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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19 신규한
    넥스트 그린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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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는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후진국과 선진국, 기성세대와 신세대 간의 불평등을 야기하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위험 요인으로서의 기후변화를 빌게이츠는 아래와 같이 말한다. "기후변화는 코로나19 보다 더 파괴적일 것이다. 코로나가 가져온 세계적인 충격이 수십년 안에 더 센 강도로 기후재앙을 통해 나타날 것이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지구 기온이 1.5도 이상 오르면 인간이 지구의 기후를 통제할 수 없게 된다고 추정했다. 기후변화 대응에는 정부나 산업계의 노력은 물론 금융계의 역하도 중요하다. 기후재앙이라는 거대 시스템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후가 모두에게 이슈화 되는 '신기후 시대'에서는 기후를 위기의 요인 보다는 신산업 혹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는 기회 요인으로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기후변화 대응에는 정부나 산업계 노력은 물론 금융계의 역할도 중요하다. 기후재앙이라는 거대 시스템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변화가 필요하다. 세계가 저탄소 경쟁모드로 돌입했을 만큼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캠페인이 확산되는 가운데, 세계는 온실가스 감축을 공공재로 보고 있다. 그린 파이낸스의 기회와 위험, 자산 시장의 변동성과 거품 형성 우려도 제대로 살펴야 한다. 국민연금이 지속가능성을 연금 운영 5대 원칙에 포함시키고 우리 정부도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그린본드로 발행했다. 그린파이낸스는 탄소를 줄일 수 있는 곳에 금융을 집중해 에너지 구조를 바꿔나가고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 다만, 미국 최대 투자회사인 찰스 슈밥에 따르면 주식시장의 다음 거품은 녹색 인프라에 묶여 있는 주식 중심으로 형성될 수 있다고 한다. 미국, 유럽, 중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계획에 의해 녹색 분야의 성장이 과도하게 부풀려질 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버블 이슈가 나오는 것은 그만큼 투자 유망분야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린파이낸스는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정리할 수 있다. 하나는 경제활동 전반에 걸쳐 자원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을 개선하는 상품과 서비스 생산에 자금을 제공함으로써 녹색 성장응ㄹ 지원하는 활동이다. 둘째는 환경을 파괴하는 활동에 자금이 공급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자율적인 심사와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활동이다. 물론 녹색금융을 녹색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 뿐 아니라 다양한 녹색 금융상품을 통한 환경개선과 신상품 개발, 리스크 관리 기법 개선으로 금융산업 발전까지 추구하는 새로운 금융 형태로 정의할 수도 있다. 녹색금융을 더 포괄적인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녹색기술과 녹색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련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한다. 금융지원 없는 신기술 개발과 산업의 육성은 요원하다. 다음으로 기업과 개인의 생산활동과 소비활동이 친환경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녹색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그 보급을 활성화하여 국가 경제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환경 훼손 방지를 유도하는 것이다. 거래 고객에게 친환경 활동의 유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산업환경 변화와 탄소배출권 시장의 형성 등에 대응하여 금융 기업이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 국제사회가 파리협정을 맺고 기후정상회의에서 약속한 내용을 이행하려는 움직임이 화두가 되자 글로벌 금융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자산운용의 대표 래리핑크는 투자자들에게 서한을 보내어 기후 위험을 강조하였다. 그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화석연료 관련 기업들을 빼고 ESG 추종 상장지수 펀드를 늘리겠다고 하였다. 외부비경제를 생산하는 기업을 배제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최고의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체제를 구축한 기업을 적극적으로 찾아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시장은 자금 조달자와 공급자 간 중개와 배분기능을 맡으며 산업 발전과 구조조정을 주도해 왔다.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성장을 공존시켜야 하는 소위 신기후 경제 시대에도 금융의 역할은 중요하지 않을 수 없으며, 금융산업 관점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된다.
  • 2021-10-18 신규한
    이것이 ES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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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 공시] ㅇ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2025년부터 ESG 공시가 의무화 됨. 유럽연합은 이미 ESG 공시를 의무화 함. ㅇ 기업들은 비재무(ESG) 보고 역량과 체계 재정비로 정보 품질을 끌어올려야 함. ㅇ 기후변화의 경우, 환경사회 영향 뿐 아니라 재무적 영향까지 고려해야 함. ㅇ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이미 2019년 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공시의무가 부과되었으며, ㅇ 2022년 1조원, 2024년 5,000억원 이상 2030년에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 적용됨. ㅇ 현재 ESG 공시 규제가 가장 센 곳은 EU이며, EU 현지법인이나 공장을 설립한 한국 기업도 적용 대상임. ㅇ 미국은 자율 공시이나, 최근 기관투자자와 의결권 자문사 중심으로 ESG 공시요구가 강화되고 있음. ㅇ 한국 기업은 EU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EU의 환경, 유해물질, 노동기준 등을 파악해야 할 것임. [2050 탄소중립 선언] ㅇ 미국, EU 등은 2050년 탄소 제로를 선언했으며, 한국도 동참. ㅇ EU는 2023년 탄소국경세 도입을 예고하였으며, 미국도 도입 추진을 밝힘. ㅇ 녹색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따라 탄소중립 정책이 2035년까지 세계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 ㅇ 다만, 이후에는 탄소세 부과 등 영향으로 경제 영향이 마이너스 전환 될 것으로 추정. ㅇ 산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생산규모가 축소되는 업종에선 일시적 실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탄소세] ㅇ 탄소 배출량에 일정한 세금을 부과하는 탄소세 도입도 논의되고 있음. ㅇ 온실가스 배출 상위 10개국 중 탄소세 도입국가는 일본과 캐나다 2개국에 불과. ㅇ 탄소세 도입시 연간 7.3조원에서 최대 36.3조원의 추가 세금 발생이 예측됨. ㅇ 탄소세율은 이산화탄소 환산톤당 10달러, 50달러의 시나리오를 가정. ㅇ 온실가스 배출 1위기업 포스코는 추정 탄소세익이 1조원~5조원에 이름. [탄소배출권 거래제] ㅇ 한국 정부는 201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 기업을 대상으로 배출권을 유무상으로 할당하고, 해당범위 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허용. ㅇ 2021년부터 총 할당량의 10%를 경매절차를 통해 유상할당. ㅇ 기업은 할당받은 배출권의 여분 또는 부족분을 한국거래소에서 매매하고, 거래내역을 회계처리하여 재무제표에 반영. ㅇ 배출권 할당 대상업체는 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연평균 총량이 12.5만톤 이상인 회사임. ㅇ 정부 2050 탄소중립 선언으로 배출권 할당량은 감소하고 유상할당 비율은 상승하는 등 관리가 엄격해짐.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ㅇ 1970년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밀턴 프리드먼 교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주주 이익의 증대" 라고 주장 ㅇ 이는 단기이익 집착과 탐욕으로 이어져 공격을 받게 됨. ㅇ 세계적으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으로 패러다임 전환. ㅇ 이는 주주, 종업원, 협력사, 지역사회, 국가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을 아우르는 기업경영 및 투자개념. ㅇ 1973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된 '다보스 매니페스토'에서 등장. ㅇ 2021년 클라우스 슈바프는 WEF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핵심 키워드를 성장(Progress), 사람(People), 지구(Planet)으로 정의. [ESG 채권시장 / ESG 투자] ㅇ 2021년 4월 ESG 채권 발행규모는 11.3조원으로 전월대비 3.4조원 증가함. ㅇ 국내 1분기 전체 ESG 채권 발행규모는 7.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배 증가. ㅇ 2020년 글로벌 ESG 채권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4,841억달러. ㅇ ESG 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관련 분야에 투자한다는 방침. ㅇ 전세계 ESG 투자자산 규모는 2020년 약40조달러에서 2030년 130조 달러로 성장할 전망 ㅇ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에 서명한 기관은 2006년 63개에서 2020년말 3,605개까지증 증가함. [ESG 투자자 이니셔티브] ㅇ 유엔책임투자원칙(UN PRI - Principles of Responsible Investment)은 총 6개 항목으로, ㅇ 투자분석과 의사결정에 ESG 이슈를 통합하고, 투자 대상에게 ESG 이슈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 `21.1월 현재 3,615곳 ㅇ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 United Nations Environmental Program Financial Initiative) `21.1`월 기준 전세계 378개 금융기관 참여. ㅇ 금융기관의 재무적 요소 뿐 아니라 ESG를 비롯한 경영과 투자, 리스크 관리 및 정보공개 추구.
  • 2021-10-18 남영진
    열정이넘쳐의 돈되는 재건축 재개발 2-재개발 완전정복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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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건축 및 재개발에 대한 궁금증 지금까지 부의 증식, 투자에 대한 개념은 아주 단순했다. 여기저기서 보이는 오래된 아파트를 매입 후 재개발 및 재건축을 기대하고 마냥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투자 수단으로서는 그다지 매력적인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정말 돈이되는 투자수단으로서의 재건축과 재개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책에는 재개발 사업의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 활용법은 물론 그것을 만드는 방법까지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재개발 시장을 데이터화하고 그 결과를 오차범위 내에서 분석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막연히 겁이 났던 재개발 투자 시장에 최고의 안내서 한 권을 만난 셈이다. 2. 주요 내용 1장에서는 기본적인 이론을 설명한다. 특히 재건축과 비교했을 때 재개발에서 기억해야 할 점,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개념들, 함정에 빠지기 쉬우 비례율 계산법 등을 다루고 있다. - 바야흐로 재개발 투자의 시대 1. 엄청난 기회의 땅, 지방 재개발 시장 지방 시장이 뜰 수밖에 없는 이유 지방 재개발 투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 지방 시장은 수익성이 별로 좋지 않다? 인맥 없이는 투자가 어렵다? 지방은 정보를 얻기 힘들다? 대체할 땅이 많아서 재개발이 잘 안 된다? 2. 이것만은 알아두자 재개발 재건축의 차이점 사업 진행 과정 기본 용어 비례율의 함정 계약면적과 조합원분담금의 관계 재개발에서 세대당 평균대지지분 활용법 2장에서는 감정평가액 추정의 기술을 알려준다. 나의 실투자금은 물론 프리미엄 분담금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감정평가액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어떤 구역에 아직 감정평가가 이뤄지지 않아서 사람들이 긴가민가하며 망설이고 있을 때 남들보다 먼저 사업성을 추산해 봄으로써 황금 타이밍을 잡을 수 있게 해준다. 1. 재개발 투자의 기본은 감정평가액 추정 감정평가액이 프리미엄을 결정한다. 빌라의 감정평가액을 추정하는 요령 단독주택의 감정평가액을 추정하는 요령 감정평가의 핵심은 금액이 아니다 투자금 대 수익률, 무엇이 우선일까 한 번 투자로 아파트가 2채, 원플러스원 분양이란 3장에서는 재개발 사업 분석의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려할 변수가 많은 재개발 사업에서는 사업성을 한두 가지의 공식 만으로 확인할 수 없으므로 여러 변수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체크리스트가 매우 유용하게 활용된다. 1. 수익성 분석의 절대무기 '재개발.재건축 체크리스트' 재개발.재건축의 체크리스트란 무엇일까 관심지역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사업장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무엇을 어떻게 체크할까 실전사례 1 탄방동2구역(탄방주공) 재건축 사업 2 용문동1,2,3구역 주택재건축 사업 3 목동3,선화,선화b구역 재개발 사업 4장에서는 이러한 체크리스트를 주요 지역별로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와 함께 저자가 만들어 놓은 체크리스트가 모두 공개된다. 3장에서 배웠던 내용을 이용하여 주요 지역 재개발 투자에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것만 있어도 대박, 주요 도시 체크리스트 지역별 체크리스트 자료, 어떻게 얻으면 될까 서울시 재개발 재건축 구역 체크리스트 안양시 재개갈.재건축 구역 체크리스트 광명시, 인천시, 대전시, 대구시, 광주시 재개발.재건축 구역 체크리스트 광주시, 울산시, 부산시 재개발.재건축 구역 체크리스트 3. 읽고난 후 묻지마 투자가 아닌 스스로 분석하고 결정하는 투자가 많아졌으면 한다. 물고기 잡는 방법은 이 책에서 간단하게 알려주고 있지만 대어가 노니는 드넓은 투자의 바다로 떠나는 기분좋은 길을 떠난다 대부분 사람들의 질문은 어느 구역 물건을 사야 하는지, 언제 팔아야 하는지 등이다. 누군가가 만약 어디가 좋다라고 말하면 막연히 그 이야기만 듣고 묻지마 투자를 할 가능성도 있다. 아직 재개발.재건축 투자를 할 때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힘든 일이다. 딱딱하고 여렵게 느껴질 뿐 아니라 실제 투자할 때 큰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스스로 공부하고 사업성을 분석해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2021-10-18 박형근
    순전한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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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전한 기독교, 이 책은 언제가 부터 한 번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이 번에 독서 통신연수를 통해 한 번 읽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워낙 고전으로 알려진 책 답게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기독교의 본질적인 면에 대해 많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C.S. 루이스는 정말로 논리적인 접근방식으로 내용을 잘 애기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움이 되었고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된 내용들을 한 번 적어보고 싶다. 우선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짓은 자신의 본성에 있는 본증 중 하나를 골라, 무슨 대가를 치루더라도 꼭 따라야 할 사항으로 절대시하는 것입니다. 적대적 지침이 된 후에도 우리를 마귀로 만들지 않을 본능은 없습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애기라고 생각한다. 쾌락이나 돈이나 권력이나 안전은 일정한 법위를 벗어나지 않는 한 전부 선한 것들입니다. 그릇된 수단을 동원해서 그릇된 받법으로 너무 많이 추구할 때 악이 되는 것이지요. 맞은 말이다. **일정한 선을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기독교 신앙의 중심은 그리스도의 죽음이 어떤 방식으로든지 간에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게 해 주며 새로이 출발하게 해 주었다는 데에 있습니다. **역시 나와 하나님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울륭한 그리스도인이라도 자기의 동력으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노력으로는 결코 얻을 수 ㅇ없었을 생명을 보살피고 보호할 수 있을 뿐이다. 그리스도인이란 절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이 나니라, 넘어질 때마다 회개하ㅗ 다시 일어나 몇 번이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사람- 그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생명이 매번 그를 회복시키며 그리스도처럼 일종의 자발적인 죽음을 반복할 수 있게 해 주므로-이라는 뜻입니다. ** 자신의 생명을 잘 보살피는 것이 중요하며, 넘어지더라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기독교가 참이라면 영원히 살 인간에 비해 국가나 문명의 생명은 겨우 한 순간에 불과하므로, 각 개인은 국가나 문명보다 단순히 더 중요한 존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중요한 존재로 격상됩니다. ** 역시 개인이 존중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바라시는 것은 아이의 마음과 어른의 머리입니다. 그는 우리가 착한 아이처럼 순진하고 한결같으며 정 많고 잘 배우기를 바라시지만, 동시에 우리의 지성은 어느 면에서나 그 임무를 다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최상의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기를 바라십니다. 착하게 살야요, 예쁜 아가씨, 그러려면 똑똑해져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 역시 비둘기처럼 순전하고 뱀처럼 지혜로워야 하는 것이다. 절제와 관련, 음주와 관련된 말이 아니라 온갖 종류의 쾌락과 관련된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완전히 삼간다는 뜻이 아니라 적절한 정도까지만 하고 그 이상은 하지 않는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리스인이 특별한 이유로 어떤 것은 포기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일 자체를 악하다고 말하는 순간, 혹은 그런 일을 하는 다른 사람들을 경멸하는 순간, 그는 잘모된 길로 접어드는 것입니다. 골프나 오토바이를 자기 생활의 중심으로 삼은 남자나 옷이나 카드놀이나 애완견에 온통 정신이 필린 여자는 밤마다 술에 취하는 사람만큰이나 무절제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 남을 판단하는 것은 좋지 못한 것이다. 우리 대부분에 있어서 자산의 가장 큰 장애물은 사치스러운 생활이나 돈 욕심보다는 두려움 즉 생활의 안정이 흔들릴지도 모근다는 생각때문입니다. ** 맞는 말이다. 두려움이 문제다. 우리는 사람의 원재로에서 나온 선택의 결과만을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원재로만 보고 판단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원재로로 무엇을 했는냐를 보고 판단하시ㅣㅂ니다. 기독교 도덕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여러분이 매번 선택을 내리는 행위는 여러분의 중심, 즉 선택을 내리는 그 부분을 조금씩 전과 다른 모습으로 바꾸어 가는 일이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수없는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여러분의 생애 전체를 놓고 볼 때, 여러분은 이 중심부를 평생에 걸쳐 천국의 피조물로 바꾸어 가든지, 지옥의 피조물로 바꾸어 가는 것입니다. ** 선택을 더 낫게 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이 눈에 들어오는 내용을 적어 봤는데, 많은 것들을 새롭게 볼 수 있어 좋았다. 좋은 책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양서라고 생각한다.
  • 2021-10-18 조혜림
    죽은 자의 집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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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제목은 특수청소부인 저자의 일을 그대로 보여준다. 죽은 자의 집을 청소하는 특수청소부,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직업은 아닌 것 같다. 그러다 저자의 소개글을 보고 조금은 이해가 갔다. 저자는 몇년 간 일본에 거주하며, 특수청소업을 자주 보았다고 한다. 심지어 그가 일본에 거주했을 때 동일본 대지진을 마주하고, 수 많은 죽음을 보았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 가야 할 점이, 일본은 우리와 달리, ‘죽음’에 대한 준비가 철저하다는 것이다. 그 나라는 우리보다 훨씬 빠르게 노년층이 증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 가파르게 노년층이 증가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로써는, 지금의 일본의 모습이 미래의 우리 모습이라는 생각을 저버릴 수가 없다. 그러한 이유로 일본은 고독사(특히 노년층의 고독사)에 대한 처리가 이미 시스템화 되어있고, 죽은 자의 집을 청소하는 특수청소도 우리보다 일반화 되어있으며, 디지털 장의사라던가, 의도하지 않은 죽음에 대한 대처가 우리보다 앞서있다. 건물 청소를 하는 이가 전하는 그녀는 너무나 착한 사람이었다. 그 착한 여인은 어쩌면 스스로에게는 착한 사람이 되지 못하고 결국 자신을 죽인 사람이 되어 생을 마쳤다. 자신을 죽일 도구마저 끝내 분리해서 버린 그 착하고 바른 심성을 왜 자기 자신에겐 돌려주지 못했을까? 왜 자신에게만은 친절한 사람이 되지 못했을까? 오히려 그 바른 마음이 날카로운 바늘이자 강박이 되어 그녀를 부단히 찔러 온 것은 아닐까? p 027 저자가 청소를 하는 곳은 대게, 흔히들 말하는 호상은 아닌 곳이다. 뉴스에서 종종 보는 ‘고독사’ 하신 분들, 혹은 너무 힘들어서 홀로 생을 끊으신 분들이 대부분이다. 위 여성도 그랬다. 주위 사람들에겐 항상 착하고 바른 사람이었던 사람이었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착하지 못했던 사람. 남에게는 폐끼치기 싫어하는 그 사람은 본인 스스로를 죽이는 와중에도, 집안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자기를 죽이는 도구마저도 분리수거를 했다. 자기 집을 치울, 이름모를 누군가를 위해 자기를 죽이는 도구마저 분리수거할 정도의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모진 마음을 품게 되기까지 얼마나 힘든 상황에 쳐했던건지를 생각하면, 괜시리 마음이 씁쓸해진다. 주로 가난한 이가 혼자 죽는 것 같다. 때때로 부유한 자가 혼자 살다가 자살하는 일도 있지만, 자살을 고독사의 범주에 포함하는 문제는 세계적인 인류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니 일단 논외로 하자. 고급 빌라나 호화주택에 고가의 세간을 남긴 채, 이른바 금은보화에 둘러싸인 채 뒤늦게 발견된 고독사는 본적이 없다. p 041 그가 살던 202호 현관문에는 ‘전기공급 제한 예정알림’이라는 굵은 고딕체의 제목이 붙은 노란딱지가 붙어 있다. 문구 전체가 인쇄된 다른 예고장과 달리 사인펜으로 직접 쓴 예정일자가 눈에 띈다. 아마도 악성 체납요금 문제를 직접 처리할 담당자가 배정되고, 그가 집까지 찾아와서 딱지를 붙이고 손수 날짜를 써놓고 간것이리라. 전기공급 중단 예정일과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날이 겹친다. p 046 문득 지금까지 뉴스에 보도된 고독사 관련 기사를 보면, 대부분이 가난한 이였다. 챙겨줄 사람 하나 없는,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소액으로 겨우 먹고 사는, 아픈 몸을 이끌고 폐지를 수거하러 다니시는 그런 분들. 누구에게나 죽음은 공평하게 찾아온다는데, 찾아오는 방식에서조차도 빈부격차가 느껴진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6월마다 돌아오는 6월 25일은 법적으로 지정된 한국전쟁 기념일이다. 법적으로 기념일을 지정할정도로, 우리나라에서 한국전쟁의 의미는 크다. 이렇게 기념일로 지정한 한국전쟁에 참전해서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받쳤던, 아직까지 생존한 국가유공자들이 우리 곁에 있다. 국가유공자기 때문에 당연히 나라에서 지원해줄거라고 믿고 있었지만, 실상은 전혀 아니었다. 나라가 지급하는 유공자 연금은 진짜 쥐꼬리만해서 생활비는 커녕 병원치료비로 쓰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국가유공자들의 연세를 생각했을때, 대부분이 건강이 좋지않은 노년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과거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받쳤던 유공자들에게도 이런 대우를 하는데, 이런 훈장조차 없는 그저 길에서 폐지를 추워야만 하루 한끼 꼬박 먹을 수 있는 노인들은 어떨까. 휴대전화를 꺼내 몇 번이나 메시지를 다시 읽어본다. 나쁜 시키, 나쁜 시키. 그래, 나는 정말 그런 사람인지도 모른다. 오늘 당신을 속였고, 그 바람에 당신의 계획을 아주 보기 좋게 망쳐놓았다. 스스로도 잘 모를 이야기를 남발했으며 당신이 자유로울 권리를 공권력을 이용해서 침해했다. 그런 사람을 나쁜시키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온당한 일일 것이다. 고백하건대, 당신의 전화번호를 내 휴대전화에 고이 저장해두었다. 당신이 나에게 또다시 전화를 걸어오면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도록 말이다. 그때도 내가 당신을 막기로 할지, 과연 또 한번 당신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돌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부탁하건대, 언젠가는 내가 당신의 자살을 막은 것을 용서해주면 좋겠다. 나는 그 순간 살아야했고, 당신을 살려야만 내가 계속 살 수 있을 것 만 같았다. p 184 비정한 사회가 되면서 타인의 일에 개입하는 일이 극히 드물어진 지금이지만, 그래서 더더욱 비정해진 사회이지만, 그럼에도 희망이 보인다. 저자처럼 죽으려하던 누군가를 살리고, 죽어가는 누군가를 살리려 애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덕분에 비정하기만 한 사회에도 아주 조금이지만, 가슴을 따뜻하게하는 온기가 남아있다는 사실에 나는 안도한다.
  • 2021-10-18 한현빈
    부동산 절세 완전정복(최신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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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보니 사고 팔때 그리고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다양한 세금이 존재하고 그에 따른 세금 신고 및 납부 시기도 있기때문에 세세하고 중요한것은 세무전문가에게 맡긴다고 하더라고 기본을 모르면 노력해서 얻게되는 많은 수익이 세금으로 다 사라져버릴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세금 공부는 어렵고 지겹더라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책을 선택하였다. 책의 저자 역시도 본업을 하면서도 부동산 투자를 하는 분이다보니 좀 더 도움이 되는것이 있지않을까 하여 수많은 책 중에서 이 책을 선택해 읽어 보았다. 부동산은 취득시 취득세, 보유시 재산세, 종부세, 종소세, 처분시 양도소득세, 증여세, 상속세등이 관여된다. 취득시 6억이하 1%, 6억이상 9억 이하 1~3%, 그 이상은 3%의 세금이 적용되며 2020년 8월 12일 이후 다주택자의 경우 2주택이 조정지역일경우 8%, 3주택부터는 12%의 취득세가 적용되는 법이 개정되어 시행되고 있다. 날아오르는 부동산 가격을 잡기위한 대책이긴 하나 머리아픈 일이다. 주택보유시 매년 6월 1일 기준으로 재산세가 부과되어 7월과 9월에 2차례 나누어 납부해야하고 공시가격이 6억이 초과될경우 12월에 종부세도 추가로 내야한다. 만약 부동산을 임대해 세를 받는다면 종소세를 내야하는데 주택의 연수입이 2000만원 이하라면 14%로 분리과세 신청가능 상가는 근로, 사업소득과 합해 다음해 5월까지 종소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한다. 팔때는 양도소득세를 내야하는데 1주택자 기준 최근 개정세법으로 12억까지는 비과세이나 다주택자의 경우 비과세를 거의 불가하다고 보고 조정지역의 경우에는 중과도 조심해야하고, 광역시 이하 지방도시의 경우 기준시가 3억이하의 경우에는 중과가 배제되는 등 세부사항이 있기때문에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다. 부동산 세법에서는 기준시가, 시가표준액, 공시가격, 감정평가액을 활용해 세금을 부과하는데 국세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종부세는 기준시가기준 취득세, 재산세등의 지방세는 지자체 산정 시가표준액을 기준으로 한다. 공시지가와 주택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오피스텔과 상가는 국세청 홈택스, 시가표준액은 위택스로 조회가능하다. 또한 세금관련해 상담하고 싶을때는 국세상담센터 126, 국세청 홈택스 인터넷 사암, 국세법령정보시스템 인터넷 검색등을 사용하여 정확성과 비용절감을 할수 있다. 세금의 종류가 많은데 그중에서 종부세에 대해 후기를 적어보자면 종부세는 재산세와 함께 매년 6월 1일 기준 국내 토지와 주택을 보유한 사람에게 과세되는 보유세로 납부는 매년 12월 1~15일까지 해야한다. 재산세는 집값에 관계없이 모든주택에 과세되나 종부세는 소유한 주택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6억원(1주택자는 9억원)을 넘으면 과세된다. 종부세의 경우 작년대비 150%(3주택이상 ,조정대상지역 2주택 300%)까지만 세부담이 증가하도록 세부담상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종부세에 관심을 가지게된 이유는 현재는 대상이 아니나 부동산의 공시가격이 현실화되어 급속히 올라가는데다 주택수도 증가할 경우를 대비해서 알아두고 싶어서였다. 2020년 10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이 발표되어 2030년까지 시세의 90%까지 공시지가를 인상한다고 했고 그 결과 실제로 20201년 전국평균 19%가 인상되었고 2007년 14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종부세 과세표준도 커지고 세금도 인상된다. 2021년 일반세율이 0.6~3%로 인상되었고, 3주택이상 및 조정지역대상 내 2주택자에게 적용되는 중과세율은 1.2~6%로 구간별 세율이 2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따라서 중과세율이 적용되는 다주택자이 경우 종부세 부담이 전년보다 2배이상 증가하게 되었다. 또한 2019년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200%, 3주택이상자는 300%로 세부담상한율이 높아졌고 2021년부터는 2주택자 세부담상한율도 300%로 인상되어 보유세가 거의 300%로 늘어날수 있다. 법인에 대해서도 종부세 공제액(6억원)을 폐지하고 세율도 3~6%로 단일세율 적용하도록 세법이 개정되었다. 가령 공시가격 3억인 법인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2채보유시 2020년에는 종부세를 내지않았다면 20201년부터는 전체 공시가격 6억원에 6%단일세율을 적용해 3600만원의 종부세와 종부세의 20%에 해당하는 720만원을 농어촌특별세로 납부해야한다. 절세방법은 명의분산, 임대주택등록, 가족에게 증여, 과세기준일 피하기, 종부세가 없는 분양권과 입주권 이용등의 방법이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20회가 넘는 세법의 개정 결과는 세금의 증가이고 결국 부동산 가격이 당분간 조정될 일은 없을 것 같아 세금에 대해 아는 것이 본인에게 도움이 되겠다.
  • 2021-10-18 김춘호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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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 발전하고 변형되며 누구에겐가 이롭게 흐르기도 한다. 작가는 현대 한국사를 통하는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시대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해방이후 민주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일제의 잔재를 소탕하지 못하고 시작된 근대 한국사회, 한국전쟁을 치르면서 자유와 반공을 핑계로 한 민족이 둘로 나뉘는 아픔까지 겪게된다. 자주정부 수립후에도 유신 독재정권과 10.26사태를 거치며 한국사회는 50년간 정치적 암흑기를 겪게 된다. 역사 중에서도 현대사는 특별히 민감하다.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은 현재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주역들이 살아 있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죽고 없더라도 그들의 행위로 인해 억울하게 고통을 겪었거나 정당한 또는 부당한 이익을 얻은 사람들은 살아 있다. 우리는 이승만부터 박근혜까지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과 그들이 한 행위에 대해 강한 호불호의 감정을 느낀다. 현대사 논쟁은 고대사나 중세사 논쟁과 달리 격렬한 감정의 표출과 정치적 대립을 동반한다. 당나라를 끌여들여 고구려를 멸망시킨 신라의 행위가 민족적 배신이라고 누군가 주장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미 1800년이 흐른 사건을 두고 어떻게 해석하던 현재의 삶이 달라질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건국한 위대한 지도자였다거나, 박정희 대통령이 독재를 해서 경제를 발전시킨 덕분에 우리가 오늘날 이만큼 민주주의를 누리게 됐다거나 전두환 장군이 국가적 혼란을 수습했기에 적화통일을 막을 수 있었다거나 남북정상회담을 한 김대중 대통력와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과 내통한 빨갱이었다거나,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이 우리나라를 환경선진국으로 발돋움시킨 쾌거였다고 말한다면 다툼의 여지가 많을 것이다. 그래서 현대사를 이야기하는데 위험이 따른다. 다수 대중의 판단과 정서에 어긋나면 구설에 휘말린다. 대한민국이 모두에게 살기좋은 나라는 아니다. 고르게 가난했던 독재국가 대한민국은 풍요롭지만 고르지 않은 민주국가로 변신했다. 산업화 시대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1997년 IMF경제위기 이후 밀어닥친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흐름을 타고 사회경제적 양극화의 구조로 자리 잡았다. 소득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중산층이 줄어들었으며 한번 빈곤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워졌다. 정리해고를 허용하고 사내하청과 파견 등 비정규직 제도를 합법화한 탓에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았으며 괜찮은 직장을 가진 사람도 마음을 놓지 못한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경쟁이 심각해졌고 부모의 학력과 소득수준이 자녕에게 이어지는 경향이 뚜렸해졌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커진 가운데 대자본의 중소협력업체 수탈과 계열사 간 부당거래, 대형 유통자본의 골목상권 장악 현상이 나타난다. 정치도 다른 분양 못지않게 달라졌다. 북한 편이라는 의심을 받을 만 한 내용을 제외하면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데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 국가의 힘이 여전히 강하지만 시민이 국가권력을 상대로 싸울 수 있게 되었다. 고문으로 증거를 조작해 죄를 덮어쓰우는 독재 시대의 습성도 더는 용납되지 않는다. 수사기관이 증인을 회유 협박하거나 증거를 조작해 사건을 만들어내는 형태가 아직 남아 있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면서 그럴 여지도 많이 사라졌다. 우리 국민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첫 걸음을 내디뎠고 10년이 지난 1997년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르르 이뤄 민주화세력을 대표한 김대중 정부를 세웠으며 2007년에는 역 정권교체로 산업화 세력의 재집권을 이뤄졌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언론을 장악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를 유명무실한 기관으로 만드는 등 민주주의 제도와 문화를 퇴행시켰지만 민주화세력이 추진한 사회정책만큼은 뒤로 돌리지 못했다. 2019년 세계는 전대미문의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을 경험한다. 지구촌 모두가 겪는 고통 앞에서 국가마다 대쳐하는 양상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정보의 기민한 대처와 우수한 국민성을 나타내며 K방역이 전세계에 회자되고 있다. 우리국민은 역경과 고난이 밀어닥치면 서로 끌어안고 용기를 북돋우는 능력이 우수하다. 앞으로의 한국 현대사는 이런 좋은 경험과 미담으로 채워지길 바란다.
  • 2021-10-17 임창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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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에서 계속.. 세계의 끝을 읽고 나에게 다가온 느낌은 다음과 같다. 나는 "세계의 끝"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나를 맞이한 문지기는 세계의 끝에서 나에게 "꿈 읽기"란 직업을 주었다. 그것을 위해 나의 눈을 수술했는데 그것은 빛을 보면 고통을 느끼도록하기 위한 것 이다. 문지기는 또한 나와 그림자를 분리하였다. 그림자는 문지기와 함께 구속되었고 나는 도서관이 있는 마을로 들어와,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던 일각수의 두개골에 저장되어 있던 꿈을 읽게 되었다. 나는 빛에 대한 고통을 피하기 위하여 낮에는 나의 숙소에 머물고 밤이 되어서야 도서관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나는 그림자와 헤어지게 되고 빛에 고통을 느끼게 된 불편한 환경에서 탈출하기 위해 마을의 지도를 그리고 탈출구를 찾으려 시도하며 점차 마을과 발전소와 숲에 고착된 사람들의 관계를 알게 된다. 마을에 사는 주민들은 영원하고 평온한 삶을 누리고 있다. 대신 그들은 그들의 그림자와 사별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잊어 버리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생성되게 되는 주민들의 마음은 일각수의 두개골에 저장되고 꿈 읽기를 통해 소멸을 시키는 결과로 마을의 주민들에게 마음이 없는 대신의 안온한 환경이 제공되게 된다. 마음을 간직하길 원하는 사람들은 마을에 들어 올 수 없었다. 그들은 숲으로 추방되어 추위 등 한층 고단한 환경을 견뎌야 했다. 또하나 불완전한 마음을 가지게 되면서 마을과 숲의 경계면에 사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마을의 평안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그림자와 함께 탈출할지말지를 고민했다. 즉, 마음과 그림자를 버리고 평안한 환경에 영원히 있을지 아니면 버리지 않고 숲으로 추방될지를 고민하다가, 나는 결국 후자를 선택했다. 그림자만 세상의 끝에서 탈출시키고 나의 마음을 지켰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끝'은 내가 만든 세상이니까.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는 왜 이렇게 소설의 틀을 구성하면서 독자들에게 무슨 메시지를 보내려고 했는지를 나는 이 순간 곰곰히 생각해 본다. 우선 우리가 공존하는 이 세상은 과연 실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우리에게 메시지로 던지는 것 같다. 불교에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고 했던가? 실재는 다른 세상인데 우리가 착각속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이다. 실재하는 세상의 한 예로서 그는 "세상의 끝"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다음으로 마음으로 표현되는 나의 정체성이다. 그는 "나에게 마음이 없다면 나가 아니다."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 같다. 때문에 추위, 배고픔 등으로 살기 힘든 숲의 환경에 살 수 밖에 없더라도 마음을 지켜 "나"라는 정체성을 유지해야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나에게 마음은 무엇일까? 이성일까? 아니면 이성으로도 느끼지 못하는 자아일까? 잘... 모르겠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크게 공감을 한다거나, 감동을 한다거나 하는 느낌은 아직 없다. 아주 재미있었다. 하는 느낌도 없다. 단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니까. 그 내용이 궁금해서 그의 세상에 대한 인식이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된 것 이다. 다 읽고 난 지금 그저 이런 환타스틱한 작품도 있구나. 하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1Q84"도 그렇고 '기사단장 죽이기"도 그렇고 그의 소설은 환타스틱하면서도 다소 기괴한 내용을 담는 것 같다. "1Q84"에서는 달이 2개가 뜬 세상을 그린다. 달이 2개가 뜬다면 그 메시지는 무엇일까? "기사단장 죽이기'에서는 뭔가 기괴한 소리가 나는 동굴이 있고 나는 그 동굴 속에서 기괴한 체험을 하게 된다. 왜 그런 동굴을 내용에 넣은 것 일까? 동굴 속에서의 기괴한 체험이 주는 메시지는 또 무엇일까? 나의 이성이 이해하지 못하는 "자아"를 그렇게 표현해 보는 것 인가? 아무튼 기억이 남아있는 동안 이 책의 내용은 나에게 과연 무슨 의미였던가를 짬짬히 생각해 볼 계획이다. 다음 계획 :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해변의 카프카(2002년, 그의 나이 54세)"를 마지막으로 읽어 볼 생각이다. 그 책마저 읽은 다음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를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질문해 볼 작정이다. 아마 아무생각도 없을꺼라는 예상에 현재는 한 표를 던지겠다는 마음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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