한 것, 넷째는 유호덕(攸好德)으로 덕을 좋아한다는 뜻으로 부유하고 건강하게 오래사니 남에게 선행을 베풀어 덕을 쌓는 것을 말하며, 마지막으로 다섯째는 고종명(考終命)으로 죽음을 깨끗이 하라는 뜻으로 천수를 다하고 자기 집에서 편안히 일생을 마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당시의 정치가나 학자 등 사회의 지도층이 원하는 소망으로 불 수 있으며, 한편 일반 서민들이 바라는 오복은 통속편에 따로 나오는데, 수(壽), 부(富), 귀(貴), 강녕(康寧), 자손중다(子孫衆多)로 홍범편에서 말하는 오복과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결국 건강하고 부유하게 장수를 누리고 싶다는 소망은 똑같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민간에서 전하는 오복중에 튼튼한 치아를 들고 있는데 이 또한 이가 튼튼해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있다는 점을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고 파악된다. 이러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열의로 인해 우리 몸에 좋은 식품이나 운동은 줄줄 꿰고 있으면서도 정작 그것들이 우리 몸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있는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건강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시대에 정작 "건강을 위해 자기 자신의 몸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의문점에서 시작하여 사람들이 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의사들과의 의사소통을 워활하게 하기 위해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교양강의를 책으로 엮어 낸 것이다. 저자는 책을 쓰면서 전문적인 용어를 나열하여 의학적, 생물학적인 지식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기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화나 흥미로운 역사이야기를 곁들이고 최신 이슈들을 다루면서 독자 스스로 몸에 대해 알아 갈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써 내었다. 따라서 몸이 작동하는 원리를 간단히 알고 싶은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책의 구성은 총 10개의 장으로 1장 면역계, 우리 몹의 군인과 청소부, 2장 우리몸의 뼈대, 피부, 골격, 근육, 3장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심장, 4장 호흡, 숨쉬고 산다는 것, 5장 감각계, 6장 소화계, 우리 몸의 공업단지, 7장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신장, 8장 생식계, 9장 내분비계, 10장 정보의 통합중추로서의 신경계가 그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몯ㄴ 생명현상이 결코 단편적이지 않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수많은 세포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인간은 여러 층위의 조직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의 수는 사람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복잡하여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병의 상태아 원인, 치료법 등이 다르므로, 병의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것 하나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몸의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생각을 개인 차원을 넘어 인간 공동체에서 지구공동체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비슷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고, 여러 개의 세포가 모여서 하나의 개체를 이루듯이 각 개체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나아가서는 우리가 사는 생태계로서의 지구 전체를 구성하므로 개략적으로 보면 "모든 생명은 하나"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지구 생태계가 유지되어야 지구를 구성하는 생명체인 인간과 다른 생명들이 온전히 살아 갈 수 있음을 이해하고 모든 생명들의 위해함을 느끼는 것도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리하여 저자는 모든 인류가 모든 지구 생명체와 조화를 이루고 균혀잡힌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인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의 선조들이 생각하는 오복도 결국 부유하고 건강하게 잘 사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천수를 누리기 위해서는 건강과 재물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악을 멀리하고 선행을 베풀어 덕을 쌓는 것이라는 점에서 개인의 건강이 건강한 지구 생태계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음을 강조한 저자의 생각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겠다.
  • 2020-09-17 전윤경
    돈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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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2030세대에서는 작은 월급으로 주택마련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재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베스트셀러 10개 리스트 중에는 과거 에세이나 소설이 우세였다면 현재는 경제,경영,자기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돈의 속성은 순위안에 드는 책이라 나 또한 관심이 가게 되어 접하게 되었다.저자 김승호는 한인 기업 최초 글로벌 외식 그룹인 SNOWFOX GROUP의 회장이다.한국과 전 세계를 오가며 각종 강연과 수업을 통해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져 있다.지난 2019년 SNOWFOX 사는 전 세계 11개국에 3,878개의 매장과 10,000여 명의 직원을 지닌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연 매출 1조원의 목표를 이루고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외식 기업 이외에도 출판사와 화훼 유통업과 금융업,부동사업의 회사를 소유하고 있고, 글로벌 외식 그룹의 대주주로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미국 중견기업인 협회 회장과 중앙대학교 글로벌 경영자 과정 교수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3,000여명의 사업가 제자들을 양성했고 현재 농장 경영자로도 일하고 있다.이 책에는 돈의 다섯가지 속성과 부자로 살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네가지 능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돈의 다섯가지 속성으로 '돈은 인격체다,규칙적인 수입의 힘,돈의 각기 다른 성품,돈의 중력성,남의 돈에 대한 태도'를 말한다.부자가 되지 위해 필요한 네 가지 능력으로는 '돈을 버는 능력,모으는 능력,유지하는 능력,쓰는 능력'을 다루고 있다.그리고 이것을 각기 다른 능력으로 이해하고 각각 다르게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돈이란 유행에 따라 흘러가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잊혀지기도 하며 자신에게 막대하는 태도를 취하는 사람에게는 집안을 풍비박산내는 보복을 취하기도 한다.반면 같은 인격체로써 대우해준다면 그의 곁에 보금자리를 틀어 자식을 낳기도 한다'라는 문장은 실생활에서 쉽게 비유가 가능한 문장이다.특정 산업의 흥망성쇠에 따라 투자처가 바뀌고 자동결제를 방치하면서 흘러나가는 돈도 있으며 도박으로 벌어들인 돈은 가정을 거덜내버린다.오롯이 정당하게 벌어들인 돈과 투자만이 내 곁에서 이자로 살찌게 된다는 내용이다.'돈의 성격은 각자 달라서 방콕을 좋아하는 성향도 있고 바깥을 나돌기 좋아하는 돈도 있으며 자신감이 넘치거나 힘아리 없는 돈들도 있다.한 가정의 자녀들의 성격이 다르듯 돈도 마찬가지다'같은 천 만원을 벌더라도 나의 자식을 올바르게 키웠느냐,방탕하게 키웠느냐에 따라 부모에게 돌아오는 피드백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명확이하고 올바른 돈을 벌어야한다는 이야기이다.돈이 인격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타인과 공유하는 자산을 무례한 태도로 대하는 사람은 본인의 돈 역시 같은 태도로 대하고 있을 것이다'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했다.자신의 돈이 사랑받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자식 또한 사랑해주어야한다.모든 돈들은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이다.'중력은 질량을 가진 모든 물체에 작용한다.멀어질 수록 약해지기는 하지만 미약하게나마 여전히 작용한다'초기 자본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노력이 100퍼센트 들어가야한다.하지만 다음 같은 액수만큼 모으는 것은 키워놓은 자식의 효도가 보템이 되어 본인의 노력이 조금은 덜 들어가도 된다는 내용이다.때문에 우리들은 이를 불리는 복리를 공부해야하며 비정기 수입을 일정수익으로 바꾸는 방법을 터득해야만 한다.'창업을 할 거라면 한철장사로 천 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사람보다는 매일 수십만원씩 일정한 수입이 들어오는 국밥집을 부러워해야한다' 만약 본인 돈의 흐름이 매우 불규칙적이라면 이를 어떻게든 일정한 흐름으로 바꾸어놓아야한다.안정된 현금 흐름을 가진 기업들만이 흑자부도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반짝 수입을 정기적 수입으로 바꾸는 방법은 일정 비율의 투자를 해서 주기적인 배당을 받는 방법 등이 있다.예전에는 돈돈 하면 세속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서 너무 돈을 밝히면 안되는 듯 한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자산을 유지만 하는것은 바보같은 현실이 되어버렸다.이 도서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2020-09-16 윤병길
    팩트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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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팩스풀니스는 우리말로 사실충실성이라고 번역되는데 저자인 한스 로슬링이 고국인 스웨덴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던 도중 학생들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세상이 정치인이나 언론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나쁘지 않다는 것을 테드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강의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factfulness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저자는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 14개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세상에 대하여 얼마나 그릇된 편견을 가지 있는지 조목 조목 반박하고 있다. 머리말 부분에서 세상을 저소득국가와 고소득 국가로 나누어 저소득 국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교육, 평균수명, 보건의의료 , 자연재해, 기후 변화 등과 관련하여 13개의 질문을 제시하고 A, B, C로 나누어 답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 난 13문항 중 3개 맞추었는데 나 정도가 세계 평균이라고 한다. 문제에 따라 국가별로 보통 2%에서 25% 정도의 정답자 비율이 나오는데 이는 세문제 중 한문제를 맞출수 있는 비율인 33%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숫자이다. 틀린 문제들은 대부분 선진국에서 사는 사람들이 저개발 국가들의 교육, 의료, 보건 등과 관련한 질문에서 실제 사실보다 나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이 정치인들이나 언론에서 비롯한 이분법적인 사고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국가를 소득수준에 따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으로 분류하여 통계를 작성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한다. 저자는 국가를 소득수준에 따라 1단계 국가(일일 소득 U$2이하 국가), 2단계 국가(일일 소득 U$2~8인 국가), 3단계 국가(일일 소득 U$8~32인 국가), 4단계 국가(일일 소득 U$32이상)로 나누어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 주장한다. 저자는 실제 사실과 사람들의 인식 차이를 하며 이러한 인식의 차이를 10가지 본능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마지막장에서는 사실 충실성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1. 간극본능 사실충실성은 지금 저 이야기는 간국을 말한다는 것을 알아보는 것이고, 그런 이야기는 별개의 두 집단이 서로 간극을 두고 존재하는 그림을 가정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현실은 그렇게 극과 극으로 갈라지지 않는다. 사람들이 간극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그곳에 사실은 인구 대다수가 존재한다. 간극본능을 억제하려면 다수를 보라. 2. 부정본능 사실충실성은 지금 저 뉴스는 부정적 면을 보도한다는 것을 알아보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보다 우리에게 전달될 확률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 점점 좋아져도 그것은 뉴스가 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주변 세계에 대해 항상 지나치게 부정적 인상을 받기 쉽고 이것이 대단한 스트레스가 된다. 부정 본능을 억제하려면 나쁜 소식을 예상하라. 3. 직선본능 사실충실성은 지금 그 이야기는 도표의 선이 계속 직선으로 뻗어나가리라 단정한다는 걸 알아보는 것이고, 그런 선은 현실에서 매우 드물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직선 본능을 억제하려면 세상에는 다양한 곡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4. 공포본능 사실충실성은 지금 우리가 공포에 사로 잡혀 있다는 걸 알아 보는 것이고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이 반드시 가장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폭력, 감금 , 오염을 두려워 하는 자연스러운 본능 탓에 우리는 그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과대평가한다. 공포 본능을 억제하려면 위험성을 계산하라. 5. 크기 본능 사실충실성은 (크든 작든) 그 수가 인상적으로 보이지만 달랑 하나 뿐이라는 걸 알아보는 것이고 그 수를 관련있는 다른 수와 비교하거나 다른 수로 나눴을 때 정반대 인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크기 본능을 억제하려면 비율을 고려하라. 6. 일반화 본능 사실충실성은 지금 저 설명은 범주를 이용한다는 걸 알아 보는 것이고, 그 범주가 오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일반화는 막을 수 없어서, 억지로 막으려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엉터리 일반화를 피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 2020-09-16 임창도
    돈뜨겁게사랑하고차갑게다루어라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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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었다. 주식투자의 멘토를 내 주변에서는 알 수 없으니 책에서라도 구하고 싶었다. 가장 유명한 멘토로는 미주의 워런버핏이 있겠다 생각한다. 더불어, 미주의 워런버핏과 대등한 유명세를 유럽의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 site에서 소개받고 주저 없이 그의 책을 읽기로 했다. 더군다나 그는 이미 유명을 달리하였고 이 책은 그의 마지막 저서이고 유럽에서 베스트셀러였다는 것이 또한 책 선택의 동기가 되기도 하였다. 과연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나의 멘토가 될 수 있을 것 인가? 책을 다 읽고나서 느끼는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미국의 대공황과 유럽의 2차세계대전을 현명하게 헤쳐 나가 장수의 축복을 누린 것 같다. 또한 젊은 나이부터 주식투자에 성공하여 유명세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후로 투자 실패도 겪었지만 위험관리를 잘해서 투자 성공으로 얻은 수익이 더 컸으므로 그 늦은 나이에도 rich & famous를 모두 이루었겠지? 아래의 문구는 그의 책에서 느끼는 바가 있으면서 앞으로 내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는 것 들이다. 1. 몇몇 사람들은 돈을 버는 이유가 단지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돈을 버는 것 자체가 삶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내가 투자를 해서 성공하면 단순히 돈을 벌었기 때문에 기쁜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이 다른 사람의 생각보다 올바르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에 기쁜 것 이다. 2. 백만장자라는 것은 '독립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수전노는 결코 독립적 일 수 없다. 왜냐하면 그는 뭐든지 아껴야한다는 강박감에 눌려 있기 때문이다. 그는 결코 비싼 차를 살 수 없으며 언제라도 살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할 수도 있다. 그에게 있어서 돈을 쓸 수 있다는 생각은 금지되어 있다. 3. 유럽의 지식인이었던 발자크는 소설, 에세이, 그 밖에도 돈이 되는 것이면 뭐든지 썼지만, 그래도 부족하여 투자요령을 듣기 위해 당대의 유명한 투자자인 바론 로스차일드의 집을 들락거렸다고 한다. 철학자였던 스피노자와 경제학자였던 리카르도 역시 대단한 투자자 였다고 한다. 투자에 대한 그들의 관심과 집착은 학문적 열정 못지 않았다고 한다. 4.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첫번째 요소는 돈이다. 돈은 산소 혹은 차를 움직이는 기름 같은 것 이다. 돈이 없으면 아무리 전망이 좋고 평화가 지속되어 경기가 좋아도 주식거래가 성립되지 않는다. 돈이 없으면 주식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돈은 주식의 엑기스이다. 그러나 시장은 돈만 가지고는 움직이지 않는다. 두번째 요소는 심리이다. 투자심리가 부정적이어서 누구도 주식을 사고자 하지 않으면 주가는 상승하지 않는다. 이 두 요소, 즉 돈과 심리가 긍정적이면 서서히 올라가고 부정적이면 시세는 하락한다. 한 요소가 긍정적이고 다른 요소가 부정적이면 흐름은 중화되어 커다란 동요가 없고 재미 없는 주식시장이 계속된다. 그러므로 돈 + 심리 = 추세라는 공식이 만들어진다. 요컨데 크고 작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하고 또 살 수 있으면 시세는 상승한다. 그들은 금융 상황과 경제 상황이 낙관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려고 하고, 또 그들의 주머니와 금고에 충분한 유동자금이 있으므로 쓸 수 있는 것 이다. 이것이 강세장의 비밀이다. 똑같은 메카니즘이 반대의 경우에도 해당된다. 여론이 비관적이고 전망이 불투명하며 부동산이나 높은 이자의 은행 예금과 채권에 투자하느라 금고에 여유 자본이 없으면 주가는 떨어진다. 상상력과 돈이 없으면 주가는 바닥으로 떨어지기 마련이다. 내 생각으로는 중기적 주식거래의 경향은 돈과 상상력이라는 요소가 경제 기초보다 훨씬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5. 거래량 역시 많은 것을 암시해준다. 시세하락시에 일정기간 동안 많은 거래량을 보인다면 이것은 많은 주식이 부화뇌동파의 손에서 소신파의 손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뜻한다.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이 다 팔아 넘겨 모든 주식이 확신 있는 소신파 투자자들의 금고에 들어갈 수도 있다. 주식은 이 매복장소에 숨어있다가 나중에 가격이 다시 오르면 그때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시장에 나타난다. 이런 현상은 이렇게도 설명할 수 있다. 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이것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곧 상승운동이 시작될 것임을 나타내는 징조이다. 이때의 주가 폭락은 주로 실제가치의 하락이라기보다는 대중의 히스테리이거나 주식 소유자들이 모든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발생한 것이다. 그와 반대로 주식 거래량이 많은 가운데 가격이 오른다면 이것은 아주 좋지 않은 징조이다. 거래량이 크면 클수록 증권거래소는 하강국면으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주가가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면 이것은 아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바로 주식의 대부분이 소신파의 수중에 있고 아직 부화뇌동파의 손으로 넘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6. 이중상승, 이중하강 이론과 M, W 이론은 오래된 차트 법칙이며 나는 차트 옹호자는 아니지만 이 두 법칙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이중상승이 의미하는 바는 마지막 최고 시세가 다음 시세에 의해 초과되는 것이다. 이 현상이 몇번 반복되면 계속 상승할 것 이라고 결론 지을 수 있다. 그러나 차트가 몇번 M을 보여주면 이것은 천장 즉 최고에 달해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다는 의미이다. 이 때는 많은 양의 주식이 매물로 나온다. 이 매물이 다 없어지지 않는 한 시세는 오르지 않을 것 이다. 코스틀라니는 복잡한 이론의 신봉자가 아니라 경험을 중시하고 시장에서 검증된 아주 단순한 이론만 신뢰한다. 실제로 주식시장은 그 정도밖에 아직 분석되지 못하고 있는 것 이다. 인간의 심리를 어떻게 이론으로 측정할 수 있을까?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의 마음속은 모른다고 하지 않는가? 주식시장도 그런 것 같다. 나는 위에 열거한 코스틀라니의 경험에 기반한 지식만을 나의 지식의 DB에 적립할 것 이다. 멋진 투자를 위하여^^
  • 2020-09-16 정희수
    여행의 이유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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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하 작가의 책을 본 적도 없고, 사실 방송에 나온 것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알쓸신잡에 나오셔서 종종 지나가는 사진 정도만 봤다. 예스에서 책을 살 때 대부분 온라인으로 사서 실물을 보고 구매하는 일이 잘 없다. 요즘은 추천을 받거나, 읽었던 책의 참고도서거나, 같은 저자의 책이거나. 그래서 충동구매의 틈이 없다. 이에 반해 중고 매장이 문제다. 실물을 보고 나면 사고 싶은 책이 훨씬 훨씬 더 많아진다. 이 책도 실물을 보고 자꾸 손이 가는데, 망설이다가 펼쳤다가 구매했다. -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이 소제목을 보고 안 산다고? 가능한가? 이런 멋진 제목이 붙어 있는 장이 몹시도 궁금할텐데 안 살 수 있단 말인가?! (이래서 중고 매장 갔다 하면.. 반월당점 생겼을 때부터 예상했던 바다..) 여행의 이유나 의의 중에 하나가 그렇게 달아날 수 있기 때문이리라. 실제로 이 장을 읽으면서 많은 마음의 위로도 얻었다. 저자의 말대로 집이라는 오래된 공간에 뜻하지 않은 여러 상처들이 남을 수 밖에 없다. 그게 숨막혀서 어디로든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니까. 충분히 여행의 이유가 될 것 같다. 여행을 좋아하는 소설가가 쓰는 여행을 주제로 하는 산문집. 덕분에 소설가라는 직업을 가진 이가 세상을 어떻게 보는 지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모든 소설가가 같지는 않겠지만 글 쓰는 사람은 멋있다!는 내 생각을 더 확고히 만들어 줬다. 일상에서 보이는 것들을 여러 가지로 묶어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어내는 것, 내가 의미 없는 것들이라고 여기던 것들이 하나의 결론으로 이어지는 연결성. 감탄하고 감탄했다. 그런 능력이 있기에 유명한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첫 장 <추방과 멀미>를 읽고 홀딱 반했다. - 여행의 성공이라는 목적을 향해 집을 떠난 주인공이 이런저런 시련을 겪다가 원래 성취하고자 했던 것과 다른 어떤 것을 얻어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18-19) - 우리의 내면에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강력한 바람이 있다. 여행을 통해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과 세계에 대한 놀라운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 그런 마법적 순간을 경험하는 것, 바로 그것이다. (22) 여행에 대해서 나도 어쩌면 이런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닐까? 여행이 나에게 뭔가를 알려 줄 거라고, 여행을 떠나기 전과는 다른 썸바디가 되어 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많은 이들이 가지는 환상이라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 있다. 이는 어쩌면 좀 더 깊은 내면에서 일어나야 하는 지도 모른다. 패키지 여행이 깨달음을 줄 수 없는 건 뜻밖의 일을 맞닥뜨려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마법적 순간을 모두 예방해 안정적인 일정대로 잘 헤쳐나가 무조건 성공적인 여행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대신 생각지도 않던 어떤 것을 얻고, 그로 인해 인생의 행로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오래전에 겪은 멀미의 기억과 파장을 떠올리고,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는 것. 생각해보면 나에게 여행은 언제나 그런 것이었다. (51) 그렇기에 인생의 경로가 달라지게 하려면 예상 밖의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틈을 줘야 하고, 그런 맥락에서 여행이 중요하다. 조금은 달라진 길에서 자신도 모르게 일상을 걷다가 어느 순간 그 기점을 돌아보는 순간이 있어야 한다. 이는 의식적으로 일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리라. 그러니 나 자신을 좀 더 알고 싶다면, 내가 익숙한, 내가 언제나 통제한다고 믿는 상황이 아닌 전혀 뜻밖의 놀라운 곳으로 나 자신을 데려가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나를 알 수 있으리라. - 그토록 길고 고통스러웠던 여행의 목적은 고작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기 위한 것이었다. (132) 여행을 가면 순간 순간은 좋다고 느끼지만, 다녀오면 그 좋았다는 아련한 느낌만 남아 있고, 어느새 잊혀져 간다. 사진을 보거나 돌이켜 보면 그 순간에 일어났던 일이나 감정이 희석되어 마냥 좋았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내 발로 다녀온 여행은 생생하고 강렬하지만 미처 정리되지 않은 인상으로만 남곤 한다. (중략) 우리의 여행 경험도 타자의 시각과 언어를 통해 좀더 명료해진다. (중략) 세계와 우리 사이에는 그것을 매개할 언어가 필요하다. 내가 내 발로 한 여행만이 진짜 여행이 아닌 이유다. (117) 저자의 말대로 여행을 큰 그림으로 볼 수 없는 듯 하다. 그래서 내 여행에 타자의 시각과 언어를 더해야 하는 구나.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생각해본 관점이다. 어차피 같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왔으니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보니(?) 궁금해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내 생각과 다른 이의 생각을 한 데 묶어 더 크게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같은 점도 보고 다른 점도 보면서 내가 깨달을 수 있는 것들을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다. 인기 있는 책들은, 사람들이 많이 읽는 책들은 그 안에서 사람들이 희망을 찾거나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준 만큼 받는 관계보다 누군가에게 준 것이 돌고 돌아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세상이 더 살 만한 세상이 아닐까. 이런 환대의 순환을 가장 잘 경험할 수 있는 게 여행이다. (147) 나는 아이를 낳고 처음으로 내가 인간에 대한 불신이 엄청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저자가 들려준 외국에서 현지인을 믿고 오토바이를 얻어 타고 다니면서 함께 구경하는 일이나, 늦은 밤 현지인의 차에 쉽게 올라타는 경험이 놀라웠다. 아무리 생각해도, 몇 번을 생각해도 난 결코 무서워서 못할 것 같았다. 저런 환대가 나에게 돌아올 수 있을까? 문제는 그게 환대라는 걸 내가 알아차리고 감사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이다. 환대를 받을 수 있는 지도 의심하는 자이기에 주는 것도 쉽지 않다. 나의 별 뜻 없는 환대가 그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 나는 저자가 이야기 하는 그 아름다운 환대의 순환의 세상에 끼여들 수 없을 듯 하다. 나는 이상한 집순이다. 집을 나서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막상 나가면 잘 노는 편이다. 특히 여행의 경우 나가는 걸 무서워하고, 그 낯선 곳에 도착하면 몹시도 불안하고, 무서워한다. (어쩌면 여러 번의 여행지에서 겪은 말도 안 되는 일들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 여행기는 모험 소설과는 다른 측면에서 나를 안심시켰다.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것이 불안과 고통만은 아니라는 것. 거기에는 ‘지금 여기’에 없는 놀라운 것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것. 그리고 그것들은 끝이 없다는 것. 여행기의 저자 역시 모험 소설의 주인공들처럼 작은 사건과 사고들을 겪고 그것을 극복해낸다. 그리고 그들은 안전하게 돌아와 그것을 글로 기록한다. 모든 인간에게는 삶의 중심이 되는 이야기의 구조, 핵심 플롯이 있다. (198) 하지만 그런 불안감과 공포를 유발하는 것들은 지금 여기에 없는 놀라운 것들이기 때문이리라. 익숙하고 편하지 않은 것이기에 나에게 새로운 무언가를 전해줄 수 있다. 프레임의 전환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그런 불안감과 공포가 기반이라는 것, 그러니 불안감과 공포가 나를 묶어 두지 못하게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겠다. 저자의 마지막 문단이 와닿았다. - 우리는 이 안전하고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거기서 우리 몸은 세상을 다시 느끼기 시작하고, 경험들은 연결되고 통합되며, 우리의 정신은 한껏 고양된다. 그렇게 고양된 정신으로 다시 어지러운 일상으로 복귀한다. 아니, 일상을 여행할 힘을 얻게 된다, 라고도 말할 수 있다. (206)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여행을 하고 싶어 한다. 일년에 여행 갈 수 있는 5일을 위해 300일을 일한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단지 여행을 가서 새로운 걸 보고 듣고 오는 것에 끝이 아니라, 일상의 먼지를 털어내고 말 그대로 ‘재충전’해서 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웃음을 지어보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새로운 관점을 들어보고, 새로운 생각을 살펴보는 의미 있는 여행을 보내고 올 수 있다. 그렇게 일상을 다시 시작할, 저자의 말대로 일상을 여행할 힘을 얻을 수 있게 되나 보다. 문득, 떠나고 싶은 마음은 몹시도 당연하다. 지금의 나처럼.
  • 2020-09-16 정희수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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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스모스의 바닷가 앎은 한정되어있지만 무지에는 끝이 없다 우리가 이제 떠나려는 탐험에는 회의의 정신과 상상력이 필요하다 행성 지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지구는 이 시점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한, 유일한 생명의 보금자리이다. 인류는 대폭발의 아득히 먼 후손이다. 우리는 코스모스에서 나왔다. 그리고 코스모스를 알고자, 더불어 코스모스를 변화시키고자 태어난 존재이다. 2. 우주 생명의 푸가 지상의 생물들은 모두 유기화합물, 즉 탄소 원자가 결정적 역할을 하는 복잡한 미세 구조의 유기 분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 아, 그리고 그 원초의 생명이 진화하여 어느 때부터인가 인식 기능을 갖추게 됨으로써 이제는 스스로의 기원을 탐구할 수 있게 됐다니! 도대체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했단 말인가? 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외계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실은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두개의 방편이다. 그 질문은 바로 ‘우리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 이다. 진화의 비밀은 죽음과 시간에 있다. 환경에 불완전하게 적응한 수 많은 생물들의 죽음과 우연히 적응하게 된 조그마한 돌연변이를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 말이다. 동물과 식물이 각각 상대가 통해내는 것을 다시 들이마신다니, 이것이야 말로 환상적인협력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 그리고 이 위해한 순환작용의 원동력이 무려 1억 5000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태양에서 오는 빛이라니! 자연이 이루는 협력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생명 현상의 뿌리에는 세포의 화학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 분자와 유전 설계를 간직한 핵산이 있다. DNA는 무엇을 해야할 지 업무 수행의 구체적인 단계를 알고 있으며 그 내용을 기술하는 코드를 갖고 이에 따라 지침을 하달한다. RNA는 DNA가 하달하는 지침들을 받아서 세표의 여기저기로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그렇게 큰 변화가 그 작은 뉴클레오티드에서 왔다니 놀라울 뿐이다. 일간 세포 하나에 들어있는 뉴클레오티드의 총 수는 대략 100억개나 된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100억개 중의 단 하나가 그렇게 큰 차이를 낳는 다는 사릴이다. 우리는 다른 뉴클레오티드에서 생긴 변화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해서 여전히 무지하다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사물의 변화가 있되 그 변화는 어떤 패턴이나 규칙을 따른다. 흔히들 만물의 변화는 자연의 법칙을 따른다고 한다. … 그렇기 때문에 과학이 가능하고, 과학이 밝혀낸 지식을 이용하여 우리는 우리의 삶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다. 오늘도 바람은 남아메리카 서부 계속을 휩쓸고 지나가지만, 그것에 귀를 기울여 바람의 속삼임을 들을 자는 이제 우리 밖에 없게 됐다. 우리와 같이 생각할 줄 알았던 남자와 여자들이 우리보다 앞서 4만여 세대를 여기에서 생각하며 살다가 어디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 세상이 신의 창조물이라면 세상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4. 천국과 지옥 천국과 지옥으로 가는 갈림길에는 똑같이 생긴 두개의 문이 나란히 서있다. ? 니코스 카잔자키스 세상은 우리 눈에 볼 수 있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더 많고 넓다. 특히 빛은 우리 눈에 감지할 수 있는 부분보다 훨씬 넓은 주파수 대역에 걸쳐 존재한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서 인류의 활동이 지구에 아주 새롭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지능과 기술의 기후와 같은 자연 현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부여한 것이다. 이 힘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 알고 보니 지구는 참으로 작고 참으로 연약한 세계이다. 지구는 좀 더 소중히 다루어져야 할 존재인 것이다.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화성과 화성 탐험, 그리고 그로부터 알게된 화성에 대한 이야기) 지구 이외의 세상에 생명이 존재할 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같이 생명이 존재했으면 하는 희망이 인류의 전 역사를 관류했다. 6.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목성, 토성, 그리고 그외의 우주 탐험에 대한 이야기) 7. 밤하늘의 등뼈 (천문학등 각종 과학의 선구자였던 이오니아의 과학자들, 그리고 이후 1800년의 암흑기) 이런 의심을 바탕으로 신을 가정하지 않고 세상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깨달임이 바로 이 지역에 일기 시작했다. 참새 한마리 떨어지는 것까지 제우스의 뜻으로 돌릴 수는 없지 않은가? …. 그래도 최초는 있다. 그것이 바로 이오니아였다. 과학은 이오니아에서 태어났다. <밀레투스의 탈레스 Thales> 탈레스가 내린 결론의 옳고 그림은 큰 문제가 아니다. 정말 중요한 점은 문제 해결을 위해 그가 택한 접근 방식에 있다. 신들이 세상을 만든 것이 아니고, 자연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물리적 힘의 결과로 만물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야 말로, 당시 사고의 근본을 뒤흔드는 발상의 전환이었다. <멜레투스의 아낙시만드로스 Anaximandros> <사모스섬 폴리크라테스 Polycrates> <테오도루스 Theodorus> <히포트라테스 Hippocrates> <엠페도클레스 Empedocles> <데모크리토스 Democritos> - 원자 atom과 빈공간 void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다 <아낙사고라스 Anaxagoras> <피타고라스 Pytagoras> - 지구가 공과 같이 둥글다고 추론한 역사상 첫번째 인물이자 ’코스모스’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함 <아리스타르코스 Aristarchos> 지구가 하나의 행성이며 지구인은 우주시민이라는 생각… 아리스타르코스와 코페르니쿠스 사이에 있었던 1800년이라는 긴긴 세월동안, 어느 누구도 행성의 배열을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이것은 이미 기원전 280년경에 완벽하고 명확하게 밝혀졌던 것이다. 아리스카르코스가 우리에게 남겨준 위대한 유산은 지구와 지구인을 올바르게 자리매김한것이다. 지구와 지구인이 자연에서 그리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는 통찰은 위로는 하늘에 떠있는 별들의 보편성으로 확장됐고, 옆으로는 인종차별의 철폐로까지 이어졌다. 지상에 발을 붙이고 살기 시작한 이래,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우리는 “우주에서 우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라는 질문에 꼼짝없이 사로잡혀 있다. 우리는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주의 후미진 구석을 차지하고 겨우 십여개의 구성원을 거느린, 작은 은하군의 그저 그렇고 그런 ‘식구’일 뿐이다. 자신의 위상과 위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주변을 개선할 수 있는 필수전제이기 때문이다. 우리와 다른 바깥 세상이 어떠한지 알아내는 것도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개선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우리의 행성 지구가 우주에서 중요한 존재로 남기를 간절히 바란다면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용기와 던져진 질문에 대한 깊이 있는 답변만이 우주에서 지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8.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토스카나 ? 아인슈타인과 다빈치 시간과 공간 여행 ? 우주 여행은 공간여행일뿐 아니라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9. 별들의 삶과 죽음 우주 어디를 보든 존재하는 물질의 99퍼센트가 소소와 헬륨이다. … 수소는 대폭발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 수소를 제외한 나머지 원자들은 모두 별의 내부에서 만들어졌다. (별들을 구성하는 원소, 그리고 그에 바탕을 둔 별의 생성과 소멸. 너무 화학적 설명이 많아 다 이해하기기 쉽지 않고 다소 지루한 장) 10. 영원의 벼랑 끝 우주 진화의 대서사시이다. 대폭발에서 은하단, 은하, 항성, 행성으로 이어지고, 결국 생성에서 생명이 출현하게 되고 생명은 곧 지능을 가진 생물로 진화하게 된다. 물질에서 출현한 생물이 의식을 지니게 되면서 자신의 기원을 대폭발의 순간까지 거슬로 올라가 인식할 수 있다니, 이것이 우주의 대서사시가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우리는 외계 은하들을 연구함으로써 우주의 길서와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었다. 상상을 초월한 규모로 벌어지는 격렬한 혼돈의 폭력 역시 우주의 한 속성이다. 우주는 자연과 생명의 너에지인 동시에 은하와 별과 문명을 멸망시키는 파괴자이다. 우주는 반드시 자비롭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우리에게 적의를 품지도 않는다. 우주 앞에서 우리의 생명, 인생, 문명, 역사는 그저 보잘 것 없는 존재일 뿐이다. 11. 미래로 띄운 편지 그렇다면 우리와 같이 지구에 살고 있는 다른 지적 생물과의 교신부터 먼저 진지하게 시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문화와 언어와 전통이 다른 민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조화롭게 사는 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다. 침팬지, 돌고래 그리고 저 깊은 바다의 지적 지배자인 위대한 고래들과의 교신 또한 외계와의 교신에 우선돼야할 인류의 과제인 것이다. 진화의 과정에서 우연이 휘드른 폭력의 위력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주선 입자가 유전자 중에 어떤 것을 때릴지 전혀 알 수 없으며, 그 결과로 나타나는 돌연변이 역시 제각각일 것이다. 진화의 초기에는 돌연변이의 차가 크게 문제될 바 아니지만 긴 진화의 과정을 통해 돌연변이의 작은 차이들이 누적된 결과는 엄청난 규모의 변화를 가져온다. 12. 은하 대백과사전 - 전파 천문학 - 드레이크 방정식 ? 우주에 문명이 존재할 확률 - 과연 문명사회는 존재할까? 그렇다면 왜 보이지 않을까? 우리가 외계문명과의 만남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우리 자신의 후진성에서 유래한 것이다. 우리의 공포감은 우리 자신의 죄의식을 반영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잘 알고 있다. … 우리는 저들로 우리와 같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외계문명과의 조우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외게인의 성간 함대가 우리 하늘에 나타났을 때 우리가 그들과 잘 화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13.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 이제야 우리는 스스로를 1조개의 별들을 거느린 1조개의 은하들이 여기저기 점점이 떠 있는 저 활막한 우주의 바다에 부질없이 떠다니는 초라한 존재로 보고 있다. 협박은 실행으로 옮겨질 위험을 반드시 동반한다. … 전 지구적 공포의 균형은 유지되기 힘든 아주 미묘하고 불안정한 평형이다. 미묘한 균형을 깨지 않기 위하여 쌍방은 범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반드시 피해가야 한다. 그 어떤 일로 삐끗 어긋나면 안된다. 외계에서 우주인들이 지구를 방문한다면, 우리는 현재 지구 곳곳에서 진행중인 군비경쟁의 당위성을 그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미신은 신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비겁함” 진정한 의미의 용기는 자신의 편견이 밖으로 드러나는 한이 있더라도, 또 찾아낸 결과가 자신의 희망과 근본적으로 다른 모습일지라도 코스모스의 조직과 구조를 끝까지 탐구하여 그 깊은 신비를 밝혀 내려는 이들의 것이다.
  • 2020-09-16 양가엘
    팩트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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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정보의 홍수에서 살고 있다. 즉 넘쳐나는 온갖 정보속에서 원하는 정보만을 선택하고 분별하여 얻는 능력도 필요한데 그를 위해 한번쯤 읽기 좋을책같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퇴근후 종종 보는 유투브에서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걸 보고 처음 접하게 되었다. 책 읽어드립니다. 라는 스크립트 영상이었는데 설민석선생님이 이 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설민석선생님은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다양한 매체에 출현하며 얼굴을 익히게 되었고 그래서 더 친숙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는 그것을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이라고 부른다. 그런 세계관은 스트레스와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 세상은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을까? 멸망이라는 파멸을 향해 착실하게 한발씩 나아가고 있을까? 아니면 지구 공동체가 모두 잘사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까? 글쎄 사실 이런 생각을 딱히 해본적이 없다. 책의 초반 질문들이 나오는데 나는 딱히 어떠한 답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한 우리들은 생각보다 많은 오해에 둘러쌓여 살아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번쯤은 이 책을 읽어봐야한다고 감히 말하는것이다. 이 세상은 전세계인이 염려하는 것만큼 나쁘게 진행되고 있지 않는다. 국부적으로 본다면 전쟁이나 테러 그리고 재해와 질변, 가난 등에 의해 세상은 살기 힘든곳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잠시 바리스타들을 소환해 본다면 그분들이 말하는게 맞을때도 있다. 나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이야기의 대부분은 그분들이 내나이였을때 살기 힘을었음으로 시작한다. 멀리서 찾을것도 없이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불과 70년전만해도 625전쟁으로 온나라가 쑥대밭에 남과 북으로 온가족이 뿔뿔히 흩어지고 지금의 시리아나 이라크와 크게 뭐가 다르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대략 2세대 정도가 지나고 났을때 그 나라들이 지금의 우리나라만큼 발전하거나 또는 그 이상의 번양을 누릴 수도 있는것이다. 이 부분만 보더라도 우리는 세계를 오해하며 살아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여실이 느낄 수 있었다.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걱정할 대상을 제대로 알자는 뜻이다. 이책에서는 세상을 오해하게 만드는 열가지 본능이 나온다. 간극, 부정, 직선과 공포, 크기, 일반화, 운명, 단일관점, 비난, 다급함이라도 말하는 이 본능은 우리도 흔히 알고 있는 일반화의 오류나 운명론같이 친숙한 부분들도 있다. 그리고 이런 것도 오해를 일으키는 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가장기억에 남는 챕터는 인도와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부분이었는데 온난화의 원인을 이런 제3국가들에서 만드는 이산화탄소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책 속의 내용처럼 국가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계산해본다면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생각해왔던 국가들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지구에다가 뿜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거기다 온난화의 주범인 메탄가스를 가장 많이 발생하게 하는것도 사람들이 먹는 고기를 만드는 가축에서 나오니말이다. 그래서 단순히 제시된 숫자나 데이터 뒤에 숨겨진 사실을 볼 수 있어야한다. 맹목적인 믿음이나 비난은 옳지않다. 본능적으로 하나의 혹은 편향된 데이터를 보고 생각하지말고 그 뒤에 숨겨진 혹은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확인하여 비판적인 사고를 갖고 있어야 비로서 세산을 올바르게 볼 준비자세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쓸데없는 공포나 우려가 아닌 실제로 대안을 찾을 수 있는 현실적은 걱정을 할 수 있게 될것이다. 사실 다양한 정보 속에서 나를 포함한 우리는 점점 진실을 찾기 힘들어진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언론이나 기업이나 정부나 모두들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정보를 풀어내기 때문에 사실이지만 왜곡된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을지도모른다. 그럼에도 비판적인 사고를 견지하지 못한다면 줏대없이 왜곡된 정보에 휘둘리며 살아가게 될 뿐이다. 모두가 자신만의 능력이 있어요. 우린 저마다의 방식으로 모두가 스파이더맨이예요. 작년에 본 스파이더맨에 나왔던 대사이다. 우리는 세상을 구성하는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돕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스파이더맨으로 살아간다는 이야기였다. 빈곤, 기후변화, 전쟁, 금융위기, 질변 이 다섯가지 주제를 마지막에 열거하며 지구를 위협할 다섯가지 위험을 모두의 힘으로 헤쳐나가자라는 희망의 메세지또한 이야기하고있다. 한쪽으로 치우친 시선이 아닌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고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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