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5
윤병길
부동산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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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금융권에 근무하면서 주로 외환*파생 업무를 담당하였기 때문에 기업 여신에 대한 지식이 없다.
기업여신을 많이 했더라면 채권보전을 하는 과정에서 토지나 건물등을 담보로 잡으면서 부동산이나 등기부 등본 등 관련 서류에 대한
지식을 축적했을텐데 지금 내 실력으로는 토지나 건물에 대한 등기부 등본도 개인적으로 떼어 본적도 없고 따로 공부한 적도 없어서
이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울러 주식, 채권, 외환, 파생상품 등 금융상품만 취급하다 보니 부동산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여 부동산 공부도 좀 할겸해서
이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봤지만, 새로운 지식이나 부동산에 대한 지평을 넓혀 주는 내용은 많지 않고 기본적인 지식만
보완해 주는 수준인 것 같다.
역시 투자의 기본을 책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투자해 보면 것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저자를 소개하면 저자는 백영록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주택개발관리)를 전공했고, 서울벤처대학원 대학교 부동산학과 박사과정 중이다. 공인중개사와 법률중개사로 주택 전월세 및 매매와 상가, 토지, 재개발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수치화, 계량화를 통해 부동산을 정확히 분석하고 리스크를 줄여 실패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책은 총 여섯째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 마당에서는 보증금을 지키는 필수지식! 손해 안보는 똑똑한 세입자가 되는 법을 알려 준다. 전월세를 구하는 절차, 내 힘으로 집을 마련하기 위하여 본인이 가지고 있어야 할 돈, 보증금을 지키는 필수 확인서류(등기사항전부증명서, 건축물대장 등)를 체크하는 방법, 진짜 집주인이 맞는지 주민등록증 진위여부 확인하는 방법, 저금리 전월세 대출받는 방법, 국가에서 지원하는 임대주택 활용 방법, 중개수수료를 정확하게 계산하고 아끼는 방법, 전월세 계약이 끝날때 필요한 상식등에 대하여 자세하게 다룬다.
두번째 마당에서는 내집 장만시 내 집을 계약하기 전 알아야 할 상식을 다루는데,
우선 집을 사기 전에 목적이 시세차익인지 임대수익인지 분명하게 하고 구입해야 한다는 것과 부동산 관련 신문기사에 꼭 나오는 LTV, DTI, DSR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지역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구에 대한 개념도 설명한다. 아울러 내집 마련시 기존아파트, 새아파트, 재건축, 재개발의 장단점을 설명하는데 사실 작년 재건축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그동안 재건축 과정에서 봐 왔던 일들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미리 이런 책을 보았더라면 재건축 과정을 그동안 지켜볼때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집값이 폭등하고 정부에서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지금 다시 재건축 아파트를 살 기회가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집사기전 필수서류인 등기사항전부증명서, 건축물대장 보는 방법도 다룬다. 나는 재건축 예정시 빌라를 구입했기 때문에 이러한 서류들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주택구입을 했는데, 미리 상식이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무일없이 잘 마무리 되어서 다행이다.
세번째 마당에서는 내집 장만후 완전한 집주인이 되는 계약후 할일에 대하여 다룬다.
매매계약서 작성방법, 중도금, 잔금 치르는 방법, 집 사고 나서 꼭 해야 할 행정절차, 법무사 수수료 절약을 위한 직접등기방법, 취득세, 재산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의 계산방법 및 절세방법을 자세하게 다루는데 상식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넷째마당에서는 임대수익의 꽃, 상가투자 방법을 다룬다.
상가를 구하는 절차, 돈되는 상가! 사면 안되는 상가!, 상가투자하기 전에 꼭 살펴봐야 할 것, 상가투자수익률 계산하는 법등을 다루는데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상가투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섯째 마당에서는 땅에 투자하는 방법을 다룬다.
토지 구하는 절차, 가치는 높고 가격은 저렴한 논밭 고르는 법, 부동산 보는 법을 설명한다.
여섯째마당에서는 경매로 싸고 알차게 내집장만하는 방법을 다룬다.
경매에 참여하는 절차, 돈되는 부동산 감별법등을 설명하는데 직접해보지 않고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