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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17 조윤근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문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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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깝고도 먼나라라고하는 일본, 가까워서 자주찿는 나라 일본,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전문가들에 의해 다양한 소재를 접할수 있어 좋았다. 메이지유신으로 부터 시작한 일본의 근대화, 역사적인 성장 배경의 역사를 알고나면서 조선은 왜 이리 쇄국만 고집하게 되었는지 아쉬움만 남는다. 메이지 유신의 초석이 된 에도시대의 일본의 위인, 사이고 다카모리. 요시다 쇼인, 사카모토 료마 3인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면 대단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우리입장에서는 정한론을 펴고 한반도를 식민지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그리 좋은 인물이 아니지만 일본입장에서는 선각자로 일본을 제국주의 국가로 만들고 현재의 일본이 있게 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대한제국시대 우리도 박영효 등 갑신정변의 인물들이 개혁을 시도하였지만 무산되었던 것과 비교된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현재의 일본은 과거의 영역으로 벗어나지 못하고 미래로 나기지 못하는 한계 또한 접한다. 우선 많은 신사들, 전통문화를 중시하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미래로 나가지 못함을 알게되었다. 전세계가 코로나로 국가간의 이동이 막히고 전염확산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그대처 방법에서 우리나라가 디지털로 감염확산에 적극 대응한 반면 일본은 확진자 수 파악 조차 팩스로 집계하는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은 정말로 아니러니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은 코로나로 여행가기는 자유롭지 못하지만 몇년전에만 해도 가까운 거리의 일본여행은 자유로웠다. 저가항공사의 영향으로 대도시 뿐만 아니라 소도시들도 여행하기가 수월하였는데 일본을 여행하다보면 일본문화에 대해 의문나지만 쉽게 그 의문을 풀기 보다는 그냥 품고만 있었는데 이책을 읽고 난 후 많은 부분을 이해하게 되었다. 교토에 가면 주요 사찰에 있는 정원, 그냥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꾸며놨구나 하는 정도였지 시대와 형식에 따라 신덴즈쿠리 정원. 가레산스이 정원, 지센카이우시키 정원 등으로 구분되고 또한 정원을 꾸미는 규범인 사쿠테이키에 의해 돌 하나 놓는 방식까지 기술해 놓았다는것이 신기롭기만 하다. 아울로 지역의 축제인 마쓰리, 단편적으로나마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시기의 일본편에서 읽어 알고는 있었지만 다시한번 일본을 여행한다고 하면 여기서 언급한 일본의 3대 마쓰리인 도쿄의 간다 마쓰리, 교토의 기온 마쓰리 등을 꼭 참관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도 지금 저출산, 고령화로 많은 문제를 이야기하고 사회문제내지는 경제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고령화가 먼저 진행된 일본은 과연 어떤지 다음여행에서는 눈여겨 봐야 하겠다. 심각한 일본의 고령화와 빈집문제는 심각성이 어느정도 이며 일본의 고령화 대책과 노인들의 삶은 어떤지, 그리고 노령화가 될수록 가장 관심이 가는 문제인 건강복지 문제, 특히 간병과 혼자사는 노인들의 문제가 어떤지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일본은 이야기하고 여행하다보면 꼭 관심가는 관심사이자 여행객에게는 필수인 먹거리와 기념품 등을 떠올린다. 그리고 우리는 수백년을 내려온 장인의 가게나 물품에 대한 경험담을 늘어 놓는데 모두가 관심을 가진다. 수백년 내려오는 모찌나 나카사키 카스테레와 같은 장인의 음식은 관광의 백미이며 우선 거리마다 즐비한 인스턴프 커피와 캔커피를 파는 자판기,샤프펜슬, 예전에 우리가 가지고 싶어했단 조지루시 전기밥솥, 커터칼, 인스턴트 라면, 비데, 자동차의 에어백, 겨울의 필수품 핫팩, 즉석식품 등은 일본이 생활속에 녹아들어 만든 발명품으로 일본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확연히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일본사회는 개인보다는 집단중심의 사회이고 조직의 일원이라는 소속의식인 나카마의식이 무척 강하여 자신이 나카마에서 제외되어 소속집단에서 괴롭힘이나 따돌림을 다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 서울에서 근무하던 일본인들이 말하길 해외근무는 경쟁에서 밀려나는 사람들이 통상은 하게된다고, 그래서 해외근무후 본사발령시 한직으로 가는일이 잦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것도 집단내에서 밀려난 경우라는 것이다. 이렇듯 집단을 중요시하며 아울러 신용과 전통을 중요시하는 사회가 일본사회이다. 일본은 전통을 중요시하여 집안의 가업을 잇는 경우가 많아 젊은 사람들이 미래에 도전하는 경우가 우리나라보다 많지가 않다. 우리나라에선 가업보다는 미래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다. 그래서인지 코로나팬더믹 상황에서 많은 확진자들이 발생한 일본의 방역시스템을 보면 복사기에 의존한다거나 개개인의 신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행정당국에서 수기로 모든것을 처리하는 것을 보면 너무 옛것에 갇혀있었던 일본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통계집계를 이메일도 아닌 팩스로 한다니 말이다. 하여간 이책을 통해서 일본의 많은 문화를 접할수 있었고 아울러 현실에서는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본의 민낯도 함께 볼 수 있었다.
  • 2021-10-17 조윤근
    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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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에 대해서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중 하나인 알쓸신잡에 출연하는 건축가 유현준을 통해 건축물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미술에 관심이 있어 미술사에 관한 책들을 접하다보니 고대 동굴미술에서부터 메소포타미아문명 및 나일문명, 그리고 그리스 로마문명을 공부하다보니 건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게 되어 조금이나마 지식을 쌓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흔히들 우리가 아는 기독교 교회에서부터 시작한 바실리카 양식이 교회의 발전과 더불어 로마네스크양식으로 바뀌고 다시 하느님과 더 가까이 하기 위해 고딕양식으로 발전하며 다양한 교회양식이 유럽 건축물의 추죽이 되었다. 물론 고대 3대문명의 바빌론이나 궁중정원, 그리고 크레타문명의 다양한 건축물도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로는 기독교의 발전과 더불어 건축역사가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중에 몇몇의 건축물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우선 1436년 세워진 피렌체의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두오모)성당, 르네상스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내가 알기로는 돔천장을 완성하는데 수십년이 걸린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 돔 천장의 완성으로 건축사에 큰 족적을 남긴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흥미롭게 두오모성당의 건축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자 교회건물에 대한 탐구를 시작했다. 1294년 조각가 아르놀포 디캄비오가 설계를 맡아 1302년 사망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후계자인 조토가 공사를 이어가 종탑을 지었다. 그러나 그역시 1337년 사망하면서 다시 공사가 중단되었고 1355년 공사가 재개되어 프란체스코 탈렌티를 비롯한 6명의 건축가의 손을 거쳐 1380년 대성당의 신랑이 완성되었으나 1417년까지 세계최고를 자랑하던 판테온을 능가할 돔을 올릴 방법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1418년 돔건설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여 그유명한 필리포 부르넬레스키의 설계안이 당선되어 1434년 돔이 완성되고 꼭대기의 팬턴이 1461넌 완성되었고 서정면의 재건축이 1887년 마무리되면서 대성당이 완공되었다. 두오모성당의 돔 설계는 부르넬레스키가 원근법을 도입하고 비계가 없는 공사라는 점이 획기적이 방식이었다. 다음으로 관심을 끄는 건축물은 성당에서 이슬람 사원으로 다시 성당으로 돌아간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야소피아 성당이다. 카톨릭과 이슬람의 지배에 따라 용도가 바뀌어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를 동시에 보유한 건축물로서 한번은 방문하고 싶은 건축물이다. 소피아 성당은 비잔틴제국하에서 돔을 강조하여 펜덴티브(정사각형에 원을 외접시키고 정사각형의 네변에 맞춰 돔을 수직으로 잘라내면 중심을 향해 솟아오르는 곡면 삼각형이 4개가 생기는데 이것이 펜덴티브)양식으로 고대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이런 소피아성당이 비잔틴제국을 무너뜨린 오스만제국이 들어서자 이슬람사원으로 전환되며 이슬람 양식이 접목되었다. 이후 성당으로 회귀한 소피아 성당이 다시 터키에 의해 이슬람 사원으로 전환된다고 하니 과연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 진다. 건축가 유현준이 최고의 건축물로 꼽은 콜로세움. 콜로세움은 로마의 상징이기도 하고 지금도 이탈리아를 여행하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이다. 콜로세움은 고대의 대표적 오락시설의 극장이나 건축미까지 더해져 5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압도적 규모로 고대에 건설되었다. 베스타시아누스황제 때 짓기 시작하여 그의 아들 티누스황제때 완공되었고 2000년전 건물임에도 지금까지 유지되는 것을 보면 기술력이 대단함을 알수 있다. 콜로세움 설계의 중요 포인트는 오더가 구조의 제약에서 벗어났음에도 구조의 치수는 여전히 오더의 제약을 받았다는 것이다. 콜로세움은 그 위용으로 인해 황제의 권력을 상장하는 기념비적 건툴물이 되었으며 장식 오더의 완성형을 보여주어 후세 건축가들에게 살아있는 교과서가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관심있는 건축물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이다. 에펠탑은 그전의 돌이나 나무의 건축물이 아닌 산업혁명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잔 철로 건설한 건축물이다. 당시 파격적인 건축재료로 철을 사용함으로서 사람들로 하여금 건축물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게 만들었다. 철로 만든 에펠탑의 건설 성공으로 이후 공공건물로부터 철이 건축자재로 사용되기 시작하여 대표적인 건축물인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건설되었다. 하여튼 고대부터 현대까지 건축은 인간의 생활과 밀접하게 엮이며 발전해 왔으며 이책을 통해 나름 관심있는 건축물에 대해 탐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 2021-10-17 김홍석
    너의 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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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지에 가려진 은둔 로스쿨 학생, 박재훈이 쓴 로스쿨 이야기 산업은행에 막 들어오고 얼마 안되었을 때 KAIST라는 드라마가 한창 인기를 끌었었다. 동생이 당시 KAIST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기도 해서 부모님이 더 관심있게 보시곤 했었다. 돌이켜 보면 다양한 신선한 에피소드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생경한 직업군과 엘리트 집단의 생활, 그 자체에 매력을 많이 느꼈던 거 같다. 너의 로스쿨은 지난날 KAIST를 보며 젊은 엘리트들의 초상을 들여다 보던 심정과 똑같이 로스쿨에 다니는 미래 법조인 엘리트들의 생활을 들여다 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읽기 시작했다. 마침 큰 딸이 로스쿨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어, 과연 로스쿨의 힘든 생활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 다양한 학과외 활동 들이 존재할까 하는 호기심으로 끝까지 쭉 읽어냈다. 내가 먼저 읽고 딸이 읽기로 하고 이 책을 주문하였다. 로스쿨의 학기별 분위기, 진로활동, 학업활동과 다양한 캐릭터별 생활방식을 '지방'소재 로스쿨이라는 환경에서 풀어내 우월감과 열등감이 교차하는 캐릭터들간의 갈등과 조화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두번 볼 이유는 없어도 한번 쯤은 봐두면, 로스쿨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적어도 로스쿨에서 벌어질 낯선 이벤트들에 당황하지는 않겠다 싶다. 책 속의 화자는 지방대 출신 고학생인데, 어렵사리 힘들게 로스쿨을 다니고 있는 실력도 배경도 별로 없는 '불쌍한' 캐릭터이다. 이 화자를 중심으로 서울 명문대에서 밀려 여기까지 내려온 로스쿨 지원자들, 대학과 다름없이 로스쿨 반수를 꿈꾸고 실제로 달성하기도 하는 지원자들, 늘 이런 프레임에 자주 등장하는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집안도 좋은', 그러나 '차갑고 도도한' 여학생, 담배와 축구에 열심이나 계속 변호사시험에 떨어지고 있는 '성격만 좋은' 나이 많은 아저씨 그룹들, 그리고 당초 취지와 달리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올리기 위해 운영되는 대학원과 그 교수진과 학생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 들이 그려지고 있다. 마침 '로스쿨'이라는 제목의 드라마가 끝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읽었는데, 서문에서 저자가 꺼낸 '만약 로스쿨이라는 드라마가 제작된다면.." 가정에 기반한 스토리라인이 실제 드라마의 스토리라인과 일치해서 깜짝 놀랐었다. 현실에 있을 법하면서 가장 시청자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흔치 않은' 캐릭터들을 배치시킨 어찌보면 '이상적'인 로스쿨의 모습을 그릴 거라는 생각에서 저자와 드라마 작가의 마음이 일치했나 보다. 가난하고 실력도 없지만 정의로운 '여'학생이 주인공, 정의롭고 능력있지만 '여러가지 애환이 담긴 스토리가 많은' 남학생, 정의롭고 유능한 교수, 약삭 빠르고 눈치 빠른 학생, 박쥐 같은 학생, 나이 많은 학생들로 구성될 것이라는 저자의 예상 플롯은 역시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저 재미난 구성이라면 이상적 구성이라면 이럴 것이라는 '로스쿨 예비생'들이 입학 전 가졌던 상상과 실제 현실을 적당히 버무린 이야기일 뿐. 2학년이 지나면 얘기가 특별할 것도 없이 학생들의 시험준비 분위기를 그려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그렇게 조금 진부하게 마지막 학년과 시험때 모습을 그려나갈 즈음, 그동안 숨겨졌던 모든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밝혀내며 이 책은 마무리를 짓는다. 평범하고 너무 훌륭하지도 너무 약지도 않은 모습의 주인공이 당연히 주인공의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마지막에 저자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늘 은둔에 숨어살며 갖은 루머의 주인공이었던 (다시말해 뒷담화의 주인공이었던) 박지훈이 사실은 '박재훈'이었으며, 오랜 시간 화자가 그의 근방에 머물면서도 모든 루머에 모른 척 하고 막판에서야 친한 척 티를 내는 장면에서 '박재훈'은 내 이름은 박지훈이 아니라 '박재훈'이며, 네가 그동안 어떻게 사실 나를 대했는지 그 모든 것을 나는 다 알고 있다고 일갈하는 장면이 나온다. '박재훈'은 저자의 이름이 아닌가... 퍽 한대 맞은 느낌이었다. 그렇다. 저자는 사실 누군가를 그리면 화자의 관점에서 로스쿨을 기술했으며 사실 그 화자에 대해 복수하려는 마음으로 글 말미에서 그 화자의 저열함을 1인칭적 시점에서는 알 수 없는, 3인칭적 관점에서 간결하게 지적하면 밝혀내고야 만다. 로스쿨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피해자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가해자이며, 그것이 로스쿨의 삶의 방식임을 저자는 밝히며 이 글을 마무리 하고 있다. 아직도 우리 딸이 로스쿨에 진학할지, 진학하여 어느 방향으로 진로를 잡을지는 모르겠다. 다만, 혹시라도 진학하게 된다면, 다닐만한 환경인지, 어떻게 진로모색이 이루어지는지 살펴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 물론, 아직 우리 딸은 아직 1장도 읽지 않았다.
  • 2021-10-17 임창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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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선택하게 된 동기 : "무라카미 하루키"는 유명한 일본의 작가이다. 그가 왜 유명한지 알기 위하여 그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읽음을 통해 그를 이해해 보기로 마음을 정했다. 지금까지 읽어 본 그의 작품은 장편으로서 "노르웨이의 숲(1987년, 그의 나이 39세)", "1Q84(2009년, 그의 나이 61세)", "기사단장 죽이기(2017년, 그의 나이 69세)"가 있었고, 단편을 엮은 소설집으로 "여자 없는 남자들(2014년, 그의 나이 66세)"이 있었다, "여자 없는 남자들"에는 7편의 작품들(드라이브 마이 카, 예스터데이, 독립기관, 세에라자드, 기노, 사랑하는 잠자, 여자없는 남자들)이 있었다. 각 작품들에게 출간년도와 그의 나이를 적은 것은, 나의 현재 나이(58세)까지 살아온 체험을 바탕으로 확립된, 세상을 보는 나의 관점과 그의 년도별 작품으로 드러나는 그의 세상을 보는 관점간 비교를 통해 나와 그의 정신세계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느껴보고자 하는 호기심이 작동했기 때문이다. 즉 비슷한 나이대에 쓰여지는 작품이 아마 현재의 나에게 가장 큰 공감을 일으키지 않을까하는 기대이다. 사실 읽은 책들 가운데 나에게 가장 큰 감동을 준 작품은 이것이다라고 자신있게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여운이 크게 남았다고 느끼는 작품은 "기사단장 죽이기"였다. 나와 비슷한 나이대에 출간된 "1Q84"를 읽으면서 유사한 감정이 있다는 느낌을 바탕으로 나의 공감대를 깨울 수 있었지만, 그러나 인생에 대한 뭔가의 통찰이 있고 다시 읽고 배우고 싶다는 감정을 "기사단장 죽이기" 가 주었기 때문이다. 확실히 생의 경험이 원숙해 질수록 통찰도 깊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의 남은 작품들 가운데 이번 기회에 읽고 싶은 책으로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1985년, 그의 나이 37세)"를 읽어 보기로 선택했다. 내가 읽은 작품들 가운데 그의 가장 젊었던 나이에 쓰여진 것으로서 나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되었다.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 : 먼저 그의 나중의 작품이 된 "1Q84"와 전체적인 틀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1Q84"에서는 주인공인 아오마메의 스토리가 따로, 다른 주인공인 덴고의 스토리가 따로 만들어져 각 장별 따로 진행되다가 책의 마지막 부분에 아모마메와 덴고가 연인으로서 만나면서 스토리가 합치되는 틀로 만들어졌다. 그것과 유사하게 이 책도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의 스토리가 따로, "세계의 끝"의 스토리가 따로 진행되다가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연결되어 스토리가 결국 합치되는 틀을 제공하게 된다.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를 읽고 나에게 다가온 느낌은 다음과 같다. 나는 계산사이다. 특히 셔플링을 할 줄 아는 계산사인데, 셔플링이 가능토록 개조된 다른 계산사들이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모두 죽었는데, 나는 현재까지 살아 있다. 이것이 셔플링을 개발한 과학자가 나를 선택하여 고액의 수수료를 미끼로 나에게 셔플링을 맞기게 된 이유가 되었다. 나는 그의 의뢰를 받아 그의 비밀을 모르고 셔플링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셔플링의 비밀을 캐려는 기호사 조직에 의해 나의 집이 파괴되고 나의 복부에 찔림까지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나는 이러한 일들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과학자를 찾아가 묻게 되었다. 과학자를 찾기까지는 참으로 여러 난관을 극복해야 했다. 기호사와 연합한 야미쿠로의 소굴을 무사히 통과해야 과학자를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마침내 야미쿠로 소굴의 한 가운데로 피신해 있다가 나를 만나게 된 과학자는 그 비밀을 알려 주었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엉뚱한 비밀이었다. 셔플링의 결과로 내가 현상으로 느끼는 이 세계가 끝난다는 것 이었다. 다른 세상이 시작된다는 것 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돌이킬 수 없는 것 이었다. 나는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벌어지게된 결과에 분노했지만 곧 이를 받아 들였다. 그리고 이 세계가 끝나기 까지 남은 시간동안 이 세계를 마지막으로 누리기로 했다. 야미쿠로의 소굴에서 다시 나의 집으로 온 다음, 옷을 갈아 입고 샤워하고 마지막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은 여인에게 연락하여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고, 섹스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혼자 차 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드디어 이 세계가 끝남을 맞이하게 되었다. 2권에 계속..
  • 2021-10-17 박순홍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2-아스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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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 전 일본 간사이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혼자 떠난 여행이었지만, 보고싶던 교토의 정원에 앉아 느낄 여유 등을 생각하며 설레였다. 여행의 가장 중요한 핵심지는 교토와 오사카였다. 물론 그 일정중 나라와 고베 등도 있었지만, 오사카에서 교토로 가는 여정중 잠시 시간을 내어 들러가는 중간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래서 시간이 부족하면 그냥 지나칠 생각도 하고 있던 나였지만, 나라역에서 내려 뛰어노는 사슴들과 마주하면서부터 동대사, 흥복사를 구경하며 나라의 매력에 빠져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번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아스카, 나라에 대해 다루면서, 나라를 거닐며 느꼈던 그때의 추억이 조금씩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책을 읽기 전, 그당시 찍었던 사진 파일을 열어보기로 했다. 그때 나의 모습은 지금과 비교하면 뭔가 어리고 생경했지만, 나라의 풍경과 여러 문화유산 등은 책에 기술되고 보여진 그대로였다. 특히 책에 게재된 사진 등과 내가 찍은 사진들을 비교하면서 느끼는 희열 등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특별한 느낌이었다. 실제 사슴들이 이리저리 도로를 뛰어다니고 먹이를 찾아 난폭하게 행동하지만, 사진상에 사슴들은 평화롭게 늘어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이라 웃음이 나왔다. 사슴 먹이를 사서 줘보기도 하고, 혼자 있는 어린 사슴 곁에 다가가 같이 한 컷 찍어보기도 하며, 나라의 중심부를 향해 걸어갔었다. 답사기를 통해 보니 대규모 부지의 나라 공원은 과거 후지와라씨가 자신들을 위해 만든 불사인 흥복사 경내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다. 무엇보다, 나라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은 '동대사'이다. 일본 화엄종의 대본산으로, 세계 최대의 목조건축물인 다이부쓰덴과 그 안에 일본의 가장 거대한 청동불상으로 유명하다. 나도 이 청동불상을 직접 보고싶어 나라에 왔었었다. 화엄종의 본산이란 의미로 동대사 남대문에 보면 '대화엄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다는 본문을 보고, 사진을 찾아보니 역시 그 앞에 서있는 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있었다. 2단의 거대한 목조건축물을 보고 특이하다며 놀라서 셔터를 눌렀던 기억이 떠올랐다. 사진을 넘기다보니 나무 기둥밑 구멍에 누군가 머리를 집어넣고 엉덩이를 치켜든 사진이 나왔다. 이걸 보니 그때 아이들이 그 구멍을 줄서서 통과하던 기억이 났다. 답사기에서는 이 속을 들어갔다 나오면 공부를 잘하게 된다는 속설이 있어 어린아이들이 기어들어가는 놀이를 한다고 기재되어 있는데, 내 기억으로는 구멍을 통과하면 나쁜 재액들이 없어진다고 했던 것 같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더 궁금한 건 그 당시 내가 그 구멍을 통과했었는 지 아님 그냥 지켜만 봤었는 지인데, 지금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동대사에게 우리가 가장 주목하고 기억해야 할 점은 동대사 건축과 청동불상 제작에 우리 한국인 선조들의 역량과 공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동대사 건축은 신라 출신 목수가 총감독, 거대한 청동불상은 백제계가 담당했다고 알려져있다. 답사기에 이에 대해 자세히 기술되어 있는데, 당시 일본에는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기술자나 집단이 없었기 때문에, 주조, 도금, 금속세공, 토목 등의 뛰어난 기술은 백제가 멸망하면서 이주해간 도래인이나 그 자손들의 비중이 매우 컸다고 한다. 일본에선 나라의 사찰과 불상을 이야기하며 도래인 기술자들의 공로에 대해 이야기하진 않지만, 일본인들의 문화적 열등감과 숨기는 속성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다만,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기억했으면 좋겠으며, 우리 선조의 뛰어난 역량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도 함께 가졌으면 한다. 저자는 단순히 청동불상만 보고 돌아가면 동대사를 제대로 보고 이해한 것이 아니라며, 대불전 너머 이월당, 삼월당 등의 관람도 권했다. 그래서 사진을 다시 찾아보니 다행히도 다녀왔길래 조금 안심했다. 답사기내 '이월당에서 바라본 동대사'라는 사진이 게재되어 있는데, 그와 유사한 장소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 찍은 사진이 있었다. 멀리 보이는 산세의 흐름까지 내 사진과 동일하니 짦은 탄성이 뱉어졌다. 이번 답사기를 읽으며, 나의 오랜 추억을 하나 다시 꺼내본 듯 해서, 읽은 내내 즐겁고 아련했다. 그 당시는 아쉽게도 혼자만의 여행이었으나, 다음에는 가족들과 나의 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 2021-10-16 김형진
    중앙아시아사-볼가강에서 몽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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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중국, 인도, 중동, 유럽에 치우처진 사고를 넓히고 역사적 주요 패권국의 흥망성쇄와 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 선택했다. 우리가 아는 중앙아시아는 미국 등장이전에 세계의 패권국이었던 유럽과 아시아의 사이에서 유목을 주로 하는 민족 답게 중계무역을 통해 성장했던 국가들이며 이들에게 ㅋ튼 영향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러시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중이다. 이 책은 부제인 "볼가강에서 몽골까지" 처럼 중국이나 유럽 혹은 이슬람세계의 성장에 따라 때로는 아시아쪽으로 바대로 유럽쪽으로 이동하여 그 지역의 역사적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었던 중앙아시아의 역사를 광범하게 다룬다. 중앙아시아인들은 역사적으로 하나의 지역 혹은 민족을 이룬적이 없고, 이들의 정체성은 씨족, 보족, 시눈, 지역, 종교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보통 충첩되어 있다. 이들은 유목에 기반한 삶을 정치적 경계선은 큰 의마가 없었다. 왜냐하면 영토가 아니라 사람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중앙아시아는 샤머니증, 불교, 조로아스터교, 유대교,그리스도교, 이슬람교 같은 종교들이 만나는 지역으며 민족, 언어, 정치, 문화적 경계선은 늘 유동적이었으며 근본적으로 상애했던 두 생활 양식을 포괄했다. 중앙아시아는 지구대륙의 약 1/7을 차지하며 오늘날 서중앙아시아는 이슬람이 지배적이며 과거 러시아에 속했던 투르트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은 역사적으로 서투르키스탄으로 불렸으며 지금 중국의 신장지역은 동투르키스탄으로 불렸다. 투르키스탄은 폐르시아어로 투르크인들의 나라를 의미하며 이 나라들의 국경은 러시아가 정치적 동기를 가지고 만들어낸 것이다. 동투르키스탄은 토착민인 위구르인들과 무슬림계 투르크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이란어파 언어들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약 1,500년의 걸친 변화 과정을 겪으면서 오늘날에는 투르크어파 언어들이 사용된다. 동중앙아시아는 불교가 지배적인 몽골과 만주로 구성되며 티베트는 언어적으로 중앙아시와 구별되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볼가강과 서시베리아 사이의 삼림지역은 무슬림계 투르크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동유럽과도 깊은 연결관계를 가진다. 이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생태인 대초원, 사막, 반사막지역은 만주에서 알타이 산먁을 거쳐 헝가리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풍성한 목초지는 많은 동물의 생명을 유지해주고 있다. 일년의 1/3이 눈덮혀 있으며 눈 녹은 물로 형성된 강은 유목민들이 고기잡이외에는 중요한 사용처가 없으며 이들의 문화적 특성에 맞게 주변에 거대 도시가 형성되어 있지도 않다. 이로 인해 이들과 관련된 역사는 대분 정주민들이 남긴 것에 바탕을 두고 있어 이들을 황량한 야만인의 땅에 사는 집단이며 자기들과 선악 대결을 하는 악으로 보는 문화적 편견을 담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고고학적 발굴 결과 이들의 모피 옷에 중국의 바단과 이랁의 고급직물로 감쌌으며 엄청난 양의 황금과 금박 공예품을 사용한 화련한 옷과 보석도 만들었으며 유목민들이 바이얼린과 같은 현악기로 만들었다는 견해가 있는 등 결코 야만적이고 원시적이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중앙아시아 역사에서 보이는 중요한 현상은 민족 및 언어의 이동과 이에 따른 새로운 민족의 형성이다. 중앙아시아 역사를 주도한 두 집단은 인도-유럽어족과 알타이어족이다. 우선, 인도-유럽어족은 기원전 4000년전 흑해 초원에서 발현하여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서아시아, 유럽의 언어로 발전하였다. 알타이어는 남시베리아, 동몽골, 만주엣거 사용되었으며 현재 터키어 및 우즈백어 등 중앙어시아의 다양한 투르크어파 , 몽골 및 인접지역 등에 나타난다. 중앙아시아 역사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이들의 역사가 보여주듯 중세의 "민족"은 보통 여러 종족과 언어집단이 오랜기간 융합하는 과정을 거쳐 형성된되었지만 현대는 적지않은 정치적 계산에 따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들이 과거 확산된 과정은 정복, 대규모이동을 통해 점진진적 침투, 상호영향, 이에 따른 두언어 상용이다. 그런데 새로운 언어를 전파하는 이주민들 또한 많은 경우 여러민족과 언어의 융합으로 형성된 집단으로 새로운 민족 이동과 함께 릴레이 경주처럼 다른 집단으로 이전되었다. 따라서, 동일 집단명과 공통 언어를 가진 민족들도 사실은 다양한 민족의 혼합집단일 수 있으며 오늘날에도 진행 중이다
  • 2021-10-15 진영완
    열정이넘쳐의 돈되는 재건축 재개발 2-재개발 완전정복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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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현재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누군가는 부동산투자로 근로소득으로 이루기 힘든 부를 단기간내에 이루어 부동산투자의 신봉자가 되었을 것이고 반대에는 근로소득과의 격차가 엄청난 부동산자산의 단기 급등에 한편으로는 허탈감, 분노 같은 것을 느낄 것이다. 개인이 어떠한 편에 혹은 그 중간 어디서 고민하고 있더라도 부동산에 대한 공부는 대한민국 특히 서울에서 산다면 반드시 필요한 현대인의 필수교양 같은 것이 되어있는 것 같다. 서울의 부동산은 신규 공급은 이미 개발된지 30년을 훌쩍넘어 재건축을 기다리는 아파트와 그보다도 제반 환경이 매우 낙후된 일반 주택촌의 재개발이 주를 이룰 것이라는 말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이미 과밀 개발된 서울에 신규 택지의 공급을 기다리기 보다는 재건축과 재개발 중 사업성이 좋은 입지에 적정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것보다 합리적 선택일 수 있기 떄문이다. 가끔 신문기사에서 보는 감정평가액, 조합원분담금, 비례율 등의 단어를 읽을 때마다 머릿속 어림잡은 감으로 이런 의미이지 않을까라는 수준정도로 기사를 읽어왔다. 이책은 재개발도 과학적(수학적) 분석이 가능할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기존에는 5층짜리 용적률 낮은 아파트를 사면된다 정도를 듣고 눈치싸움하듯 프리미엄의 크기를 보며 투자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정확한 리스크 분석 없이 투자하고자 한다면 많이 답답하고 투자후에도 항상 불안할 것이다. 이책의 1장에서는 기본적인 이론을 설명한다. 특히 재건축과 비교했을 떄 재개발에서 기억해야 할 점,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개념들, 함정에 빠지기 쉬운 비례율 계산법 등을 다룬다. 2장에서는 감정평가액 추정의 기술을 알 수 있다. 나의 실투자금은 물론 프리미엄과 분담금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감정평가액을 반드시 알아야한다. 3장에서는 재개발 사업 분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려할 변수가 많은 재개발 사업에서는 사업성을 한두가지의 공식만으로 확인할 수 없으므로 여러 변수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체크리스트를 사용하게 된다. 4장에서는 이러한 체크리스트를 주요 지역별로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와 3장에서 배운 체크리스트를 적용해본다. (비례율) 재개발 재건축의 상버성을 나타내는 지표 = 종후자산평가액 - 총사업비 / 종전자산평가액 * 100 (종전자산과 종후자산) 종전자산은 사업 전의 자산, 즉 기존에 있었던 주택의 가치를 나타내며 감정평가액과 비슷한 의미이다. 종후자산은 사업후의 자산 즉 새로 지어질 아파트의 가치를 나타내며 조합원 분양수입과 일반분양으로 얻은 수익의 합이다. (관리처분계획) 기존 건축물의 철거를 앞두고 어떤 식으로 새로운 아파틀 지을 것인지 몇세대를 얼마에 분야할 것이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대부분 확정되는 단계. 해당계획은 지자체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구체적인 사업성이 나오기 때문에 투자자 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이는 단계이기도 하다. (조합워분양가와 분담금) 조합원분양가는 새로 지어질 아파트를 조합원에게 분양하는 가격으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분양가보다 10~20%정도 저렴한 것이 보통이다. 이때 조합원들이 내놓은 자산의 가치 즉, 기존 주택의 권리가액은 조합원분양가에서 빼주는데 이렇게 권리가액을 빼고 남은 금액이 조합원들의 분담금이다. (세대당 평균대지지부) 정비구역면적에서 정비기바시설 기부채납 변적을 제외한 택지면적(대지면적)을 신축세대 수로 나눈 것으로 저자가 고안한 사업성 판단 지표이다. 같은 용적률일때 이 숫자가 클수록 상대적으로 큰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재건축과 재개발에서 활용법에 차이가 있다. 사실 아파트 재건축 투자보다 재개발 투자는 어렵다. 상당수의 재개발 투자라는 것이 누가 어느지역, 어느 구역이 좋다고하면 우르르 몰려가는 이른바 묻지마 투자로 진행되는 것이 현실이다. 재건축단지와 달리 재개발은 주택의 행태, 연식, 구성원들이 다양하여 고려할 상황이 훨씬 복잡하기 때문이다. 이책을 통해 배운 기본적은 투자 분석 스킬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번 배워두면 평생을 가져갈 수있는 투자의 기술이다. 기회가 된다면 원하는 물건을 이책에서 소개한 방법으로 분석해보고 싶다.
  • 2021-10-15 김현정
    100 인생 그림책(Dear 그림책)(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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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0 세까지 인생을 한권의 책으로..그림만으로 해석하고 감상하게 된다. 짧은 단어 단어만으로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깊은 감상과,. 때로는,. 과거의 회상까지도 그림 한장면을 보면서,. 한참을 여러가지 생각에 몇일밤 잠을 못이룬 일도 있네요.. 뭐랄까,. 이런것이 인생이라면,. 너무 허무한거 아닌가,. 그사이사이 내가 행복을 느끼고,. 삶의 ㅇ의미를 일깨울수 있다면 좋겟지만,. 삶이라는 것이 느끼고 감상하고 되짚어 보기엔 내인생은 아직가지 많이 퍽퍽하고 바쁘고 타이트하고,. 어렵기만하다... 풀리지 않는 실타래같은 내삶의 장면장면을 연상시키면서,. 아,. 이때는 내가 이랫었지,. 나에게도 저렇게 사랑받고, 기본적인 의식주만 해결되어도 세상 행복하던 때가 있었지.. 때론 친구가 전부였고,. 세상이 몇명의 관계속에서 고뇌하고 괴로워하고 ,때론 아주 잠깐잠깐씩,. 신이나기도 하고 조마조마하기도 하고, 그동안 살면서 나도모르게 정말 여러가지 경험을 했고 많은일을 겪고,. 많은 일들이 지나갔고,. 난 또 아직 많은 일들이 남아있구나,.... 인생이란 무었인가..라는.. 물음표를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두남매의 엄마이고,. 한가정의 부모중 한명... 그리고 한늙은 부부의 자녀이기도 하고,. 한남자의 배우자기이고 하고 한회사의 일개미이기도 하고,. 뭔가 의도적으로 계획적으로 만들어진것은 아니지만,. 각각의 위치에서 각각의 역활을 하느라, 나의삶과 나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은 그리 주어지지 않음에,. 무엇가 골똘히 생각하고 빠질 수 있는 상황, 여건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어쩌면 그것도 삶에 대한 귀찮음의 핑계였었던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은 10분이면 아니..5분이면 다 읽는다.. 하지만 그 5분으로 많은것을 오랫동안 생각하게 만든다...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 나의 미래를 예측해보는 시간,. 그리고 현재의 나는 어디쯤 서있는지.. 이책의 중간 이후쯤~ 온것 같은데,.... 기분이 참 묘하고,. 야릇하다... 내가 살아온 인생은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는데,. 내가 벌써 인생의 절반을 훌쩍 걸어왓구나..라는 순간,. 뭔가...나도이제 내가 살아온 인생과 길에 대해서 한번쯤 돌아보고 평가해봐야 하는시간이 된건 아닐까..란 생각... 그리고 내가 이렇게까지,.나이를 먹었다는 사실도 쾌히 수락되지 않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에서는,. 더욱더 그 괴리감이 생긴다,. 삶은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하지만 그시간이 어디까지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가끔 어떤 드라마에 나왔던 손목시계에 내게 앞으로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손목시계를 공상하게 된다,. 내 인생이 이 책에서는 절반 정도인데,. 정말 내인생이 이책에서 주어지는 시간만큼 은 될까... 만약 그것이 다음장이 마지막이라면 나는 이책을 완성하지 못하는건가.... 현재 나에겐 현실적이지 않지만,. 또 현실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직 어디 아픈곳이 없고 큰탈없이 지내고 있지만,. 인생은 말 그대로 한치앞도 내다 볼수 없기때문이다.. 딸과 아들이 대학에가고, 직장을 찾고 배우자를 맞이하고,.손주를 데리고 오는일은 나에게 아직은 그림이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한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고 며느리가 되고,. 엄마가 되고,. 워킹맘이 되어 이곳저곳 살펴야하는 성인스러운 삶을 살게 될거란 기대와 그림은 사실 나에게는 없었는데 말이다.... 세상참 모를 일이다. 나에게도 ,. 아직 반전은 잇을가... 아니면,. 그냥 이대로... 그럭저럭 매일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비슷하게 흘러가게되어 그냥 그렇게,. 생을 마감하게 될것인가..... 그렇다고, 모험을 하는 성격은 아니기때문에, 언감생심..그런 꿈이나,. 나의 미래 라는 단어 자체에,. 부담감??? 말로 표현하기 힘든 단어인데,. 정말 아줌마 처럼 말하면,. 앗,. 그ㄹ걸,. 내가?? 이제와서?? 왜에??..아...... 글쎄,... 말이 막히는 단어인것이다.... 새삼스럽기도 하고,. 나는 아직 젊은데 말이다..꿈이없는 엄마가 된것인가.... 아니면 내 인생을 접고, 길들여진 생활속.노예로 살게된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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