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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4 장도련
    미술의 마음:심리학 미술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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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누군가의 삶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는 건 지금 나의 삶을 돌아보기 위함이다. 내가 화가의 삶에 더 관심이 가는 건 화가로서 생과 삶의 흔적이 아름다운 사람에 대한 나의 호기심과 열망 떄문이다. 얼마전 작가의 이전 책인 미술관에 간 심리학을 다시 한번 더 읽었다 처음에는 화가의 삶의 이야기에 끌렸따면 이번에 다시 읽을 때는 심리학적 시선으로 바라본 작가의 노력과 마음이 느껴져 더 좋았다 사실 조만간 다시 한번 읽으면서 나의 머릿 속에 더 깊이 내용을 각인시키고 싶다. 미술관에 간 심리학에 나올지 않았던 기존에 이미 알려진 화가뿐 아니라 아직은 낯선 미국과 북유럽의 화가들이 소개되는데 빛을 표현하는 자신들만의 방식과 삶의 모습을 섬세한 작가의 심리학적 시선과 마음으로 재미있게 이야기 한다. 한 화가의 작품이 우리와 만나게 되기까지는 화가의 신념과 감정, 성경 가족관계 화가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과 사건들은 시점 누구를 만나고 인연을 맺게 되는가에 따라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화가의 생각이 표현된다.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면서 자신의 빛을 예술로 표현할 많은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지금 나에게 새로운 힘을 주고 시작하려는 마음에 용기그를 준다. 작가의 그림에도 시선이 머물게 된다. 심리학자로서 다양한 각도에서 작가를 조사하고 관찬ㄹ하고 준비했을텐데 직접 그린 프로노이아에서도 전체를 조망하고 세심히 마음이야말로 찾는 작가의 섬세하고 꼼꼼하고 세련된 솜씨가 잘 나타나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그림 제목을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도 좋았다 온 우주와 온 세상이 나를 도울 거라는 막연하고 대책 없지만 기분 좋은 마음의 상태 책은 5부로 구성 17명의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내가 이름을 들어본 화가는 딱 2부까지였다 이 화가들을 고른 이유는 바로 빛의 역사 때문이었다는 저자의 설명에 감탄했다 빛으로 엮어보고 관통해봐요 안목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인생살이가 작품을 통해 분석해본 카라바조의 병명은 조현보다 피해망상 적재적 귀인편향 편집증적 불안 인지행동장애 등이었다. 우리가 흔히 범죄사실 프로그램 보면 들을 수 있는 단어들이 나와서 집중하게 되었다. 작품을 보면 대단해서 가끔 깜박할 수 있다. 렘브란트의 이야기는 다른 미술책에서도 단골로 다루는 터라 아는 내용이었지만 역사나 감동, 자화상이 다름 아닌 자의식의 기록이라는게 감동적이었따. 그림을 보고있는데 음악으로도 영화로도 장르가 변환될 수 있었다 에드워즈 호프의 그림들이 구스타프 도이치 감독의 영화화 장면으로 들어간 상황을 떠올리면서 보는 것도 신기했따. 하지만 현대로 넘어갈 수록 미술이 어렵게 느껴졌다 추상적이고 이게 뭔가 싶고 이해불가에 머리가 복잡해지고 만드는 그림은 어떤 태도로 감상해야할지 고민이 많다 책에서 클로드 모네 이야기를 하면서 모네가 일어남을 ㅎ했다 책 표지도 우연히 모네 작품인데 혹시 저자도 이 말에 동의를 했을지 “”모두들 내 작품을 논하고 이해하는 척한다 마치 이해해야만 하는 것처럼 단순히 사랑하면 될 것을 “ 부유하게 자란 그 누군가는 어째서인지 우울함만을 그리고 있는지 혹은 웃을 일 없는 그 누군가의 그림은 긍적적인지 어쩌면 그 사람의 내면을 수도 있고 혹은 그러길 바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들이 잘 아는 작가 중 카라바 조의 그 그림들은 그의 생애처럼 천재와 광기들 다 가진 그의 그림은 또 천재성과 함께 관기도 느껴진다. 물론 그는 어쩌면 조현병이었을지도 모른다. 그처럼 그리 상반된 생애를 산 화가가 있는가라는 페이메이르처럼 자신의 이름보다 그림이구려 더 알려진 작가도 드물다. 중반부터는 죄과하고자 미술이 만난 느낌이어서 어려웡ㅆ다. 아무래도 임상심리학자 시답더니 그런 것도 있었고 뇌과학뿐만 아니라 화가들이 대해서 깊이 들어가는 ㅡㄴ낌이어서 이 책은 미술에 대하여 어느정도의 지식을 욕하는 구나 라고 생각하였다. 호프의 작품을 보면 고독이라고 하는데 나는 가끔 창 빛 그리고 외면 가기도 했다 카페에서 다 같이 있음에도 다들 서로ㄸ로 있을때 처럼 말이다. 이 책을 통하여 작품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 2021-10-24 장도련
    괜찮지않은데괜찮은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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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의 하나가 괜찮다 라고 하는 것이다. 스스로 괜찮다고 단독이면 실제로 괜찮아지는 것 같지만, 지내고 보면 실은 괜찮지 않은 일들이 많았다. 그런던 중 우연히 그래야 작가님의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 했다 라는 에세이를 발견하고 읽게 되었다.글이 쉽게 읽혀서 계속 페이지를 넘겨다보니 명시한 만에 다 읽고 말았다. 작가 글배우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하신 분이었다. 자신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었던 위로의 말들, 공감의 말들을 올리다가 사람들 사이에서 크게 공감을 사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정식적으로 작가로 데뷔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이 책은 마음을 기댈 곳이 없어 괜찮은 척 했떤 독자에게 추천할만한 도서라고 하니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책의 표지에서부터 하루 종일 수고하고 집으로 돌아온 나를 위로해 주는 느낌이 드리었다. 조용히 번지는 가로등 불빛에 저녁 감성이 마구 녹아들어있다. 에세이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는 사랑 꿈 성격 인간관계 사회생활 등 현대의 청년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서른한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회사의 프로젝트로 택시 기사를 하며 만난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있는 어느 한 기업의 이사님께서 해주신 말씀 책의 시작부터 마음이 먹먹해졌다. 오늘의 작은 일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더욱더 멋지지 미래를 생각하며 행복하길 바란다는 말이 내 마음에 와닿았고 나 자신을 더욱더 사랑하고 아껴주며 나 스스로를 더 깊게 이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주위 사람들과 상황에 너무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는데 너무 많은 것을 떠안고 옳고 그름을 따지려 하다보면 스스로 지쳤던 것 같다. 그냥 내가 중심을 잘 잡고 곧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30년을 회사에서 근무하고 정년퇴직을 앞둔 어느 회사의 임원이 퇴임시키어서 했떤 말을 이용한 내용은 삶의 지혜가 녹아있었다. 책에서 이야기되었다 많은 말들은 어른들이 젊은 친구들에게 해주는 말이었다. 아버지가 결혼을 하는 아들에게 어머니가 취업을 한 딸에게 자수성가한 중년의 사업가가 청년들에게 물론 모든 말들이 그대로 옮겨진 것은 아니겠지만 친근한 언어로 이해하기 쉽게 옆에서 어른들이 응원의 말을 해주는 것처럼 따뜻함이 느껴쪘다. 정말 좋았떤 글귀는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해서 실수투성이지만 될수 있고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복잡한 감정과 이해관계가 맞물리면 누굴 믿어야 할지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감이 안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과 장애물을 넘다보면 어느새 우리 앞에는 더 넓은 세상이 펼쳐져 있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그렇지만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땐 포기해도 괜찮다. “나를 위로해 주는 말이었다. 배려가 많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걱정해 주지만 스스로에게 엄격해서 힘들어도 괜찮은 척했던 나를 알고 있다는 말에 감동을 받았따. 이 책은 많은 지식을 알려주고 엄청난 꺠달음을 주는 책은 아니지만 누구나 답은 알고 있찌만 자존감이 떨어져서 눈앞의 우울함이 괴로워서 스스로 생각해내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상기시켜줘서 마음의 힘을 길러주었다. 내가 어떠한 이유 때문에 힘들어도 마음을 참고 괜찮은 척을 하고 있지만 사실을 괜찮지 않아도 되며 힘든 마음을 위로해 주면서 잠시 휘어가오 된다 나는 행복해질 수 있따 괜찮아질 수 있다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글배우의 신간은 독자들의 문제들을 공감해주면서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사람의 마음이 듬뿍담긴 글이다. 책장에 꽂아 좋고 마음이 울적할 떄마다 한번씩 꺼내서 읽기 좋은 책이다. 나는 괜찮다 할수 있따 라는 주문을 습관처럼 거는 사람들이 읽어보고 좋은 자기 스스로를 엄격하게 대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정말 위로가 많이 되었고 주변의 친구들 가족들에게도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우리의 인생은 대단한 일보다도 작고 소소한 하루가 모여서 만들어진다 그 소소한 하루를 소중히 그리고 나를 위해서 보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책을 알게되어 정말 다행이다
  • 2021-10-24 양성균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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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소개 문구 중 '가장 크게 성공한 투자자 vs. 가장 크게 파산한 투자자 무엇이 이 둘의 운명을 갈랐는가' 가 내 눈을 사로 잡았다. <돈의 심리학>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온 칼럼니스트이자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파트너로 활동중인 모건 하우절의 첫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은 단순 방법론을 제시하기보다는, 실화와 실증에 바탕을 둔 20개의 흥미로운 투자 이야기(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탱크 부대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에 관한 빌 게이츠의 고백, LA에서 주차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페라리에 얽힌 에피소드, 워렌 버핏의 놀라운 수익률의 비밀 등)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스토리는 돈의 심리학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특징들을 다루며 또한 종종 우리의 상식에 반한다고 생각되는 내용과 함께 스토리 말미에 Big Lesson of Investing 코너를 담아 저자의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준다(하나같이 감탄을 불러 일으킨다). 각 장의 제목도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적당히 합리적인 게 나을까, 철저히 이성적인 게 좋을까',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 등 굉장히 직관적이어서 한 번 들으면 머리에 쏙 박힌다. 나는 특히 19장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 몇 가지'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우리가 살면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만한 현실적인, 실천 가능한 교훈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크게 와 닿았다. '일이 잘 풀릴 때는 겸손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일이 잘못될 때는 용서와 연민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밤잠을 설치지 않을 방법을 택하라.', '시간을 보는 눈을 넓혀라.',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라.',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하는 데 돈을 써라.', '남에게 더 친절하고, 자신에게 덜 요란해져라.', '성공을 위한 비용은 기꺼이 지불하라.', '실수의 여지에 항상 대비하라.' 등 돈에 대한 잣대는 삶에 대한 태도이기도 하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고, 돈보다는 워라밸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 돈이 도대체 뭐길래 한 개인의 삶의 철학까지 좌지우지하는 걸까. 부자가 되는 것은 학력도 숫자도 아닌 인간 심리와 행동, 바로 <돈의 심리학>에 좌우된다는 이 책. 책에 담긴 스토리 하나하나를 읽으며 생각해볼만하다. 이전 경제 분야 1위 브라운스톤의 <부의 인문학>도 인상적이었지만 문체가 조금 강한 편이었다면, <돈의 심리학>의 저자 모건 하우절은 한걸음 물러나 독자가 생각할 시간? 공간을 마련해주어 독자들의 공감의 폭을 넓혀준다. 모건 하우절은 오랫동안 금융 및 투자 관련 글을 쓰는 일을 했으니 투자에도 일가견이 있을터인데,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가가 아니라 어떤 태도로 돈을 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다니.. 참신했다. 처음 나의 이목을 끌었던 '가장 크게 성공한 투자자 vs. 가장 크게 파산한 투자자 무엇이 이 둘의 운명을 갈랐는가'의 질문에 대한 명쾌하고도 온전히 수긍이 갈만한 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이 책은 한번 더 읽어보고 싶다. 이만 후기를 마치며,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레슨 몇 가지를 소개한다. '사람들은 언제나 최고 수익률을 원한다. 그러나 오랜 시간 성공을 '유지'한 사람ㄷ르은 최고 수익률을 내지 않았다. 그들은 꾸준한 투자율을 보였다. 오랫동안 괜찮은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후러씬 더 나은 결과를 낳는다. 그러니 '닥치고 기다려라.' 시간의 힘이, 복리의 힘이 너희를 부유케 할 것이다.' '사람은 변한다. 이토록 흔한 명제를 왜 자신의 투자에는 대입하지 않을까. 장기 계획을 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목표도, 욕망도 바뀌기 때문이다.'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행복을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고 행복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반드시 돈이 필요하다. 돈의 진짜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
  • 2021-10-24 전인호
    주식투자 시나리오(현명한 월급쟁이 투자자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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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에 접어들어 직장생활의 절반 정도를 지나가는 시점에 직장인으로 절약하면서 약간의 대출을 끼고 아파트를 소유하여 살고 있으나 나머지 직장 생활 동안 어떻게 재테크를 하여 노후에 대비할 것인지는 요즘 가장 큰 관심사 중의 하나였다. 넘치는 시중 유동성 공급 정책에 모든 자산의 가치가 급등하고 특히 미국과 국내 주식 시장이나 비트 코인을 통해 큰 수익을 올린 주변의 경험담이 넘치는 시대에 대출 상환에 집중하느라 고수익률 자산에 투자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되돌아 보며 이 책을 통해 다가올 또 다른 기회에 대비하고자 독서를 시작하였다. 돈을 버는 방법은 누구도 나에게 가르쳐주지 않았고 직장인으로서 직원이랑 기업의 비용이기에 경영 환경의 변화와 예상치 못한 악재로 인해 언제든지 비용 절감의 희생양이 될 수 있기에 근로소득이 아닌 자본소득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매우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나의 노동력 없이도 자산이 스스로 불어나는 사람은 부자이고 근로소득이 높은 사람은 고액 연봉자일 뿐이므로 자산이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당장 시작하기 위한 목표 설정은 종자돈 1억원을 만들면서 성숙한 투자자가 되는 과정을 경험하고 72법칙을 통해 자산 가치를 2배로 늘리는 시간을 계산하여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할 것이며 적당한 레버리지를 고려하여 그 과정을 단축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주식의 장기 수익률은 연평균 10%이고 워렌 버핏의 연평균 수익률은 20%인바 주식 투자로 목표수익률은 장기적으로 연평균 10%대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투자는 매수가보다 비싸게 팔아 현금을 늘리는 행위가 아니고 지금 가지고 있는 자산보다 더 가치있는 자산으로 교환하는 행위이다. 가지고 있는 현금을 은행에 예금하거나 예금 금리가 낮아 더 높은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고자 주식에 투자할 경우 중요한 것은 내가 투자한 기업들이 이익을 잘 만들어내며 내 자산 가치를 높여가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고 더 좋은 기업으로 돈의 투자를 이동시키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본질일 것이다. 이러한 주식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어 여유있는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서 현실적이고 계획적인 목표 수립이 필요하며 기업의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주요 수치를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주요 재무비율 분석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소개된 10년치 ROE 분석을 통해 돈 잘 버는 기업을 찾는 것은 매우 유용한 방법으로 보이며 ROE의 지속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고 자본이 증가할수록 주가는 상승한다는 것은 실무적으로 성공적인 주식투자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PBR과 PER을 이용해 적정 주가를 판단하여 매수 시점을 결정하는 방법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책에서 소개된 KRX 사이트의 기업별 재무수치 정보를 무료로 손쉽게 확보하여 엑셀 파일에서 필터링하여 매수 종목을 고르는 방법은 시도해 보고 싶은 방법으로 기억해 두고자 한다. 바쁜 직장인에게 시간과 노력 대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배당주 투자는 좋은 성과를 가져다 주는 방법 중 하나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으로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기에 포트폴리오의 일정 부분을 안정적인 배당주에 투자하여 은행 예금 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확보하여 장기적인 저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생각된다. 물론 오랜 기간 배당을 꾸준히 주는 동시에 설장하면서 배당금을 점점 늘리는 기업에 배당주 투자를 하고 이러한 기업은 성장성도 좋은 배당성장주로 분류될 것이다. 좋은 배당성장주를 고르는 기준은 첫번째 매출과 순이익이 장기간 증가하는 종목, 두번째 배당금을 빠짐없이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종목, 세번째 적정한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다. 그러나 적정 순이익이 유지되는 가운데 적정한 배당성향이 유지되는 기업인지를 잘 확인하여 배당주를 선택하고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전세계의 돈이 모이는 시장이고 좋은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모이고 좋은 기업에 투자자금이 몰려 더욱 기업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미국시장이야말로 주식 투자자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기타 주식 투자를 위해 명심해야 할 것들을 잘 정리해주는 이 책을 바이블 삼아 여유있는 노후 준비를 시작해 보고자 한다.
  • 2021-10-24 육성균
    달러구트꿈백화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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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적인 흥행을 보이고 있는 베스트셀러 '달러구트 꿈 백화점'. 2편이 올해 계속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관심이 생겼다. 최근 매번 경제서적이나 투자서적만을 읽어왔었는데 다른 장르의 리프레쉬 할 수 있는 책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이 책의 장르는 한국적 판타지소설 정도로 얘기할 수 있을것 같다. 이 책은 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의 중반 정도 읽었을때 까지도 그 꿈의 세계가 어떤 규칙으로 돌아가는 지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이해하고 나니 그 설정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꽤나 신선했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소재였다. 물론 그 세부적인 내용들 자체는 다소 뻔하고 진부하고 유치한 부분들이 있어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재를 가지고 이러한 시도를 한다는 자체는 매우 칭찬받을 만 한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오랬동안 베스트 셀러에 오르지 않나 생각이 든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주인공 페니는 달러구트가 운영하는 꿈 백화점에 취업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담고 있는것이 이책의 큰 줄기이다. 특이한 것은 이 책에 갈등의 요소가 전혀 없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기로 소설은 갈등을 둘러싼 일들을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되어있는데 이 책은 신기하게도 그런 것이 없다. 그래서 굉장이 많이 신선함을 느낄수 있었지만 다소 헛헛하고 심심하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갈릴것 같다. 개인적으로 꿈이라는 소개를 좋아하는데 그간 그런 것을 다룬 소설, 영화 등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 인셉션 정도가 생각이 난다. 그 영화도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거두었던 것 같은데, 그만큼 꿈이란 소재는 매력적인 것 같다. 어린이 동화처럼 이 꿈을 소재로 가볍게 풀어내었고, 갈등이나 사랑과 같은 요소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호불호는 갈릴것 같다. 나는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이부분을 장점으로 극찬하는 얘기도 몇 번 들었다. 이 책의 장점으로 몰입도가 강하다는 점이 있었다. 저자가 그려놓은 대로 몰입하고 상상하기에 매우 좋다. 나도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다녀온 듯하게 느껴진다. 나는 오늘 어떤 꿈을 고르게 될까 자연스럽게 상상하게 되어 개연성 마저 있게 느껴졌고 현재 베스트 셀러인 속편(2편)도 매우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아쉬웠던 점은(나에게 국한될 수도 있겠지만) 역시 성인으로서 갈등과 사랑에 대한 요소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중반 정도까지는 신선함을 내세워 이야기를 잘 끌어갈 수 있었지만, 그 이후부터는 역시 다소 심심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마지막까지 행복하고 계속 훈훈했지만 약간 앙꼬 없는 찐빵처럼 느껴지는 점을 지울 수 없었다. 또한 이야기가 다소 유치하고 인물들이 단편적이라는점도 아쉬웠다. 판타지 소설의 장르에서 자칫허묜 유치한 쪽으로 빠질 수 있어서 그 부분은 어쩔수 없었을 것도 같지만, 인물들은 지나치게 단편적이었다. 트라우마 편에서 입대하는 꿈을 꿔서 괴로워 하는 남자가 나오는데 그 설정은 너무 뻔했다. 실제로 입대하는 꿈을 꿀 정도로 트라우마에 빠지는 사람이 많을까. 물론 나도 군생활이 힘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잊히고 좋았던 기억들도 많이 떠오른다. 여성인 작가분이 남자들의 군대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너무 단편적으로 구성한게 아닌가 아쉬움이 남았다. 다른 일화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설정된 사람들의 이름들도 아쉬웠다. 한국 작가분이 쓴 한국 판타지 소설에 왜 항상 외국 이름들이 등장하는지 모르겠다. 모든 환경이나 설정들이 한국적인데 이름만 외국인인 설정은 이상하다. 자신감있게 한국 이름들이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장단점이 뚜렷한 책이다. 그래도 이토록 베스트셀러에 오랜동안 이름을 올리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장점이 사람들에게 많이 어필되었다고 생각한다. 오랜 기간 사람을 받는다는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것이다. 올해 내로 2편을 읽어볼 생각이다. 더 시리즈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영화 등 다른 매체로도 나와서 이 장르의 한국 문화도 발전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 2021-10-24 육성균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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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부동산계를 이끌어가는 여성 리더이자 투자 전문가, 대한민국의 모든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해 부동산계의 '알파고'로 불리며 자신의 블로그와 인터넷카페, 유투브를 창구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부동산 정보를 아낌없이 제공하는 정지영님이 발간하신 책이다. 이 분은 원래 '청약의 신'으로 활동하며 무주택자들이 청약에 실패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최적의 청약 방법을 알려주시는 분이었다. 하지만 본 책은 청약에 대한 책은 아니고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책이다. 아마도 최근 몇년새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신축 공급이 뜸해지면서 청약 커트라인 점수가 4인가족 만점인 69점에 수렴하게 되면서 청약 포기자가 많이 양산되었고, 이에 따라 청약은 안되더라도 내집마련의 꿈을 포기하지 않기 위한 주제가 아닐까 싶다. 일단 대한민국 청약지도라는 기 발간된 책을 먼저 읽어봤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했다. 순서가 좀 바뀌었더라도 추후 작가님의 그 책도 읽어보고 싶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해 곱씹어보자면 1장은 재건축/재개발 투자의 당위성에 대한 내용이었다. 일명, 우리가 흔히 돈이 없지 시간이 없냐는 말로 대변되는 내용이다. 푹 익은 김치처럼 잘 묵혀둔 구역 하나가 나중에는 내 일생을 바꾸기도 하는 것이다. 유심히 마음에 새겨야 할 것 같다. 2장도 1장 내용의 연장선이다. 더 빠져든다. 3장은 인생에 매우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이 책의 가치가 반짝반짝 빛나는 장으로 재개발/ 재건축 투자의 순서와 용어 등에 대해 알려준다. 절대 지루하지 않게 아무리 초보라도 중요한 핵심 개념만 짚고 넘어갈 수 있게 옆집 언니처럼 친절하게 알려 주신다. 사실 우리가 재개발/ 재건축 투자가 익숙하지 않은 것은 90% 이상 매우 많이 생소한 용어 때문이다. 낯선 용어 대신 친숙한 용어로 설명해 주시니 어떠한 초보자 이더라도 그냥 따라만 가면 된다. 4장에서는 단계별로 필요한 자금과 수익률을 분석해 주시고, 안전마진 분석을 통하여 실질적인 이득이 얼마인지 알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해 주신다. 5장에서는 큰놈/ 갈놈/ 들어올놈 놈놈놈으로 나누어 서울의 핵심지역 3군데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주신다. 내가 학창시절을 보낸 송파구와 현재 일하구 있는 여의도가 갈 놈이다. 이미 너무 비싸졌지만 친숙하고 맞는것 같은 내용이다. 큰놈에 강남/서초/용산구가 들어간다. 용산구의 가치는 대단하다 강남, 서초와 어깨를 견줄만 하다는 것이다. 6장에서는 서울 전역의 재개발 구역에 대하여 설명해 주시고 자금과 진행상황에 따라 어느 구역에 들어가면 될지 가이드를 주시는 장이다. 7장에서는 경기도 재건축/ 재개발에 대하여 설명해 주신다. 경기도.. 성남, 과천정도를 빼고는 그렇게 와닿지 않는다. 괜히 송파, 강남에서 오래 살다보니 눈만 높아진것 같다. 이미 경기도도 많이 비싸다. 그런데 관심이 가지 않는다. 큰일이다. 8장, 9장에서는 인천과 지방 재개발 물건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주시며 서울의 재개발 만을 고집하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설명해 주신다. 아 아무리 그래도 경기도도 아니고 그 이외의 지역에 살고싶지는 않다. 내가 너무 실거주만을 고집하는가. 혹시 회사가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면 모르겠다. 하지만 그때도 서울엔 한채 있고 그 지역에 한채를 더 사야겠지. 아예 지방에만 집을 가지고 본거지를 두고 싶지는 않다. 10장과 11장에서는 리모델링과 공공재개발에 대한 설명이 등장한다. 이 부분에서 새롭게 알게된 점은 김현미 장관 표 공공재개발과 변창흠 장관 표 공공재개발은 확연이 다르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비교 설명해 주는 것은 어디가서 흔히 접하거나 알수 없는 내용인 것 같다.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점은 책의 난이도가 쉽다는 점이다. 무주택자로서 여러 청약, 부동산투자, 재건축/재개발 책을 접해 봤지만 이 책은 핵심적인 개념들을 매우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 주시어 극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다 내 경쟁자 들일텐데. 그들이 다 부동산에 대한 혜안을 더 갖는것이 무섭다. 좋은 책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더 부동산에 전문가가 될것 같다는 부담감도 있다. 열심히 해서 얼른 무주택자를 탈출해야 겠다.
  • 2021-10-24 변갑주
    역사의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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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이 책은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역사는 왜 배우는가?’에 대한 지은이가 던지는 화두에서 비롯된 지은이가 찾은 해답 중의 몇 개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은이는 “역사를 공부할 때는 무엇보다 먼저 ‘왜’라고 묻고, 그 시대 사람과 가슴으로 대화하며 답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라고 강조하는 이유이다. “삶이라는 문제에 역사보다 완벽한 해설서는 없다” 역사는 가야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어주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친구가 되어준다. 역사는 단순한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역사의 인물과 그 결과는 무수히 반복되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책의 제목도 ‘역사의 쓸모’가 되었다고 합니다. 역사 속 인물들에게 다가가 ‘왜’라고 묻고, 가슴으로 대화해보면 현재 내가 직면한 고민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답니다. 재미있는 설명이 있습니다. 역사 속 인물 중 이육사 시인과 이순신 장군 두 분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단어가 있다고 하는군요. 바로 ‘오히려’입니다. 이육사 시인은 일제강점기에 무려 17번이나 감옥에 갇힌 열혈 독립운동가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수인번호 264를 필명으로 삼을 정도죠. 무장 독립단체인 의열단의 단원으로 조국 해방을 위해 자신의 청춘을 온전히 바친 분입니다. 이육사 선생은 <꽃>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동방은 하늘로 다 끝나고/ 비 한 방울 내리잖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이순신 장군도 그렇습니다. 조선 해군이 일본에 참패하면서 배가 달랑 12척밖에 없었을 때 선조는 수군을 해산할 테니 육군에 합류하라는 명명을 받습니다. 이때 선조에게 올린 장계에 유명한 말이 나옵니다. 신에게는 아직 12처의 배가 있사옵니다. 죽을 힘을 다해 싸운다면 오히려 해볼 만합니다. 두 분 모두 위기의 상황에서도 ‘오히려’라는 무한 긍정의 낱말을 떠올리며 힘을 줍니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1장. 쓸데없어 보이는 것의 쓸모 정사인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비해 일연 스님의 <삼국유사>는 야사에 속합니다. 지은이는 여기에서 먼저 역사의 쓸모를 찾습니다. 유사遺事란 ‘버려진 것들을 모은 역사’라는 뜻입니다. 일연스님은 이 책을 쓰기 위해 청년 시절부터 사료를 모았다고 합니다. 단군신화를 비롯하여 전설, 민담 등을 말입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는 <그리스․로마신화>와 닮아 있고, 안데르센 동화와도 닮아 있답니다. 이런 야사를 가진 나라들에 비해 역사를 대하는 우리의 너무 경직된 사고를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사실 글자로 기록하기 쉽지 않던 고대에는 지도자를 신격화하는 사례는 일반적이었잖아요.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 설화 또한 역사의 한 조각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가져봅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지은이는 일연 스님은 휴지 조각처럼 버려진 이야기들을 주워 잘 펴서 우리에게 남겨준 분으로 이야기하네요. 제2장. 역사가 내게 가러쳐준 것들 이 장에서는 협상의 달인에 관한 이야기가 눈에 띕니다. 서희가 재상으로 있을 때 고려는 송나라와 국교를 맺고 거란을 멀리했습니다. 그런데 거란의 장군 소손녕이 대군을 끌고 쳐들어와요. 서희는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소손녕이 국경을 넘자마자 고구려 옛 땅을 요구하면서 강화를 먼저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숨긴 패를 보여주지 않는 탐색전이 계속됩니다. 그런 와중에 거란은 슬쩍 진짜 패를 드러내는 모양새입니다. 왜 너희는 송나라만 친하게 지내느냐는 거죠. 서희는 바로 간파합니다. 송나라와 일전을 계획하고 있는 거란으로서는 고려는 후방이 되어 두려워지게 된다는 사실을요. 서희는 제안합니다. 거란과의 사이에 여진족이 다스리고 있어서 거란과의 교류가 힘들다고 말입니다. 우리가 그 땅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면 얼마든지 거란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거란과 고려의 관계에서 뜬금없이 제3자가 화두가 된 것이죠. 거란은 덥석 그 제안을 물었습니다. 덕분에 압록강 동쪽의 강동 6주는 고려의 땅이 됩니다. 이 회담에서 두 나라는 모두 승리자가 된 셈입니다. 이 교훈에 대해 중국과의 갈등을 겪은 사드문제 이야기도 뒤따릅니다. 사드문제에 대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NCND입장이 여전히 유효했음에도 박근혜 정부는 사드 배치를 공식화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큰 화를 불러왔죠. 그러고 보니 NCND 기조를 유지했더라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었음은 물론 두 강대국에게 일부 공을 돌리는 전략이 유지 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3장.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는 정도전, 김육, 장보고, 독립운동가 이회영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일제 때 판사를 포기하고 쌀가게를 연 박상진의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네요. 당시 피고인은 일본 입장에서는 피고인이었겠지만 조선 입장에서는 영웅인데 그렇게 판결을 할 수 없었던 거죠. 그는 나중에 대한광복회를 조직하고 일제타도를 위해 앞장섭니다. 4장에 나오는 경주 최부자댁 이야기를 듣노라면 언제나 감동입니다. 부자는 3대를 못 간다고 하는데 무려 200여 년 동안 12대에 걸쳐 만석꾼의 지위를 유지했으니 그 자체로도 흥미 있는 이야기죠. 그 집에 들를 기회가 생기면 현판을 꼭 봐야겠어요. ‘대우헌大愚軒’, 바로 ‘큰 바보가 사는 집’이라는 뜻이죠. 또 다른 현판엔 ‘둔차鈍次’, 즉 ‘재주가 둔하여 으뜸가지 못하고 버금감’이라는 뜻입니다. 바로 겸손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았던 거죠. 이 집의 또 다른 비결인 가훈이 있습니다.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이 구역에서 사람이 굶어 죽으면 부자인 자신들의 책임이라는 거죠.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본보기로 손색이 없습니다. 19세기 민란이 일어나서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를 공격했을 때 오히려 최부자댁은 주변 이웃들의 보호를 받았다죠. “삶이라는 문제에 역사보다 완벽한 해설서는 없다” 이 말을 다시 한 번 음미해 봅니다.
  • 2021-10-24 변갑주
    팩트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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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이 책은 초반부에 독자가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대한 지식 테스트(13문제)를 먼저 시작한다. “이 질문에 대한 정답률은 얼마나 될까? 왜 그럴까?” 에 관한 원인을 나름대로 제시한다. 그리고 올바른 세계관을 가질 수 있는 도구를 제시한다. Q1.지난 20년간 세계 인구에서 극빈층 비율은 어떻게 바뀌었을까?(거의 2배 증가, 비슷, 절반으로 줄었다) Q2.오늘날 전 세계 1세 아동 중 어떤 질병이든 예방접종을 받은 비율은 몇 %일까? (20%, 50%, 80%) Q3.세계 기후 전문가들은 앞으로 100년 동안의 평균기온 변화를 어떻게 예상할까?(더 더워질 거라고 예상한다, 그대로일 거라고 예상한다, 더 추워질 거라고 예상한다) 극빈층의 변화 추세를 묻는 1번 문제의 정답을 맞힌 사람은 얼마나 될까? 고작 7%라고 한다(정답은 절반으로 줄었다). 예방접종에 대해 묻는 2번 문제는 어떨까? 이에 대한 평균 정답률 또한 고작 13%라고 한다(정답은 80%). 그러나 세계 기후 전문가들이 앞으로 100년간 평균기온 변화 예측에 대한 질문에는 86%의 정답률을 보였다고 한다. 기후변화 문제를 빼면 나머지 문제에서는 모두 대중의 무지를 보여줬다. 노벨상 수상자와 의료계 연구원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로 참담한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저자는 말한다. “모두가 세계를 심각하게 오해하고 있다. 따라서 무지를 뿌리 뽑으려면 사람들의 지식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이 잘못된 추측을 내놓는다.” 저자는 “인간은 세상을 왜곡해서 보는 10가지의 본능을 가지고 태어난다”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이 책은 그 10가지 사례를 다룬다. 간단한 생각 도구 공유를 통해 큰 그림을 파악하고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한 감각을 키우게 하는 책이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인 셈이다. 제1장, 간극 본능(The Gap Instinct), “사람들은 누구나 양극단만을 치우쳐 본다.” 일례로 우리는 세상을 가난한 나라와 부유한 나라로만 구별한다. 극단적으로는 언론에서 소득불평등을 전할 때 상위 0.1%의 삶과 하위 0.1%의 삶을 비교하면서 전하는 이치와 같다. 현실은 그렇게 극과 극으로 갈리지 않는다. 간극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그곳(중간)에 사실은 인구 대다수가 존재한다. 간극 본능을 억제하려면 다수를 보라. 제2장, 부정 본능(The Negativity Instinct), 좋은 것보다 나쁜 것에 더 주목하는 본능! 세상은 점점 나빠진다? 그렇지 않다. 1800년에 인류의 약85%가 극빈층에 해당하는 1단계 삶을 살았다(물론 인류는 모두 1단계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20년간 세계 인구에서 극빈층은 거의 절반으로 줄었으며, 기대 수명도 70을 넘겼다. “기억은 대상을 미화한다.” “선별적인 부정적 보도(좋은 내용은 기사 1면 장시 어렵다)” 등이 이를 촉진시킨다. 이를 억제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뉴스는 으레 나쁜 뉴스려니 생각하라! 전달 될 확률이 높은 기사가 살아남기 때문이다. 제3장, 직선 본능(The Straight Line Instinct), “세상이 직선이라고 단정 짓지 말라.” 흔히 세계 인구는 직선(대각선) 방향으로 늘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렇지 않다. 저소득층의 소득이 늘어가면서 아동 노동 필요성과 아동 사망이 줄어들면서 자녀수는 줄어든다. 실제 통계에서도 그렇다. 8000년 전 지구 인구는 5백만에서 시작 2017년 76억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지만 2100 년경에는 100억~120억 사이에서 평평해질 것이다. 제4장, 공포 본능(The Fear Instinct), “우리의 먼 조상들의 생존을 도왔던 공포는 오늘날 언론인을 먹여 살리는데 일조한다.” 언론에서 꾸준히 봐온 드문 이야기가 우리 머릿속에 큰 그림을 그린다. 조심하지 않으면 그 드문 일이 흔한 일이라고, 세상은 그렇게 돌아간다고 믿는 수가 있다.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이 반드시 가장 위험한 것은 아니다.”, “머릿속이 공포에 사로잡혀 있으면 사실이 들어 올 틈이 없다.” 제5장, 크기 본능(The Size Instinct), "사람들은 비율을 왜곡해 사실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 개발도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선진국 보다 더 많을까? 더 정확하게 보려면 나눠라! 인구수를 나누어보면 새로운 눈이 생길 것이다. 80대 20의 법칙을 사용하라!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문제에 주목하면 더 효과적인 답을 찾을 것이다. 제6장, 일반화 본능(The Generalization Instinct), "간극 본능은 세상을 ‘우리’와 ‘저들’로 나누는 반면, 일반화 본능은 우리가 저들을 다 똑같은 사람으로 생각하게 한다.“ 2차 세계 대전과 한국 전쟁 당시 경험을 통해 의식 잃은 군인은 바닥에 엎드린 경우 생존률이 높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이후 영아에게도 적용되었다. 그러나 영아가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한 참후에 알았다. 제7장, 운명 본능(The Destiny Instinct), "아프리카 등 후진국들의 가난은 타고난 운명일까?“ 사람, 국가, 종교, 문화의 운명은 불변의 진리가 아니다. 끊임없이 움직이고 탈바꿈한다. 50여 년 전 한국이나 90 여 년 전 스웨덴이 극빈했지만 지금은 모든 면에서 변한 것처럼 아프리카 또한 서서히 변하고 있는 것이 통계 수치가 말해주고 있다. 제8장, 단일 관점 본능(The Single Perspective Instinct), “단순한 생각에의 끌림 현상” 우리는 평등을 이야기할 때면 불평등에 무조건 반대해야 하고, 문제의 해결책을 항상 자원 재분배에서 찾아야 한다고 믿는다. 지극히 단순하고 시간이 절약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점에 맞지 않는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아이한테 망치를 주면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는 말을 한다. 전문가의 딜레마에 관한 설명에서다. 제9장, 비난 본능(The Blame Instinct), 왜 안 좋은 일이 일어났는지 명확하고 단순한 이유를 찾으려는 본능이다.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중요성을 과장한다. 항공기가 추라했다면 잠깐 졸았던 기장만 탓하면 재발방지에 도움이 안 된다. 기장이 왜 졸았는지, 앞으로 재발방지책은 어떤지를 물어야 한다. 거대 제약회사가 말라리아를 더 많이 연구하지 않는 이유는? 제약회사 경영진일까? 주주일까? 비난의 대상은 바로 주요 주주인 ‘은퇴 기금’이다. 안정적인 투자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희생양이 되어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악당을 찾지 말고 원인을 찾아라. 제10장, 다급함의 본능(The Urgency Instinct), “다급함은 세계관을 왜곡하는 최악의 주범” “지금 하라.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누군가가 이렇게 이야기 한다면? 침착하라. 그건 대개 사실이 아니며 다급히 결정해야 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다급함 본능을 억제하기위해서는 하나씩 차근차근 행동하는 것이다. 우리가 정말로 걱정해야 할 세계적 위험은 다섯 가지이다. 세계적 유행병, 금융위기, 제3차 세계대전, 기후변화, 극도의 빈곤이 그것이다. 이 책의 주 저자인 한스 롤링스는 책을 쓰기 시작한지 약5개월 뒤 치료가 불가능한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예후가 좋지 않아 잘해야 2~3개월, 치료가 성공하면 1년 정도 살 수 있을 것이란 진단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남은 2개월 동안 이 책을 쓰는데 몰두한다. 그는 죽어가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우리의 생각보다 더 살기 좋은 세상이고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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