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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8 최정석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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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금융위기가 반복되면서 돈을 풀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반복되어 왔고 이로 인하여 저금리가 고착화되어 가는 것이 전세계적인 현상이 되었다. 과도한 유동성으로 인하여 부동산, commodity, 주식 등의 자산 가격들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것이 추세가 되었고 이로 인하여 돈많은 부모를 두지 못한 흙수저로 타고난 사람들이 부동산과 같이 거액의 종자돈이 필요하지 않아 손쉽게 자산증식 수단으로 접근할 수 있는 주식, 암호화폐가 큰 관심을 받게되는 시기가 되었고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코로나 이후 지난 2년 가까이 세계 중앙은행들이 경기침체 방어를 위하여 경쟁적으로 돈풀기를 하였고 이로 인하여 주식시장도 극적으로 반전되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사람들이 별다른 회사분석 등의 공부나 노력없이도 일정 수준 수익을 얻는 투자환경을 맛보았었다. 안그래도 주식투자자들이 투자를 하면서 공부를 잘 하지 않았었는데 무조건 오르는 시기를 맞다보니 이런 현상은 더 심해졌을거라 짐작된다. 그러나, 이제 위드코로나 시기를 맞아 각국 중앙은행들이 차츰 유동성을 거둬드리는 작업을 하려 하는 상황이되다보니 앞으로 한동안 주식투자는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서는 손해를 피할수 없는 시기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고 했듯이 공부하지 않고 감과 운에 맡기는 투자는 종국에는 큰 손실만 남긴채 끝나기 쉽상이다. 이를 피하려면 거시경제, 산업, 개별기업에 대한 많은 공부가 필요한데, 개별기업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이 책자의 필자는 재무제표를 볼줄 아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주식의 가격은 기업이 미래에 이익을 얼마나 내느냐에 따라서 오르고 내리는데 이러한 내용들이 재무제표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재무제표의 종류인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을 볼줄 알아야 하고 이러한 재무제표를이 공시가되는데 이런 자료를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있어야 된다고 얘기하면서 이에 대해서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재무제표를 읽을줄 알게되면 이를 통해서 우선 손실을 줄이는 노력부터 해야된다고 말하고 있다. 소위 주식투자에서 깡통을 차지 않으려면 최소한 투자하는 회사가 관리종목에 편입되거나 상장폐지가 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런 것들은 거래소의 관리종목 편입 또는 상장폐지 기준과 해당회사의 재무재표를 어느정도 볼줄 안다면 얼마든지 파악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실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이러한 것조차 안해서 커다란 손실을 본다는 것이다. 주식은 한번 큰 손실을 보게되면 회복할 기회조차 아예 없거나(전액 손실) 회복하는데 2배의 수익이 필요(50% 손실 복구를 위해서는 100%의 이익 필요)하기 때문에 애초부터 크게 손실을 보게될 가능성이 높은 관리종목 편입 가능성이 있거나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은 재무제표 확인을 통해서 미리미리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렇게 먼저 큰 손실을 피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주식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내는 방법들을 터득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해당 회사의 적정가치를 파악할줄 알아서 해당 가치와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비교해서 가치보다 가격이 낮은 주식을 사서 해당 가치 이상으로 가치가 상승할때까지 기다리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해지려면 회사의 적정주가를 구할줄 알아야 한다. 업계에서 적정주가를 사용하는 수많은 방법들(자산에 중점을 두고 상대가치를 구하는 PBR 또는 절대가치를 구하는 NAV, 수익에 중점을 두고 상대가치를 구하는 PER/PCR/PSR 또는 절대가치를 구하는 DCF/RIM)이 있는데 투자초보자가 모두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DCF(현금흐름할인법)인데 성장률이나 할인율 등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 이것들을 구하는데 여러 가정이 필요하며 이로 인하여 이런 변수들의 예측값도 많이 달라지고 특히 이것들을 사용해서 구하는 주식가격도 편차가 커서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자는 RIM 분석법을 독자적으로 개선한 S-RIM 분석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기업의 적정가치를 간편하면서도 정확성있게 계산해 볼수 있는 유용한 방법으로 생각되었다. 본 책을 통해 적어도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 기본지식은 갖출수 있게 된것 같다. 큰 손실을 피할수 있고 관심 기업의 적정가치를 구해서 실제 거래되는 가격이 가치보다 낮게 될때 싸게 사서 적정가격으로 회복될때 까지 기다린다면 말로만 듣던 가치투자를 내가 몸소 해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주식투자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가치가 시장의 변화에 따라서 언제라도 변할수 있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하고 산업, 거시경제에 대해서도 항상 관심을 갖고 분석을 해두어야야 할것이다. 세상에 공짜 점심이 없는 것은 정말 맞는 얘기인것 같다. 앞으로 개인적으로 이 책의 내용을 실전에서 조금씩 시험해 보면서 투기가 아닌 진정한 투자를 해보고 싶다.
  • 2021-10-28 정태준
    공동의존자 더이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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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어떠한 곳에서든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간다. 인간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알게 모르게 우리 자신이 스스로 원하지 않는 삶, 행복할 수 없는 삶으로 살아가게 만드는 역기능적인 형태가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동반의존'이라고 불리웠던 '공동의존'에 대해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타인에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제대로 돌보며 살아야 할 우리들의 인생이 우리는 부모에서부터 가족, 직장 등 다양한 공동체 안에서 엮인 관계 속 타인에 의해 나의 삶이 영향을 받고, 나의 삶을 걱정과 집착으로 채워가곤 한다. 이러한 사실은 인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어쩌면 희망의 등불이 켜진 것일지도 모른다. 공동의존의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열쇠가 담겨 있다는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이 책 속의 인상깊었던 내용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공동의존이란 '의존 상태에서 누군가의 파트너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이 책 속에서 정의하고 있다. 억압적인 규칙이나 습관들에 오랫동안 노출된 결과 개인적인 혹은 대인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정서, 심리, 행동 상태다. 어니 라슨Earnie Larson이라는 공동의존 분야의 전문가이자 선구자는 공동의존에 대해 "사랑을 주고받는 인간관관계의 능력이 손상되어 빚어진 자기파괴적이고 학습화된 행동들 또는 성격 결함"이라고 정의한다. 나는 이 책에서 어느 비전문가 여성 두 명이 정의한 것이 가장 와닿았다. "공동의존이란 스스로를 돌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공동의존은 내가 항상 착 달라붙어 있어야하는 누군가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스스로의 존재는 없고 그저 내 자신이 타인을 돌보는 사람이라는 존재로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나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서 내가 달라붙어 있어야할 대상을 찾고 있는 사람들! 공동의존의 정의 한줄로 써내려간 이러한 사람들을 생각만해도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공동의존이라는 용어는 1970년대 후반 치료현장에서 사용되기 시작되었다고 추정한다. 누가 먼저 이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산드라 스몰리Sandra Smalley의 연구소에 따르면, 약물의존 치료와 강박장애인을 위한 12단계 프로그램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미네소타의 여러 치료 센터에서 동시에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책이 주는 장점이라면 내가 공동의존자인지 확인해볼 수 있는 공동의존자들의 특징에 대해서 약 10여 장을 할애해 기술하고 있기때문에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다. 모든 치료에서도 중요한 일이지만 '인식'을 변화의 첫 단계로 둘 때 '수용'은 변화의 두번째 단계이다. 우리 중 대부분은 다른 사람의 문제에 대응하느라 너무 바빠서 정작 내 자신의 문제를 확인하고 살피는 일에는 엄두도 내지 못해왔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공동의존자의 특징들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서 내 자신을 스스로 인식하고, 인식된 내 자신의 모습을 수용함으로 건강하고 자유로운 내 자신으로 나아갈 수 있는 행복한 변화의 첫발을 모두가 내딛게 될 수 있음을 믿는다. 내 자신의 감정들을 잘 다루고, 통제를 상실할 것 같은 두려움에 맞서며 내 자신과 대 책임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을 때, 그리고 다른 사람도 자신의 모습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을 자유롭게 해주어야 내 자신도 자유로워질 수 있음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들을 통해 우리는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 분리란 마음을 쏟아 왔던 사람으로부터 그저 떨어져 나가는 것이 아니라, 뒤엉킨 관계 떄문에 생기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자기 안에서 행복을 찾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자기를 벗어나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임을 우리는 이 책 속에서 깨닫게 된다. 그렇게 우리 지금까지의 삶의 회복과 행복, 자유함으로 이 책은 안내할 것이다. 전혀 알지못한 채 살아왔던 내 삶이 공동의존 속에서 함께 병들어가고 있었음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하게 될 것이며 나아가 공동의존자였던 우리의 회복과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으로의 방향키가 되어줄 것이다.
  • 2021-10-28 심수미
    오은영의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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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영의 화해 -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이 책은 육아중인 엄마 아빠, 혹은 예비부모, 또는 어렸을적 받은 상처가 크거나 부모님이나 가족간의 사이가 좋지 않아 트라우마나 상처가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줄만한 책이다. 말도 안되는 것을 참고 견디기만 하는 나 - 아주 공감가는 말이다. 나 또한 그러니까.. 나는 원래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었어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내가 참고 참아 무사히 넘어간다면 모두에게 좋은것이다!라며 스스로 위로하는 스타일이다. "싫어요"라는 말은 사회에 나와서 생활한지가 15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아직은 어려운 말이다. 하지만 지난 세월에 받았던 상처는 고스란히 남아있었어요.- 내가 참고 견뎌서.. 그것도 말도 안되는 것을.. 절대로 참지 말아야 하는 것을 참아서 얻게 된 것이 무엇일까?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니 참.. 바보가 없었다. 물론 사람은 떄로는 참을 줄 알고 인내할줄 알아야 하지만 누가 보아도 부당한 대우와 참지말아야할 상황에 대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제는 참지 않기로 다짐해 본다. 왜냐하면 한쪽만 일방적으로 참는다고 해서 평화가 오는것 또한 아니기 떄문이다. 진짜 억울한만큼 참아도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 뻔뻔한거 아냐? 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상대방은 나를 배려하거나 이해해주지 않는다. 이제 잘못된건 잘못되었다고 말해야 할때이다. 이 책은 어릴적 자녀오 부모와의 관계에서 빠그덕거리는 모습, 혹은 부부와의 관계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등 어린시절 상처가 있는 사람들의 사연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나는 감사하게도 어린시절 부모님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그렇게 상처받은적은 없다. 지금도 나의 부모님께서는 나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신다. 그런 정말 복받은 일이다. 감사학 생각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부유해서 이것저것 다 사주거나 하신것도 아니었지만 어떻게 보면 평범한 가정이었고, 물론 부모님께서 부부싸움을 하는 날도 있었고, 언성을 높이거나 한 적도 있었지만 불안하거나 엄마아빠가 이혼을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적이 없다. 아빠는 내게 한번도 손찌검을 한적이 없었고, 딸에 대한 무한 신뢰가 있었다. 혼나는 건 언제나 엄마에게 혼났지만 엄마가 악역을 자처한다는 걸 알고있었고 엄마를 미워하거나 서운하다고 생각한적은 아주 어렸을적 잠시였다. 그렇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는데 두 자매를 키우는 엄마인 지금 나는 육아가 쉽지는 않았다. 아이들을 먹이고 재우고 키우는 스킬은 늘어난다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공감해주는게 서툴고 우리 엄마아빠처럼 무한사랑을 주고 있나? 라는 의문과 함께 자신이 없어졌다. 그래서 <화해>책 속의 다양한 사연을 읽으며 사연속의 부모 모습이 혹시 나는 아닐까 투영해보았다. 몇몇 모습에서 화났을때의 내 모습이 보였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이런태도를 보여서 우리 아이들이 상처를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들도 들었다. 특히 독립적이고 똑부러지길 큰 아이에게 너무 바랬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212p 내용인데, 터울이 많이 나는 자매를 키우며 자연스럽게 큰아이에게 의존하게 되었던것같다. 동생돌보기,심부름등등 많은 부탁을 하게 된다. 그런데 다 컸다고 생각한 지금 "엄마 나도 아직 어리거든, 왜 동생만 챙겨줘?"라고 이야기하는 첫째의 말에 씁쓸하게 웃을수 박에 없었디. 살면서 받은 상처가 많아요. 나도 내 안의 상처가 많다는 걸 알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지요, 우리 이제 그러지말고 내 아의 상처많은 나와 화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내가 아니면 누가 나를 알아주나요. 책에 그런말이 있다. 내 인생의 뿌리를 흔들만큼 괴로워하지 말라고요, 나에게 얼마간 폭풍우처럼 지나갔던 시련들을 이제는 조금 가볍고 심플하게 생각해보려는 시도를 하려고 한다. 나는 걱정이 굉장히 많은 타입이다. 해결이 될때까지 못견뎌 하는 스타일이다. 가끔 생각나는 일을 축소해서 다이어르에 끄적거리는데, 거기엔 걱정부자라는 말이 메모되어있다... 걱정부자... 걱정을 사서하는 나에게 이제 조금은 걱정을 내려놓으라고 메모가 되어있다, 어떻게 내려놓을지 걱정하는 나를 보며... 그저 웃는다.
  • 2021-10-28 이승직
    넛지(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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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설계자는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배경이 되는 정황이나 맥락을 만드는 사람이다. 넛지는 선택설계자가 취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그들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넛지는 명령이나 지시가 아니다. - 인간은 계획오류와 현상유지편향으로 인해 완벽하지 않다. 적절한 디폴트 옵션이 가져오는 결과는 넛지의 부드럽지만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 넛지는 인간의 행동방식을 현격하게 변화시키는 모든 요소를 일컫는다. 1. 인간이 체계적으로 틀리는 방식 - 자동시스템 : 인간의 뇌는 통제할 수 없는 자동시스템과 의식적인 숙고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동시스템에 의한 결정으로 인해 실수를 저지른다 - 어림감정 :기준선 설정, 입수가능성, 대표성에 의해 인간은 편견을 가지게 된다. - 비현실적 낙관주의 : 대다수 사람들은 자신을 평균이상이라고 생각한다. - 손실기피 편향 :사람들은 현재 갖고 있는 것을 고수하고자 하는 강한 욕망을 만든다 - 현상유지편향 :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은 현재의 상황을 고수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 프레이밍 : 100명중 90명이 산다는 의견은 100명중 10명이 죽는다는 것보다 사람들을 안심시킨다. 손실과 이득의 리스크를 달리보는 편향이 있다. 2. 유혹에 저항하는 법 - 냉정한 상태일때 우리는 우리의 욕망과 행동이 흥분의 영향력에 들때 얼마나 변화될수 있는지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다. * 토요일 오전만해도 사람들은 텔레비젼보다 나가서 운동하려고 말하지만 막상 오후가 되면 소파에서 텔레비젼을 보는 동태적 비일관성을 보인다. * 이의 해결방법중 하나는 사람이 계획하는 자아와 행동하는 자아로 구성된다고 생각하고 계획하는 자아가 행동하는 자아의 감정에 대처하는 것이다. - 수많은 사람들이 자동조정 모드에 들어서 무의식적으로 선택하게 된다. - 사람들 스스로 계획하는 자아를 통해 유혹을 통제하기도 하고 지인이나 외부의 도움으로 행동하는 자아의 저항을 통제한다. - 금전적인 면에서는 심적회계를 통해 쓸돈에 대한 확고한 관리를 통해 낭비욕구를 자제한다. 3. 사회적 영향력 - 사회적 영향력은 두가지 기본적인 범주로 나뉘는데 많은 사람들이 취하는 생각이나 행동에 관한 정보와 타인이 자신을 평가하는 것에 대한 동료집단의 압력이 포함된다. - 사람들이 자신의 감각적 증거를 무시하는 이유는 첫째 사람들의 답변에서 모종의 정보가 전달되며, 둘째 동료들의 압력과 집단의 비난을 마주하지 않고자 하기 때문이다. -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모르는 다원적 무지때문에 오래된 관행을 따르고, 다른 사람이 나를 평가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며(조명효과),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없는 사람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 선택설계자들은 행동변화를 원할 경우 그리고 넛지를 사용해서 이를 실현하고 싶을 경우 그저 사람들에게 다른 이들이 행하고 있는 바를 알려주기만 하면된다.(--->대통령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의 숨은 영향.!!) 4. 넛지가 필요한순간 - 자기통제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선택과 결과가 시간을 두고 일어날때 발생한다. 운동 등 투자항목은 수익이 나중에 나타나므로 선택되지 않고 흡연등 죄악항목은 비용이 나중에 나타나므로 선택된다. - 판단영역에서는 난이도가 높거나 빈도가 낮으며 피드백이 어려운 환경에서 넛지가 활용될 수 있다. 5.선택설계의 세계 - 자극반응일치성 습성 이용, 최소한의 노력을 요하는 경로를 디폴트로 설정하는 것, 오류예상에 대한 사전대비, 잘잘못에 대한 확인 신호, 선택에 대한 어려움의 해결 등에 넛지가 작용한다 - 모기지, 휴대폰 요금 등 복잡한 영역은 온화한 정부규제인 RECAP이 필요하다. - 선택설계자들은 부각되지 않는 비용은 과소하게 평가되고 부각되는 비용은 과대평가되는 점을 분석하고 부각을 이용하기도 한다. 6. 저축을 늘리는 방법 - 은퇴연금을 가입하지 않는 사람들->자동가입을 디폴트화 - 디폴트 기여율이 낮은 경우 ->봉급의 인상마다 기여분을 증가시키는 '점진적 저축증대 프로그램' 7. 순진한 투자자 - 예금선호주의자 ->목표액 만기펀드를 통해 만기일에 가까워지면 채권의 비중을 높임 - 디폴트펀드->가입자들의 니즈에 맞는 의사결정 프로세스 8. 복잡한 신용시장 - 복잡한 모기지시장->RECAP(정부개입)으로 수수료 및 이자내용 보고의무화, 상세 보고서 제공 - 학자금 대출 -> 무상연방학자금 보조신청서의 간소화 - 신용카드 ->1년간 사용한 모든 요금, 이자, 연체이자의 세세한 명세서 발송, 신용카드대금 전체상환 자동이체 9. 사회보장 펀드 - 자유진입 시스템이 아니라 경쟁입찰을 통해 엄선한 펀드운용사를 디폴트 옵션으로 결정 10. 의료보험 프로그램 - 46개 프로그램의 복잡성, 무작위 디폴트 옵션의 이중수혜, 사용자 비 우호적인 선택->지적배정 도입,연간 사용한 약품 명세기록, RECAP보고서를 통한 투약정보 공유 ※ 간단하게 유지하라 11. 장기기증 활성화 - 장기기증 절차 복잡한 자유의사, 강제적 적출의 강제성 문제 ->옵트아웃 장기기증 디폴트옵션(승인추정) 또는 운전면허증에 의사표시(선택위임) 12. 환경오염 - 세금, 총량규제->소비자피드백 강화(온실가스 배출목록), 연비정보 강화, 에너지 사용량의 가시적 안내, 13.결혼 - 동성연애 : 기본적으로 결혼은 민영화하여 기존 혜택을 제공 - 혼전합의 없는 이혼 ->취약자에 유리한 넛지(조세이전제도 개선, 자녀양육자 지원)
  • 2021-10-28 양보람
    프로메테우스의 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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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화두는 단연 친환경이다. 2차전지를 중심으로 매연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자동차, 살충제 사용을 하지 않고서도 해충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바이오다이나믹 농법, 석유/석탄 등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기존의 에너지원을 대체하는 새로운 에너지원의 등장 등. 이른바 ‘녹색기술’로 불리는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산업이 태동하면서, 이 산업이 가져올 새로운 기회와 변화에 대한 관심이 시장과 사회 전반에 가득하다. 특히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금, 인류가 산업화 덕에 누리고 있는 모든 편의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여겨지면서 녹색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 책 <프로메테우스의 금속>은 이런 친환경 산업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찬물을 끼얹듯이 녹색기술의 이면 – 희귀금속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또 다른 환경 오염과 지정학적인 분쟁을 다룬다. 저자에 따르면 친환경 산업이 가져올 미래는 생각한 것만큼 아름답지 않고, 혁신은 기대한 것만큼 깨끗하지 않다. 녹색기술은 그 이름에 걸맞지 않게 ‘녹색’이 아닌 셈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녹색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희귀금속’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철, 구리, 아연, 알루미늄과 같이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금속들과 다르게, 좀처럼 구하기 어려운 희귀금속(약 30여종)은 흔한 금속과 결합해 있거나 지표면에 아주 미미한 양이 형성되어 있어서 접근성은 낮은반면 가격은 매우 비싸게 형성된다. 또한 희귀금속들은 저마다 독특한 화학적, 광학적 특성들을 가지고 있고 촉매 역할도 하기 때문에 무수히 많은 녹색기술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문제는 이 희귀금속을 채굴하는 과정에 있다. 흔히 채굴과정을 빵에 재료로 들어간 소금을 분리하는 것으로 비유하는데, 여러 금속과 혼합된 상태로 있는 희귀금속은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여 여러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만 극소량을 채취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과거 광산업에서 대두되었던 노동 착취 문제(+ 노동자 및 광산 인근 공동체의 건강 문제)와 함께 극심한 수질오염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전기자동차에 필수적인 ‘희토류’ 1톤을 정제하는 데에는 20만리터의 물이 사용되며, 대부분은 정화되지 않은 채 인근 지역으로 방류된다. 따라서 저자는 이렇게 채취된 희귀금속을 사용한 “녹색기술의 산물들(태양광전지, 전기차 등)은 에너지와 환경 측면에서 태생적인 원죄를 떠안고 있다”고 말한다(56쪽). “녹색기술의 생명주기 전체를 두고 그것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측정”해야 하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친환경적이지 않을 수 있다(57쪽).” 희귀금속과 관련된 또 다른 측면은 희귀금속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희귀금속(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를 중심으로 지정학적 분쟁이 재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적으로 말해 중국을 꼽을 수 있는데, 중국은 넓은 영토 덕분에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희귀금속의 대부분을 채굴하고 있으며, 특히 전세계적으로 유통되는 희토류의 95%를 공급하는 유일한 공급자이다(“중동에는 석유가 있고,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 - 1992년에 덩샤오핑이 한 말이다). 반면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자 하는 서양 대부분의 국가들은 싼 노동력을 찾아 공장을 개발도상국으로 이전하듯이 환경오염의 부담을 타국으로 이전하기 위하여 희귀금속광산, 제련공장을 중국으로 옮겼고, 원재료 조달에 있어서는 현재 중국에 완전히 의존하고 있다. 불투명하고 공시가가 없는 희귀금속시장 특성상 가격 변동이 심하고(희귀금속시장은 ‘규칙이 없는 것이 규칙’이라는 말까지 있다), 중국이 정치적/외교적인 목적으로 (2010년에 그러했던 것처럼)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면 당장 전세계적으로 수급에 비상이 걸린다. 풍부한 원자재를 바탕으로 중국은 2020년 기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의 8~90%를 생산하는 등 독자적인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이러한 입지를 다지기 위하여 희귀금속이 매장되어 있는 지역을 차지하기 위한 지역 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일본과의 오랜 분쟁지역인 댜오위다오(일본식으로는 센가쿠열도)는 많은 양의 탄화수소가 매장되어 있으며, 탄화수소뿐만 아니라 전세계 석유 무역의 흐름을 감시할 수 있는 남중국해(중국~베트남 남부) 인근은 이미 미국과의 필연적인 충돌이 점쳐지고 있는 곳이다. 이처럼 친환경 녹색기술의 기반이 되는 희귀금속은 환경오염 문제와 지정학적 분쟁의 핵심이 되고 있다. “더러운 금속”이라는 저자의 표현에는 여러 이면에 담겨져 있는 셈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일단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석유/석탄과 마찬가지로 희귀금속 또한 매장량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기후 온난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희귀금속을 채굴해야 하며, 인류는 태초 이래 채굴해온 금속보다 더 많은 양의 금속을 2050년까지 캐게 될 것이다. 끊임없이 증가하는 희귀금속 수요에 맞추기 위하여 사람들은 이미 소행성에도 가격을 매기기 시작했다. 우주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한편으로는 우주에 널려 있는 희귀금속에 대한 욕망이기도 하다. 아직 개척하지 못한 하늘 위 세상에 대한 관심은 차치하더라도, 희귀금속을 두고 경쟁하는 국가 간 분쟁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아마 세계대전이 발생한다면 희귀금속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또 한편으로는 (비록 지금은 수지가 맞지 않지만) 이미 사용된 희귀금속을 재활용하는 영역에서 사업화가 이루어진다면, 지금의 판도를 뒤엎는 강력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도 든다. 원자재, 기술, 사회, 환경, 미래.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여러 요소가 뒤얽혀있는 현재 상황에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어서 아주 즐거운 독서였다.
  • 2021-10-28 이재복
    친일파 열전-박시백 역사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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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피해 구한말 그리고 일제 시대에 친일파들이 누구였고, 어떤 일을 했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사료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반인이 알기 쉽게 만화로 제작되어 읽기도 쉽다. 단지 친일파들이 누구였고, 무슨일을 했나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맥락을 함께 살필 수 있어 더욱 좋은 자료라고 여겨진다. 작가도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작품을 집필한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이 책의 구성에 대해 잠깐 설명을 하자면, 우선 서두에 친일파의 역사를 배치했다. 강화도조약부터 해방 직후까지 친일파들의 형성과 활동에 대한 역사를 간략히 다룸으로써, 뒤에 나오는 친일파들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제2장과 제3장에서는 시기별, 부문별 대표적인 친일파들을 소개했다. 그 대부분은 '35년'에 그린 그림의 복사, 붙여넣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러 좀 더 보충하거나 해방 후의 행보를 부연 설명한 정도라고 하겠다. 너무 쉽게 한 작업이 아니냐는 질타를 예상하면서도 친일파들의 행보를 더 많이 알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판을 무릅쓰기로 했다." 한편, 작가가 이 책을 쓰게 된 원인 중에 하나가 일본의 혐한 정서라는 것도 크게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작가는 " 일본은 혐한 코드가 가장 잘 팔리는 문화상품이 되어 대형 서점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각종 TV 프로그램의 시사코너와 토크쇼 등을 통해 확산되는 형편이다. '한국은 끝없이 거짓말을 하고 떼쓰기만을 하는 민지 못할 상대'라는 식의 선동이 넘쳐나고 한국 비판으로 민심이 단결한다. 그리하여 대다수의 일본인과 상당수의 한국인이 한목소리로 우리 측 주장을 지타나는 장면이 연출된다"라고 쓰고 있다.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선 개별 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다소 짧다는 것이다. 짧으면서 많은 인물을 다루다 보니 내용이 다소 피상적으로 다가올 때가 많았다. 약력 위주의 설명으로 넘어간 인물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럴 경우 여러 인물이 다 비슷하게 보여 특별히 구분이 가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시대적 환경이 변함에 따라 친일의 유형이 변화하는 점이 있을텐데 인물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보니, 그러한 점은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따라서, 인물 뿐만 아니라 시대나 개별 사건에 촛점을 맞춘 서술도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아마도 여러 인물을 모두 소개해서 알려주고 싶은 작가의 의도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여러가지 점에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사회전반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던 친일파의 흔적을 비교적 짧은 시간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솔직히 일제 강점기에 친일파가 그토록 넓게 퍼져 있는 줄은 잘 알 지 못했다. 그리고, 우리가 친일파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 못 알거나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점이 많았는데, 이에 대해서도 깨닳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좀더 자세한 내용은 더 긴 책을 살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책을 통해서 친일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주어졌던 것 같다. 특히, 해방후 친일파, 또는 민족 반역자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 상황에서, 현재 시점에서 친일파를 단죄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 해방후 친일파를 단죄했다면, 그것은 아마도 물리적 단죄가 결합되어 역사에 남기기 훨씬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물리적 단죄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따라서, 오늘날 친일파에 대해서 정확한 사실을 기록하여 후세에 남기는 것은 정신적 단죄를 실시하는 것이 될 것이다. 후세에 남는 것은 정신적, 역사적 단죄가 더 오래, 더 효과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말을 다시 인용해 보겠다. "친일 청산은 여전히 시대적 과제다. 각 분야의 친일파들을 널리 알려 그들이 우리 현대사에 자리하고 있는 터무니없는 위상을 바로잡는 것이 친일 청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했다. 여기에 더해, 필자가 그린 '35년'가운데 친일파들을 소개한 부분이 적지 않아 이를 잘 편집하면 어렵지 않겠단 생각도 작용했다. 필자로서야 '35년'이 모두 읽히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중에서 친일파들 이야기만 따로 모아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면 그건 그대로 의미 있겠다고 보았다."
  • 2021-10-28 장용석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20주년 뉴에디션)(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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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에나 유명한 책이기에 이 책을 선택하는 데에 망설임이 없었다. 이 책에는 기업 자체의 특성이나 전략 등 몇 가지 주요 특성만을 분석한 것이 아니라 실로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리더십, 전략, CEO, 인수합병, 기업문화, 규율 등 회사를 구성하는 모든 유무형 요소들에 있어서 어떤 점이 위대한 기업으로 추출된 11개 기업을 수많은 훌륭한 회사들 사이에서도 빛이 나게 했는지 분석한 책이다. Good to Great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평범하게 그냥 좋은 회사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지속적이고 독보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낸 회사들을 말한다. 이 책의 내용들은 단순하게 투자대상의 회사를 고르는 데에 있어서 고려할 요소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속한 나의 회사가 보다 큰 성공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문화적으로, 전략적으로, 어떤 요소들을 변화시키고 갖추어야 하는지, 나 자신이 중간관리자로서 또는 리더로서 어떤 역량을 갖추고 어떤 시각으로 업무와 회사를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감이 가는 부분은 위대한 기업이 되고 초일류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외부CEO나, 차별화된 전략보다는 회사에서 무엇을 할 지 만큼, 무엇을 그만두어야 할지에 대해서도 똑같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과 평범한 두 회사가 합친다고 위대한 회사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었고, 변화나 도약은 눈에 보이고 느껴지는 혁명에 의한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나중에 되돌아 봤을때 변화와 진정한 혁명적인 도약을 일구어 냈다는 점이다. 반면에 내 예상과는 다르게 변화나 동기부여, 연합등이 위대한 기업으로 가는 핵심 동인이 아니라는 점이 놀라웠다. 특히 단계5의 리더들이 보여주는 특성은 예상밖이었다. 스티브 잡스같은 차별화된 혁신적인 사고를 하는 괴짜들이 위대한 기업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그들은 겸손하면서도 의지가 굳고 두려움이 없으며 자아의 욕구를 자신의 이기심이 아니라 큰 회사를 보다 큰 목표로 돌리고 야심적이지만 자신의 야심을 자기 자신이 아니라 조직에 최우선으로 바치는 유형이라고 한다. 동료들과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도 카리스마보다는 주로 한층 높은 기준에 입각하여 동기를 부여하고, 비길 데 없는 겸손함을 갖추는 것은 모든 관리자들에게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차세대의 후계자들이 훨씬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틀을 갖추고 자기 자신이 아니라 회사를 향한 야만을 품는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고 멋진 것 같다. 필자가 직장에서 매일같이 하는 말과 비슷한 부분도 있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내용이다. 또한 그들이 스스로 이룬 성공을 다른 사람과 행운 탓으로 돌린다는 점에 대해 필자의 생각은 다음과 같다. 그들이 스스로 성공에 바친 열정과 노력이 그 성공의 밑거름이고 그런 의지와 관심과 노력들이 문제와 난관들을 해결하는 동력이었을텐데, 그런 장애들을 넘어서고 나면 '아 정말 운이 좋았다'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기에는 '운이 좋았다'라고 말하는 겸손한 리더로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이 진보하고 혁신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친 노력과 열정이 남다르게 크기에 그 크기만큼 시간이 지나고 나서 모든 것들이 잘 해결되고 나아지고 원하는 수준으로 진보하고 발전해서 다행이다라고 스스로 자위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옆에서 보기에는 그게 '겸양'이라고 느껴질 테고, 실제로는 그들이 쏟아부은 '열정'과 '의지'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속한 조직에서도 특정 개인이나 부서에게만 유리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보다, 추진하는 주체에는 오히려 불리할 지라도 전체적인 회사업무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조용한 혁명을 묵묵히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결국에는 더 추진력을 받고, 끝까지 밀고나가는 힘과 지지를 얻는 점을 목격한 적이 있어서 매우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필자의 성격이 업무상 소통은 중시하지만 전반적으로 낯가리고 나서는 것을 꺼려하는 스타일인데, 이 책에서 설명된 단계5의 리더십이 되는데에는 이런 면이 걸림돌이 되지 않고 오히려 유사한 면이 있다는 점도 크게 위안이 되었고 현재의 내 업무스타일과 성향이 다행히도 꽤 희망적이라고 생각된다.
  • 2021-10-27 김병걸
    공간의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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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준 교수의 책은 늘 신선하다. 평소 그저 그렇게 보이던 건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하고, 공간에 대해서도 설계된 이유에 대해 나름의 근거를 들어 저변에 깔린 배경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을 한다. 건축가이지만 그저 단순히 설계 도면을 그리는 기술자가 아니라 역사와 철학 문화를 아우르는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현대의 레오나르도다빈치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그의 다른 저서 '공간' 시리즈를 수집 중이라 최근 발간된 본 서적을 독서통신을 통해 신청을 했다. 특히, 내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바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사회의 모습으로, 2020년초 본격적인 전염이 개시된 이래 전 인류는 공통의 사회 변화를 겪고 있다. 나는 그 끝에 어떠한 모습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지 매우 궁금한 사람으로, 서점에 가면 코로나 관련 사회학 서적들이 있으나, 대부분이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대하여 대담 형식으로 자신이 그리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은 것 뿐인데, 아직 이렇다할 제대로 된 분석 서적이 없는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전 저서에서 그가 보여준 참신함에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변화에 대한 그의 통찰력을 감상해보는 것이 본 서적을 읽게 된 목표였다. 코로나는 전염성이 강한 전염병으로, 대면 접촉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여 개개인의 거리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과거에는 단체적 활동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면, 코로나 시대에는 근무형태 또한 재택근무가 일반화 되었고, 교육도 좁은 교실에서 대규모의 학생이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을 받던 것에서, 줌을 활용한 화상강의가 일반화 되었다. 따라서 집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는 한편, 좁은 공간에서 좀 더 집중적인 활용이 이뤄져 개인으로 하여금 답답함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답답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집의 구조를 좀 더 단촐하게 할 필요가 있다. 공간이 넓직할 때에는 기능에 따라 각각 별도의 가구와 가전이 필요했으나,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한편 공간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복합기능을 가진 가구 배치 등이 필요하다. 또한 외부 활동이 단절된 만큼 현대 도시인들이 자연을 접할 기회가 줄어듦에 따라, 정원의 필요성이 증가되었으며, 이에 개인용 발코니 설치 등을 적극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하였다. 어쨌든 이 모든 것들의 핵심은 개인화의 강화로, 과거 집단을 상대로 강요되었던 여러가지 규율과 제약 등이 공간적 통제가 불가능해지며 그 권위를 잃었고, 이는 교사나 종교지도자 등 대중을 상대로 우위에 있던 소수로부터의 권력 이양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과거보다 더욱 자기 중심적 사고를 펼칠 것이며, 기능에 충실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따라서 모든 개개인은 하나하나의 요소로서 더욱 분화될 것이다. 다만 사람 사이의 관계는 비대면 접촉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적당히 제한된 형태의 만남이 허용되는 장치가 필요할 것이다. 최근 유현준 교수가 유튜브 강의에서 한 이야기가 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공간 소유에 있어서도 반영된다는 것으로, 그에 따르면 인터넷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과 부는 반비례 한다는 주장이었는데 그 근거가 매우 흥미롭다. 사람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현실세계에서 본인에게 허락된 개인적 공간의 크기가 작기 때문일 것이다. 일종의 현실도피성 현상으로, 실제로 부유한 가정은 아이들로 하여금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을 중시하는 한편, 그렇지 못한 가정은 TV나 영화 방송 등의 간접 체험을 중시한다. 따라서 코로나는 이러한 공간 소유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전염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어 이러한 현상은 더욱 극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현준 교수는 매 이슈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대안을 제시한다. 일부는 일리가 있지만 또 일부는 현실성이 박약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한 상상력이야 말로 창조를 위한 밑바탕으로 나는 그런 그의 시도에 응원을 보낸다. 아무리 황당한 아이디어라도, 끊임 없이 생각을 발전시켜 보는 것, 그것은 커다란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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