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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6 김근명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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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어딜가나 투자 열풍이다. 나처럼 투자에 전혀 관심없던 사람까지도 존 리의 부자되기 습관을 읽은 후로 경제뉴스도 보기 시작하고 소소하게나마 적금 대신 주식을 사기도 한다. 비트코인과 부동산 열풍. 코로나 이전에 비해 모든 것들이 올라간다. 그 중 부동산은 최고이다. 이사 가기 전 전세를 들어가야 하나 무리해서라도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입하는 걸 시도해봐야 하나 고민을 해봤지만 금세 답이 나왔었다. 아파트 대출을 갚기가 너무 힘들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에와서 돌이켜보면 이미 그 때보다 두 배가 오른 아파트 가격에 무리를 해서라도 사두었다면 어느 정도의 이익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긴 한다. 부동산 투자는 주식이나 비트코인과는 다르다. 우선 엄청난 가격이 발목을 잡아 나같은 빈부층에겐 어림도 없는 그저 꿈과 같은 일이다. 해서 이 책을 선택하기까지 망설임이 컸다. 하지만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차이이기 때문에 우선 읽기 시작했다. ​ 청약이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는 요즘, 재건축과 재개발이 내 집 마련의 최고 기회라고 하고 저자 또한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해 처음 내집 마련에 성공했다고 한다. 아무런 정보가 없던 나도 저자의 친절한 설명에 재건축과 재개발에 대해 어느 정도 기본적인 지식을 갖춘 것 같다. ​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이러한 정보를 담은 책들은 페이지가 적고 중심 내용은 몇 페이지 담지 않고 나머지는 쓸데없는 내용으로 페이지를 낭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았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알차게 정보를 담고 있다. 물론 어려운 내용도 많고 몇 번을 봐도 이해 안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책에서도 느껴지는 저자의 열정과 친절함이 계속 들여다보게 만든 것 같다. 현재 상황에서는 내 집 마련할 기회나 여건이 전혀 안되는 상황이지만, 내 집 마련을 목표로 돈을 모으고 있거나 어느 정도 돈이 마련된 분들에게는 정말이지 꿀팁이 잔뜩 모인 정보가 될 것 같다. 부동산 가격이 더더욱 치솟아 그조차 어렵겠지만 저자는 행동을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가 강조한다. 비록 지금 당장은 돈이 없고 집을 살 계획이 없다고 하더라도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크다. 내 집 마련을 기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그 동안 시장에서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주로 택지개발 지구를 통해 공급하는 것이 메인이었던 시대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역시 3기 신도시 공급과 같은 택지를 통한 공급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죠. 하지만 시장이 변하면서 변화된 시장의 흐름에 투자의 행동과 방향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수많은 주거지의 노후도가 높아지면서 앞으로 계속 놔두는 경우 슬럼화와 같은 또 다른 문제를 양산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결국 시장의 상황이 변해감에 따라 기존 방식은 점차 시차를 두고 조금씩 변해 갈 수밖에 없게 되겠죠. 이제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더 이상 교통의 요지에 공급할 수 있는 택지가 그리 많지 않고 기존 중심지역에 존재하고 있던 수많은 노후 불량 주택을 내버려둔 채 외곽지역을 개발하는 방식은 앞으로 그리 쉽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결국 서울과 수도권 여기에 광역시 급 지역 역시 기존 오래된 아파트나 오래된 빌라 밀집 지역을 개발해 새로운 주택지역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난 장의 후반부를 돌아 보면 재개발과 같은 노후도 높은 지역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서울과 일부 지역의 경우에만 관심이 높았을 뿐, 나머지 지역은 생각보다 재개발 지역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지방장의 경우 광역시 급임에도 재개발의 경우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꾸준히 흘러왔고 이번 장에 들어서서는 서울 수도권 뿐 아니라 나머지 지방 권역까지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걸 보고 있습니다. 시장의 움직임은 항상 그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대로 흘러간다는 이야기이지요. ​ 물론 시기적으로 지금이 상승장 후반부다 아니다 하면서 쇠퇴기 또는 하락장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다 보니 과연 재건축과 재개발이 잘 진행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는 분들 역시 많습니다. 하지만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의 개념과 시장의 방향성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한다고 봅니다. 하락의 사이클을 타게 되더라도 기존 오래된 대상을 개발해 새로운 주택지역으로 만드는 앞으로의 방향성 자체는 변하기 어렵다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하락의 리스크를 고려한다고 해도 방향성까지 변한 것은 아니니 우리가 꾸준히 지켜보고 관심가져야 하는 대상이란 건 변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수준의 재건축과 재개발을 요구하게 될 테니까요. 단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지요. 결국 앞으로의 시장의 흐름은 아마도 재건축과 재개발이 메인 장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 ​
  • 2021-10-26 김근명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주편(감귤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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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 제주도가 있다는 것은 자연이 내린 축복입니다. 우리 영토가 한반도에 국한되어 있고 제주도가 없다면 그 허전함과 서운함을 무엇으로 메울 수 있겠습니까?” -그 뜻과 편리함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가로세로로 구획지은 밭담들이 지형에 따라 구불구불 겹겹이 연이어 뻗어가며 철 따라 감자며 양파며 마늘이 싱그러운 초록을 발하고 있다. 밭담의 검은빛과 채소의 초록빛이 묘하게 어울리는 모습은 육지에선 볼 수 없는 보색이 된다. -“본향당이란 제주사람들, 특히 제주 여인네들 영혼의 동사무소, 요즘 말로 하면 주민센터에요. 제주 여인네들은 자기 삶에서 일어난 모든 것을 본향당에 와서 신고한답니다.” -세련되기는커녕 조형이라는 개념도 없이 민초들이 자신들의 정서에 맞는 돌을 주워다 세워놓았을 뿐인데 우리는 거기에서 말할 수 없는 친숙감을 느끼니 이것이 민속의 힘이고 아름다움이라고 할 만한 것이다. -“문화는 소비자가 만듭니다.” -아픔의 유적지는 아픔의 유적지다워야 하는데, 이른바 폴(Pole), ‘그놈의 뽈대’를 세워놓은 충혼탑처럼 되어 있다. 참으로 안타깝고 미안한 이야기들이다. -지금도 사람들은 행여 무슨 오해라도 살까봐 4·3을 쉬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4·3사건을 당당히 얘기해야 한다. 그것은 외면한다고 잊혀질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니다. 조천에 왔으면 마땅히 너븐숭이를 들러야 진정함 답사객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형식 자체도 여느 풍경화가들의 그것과 달랐다. 요배의 검은색은 제주 땅의 기본을 이루는 화산이었다. 그것은 제주의 ‘풍광’이 아니라 제주의 ‘자연’이었다. 역시 그는 리얼리스트였다. 제주는 내게 새롭게 다가왔고 나는 그의 그림을 통해 제주를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제주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오름을 보고 자랐고, 거기에 의지해 삶을 꾸렸고, 오름 자락 한쪽에 산탑을 쌓고 떠나간 이의 뼈를 묻었다. 오름이 없는 제주도를 제주인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순상화산이고, 오름이 있고, 용암동굴이 있다는 것이 제주도와 한라산 지질의 개요이며 특질이다. 얼마나 간명한가. -김녕사굴과 만장굴은 주변의 벵뒤굴, 절굴, 발굴, 개우샛굴 등과 모두 하나의 동굴체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 동굴의 길이를 모두 합하면 15,798미터로서, 세계에서 가장 긴 화산동굴계로 인정받고 있다. 그 모체는 바로 거문오름이고 오른 정상 가까이에는 선흘수직동굴이라 불리는 낭떠러지 같은 동굴이 있다. 여기가 모태의 시작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라는 이름으로 세계자연수산에 등재 신청하게 된 것이다. -“해녀는 제주의 상징이자, 제주의 정신이고, 제주의 표상입니다.” -물 위로 솟을 때마다 ‘호오이’하면서 한꺼번에 막혔던 숨을 몰아쉽니다. 그 소리를 ‘숨비소리’라고 하죠. 숨비소리는 음정이 날카로우면서도 짙은 애상을 간직한 정 깊은 생명의 소리입니다. -대상군은 파도소리만 들어도 날씨 변화를 압니다. 바다라는 텍스트를 20년 넘게 읽어서 체득한 것이죠. -생각건대 이 종달리 돈지할망당이야말로 가장 제주의 해신당다운 곳이다. 신령스럽게 생긴 바위와 작은 굴, 그리고 모진 바람에 가지가 굽고 굽으면서도 윤기나는 푸른 잎을 잃지 않은 생게남을 영험하게 생각하여 여기를 신당으로 삼은 것이다. 거기에 인간의 기도하는 마음이 서려 있는 오색천과 소지, 그리고 자연의 산물을 대표한 과일 몇알로 신과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제주 신앙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 아닐까. 누가 이를 미신이라고 할 것이며 추하다고 할 것이며 가난하다고 비웃을 것인가. -그러면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아니라 지금 나에게 아무 조건 없이 제주도의 한 곳을 떼어가라면 어디를 가질 것인가? 그것은 무조건 영실(靈室)이다. -늦봄, 진달래꽃 진분홍 바다의 넘실거림에 묻혀 앉으면 그만 미쳐 버리고 싶어진다. -삼성혈 유적지는 그 이상 볼거리가 있는 곳이 아니다. 그러나 내가 삼성혈을 귀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여기에서 지금도 변함없이 제를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제주도의 아이덴티티와 오리지널리티를 말해주는 하나의 징표이기도 하다.
  • 2021-10-26 권진욱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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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 도서 후기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피로한 눈, 그리고 나빠진 시력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중독에 가까울 정도의 스마트폰 사용과 업무를 하면서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 작업은 충분히 내 눈을 혹사시켰고, 거기에 나이까지 더하게 되면서 눈의 피로는 물론 시력도 계속해서 나빠지기 시작하였다. 안과 정기검진을 통해 안 질환 예방은 하고 있지만, 나빠지는 시력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일 따름이었다. 때마침 발견하게 도서가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라는 책이었다. 일본의 안과 전문의이지 의학박사 히라마쓰 루이가 쓴 책으로 ‘가보르 패치’에 대해 주로 다루었다. 저자는 먼저 교차법만 하여도 시력이 좋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두 가지 이유로 성공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 첫번째 이유는 꾸준히 하기 어렵고, 두번째는 정말 효과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저자는 ‘가르보패치’라는 줄무늬 모양을 소개하는데, 하루에 3분만 정도만 투자하면서 그냥 같은 모양의 줄무늬를 찾기만 하면 되는 눈 운동법이 대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가르보아이는 뇌를 사용한 시력 회복법으로 전 세계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이라고 한다. 시력은 두가지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하나는 안구이고 다른 하나는 뇌이다. 가보르 아이는 뇌의 시각영역을 단련하는 방법인데, 실제 단련하는 과정에서 그 메커니즘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한다. 가보르 아이로 시력을 단련하면 나이나 시력에 상관없이 모두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보르 아이는 뇌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시력도 덩달아 향상되는 방법이다. 뇌의 시각 처리능력을 높이는 것은 시력 시선 외에도 치매 예방, 기억력 집중력 향상, 건망증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가보르 아이는 최소한 14일 이상 기본적으로 매일, 바쁠 때는 일주일에 3일 정도 1회에 3~10분을 기준으로 하루에 1~2번 시간대는 아무때나 연령제한 없음 근시, 원시, 난시 모두 효과 있음 긍정적 태도일 때 효과가 더 높아짐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끼고 해도 가능 과학적으로 증명된 가보르 아이는 체험자들의 많은 후기에서도 그 효과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또한, 가보르 아이와 함께 원근 스트레칭까지 해주면 눈의 피로, 저녁 노안, 스마트폰 노안을 개선하는데 한층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눈 주위를 따뜻하게 하면 눈으로 가는 혈류가 좋아진다. 그러면 눈도 잘 보이고 두통이나 어깨결림, 초조함, 자율신경 불안정까지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핫 아이는 가능하면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2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블루베리도 좋지만, 저자는 시금치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다. 시금치에 함유된 유효성분인. 루테인은 눈 건강을 지키는데 아주 효과적이고 때문이다. 눈은 좋아지기가 어렵다는 사실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노안, 스마트폰, 텔레비전, 컴퓨터 모니터 등등 현대 사회에는 우리의 눈을 혹사시키고 나쁘게하는 환경이라는 사실 또한 모두 공감한다. 그래서 눈이 좋아지는 방법이 있다면, 모두가 그 방법을 시도한다. 그러나 효과가 극히 적어 실망하고 포기한다. 번거롭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안과 병원을 찾아가야 하고, 챙겨먹어야 할 것도 많고, 간혹 위험 부담까지도 있기 때문이다. 위험부담 없이 시력이 좋아지는 방법인 가보르 아이를 이 책을 읽고 난 후, 실천해보자. 아직 제대로 실행에 옮기지를 않아서 체험 후기를 자신있게 쓸 수는 없지만, 책에서 알려준대로 최소한 14일 이상 매일, 1회에 3~10분을 기준으로 하루에 1~2번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운드를 가지고 가보르 아이를 해보자. 가보르패치를 보고 그것과 모양이 같은 줄무늬를 찾아낸다. 계속해서 다른 줄무늬로 과정을 똑같이 반복한다. 3~10분동안 계속 한다. 여기에 ‘원근 스트레칭’도 병행한다.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가며 보고, 이를 반복한다.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눈을 따뜻하게 하는 핫 아이도 한다. 시금치, 루테인 을 챙겨 먹는다. 바로 시작해보자.
  • 2021-10-26 이춘원
    결국 이기는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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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마의의 인생은 수렴하는 방식이다. 사마의는 70 평생을 살아오면서 끊임없이 자기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의 경험과 교훈을 차곡차곡 모았다. 눈덩이를 굴리듯이 시간이 지날 수록 그 경험과 교훈이 쌓이게 된 것이다." - [결국 이기는, 사마의], <서장>, 친타오. 2021년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5년 전 '촛불항쟁'으로 역사의 쓰레기통에나 처박힐 수구반동세력의 부활로 끝났다. '선거'나 투표' 같은 '대리주의' 정치는 부차적이다. 역사는 오만한 권력자에 대항하여 들고 일어난 다수 민중의 대중반란이 주요 동력이니 민주당이든 수구정당이든 거대 양당 기득권동맹은 서로 자리 바꾸기나 반복하다가 결국 대중반란으로 질적 쇄신을 겪는다. 지금의 '민주정부'가 30년전 '문민정부'보다 조금이라도 낫다면, 그건 민중반란의 힘이다. 이제 우리 앞에는 '양당정치' 따위가 아니라, '20대 개새끼론'을 극복하는 '세대' 간 연대의 문제가 놓여 있다. 기원후 180년대 중국 후한(後漢) 말기를 깨우친 사건은 다수 민중이 일어난 '황건농민반란'이었다. 이후 위-촉-오 삼국 정립을 거쳐 사마염이 전국을 통일하고 진(晉)나라를 세우기까지 100년의 시간이 우리에게 익숙한 중국의 '삼국지'다. '삼국지'의 승자는 조조도, 유비도, 가장 오래 산 손권도 아니었다. 최후의 승자는 동오의 손권보다 한 해 먼저 죽은 73세의 노인이었다. 바로 '서진'을 창립한 사마(司馬)씨 가문의 사마의(司馬懿:179~251)였는데, 그가 진무제 사마염의 할아버지다. "[진서]를 보면 사마의 형제가 '한나라 말기의 어지러운 정세 속에서도 글공부를 쉬지 않았다'고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그들의 성공비결이다... '오경' 중에서 사마의가 즐겨 읽은 책은 추측해 보자면 [역경]과 [춘추]를 꼽을 수 있겠다. [역경]에는 천지의 지혜가 포함되어 있어 우주 균형의 원리를 파악할 수 있다. [춘추]는 정치와 군사교재에 가깝다... 사마의는 '현명한 사람이면 기회가 무르익지 않았을 때 경솔하게 움직이거나, 기회가 눈앞에 왔을 때 가만히 앉아 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조조에게 간언했는데, 이는 바로 [역경]의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역경]에 나오는 '승시순변(乘時順變)'의 사유방식은 사마의가 기회를 잡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며 사마의의 일생에 영향을 주었다." 유한한 능력의 인간은 완벽할 수 없다. 100년 쟁투를 끝낸 승자인 사마의는 지략이나 군사력 등의 재능과 정치력에서 그를 따를 자가 없었으나 겸손했고 인내심은 갑이었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상심'의 소유자였다. 그는 자신을 끈질기게 기용한 주군이었던 조조를 한없이 우려르며 존경했지만 위나라 조씨 3대를 지나 결국 그 가문을 멸족시켰으며, '한나라 부흥'의 이데올로기를 끝까지 지키려 했던 진지하기 그지 없는 촉한의 제갈량과 대치만 하면서도 거꾸러뜨렸다. 삼국지 최고의 지략가 제갈량이라는 외부의 강적이 사라진 후 '무적'의 사마의에게는 내부 정치투쟁을 통한 '혁명' 또는 '쿠데타'의 길 밖에 없었다. 사마의 최대 라이벌 '죽은 (제갈)공명'은 여전히 '산 (사마)중달'에게 '평상심'을 단련케 했다. 역시, '최고의 책사'로서 사마의 최강의 덕목은 '중국 최고의 책사' 장량(장자방)처럼 '참을성'과 '인내심', 그리고 '평상심'이다. 중국의 법사학자 친타오는 2017년 '권모술수'와 '후흑학'의 대가로까지 평가되는 사마의 평전의 '완결판'을 냈다. 이 책 한 권이면 사마의의 모든 것을 알게 된다는 광고가 기억나지만, 기존 '처세'에 치우친 듯 한 사마의 이야기가 아닌 소설 형식으로 지어진 '사마의 평전'이다. 사마의 최고의 적수 제갈량 뿐만 아니라 주군 조조 마저도 이 '평전'의 조연이다. 목차는 [주역]의 제1괘 '중천건(重天乾)' 괘의 각 효에 관한 설명을 대부분 빗대어 구성된다. 중천건은 "건(乾)'은 크고(元) 형통하고(亨) 이롭고(利) 바르니라(貞)"는 대전제로 아래로부터 위까지 6개의 각 효(-)를 '잠룡물용(潛龍勿用)', 현룡재전(見龍在田)', 종일건건(終日乾乾)', 혹약재연(或躍在淵)', 비룡재천(飛龍在天), '항룡유회(亢龍有悔)'의 단계로 설명한다. 물 아래 용은 쓰임이 없으나 땅위로 나타난 용이 씩씩해지면서 연못을 찾아 도약하면 언젠가 하늘을 나는 전성기를 구가한다. 물론 [주역]은 '변화의 경전'이므로 '종일건건'과 '비룡재천'만 할 수 없다. 결국 양효(-)가 음효(--)로 전환하는 맹아로서 '항룡유회' 즉 전성기를 거친 용이 아쉬움을 꼭 남긴다. 이로써 '중천건' 괘는 '음효(--)'로 이루진 '중지곤' 괘로 넘어간다. 삼국지 최후의 승자 사마의가 기틀을 다져 고조(선제)로 추존되는 통일정권 진나라는 건국하자마자 10여 년 후 '팔왕의 난'으로 쇠락하며 중국 역사 최초의 다양한 문명 충돌의 시기인 '5호16국' 시대를 연다.
  • 2021-10-26 이춘원
    북유럽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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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친숙하지만 오딘과 토르로 알려진 북유럽 신화는 다소 생소하다. 슈퍼히어로 무비가 크게 히트를 하며 천둥의 신 토르라는 캐릭터가 바로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에서 비롯된 사실은 인지하고 있지만 어떤신인지 정확히 몰랐는데 책을 읽고 그의 캐릭터에 대한 정체성을 분명하게 알게됐다. 저자인 닐 게이먼은 영국에서 태어난 작가로 어렸을때부터 북유럽 신화에 대해 큰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기자로 일하다가 [2000AD]라는 작품을 통해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1991년에 단편 『한여름 밤의 꿈』으로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하며 그래픽 노블계에 입문한다. 데이브 맥킨과 콤비를 이루어 만든 [블랙 오키드]의 성공으로 DC 코믹스에서 새 연재물 제의를 받아 그리기 시작한 것이 8년간 35명의 화가들을 거쳐 본편 외에도 수많은 외전을 낳은 히트작 [샌드맨]이었다. 이어서 여러 소설들을 발표하며 줄줄이 히트시키고 그래픽 노블계에서 만큼이나 문학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분이다. 아울러 2001년에 [마블 1602]를 들고 마블 코믹스까지 입성했다. 닐 게이먼은 많은 캐릭터를 만들며 북유럽 신화를 참조했음을 밝힌다. 나아가 북유럽 신화에 대해 집필을 결심하고 이 책을 써낸다. 북유럽 신화에 관한 많은 책들중 가장 쉽고, 재미있고, 매혹적인 작품이라는 격찬을 받았다고 한다. 책을 통해 생각보다 많이 북유럽 신들이 인류문명에 영향을 미쳤는지 밝혀준다. 소개글을 통해 책에서 주로 등장하는 신들에 대해 알아보자면, "북유럽 신화에는 유명한 신과 여신이 많은데,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오딘과 그의 아들 토르라는 두 명의 신, 그리고 오딘의 의형제이자 거인의 아들인 로키에 관한 것이다. 모든 신 가운데 지위가 가장 높고 나이도 제일 많은 오딘은 세상에 전쟁을 불러왔는데, 전쟁터에서 용감하게 싸우다가 죽으면, 고귀한 죽음을 맞은 이들의 영혼을 데려가는 아름다운 여전사 발키리가 그들을 발할라 궁전으로 이끈다. 오딘의 아들인 토르는 천둥의 신이다. 북유럽 신화에는 그의 모험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외모가 매우 출중하고 말재주가 좋고 설득력이 있어 호감이 가기도 하지만 아스가르드에 사는 이들 가운데 가장 교활하고 음험하고 약삭빠른 로키는 괴물들의 아버지이고 재앙의 창시자이며 음흉한 신이다. 이 책에서는 이들 신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책을 통해 오딘, 그리고 토르 아울러 매우 개성적인 캐릭터 로키라는 신과 매력적인 여신 프레이아등을 알게 됐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쉽게 읽혔으며 오디오북의 완성도도 높은편이었다. 과연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올런지 궁금하다. 6개국 출간 밀리언셀러 아마존 '올해의 책', 오더블 '베스트셀러 1위'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닐 게이먼이 완성한 세상에서 가장 재밌고 매혹적인 북유럽 신화 지금 세상 사람들이 가장 열광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단언컨대 '마블 영화 시리즈'일 것이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강력한 자신의 무기를 들고 우주를 날아다니는 히어로들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과 재미, 감동에 흠뻑 빠지고 있다. 이 열광과 매혹의 중심엔 '북유럽 신화'가 자리한다. 북유럽 신화는 게르만 신화의 일부이긴 하지만, 그 지방의 주민은 다른 게르만 종족보다도 몇 세기 늦게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였을 뿐만 아니라 개종 후에도 꽤 자유롭게 옛 신화를 이야기하고 글로 써서 전할 수가 있어, 풍부한 신화를 남겼기 때문에 이런 의미에서 게르만 신화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거대한 망치를 든 토르, 음험한 미소를 띤 로키, 한쪽 눈을 지혜와 바꾼 최고신 오딘,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신들이 곧 마블 히어로즈의 원형이란 사실을 알고 나면, 마블 팬들의 영화를 보는 즐거움은 배가 되고, 지식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마블 뿐 아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영화 '반지의 제왕', 게임 '갓 오브 워' 같은 매혹적인 판타지물 역시, '북유럽 신화'에 빚을 지고 있다. '북유럽 신화'는 인류 역사의 오래된, 그러나 전혀 새로운 입구다.
  • 2021-10-26 이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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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이라는 책을 "선택"했는가를 다시 생각해 본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어찌어찌한 생물학적, 진화적 과정을 거쳐 여성의 자궁에 배아라는 형태로 존재하기 시작함으로서 존재하기 시작한다. 그런 후에는 출산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어머니의 자궁에서 빠져나와 신생아라는 이름으로 지구라는 공간에서 숨을 쉬기 시작하면서 완전한 인간의 형태로 존재하기 시작한다, 물론 태아가 인간이라는 존재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독립된 개체로서의 존재가 지구 상에서 숨쉬기 시작하고, 물리적인 신체와 비물리적인 정신세계가 성장하면서 인간들의 덩어리인 사회에서 하나의 구성원으로 존재하게 된다. 그러다가 시간이 흐르고 또 흐른 후에는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 노쇠화라는 물리적 과정을 거치게 되면, 신체능력과 정신적 능력이 쇠퇴하게 되고, 마침내 인간인 제3자가 보는 관점에서, 더 이상 숨을 쉬지도 않고 사고능력도 정지된 상태에 도달함으로서 존재로서의 마지막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 세상에 존재하기 시작했던 어떤 개체가 어느 날 갑자기 존재하지 않는 존재가 되는 이것을 우리는 "죽음"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과정을 우리는 한 인간의 "인생"이라고 말한다. 사고의 주체인 우리의 개인적 관점에서는 인생이라고 말하는 시간의 한 구간의 앞과 뒤에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는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이 땅에서 숨쉬고 있지 않아도 이 세상은 존재하고, 시간은 흐르고, 세상은 변화한다. 그런데,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내가 지각하고 경험하는 물리적이건 관념적인 모든 것들은 시작과 끝, 탄생과 소멸이라는 과정을 거치는데, 시간이 없다면 시작은 어디에 있고 끝은 어디에 있을까? 나는 언제,어떻게 존재하고, 언제 어떻게 존재함을 멈추게 될까? 나의 외부는 어떻게 존재를 시작했으며, 내가 존재함을 향유하며 숨을 쉬고 사고활동을 하는 동안 외부의 존재는 변화할까 아니면 정체하고 있을까? 이 책은 양자이론의 많은 분야 중에서도 루프양자중력을 연구하는 이론물리학자가 쓴 책이다 그가 소년기를 거쳐 청년기에 양자역학을 연구하고, 그 중에서 루프양자중력을 연구하게 되는 역정을 흥미롭게 펼쳐 보이면서 간간이 연구의 과정과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물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에게는 고전적인 뉴턴역학도 어렵지만, 양자역학은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고전물리학은 수학적으로 원인과 결과를 풀어내는데, 양자역학은 확률게임과도 같아서,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다고 한다. 너무 미시의 세계라서 고전물리학처럼 확정된 결과를 알 수가 없다고 하니, 과학이라고 부르기는 하는데 흡사 철학적 문제를 다루는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았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시간이 존재하지 않거나, 시간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저자는 우리가 인식하고 전제하고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았다. 물질의 미시적 관점에서는 시간이 상대적 개념이므로, 물질과 존재를 또 우주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 시간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서는 올바르게 이해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시간이 상대적이라면, 내가 같은 장소, 같은 시간대에 있다고 인식하는 주위의 모든 존재들이 나의 인식과 동일한지 아닌지를 의심해야 할 것이고, 우주를 이해하는 기준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목록에서 발견한 후, 과학적인 관점에서 철학적인 문제를 고찰할 수 있기를 크게 기대했다. 내가 자연과학에 대하여 또 물리학에 대하여 기초지식이 없다는 것을, 자연과학에 대하여 무지하다는 사실을 책을 읽는 내내 지울 수 없었고, 과학적 탐구가 인문학인 철학과 뗄 수 없음도 알았다, 장자의 꿈을 생각해 본다.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되어 즐거이 노닐었다. 꿈에서 깨어보니, 나비가 장자가 되었다. 장자가 나비가 되었는지, 나비가 장자가 되었는지 잘 모르게 되었다. 어느 시간이 진실이고, 어느 공간이 진실인지 혼란스러워졌다. 이 책이 세상을 인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했지만, 새로운 관점은 스스로 찾을 것을 요구받았다. 그리고, 세상을 이해하고 싶은 범인이 깊이있는 이론물리학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음을 받아들이라는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은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임을 알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 2021-10-26 장세강
    부동산 절세 완전정복(최신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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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책의 주요 부분은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임대할 경우에 알아두면 유용할 절세법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임대 시의 절세법은 뒤에서 알아볼 수 있다. 방법 1 : 보유세가 고지되었다면 고지서를 분석하라 보유세는 매월 6월 1일 현재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내는 세금이다. 그런데 재산세나 종부세의 과세 대상 선정이나 과세 방식이 잘못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예를 들어 지목은 대지이나 실제 농지를 사용하고 있다면 농지로 보유세를 부과받으면 세금이 훨씬 줄어든다. 방법 2 : 종부세는 공동 등기가 유리하다 종부세는 세대별로 과세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별로 과세된다. 따라서 주택이든 토지든 공동소유를 하면 재산이 분산되므로 종부세가 줄어든다. 방법 3 : 1주택 보유자는 9억 원까지 종부세가 없다 1주택을 단독 명의로 보유하고 있으면 기준시가가 9억 원까지는 종부세가 없다. 원래 공제금액인 6억 원과 기초공제 3억 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동 등기의 경우에는 12억 원까지는 이 세금이 없다. 방법 4 : 주택임대사업자는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주택을 임대하기 위해 신축된 공동주택을 취득하면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기존 주택을 구입한 경우에는 이러한 혜택이 없다. 방법 5 : 주택임대사업자는 종부세와 양도세를 절감시킬 수 있다 임대주택사업을 하면 재산세 및 종부세 그리고 양도세 등에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혜택을 누리려면 주택면적 및 임대기간 등의 요건을 충족하고 관할 시·군·구청과 관할 세무서에 등록이 각각 되어야 한다. 방법 6 : 임대주택 외의 일반주택도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임대주택사업자가 2년 이상 거주한 주택을 처분하면 양도세를 비과세 받을 수 있다. 방법 7 : 의무임대기간 전에 처분하면 세금을 추징당한다 매입임대주택은 5년간 의무적으로 임대를 해야 한다. 하지만 부득이 이를 처분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관할 시·군·구청에 문의를 하여 각종 세금 추징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하자. 여기서 세금은 재산세와 종부세 그리고 거주용 주택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를 일컫는다. 방법 8 : 전세보증금 과세는 3주택 이상자에게만 적용된다 전세보증금에 대해서도 소득세가 부과된다. 다만, 부부가 합해 3주택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로서 전세보증금이 3억 원을 초과해야 과세된다. 참고로 소형임대주택의 전세보증금에 대해서는 소득세가 2016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된다. 방법 9 : 단독주택을 멸실시키고 다세대주택을 지어 팔 때는 세금 관계에 유의하라 ● 분양 목적인 경우 분양(판매)을 목적으로 다세대주택을 신축하여 판매(동 주택이 판매되지 아니하여 그 전부 또는 일부를 일시적으로 임대하다가 판매하는 경우를 포함)하는 경우에는 건설업으로 보아 사업소득에 해당한다. ● 임대 목적인 경우 임대목적으로 이를 신축하여 임대용으로 사용하다가 양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세가 부과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일시 임대한 후 분양하면 사업소득세가 부과된다. 다만, 사업소득에 해당하는지 또는 양도소득에 해당하는지의 여부는 그 규모, 횟수, 태양 등에 비추어 사업 활동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계속성과 반복성이 있는지의 여부 등을 고려하여 관할세무서장이 판단한다. 방법 10 : 주택신축판매사업자는 사용승인일 전에 사업자등록을 하라 빌라 등을 신축하여 판매하는 사업자는 보존등기를 낸 후 이를 소비자들에게 소유권 이전등기를 한다. 이때 사업자가 사용승인일 전에 사업자등록을 하면 취득세 등이 면제된다. 그래서 사업자등록은 미리 해 두는 것이 좋다. 방법 11 : 주택분양사업자는 장부로 계산하여 소득세를 내야 한다 현재는 주택분양소득에 대해 적용되는 경비율 제도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따라서 정식적으로 장부를 작성하여야 세금이 줄어든다. 전문 세무 전문가와 상의하라. 방법 12 :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세금 체계를 익혀라 도시형 생활주택의 세금은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다. 만일 이를 지어 파는 경우에는 건설업으로 보며, 이를 신축하여 임대하거나 분양받아 임대하면 주택임대사업자가 되는 것이다.
  • 2021-10-26 장세강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2015 세종도서 교양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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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레스테롤수치란 혈액 내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숫자로 표현한 것입니다. 대개 혈중 콜레스테롤을 수치화해 적정수준과 위험수준을 나누는 항목은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및 LDL 콜레스테롤 등의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중 LDL 콜레스테롤은 나머지 3개 항목을 측정한 후 계산공식에 의해 추정하는 방법과 직접 수치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검진기관에서는 계산(총콜레스테롤 – 중성지방/5 – HDL 콜레스테롤)에 의한 LDL수치 측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흔히 고지혈증이라고 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으면 모두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HDL 콜레스테롤의 경우는 오히려 좋은 콜레스테롤로 높을수록 좋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는 고지혈증이라는 용어 대신 지질수치에 이상이 생겼다는 의미에서 이상지질혈증이라는 용어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총 콜레스테롤수치는 200mg/dL 미만이며 200~239mg/dL은 경계수준, 그리고 240mg/dL 이상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이라고 합니다. 평소 총 콜레스테롤을 200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성지방이 200mg/dL을 초과하면 고중성지방혈증이라고 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130mg/dL 미만이면 바람직한 수준이며 130~159mg/dL이면 경계수준, 그리고 160mg/dL이상이면 높은 것으로 규정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LDL 콜레스테롤을 100mg/dL 이하로, 심장병환자는 70mg/dL 이하로 조절해야 바람직합니다. HDL 콜레스테롤이 40mg/dL 이하이면 문제가 됩니다. HDL 콜레스테롤이 저하되는 원인은 나쁜 식사습관, 운동부족, 비만, 흡연, 스트레스의 축적 등입니다. 따라서 생활습관, 특히 개선된 식생활과 운동 등을 습관화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는 식생활과 생활습관에 따라 쉽게 변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항상 명심하고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중성지방은 어떨까요? 중성지방은 체내에서 합성되는 지방의 한 형태로 우리 몸의 여러 곳에 존재하고 있으며 칼로리 섭취가 부족한 경우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분해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중성지방의 양이 많아질 경우 체내에서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액 내의 중성지방수치가 높아지면 심혈관계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은 음식물로부터 공급되는 당질과 지방산을 재료로 해서 간에서 합성됩니다. 따라서 열량섭취가 많아지거나 당질 섭취가 늘어나면 중성지방합성이 증가됩니다. 중성지방이 증가해 체내에 축적되면 고중성지방혈증 같은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당질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에게 나타날 위험성이 높습니다. 중성지방은 150mg/dL 미만인 경우 ‘정상’, 150~199mg/dL인 경우 ‘경계’, 200mg/dL 이상인 경우에 ‘높음’으로 진단합니다. 대개 공복채혈을 원칙으로 하지만 공복이 아닌 상태로 채혈한 경우 중성지방이 200mg/dL 미만으로 측정됐다면 고중성지방혈증의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향후 공복상태로 재검할 필요는 없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식이요법, 운동, 체중조절 등 생활습관개선이 이뤄져야하며 증상에 따라 약물요법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알코올 역시 체내 중성지방합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과음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생선기름에 포함돼 있는 EPA, DHA 등의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 내의 중성지방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2015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보고에 의하면 고중성지방혈증(중성지방 200mg/dL 이상)은 전체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정도 많았는데 연령별로 보면 30대는 4배, 40대는 1.5배, 50대는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이는 30-40대의 남성들의 경우 음주 및 운동부족, 그리고 비만 등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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