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 2021-10-02 김동환
    대한민국 이야기
    0 0
    5.0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40년전쯤 내가 초등학생(국민학생)때 본 신문 칼럼이 아직도 생각난다. 한국에 오래 산 중년의 프랑스인이 쓴 글인데 그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나는 한국인들의 지나친 일본 혐오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프랑스와 독일의 관계를 보자. 내가 생각하기에 한국이 일본에 당한 것은 과거 프랑스가 독일에 당한 것에 비하면 훨씬 작다. 현재 프랑스는 독일과 잘 지낸다. 오랜 세월이 흘렀으니 한국인들은 그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이웃나라 일본과 건전한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나는 그 프랑스인이 답답했다. 프랑스야 독일과 서로 치고 받았지만 우리는 일본에 일방적으로 당했으니 그런 혐오가 생겼고 이를 외국인이 이해 못한다고 느꼈다. 하지만 일면 외국인이 보면 - 제3자가 보면 - 우리의 일본 혐오가 특이한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40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이런 일본 혐오를 반이성적, 반과학적인 '종족주의'라고 규정한 분이 이영훈 교수다. 이 교수는 한국경제사 부문의 최고 거장이며, 최근에는 좌익 민족주의 역사관에 치우친 우리나라 역사관에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노력한다. '대한민국 이야기'는 2006.2월 출간된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재인식)'을 이 교수가 교육방송에서 몇회에 걸쳐 요약 소개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재인식'은 1979~1989년 6권으로 편찬된 '해방전후사의 인식(인식)'을 이 교수 등이 뜻을 모아 탈민족과 문명사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재인식'에서 이 교수는 "내가 머리에 그리는 문명사의 출발점은, 그리고 언제나 다시 돌아오게 되는 마음의 고향은 분별력 있는 이기심을 본성으로 하는 호모 에코노미쿠스 homo economicus, 그 인간 개체이다" 라고 하였다. 이 교수는 지난 50년간 한국의 난폭한 민족주의 역사학이 20세기 한국사의 기본줄기를 얼마나 심각하게 왜곡해 왔던가를 드러내고자 한다. 누가 이 나라를 반쪽짜리 나라, 잘 못 세워진 나라라고 하는가? 해방된지 77년이 지난 지금도 친일파 청산을 외치는 나라가 정상인가? 이 교수는 대한민국이 역사 문제로 몸살을 앓는데, 몸살의 원인은 잘못된 역사관이며, 역사관을 밝고 건강하게 고치면 그 몸살은 금방 사라진다 라고 말한다. 잘못된 역사관은 지난 130년간 근현대사를 오욕의 역사로 가르친다. 보석과 같은 아름다운 문화의 조선왕조가 강도 일본의 침입을 받았고, 이후 민족 반역자 친일파들이 활개를 친 시대가 왔다. 해방은 또 하나의 점령군인 미국이 들어온 것에 지나지 않고, 친일파들은 재빨리 친미 사대주의자로 모습을 바꾸었다. 민족의 분단도, 한국전쟁도 이들 민족반역자 때문이다. 이후 1950년대 이승만 정부, 1960~1970년대 박정희 정부도 이들이 지배한 반역의 역사다. 경제개발을 했다고 하나 정신은 잃었다. '역사에서 정의는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불의의 역사다(노무현 대통령)". 이 교수는 이 책에서 현행 중고교 역사교과서에까지 깊이 침투한 이 같은 잘못된 역사관이 문제점을 비판하고, 대안적 역사관을 제시한다. '민족'은 수천년 전부터 존재해 온 초역사적인 실체가 아니라, 20세기에 들어 일제의 억압을 받는 가운데 한반도 주민들이 발견한 정치적 공동체의식에 다름 아니다. 우리의 근현대사가 오욕의 역사라면 이는 민족을 역사의 기초단위로 하는 민족주의 역사관의 주장일 뿐이다. 통일이 되기 전에는 우리의 근현대사는 완성되지 않는다. 그러나 역사의 단위를 살아 있는 개별 인간으로 바꾸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역사란 무슨 거창한 것이 아니고 필부필부의 삶의 이야기다. 평범한 개인의 삶의 이야기로 역사의 기초를 바꾸면 지난 20세기는 한반도에서 국가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심각한 변화와 발전이 있던 시기다. 사람들의 정치적, 사회적으로 자유롭고 평등해졌고, 경제적으로 풍요해졌다. 빈곤과 질병의 굴레에서 해방되었다. 그러한 세기적 변화의 기초는, 정치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고, 경제적으로 자유시장경제이다. 사상적으로는 개인주의 내지 자유주의다. 그 모두가 서유럽에 기원을 둔 외래문명이다. 20세기의 한국사는 이러한 외래문명이 들어와 우리의 오랜 전통문명과 상호작용하며 나름의 형태로 정착하는 과정이다. 새로운 역사관으로 20세기 한국사를 재해석해 본다. '민족'이라는 것이 20세기의 새로운 역사적 현상이었음과 마찬가지로 일제가 토지의 40%를 빼았고 매년 쌀의 50%를 실어 갔다는 식민지 수탈론은 1960년대부터 한국의 민족주의가 고양되면서 만들어진 신화에 불과하다. 친일파라는 존재도 대부분 테크노라트형으로 신구 두문명의 접합 과정에서 생겨난 새로운 중산층이자 지식층이다. 일제시대(일정기)를 통해 근대라는 인식이 우리 개개인에게 스며들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일본국 위안부 문제도 1980년대까지 우리 현대사에 깊숙이 침투한 군에 의한 여성이 성 약취방식에 하나다. 공개된 구소련의 비밀문서에 의하면 민족의 분단을 서두른 것은 소련의 스탈린이다. 한국전쟁은 미국과의 냉전에서 승기를 잡고자 소련이 승인하고 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실천한 국제전이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온갖 비방도 '나라세우기' 정치라는 관점에서 보면 애초부터 그와 대립한 좌파들의 중상모략에 불과하다.1950년대는 허무와 절망의 시대만은 아니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적지 않은 성취의 시대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어떻게 세워진 나라인가? 이 교수는 개항기 이래 외래문명을 이해하고 실천해 온 문명개화파의 후예들이 주도해 세운 근대 국민국가라는 역사상을 제시한다. 이 교수는 역사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데 요구되는 또 하나 전제조건은 역사로부터 자유로운 시대정신이라고 한다. 인간정신의 본질은 자유다. 중세인들은 역사에 종속되어 살았다. 개인은 기일과 명절에 제사를 지키고, 나라는 대사가 생기면 종묘에 제사를 지냈다. 그렇게 죽은자의 혼령이 산 자의 생활을 지배하는 것이 중세였다. 근대가 되면서 사람들은 죽은 자로부터 해방되었다. 죽은 자가 산 자의 발목을 잡는 행위는 근대와 더불어 단절되었다. 어쩌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중세에 살고 있는지 모른다. 나는 우리나라 '5천년' 역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것이 무엇인가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1948년 대한민국의 성립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이 지독하게 가난했던 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된 것,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등 세계 굴지의 대기업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 2021-10-02 박종두
    관상 심리학-운명을 이기는 관상의 비밀(김동완 교수의 관상 시리즈 2)
    0 0
    5.0
    저자는 서양에서는 관상학이 예언적 관상과 분석적 관상의 양대 축으로 발전 또는 쇠퇴를 반복하면서, 예언적 관상은 쇠퇴를 분석적 관상은 성격, 진로, 적성, 직무역량, 심리학, 정분분석, 뇌과학으로 발전을 해왔으나, 동양에서는 예언적 관상이 상류층에서는 정권 쟁취나 유지에 기여하고 하류층에서는 서민들 삶에 기생해서 살아가는 사이비 관상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학문적 발전은 거의 없고 오히려 학문에 대한 비판적 시선만 강하게 받게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동양에서 관상이 관상학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예언적 관상에서 벗어나 분석적 관상으로 거듭나야하고, 학문적 토대를 굳건히 하여 관상 속에 나타난 성격분석, 직업적성분석, 직무역량분석, 관계분석 등을 통계화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고대의 관상가들이나 관상서에는 쪽집게 예언을 경계하고 숙명론을 비판하고 있으며, 관상은 마음의 상보다 못하다는 "관상불여심상"이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상유심생"등 관상은 예언적 숙명론이 아닌 노력을 강조하고 마음 씀씀이를 강조하고 있다고 하였다. 1부 인상학에서는 인상학의 의미와 역사, 인상학의 종류에 대하여, 2부 관상학 이해에서는 관상학의 의미와 역사를 동양과 서양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골상학의 의미와 역사를 설명하였다. 3부 관상학의 성격분석과 리더십 분석 실제에서는 관상의 분석방법, 관상학 옛 서적, 관상가, 저자가 재미있게 분석한 현대인물의 관상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4부 얼굴 부위별 성격 및 리더십 분석에서는 귀, 이마, 눈썹, 눈, 눈동자, 코, 입, 볼, 뼈 관상을 알려준다. 저자는 관상은 자신의 내면이 얼굴로 투영된 것으로, 잘생기고 못생긴 것은 부모 덕분이지만, 관상의 좋고 나쁨, 맑음과 탁함, 귀함과 천함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므로 자신을 돌아보고 수양하며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야 좋고 맑고 귀한 좋은 관상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관상학의 성격 분석과 리더십 분석 실제를 통해서 얼굴 형태로 분석하는 방법, 얼굴의 이목구비별 분석하는 관상법과 동양의 관상과 관련해서는 관상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얼굴형 등에 따라 성격에 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사주팔자와 오행의 점수에 따라 어느 정도 결정이 되는데, 많고 적음이 가장 뚜렸하게 나타나고, 발달 오행에 따라 인간 오행도 어느 정도 관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또한 에니어그램, MBTI 16가지 유형 등 최근에 많이 활용하는 심리나 성격적 기법에 직업 적성, 사주명리 오행, 성명학까자지 연계해서 동양과 서양을 서로 연결해서 설명하고자 하였다. 관상과 심리학 두분야가 동양과 서양의 다른 학문이라고 생각했는데, 관상과 심리학이 만나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이야기가 더 풍부해졌다. 성격분석을 통해 관상에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러한 관상을 가진 사람은 특정한 리더십이나 성격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예측까지도 시도한다. 중간중간 기원이나 어원 등을 이야기 해주고, 재미있는 관상이야기를 통해 책을 읽는 동안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 또한 우리가 알만한 인물을 예시로 들어 책의 내용에 대한 이해가 쉽게 되었다. 또한 저자의 코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다. 관상에서 코는 나를 상징한다. 주변의 이마, 턱, 광대뼈는 주변사람에 해당된다. 얼굴을 삼등분하여 이마 시작부터 눈썹까지, 눈썹부터 코끝까지, 코끝에서 턱까지 3등분하여 얼굴의 중심을 잡는 것이 코다. 눈썹부터 코끝까지의 길이가 얼굴의 1/3보다 길면 긴 코, 얼굴의 1/3보다 작으면 짧은 코로 본다. 코가 너무 작고 이마와 광대뼈, 턱부위가 높으면 자존감은 낮고 의지가 약하고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지 못하고 주변의 배신을 당한다. 코가 너무 크고 이마와 광대뼈, 턱부위가 낮으면 자존심만 강하고 자기 중심적이며 타인들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게 된다. 코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있는데 모든 관상이 그렇듯 코도 어느 한 모양이나 형태로 규정하기가 어렵고 조금씪 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코의 시작부분은 절궁액으로 질병과 건강을 살피고, 코 끝부분은 재백궁으로 재물과 부동산 등을 살핀다. 콧방울은 돈을 재테크하고 저축하는 능력을 나타내고, 콧구멍은 돈의 출납이나 소비성을 나타낸다. 콧방울이 풍성하고 빛이 나면 재물을 많이 버는 능력이 있고 콧구멍이 크면 재물이 많이 모여든다. 콧구멍이 큰데 정면에서 보이면 많이 벌지만 그만큼 지출할 일도 많이 생기게 된다. 콧구멍이 작은데 정면에서 보이지 않으면 작게 들어오지만 재물이 들어가면 나오지 않아 저축하는 능력이 있다. 어렸을 때 어른들로부터 많이 듣던 이야기인데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가 다 있었던 것이었다.
  • 2021-10-01 이승직
    선택 설계자들
    0 0
    5.0
    o 합리적 의사결정을 가로막는 9 가지 함정 1. 스토리텔링의 함정 - 누군가 우리에게 어떤이야기를 들려주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그에 부합하는 요소부터 찾는다. 우리는 자신이 엄격하게 사실확인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실마리들을 갖게되면 거기서 만들어지는 패턴을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 소셜미디어가 등장하면서 확증편향은 이용자들의 글이 친구들에게 과도하게 노출되면서 더욱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신뢰하는 메신저의 평판이 그가 전달하는 정보의 가치를 과대평가하게 만드는 것을 챔피언 편향이라고 한다. - 이야기를 상대의 상황에 맞게 구성하면 모든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되는 것이 확증편향과 스토리텔링의 함정이다. (매년 대통령에 대한 정부부처의 보고, 회사경영자에 대한 사업계획서도 최고 의사결정자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지고 이에 대한 반론은 조직내에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 ) 2. 모방의 함정 - 우리의 첫번째 충동은 성공을 주변환경이 아니라 특정개인과 그들의 선택 그리고 그들의 성격탓으로 돌리는 구인오류이다. - 좋은 전략은 다른기업의 전략과 달라야 하기 때문에 경쟁자의 실천사례를 모방하는 것은 절대 좋은 전략이 아니다.운영도구와 전략적 실천사례는 절대 한가지일 수 없으며 동일한 전략은 결국 차별성을 잃어버린다. - 우리는 천재를 모방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절대 그들과 같은 성취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특히 사업의 달인에 대해 너무 자주 모방하려는 시도를 한다. - 생존자들로만 이루어진 하나의 표본에서 결론을 도출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에게서 배움으로써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음악의 달인들이 인정하는 비싼오디오를 살 것인가? 막귀인 일반인의 시각으로 저렴한 오디오를 살 것인가의 선택에서 ) 3. 직관의 함정 - 직관에 의한 판단은 소방사나 응급실관호사처럼 수년간 경험으로 동일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확실성이 높은환경에서 지속적인 피드백이 가능한 환경에서 유효하다. 주식, 정신과 의사, 판사는 그러한 환경이 아니다. - 직관이 필요한 상황과 그렇지 않는 상황을 구별해야 한다. -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확실성이 낮은 환경에서 일어나고 의사결정자들에게 제한된 경험과 지연되고 불명료한 피드백만 있는 상황 이나 임원들은 대부분 자신의 직감을 믿는다. 4. 자기확신의 독 - 대체로 우리는 다른사람에 비해 자신을 상당히 과대평가하며, 미래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과신한다. 경제예측, 시간예산추정등. - 예측을 너무 정확하게 하는 것도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한 과신의 유형이다. - 전략계획에서는 대부분 고객, 시장점유율의 증가를 예측하지만, 경쟁자의 반응을 예측하는 경우는 거의없다. -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낙관적인 목표설정이 가능하지만, 시장규모, 환율 등 통제할 수 없는 요소는 최대한 중립적으로 예측해야 한다. 5. 관성의 함정(결정하지 않는 것) - 기업의 예산배분은 기준점의 법칙에 의해 급격히 변화하지 않으며 기업리더의 의도를 반영하지 못한다. - 좋지 않는 상황에서 자원을 더욱 증가시켜 패배의 길로 빠져드는 몰입상승 효과가 발생하기도 한다.새로운 자원의 투입여부를 결정할때 포기시 회수할 수 없는 손실을 고려하지 않아야 하며 오직 미래에 예상되는 투자수익만을 고려해야 한다. - 실패한 사업을 폐업하지 않고 정상화 계획을 지속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 현상유지 편향은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보다 결정하지 않는 쪽을 편하게 여기게 만든다. 6. 위험인지의 함정 - 위험회피적인 기업은 재투자를 꺼린다.획기적인 혁신기업들의 공통점은 기존기업이 아니라 모험적인 중소기업이다. - 기업이 위험회피 성향을 보이는 이유는 손실에 대한 고통,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 결과에 따른 과도한 비판 때문이다. - 그럼에도 위험을 깨닫지 못하면 과감한 투자에 뛰어든다. - 자기과신이 실수로 고위험사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CEO가 추진하는 사업은 허술하게 검토된다. (용기가 아니라 무지가 위험에 뛰어드는 이유가 된다) 7. 기간의 함정 - 주주가치 중심주의는 단기성과주의를 지향하게 한다. 미래사업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줄이게 된다. - 스톡옵션, 분기단위 수익지표 공고 등은 단기주의를 공고히 한다. 8, 집단사고의 함정 - 토론분위기는 개개인이 자유로운 의견을 막으며 집단과 리더가 제시한 지배적인 의견에 따르게 만든다. - 인간은 집단의 조화를 깨는 것을 기본적으로 불편해 한다. - 집단구성원의 공동의 이해관계가 있거나 상호 협조의 이해관계가 있다면 집단은 개개인의 판단보다 어리석은 실수를 한다. - 집단이 개개인보다 우수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또한 타당하뎌, 두가지 메커니즘이 작용한다. - 다른사람의 의견을 고려하는 정보폭포의 회의에서는 참석자 다수가 혼자 결정했으면 피했을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개인적이고 부정적인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다. 대체로 집단의 정보는 집단구성원이 가진 정보의 총합보다 작다 9.이해충돌의 함정 - 기업리더들의 전략적 선택과 그들의 개인적 이익 사이에는 분명한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 고위 경영자는 기업전체의 성과가 아니라 자신이 맡은 사업부 성과에 따라 경제적 인센티브를 받는경우가 일반적이다. - 자기본위 편향(자기도 모르게 비윤리적 행위를 하는 편향)은 무의식적이지만 통제할 수 있다고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o 탁월한 의사결정을 위한 혁신도구들 - 조직의 의사결정을 개선하는 방법은 의사결정과정을 개선하는 것이다. 좋은 의사결정은 협업과 프로세스이다. - 협업의 핵심은 논쟁이며 다양하고 상반된 관점들의 표출과 경청을 보장하는 것이다. - 프로세스는 대화, 관점의 다양화, 역동성의 세가지 기둥으로 구성된다. - 다양한 의견이 나올수 있도록 회의체 구성, 회의기준, 진행방식을 바꿈으로써 패턴인식 편향을 방지하고 회의적인 사람에게 발언권을 주어 행동중심 편향을 막는다. 현재상태에 대한 이의제기로 관성평향을 방지하고 집단사고를 예방한다 - 관점의 다양화를 위해 비공식 조언자, 이의제기자, 반대자 팀을 두고 편향을 방지하기 위해 반대의 편향을 제시한다. -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비형식적인 문화조성,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 결정에 대한 숙고기법 등이 필요하다. - 의사결정은 반드시 팀이 필요하지만 최종결정은 리더이 몫이다. 리더는 다양한 의견을 끌어내지만 궁극적으로 모든책임을 스스로 져야한다.
  • 2021-10-01 최민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0 0
    5.0
    네번째 접하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다. 이전에 팟캐스트의 지대넓얕을 들은 뒤, 책으로 발간(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 & 철학, 과학, 예술, 종교 편)되어 정신없이 읽었던 지가 한참 지났던 것 같은데,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어려운 인문학을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잘 읽히도록 씌여진 가장 대표적인 책이 아닐까 싶다. 본 1편은 현실세계인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를 다룬다. 먼저 역사는 시간에서 출발한다는 대전제로 시작한다.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며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다. 시간에 대한 입장은 동양과 서양이 차이가 있는데, 직선적 시간관은 서양 그리스도교를 토대로, 원형적 시간관은 불교를 토대로 형성되어 왔다. 역사의 다섯 단계를 살펴보면, 원시 공산사외와 고대 노예제 사회, 중세 봉건사회, 근대 자본주의, 현대사회로 구분할 수 있다. 모두가 평등했던 태초의 사회는 생산수단의 발견으로 생산물을 확보한 이가 권력을 가지게 되는 공산사회로 발전하게 된다. 이는 고대로 넘어가면서 왕고 귀족, 평민, 노예라는 신분의 격차를 발생시켰고 중세 봉건사회로 넘어가면서 더욱 세분화된 계급을 맞이하게 된다. 중세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계급은 영주로, 사유지인 장원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산물의 소유권을 가진다. 더 많은 영토와 생산물을 갖기 위해 영주간 전쟁이 발생하며, 같은 목적을 바탕으로 공장이 탄생하게 된다. 기계와 분업이 생기며 부르주아라는 신권력 계층이 탄생하며 자본주의가 시작되었으나, 공급과잉은 제국주와 전쟁으로, 이후 신자유주의라는 새로운 경제체제로 발전해 왔다. 경제는 시장의 자유를 중시하느냐 정부의 개입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로 구분된다. 자본주의는 신자유주의와 후기 자본주의로 표현 가능하며, 사회주의는 공산주의와 사회민주주의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신자유주의는 시장의 자유를 추구한다. 구체적으로 세금과 복지 수준을 낮추는 것이고, 반대로 후기 자본주의는 정부의 개입을 추구하여 세금과 복지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 자본가와 노동가 중 누군가는 손해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경제체제는 정치체제와도 밀접히 연결되어 있으며, 성장과 분배의 문제로 귀결된다. 정치는 보수와 진보로 구분된다, 정도에 따라 극우, 우파, 중도, 좌파, 극좌로 세분화할 수 있으나 누군가의 정치성향을 물어볼 땐 크게 우파와 좌파로 구분짓는 것이 일반적이다. 거의 모든 사회는 우파와 좌파가 대립하고 있으며, 보수는 초기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로의 방향성을 의미하여 시장 자유를 중시하고 정부 개입을 거부한다. 자본가와 기업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입장이다. 반면 진보는 후기 자본주의와 사회민주주의, 공산주의의 방향성을 의미한다. 시장 자유보다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약자와 저소득자, 소외계층의 삶을 고려하여 빈부격차 완화 및 사회갈등 축소를 목표로 한다. 보수 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시장성장이 우선시되고 진보 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복지가 우선시된다. 이러한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소수의 엘리트에 의한 결정과 다수 시민에 의한 결정으로 나뉜다. 엘리트주의는 사회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으나 부패와 독재 등의 소수를 위한 사회가 될 수 있는 단점을 가진다. 민주주의는 평등한 개인들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당과 경제체제를 선택하는 정치 형태로, 가장 불만이 적고 안정적인 정치방식이나, 의사결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다수의 횡포가 가능하다. 사회는 개인과 집단이라는 두 주체간 갈등의 상황으로 비롯된다. 개인주의와 집단주의가 바로 그것이다. 노동자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소수의 기업가와 자본가로 나뉨에도 각각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갈등이 계속된다. 대중은 미디어의 영향 아래 노출되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진실을 마주할 수 없는 사고의 틀에 갖히기도 한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주체적인 삶을 위해 윤리가 필요하다. 윤리는 누구나 따라야 할 도리이다. 이는 도덕 법칙과 의무를 준수하는 의무론과, 행위의 결과를 우선시하는 목적론으로 나눌 수 있으며, 어떠한 윤리의식이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하여도 사람마다 다른 의견을 가진다. 윤리 절대주의로서의 의무론은 칸트에 의해 주장되었으며 절대적 도덕 법칙을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 상대주의로서의 목적론은 공리주의자들의 주장으로 행위의 결과가 이익을 창출할 때 윤리가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의무론과 목적론의 견해가 중요한 것은 정치 경제 사회에서 누구의 이익을 대변할 것인가의 문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어떠한 것에 우선순위와 가치를 두는가에 따라 우리는 수많은 결정과 주장을 하며, 이는 윤리의식으로 정치경제사회 및 역사를 바꿔나간다.
  • 2021-10-01 이준기
    강방천 & 존리와 함께하는 나의 첫 주식 교과서
    0 0
    5.0
    강방천 회장은 1992년 자본시장 자유화, 1997년 IMF 외환위기, 2000년 닷컴 버블, 2008년 금융 위기, 2020년 코로나19까지 시장을 뒤흔든 위기에 주식 현장에 있었고 많은 경험을 통해 다지고 또 다진 깨달음을 한마디로 말해야 한다고 하면 '위대한 기업과 오래 함께하라' 는 것이다 . 이것이 강회장이 생각하는 주식투자의 가장 본질적인 명제이다. 인기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과 함께 하고 인기는 시간이 가면 사그라들지만 좋은 것은 시간이 갈수록 가치를 더한다. 가치를 더하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그게 우리가 가야 할 목적지이다. 원하는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하려면 올바른 길로 가야하고 이 정표가 있다면 그 길이 올바른 길인지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의 네가지 질서 속에서 투자한다면 성공이 담보되는 투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첫째, 인기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을 사라. 둘째, 이왕이면 쌀 때 사라. 셋째, 한 곳에 '몰빵'하지 말고 분산하라. 넷째, 좋은 것이라면 오래 함께하라. 이중 네번째가 제일 중요한데, 많은 사람이 거꾸로 합니다. 좋은 것은 조금 이익 났다고 팔아버리고 나쁜 것은 손해 봤다고 오래 가고 있는데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로 취임하면서 한국에 온지 어느덧 7년이 넘은 존리의 말을 들어보면 주식을 사는것은 미래를 사는 것이라고 한다. 경제독립운동 선언문 이라는것을 만들었는데 하나, 선한 부자가 되기 위해 온 가족이 같이 한다. 둘,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부터 시작한다. 셋, 자녀들을 시험으로부터 해방시켜라. 넷, 노동자로만 머물지 말고 자본가가 돼라. 다섯, 금융문맹에서 벗어나라. 여섯, 돈이 나를 일하는 것을 깨닫고 주식투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라. 일곱, 주식이나 펀드는 모으려고 하는 것이지 단기 수익률에 집착해서 자주 사고파는 것이 아니다. 여덟,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소비 대신 투자를 통해 행복을 찾아라. 아홉, 긍정적인 생각을 항상 유지하고 부정적인 사람들과 멀리 한다. 열, 대한민국의 미래는 매우 밝다는 것을 널리 알려라. 존리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알릴 생각이며 지치지 않고 미래로 계속해서 나아가기 위해서 존리와 함께 주식투자를 하면서 미래를 사러 가보자고 한다. 강방천은 위대한 기업의 동반자가 되어라.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라. '상식'에서 출발하고 '해석'으로 발전시켜라, 모든 투자는 결국 '관점'이 무기다. 삶과 소비를 파고 들어라. 기업의 가치는 움직이는 것이다. '이익의양' 이 아닌 '이익의 질'에 주목하라. 이런 비즈니스 모델에 투자하라라는 주제로 8교시 수업으로 내용을 구성하였고 존리의 주식수업에서는 자본가의 사고를 하라. 절대 가격이 아니라 가치를 보라. 투자는 '시간'과 '확신'의 문제다. 생각의 파괴가 여전히 필요하다. 소비를 투자로 바꿔라. 단계를 따르고, 분산 투자하라. ;내가 갖고 싶은 기업을 사라. 주식은 ;안 파는 것'이 기술이다. 라는 주제로 마찬가지로 8교시 수업으로 구성했다. 강방천은 펀드란 정성의 원칙 즉 펀드를 너무 많이 만들면 안되고 정성이 분산되면 안된다는 거고 두번째는 존중을 강조한다. 자기 펀드는 자기가 존중해야 된다는 거고 좋은 펀드를 고른다는게 뭘까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누구나 투자를 해야 하고, 기업과 동업하는 마음으로 장기 투자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는데 다만 어떤 기업과 함께 하느냐 에 대해서는 약간의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국 주식이냐, 미국 주식이냐는 중요한 것 같지 않고 그보다 근본적인 것, 내가 왜 한국 주식에 투자해야 될까를 고민하는거고 한국시장도 선진화가 될 거라는 믿음, 그게 있다면 한국 주식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존리는 이야기한다. 대한민국 자본시장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 우리나라의 가장 기본적인 교육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데 있고 창의적인 금융 교육을 해야지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발전할 수 있고 모범생이 기득권이 되는 세상이라면 그 기득권은 와해되는게 맞다고 강방천 회장은 주장한다. 그리고 규제도 와해해야 된다고 보며 지금은 창조적 끼가 춤을 추는 세상이다.
  • 2021-10-01 이준기
    투자의 본질
    0 0
    5.0
    동의보감을 저술한 조선의 명의 허준은 세가지 원칙으로 책을 적었다고 한다. 첫번째, 병을 고치기에 앞서 병에 걸리지 않고 오래 사는 방법, 즉 병을 예방하는 법을 중요시 했다. 두번째, 수많은 질병과 그에 대한 치료법을 이용하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그리고 세 번째, 치료와 예방에 필요한 약초를 백성들이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약초의 이름을 한글로 써서 적었다고 한다. 최근 현대사회에서는 평균수명이 조선시대보다 30년이 더 늘어났고, 과학의 발전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상 피해도 많이 감소했다. 도대체 왜 우리는 갈수록 먹고 살기 힘들어진다고 느끼는걸까? 1. 우리 노동의 가치를 갉아먹는 인플레이션 2. 초격차 경쟁력을 가진 다국적 기업에 의한 시장 잠식 3. 금융의 무지로 인해 빼앗기는 국가와 개인의 부 이렇게 3가지 이유를 작가는 설명하고 있다. 동의보감의 첫 번째 저술 원칙이 '병을 사후적으로 치료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방법' 이었듯이 이 책에서는 투자를 망치게 만드는 잘못된 투자철학과 엉터리 투자원칙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지적하고, 투자에 있어 큰 실수를 예방하려면 어떤 마음가짐과 투자원칙이 중요한지에 대해 적어놓았다. 그리고 동의보감 두번째 원칙, '질병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그 치료법과 예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이용하기 쉽도록 만든 점'을 본받아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을 성장기업/경기싸이클기업/쇠퇴기업으로 분류하고 그 유형에 따른 적절한 투자법에 대해 기술해 놓았다. 마지막으로 허준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약초의 이름을 백성들이 이해하기 쉽게 한글로 적었듯이 이 책에서도 투자에 관한 전문용어와 원리를 초보투자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적었다. 성공하는 투자의 원칙과 방법은 절대 난해한 수학공식 같은 것이 아니다. 피터 린치가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저서에서 언급한 '성 아그네스 학교' 아이들의 포트폴리오처럼 성공투자의 원칙은 쉽고 명료하다.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투자의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개인이 단기간에 부자가 되는 방법이 세가지가 있다고 했다. 첫째, 부자인 배우자와 결혼하라. 둘째, 돈이 되는 유망한 사업을 하라. 셋째, 주식투자를 하라. 한국 주식시장은 합산 시가총액이 2,000조 원이 넘는 시장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S&P500 기업 시가총액만 4경 원에 육박하는 거대한 시장이다. 그곳에서는 천문학적인 숫자의 거래대금이 찍히면서 매일 매일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수많은 투자자가 돈을 벌거나 잃는다. 그런 주식시장에 어설픈 지식을 갖고 뛰어들면 99%는 돈을 잃게 된다. 도대체 성공한 투자자와 실패한 투자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실패한 투자자가 모르는 투자의 본질은 무엇인가? 누가 나에게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라고 묻는다면, 필자는 이렇게 대답하겠다고 한다. "기업가치 성장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주가의 변동성에 대한 위험관리를 병행하는 것" 주식투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가지를 반드시 알아야 하는데 첫째 주식투자는 대중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가치의 확장성에 내 돈을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다. 두번째로, 주식투자는 위험관리가 필수다.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위험말고도 주식시장 그 자체에도 많은 해저드가 도사리고 있다. 투자할 때 위험이라고 말하는 변동성은 시장 상황에 따라 그 빠르기가 시시각각 변한다. 유동성 역시 강세장일때는 풍부해졌다가 약세장일 때는 갑자기 위축된다. 자, 이제 누가 주식투자의 본질에 대해 물어보면 이렇게 답하자. 기업가치 변화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과감한 투자로 기회가 왔을 때 대량 득점을 하고, 또 변동성이라는 시장의 역습에서 최대한 실점을 줄이는 것. 그것이 바로 주식투자의 본질이라고 필자는 설명하고 있다. 워런 버핏이 첫째도, 둘째도 강조한 원칙인 '절대 잃지 마라'는 그만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10번 이기고 한번 실패로 다 잃으면 그 때까지 쌓아온 수익률은 아무 의미가 없다.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블랙스완이 가끔 출현한다. 이런 리스크를 아예 피할 수 는 없지만, 어떻게 슬기로이 대응해야 하는지는 공부와 훈련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 2021-09-30 여동복
    부의 인문학
    0 0
    4.0
    처음 '부의 인문학'을 선택하고 저자를 보았을 때 당연히 외국 도서를 번역한 책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책을 받았을 때 한국도서라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제목을 보고, 책을 고를 때 저명한 경제학자의 책이나 경제이론을 가지고, 부자들이 어떻게 부를 쌓았는지 설명하는 자료라고 생각했었다. 당연히 웨렌 뷧페이나 록펠러, 조베스 등이 등장하고, 이들이 돈을 버는 철학에는 어떤 경제학자의 이론이나 논리가 접목되었는지 얘기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일부 내용은 내가 생각한 부분이 맞지만, 상당 부분 생각도 못한 얘기가 나와서 당황스럽기도 하였다. 그러나 현실적인 측면에서 대한민국에 기반을 둔 일반 투자가들이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할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어 신선함과 새로운 흥미가 일기도 하였다. 일단 저자가 40대 초반에 50억을 벌어 은퇴한 파이어족이란게 흥미를 끌게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일정 수준의 자금을 모아 일찍 은퇴하고 나만의 시간의 갖는 여유있는 삶을 사는 것이 트렌드가 되면서, 조기 은퇴는 모든 직장인의 꿈이기도 하다. 단순히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에 대해 얘기하면 그렇고 그런 성공담에 지나지 않겠지만, 저자는 예를 들어 진보정권이 집권하면 왜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지를 이론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경제이론을 배경으로 사회 현상을 설명하고 있어 재미가 있었다. 거인의 어깨 위에서 경제나 사회를 보고, 고전적 이론을 바탕으로 돈의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고, 인플레이션은 왜 일어날 수 밖에 없는지 등에 대해 본인의 논리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특히, 부동산이 급등하고 흔히 말하는 벼락거지가 생기는 현재 시점의 현실에서 잘들어 맞는 이야기를 해나가고 있어 흥미로웠다. 책은 전체적으로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에서는 사람들이 전략적 사고를 하지 않고, 그저 열심히 일하다면 현재의 삶의 개선은 어려우며, 점점더 가난해 질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진보정권이 들어서면 재정을 확대하고 부동산 임대료 등을 통제하여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개선하겠다는 정책을 펼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재정확대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임대료 통제 등의 정책은 하이에크가 설명했듯이,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기존 세입자들이 집을 비워주지 않는 등의 부작용으로 도시를 파괴하고 경제을 망친다고 설명하고 있다. 적절한 보상과 경쟁이 없는 진보정권이 얘기하는 경제민주화는 경제침체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2장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메커니즘과 3장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에서는 우리가 투자를 어떻게해야 돈을 벌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람이 몰리고, 좋은 직장이 있고, 교육환경이 좋은 서울이 부동산에서는 좋은 투자처다. 좋은 인재가 몰려 혁신이 이루어지는 슈퍼스타 도시에 투자했을 때 수익률이 좋다. 애덤스미스과 설명한 분업의 효과가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잘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분업이 잘 이루어져야 생산성이 높아진다. 또한 리카도가 얘기한 비교우위론을 도시에 적용하여 지방의 제조공장은 외국으로 이전되고, 서울은 본사와 연구소만 남을 것이라며 서울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함을 설명하고 있다. 주식 투자에서는 타인의 행동을 예측하고 타인보다 빨리 사서 빨리 파는 방식으로는 계속해서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한두번의 성공은 거둘 수 있지만 지속적 성공은 어렵다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케인스나 워렌뷧페 등이 비슷한 원칙을 세우고 투자하였는데, 투자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투자를 한다면 얼마나 해야 하나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저PER 이나 저PBR 주식을 찾고, 수익률 변동 폭을 최소화하며, 손실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무리짓지 말것 등의 조언을 하고 있다. 4장 투자의 길을 만드는 부의 법칙에서는 인간을 본성을 파악하고, 본능 보다는 원칙과 원리에 따른 투자를 통해 부를 창출할 것을 얘기하고 있다. 베블린이 얘기했듯이 인간은 부의 과시를 좋아하기 때문에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파레토가 얘기했듯이 상위 20%의 부자가 전세계 부의 80%을 차지하고 있다. 불공정해 보이나 세상이치가 그렇타는 것이다. 그래서 직관이나 동정, 인정은 접어두고, 냉정하게 판단하고 느린 생각, 즉 충분한 고민과 검토를 거쳐서 투자 할것을 강조하고 있다. 과시를 좋아하고 중독되기 쉬운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이성을 활용하여 느리게 생각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애덤스미스, 슘페트 등의 위대한 학자나 노벨상 수상자의 이론을 활용하여 현실적으로 어떤 부동산에 투자하고 주식을 살 것인지에 대해 논리적 접근을 하고 있다. 또한 한비자의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할 곳을 냉정하게 결정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투자는 세상사는 지혜의 일부분으로 좋은 투자를 통해 보다 지혜롭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려는 의도가 보인다.
  • 2021-09-30 이준일
    미국주식 무작정 따라하기
    0 0
    5.0
    저금리 시대의 지속,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은퇴 후 생활의 장기화 등으로 금융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사태 발생이후 “동학개미”니 “로빈후드”니 하는 개인투자자의 금융시장 참여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나아가 자산의 글로벌 분산투자 관점과 애플/테슬라 등으로 대표되는 미국 혁신기업의 눈부신 성장에 힘압어 미국 주식에 대한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의 직접투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미국주식 무작정 따라하기」는 이러한 투자환경의 변화 속에서 미국주식 시장 참여를 위한 유용한 지침서 이다. 11만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주식에 미치다」라는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장우석/이항영은 이 책에서 왜 미국주식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우선 답변한다. 첫째는 글로벌 시대의 중심에 미국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미국의 주주친화 정책(한국에서는 종종 무시되고 있는)을 설명한다. 셋째, 미국 시장에서는 실적만 보고 투자하면 성과가 날 수 있다. 넷째, 미국 주식시장은 150년 역사를 가진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이다. 다섯째, 개별 주식에 투자하기 어려운 경우 다양한 섹터/스타일을 가진 수천개의 ETF 투자가 가능하다. 여섯째, 언론과 증권사가 솔직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곱째, 애플, 아마존, 테슬라 같이 쉬지않고 혁신을 거듭하는 기업들이 존재한다. 저자들은 이러한 왜 미국주식 인가 하는 화두에 답하고 독자들을 설득한다. 그리고는 미국의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 미국 주식투자시 주의점을 제시하고, 환전하는 방법, 실전 매수도 방법 등 실제 투자시 꼭 알아야 할 기술적인 툴도 보여준다. 다음 장인 “탄탄한 기본기를 쌓는 개별종목 분석법”에서는 성장주와 테마주의 개념, 저평가주 골라내는 법, 적정주가와 목표주가 이해하기, 동전의 양면 같은 매매차익과 배당수익, 미국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활용하기, 영문뉴스 읽는 법 등을 설명하였다. 본 책에서 가장 유용한 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미국 ETF로 글로벌 산업에 투자하라”는 장 이었다. 개인의 주식투자는 사실 외국인/기관과의 정보비대칭성, 개인의 투자분석 능력 및 시간 부족 등으로 성공할 확률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일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더욱이 미국 주식 시장은 시차, 언어, 환율, 정보습득의 어려움 등 투자시 추가적인 장벽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때 개인이 비교적 리스크를 완화하면서 접근하기 쉬운 것이 ETF라는 것이다. 필자들은 ETF와 펀드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ETF 투자를 당장 시작해야 하는 6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1. 지수연동형 상품으로 투자가 용이하다. 2. 주식투자와 동일하게 매매가 편리하고 환금성이 좋다. 3. 분산효과에 따른 투자효율성으로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4.거래비용이 낮아 장기투자할 경우 수익성이 좋아진다. 5. 편입종목의 변화를 공개하는 등 투명하게 운용한다. 6. 기업정보의 부족을 극복하고 선호하는 업종/국가/통화/상품 등에 투자가 가능하다. 이러한 ETF의 장점은 특히 노후 재무 설계를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현재의 은행금리 수준으로는 안정적인 설계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리스크가 너무 크다. 이에 대한 답이 미국 ETF 투자인 듯 하다. 물론 ETF가 리스크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고, 개인의 경제적 상황등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보다 풍요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 미국 ETF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가고 있다. 본 책은 ETF 추천종목 10선도 제시한다. 필자들의 추천종목과 개개인의 투자성향과 니즈 등을 감안한 ETF 선택시 참고가 될 만 한다. “매월 부자가 되는 배당의 기술” 장도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몇해전부터 배당투자에 관심이 있었는데, 좋은 배당주 고르는 법, 배당투자에서 기억해야할 사항들, 실전 배당포트폴리오 구성하기, 유망 배당주 리스트 등을 참고하여 배당투자시 지침으로 삼을만 하다. 필자들은 끝으로 나스닥 100지수 편입이 기대되는 유망주 18종목, 나스닥 최고의 성장주 19종목도 기술하였는데, 이 부분은 중장기적으로 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참고할 수 있다.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