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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6 이승국
    돈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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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의 흐름'(지은이 : 전인구)을 읽고... 지은이 전인구는 거시경제 흐름과 주식투자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경제·재테크 전문 유튜버다. 그는 20대 시절부터 주식·부동산 고수들을 만나며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다졌고, 35세에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다고 한다. 프롤로그에서 "왜 자꾸 돈의 뒤만 따라가는가?"라는 주제로 독자에게 몇가지 큰 그림을 그려준다. "얼마가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는가?" 재테크를 하는 동안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계속 바뀌었다고 하며, 얼마를 벌어야 부자가 되고, 더 이상 투자하지 않아도 편하게 살 수 있을까요? 답은 '계속 벌어야 한다'라고 하면서 그 이유에 대하여 두가지를 설명한다. 첫 번째, 물가, 임금, 자산의 상승 속도가 다르다. 호황으로 소득이 늘었지만 주택 가격은 더 올라 절망합니다. 불황이 오면 자산 가격의 상승은 멈추지만 자산을 매입할 여력이 없어 또 절망합니다. 그래서 소득은 늘지만 물가는 더 빨리 올라 상대적 빈곤을 느끼고, 자산 가격 특히 주택 가격, 전세 가격은 물가보다 더 빨리 올라 좌절을 느끼게 된다. 물가, 임금, 자산 가격 인플레이션의 규칙을 이해하면 빈곤과 좌절을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두번 째, 남보다 잘 벌어야 부자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대문에 남과 비교하면서 불안감 또는 안도감을 느낀다. 결국 자산의 상승 속도를 남들처럼 유지해야 부를 유지할 수 있다. 강남의 부자들은 이미 넉넉한 자산을 보유했음에도 자산을 불리는데 관심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재테크를 하지만 돈의 뒤를 쫒기 때문에 돈을 벌지 못한다. 남들이 하는 투자를 따라 하면 편안함을 느끼고 안전해 보이지만 가격이 오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다음 투자하는 것은 오히려 더 위험한 투자라고 한다. 저자는 투자자는 고득해야 하며 남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에서 돈이 될 만한 것들을 찾아야 하며 가격이 오를 때까지 오랜 기간 외롭게 기다려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즉 남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가격이 저렴하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더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주식으로 100억원 이상 불린 슈퍼개미들은 이런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고 부동산, 사업으로 부자가 된 분들도 이 방법을 활용했다는 견해다. 결국 아직 오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오를 것으로 찾는 눈을 길러야 돈을 벌 수 있으며, 그러한 능력은 지식의 습득과 배경지식간의 연결 작업을 통해 가질 수 있으며 이러한 작업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연습을 해야 돈이 되는 기회를 잡고 먼저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것을 두고 돈의 흐름을 읽는다고 표현하며, 본서의 제목 '돈의 흐름'은 바로 이러한 취지에서 붙여진 것이다. 본서는 다음과 같은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 구체화된 지식과 노하우가 소항목으로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part1. 부자는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금융지식 1장) 당신이 부자가 될 수 있는 크로스 전략 2장) 금리를 보고 투자의 방향을 정하라 3장) 비트코인, 금, 달러는 환율의 흐름을 보고 투자하라 4장) 10배 수익을 내는 사람들의 주식투자법 part2. 투자의 성공을 결정하는 인문학 5장) 유가와 인플레이션 6장) 부의 차선에 오르려면 심리부터 파악하라 7장) 부자들은 지리와 인문학을 공부한다. 8장) 시간도 돈처럼 관리하라 첫번째 소항목 '부의 공식 : 속도*시간'에서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부자가 되려면 먼저 부자가 되는 공식을 이해하고 최선을 다해 실천해야 하며 그다음에는 운이 필요하다. 저자는 경제활동기간에 은퇴이후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자본축적이 필요하며, 길게 일해서 노후부담을 줄이거나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현금이 들어 오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연금이 바로 이런 시스템이지만 자신의 노후를 연금에 의존하면 안되며 결국은 돈을 남보다 빠르게 모으거나 길게 모으는 것이 방법이라고 한다. '나의 장점을 모두 활용하기'에서는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자신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택해야 성공 확률이 실패 확률보다 높다고 한다. '1등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답일까?'라는 질문은 시사점이 크다. 1등기업은 프리미엄으로 주가가 높으며 1등기업이 1등기업을 제친다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기에 우리는 2등이지만 1등기업을 따라잡을 것 같은 기업에 투자를 해야는 것이다. 지면의 제약으로 모든 내용을 나열할 수는 없지만, 본서는 경제원리부터 주식투자에 필요한 심리, 인문학, 정보수집, 투자마인드 등 우리가 투자하면서 유의하거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하여 어떤 사고와 학습들이 필요한지를 광범위하면서도 상당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사례를 제시하여 투자가이드북으로서 충분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며, 체계화된 사고체계를 형성케 하는데 도움을 주는 유용한 도서였다고 생각한다.
  • 2021-10-26 이학수
    리더라면 정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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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 재위기간동안 정조는 많은 업적들을 남기었다. 기본 통치 이념을 민산, 인재, 융정, 재용 4가지를 잡았다. 이 기본통치 이념을 바탕으로 정조가 만들어 간 것은 수없이 많다. 그 바탕에는 명석함이 있었고, 그 명석함은 어릴적부터 계속된 정조만의 독서법으로부터 나왔다. 책을 두번 읽고 많이 읽기 보다는 깊이 읽어 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였다. 정조는 일단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한 번 익히고, 두번째로 다시 정독을 해서 그 책이 갖고 있는 내용을 깊이 파악하는 방법을 취했다. 이는 혜경궁인 어머니로부터 배운 독서법이다. 정조는 글을 읽을 때 미리 계획을 세워두고 읽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국정을 보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읽고자 했던 글을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일득록에 나는 하루에 어떤글을 몇번읽고, 어떤 글을 몇줄 읽는다고 반드시 과정을 정해놓고서 아무리 바쁘더라도 그만 둔적이 없다. 이는 문자 공부에 유익할 뿐 아니라 마음을 잡는 공부도 된다. 정조는 독서를 함에 있어 글 뜻을 깊이 음미하려면 참을성 있게 독서를 해야하는데 이를 잘 기억하려면 반드시 기록해놓아야 한다고 했다. 자신이 어떤 책을 읽고 어떤 대목에 감동받았는지, 혹은 깊이 생각할 내용이 무엇인지 기록을 했다. 그 기록들의 상당수가 그의 문집인 홍재전서에 수록되어 있다. 정조는 독서에 있어서는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밀하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신기한 것을 보려고 힘쓸 것이 아니라 평상적인 것을 보아야 한다고 했다. 정조는 책을 읽을 때는 먼저 대요를 파악하라고 했다. 대요를 파악하면 만 가지 현상이 하나의 이치로 꿰어져서 반만 노력하고도 효과를 배로 거둘 수 있지만, 대요를 파악하지 못하면 모든 사물이 서로 연관되지 않아서 종신토록 힘써 외우고 읽어도 이루는 바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정조는 인재육성이 조선의 개혁에 가장 소중한 것이라 생각했고, 이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그것이 바로 규장각이었다. 규장각이란 역대 국왕의 어필과 초상화 등을 보관하는 동시에 왕실 소유의 다양한 서적들을 소장하기 위한 도서관도 겸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는 겉모습에서만 드러난 형태이고 실제 규장각 설치의 본래 목적은 바로 정조의 개혁정치의 이데올로기를 만들고,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유학 및 실학의 발전을 연구하는 곳이었다. 정조는 요임금을 따라서 자신의 임지만 만든 것이 아니라 도시 건설까지 이어졌다. 그 도시가 바로 수원 화성이다. 정조는 화봉삼축의 고사를 따서 모든 백성들이 풍요롭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혁신도시이자 자신의 친위도시를 만들기로 했고, 그 이름을 화성이라고 하였다. 정조의 화성 건설은 요즘 개념으로 치면 철저한 혁신도시 건설이다. 화성 신도시라는 대도시를 만들어 백성들이 자유롭게 상업행위를 할 수 있는 혁신적 실험을 하고, 토지없는 백성들을 위해서 대규모 국영농장인 둔전을 만들어 안정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업기반을 조성하여 경제를 발전시키고자 한 것이다. 과거 200여년 전으로 돌아가면 겨울은 고통의 계절이었다. 솜옷을 입고 따스하게 살아가게 된 것은 채 몇 십년이 되지 않았다. 고려말에 문익점에 의해 목화가 보급되었지만 실제로는 귀족들의 전유물이었지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솜옷은 백성들의 의복이 아니었다. 그러니 겨울에 야외에서 일을 하면 얼마나 추웠겠는가 정조는 겨울을 이기면서 축성을 진행할 수 있는 특별한 조처를 내려주었다. 그것이 바로 기술자와 일꾼들에게 털모자를 선물하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한겨울에 정3품 당상관 이상만이 귀마개를 할 수 있었다. 털모자만이 아니라 기술자와 막일꾼들에게 솜옷도 하사 하였다. 화성을 축조하는 모든 인부들에게 정당한 급료를 지급했다. 이로 인해 10년 걸릴 성곽 공사를 3년도 채 되지 않아 완성하게 되었다. 리더는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정조는 자중하도록 노력했다. 정조는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훈련을 했다. 또한 리더는 친인척을 멀리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핏줄이라는 이유로 능력도 없으면서 욕심을 부리다가 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조는 기득권의 저항을 막아내고 이들과 싸웠다.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윤범행이 파직되었다. 그는 수원 성곽의 도면을 잘못 올렸다. 조선 후기의 다른 왕들과 달리 정조는 군사력을 가진 왕이었다. 군사력이 왕에게 없다면 국왕의 힘은 무의미한 것이다. 정조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통해 국왕의 지엄함을 보여 주었다. 리더에게 가장 힘든일이 있다면, 측근을 내치는 것이다. 홍국영은 천하를 호령했지만, 영원히 조정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그 이유는 홍국영이 더 큰 권력을 갖기 위해, 국왕의 외척이 되어 왕과 권력을 양분하고 싶어 했다. 마침내 홍국영이 스스로 무덤을 팠다. 그가 정종의 왕비인 효의왕후를 독살하려 했던 것이다. 정조가 과감한 결단으로 권력을 농단하는 관료를 처단했을 때, 대다수의 관료들은 정조와 함께 개혁을 추진해 나가게 되었다.
  • 2021-10-26 이학수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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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하고 있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니? 대단해 갈수록 실력이 좋아지는게 보여 네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해나가는 것만으로도 멋있어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의 책은 정서와 인지의 균형적인 발달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알려준다. 아이와 안정된 정서와 인지 능력의 발달을 위한 공부는 중요하다. 아이의 발달에 있어서 꼭 필요한 3가지는 지식, 주의력, 자기조절력이다. 4-7세 아이 공부의 새로운 기준 아이의 공부는 재미있어야 한다. 아이가 싫어하면 좋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학습지나 교재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 공부 놀이로 놀 줄 알아야 한다. 공부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 공부 동기를 키운다 억지 공부는 공부 동기를 없앤다. 재미있는 공부가 더 효과적으로 공부력을 키운다. 즐기며 공부하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페리유치원 프로젝트라는 유명한 연구가 있다. 1967년 미국 심리학자 데이비드 웨이카트에 의해 유아교육프로그램의 상대적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만3~4세 아이들 68명을 상대로 세그룹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0세 때의 아이의 차이는 미미해서 이 실험이 별로 주목 받지 못하다가, 2000년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미국 경제학자 제임스 해크먼에 의해 재해석되었다. 아이들이 15세 되었을 때, 세 그룹간의 집단적 차이가 나타났다고 한다. 언어와 수학을 직접지도한 A그룹의 아이들이 정서적 교육을 실시한 B그룹과, 주도적 교육을 실시한 C그룹보다 2.5배 많은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되었다. 이 실험의 결론은 4~7세 시기의 직접적 인지교육은 10세정도까지만 지능발달에 약간 도움이 될 뿐, 오히려 청소년기가 되면서 부터는 부정적인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4~7세 시기에 습득하는 지식은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득한 하나의 지식이 그 다음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 연결 다리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기존의 지식이 있어야 새로 제공되는 지식과 결합해 더 넓게 확장되어 기억속에 저장된다. 4~7세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식은 명시적 지식과 암묵적 지식이다. 명시적 지식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 구체적으로 언어화 될 수 있는 지식, 즉 배경지식이라고 한다. 암묵 지식은 오랜 경험으로 오롯이 나의 것으로서 몸에 쌓였지만 언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지식, 자전거 타기, 굴렁쇠 굴리기, 요리 달인의 손맛 등 노하우, 통찰력, 직관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론적 지식인 '무엇을 아는가'와 실제적 지식인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구분지어 가르치는 건 성장의 균형이 깨지는 일이다. 지식의 발달이란 배경지식과 암묵지식의 역동적 상호 작용으로 이론과 실제의 통합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 하다. 놀이가 곧 배움이다. 아이에게 진정한 교육은 적극적으로 놀면서 '체득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놀이 역할 속에서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경험하고 새롭게 깨달으며 성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4세~7세 아이의 삶은 놀이로 가득 차야 하고, 그 놀이가 저절로 교육이 되어야 한다. 이 연령대의 아이와 어떻게 놀아햐는가? 아이가 그린 그림을 액자에 넣어 작품으로 완성하기 밀가루 반죽 놀이 후에는 수제비나 칼국수를 만들기 놀이터를 다녀오면 놀이터 설계도 그려보기 젓가락질을 하며 과자를 먹기 물건을 관찰하고 수를 세어 표를 그리기 간식을 먹으며 재료가 무엇인지 알아맞히기 이름 붙이기 놀이 말놀이를 하기 스무고개 놀이 역할놀이 아이들이 결국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살아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비인지 능력' 이다. 수많은 교육전문가, 학습전문가, 명문대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누누이 강조하는 것이 바로 비인지 능력이다. 그렇다고 인지 능력의 성장을 아예 무시할 수도 없다. 시기에 맞는 적절한 학습과 교육도 필요하다. 그리고 그 또래의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이란 바로 '놀이'를 통해서라는 것이다. 영어 스펠링을 많이 알고,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공부의 방향성이 되어서는 안된다.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며 아이에게 재촉하는 부모가 되어서도 안된다. 통합적 지식을 키우는 또 다른 최고의 방법은 독서다. 무엇보다 배경지식을 쌓는 최고의 방법이 독서다. 첫째로 독자의 권리를 마음껏 누리게 하자. 프랑스의 작가 페낙은 독자의 10가지 권리를 강조한다. 책을 읽지 않을 권리 건너뛰며 읽을 권리 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책을 다시 읽을 권리 어떤 책이나 읽을 권리 책을 현실로 착각할 권리 아무데서나 읽을 권리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읽을 권리 소리내서 읽을 권리 읽고 나서 아무말도 하지 않을 권리 그렇지만 이러한 권리를 아이에게 허용하는 부모가 없는 편이다.
  • 2021-10-26 윤정길
    돈의 본능(세계가 변해도 결코 변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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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부지로 치솟은 부동산 가격, 고공행진 중인 주가 등 현대인들 사이에 단골 주제는 단연 “돈”이다. 돈돈거리것이 이젠 천박한 것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이고 불행을 방지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되어 버린 요즘이 씁씁하다고들 얘기하는 사람도 있으나, 경제적 자유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주요 화두인 것만큼은 사실인 것 같다. 그동안 경제적 자유를 이루려는 목적은 무엇일까? 최대한 누군가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고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를 구하는 것, 혹은 여전히 직장에 다니더라도 조급하지 않고 여유있게 무언가를 추진할 수 있는 마음상태가 되는 것, 그런 것들이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이유있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 <돈의 본능>이란 책은 그런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소상히 알려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여러 챕터 중 경제적 자유를 위해 단계별 해야 할 것들이 정리된 내용이 있다.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두려움과 탐욕’을 조절하는 것이다. 현금 저축만 해온 사람들에게 주식과 부동산 투자는 두려움의 대상일 것이다.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그 두려움은 학습과 경험으로 완화될 수 있다. 문제를 이를 실행하지 않는 것이다. 그 다음 탐욕은 자산은 끝없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 확인되지 않은 가치에 대한 종교와 같은 믿음, 그런것들을 통해 ‘단기’에 인생역전이 될 것이라는 망상, 지난친 탐욕을 제어할 수 있다면 마음 편하게 경제적 자유를 누릴 준비가 된 것이다. 이러한 준비가 되면, 이제는 경제적 자유를 위해 자산목표를 만들어야한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관리하기 어려운 법이다. 현실적으로 연간 몇%의 수익률이라도 목표로 잡으면 이를 위한 실행방안이 도출된다. 그리고 그 실행방안이 자산포트폴리오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 구축에 있어 비중조절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누군가에게 위탁하기 보다는 초반에는 본인이 주도적으로 포트폴리오 관리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목표달성과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을 실어줄 현금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기 위해 일을 해야한다. 너무나 간단하면서도 다들 목표만 세우고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머리로는 충분할 만큼 이해하였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책 내용 中 “어떤 투자자는 매 분기별 또는 매년 정기적으로 자산 비율을 재조정하는데, 개인적으로 과민 대응이 아닌가 생각한다.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해 포트폴리오의 전략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조정을 위한 증권 거래로 인해 세금이나 여러 비용이 수반된다면 재조정이 반드시 필요한 수준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고려해보라. 하지만 만일 시장이 하락한다면 절대로 기다리지 마라! 이때를 이용해 자산 비율을 재조정하고 가격이 떨어졌을 때 평소 미흡했던 자산군에 대한 노출을 늘려라”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한다. 하지만 그 확인이 변경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확실한 변경사유가 없다면 비용 측면에서 기존의 것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변경이 잦다면 목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한 넓은 시야, 균형적인 투자는 어떠한 상황이 온다 해도 적절하게 나의 돈을 보호할 수 있고, 나의 경제적 자유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투자라는 것이 반드시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하나에 고정되어 있을 수 없다. 그저 나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에 따른 현명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한다. 이 책은 ‘돈’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지 않다. 투자의 목적은 ‘돈’일 수도 있지만 인생의 목표는 돈이 아닐 것이다. 돈으로 더 나은 편안함, 자유, 여유를 즐기고 함일 것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투자의 관점을 유지하며 스스로 알맞은 방법들을 찾는 것이 어떠면 돈의 본능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국 돈을 벌어 부자로 가는 길, 행복해지는 길, 투자에 성공하는 길은 재무적인 지식을 쌓고 내 마음의 방향키를 제대로 잡아서 원하는 방향으로 항해를 해 나가는 것, 이것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 2021-10-26 김수길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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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다양한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 유행처럼 퍼져 나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세계가 멀지 않았다고 환호하고, 어떤 사람들은 메타버스와 관련된 주식에 투자한다. 주말 저녁 TV 광고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사람과 너무나 흡사하여 구분이 안되는 가상인간이 나왔다. 인터넷에서 찾아 보았는데 '로지'였다. 정식 이름은 '오로지'로 오직 단 한사람이라는 의미다. '하이퍼 메타'라는 가상세계에서 태어났으며 현실 세계에서 국적은 따로 없지만 한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한국 사람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로지는 굉장히 세부적인 부분까지 기획된 가상인간이다. 가상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오면서 가장 먼저 발을 내디딘 곳은 아프리카이며 인간과의 소통 정보를 차곡차곡 모으면서 한국에 도달했다. 하이퍼 메타에 있던 시절 오염으로 황폐해진 지구의 미래를 본 기억 때문에 MZ세대 관심사인 환경문제를 체감하고 있으며 플라스틱을 싫어한다. 본인의 이름을 건 무언가를 해내는 것을 이루고 싶은 꿈으로 꼽고 있으며, 영원히 늙지 않지만 마음이 시들지 않는 자신으로 남기를 바라고 있다. 가상인간이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중요한 이유는 '비인간성'에 있다. 이들은 광고주가 원하는 거의 모든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있다. 시공간 제약이 없으며 사생활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없다. 보여지는 부분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디어 공간에서 의도한 대로 구현할 수 있는 가상인간의 가치는 점차 상승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나를 대변하는 아바타가 생산적인 활동을 영위하는 새로운 디지털 지구'라고 할 수 있다. 기술연구 단체 ASF는 메타버스를 네가지 유형 즉, '증강현실 세계', '라이프로깅 세계', '거울 세계', '가상 세계'로 분류했다. 첫째, '증강현실'은 디바이스를 사용해 현실에선 상상으로만 여기던 판다지적 요소나 편의성을 지닌 가상의 정보를 실존하는 형상에 입히는 것을 말한다. 둘째, '라이프로깅'이란 삶의 기록을 뜻하는 단어로 취미, 건강 등 개인생활 전반을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이 라이프로깅 세계에 올리는 것은 일상 전반의 꾸밈없는 모습이 아니라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은 빼고 피드백을 받고 싶은 순간만을 공유한다. 현실의 나에서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나를 빼고 이상적인 나를 더한 세계라고 표현할 수 있다. 셋째, '거울 세계'는 실제 세계의 모습이나 정보, 구조 등을 복사하듯이 만들어낸 세계로 카카오 유니버스나 배달 앱 혹은 호텔 앱 같은 것들이다. 넷째, '가상 세계'는 단어 그대로 영화나 게임 속에서 등장하는 가상의 사이버공간을 뜻한다. 가장 메타버스에 걸맞는 세상이면서도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메타버스 세계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메타버스 산업에서 메인 플랫폼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플랫폼 전쟁은 메타버스를 둘러싼 제반 기술의 분야를 가리지 않고 벌어지고 있고 기존 산업에서도 메타버스를 도입해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 가장 뜨거운 산업군인 모빌리티 산업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중이다. 여기에 자율주행 차량까지 더해지면서 지금 모빌리티 시장은 과거 자동차가 처음 보급됏을 때처럼 뜨거워졌고 메타버스까지 더해져서 앞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현대 사회에서 모빌리티는 움직이는 가전제품이라고 부를만큼 다양한 기술의 융합체이다. 자동차의 전동화는 더 많은 차량 반도체, 전장 부품, 디지털 장비 등이 탑재되는 것을 의미하고 그에 따라 자동차 제조도 첨단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제조 산업의 트렌드가 VR과 AR을 이용한 자동차 제조 트레이닝 훈련, 디자인 및 부품 설계, 제품 판매 솔루션으로 변하면서 메타버스와의 융합이 더 주목받게 되었다. 흔히 우리는 지금을 콘텐츠의 시대라 부른다. TV는 과거에 누렸던 영광만 못하지만 대신 유튜브, 틱톡, 팟 캐스트 등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한다. 1인 미디어의 시대라고도 부르는 지금은 유튜브에만 1분에 5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업로드된다고 한다. 기술이 발전하고 새로운 세계가 오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 커질 것이다. 점차 모든 산업분야에서 자동화가 진전되고 사람이 일하는 시간은 줄어들 것이다. 남는 시간은 놀이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이끌 것이고 그 중 메타버스는 콘텐츠와 재미추구의 수단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 2021-10-26 박소연
    말센스(흥분하지않고우아하게리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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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센스 01]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낸다 우리는 상대와 대화를 나누기보다 자기 하고 싶은 말을 하기에 바쁘다. 상대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언제나 나와 결부시켜 얘기하는 것이다. 이래서는 상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나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내가 주인공이지만, 상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상대가 주인공이 돼야 한다. [말센스 02] 선생님이 되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왜 사람들은 상대가 물어보지 않는 것조차 길게 설명하려고 할까? 그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상대에게 충고나 조언을 함으로써 그 사람을 통제하고 싶은 것이고(통제병), 다른 하나는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로부터 관심이나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이다(관심병). [말센스 03] 질문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한다 상대에게 질문을 하라.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무엇이며, 가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인지, 어떤 영화를 재미있게 봤고, 어떤 가수를 좋아하는지, 제일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가장 하기 싫은 것은 무엇인지. 상대에 대한 호기심의 표출은, 내가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가장 큰 증거다. [말센스 04] 잡초 밭에 들어가 배회하지 않는다 대화에서 잡초 밭이란 불필요한 내용을 시시콜콜 떠들어대는 것이다. 잡초 밭에 빠지게 되면 대화는 중심을 잃고 부질없는 이야기들만 난무하게 된다.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지 마라. 상대는 그 순간 잡초 밭을 태워버리고 싶을 것이다. [말센스 05] 머릿속의 생각은 그대로 흘려보낸다 대화를 하는 동안 우리는 계속해서 다른 생각에 사로잡힌다. ‘나라면 이랬을 텐데’, ‘그땐 이랬어야지’, ‘왜 그런 생각을 고집할까’, 이런 식으로 계속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상대의 말에 내 얘기를 끼워넣고 싶은 본능이다. 그 본능을 흘려보내라. 그래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 [말센스 06] 좋은 말도 되풀이하면 나쁜 말이 된다 상대가 어떤 실수를 하면 우리는 그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까 불안하다. 그래서 그 실수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반복해서 지적한다. 하지만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여러 차례 되풀이하면 반감이 생기는 역효과만 날 뿐이다. 실수는 지적해야 한다. 단, 딱 한 번만! 말센스가 말재주를 이긴다! 말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CNN, BBC, MSNBC 등 유명 방송국에서 20년 넘게 베테랑 방송인으로 활동한 저자는 딱 잘라 이렇게 말한다.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방송국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눈 이 책의 저자는 말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논리적이거나, 언변이 좋거나, 목소리가 유창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런 대화 스킬은 대중을 상대로 하는 강연자들에게나 필요한 것일 뿐, 일반적인 상황에서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고 먼저 잘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말이 통하기보다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돼라!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대화라는 것이 ‘말’을 주고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화란 ‘말’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다. 말이란 마음을 주고받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며, 마음을 주고받기 위해 꼭 말솜씨가 좋아야 할 필요는 없다. 마음이 통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말센스다. 말센스란 필요한 말을 필요한 만큼만 하는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욕구를 잠시 내려놓고, 상대의 이야기에 호응하면서, 상대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을 끌어내는 것이다. 센스 있는 말로 마음의 문을 여는 16가지 방법 이 책에서 저자가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은 “상대와 눈을 마주쳐라”, “흥미로운 주제들을 얘기하라”, “들은 내용을 되풀이하면서 호응해줘라”와 같은 대화 스킬이 아니다. 이런 스킬들은 일상적이 대화에서 그다지 쓸모가 없으며 오히려 잘못 사용할 경우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대화가 진정 어린 소통이 되려면 대화 스킬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야 할 원칙들이 더 중요하다. 예를 들자면 대화를 나눌 때 자신이 대화의 주인공이 되려는 욕구를 참아내고, 선생님처럼 가르치려 들지 않으며, 다양한 질문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것 등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16가지 대화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누구라도 소통의 달인이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말재주의 향상이 아니라, 말센스의 향상이다. 말센스란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을 필요한 만큼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또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욕구를 잠시 내려놓은 다음, 상대를 바라보고 들어주는 것이며, 상대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을 끌어내는 것이다. 나의 본심을 전달하면서도 누군가의 진심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말하기보다는 들어주고, 재촉하기보다는 기다려주고, 논쟁하기보다는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말센스다. _ <프롤로그> 중에서
  • 2021-10-26 박소연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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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아이들은 언어를 담당하는 측두엽, 종합적인 사고와 인성을 담당하는 전두엽 등 뇌가 폭발적으로 발달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기관에 처음으로 발을 들이는 4~7세 시기부터 공부를 시작한다. 사실 말만 똑같은 공부일 뿐, 그 모습은 천차만별이다. 국어, 수학, 영어 등 과목별로 꼼꼼하게 스케줄을 짜서 공부시키는 부모도 있고, 이때는 노는 게 공부라며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고 그저 놀게 내버려두는 부모도 있다. ‘이렇게 가르치면 잘하겠지’의 덫에 걸리거나 ‘놀게 내버려둬도 괜찮겠지’의 함정에 빠져 있는 셈이다.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가 재미있게 놀고 즐겁게 공부하면서 커가길 바란다. 하지만 놀이와 공부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는 놀이와 공부를 양극단으로 몰아 둘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하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15만 베스트셀러 『엄마의 말 공부』를 펴내 대한민국 부모들의 따뜻하고 단단한 육아 멘토로 자리매김한 이임숙 소장은 4~7세 아이가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즐겁게 공부하는 방법도 배우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변해가는 걸 보면서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를 더 이상 미루지 못하고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30여 년, 마음 아픈 아이들을 치유해온 20여 년의 경험과 깨달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4~7세 아이의 발달을 좌우하는 3가지 마법의 열쇠인 지식, 주의력, 자기 조절력을 다룬 내용과 생생한 사례, 놀이법, 독서법, 공부법 등 총 75가지의 다양한 실천법, 마음을 다독이는 저자만의 따스한 공감이 4~7세 부모의 걱정과 불안, 그리고 궁금증을 기꺼이 해소시키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려줄 것이다. 4~7세 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반드시 한 가지 기준을 세워야 한다. 바로 정서와 인지의 균형 발달이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척척 풀지만 독불장군인 4세 아이, 밝고 예의가 바르지만 친구들이 다 아는 것을 혼자만 모르는 7세 아이… 이렇게 불균형이 일어나면 부모는 혼란스럽다. 아이의 부족한 점만이 커 보여 마음이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치우치기 시작한다. 주변에 휩쓸려 한글, 영어, 수학 등을 가르치는 쪽으로 쏠리기도 하고, 공부보다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일부러 놀게 내버려두기도 한다. 그러나 이처럼 편중된 육아 신념이 궁극적으로 아이의 정서와 인지 발달에 불균형을 일으켜 결국엔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경쟁 때문에 공부를 시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안정된 정서와 인지 능력의 발달을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즉, 안정된 정서를 기반으로 배움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결정적 시기가 바로 4~7세이며, 저자는 이 시기 아이들이 정서와 인지를 균형적으로 발달시키려면 ‘지식, 주의력, 자기조절력’이라는 3가지 마법의 열쇠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마법의 열쇠 I. 지식] 4~7세 부모는 아이의 정서와 인지 발달의 균형을 위해 반드시 지식의 두 종류를 알고 가르쳐야 한다. 배경지식과 암묵지식이다. 배경지식은 어떤 대상과 관련해 알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 혹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되는 경험과 지식을 말하며, 암묵지식은 오랜 경험으로 오롯이 나의 것으로서 몸에 쌓였지만 언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지식을 말한다. 지구본을 아는 아이가 지구본 퍼즐을 잘 맞추는 것은 배경지식 때문이며, 이 책은 4~7세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할 책이다. 특히 4~7세 아이에게 어떻게 공부를 시켜야 할지 궁금한 부모,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공부의 첫 단추를 잘 꿰고 싶은 부모에게 강력 추천한다. 4~7세는 아이의 정서와 인지 발달을 키우는 결정적 시기이자 공부에 대한 첫 감정, 즉 공부 정서가 형성되는 시기로 이때 부모가 무엇을 알고 육아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가깝게는 아이의 학교생활이, 더 나아가서는 아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책 속에는 저자가 4~7세 아이의 정서와 인지의 균형 발달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 3가지 마법의 열쇠인 지식, 주의력, 자기 조절력을 키우는 여러 가지 방법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국어, 수학, 영어 공부법,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의 사정까지 고려한 신체 놀이 방법까지 알차게 담겨 있다.
  • 2021-10-26 전재균
    신 만들어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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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서두에서 인류 역사 내내 세계 모든 곳에서 수천명의 신이 숭배를 받아왔다고 시작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은 다신론자 였으며, 수많은 그리스인과 로마인은 자신들의 신이 실재로 존재한다고 믿었다. 그들은 그 신들에게 기도하고, 동물을 제물로 바쳤으며, 행운이 찾아오면 그들에게 감사하고, 일이 잘못되면 그들을 탓했다. 우리 조상들도 토테미즘적 신앙을 가졌음이 확실하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 얘기도 있고 아마도 최근까지도 우리네 시골 마을에서는 토테미즘적 신앙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었다. 본인도 어릴적 많이 아팠는데 어릴적 이름을 조왕쇄라고 불렸다는 걸 보면 60~70년대 까지도 우리 부모 세대는 토테미즘적 기복신앙에 의지하며 인간의 길흉화복을 빌었음이 분명하다. 모든 부족에는 창조신화가 있다. 인간은 타고나길 자신이 어디서 왔고, 그 모든 동물은 어디서 왔으며, 세계·태양·달·별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고 싶어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에덴동산 이야기는 유대인의 창조 신화이다. 세계 각지의 수천 가지 창조 신화 중 유대인의 창조 신화가 그리스도교 성서인 <성경>에 포함된 것은 단순히 두 가지 역사적 우연 때문이다. 예수가 유대인 이었다는 것과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그리스도교로 개종했다는 것이다. 귓속말 전달 놀이나 전화기 놀이를 통해 보면 첫 번째 사람이 두 번째 사람에게 뭔가를 속삭인다고 했을 때, 세 번째, 네 번째, 이렇게 마침내 이야기가 열 번째 사람에게까지 도달하면 애초의 이야기가 특별히 간단하고 짧지 않는 한 크게 바뀌어 있기 마련이고, 대개는 우스꽝스럽게 바뀐다. 10명을 거치는 동안 바뀌는 것은 단어만이 아니다. 이야기의 중요한 내용도 바뀐다. 문자가 발명되기 전, 그리고 과학적 고고학이 시작되기 전, 구전되는 이야기는 귓속말 전달 놀이 같은 왜곡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역사에 대해 아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각 세대의 전달자들이 다음 세대에 자리를 내어줌에 따라 이야기가 점점 왜곡된다. 그래서 결국 실제로 일어난 일은 신화와 전설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또한 성경속 사건들을 통해 신이 정말 좋은 인물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성경>의 이야기들은 아마 사실이 아닐 거라고 얘기한다. 성경속 이야기는 기술된 사건들이 일어나고 나서 한참후에 쓰여졌고, 목격자들이 있었다 해도 그것을 쓸 시점에는 대부분 죽었을 것이다. 오늘날 주류를 이루는 종교는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 정도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세 종교는 고대 유대교에 그 근본 뿌리를 두고 있다. 그리스도교 <성경>의 첫 번째 부분은 순수하게 유대교의 경전이고, 이슬람교의 성서인 <코란>은 유대교 경전들에서 일부가 유래했다.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를 함께 묶어 흔히 ‘아브라함’종교라고 부르는데, 세 종교 모두 신화상의 족장 아브라함으로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유대인의 시조로도 추앙받는다. 세상에 존재하던 수 많은 토속신앙이 이 세 종교에 의해 대체된 것은 이들의 이야기가 조금 더 그럴싸하게 포장되어 졌고 유대인의 교육속에 살아남아 전세계에 전달되어졌고, 아랍인들의 해상무역을 통한 전파로 세계의 주류 종교가 된 듯하다. <성경>과 <코란>같은 성서들이 어떤 신을 믿을 타당한 이유가 되지 못하고, 우리가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 종교가 필요하다는 믿음에서 성경속 사건들을 인용하며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더 높은 힘, 세계와 우주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를 포함해 살아 있는 생명체를 만든 어떤 종류의 창조적 지능에 대한 믿음에 매달릴지도 모른다고 보고 진화론을 통해 신을 떠올리기를 포기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먹이를 얻기위해 전력 질주하는 치타와 치타로부터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가젤, 카멜레온의 혀가 작동하는 원리 등을 통해 다윈의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가 만들어낸 것이며 어떤 종류의 더 높은 힘이 설계한 것이 아님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찌르레기 떼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며 찌르레기 무리가 그런 상태를 유지하는 건 분명 어떤 외적인 힘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신 같은 안무가나 설계자가 있어야 할 것 같지 않은가? 크레이그 레이놀즈라는 영리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새의 군무를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찌르레기의 무리 행동은 설계자나 안무가가 없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신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수 백만년, 어쩌면 수 천 만년에 걸친 진화 과정에서 인간은 거대한 다른 동물들에 비해, 또한 태풍이나 가뭄 등 자연재해 속에 나약한 존재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그 와중에 의지할 무엇인가가 필요했고 그 필요해 의해 만들어진 신이 요즘의 인간의 삶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본서에서도 언급했지만 성경이나 코란속의 신은 결코 선한 인물이 아닌거 같고, 또한 인간은 신의 이름을 빌려 십자군전쟁 같은 전쟁을 일삼았으며, 같은 신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 사이의 구별을 통해 또다른 차별을 낳고 있는 것이다. 과학의 발전에 따라 신의 부존재가 더욱 명확해 지겠지만 이미 신에 의지해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부정하려 할 것이고, 나약한 인간은 또한 의지할 뭔가를 찾으며 종교는 그렇게 명백을 유지해 나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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