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 2021-10-24 정미자
    백조와 박쥐
    0 0
    5.0
    백조와박쥐 히가시노 게이고,, 처음 제목을 보면서 어떤 내용일까? 많이 궁금했다,,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로 읽다보면 스토리의 전개가 비슷하게 전개된다는 느낌을 가진다,,, 상상하지도 못한 곳에 범인이 있다는 것도한,, 이번 백조와박쥐도,,,, 도쿄 미나토구 히안 길가에 방치된 차량의 뒷자석에서 한 남자가 복무부에 칼이 박힌 사채로 발견된다, 55세의 변호사 사라이시 겐스케였다, 항상 약자의 편에 서고, 의뢰인의 감형만이 아니라 스스로 죄를 깨닫도록 설득하며 상대축의 입장도 헤아리는 공정하고 양심적인 변호사였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하나갚이 누구에게도 원한을 살 리 없는 인물이라고 증언한다,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즉각 수사본부가 설치되고, 경시청의 고다이 형사와 관할 경찰서의 나카마치 순경이 한 팀이 되어 관계자에 대한 탐문수사에 나선다. 피해자의 스마트폰 위치 추적으로 살해 현장은 차량 발견지에서 20분 거리의 '스미다가와테라스 산책로'라는 게 밝혀진다, 법률사무실의 통화 목록을 바탕으로 고다이 형사는 66세의 구라키라는 인물을 만나서 아이치현 안조시로 향한다,헛걸음을 각오하고 목록에 오른 의심 인물 전원을 흟어보는 수사였다, 실제로 경비 절감을 이유호 나마카치는 동행이 허락되지 않았을 정도다. 하지만 이 출장에서 고다이 형사는 큰 공을 세운다, 구라키의 집에서 발련한 도쿄 도미오카 하지만구 신사의 부적에서 이상함을 감지하고 그것을 단서로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낼 열쇠를 찾아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증거를 듣고 나마카치와 함께 재차 구라키를 찾아가는데. 그는 체념한 듯 사라이시 변호사를 자산이 살해했노라고 자백한다 더욱더 놀라운 일은 이번 사건이 33년 전 "히가시오카자키역 앞 금융업자 살해 사건"에서 시작되었고 그 사건의 진범 또한 자신이라는 것이었다, "전부 내가 했습니다, 그 모든 사건의 범인은 나에요....... 저는 사형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1984년에 용의자의 자살로 종결된 살인 사건이 2017년에 한 남자의 자백으로 완전히 뒤집히면서 경찰의 오인 체포 문제가 부각된다, 다만 구라키 피의자가 공연히 그런 거짓 자백을 할 리는 없으므로 그를 유력한 픠의자로 검찰에 송치하며 이번 사건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한견 해결!" 뒤의 각별한 맛의 맥주잔을 기울이면서도 고다이 형사는 새로운 미궁에 빠져든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떨쳐벌릴수 없는데....... 거주머눈는 아버지의 집에 갔다가 히가시오키자키 사건이 있었던 5월22일에 이곳으로 이사왔다는 사실을, 미레이는 무라키가 시라이시와 처음만나 맥주를 먹었다고 한 날 시라이시가 치과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두 사람은 구라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증거를 공유하며 진실을 밣혀내기로 다딤한다. 미레이는 아버지 방에서 오래된 앨법을 펼쳐 보았다, 거기에 미레이가 알지 못하는 노부인의 사진이 있었다, 가즈마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자 가즈마는 사진을 찍은 장소가 도코나메라고 했다, 미레이는 아버지의 친한 친구인 하무구치를 만나 도코나마에 대해 물었다. 하마구치는 사리이시가 어머니에게는 알리지 않고 한두 달에 한번씩 나고야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곳에 돌아가신 아버지지대신 가끔 들여다봐야 할 사람이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미레이와 가즈마는 함께 도코나메로 갔다, 증조모 니미 히데의 근처에 있는 집들을 하나하나 돌아다녔다. 그러다 마침내 증조모를 알고 있는 한 노인을 만나는데. 노인을 통해 히데가 하이티나의 금융 사기 피래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 벌써 범인을 찾았다고,, 아직 책의 3분의 1도 읽지 않았는데.. 벌써 범인이 노출되었다고? 하는 의아함이 들었으니.. 히가시노의 즐거리는 읽으면서도 항상 반전이 전개되는 내용들로 전개가 되었으니... 히가시노 게이고가 만들어낸 이 세계에서 모든 등장인물들은 인간 사회와 조직이 가지는 한계 속에서도 각자에세 주어진 일을 직업적인 소명 의식에 따라 그 나름대로 공정하게 수행한다. 아마도 소설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는 정의로운지 아닌지 단번에 가를 수 없는 파렴치한 가해자와 피해자, 형사, 검사, 변호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작가의 시점은 그런 흑백 이분법의 세게를 그려내려고 하지 않는다, 각자 마땅히 해야 할 자신의 일을 하는데도 맞닥뜨리게 되는 죄와 별의 오류를 찬찬히 드러내 보이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작가가 판단을 보류하고 감정에 휩쓸리지 않은 덕분에 각 등장인물에게 얼마나 공감하고 분노하고 안타까워할 것인지는 온전히 읽는 사람의 몫이 라는 것 또한.... 범인들은 자신이 왜 나쁜 짓을 했는지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진실을 파해쳐봤자 오히려 파해치지 않느니만 못한 잔인한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
  • 2021-10-24 정희련
    데일카네기인간관계론
    0 0
    5.0
    이 책을 내가 10년 전에 이렇게 완독을 했더라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 내 인생은 완전히 바뀌어져 있을 거라고 감히 얘기할 수 있다. 왜 이제서야 이렇게 읽게 되었을까? 지금이라도 이렇게 알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수도 있겠다. 앞으로의 인생은 여태껏 살아 왔던 방식과 다르게 살게 될테니까.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 하나같이 옳은 소리로 나를 다시금 깨워진다. 일단 비난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하는데, 비난은 아무런 쓸모도 없다. 사람들을 방어적으로 만들고 스스로를 정당화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 우리가 아무리 상대방을 위해 잔소리를 한다거나 정신차리라고 비난을 해봤자 상대방은 오히려 자존심에 상처만 입고,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해도 본인이 깨닫지 않고, 비난만 받았다 한다면 오히려 적개심을 활활 불태우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비난 대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하느님도 심판의 날이 오기 전까지는 인간을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셨다는데 우리가 감히 비난해서야 되겠는가?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는 것이 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인정받고 싶은 갈망, 굶주림이야 말로 동물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은 살아가면서 가장 커다란 문제와 마주치고, 다른 사람에게 가장 커다란 피해를 끼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로부터 인류의 가장 커다란 폐해가 생겨난다. 작가가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면 사람들도 그가 쓴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 아 그렇지 싶었다. 물을 보내야 배가 온다고 한다. 내가 관심을 받고자 한다면, 먼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자. 그것도 진심으로. 웃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사람을 대하는 직업을 갖지 말라는 말처럼 자기는 아무 것도 노력하지 않으면서 바라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가장 기본적인 상식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행동이 감정을 따른 것 같지만 사실 행동과 감정이 같다고 한다. 이미 즐거운 사람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야 말로 자발적인 즐거움으로 가는 최고의 길인 것이다. 내가 되고픈 유능하고 진실되고 유용한 사람을 마음에 그리면 내가 가진 이 생각이 매시간 나를 그 특정한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생각이 가장 중요하고 올바른 정신적 태도를 가져라. 용기있는 태도, 솔직한 태도, 유쾌한 태도말이다. 미소는 최고의 해독제인데 요즘같아서는 코로나로 해독제를 볼 수가 없으니 다들 우울감은 더욱 깊어지는 거 같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능력은 모든 능력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능력이라고 이 책은 인정한다. 공감해주는 능력이야 말로 이것은 지능과 연결되어 있다고 누군가 얘기를 했다. 높은 지능을 갖고 있는 사람만이 공감능력이 뛰어나다고. 나를 싫어하게 하는 비결은 절대로 다른 사람의 말을 오래 듣고 있지 말고, 끊임없이 나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그 사람의 말이 끝나기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말허리를 끊어라. 가까이에 이런 사람이 있어서 바로 생각났다. 아무리 그렇게 상대방의 말허리를 끊지 말라고 해도 그걸 즐기는 사람이라 낮은 지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속으로 생각을 해야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들고, 진심으로 그렇게 행동하라고 하는데 남편이 그렇게 행동하면 행복한 결혼생활이 될 것이라는 구절을 보고 남편에게도 이 책을 읽히게 하고 싶은데, 맨날 노안이 와서 책을 못 본다고 하는 남편이 생각났다. 논쟁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들은 가르치지 않는 척 가르쳐야 한다. 그가 모르고 있는 것은 그가 잊은 것이라고 하라. 소크라테스 조차도 내가 한 가지 아는 것이 있다면, 내가 아무 것도 모른다는 사실아라고 했다니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말아야 그래야 얻을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독일속담에 순수한 기쁨이란 우리가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불행할 때 느끼게 되는 사악한 기쁨이다라는 속담이 있다고 한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라는 한국속담하고 비슷한 내용인데, 시기하는 사람 마음 다 똑같구나 싶었다. 자랑하지 말며, 겸손해야 한다는 점에 다시금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이 책을 몇 번은 더 읽어서 내 몸에 체득되게 해야 하리라 다짐한다.
  • 2021-10-23 김홍석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0 0
    5.0
    거리와 도시, 부동산에 대한 관심 나는 어려서, 그러니까 국민학교 (그때는 초등학교가 아니고 국민학교였다) 시절 사회과부도를 열심히 보곤 했다. 사회과부도는 지도와 각종 통계 등 국내, 세계 지리를 중심으로 칼라도색의 다양한 그림으로 구성된 참고자료이다. 요새는 일반 교과서도 다들 그렇게 화려하고 많은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던데, 그 당시는 사회과부도만큼 화려하고 큰 교과서자료는 없었다. 그때 특히나 도시의 구성과 형태, 그리고 국가, 세계로 이어진 구조에 관심이 많았던 거 같다. 당시 각 나라의 수도 외우기도 열풍이었고 각 나라의 여러가지 계량지표들을 잘 숙지한 나는 어떤 형태의 지리 시험을 보아도 틀리는 경우가 없었다. 세월이 많이 흘러 대학시절, 학교에서는 도시행정학과 같은 과목들을 선택하여 수강하였는데, 이 과목에서는 도시의 집중도와 문제점, 도시의 구조와 발전형태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사례들을 배울 수 있었다. 워낙 사회과부도에 익숙한 나로서는 도시와 관련된 수업이 너무도 흥미진진하였고, 동유럽의 구조론이라는 수업도 듣기도 했는데 당시 유명한 하버드 교수 사무엘 헌팅턴의 문명충돌이라는 아티클도 동유럽 도시와 국가 측면에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좀더 시간이 지나 결혼 후 아이를 낳게 되면서 안정적인 거주를 위해 새 집을 매수해야 할 이유가 생겼고, 나는 또다른 임신을 앞둔 아내 대신, 허접한 인터넷 정보를 검색하며 당시 살던 곳부터 여의도 본점까지 이르는 큰 도로마다 빼곡히 들어차 있는 다양한 아파트들을 살펴보게 된다. 결국 많은 고려와 논쟁 끝에 결국 그 중 하나를 낙점하여 집을 매수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서울'의 발전 과정도 알게 되고, 도시핵의 팽창방향, 역과 공원, 한군, 상업지역의 밸런스의 중요성, 특히 도시가 연결성이 부동산 선택에서 매우 중요한 점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게 가장 중요한 가격결정요인이라는 점도 깨닫게 되었다. 최근에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의 타의로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서울의 곳곳을 둘러보기도 하면서 (이를 임장이라 한다, 부동산계에서는) 나는 주택이나 아파트 등 부동산을 둘러보는 걸 좋아하나 보다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이런 일련의 배경을 살펴보면 내가 이 책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를 고르게 된 것은 너무 당연했다. 돌아보니 나는 지금 현재 도시의 모습을 분석하고, 과거의 도시가 발전해온 모습을 되돌아보며, 미래의 도시가 팽창해 나갈 그림을 상상해 보는게 재미있었던 거 같다. 직장생활 후 업무상, 개인상 여러가지 이유로 전세계 많은 나라를 둘러 보면서 서울과 다른 나라의 도시간 차이점과 유사성을 분석해 보는 건 습관이 되었고, 이 책은 나에게 또다른 작은 정보들을 제공해 주길 기대하는 마음에서 읽어 나갔다. 이책은 바빌론과 아테테 등 고대도시에서부터 로마, 장안, 사마르칸트 등 중세도시, 런던과 파리 등 근대도시와 뉴욕, 빈 등 현대도시,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뜨기 시작한 싱가폴이나 두바이까지 총 30개의 도시의 역사와 현재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요약해 보여주고 있다. 서울이나 홍콩이 없는 것은 다소 아쉬운 점이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저자가 일본인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두루두루 보여준게 아닌가 싶다. 이집트, 그리스로 이어지는 지중해 문명에서 페르시아, 중동, 중앙아시아, 중국 등 거대한 인류문명의 발상지로 세계문명의 핵심도시가 변화하면서 한 도시가 또 다른 한 도시에 영향을 주고, 다른 한 도시가 여러개의 도시에 영향을 주면서 그중 살아남은 도시가 교역과 항해를 통해 보다 먼 곳에 문명과 기술을 전달하면서 또다른 핵심도시가 생성되는 양상을 띄게 되었다는 것이 이 책의 최종결론이 아닐까 싶다. 80년대까지만 뉴욕의 맨하탄이 압도적인 규모와 파워로 핵심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도시로서 기능했지만, 이후 두바이, 시드니, 리우, 싱가폴 등 각 대륙별로 미들파워 도시들이 각각의 색깔로 번성하면서 해당 대륙의 도시발전과 문화의 전파의 핵으로 기능했다. 1990-2000년은 홍콩이 자유로운 글로벌 아시아도시로서 문화, 경제, 사회적, 모든 측면에서 번성했으나, 영국으로부터 중국으로의 핸드오버 이후 그 색깔이 많이 바랜 모습이다. 그 이후는 모두가 잘 알다시피 서울이 도시적 세련미를 높이고 문화적 연결성을 강화하면서 세계의 슈퍼파워 도시 중 하나로 점차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살고 있는 아시아, 그중에서 한국, 그안에서 서울, 그안에서 반포, 그중에 내가 사는 이 집은 그곳을 둘러싼 도시는 광화문, 여의도, 삼성동 3가지 서울의 다핵 중 어디로부터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지, 토쿄, 베이징, 뉴욕, 런던 중 어디로부터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지,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어디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지 이제부터 그것이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 2021-10-23 강재원
    왕초보도 바로 돈 버는 부동산 경매의 기술
    0 0
    5.0
    <부동산 경매의 기술> '내 집 마련'을 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부동산에 가서 거래되고 있는 물건을 사는 것이 있을 수가 있겠고, 청약을 넣어 당첨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재개발 지역의 물건을 사서 새로운 아파트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 나열한 방법들은 그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단점만을 나열해보자면, (1) 아파트 매수 : 최근에 너무 비싸졌다. (2) 청약 : 당첨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젊은 사람은 더더욱) (3) 재개발 지역 물건 : 재개발이 될 것이 확실한 지역의 물건은 엄청나게 비싸다. 재개발이 될 것이 불확실한 지역은 싸지만 개발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부동산 경매는 위의 단점들을 보완하는 특징들을 갖고 있습니다. (1) 일반적인 매수에 비해 저렴하다 : 특히 몇번 유찰이 되면 더 저렴해진다. (2) 청약 당첨확률보다 '낙찰'확률이 높다. (사실 가격 높게 쓰면 무조건 낙찰받을 수 있지만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음) (3) 법원을 통해 절차가 진행되므로 매매시 리스크가 적다. (권리관계 및 채무의 인수 관련한 리스크가 있지만 이러한 정보들은 경매 입찰 전 모두 조사할 수 있음, 명도*와 관련된리스크는 인도명령 및 강제명령 등의 방법을 통해 보완가능 *낙찰 받은 부동산에 거주하고 있는 임차인을 내보내는 일 따라서 이러한 방법들의 대안으로 최근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부동산 투자 방법이 바로 경매입니다. 그리고 흔히들 부동산 경매는 너무 어렵고 리스크가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의 저자 두 명은 이러한 선입견과 관련한 현실적인 답을알려주고, 경매/공매와 관련한 다양한 팁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막연하게 '어려울 것 같다'라고 생각했던 생각이 사라지고'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위에서도 적은 '권리관계 관련 리스크'입니다. 경매에 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던 시절에는 '덜컥 부동산을 낙찰했는데 나도 모르는 권리관계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사실상 경매전 등기부등본 등을 통해 이러한 권리관계들이 모두 표시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그런 생각이 무지에서 비롯된 선입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법원 경매사이트 이외에 스피드 옥션 등 유료경매 사이트들이 많은데 이런 사이트에 들어가면 애초에 이러한 복잡한 '특수 물건'은 빨갛게 표시해 놓기 때문에 초보자는 입찰하지 않으면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저자는 위험한 물건이 수익률이 높은 것도 아니고 위험하지 않다고수익률이 낮은 게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한편 책에서 유용하게 배운 두번째 지식은 '명도'와 관련된 것입니다 부동산 경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경매를 통해 아파트 등을 낙찰 받는 경우 무조건 점유하고 있는 임차인 또는 집주인과 싸워서 ‘쫓아내야’한다고 지레짐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생각보다 간단하고 깔끔한 진행이 가능함을 알았습니다. 예컨대 낙찰자가 잔금을 내고 6개월이내에 ‘인도명령’을 신청하면 법원은 ‘간단한 심리 절차를 거쳐 소유자,채무자, 임차인 등 기타 대항력없는 점유자에게 집을 비우라고 명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인도명령이라고 하며 신청서만 제출하면 되어 절차도 꽤 간단하고 비용도 12만원 내외로 저렴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인도명령 단계에서 점유자가 나가지 않는 경우 ‘강제집행’ 을 통해 점유자를 내보내는 절차를 밟게 되는데, 강제집행 절차의 초기단계라고 볼 수 있는 예고집행(채무자에게 이사할 시간을 줌(2주))단계에서 점유자와 이사협의가 되는 경우가 90%이상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낙찰만 받게되면 그 이후 명도 등 흔히들 ‘두려워하는’ 단계들은 법적인 절차와 서류들, 그리고 약간의 노무비만 지급하면 대부분(90%이상)해결되는 절차라는 점을 알게 되었고, 이는 다시 경매라는 영역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굳혀주었습니다. 이러한 주택 경매외에도, 일반인들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분야라고 볼 수 있는 ‘유체동산’* 경매와 공매에 대해 설명해 놓은 장도 있어서, 부담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등 갈수록 높아져만 가는 부동산 가격에 평범한 사람들은 삶의 희망을 하루하루 잃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매와 청약 이외에도 부동산을 ‘싸게 사는’방법은 아직 찾아보면 일부 남아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향후 부동산 시장이 더 과열되면 풍선효과로 인해 경매시장 또한 과열되어 낙찰가가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지만, 금리인상기 및 부동산 하락기가 왔을 때 <부동산 경매의 기술>을 미리 배워둔 사람은, 그러한 시기에 '기회'를 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부동산과 관련하여 희망이 없는 사람들, 또는 아직 자본이 없지만 시간은 많은 사회초년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2021-10-22 권진욱
    100 인생 그림책(Dear 그림책)(양장본 HardCover)
    0 0
    5.0
    ‘100 인생그림책’, 굳이 책 속의 글을 읽지 않아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난, 앞으로 만나게 되는 다양한 모습들에 대해 돌아보게끔 하는 어른을 위한 그림동화책! 우리는 울음을 터뜨리면서 태어났지만, 이 책에서의 시작은 “난생 처음 네가 웃었지, 널 보는 이도 자주 웃었고.”라고 시작한다. 그렇다. 온동네 떠나갈 듯 울음을 터뜨리며 태어났지만, 그 이후에 처음 짓는 미소는 노벨평화상감이다. 어쩌면 그 웃음의 가치 때문에 현재까지 향후에도 인류가 계속 유지되어왔고 유지되어갈 것이다. 0세부터 시작한 삶은 어느새 7살로 접어들고 이후에는 곧 세상이 지루하다는 것도 배우게 된다는 현실을 직면하게 된다. 그로부터 10년 후면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쓴 커피가 좋아지는 경험도 하게 된다. 그러다 30이란 나이에 다가가게 되면 행복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상대적이라는 걸 알게 된다. 마흔을 넘어선 41세에는 산다는 게 정말 스트레스가 넘치는 일이라는 사실에 고통스러워 하기도 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법을 배우고 소중한 누군가를 잃는 아픔도, 그런 뒤에 행복을 되찾기도 하고 밤새 한 번도 깨지 않고 잔다는 게 얼마나 큰 호사인지도 그제서야 깨닫게 된다. 50을 넘어서야 부모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작은 것에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또한 배우게 된다. 58 즈음에는 다른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일이 왜 이리 어려운지? 고민에 휩싸이고 70에 접어들면 자신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다는 사실과 생전 처음 해본 일이 아주 마음에 든다는 것도 그제 알게 된다. 75가 되면 놓는 법도 배워야 한다. 하심, 마음을 내려 놓는다는 표현이 더 와닿을까 그렇게 80이 되면 마침내 때가 되었다는 걸 느끼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고 그 순간을 지난 시간보다 훨씬 더 충실히 살 수 있게 되는 여유를 가지게 될 것이다. 81 부터는 나이를 한해 한해 세는 게 아니라 행복하게 보내는 순간을 순간 순간 세게 된다. 그만큼 지금 현재 이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86에 다다르면 눈 잠깐 돌린 사이에 모든 것이 달라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느려진 것이다. 90이 되면 인생은 뒤죽박죽 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그리고 오랜 친구가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새삼 깨닫고 또 깨닫게 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살아오면서 우정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왜 진작 몰랐을까 하는 뒤늦은 후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이미 지나온 세월이고 아직 숨을 쉬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현실이 가치 있으니까. 그러면서 서서히 죽음이 오고 있다는 예감도 가지게 된다. 어느 노래 가사 중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라는 문구가 슬프지만, 스쳐지나갈 것이다. 99 살면서 무엇을 배웠을까? 이미 99전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99 이전에 ‘끝’이라는 단어를 맞이 했을 수도 있고, 99 이후도 어느 시간 정도는 버티거나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나와 우리의 한 평생이 완성을 하며 “우리는 살면서 무엇을 배웠을까?” 하는 의문을 의문을 가진 채 눈을 감을 수도, 그것이 즉, 배운 것이 무엇이라는 것을 자신만의 것으로 간직하고 눈을 감을 지는 어쩌면 알 수도 있고 알 지 못할 수도 있다. 내가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렇게 한 평생 삶을 만들어 가며 살아가고 있고 그렇게 삶을 완성할 것이다. 각자가 한 사람의 훌륭한 예술가로서 자신이 삶에 대한 위대한 예술품을 남기고 떠날 것이다. 저자의 말 중에 저자는 ‘행복은 상대적인 것이어서 어쩌면 중년층이 작은 일에도 훨씬 감사하는 것 같다.’라고 하였고, 노년층 가운데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나 역시 유년기, 청년기를 거쳐 중년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이 즈음에 이 책을 만나게 되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가 아닌가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삶은 정말이지 갖가지 경험으로 가득 채우지 않는다면 공허해질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내 삶을 무엇이든 내가 원하고 바라는대로 하나씩 하나씩 채워간다는 것이 큰 의미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고, 한번쯤 꼭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도 덧붙인다.
  • 2021-10-22 이원근
    돈뜨겁게사랑하고차갑게다루어라 [절판 주문불가]
    0 0
    5.0
    본서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인생 최후의 역작이다. 주식시장은 산책하는 개와 같다. 이 책에 코스톨라니의 그 유명한 산책하는 개의 비유가 등장한다. 코스톨라니는 경제를 주인에, 주식시장을 주인이 데리고 산책하는 줄에 묶인 개에 비유한다. 보통 개들이 그렇듯 주인보자 앞서 달려가다가 주인을 돌아본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달려가다 자기가 주인보다 많이 달려온 것을 보곤 다시 주인에게로 돌아간다. 그렇게 둘은 산책을 하면서 같은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주인이 1키로미터를 걷는 동안 이 개는 앞서가다 돌아오기를 반복하면서 약4키로미터를 걷게 된다. 주식시장은 경제상황과는 좀 다른 양상을 보이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수 있지만 결국은 경기가 좋으면 좋고, 안좋으면 나쁘다. 한나라의 경제가 성장한다면 작은 파동은 있을지라도 큰그림 하에서 주가가 우상향하게 된다는 논리이다. 주식시장은 때로 이해못할 부침을 겪게 된다. 혹은 경기와 상관없이 주가만 호황을 누리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은 경제상황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게 된다. 소신파가 주식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한 4가지 요소 1)돈 돈은 시장에서 승리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그러나 천만원의 돈이 있는 사람이 이천만원의 주식을 산다면 이사람은 승리하기 어려운 투자자이다. 주식의 신용매수는 많은 경우 엄청난 손실을 안겨주고 아주 가끔 레버리지 효과를 발휘한다. 주식시장은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 변덕스런 곳이다. 단기간의 급등락을 견디기 위해서 투자자가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돈이다. 2)생각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투자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사실은 대부분의 투자자가 생각을 가지고 투자하지 않고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의지하여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매수하기전에 생각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다각도의 고민이 필요하다. 내가 투자하려는 종목이 한 산업을, 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무엇에 기여를 하는지 생각과 상상이 가능한 종목에 투자해야한다. 단지 싸기때문에 혹은 누군가의 말한마디 때문에 무심히 투자해서는 안된다. 3)인내 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댓가로 받는 돈, 즉 고통의 결과이다. 투자를 개시하게 되면 꿰나 많은 고통이 수반된다. 그 고통을 견디는 투자자만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그런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성급한 손절매 혹은 소소한 익절을 통해 고통에서 벗어나려 한다. 주식은 수학이지만 인문학이다. 답은 수학 공식처럼 경제상황과 종목의 가치를 따르지만 그사이 수많은 관계와 정치의 우여곡절을 거치며 답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4)행운 소신파 투자자에게는 돈, 생각, 인내외에도 행운이 필요하다. 앞의 세가지를 갖추어도 행운이 없다면 수익을 거두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시장에서 항상 운이 따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장하는 시장에서는 대체로 성장과 더불어 운이 깃들게 된다. 시자을 떠나지 않고 되도록 많은 기회를 만드는 것 만이 행운을 늘리는 방법이다. 투자에 관한 코스톨라니의 10가지 권고사항 1)매입시기라고 생각하면 어느 업종의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2)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충분한 돈을 가지고 행동하라 3)모든일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그리고 반드시 인내하라 4)확신이 있으면 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 부쳐라 5)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라 6)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즉시 팔아라 7)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역시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8)대단한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을 경우에만 사라 9)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역시 항상 염두에 두라 10)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코스톨라니는 소신파 투자자가 될 것을 권유한다. 소신파는 항상 신중하게 매매하며 남에게 휩쓸리지 않는다. 그러나 부화뇌동파는 작은 일에도 흔들리며 수익이 나기까지의 고통을 견디지 못한다.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소신파 투자자가 되기위한 코스톨라니의 조언이 바로 책의 제목이 아닐까 한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2021-10-22 심승섭
    아몬드(양장본 HardCover)
    0 0
    5.0
    감정 표현 불능증, 알렉시티마아를 갖고 태어난 선윤재에 대한 이야기다. 태어날 때 부터 웃지 않아 엄마는 웃겨 보려 했으나 허사였다. 크면서 뜨거운 주전자의 물에 화상을 입고도 주전자를 무서워 하지 않고 아랫집 개를 두려워 하지 않았다. 소와과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엄마는 좋게 생각하며 또래에 비해 겁이 없고 침착한 아이라고만 생각한다. 네살이 되어도 웃지 않자 엄마는 아이를 큰 병원으로 대려 간다. 이제 병을 알게 되고 엄마는 계속 울을 뿐이다. 엄마는 아몬드를 많이 먹였다. 아몬드를 많이 먹으면 머릿속의 아몬드도 커질 거라 생각했다. 누구나 머릿속에 아몬드를 두개 가지고 있다. '아미그달라', '편도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외부의 자극에 따라 공포, 기쁨, 싫음 등을 느낀다. 아이의 머리는 자극이 와도 지각하지 못한다. 공포, 기쁨, 슬픔도 사랑도 두려움도 희미하고 감정, 공감이라는 말은 활자에 불과하다. 첫 번째 사건은 여섯 살 때 일어났다. 유치원이 끝났는데 엄마는 아이를 대리러 오지 않았다. 엄마는 아빠 납골당에 가서 이제는 잊겠다 했다. 혼자 집으로 오는데 집의 위치를 잘 몰라 길을 잃고 골목에서 실 정도 아이가 중학생들에게 맞아 피투성이다 구멍가게 주인에게 누가 쓰러져 있는데 죽을지도 모른다 했다. 아저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티브이를 게속 시청한다 한참이 지나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아이는 죽어 있었다. 그 아니는 가게 주인 아들이었다. 가게 주인은 '네가 조금만 진지하게 말했더라면 늦지 않았을 거다'라고 고래 고래 소리를 쳤다. 감정표현이 없다는 이야기가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엄마는 감정을 익히기 위해 전지에 문장을 써서 외우게 하였다. 엄마는 아이가 튀지 않게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사람들이 하는 말의 숨은 의도를 외우고 그에 맞는 답을 알려 주었다. 엄마의 끈질진 노력과 매일같이 행해 지던 습관적이고 의무적인 훈련 덕에 차츰 학교에서 별문제 없이 지내는 법을 대강 익혔다. 엄마가 다니던 여대 앞에서 좌판을 하는 남자와 사랑에 빠져 윤재를 낳았다. 할멈이 반대하여 엄마는 집을 나갔고 술취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좌판을 덮치는 바람에 아빠는 죽었다. 엄마는 불행을 짊어지고 할멈을 찾아갈 수 없어 칠년을 지나 힐들어 연락을 하여 할멈과 같이 살게 되었다. 할멈은 윤재를 괴물이라 불렀다. 엄마는 수유동 주택가 골목에서 헌책방을 열었다. 할멈은 엄마가 작가가 되기를 바랬다. 그래서 이름도 지은 이로 지었다. 크리스마스 이브는 괴물의 생일이다 그 해 그 날도 여느 때와 같이 외식하러 나갔다. 윤재가 언젠가 왜 사람들은 겨울에는 냉면을 안먹어 하고 물었던 적이 있었다. 냉면이 먹고 싶은가 보다 생각한 엄마는 버스를 타고 냉면집으로 향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폭설로 변했다. 냉면을 다 먹고 아이는 사탕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이 엄마와 할멈은 밖에 나와 있었다. 그 때 혼성합창단 행렬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한 남자가 한 손에 칼과 다른 손엔 망치를 들고 있었다. 이 남자는 구조조정에 회사를 퇴사하고 치킨집도 망해 가족은 떠나고 3년 반을 반지하에서 지낸 사람으로 유서에는 '오늘 누구든지 웃고 있는 사람은 나와 함께 갈 것입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이 자에 의해 엄마는 망치에 여러대 맞고 쓰러지고 할멈은 칼에 맞으 죽었다. 엄마는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깨어날 가망성이 없었다. 2층 집의 주인인 심박사와 앞으로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어느날 윤재는 할멈이 즐겨 읽던 책을 찾아냈다. 거기에는 '세상에 정해진 답은 없다. 정해진 대응을 할 필요는 없다 모두 다르니까' 라는 글 귀가 았었다. 나 같이 정상에서 벗어난 반응도 누군가에겐 정답에 속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엄마에게 했던 말을 생각한다. 할멈과 엄마의 부재로 알게 된건 세상엔 다름 사람도 존재한다는 거였다. 그 중에 한 사람이 곤이이다. 곤이는 고통, 죄책감, 아품이 뭔지 알려주려 했다면 다른 사람인 도라는 꽃과 향기, 바람과 꿈을 가르쳐 주었다. 곤이는 윤이수이다. 엄마 병원에서 만난 남자가 와이프가 곧 죽으니 13년전 잃어버린 아들인야 만나 달라고 해서 그 역할을 했다. 그 잃어버린 아들이 윤이수이다. 이수는 그 때 엄마를 만날 처지가 못 되었다. 이수를 찾았으나 소년원에도 들어갔다 오고 이곳 저곳 떠돌아 다녀 적의가 가득한 상태였다. 이수는 윤재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러나 둘은 서서히 친해진다. 도라는 육상부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달리기를 좋아하는 소녀이다. 도라도 책방에 자주 들르기 시작하고 도라에게 이성으로 느껴지며 몸도 자라고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문제는 수학여행을 다녀와서이다. 곤이가 돈은 흠친 아이로 오인 당하고 곤이는 내식대로 살겠다며 작별을 고하고 집도 나간다. 윤재는 곤이를 수소문하고 찾아 갔으나 철사에게 칼을 맞고 쓰러진다. 곤이는 괴로워하고 다른 삶을 살기로 한다. 윤재는 병원으로 옮겨지고 한 참만에 깨어난다. 윤재는 본인은 두려움을 못 느껴 그렇다 치고 다른 사람들은 사람들의 아품을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척하거나 티브이 등에서 슬픔에 잠겨 있는 사람들을 보며서 웃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심박사가 병실에 들러 곤이의 편지를 건내주고 반가운 사람을 곧 만나게 될 거라 하며 병실을 나갔다 다시 들어 온다. 심 박사는 휠체어를 밀고 병실로 들어오는데 휠체어에는 엄막 앉아 있다. 엄마는 울고 있었다. 윤재의 볼에 뜨거운 무언가가 흐른다. 그것은 눈물이었다. 그리고 웃는다. 작가는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도 괴물로 만드는 것도 사랑이라고 한다
  • 2021-10-21 김정배
    내가원하는것을나도모를때
    0 0
    5.0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제목으로만 본다면 정말 원하는 것을 모를 때 무언가를 알려주는게 아닐까 하는 착각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읽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여지는데요. 그래도 그렇게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가는 자신이 읽었던 책보다는 그 책안에서 순가의 감동과 여운이 남는 문장들을 발췌해 자신의 삶과 비교하며 생각들을 담아 놓았습니다. 어떤 생각에 빠지면 다른 생각을 하기 힘든데요. 책을 통해 나와 비슷한 상황을 접하고 그들이 어떻게 해결을 했었는지 바라보며 지금의 삶을 재조명하게 됩니다. 때로는 눈물이 흐르고 때로는 기뻐서 웃음이 마구마구 흘러나오고 때로는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문장이 주는 위로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를 함께 느끼고 싶었기에 자신의 해석을 바탕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글들이 이곳에 담겨 있습니다. 사랑이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은 참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감정들에 의해 상처받아 때로는 잘못된 선택에 이르기도 합니다. 가끔 보는 친구에게 지나가는 말을 듣다 순간적으로 뒤통수를 때리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요. 모든 건 상황에 따른 순간적인 감정이 나를 지배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가고 두려움이 없다면 우리 인간은 노력이라는 것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영원한 삶은 영원한 게으름으로 변해 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한하기에 그 삶을 철저하게 살려고 하는게 우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작가가 무척 부럽습니다. 그 문장들을 기억하고 그러한 상황들과 접목시켜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보는 책에서는 그런 순간적인 감정들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좋은 문장이라고 하는 것들이 지금의 자신과 잘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요. 작가들은 어떻게 그러한 문장들을 찾고 생각을 옮겨 담았을까요? 아마도 공감능력과 누군가에게 전달해주려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은 책을 읽는다고 인간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책이 주는 감동만 있다고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 수많은 글자중에 단 한 줄의 문장이 나에게 비수처럼 꽂는다면 그것으로 인해 달라지는게 아닐까 생가합니다. 책이 주는 기쁨은 그런 문장을 찾을 때가 아닐까요? 위로가 필요하고 내가 나를 잘 모르거나 생각이 많거나 어떤 책을 읽을지 망설여 진다면 이 책을 통해 힌트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작가님이 읽으신 책들이 위에 나열되어 있기에 따라서 읽는 것도 재미중의 재미일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제목부터 감성적인 이 책은 마음적으로 외롭고 힘든 나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더불어 나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이까/ 생각하게 해 준 책이기도 합니다. 제가 감동 깊었던 부분들만 간추려 보겠습니다. “불안할 때는 먼저 내 마음을 돌아보고 그 다음 관계를 돌아봐야 합니다. 나라는 기준점을 단단히 다지면 우리 어떤 불안에서도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고 행복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아무리 친한 관계라고 하더라도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죠” “사람만이 외로운 게 아니라 종소리도 그림자도 동물도 심지어 신도 외로움을 느낀다는 것” “아프다는 것은 이겨내야 할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겪다, 보내야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쁜 집착이 아닌 좋은 집착을 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피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척하면 불행해진다. 행복은 일종의 행동이며 활동이다” “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잘 한다고 하는데 그는 내가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겸손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나를 교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그를 믿고 있는데 그는 자기가 의심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사랑하고 있는데 그는 나의 사랑을 까마득히 모를 수도 있겠구나 (중략) ​“ “ 그리하여 우리 곁에 늘 누군가 함께 있고 기도해 줄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당신 또한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람이며 우린 그렇게 서로에게 온기를 나눠주며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전혀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 읽으면서 눈물이 차올랐던 심순덕 시인의 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뭐든지 가족들을 먼저 챙기고 희생했던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나도 나보다 자식을 먼저 챙기게 되는, 어쩔 수 없는 부모가 되면서 그제야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도서 속의 인용글로 마칩니다. “용기 내어 생각하는 대로 살아라! 그러지 않으면 당신은 머잖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 프랑스 소설가 폴 부루제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