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6
명선이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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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주식의 기본과 실제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2021년 주식시장 전망과 주식 포트폴리오 예시도 함께 보여주였다.
2020년 주식시장은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끝은 화려했다. 코로나19로 코스피가 2,200포인트에서 1,439포인트까지 급락했었지만 소위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와 세계 각국의 돈풀기에 힘입어 2,873포인트까지 상승하며 2020년을 마감했다. 연초대비 +30%, 저점 대비 +99.6% 급등하며 10년간의 박스피 장세를 드디어 종료했다. 2020년은 여러 면에서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먼저 시장의 주인공이 외국인도 기관도 아닌 개인투자자였다는 것이다. 고객예탁금과 주식순매수 금액을 합치면 무려 100조원이 되는데, 이 100조원 원의 자금은 개인투자자의 자금이다. 이 100조원의 주식자금은 코로나19이후 국내 증시를 상승시키는데 큰 역활을 했고 '개인이 순매수하면 시장이 하락한다'는 통념을 깨뜨렸다.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라는 새로운 주도주도 탄생했다. 과거 한국은 IT, 자동차와 경기민감주(금융,화학,철강,조선,건설 등) 기업들이 주도하면서 글로벌 경기에 따라 침체와 호뢍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BBBIG는 글로벌 경기와 무관하게 성장하는 산업에 속해 있는 기업들이다. 성장주이다 보니 PER도 매우 높다. 이 기업들이 시장의 주도주로 부상하면서 10년간 저평가의 함정에 빠져 있던 한국증시가 그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원달러환율 급락, 세계각국의 그린 뉴딜(친환경 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RCEP, 중국기업에 대한 미국정부의 초강력 체재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2020년 한국증시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렇다면 2021년 증시는 어떨까? 필자의 '2020년 증시의 시즌2'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가지 이유 대문이다. 저금리(유동성), 개인투자자의 위험선호, 주도주 확산의 3가지로 인해 2021년 시장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첫째, 저금리는 2021년에도 지속될거라 예상했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었고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접종이 시작되었는데, 하반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백신을 맞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시작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경제가 생각보다 발리 회복되면서 물가가 오르고 시중금리가 상승할 수 있어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풀었던 돈을 회수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2020년 증시상승의 가장 큰 축인 유동성이 췌손될 수 도 있어 증시에 부정적인 상황이 연출될수도 있다. 하지만 중앙은행들이 긴축으로 선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미 미국 연준은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선언했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기 때문에 경제상황이 조금 나아진다고 해서 섣불리 돈을 회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적어도 2021년까지 '저금리+유동성 확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둘째, 개인투자자의 위험선호 역시 2021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0%대의 예금금리, 너무 급등해버린 서울 아파트 가격, 부동산 규제 지속, 개인 투자자들의 정보 비대칭성 해소 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선호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가능성이 높다. '주식에 투자하면 패가망신한다'는 한국사람들의 고정관념은 2020년 동학개미운동을 통해 '주식에 투자하면 노후가 편안해질 수 있다'로 바뀌었다. 위험을 적극적으로 즐길 줄 아는 스마트한 개인투자자들의 증가로 2021년 시장도 긍정적인 것이다. 셋째, 주도주 확산이다. 과거 한국증시는 소수의 주도업종이 증시를 이끄는 모습이 많았다. 하지만 2021년은 다를 것으로 봤다. 우선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수줄 주가 경기회복을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뉴딜에 따른 고성장이 기대되는 전기ㅏ(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수소) 관련주도 시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경기와 무관하게 고성장하는 플랫폼(네이버,카카오) 기업들은 2021년에도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고령화로 인한 제약시장 성장으로 CMO(대규모 제약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들로 신약을 위탁받아 제조) 기업들은 더욱 성장할 것이며 백신접종에 다른 경기회복으로 경기민감 대형주도 좋은 실적을 보여줄 것이다. 주도주의 확산으로 2021년은 더욱 단단한 상승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저자는 2021년 성장형,턴어라운드형,회복형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