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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6 홍수진
    미라클모닝[품절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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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하루를 바꾸는 기적 아침 6분이면 충분하다. 기다려지는 아침을 만들어 주는책! 책페이지에서부터 끌어당겨지는 호기심 같은것이 있었다 . 어떤 TV프로그램에서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온전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짐으로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접한적이 있었다. 나는 전형적인 올빼미형 인간이라고 생각해왔고, 아침형인간이길 거부하던 시절이 계속 되고 있었기 떄문에 매우 문화적 충격과, 새로운 발상이 흥미롭게 다가왔고, 아이 둘을 키우면서 온전한 나의 시간을 가져본지 너무도 오랜기간이 지났고, 그런 시간을 매우 갈망하고 있었던 차라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을 지도 모르겠다. TV에서 본 그분이 쓴 책도 있었지만, 책의 내용도 Tv 에서 본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을것같은 생각도 들었고, 책으로서 세계적으로 흥행을 이끌어낸 미라클모닝이라는 책을 접하고 이책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책을 시작하면서 나에게 정말 큰 변화가 생겼다. 이책에서 얻은 그런 믿겨지지 않지만 알게모르게 생기는 의욕? 가슴 두근거림? 그런것이 있었다. 실제로 아침 7시에 기상으로도 피로도를 느꼈던 나인데. 알람을 6시로 바꾸고 5시로 바꾸고 이제 알람을 맞추긴 하지만 알람이 울리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일어나 눈을뜨고 저자가 알려준데로 모닝루틴을 실행하고 책상에 앉아 나만의 시간을 갖게되었다. 물론 책을 접한 후 이기 때문에 실행하고 미라클모닝을 실천한지는 몇일 되지 않았지만,, 아직도 실행중이고 계속적으로 실행하려고 노력중이다. 과연 이책이 나를 움직일만한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을 이끌만한 엄청난 내용을 담고 있는가? 예스 or 노 . 저자가 의도한바를 어떻게 받아들였냐에 따라, 실천을 할 수 도, 당연히 그러지 못할 수 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저자가 말해준 미라클모닝이 실천 불가능해서 대단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때문에 더욱 그렇다. 본인의 의지와 생각에 따라, 내인생이 바뀔수도 바뀌지 않을수도 긍정적으로 바뀔수도 그대로 일 수도 있을것이다. 난 긍적적으로 바뀌고 싶고, 그럴수 있을거라 믿는다고 아침에 일어나 되뇌인다. 난 피곤하지 않다, 난 아침에 일어난 내자신이 뿌듯하다. 아침시간에 내가 원하는 모든걸 할 수 있다. 그 어떤것도 할수 있다.. 하면서 시작하니. 정말 7시에 일어나도 피곤했던 나와, 5시에 일어나도 에너지가 솓는나를 느끼면서, 생각의 차이가.. 나의 신체리듬까지도 변화 시킬 수 있다고 했던 저자의 말에 극히 공감하고, 공감했다. 정신이 신체를 지배한다는 생각을 기존에는 해본적 없지만. 이제는 정말 공감하고, 동의하게 되었다. 내몸이 피곤한데, 내생각도 너무 피곤하다의 생각으로 가득찬다면 정말 너무 피곤해 자고자고 또 자도 피곤했던 이유는 내생각에서 비롯되었고, 내가 새벽같이 일어나 와~ 개운한데? 상쾌한데? 라고 설령 전날 잠을 못자 피곤했더라도, 생각을 고쳐먹으니 진짜 상쾌한것처럼 느껴졌고, 조용한 새벽시간이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저자가 소개한 아침루틴은 매우 간단하다. 알람시계를 멀리 놓고 잠들기,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마시고, 양치하기, 아침운동은 더없는 좋은 신체리듬을 갖게 해주는 원동력.. 다른건 다해봤는데..아직 운동은 못나가봤다. 아침루틴이 형성되면 찬공기를 마시며 새벽러닝을 해보고 싶은 생각도 하는 중이다. 책한권으로 이렇게 변화를 줄 수 있단말인가? 그냥 일상적인 권유고,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생각의 변화였을 뿐인데.. 저자가 말한데로 난 나 스스로 변화하고 있고, 어제의 나보다 더욱 성장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책은 소장하고, 나의 생각이 나태해졌을때, 지루해졌을때 다시 평범하다못해 게을렀던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갔을때 다시 꼭 꺼내어 나자신을 다독이고 으쌰으쌰 하는 원동력으로 발전 될 수 있도록, 이책을 읽고 난 후의 변화를 기록해보는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다. 두고두고 다시 읽는 책이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고 싶을 때 읽는책을로 다른사람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좋은책은 읽고 감명받고 끝나는것이 아니라 저자도 함께 움직이고 행동하게 하는책이 아닐까? 그런면에서 이책은 나에게 매우 좋은 책이었다.
  • 2021-10-26 이재복
    6도의 멸종-기온이 1도씩 오를 때마다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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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인 나온 것은 약 12년전 미국의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였다. 이 사실을 잊고 읽다보면 바로 지금의 현실을 얘기하는 듯한 착각을 느낀다. 지금의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를 너무 정확하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건 다시 얘기하면 12년 전에도 똑같이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를 대중에게 알리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얘기하는 것처럼 느끼는 것은 그 동안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딱히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반증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그많큼 많다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10년이 지나서 돌이켜 보면, 10년동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를 절감하기 위해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한탄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구 온난화로 지구의 평균기온이 1도씩 올라갈 때 기후가 어떻게 변하는 지에 대한 연구를 설명하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상기시키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1도에서 6도까지의 기온 상승을 가정하고 있으니까, 언뜻보면 1도 상승은 지구환경에 조금 영향을 미치고, 6도가 상승하면 많이 영향을 미치고, 3도나 4도 상승은 그 중간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것이겠구나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의 첫 장을 읽고 나면 이런 생각은 완전히 순진한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지구의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하게 되면, 지구 환경에 심각한 영향이 오기 시작해서 인류의 생활은 바로 영향을 받게 된다. 그리고, 2도가 상승하게 되면, 기후변환는 바로 기후재앙이 되어 우리의 생활은 그렇게 상승하기 전하고는 판이하게 다른 삶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3도가 상승하게되면, 사실 3도, 4도 이상의 평균기온 상승은 인류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이 되기 때문에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것은 5도, 6도의 기온 상승도 마찬가지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기후변화에 의미를 두고 대비할 수 있는 것은 겨우 2도 정도이다. 따라서, 이 책의 결론을 다르게 표현해 보자면, 1도의 기온 상승은 인류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끼지게 되고, 2도의 기온 상승은 아주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되며, 3도 이상의 기온 변화는 그냥 인류에 재앙이 될 것이다 정도가 될 것이다. 6도의 멸종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다른 식으로 2도까지밖에 남지 않았다 정도가 되겠다. 물론 저자는 비관적인 전망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바로 행동한다면 지구의 온난화를 상당수준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우리는 인류가 위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믿는다. 미국은 1941년 12월 진주만 기습 때, 소비경제체제를 재빨리 전시경제체제로 전화하면서 힘든 고비를 넘겼다. 2008년에는 금융 부문에 위기가 있었지만 2조달러의 구제금융으로 극복을 했다. 2조 달러라면 전 세계 GDP의 2퍼센트에 해당하는 돈이며, 전 세계 국방비와도 맞먹는 수치이다. 그 액수를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수립하는 데 쓴다면, 환경오염에 따른 미래의 재앙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세계의 자원을 낭비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침체에 빠진 경제를 '녹색 성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부활시키는 원천이다. 최악의 사태는 경제위기를 핑계로 반환경적 발전에 투자하는 것이다. 결국 여기서 밝히고자 한 나의 최종적 메시지는, 지속적인 환경의 보호가 없다면 인류의 경제활동 역시 장기적으로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 새삼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았다. ‘새삼’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아마도 언젠가 어디선가 많이 들어 봤을테지만, 기억을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만큼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가 많기 때문이다. 몇가지 인상적인 것들을 꼽아볼까 한다. 우선 ‘티핑포인트’. 기후변화의 티핑포인트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흰 눈에 덮인 얼음은 햇빛의 80퍼센트 이상을 반사한다. 반면 푸른 빛깔의 바다는 햇빛의 95퍼센트를 흡수한다. 그러면 지구의 대기온도는 상승하고, 그 결과 다시 얼음이 녹는다. 일단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그 과정은 빠르게 자기강화적이 된다. 즉 얼음이 녹아 바다의 면적이 넓어지면 그만큼 더 많은 햇빛을 흡수하게 되고, 그러면 기온의 상승폭이 커져 다음 겨울에 얼음을 만들기가 더 어렵게 되는 것이다. 북극해 얼음의 티핑포인트는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기후 모델마다 차이가 있다. 하지만 온난화의 일정한 단계를 엄어서면 북극해 얼음이 완전히 붕괴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예측이 일치한다. 아직 그 정도로 심각한 티핑포인트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이들 모델은 그것이 그리 먼 일이 아님을 보여준다. 한 기후 모델에서는 2024년 이후 빙하가 붕괴할 것이라는 분석결과를 내놓기도 한다.” 다음은 폭염의 증가. 2003년 유럽이 극심한 열파에 시달린 적이 있는데, 기상학자들은 이를 온난화의 결과라고 중장하낟. 영국에서 활동하는 기상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20세기 온난화로 그런 열파가 발생할 위험이 이미 두 배나 높아졌다고 한다. 2007년의 연구에서도 지난 한 세기 동안 유럽 전역에서 이상고온의 발생빈도가 세 배나 증가했으며, 열파가 지속되는 기간도 두 배가 길어졌다고 한다. 바다에 녹는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까? 바다는 원래 약알칼리성인데, 이산화탄소가 녹으면서 산성이 높아지고 있다. 녹는 이산화탄소에도 불구하고 바닷물은 아주 느리게 순환하기 때문에, 설령 온난화의 파급효과를 자각하고 대처해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안정되더라도 그 영향은 수천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2005년 영국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경에는 남극해와 태평양 일대의 방대한 지역이 산성화되어 탄산칼슘 껍질을 갖고 있는 바다생물에 유독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이 책에 나와 있는 인상적인 부분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저자는 이미 2006년 책이 나온 시점에 지구 온난화의 심각함이 티핑포인트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다시 10년이 넘게 지나고 있는 현재 우리는 아직도 해결점은 찾지 못하고 심각한 경고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공유지의 비극이라고 했던가,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에서는 공유지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다함께 힘써야 할 때이다.
  • 2021-10-26 은예리나
    달러구트꿈백화점2-레인보우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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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킥 슬럼버의 꿈에는 발 디딜 곳 없는 위태로운 자유가 아니라, 모두가 갈망하는 안전한 자유가 있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비로소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 (11p.) 이제 해수면은 세상의 천장이 되고, 하얀 뱃가죽 아래, 하늘보다 깊은 나의 세상이 펼쳐진다. (12p.) 다리 한쪽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두 다리를 아예 쓰지 않아도 더 큰 세상을 보는 범고래가 되고 싶었어요. 바다에 빠지면 죽는 줄 알았는데, 그 아래에 더 큰 세상이 있더라고요. 지금은 참 다행이다 싶어요. 만약 내가 해안을 달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굳이 바다에 뛰어들려고 하지도 않았을 거예요. (72p). 범고래의 꿈을 만든 킥 슬럼버. 고래는 해안을 떠나 깊은 수면을 향해 헤엄한다. 우리는 줄곧 해안가에서, 치열하게 우리의 자리를 찾으려 노력하고 없다면 애써 두 발이 간신히 서있을 정도의 공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범고래는 그런 해안을 뒤로한 채 망망대해를 향해 나아간다. 비로소 범고래는 깊은 바다가, 수심이 깊어 시야가 흐릿해지는 도중에도 편안함을 느낀다. 동시에 범고래는 알고 있다. 자신은 언제든 해안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안은 늘 그자리에서 범고래를 기다려줄 것이라고. 저걸 봐, '월요병 치료제 '라는 게 있어. 새로 나온 자양강장제인가 봐." (41p.)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시즌1에 이어 2까지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까닭. 터무니 없는 공상소설 같지만 그 속엔 우리 현실이 묻어있다. 이미예 작가는 누구나 꿈꾸는 월요병 퇴치 약을 현실로 만들어 준다. 이른바 '월요병 치료제' 먹어도 효과가 미미하다는 반응에 또 한번 웃음을 터트리게 된다. 현실이나 소설 속이나 월요병은 쉬이 치유되는 것이 아님이 웃기다가도 씁슬해진다. 이런게 리얼리즘 픽션이 아닐까. 현실감각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꼬옥 안고있는 소설이다. " 당신이 사는 이 세계와 우리의 세계가 잠을 매개로 이어져 있는 건, 신이 주신 다정한 운명일지도 몰라요. 서로 어떤 말을 나누어도 좋을 꿈속의 친구가 되어줄 수 있잖아요. " (71 p.) ​ 우리의 말을 늘 정제되어 배출된다. 아무리 막역한 사이일지언정, 생각한 날 것 그대로의 감정과 생각을 오롯이 전하지는 않지 않은가. 만약 내 생각을 정제없이 있는 그대로 싹 다 말하라고 하면 사람들은 날 정신병에 걸렸다고 수근 될 지도 모르겠다. 관계 속에서 배출의 억압을 느끼는 인간에게 꿈의 세계는 정말 유토피아일지도 모른다. 서로 어떤 말을 나누어도 받아들여지는 세계. 스위치가 꺼지는 순간 현실로 돌아와 내가 어떤 말을 했고 상상을 했는지 알 길이 없는 세계 말이다. '신이 주신 다정한 운명'은 사실 꿈속에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 곁에도 존재하지 않을까. 지금 당신이 생각한 그 사람 말이다 ! 모든 힘은 제가 가진 행복에서 나오고, 의욕도 행복해지고 싶다는 열망에서 나와요. 저는 이곳에서 저처럼 몸이 불편한 사람의 희망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기쁜 일이죠. 하지만 제가 하는 행동은 대부분 그저 내가 행복하기 위함이에요. 다른 사람의 희망이 되기 위해 평생을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72p.) 우리를 나타내는 어떤 수식어도 우리 자신보다 앞에 나올 순 없어요. (74 p.)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하는 법에 대하여 .. 오, 세상에 아무 죄가 없는 사람도 있나? 감옥에 가야만 죄가 아니라네. 스스로 자기 마음을 무겁게 하고 외면하는 것도 죄야. (150 p. ) 저는 피해자가 뭘 더 노력하지 않아도 되면 좋겠어요. 노력은 가해자가 했으면 좋갰어요. 이기적이고 경솔하고 폭력적인 사람들이 실수로라도 이 포춘쿠키를 가져갔으면 좋겠어요." (150p.) 마음에 양형을 내리는 판관도 나, 무죄를 선고하는 것도 역시 나. 마음의 감옥에서 소중한 나날을 참회로만 물들이지 말기를... 용서 받을 기회는 늘 찾아온다. 그걸 발견하는 몫은 본인의 역량이지만,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뜬 눈으로 바라봐야 빠져나올 수 있다. 스스로에게 너무 고약한 형벌을 내리지 말기를. 다음의 문장들은 나의 구구절절한 설명보다는 오롯이 마음으로 느끼길 바라며. ​ 마음 편히 발 뻗고 푹 자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다. (152p.) " 빨래는 저렇개 푹 젖어 있다가도 금세 또 마르곤 하지요. 우리도 온갖 기분에 젖어 있을 때가 많지 않습니까. 그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괜찮아지곤 하지요. 손님도 잠깐 무기력한 기분에 젖어 있는 것뿐입니다. 물에 젖은 건 그냥 말리면 그만 아닐까요? " ( 180p. ) ​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법. 숲에 이유 없이 겨울이 찾아오듯 때로는 내 잘못이 아니어도 고통은 오고 가지요. 첫 겨울에는 누구도 모를 수밖에요. 그러니 다들 이곳에서 쉬어가는 사람들을 너무 안타까워 마십시오, 그들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평안에 다다를 겁니다. ( 191p ) 언제나 인생은 99.9 %의 일상과 0.1%의 낯선 순간이었다. 이제 더 이상 기대되는 일이 없다고 슬퍼하기엔 99.9%의 일상이 너무도 소중했다. 계쩔이 바뀌는 것도,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도, 매일 먹는 끼니와 매일 보는 얼굴도. ( 204p ) 지금의 행복에 충실하기 위해 현재를 살고 아직 만나지 못한 행복을 위해 미래를 기대해야 하며,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행복을 위해 과거를 되새기며 살아야 한다. ( 209p. ) 시즌 1과 달라진 점은 페니의 성장과정과 성숙해지는 마음에 대해 더 그려냈다는 점. 시즌 1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세계관을 파악하는데 에너지를 쏟았다면 시즌2는 꿈에 담긴 사람들의 소망, 눈물에 초점을 맞추며 바라보았다. 달러구트가 우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결국 '현재를 사랑하라, 꿈 속 세상은 한결같이 있을테니 그대는 힘이 들 땐 찾아와도 된다. ' 마음의 안식처를 자처하는 책이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겠지. 그저 재밌고 허무맹랑한 픽션이 아니다. 우리의 욕구와 아픔을 투영한 '꿈'을 매개로 인생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몸은 다 컸지만 마음은 아직 어린이의 모습이 남아있는 수 많은 어른이들을 위로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 , <소울>이 있다면 출판계에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 2021-10-26 은예리나
    달러구트꿈백화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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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출간한 이후부터 계속 베스트셀러에 이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있었다. 흥미가 생기는 제목에 책 표지가 예뻐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리디북스 셀렉트에 있던 책을 담아만 뒀었다. 과연 읽기는 할 것인가 싶을 정도로 오래 담아만 뒀다. 아무래도 그냥은 안 읽겠다고 생각해서 챌린저스 앱에서 독후감 쓰는 챌린지를 검색했다. 한달간 매주 책 한 권 읽고 독후감 쓰기를 찾아서 신청하고 드디어 이 책을 읽었다. 최근에 계속 실용서 또는 판타지와 무협지 같은 책을 읽다가 너무 오랜만에 상상력으로 다채로운 책을 읽다보니 책 조금 읽고 상상하고, 책 속의 글귀를 생각하면서 읽어서 전체 책의 분량에 비해서 더디게 읽었다. 책의 전체 분위기는 포근하다. 우선, 대부분이 공감할 시간에 대한 내용을 책 속의 책 내용으로 표현했다. 현재, 과거, 미래 그리고 꿈꾸는 시간까지 나눈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예쁘기도 하고 공감도 되어서 여러번 읽었다. 특히 과거, 미래를 바라볼 경우 놓치고 살 수 있는 부분들을 꿈과 그림자로 채워주는 점이 온화하게 모두 감싸서 안아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이후에는 각종 상황에서 등장인물들, 특히 달러구트씨가 페니와 대화하는 내용에서 읽는 사람이 페니의 입장에서 느끼고 깨닫게 해주는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짧고 읽기 쉬웠고 당장 내 꿈과 생각을 투영해서 바라보며 생각이 조금씩 긍정적이 되는 효과가 있었다. 싫은 과거의 꿈이 극복한 삶의 한 단편이었다는 얘기에 앞으로 싫은 과거의 꿈을 좀 넉넉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편해졌다. 모든 생명은 제한된 자유를 누린다는 말에 공감이 됐다. 사는 동안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데 집중하라는 이야기, 답이 나올 때까지 고민한 시간이 차이를 만든다는 이야기, 삶을 바꾸려고 노력해서 만족스럽게 바꾸고, 이후에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만족하라는 이야기까지 소중한 삶의 지혜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산타클로스를 작가 마음대로 그린 부분이 아주 마음에 안 들었다. 산타클로스가 너무 가슴 깊이 소중해서 마치 내 추억과 함께한 그 분을 비난하는 것 같아서 심지어 거부감까지 강하게 들었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든 이야기니까 굳이 이전부터 존재한 산타클로스 대신에 클로타스같은 완전히 다르지만 비슷하게 생각날법한 이름으로 허구의 세상을 만들었다면 작가 마음대로 집필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바로 이 책을 다 읽었던 그 날, 눈을 뜨면 눈꺼풀 안쪽의 잔상이 사라질까 봐 아까워서 눈 뜨기 싫은 꿈을 꿨다. 비록 내가 꾼 꿈의 내용이 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마음 한 켠에 그리움이 남아 있었다. 작가가 다양한 꿈과 꿈 속에서 얻을만한 교훈을 따뜻하게 쓴 이야기를 읽는 게 좋았다. 내가 평소 좋아하는 장르의 글들은 잠들기 전에 읽으면 악몽을 꿀 때가 있는데,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잠들기 전에 조금씩 읽으면 마치 나도 꿈 백화점에 간 것처럼 좋은 꿈이 찾아왔다. 며칠간 즐겁게 읽었고 누구나 한번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와닿은 구절들 10개를 정해보았다. 1.잠들어 있는 동안에는 과거에 대한 미련도 없고 미래에 대한 불안도 사라집니다. 2.과거를 선택한 제자들은 좋았던 기억에만 갇혀 세월의 흐름과 예정된 이별, 그리고 서로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3.필요한 만큼 꿈꾸게 하고 늘 중요한 것은 현실이라 강조하시죠. 시간의 신이 세 번째 제자에게 바란 것도 딱 그 정도일 거예요. 현실을 침범하지 않는 수준의 적당한 다스림. 그래서 여기에 지원했어요. 4.그림자가 밤새 대신 경험한 모든 것들에 대한 기억은 둘째처럼 연약한 이들의 단단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5.손님들께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들을 이겨내면서 살고 계시고, 그것을 깨닫는 순간 이전보다 훨씬 나아질 수 있죠. 6.그 꿈을 견뎌낸 이상, 그건 더 이상 트라우마가 아니라 그의 업적이라는 걸 깨닫는 데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7.과거의 어렵고 힘든 일 뒤에는 그걸 이겨내던 자신의 모습도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 우린 그걸 스스로 손님들이 상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단다. 8. 사는 동안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데만 집중하십시오. 9. 영감이란 말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 대단한 게 툭하고 튀어나오는 것 같잖아요? 하지만 결국 고민의 시간이 차이를 만드는 거랍니다. 10.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불완전하고 어리석어요. 앞만 보고 사는 사람이든, 과거에만 연연하는 사람이든 누구나 정말로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쉽죠.
  • 2021-10-26 류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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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콤 글래드웬은 [티핑포인트],[아웃라이어],[블링크] 등을 발표하여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린 최고의 경영저술가이다. 그의 신작 [타인의 시선]은 출간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세계적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다. 그의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논픽션 분야, 선데이 타임즈, 뉴욕타임즈 등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블룸버그, 시카고 트리뷴 등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의 이 6년 만의 신작은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여러 사례들을 하나로 엮어내는 뛰어난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낯선 사람의 위험하다고 말하며 우리는 그 낯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위험한지, 지루한지, 걱정에 시달리는 사람인지, 행복한 사람인지 판단하기를 원하지만 정확한 판단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런 판단이 서툴다고 해서 이 판단을 미루고 타인과의 접촉을 미루고 있을 수는 없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인지 심리학자이며, 최근 그의 강연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주대학고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의 추천 동영상을 보고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5부로 나누어져 있다. 제1부 거짓말의 정체: 두가지 수수께끼, 제2부. 진실기본값 이론의 승리: 낯선 사람을 파악하기 위한 첫 번째 도구 제3부 투명성 가정의 실패: 낯선 사람을 파악하기 위한 두 번째 도구 제4부 진실의 정체 : 또 다른 수숙께끼 제5부 결합의 파괴: 낯선 사람을 파악하기 위한 세 번째 도구 그의 말처럼 타인을 만나는 것은 피할 수 없고, 잘 모르는 타인을 파악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든지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태도를 보고 대화할 때 눈빛을 보면 그 사람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믿음이 없다면 우리는 대인관계가 매우 소극적이고 의심으로 가득차며 상대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우리 사회의 많은 일들이 훨씬 천천히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내가 직접 만나본 사람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있다는 어느 정도의 착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이 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믿음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여러 사례들을 통하여 알려준다. 우리는 스스로는 남에게 쉽게 간파 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은 쉽게 간파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낯선 사람은 쉽게 알수 없다.' 저자가 제시하는 히틀러의 손을 맞잡고 평화주의자라고 확신한 영국총리, 조직 한가운데 침투한 이중간첩을 알아보지 못한 미중앙정보국, 사상 최대 폰지 사기꾼에게 수백억 달러를 투자한 월스트리트, 출석한 피의자의 말을 직접 듣고도 잘못 판결하는 재판관의 사례는 그의 주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는 비단 외국의 과거 사례만이 아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선주자들에 대한 평가도 극단적으로 나뉜다. 어떤 후보도 지지율이 30%대를 넘지 못한다. 단순한 지지 뿐만 아니라 평가 자체가 극단적으로 나뉜다. 이는 최소한 30 이상의 사람들이 판단을 잘 못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라가 타인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위에서 든 사례들에서 우리가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며 저지르는 오류를 하나하나 짚고 있다. 그는 오류의 원인이 인간 본성과 사회 통념엣 있다고 본다. 그가 주장하는 우리가 오류에 빠지는 주된 이유 3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진실기본값 오류 : 우리는 타인이 정직할 것이라고 가정한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진실을 말한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믿음이 깨어 지기 위해서는 결정적 증거가 필요하다. 둘째, 투명성 관념 맹신: 타인의 태도와 내념이 일치한다고 착각한다. 영국의 수상 체임벌린은 히틀러가 평화를 사랑하는 것 같다고 했다. 우리는 무심코 사람의 태도와 내면이 일치한다고 생각힌다. 태도는 문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셋째, 결합성 무시 : 행동과 결합하는 맥락의 중요성을 간과한다. 우리는 우울한 사람이 자살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가 책에서 드는 사례는 오히려 자살하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는 경우 자살이 늘어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범죄 발생 역시 때와 장소가 범죄 발생률과 상관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책은 읽는데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많은 사례를 제시하고 이를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보도록 독자를 이끌고 있다. 흥미롭고 유익한 독서 경험이다.
  • 2021-10-26 류상영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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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춘욱박사는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경제학 석사, 경영학 박사를 공부하였으며, 국민연금, KB국민은행 등에서 근무한 잘 알려진 경제전문가이며 홍춘욱의 시장을 보는 눈이란 홈페이지도 운영하며, 최근에는 유튜버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그가 내놓은 몇몇 책들을 흥미롭게 봐왔기에 이번에 그가 내놓은 책에도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요즘같은 제로금리 시대, 팬데믹으로 인해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했던 불확실에 놓여 있는 시대에 투자하지 않으면 벼락거지가 되는 시대에 저자는 일반인을 위한 투자의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시도하였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Chapter 1. 돈 벌고 싶다면 돈 공부가 먼저다 Chapter 2. 투자의 시대, 돈 좀 굴려봅시다. Chapter 3. 한국 주식, 살까 말까? Chapter 4. 불황의 시대, 최선의 생존방법 Chapter 5. 경제위기를 미리 알 수 있는 신호 Chapter 6.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한 매수 타이밍 Chapter 7. 모멘텀 투자와 가치 투자 나의 선택은? Chapter 8. 홍쌤의 재테크 분투기 먼저 1장에서는 2020년 가장 많이 회자된 유행어인 '벼락거지'란 말의 뜻을 살펴보고 벼락거지가 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살펴보면서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예금에 돈을 넣어두면 금리가 제로에 가까운 상태이기 때문에 나의 자산은 늘어나지 않는 가운데 자산가격이 급등하여 상대적 부의 크기가 줄어들어 갑작스럽게 가난해 진다는 것이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복리의 위력을 이용하여 자산이 늘어나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좋은 주식을 찾아 해메기 보다는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돈이 없으면 불편하다. 자신의 행복 추구하는데 어느 정도의 부는 필수 불가결하다고 주장한다. 이스털린의 역설에 대해서는 소득의 증가가 행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닐 수 있지만 소득의 증가와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이 높아지는 유의미한 요소라고 데이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2장에서는 여러 투자 수단과 시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우선 경매를 공부할 것을 권하고 있다. 경매는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제도이므로 2030때부터 경매에 대해 공부하고 명도 비용, 권리 분석 등 모르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지식들을 쌓아서 타이밍을 보아야 한다. 요즘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차 경매시장이 점차 투명한 시장으로 바꾸기 있기 때문에 경매 물건의 위험 및 수익 분석이 더욱 용이해저가고 있으므로 경매를 공부해 두는 것이 향후 종자돈이 모였을 때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밖에 부동산시장이 폭락할 때 바닥을 알 수 있는 징후들, 불황이 기회인 이유,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안전자산으로서 미국 국채와 달러 자산 투자법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 가격 등락이 큰 암호화폐의 투자가치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암호화폐는 실질적인 가치에 기반을 두지않지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믿는 인간의 특성을 감안할때 달러에 대한 신뢰가 훼손될 때마다 암호화폐를 보유하려는 동기가 높아질 수 있으며, 따라서 분산투자의 대상으로 암호화폐가 고려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3장에서는 한국주식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한국주식시장은 수출의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채찍 효과가 발생하여 증싱의 변동성이 매우 크다. 그리고 배당률이 낮은 등 주주를 중시하는 경영이 자리잡지 못해 가격변동폭이 매우 크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같은 우량주 투자도 증시가 장기간 외부요인등으로 침체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권장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한다. 4장에서 저자는 자신의 투자원칙을 제시한다. 첫째, 종잣돈을 몽의기 위해서는 미국 국채 등 안티프래질한 자산에 투자한다. 둘째, 2008년이나 2020년처럼 환율이 급등하고 세계경제가 불황에 빶2ㅕ들때는 차익을 실현해 한국의 저평가된 자산(주식, 부동산 등)에 투자한다. 하지만 한국이 일본처럼 장기불황에 접어들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한국경제는 팬데믹 이후에도 세계 어느나라 보다 잘 경제를 관리해 오고 있지만,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 경제는 향후 점점 더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최근 한국이 국가혁신순위에서 세계 5위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하여여 선진국들을 놀라게 했는데 혁신국가 순위 평가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나머지 장에선는 대출과잉의 붐 등 경제위기 신호를 포착하는 방법과 투자 매수 타이밍, 가치투자 등 투자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자신의 재테크 분투기도 알려준다. 전반적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내용이어서 그런지 내용이 좀 간략하다는 생가이 들었다. 투자에 처음 관심을 가지는 일반인에겐 전체적인 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 2021-10-26 김수길
    신의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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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리아드>에 묘사된 트로이 전쟁이 일어난지 3000년이 지났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 눈 앞에 펼쳐지는 코로나19 사태를 바라보며 질병의 신 아폴론의 보복을 떠올렸다고 했다. 2020년, 신은 왜 우리에게 죽음의 화살을 쏘았고, 그 화살은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남겼는가? . 의사이자 사회학자, 공중보건학자이자 생물학자로 활동하며 《포린 폴리시》 선정 ‘세계 100대 지성’에 이름을 올린 저자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는 이 질문에 응답하기 위해 의학, 사회학, 역학, 데이터과학, 유전학을 넘나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둔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전한다. 코로나 19 범유행의 양상은 지금도 끊임 없이 변화하고 있다. 아직 생물학적, 임상적, 역학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많다. 우리 행동에 따라 결과가 계속 바뀌기 때문이기도 하다. 앞 일을 뚜렸하게 내다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시간이 흘러야 알 수 있는 것도 많다. 2019년 늦가을 수십년간 박쥐 몸속에서 조용히 진화하던 바이러스가 불시에 인간에게 옮겨 갔다. 중국 우한시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그 우발적 사건의 세세한 경위는 아마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다. 바이러스가 옮겨간 사람은 물론 세상 누구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 그야말로 너무나 미미하여 눈에 띄지 않는 사건이었다. 그런데, 2020년 3월 15일 엔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연구소 소장은 전국적 봉쇄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곧, 미국의 모든 주가 연이어 외출금지령을 발동했다. 우려했던 것처럼 의료 종사자들의 진료 중 감염으로 인한 사례가 보도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2020년 6월 기준 600명에 이르는 의료 종사자가 사망했다. 중국과 이탈리아, 브라질 등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의료체계의 압박이 과중해 지면서 많은 의사와 간호사가 사망했다. 전 세계 의료 종사자의 사망 현황을 업데이트 하는 웹사이트에서는 2020년 5월 1일 기준 64개국 의료 종사자 1000명 이상의 명단이 게시됐다. 코로나19는 우리 개인의 사고방식과 습관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밖에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돌고 있고,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야 하며, 경기는 침체된 상황에서 무엇이든 혼자 하려는 마음이 커졌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수천만명의 미국인이 재택근무를 하며 생활리듬과 업무공간을 정비해 나갔다. 그런가 하면 수천만 명이 집에 머물렀다. 도시생활의 장점으로 여기는 다양한 문화생활, 직장, 카페, 대중교통 등이 이제는 강점이라 할 수 없게 됐다. 공공장소에서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고통도 많이 치렀지만 새로운 가능성도 발견했다. 사람들이 이동을 멈추면서 공기가 맑아졌고 탄소 배출량이 감소해 기후변화 대응에 요구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합심하여 다양한 비약물적 개입 조치를 시행하면서 집단적 의지의 중요성을 깨달았을 뿐 아니라경제적 불평등에서 인종차별, 의료 부실에 이르기까지 해묵은 사회문제를 정치적 운동으로 풀어나갈 계기도 마련했다. 정부는 순식간에 막대한 지출을 단행함으로써 막중한 위험이라면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는 엄청난 경제력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코로나19를 통해 여실히 드러난 사실이 또 있다. 우리는 모두 뗄 수 없이 긴밀하게 엮여 있으며 사회 전체의 복지는 결국 최약자의 복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전 세계의 취약집단이 병원체를 상시 품고 있다는 병원소 구실을 할 수 있는 상황은 도덕적으로 매우 심려스러울 뿐 아니라 연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실질적 이유를 뚜렸이 보여준다. 코로나19 범유행은 국제 협력체의 필요성을 부각해줬다. 이는 인류가 직면한 까다로운 위협이 비핵화, 기후변화 말고도 더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기후변화와 범유행은 실제로 연관이 있는데 기후변화는 인간과 야생동물의 접촉을 늘리면서 새로운 범유행의 출현을 가속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범유행과 관련해 풀어야 할 과제들은 상당수가 국제 협력의 필요성, 인접국 간 비용분담 문제, 과학에 기반한 전문가의 의견존중, 복잡한 정치적 요인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과제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코로나19 범유행은 향후 다른 범유행뿐 아니라 그 밖의 거대한 지구문제에 대비할 예행 연습 기회를 제시한 것이다.
  • 2021-10-25 이태수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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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을 택한 이유는 요즘 시대에 무례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주로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을 즐겨서 한다. 2013년에 한 게임을 아직까지하고있으니 상당히 오랜기간 게임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 게임에는 전체채팅이라는 기능이 있다. 전챗을 통해서 게임의 적과 채팅을 할 수 있다. 아군과 채팅을 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이러다보니 참 재미있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왜냐하면, 우리팀이 못할 경우 비난을 하고 적팀이 못할 경우 비난을 하는 등의 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흔히 롤을 하는 사람들은 게임을 하면서 못하게 될 경우 부모님의 안부를 많이 묻는다는 표현을 한다. 얼핏 귀엽게 느겨질 수 있게 말을 했지만 직접 겪어보면 굉장히 무례한 일이다. 이것은 현대인들이 말의 무게감을 알지 못하고 무작정 쉽게 말하는 성향에 기인한다. 특히 초등학생들 중학생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언행이 타인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에 대해 심각히 고민하지 않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말을 한다. 특히 감정에 굉장히 충실하여 조금이라도 화가 나게 된다면 분노의 말을 쏟아내는데 이럴때마다 게임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게 된다. 최근에는 게임의 운영사인 라이엇도 이러한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는지 전체채팅을 차단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전체채팅 자체를 차단해버렸다. 그리고나서 현재 이런저런 상황을 지켜보는 중인데 유저들도 굉장히 이 부분에 대해 긍정적이다. 물론 약간 심심하다는 반응 도 있다. 특히 전체 채팅이 상대방을 비난하는 용도가 아니라 전략적인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순기능보다 악기능이 더크다고 판단되기때문에 게임사 입장에서도 이를 금지시켰다. 사실 나도 전체채팅을 통해서 상대방을 도발하는 것이 일종의 격장지계로서 정상적이지 않은 판단을 이끌어내는 게임의 일부라고 생각해서 종종 전체채팅을 이용하는 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채팅의 단점은 이루말할수 없다. 실제로 뉴스에는 게임으로 인해서 현실에서 복수를 하는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흔히 현실에서 피를 보자는 뜻으로 현피라고 하는데, 현피뜨자는 말이 심심치않게 들리는 것을 보면 상당히 위험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무례한 언행들이 게임에서만 이루어질까. 최근 대한민국은 대선이슈로 뜨겁다. 여러 대선후보들이 나와서 토론을 하고 선거유세를 다니면서 자신의 공략을 설파한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도 굉장히 무례한 언행들이 많다. 특히 자신의 지지도를 올리기 위해서 상대를 헐뜯는 흑색선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있어왔다. 비단 정치의 측면에서는 무례한 시대가 항상 있었던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무례한 언행들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아마 인간의 본성이 그렇기 때문 아닐까? 인간이 선동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믿고싶은만 믿는 성향이 있는 것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이것들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비방이 또다른 집단의 쾌락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수도없이 많다. 특히 자신들의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서 또는 믿음을 고양시키기위해서 중세시대때 행해졌던 마녀사냥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마녀사냥은 현대시대에도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심각한 것은 인터넷 여론상에서 마녀사냥이 이루어지는 경우이다. 대중들은 자극적인 가십에 쉽게 넘어간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이 무료하기 때문이다. 매일 반복해서 나가는 직장, 매일 반복해서 겪는 생활 패턴 속에서 우리는 조금이라도 자극적인 것을 찾는다. 그리고 타인을 비방하는 언행과 소재는 매우 흥미롭게 다가온다. 왜냐하면 내가 비난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한 사람을 다수가 비난함으로서 마치 단체는 하나가 된 듯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 결정적이다. 이러한 속성이 남아있는한 우리는 언제나 무례한 시대를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럴땐 어떻게 품위있게 살아가야하는가. 품위란 과연 무엇인가. 이것에 대해서 항상 고찰하기 때문에 우리는 야만인이 아니라 문명인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잠들기전에도 품위에 대해서 고민한 후 내일은 더 나은 삶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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