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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7 강신구
    소크라테스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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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의 경제 관념에 익숙해 돈과 연결되지 않는 공부를 외면하며 살아온지 오래다. 관계속의 피곤함에 지쳐가면서도 늘 그것이 잘 사는 방법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다. 나이가 들어가며 차츰 인생과 연관된 관념들을 가르쳐주는 철학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들을 하면서 철학자가 아닌 평범한 범인들을 깨우쳐주는 도서를 찾다 본서를 접하게 되었다. 이전에도 기본적 삶의 철학을 이론적으로 설명해준 책은 있었다. 그러나 이 도서는 달랐다. 본 도서는 철학을 배워서 가장 큰 소득은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나 인생 항로를 통찰하고 해석하는데 필요한 열쇠를 쥐어 준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는데 있다. 어쩜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철학자들이 인생을 살아가거나 삶의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화두를 던지며 성과를 이루워 왔다. 우리는 그런 철학자들이 남긴 생각을 통해 그리고 물음들을 철학자들이 설명한 통찰력을 통해 인생 항로를 설계해 올수 있었다고 믿는다. 삶은 수학의 공식처럼 분명한 공식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복잡한 사고속에 뒤엉켜 헤매며 지내는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모습이다. 분명 철학은 그런 혼돈을 정리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이 책은 기차를 타고 총 14명의 철학자를 만나는 여행길에 오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여행길에서 그 14명의 철학자들의 삶과 관심도 그리고 그들의 작품들을 설명하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인생의 지혜를 얻게 해주고 나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하는 함의를 담고 있다.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에겐 늘 지혜가 필요하지만 삶의 단계마다 필요한 지혜가 다르고 그 단계마다 철학자들의 통찰력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본 도서는 인생이 흘러가는 흐름을 하루의 시간을 기준으로 총 3부(새벽, 정오, 황혼)으로 나누어져 기술하고 있다. 1부(새벽)에서는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소크라테스, 루소, 소로,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삶을 2부(정오)에서는 에피쿠로스, 시몬베유, 간디, 공자, 세이 쇼나곤의 철학과 삶을 3부(황혼)에서는 니체, 에픽테토스, 보부아르, 몽테뉴의 지향적 삶과 철학을 설명해 주고 있다. 이책이 철학적 사고를 하는데 특히 도움이 되는 것은 우리들이 살아오면서 나이들어 가면서 던져지는 삶의 방향성 의문들을 각기 다른 주제로 14명의 철학자들의 삶과 철학을 통해 지혜를 가르쳐준다는 것에 있다. 철학자들이 우리가 궁금해왔던 문제와 마주하고 그리고 그들이 추구해왔던 고민해왔던 삶과 관련된 주제들을 자기 나름대로 "이것이 아닐까" 하는 해결책이나 방향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나는 3부 황혼이 절실하게 와 닿는다. 내 나이가 황혼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니체처럼 수정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법을 배우고 닥쳐올지 모르는 인생의 역경에 에픽테로스처럼 지혜롭게 대처하고, 보부아르의 아름답게 늙어가는 10가지 방법(특히, 타인의 생각을 신경 쓰지 말것, 호기심을 잃지말것, 부조리를 받아들일 것)을 실천하며, 마지막으로 몽테뉴처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며 편안하게 죽어가는 것이다. 철학은 본 도서의 주요한 맥락처럼 눈앞에서 일어난 일이 대체 왜 일어나는지 어떤 흐름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깊이 이해하는 중요한 질문들을 고찰하고 강력한 해결 수단 또는 현명한 생각의 방향을 제공해 주는데 있는것 만은 분명하다. 현재 우리들은 지식을 습득하고 축척하는게 최고의 지혜인 것처럼 생각하며 살아간다. 지식은 그야말로 소유다. 소유는 삶의 의미나 방향과는 사실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최선을 다해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게 우리의 진실한 모습인 것처럼 말이다. 작가의 지적처럼 지식은 아는 것이고 지혜는 이해하는 것이다. 철학은 삶의 부스러기를 해결하고 문제 발생시 해결책을 잦는데 활용하는 깊은 사고를 던져주는 지혜를 가르쳐주는 영역이다. 이제는 지금까지 통용된 사고 습관을 비판적으로 재검토 해보고 현실을 명확히 설명할 수 없다면 철학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해 볼 일이다. 이제는 진정 생각하며 살아 갈 일이다.
  • 2021-10-27 김동현
    비트코인 지혜의 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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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비트코인의 가격이 개당 오천만원, 육천만원을 넘어가면서 어느 덧 포털 메인뉴스에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 내용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과연 비트코인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가격이 비싼지, 또 전세계의 관심을 받는지 궁금하여 독서통신을 신청하게 되었다. 비트코인으로 책을 검색했을때 여러권의 책이 나왔지만 유독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작가설명을 보고 나서였다. 오태민 작가님은 인문학 강의로도 유튜브 등에서 꽤 유명하신 분이었고 나도 이름 정도는 어렴풋이 알고 있던 참이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비트코인 내용 책을 쓰셨다니! 이에 예스24나 알라딘 등의 홈페이지에서 작가소개를 보니 무려 2014년 2월 비트코인을 우연히 발견 한 후 비트코인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해 5월 '비트코인은 강했다'라는 책을 출판할 정도로 공부를 많이 하셨고, 그 공부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신 분이었다. 이런 분이 쓴 책이라면 비트코인에 대해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비트코인의 지혜, 2부는 비트코인의 족보 편이다. 지혜편에서 나와 같은 비트코인 입문자를 위한 개념과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서술해 놓았고, 2부 족보 편에서 비트코인의 특성에서 대해 심도있게 설명이 되어있다. 비트코인은 금융위기를 겪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기술자에 의해 생성되었으며, 그의 논문에서도 밝혔듯이 은행이라는 중개기관이 없이 사람과 사람이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는 화폐를 만들고자 비트코인을 창시했다고 한다. 금융위기 당시, 중앙화된 은행의 탐욕 등으로 금융시스템이 붕괴 직전까지 가며 글로벌 경제가 완전히 망가지자 이를 방지하고자 탈중앙화된 시스템을 구상하였고, 그 내용을 비트코인에 담은 것이었다. 즉 비트코인을 가진 사람들끼리는 은행이 필요없이 서로간 거래가 가능한 것이었다. 더불어 이러한 기능을 해주는 근원적인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 기술이었다. 여기에서도 한 번 놀랐었는데,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핵심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으로 뉴스에서 많이 봐왔었는데, 그 블록체인 기술이 바로 비트코인에서 나왔다는 것에서다. 그러면 이 비트코인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면 채굴이라는 것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데, 이는 직접 낫을 들고 광산을 가는 것이 아닌,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채굴을 하는 것이었다. 컴퓨터로 복잡한 계산을 통해 채굴을 할 수 있고, 무한대로 풀릴경우 비트코인의 가치가 불안정 할 수 있으니, 갯수는 2,100만개까지만 채굴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 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2,100만개가 한 번에 풀려도 비트코인의 가치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채굴난이도가 조정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이 되어있다고 한다. 즉, 컴퓨터 1대로 1시간을 채굴하면 비트코인 1개가 나왔다면, 어느 순간부터 같은 노력을 하여도 0.5개만 채굴이 되도록 난이도가 자동으로 조정이 되는데, 이를 반감기라고 부른다. 이 반감기가 지날때 마다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상승하고, 공급량이 적어지면서 가격이 상승 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한다. 이렇게 비트코인이 정교하게 짜여져 있어서 그런지, 요즘에 뉴스를 보면 글로벌 기업들도 비트코인을 산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창립자인 엘런머스크가 있습니다. 매번 트위터에 비트코인 관련 코멘트를 남기면 비트코인 가격이 널뛴다는 기사를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테슬라도 비트코인을 꽤 많이 가지고 있어서 최근에 비트코인이 오르면서 차를 판 것 이상의 수익을 비트코인에서 내고 있다는 기사도 본 것 같습니다. 향후에는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결제를 지원하겠다고도 합니다.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비트코인이 단순히 가상자산, 투자자산이 아닌, 실물경제에서 활용될 수 있는 화폐가 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몇 년 전에만 해도 비트코인은 사기라며 부정하는 사람이 대부분 이었지만, 이제는 사회가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몇 년 후 진짜 화폐가 되어있을지, 비트코인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그때 오태민 작가님의 신작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 2021-10-27 김규창
    디즈니만이 하는 것 THE RIDE OF A LIFE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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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회사나 디즈니 문화 자체를 다룬 책인 줄 알았다. 읽어보니 디즈니의 새로운 CEO 밥 아이거가 직접 쓴 경영 경험담이었다. 본인의 디즈니에 오기 전부터 디즈니에서 CEO 등극하고 그리고 디즈니에서 픽사인수, 마블인수, 루카스필름 인수 등 굴직굴직한 회사를 직접 인수하며 새로운 디즈니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다뤘다. 특히 애플의 신화이자 자체인 스티브 잡스와의 대화나 픽사를 인수하기 직전에 스티브 잡스가 밥 아이거에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솔직하게 말하는 장면은 긴장되고 두근거리는 장면이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경영가의 건강상태를 알았을 때, 본인 만 이 사실을 알았을 때의 순간은 긴장됐을 거이고, 인수하는 입장에서 이 사실을 나만 알고 있어야 할 지 아니면 이사회나 주주들에게 알려야할 지 순간적인 고민이 됐을 것 같다. 그리고 스티브잡스는 나중에 아내에게 돌아가 밥 아이거는 정말 좋은 친구라며 자신의 비밀을 알려줄만 한 가치있는 친구이자 경영 파트너임을 알려줬다. 스티브잡스가 췌장암으로 돌아가기 전 아내에게 말을 했고, 그 아내는 30명 내외 소규모 장례식이 끝난 후 밥 아이거가 과거 이런 얘기를 해줬다고 했을 때 이미 스티브잡스가 자신에게데 밥 아이거가 정말 믿을만한 친구라고 얘기했다고 했다. 이런 두 거장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하는 자서전의 매력이다. 아무도 알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이지만 알게 됐다. 디즈니의 CEO가 되기까지 수많은 면접을 거치면서 신뢰를 쌓는 과정을 글로벌 기업의 수장이 되기까지가 얼마나 힘들고 혹독한 검증을 거쳐야하는 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자신에게 공격적인 이사진을 설득해야 하며, 그 이사진들이 고용한 컨설팅업체의 매우 매너없는 면접에도 똑같은 질문에도 대답해야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끝까지 버텨내며 설득해야하는 자리였다. 디즈니 근처 총기사건이 일어나거나, 디즈니 소속 직원이 다치거나 여러 사건사고가 터질 때 일을 수습해야 하고 빠른 판단을 내려야하고 CEO라는 지위가 주는 압박감과 책임감을 저자는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중국에 첫 디즈니 랜드를 개장하고 그 외에도 복잡한 일들을 동시에 처리해야하는 멀티테스킹의 중요함도 일러줬다. 책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흥미진진하다. 스티브잡스와 거리가 멀어졌으나, 용기를 내어 스티브잡스에게 디즈니가 픽사의 인수를 제안했을 때 스티브잡스의 반응은 기대되었다. 본인의 회사에 대해 애착이 강하고, 디즈니에 방어적인 그가 인수제안에 흥미를 느끼며 대화를 이어가자고 했을 때 경영가로서 새로운 모험을 하는 짜릿함이 이런 것이구나 느낄 수 있었다. 어느정도 포기를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픽사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들을 존중함으로서 그 브랜드가 갖고 있는 고유성을 파괴하지 않으려는 노력은 겸손한 CEO의 모습이었다. 직접 픽사를 방문하여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하고 디즈니와 픽사가 서로 협력하여 영화를 만들고 그리고 각자의 고유성을 유지하며 시너지를 일으키고자 하였다. 컨텐츠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디즈니 CEO의 혜안이다. 컨텐츠의 창조는 디즈니랜드와 굿즈 판매 등 모든 것들이 연관된다. 디즈니는 알라딘, 라이온킹 등 과거 대작들을 계속 히트하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애니매이션은 큰 이익을 벌어다주지 못했다. 컨텐츠가 핵심임을 안 아이거는 픽사와 마블, 루카스필름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컨텐츠를 갈구하기 시작한거다. 마블의 만화가 주는 잠재성을 미리 알고 블랙팬서라는 흑인 영웅의 애니매이션을 제작한 것은 밥 아이거는 매우 뿌듯해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영화를 소개하였고, 많은 흑인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는 영화였다. 백인일색의 히어로물 영화가 계속되었고, 흑인 아이들은 백인 영웅들을 따라했지만, 이제 와칸다 포에버를 외치며 흑인들의 영웅들도 그려지고 있다. 캡틴마블이라는 영화도 여성의 여주인공으로 삼았다. 이렇게 컨텐츠는 많은 수익을 벌어다주는 비지니스 차원에서 사업을 만들어갈 수 있지만,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디즈니의 위대함이 드러나고 있다. 많은 아이들의 디즈니 영화를 보며 자란다. 그 영화의 가치는 밥 아이거 같은 위대한 CEO의 가치관도 담겨져있을 것이다
  • 2021-10-27 서상욱
    부동산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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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관심 수준을 넘어서 노력하는 적극적인 관심이냐, 아니면 수동적인 관심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남이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고 하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기 일쑤지만, 사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뒤에 숨어있는 상당한 수준의 노력과, 그리고 정보의 비대칭성을 활용하려는 치밀한 전략 또는 여러번의 시행착오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한국에서 부동산은 안전한 "투자"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많은 경우에서는 내집 마련의 안정성에 안주하고 "투자"로서의 이익 수준까지 기대하기는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면 남들과 다른 노력을 어떻게 할것인가 고민의 시작은 공부일텐데, 이 책은 그에 대한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부동산의 다양한 부분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기에 사전보다는 "개론"이라는 성격에 맞는 책이라고 봐야겠다. 초판이 나온지 꽤 된 채기라 최근 책을 선택해야 되는 거 아닌가 조금 망설이기도 했으나, 최근 법령들을 반영한 개정판이 마침 나왔고, 2008년에 나와서 20만부 이상 팔렸으니 오랬동안 많이 팔렸다는 것은 그만큼 검증이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이번 최신개정판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른 대출규제에 따라 강화된 대출 조건, 변화된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구,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및 공공주택, 양도소득세 세율 변화와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을 다루었다. 또 변화된 시장에 발맞춰 P2P 투자와 리츠, 갭투자, 재건출 재개발 투자 요령 등 최신부동산 정보도 빈틈 없이 다루고 있어서 유익했다. 책 소개글에서도 얘기되었듯이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정부의 끊임 없는 규제 정책으로 투자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탄탄한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체계적인 공부가 절실하다. 내 부동산 가각이 안오르면 사람들은 반우스갯소리로 팔자탓, 조상탓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게으른 공부탓이다. 누구에게나 부동산으로 돈을 벌 기회가 생기지만 그때에 부동산 지식이 있는 사람은 그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고, 없는 사람은 기회를 놓치거나, 심지어 기회가 왔다가는 것 조차도 모르고 지나간다. 부동산 공부는 옵션이 아니라 성인으로서 알아야 할 경제 상식이라고 본다. 리모델링에 대한 부분은 그간 관심이 있어서 더욱 인상 깊게 읽었다. 갈수록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재건축을 진행해도 큰 이익이 없을 수 있다. 그럴 경우에는 리모델링이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리모델링은 건축물의 노후화 억제 또는 향상을 위하여 건축물의 기둥, 보, 내력벽, 주계단 등의 구조나 외부형태를 수선, 변경하는 대수선 또는 이미 지어져 있는 건축물의 일부를 더 늘려서 짓는 것을 말한다. 다양한 종류의 리모델링이 있지만 바닥면적을 늘리는 리모델링이나 수직증축을 하는 리모델링이 투자수익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일텐데, 이는 각종 인허가 절차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미 일주택자로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시 유의점도 유익한 챕터였다. 오피스텔 투자의 장점은 업무용 오피스텔의 경우, 1세대 2주택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므로 장점이 된다. 안정적으로 월세를 받는 경우나 오피스텔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지역에서는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 오스텔의 보유 후 매매시 세금혜택이라든지, 공실률, 사전분양 등의 유의점 등도 평소 간단한 노력으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지식이나 이 책에서는 명료하게 알려주고 있다. 상가에 대한 설명은 크게 관심이 있는 분야는 아니었으나 좋은 정보가 되었다. 어느 입지가 좋은지, 어떠한 곳은 절대로 피해야하는 것인지가 잘 설명되어있다. 상가주택의 경우에는 당장은 아니지만 노후 대책 겸 해서 생각해보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잘 다뤄주고 있다. 상가주택은 내집 마련 및 월세 수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의 저금리 기조속에서 충분히 좋은 투자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도 체크포인트는 상가의 면적이 어느정되 되는지, 잘되는 장사나 아직 입점하지 않은 장사가 무엇인지, 상가주택의 위치, 세입자의 월세 납입 성실성 여부, 위치한 동네의 특징 등이 있다. 주거의 안정을 위해서도, 투자 수익을 위해서도, 향후 노후 대책으로서도 부동산에 대한 상식은 충분히 갖춰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를 위한 개론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2021-10-27 김충신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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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통해 전반적으로 기업의 재무제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과거에 `양대 재무제표`라고 하면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일컫는 말이었다. 대차대조표는 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새로 바뀐 이름이 바로 `재무상태표`이다. 재무상태표는 말 그대로 회사의 재무상태를 보여 주는 표이다. 회사가 가진 재산과 갚아야 할 채무가 얼마나 있는지 보여 주는 것이다. 가진 재산을 회계상으로는 `자산`이라고 부르며, 갚아야 할 채무는 `부채`라고 부른다. 자산에서 부채를 빼고 나면 가져갈 수 있는 몫이 남는데 이를 `자본` 혹은 `순자산`이라고 부른다. 만약 3억원을 주고 아파트를 구매했다고 하자. 3억원 중 1억 원은 내 돈이지만, 나머지 2억원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구매했다. 그렇다면 내 소유의 아파트의 가치는 분명히 3억원이지만, 이를 전부 내 재산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은행 빚 2억원이 있으므로 빚을 차감한 내 순수한 재산은 1억원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구입하는 주식은 바로 자본에 대한 권리이다. 자산에서 부채를 갚고 마녀 남게 될 순자산(자본)에 대한 권리를 일정하게 쪼개 놓은 것이 바로 주식이다. 그래서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자산의 규모`가 아니라 `자본의 규모`가 된다. 단순히 자산의 규모로 회사의 건실함을 주장한다거나 `총자산증가율`로 회사의 성장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1년만에 자산이 2배가 넘었다는 이유로 성장하는 회사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자산과 부채는 다시 유동자산, 유동부채와 비유동자산, 비유동부채로 나뉜다. 자산은 쉽게 말하면 `돈 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돈이 얼마나 빠리 되느냐`에 따라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으로 나눈다. 일반적으로 1년 이내에 돈이 되는 자산을 유동자산이라고 부르며, 1년이상 걸리는 자산은 비유동자산이다. 부채도 마찬가지로 1년 앞에 갚아야 하는 부채는 유동부채, 만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는 부채는 비유동부채로 구분한다.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갚을 `유동비율`이라고 하는데, 회사의 안정성을 판단할 때 많이 사용하는 비율이다. 예를들어 유동자산은 97억원이고, 유동부채는 101억원이다. 1년 안에 돈 되는 자산은 97억원인데, 갚아야 할 부채는 101억원 이므로, 4억원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 때문에 유동비율이 100%가 안되면 유동성이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또한 전자공시를 보는 방법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연매출 100억원에 자산 규모도 120억원을 넘지만, 비상장사이고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가 있다. 주주는 창업자인 아버지에게 주식을 물려받은 형제2명이 전부다. 이 회사의 재무제표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법 중에 주식회사의외부감사에관한법률, 줄여서 외감법으로 부르는 법률이 있따. 이 법에 따르면 직전 사업연도 말의 자산, 부채, 종업원 수 또는 매출액 등이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주식회사나 유한회사는 외부의 공인회계사에게 감사를 받고 그 결과를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감사받은 결과를 공시하는 곳이 바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줄여서 다트라고 부른는 사이트이다. 주변에 컴퓨터가 있거나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있다면 인터넷 검색창에 전자공시를 입력한 다음 검색하면 된다. 모바일로도 서비스가 되므로 길을 가다 궁금한 회사가 있으면 언제든지 재무제표를 찾아볼 수 있다. 전자공시는 재무제표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시해야 할 각종 정보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조회할 수 있는 투자자를 위한 보물창고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화면 좌측에 있는 `많이 본 문서`의 목록만 확인하더라도 최근 어떤 종목과 기업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회사의 재무제표는 전자공시 메뉴 중 기본적으로 두군데서 찾을 수 있따. 하나는 `외부감사관련-감사보고서`라는 메뉴이다. 회사명에 원하는 회사를 입력하고 기간은 `전체`를 선택한다. `외부감사관련 `항목을 체크하고, 하위 메튜 중 `감사보고서`를 선택하면 된다. 위와 같이 편리하게 재무제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투자의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
  • 2021-10-27 임준성
    10년 후 세계사 두 번째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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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팬데믹, 기후재앙을 비롯한 다차원적인 불확실성이 현실화되며 확산되는 현재 글로벌 이슈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망하고, 앞으로 닥쳐올 10년뒤 미래 모습이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예전에 유사한 제목의 책이 발간되었다고 신간소개 코너에서 본 그날이 엇그제 같은데 그새 시간이 흘러 두번째 책을 펴내셨다는데 한번 놀랐고, 그 사이 코로나 팬데믹부터 미중 무역전쟁, 트럼프 재선실패후 미국의 국제사회 책임역할 복귀 등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데 한번 더 놀랐습니다. 특히, 1부 '기계와 일'에서 요즘도 한창 이슈가 되어가는 플랫폼 노동자 처우 및 보수, 거대 플랫폼기업의 문어발식 사업확장과 골목상권 진출, 그리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급속히 발전하며 일자리 소멸 및 인간 본연의 특성에 대한 사회적 담론들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친환경,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등 시대적 화두가 부각되며 급속히 보급되는 전기차로 인해 변화되는 전통 제조업 및 차량 관련 서비스업 생태계, 그리고 조만간 일반 도로에서도 맞딱드리게 될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모빌리티로 인해 새로이 창출될 비즈니스와 사업모델, 생태계에 대해 상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정신없이 빛의 속도로 바뀌고 물질문명과 기술패권주의에 경도된 강대국들의 치열한 경쟁이 격화되겠지만, 인간의 얼굴을 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사회적 책임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그 어떤것 보다도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기본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테크 리더 및 위정자들이 맡은바 소임을 잘 해주기를 기대해봅니다. 2부 '사람과 지구'에서는 바이오, 식품, 생명공학의 눈부신 발전속에 간과되어왔던 유전자 조작 및 변형 이슈, 그리고 영드 이어스앤이어스에서도 다루어졌던 트랜스휴먼에 대한 논란, 신의 영역 문턱까지 어느새 다가간 생명공학의 최첨단을 달리는 유전자(크리스퍼) 가위 이슈에 대해서도 최근 동향을 접하고 그로인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할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바이든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미중 기싸움과 무역전쟁이 끝모르고 지속되면서 유전자변형 콩 수출입 문제, 그리고 최근 코로나팬데믹 이후 부각되는 글로벌밸류체인 및 공급망위기 문제와 중국의 석탄부족 사태, 앞으로 조만간 현실화 될 수 있는 중국의 대만 수복(통일) 움직임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대응, 등등 흥미로운 주제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벌써 2년여 가까이 전 세계인의 일상을 불편하게 만들고 생명을 위협하는데다 자유로운 거주,이동,여행,비즈니스와 친교 기회를 제한해온 코로나19 신종 전염병 사태에 대해서도 과거 흑사병과 메르스, 에볼라 등등 끊임없이 이어져온 전염병사태와 정치/외교/사회문제에 대해서도 유익한 insight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30여년전 중학생 시절만 해도 세계 인구가 50억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서 걱정이네, 식량 및 에너지 고갈 위기가 곧 닥칠거네 등등의 뉴스와 책을 읽던게 엇그제 같으면서도, 벌써 80억을 수년내 넘을 기세로 세계 방방 곡곡에 진출하여 동식물과 접촉하며 자연파괴를 일삼는 인간에 대해 대자연 지구가 보내는 준엄한 경고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시도때도 없이 접하는 기상이변 및 기후위기 뉴스(관측사상 최대, 최고 등등)와 자연재해들로 고통받는 인류, 그리고 미래세대 후손을 위해서도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일원으로서 온실가스 감축 및 글로벌 탄소중립에 책임있는 역할을 맡아 노력해야한다고 봅니다. 요즘 직장이나 사회 곳곳에서도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 그리고 세대간의 갈등 상황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데, 어떻게하면 세계 최고수준의 고령화 속도를 조금이나마 늦추고 젊은 세대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자녀 출산토록 권유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한다고 봅니다. 3부 '자본과 정치'에서는 전 세계적인 이민/난민 수용성, 빈부격차와 민주주의 위기 등 매우 중요하면서도 간과하고 지내곤 하는 주제들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언제까지 단일민족국가의 유구한 전통과 순혈주의에 집착할 수 없듯이, 어느새 중요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주민들을 있는 그대로 포용하고 받아들이며 밝고 희망적인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할 때라고 봅니다. 100여년전 나라를 잃고 전 세계를 떠돌던 수백만의 난민중의 한명이었던 도산 안창호 선생님을 비롯한 조상님들의 처지와, 그사이 눈부시게 발전한 현재만 바라보며 과거를 망각하고 지내온 소시민들이 가져야할 세계시민으로서의 포용성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하루하루 생업에 몰두하며 좌고우면할 여유없이 다람뒤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상황을 교묘히 활용하는 정치 포퓰리스트들을 경계하며, 어렵게 얻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가치와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면서 내년봄 예정된 대통령선거에 현명한 선택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어봅니다. 감사합니다.
  • 2021-10-27 김충신
    강방천 & 존리와 함께하는 나의 첫 주식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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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볍고 쉽게 이해하기 좋았던 거 같다. 동학개미운동 이후 한국 주식시장의 중심이 개인투자자가 되었고 현재도 나와 같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참여는 지속되고 있다.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접할 수 있었던 강방천 회장과 존리 대표, 두 사람의 책은 단순한 주식투자를 넘어 경제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얻기에 적합했던거 같다. 이들이 나와 같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단순하고 명확했던거 같다. 일회일비하지말고 위해단 기업에 투자해서 오랫동안 인내심을 갖고 버티라는 것이다. 이를 첫번째 핵심 노하우로 인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강방천 회장의 좋은 주식을 고르기 위한 계단이라는 챕터가 인상적이었다. 스텝1 산업의 존재는 다음과 같다. 기업을 분석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해당 산업이 계속 존재할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산업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 그 산업에 속한 기업 역시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스텝2는 확정섬 검토이다. 그 산업이 앞으로도 존재한다면, 얼마나 지속되고 얼마나 확장될지 확인하는 단계이다. 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경쟁 구도, 경재력을 보는 것이다. 산업이 지속되고 더 넓은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게 된다면, 즉 시장 규모가 커지면 분명 좋은 산업이다. 그러나 이때 경쟁기업이 얼마나 될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시장 규모가 크다 해도 경쟁하는 기업의 숫자가 너무 많으면 이는 테마에 투자하는 것이지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텝3은 수익력 측정이다. 두 단계를 거쳐 투자할 만한 산업이라는 판단이 서면 세 번째 단계로 그 산업이 속한 기업의 이익이 얼마나 늘어날지 추정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매출액에서 비용을 빼면 이익이고, 그 이익이 바로 주주의 몫이다. 주주의 몫이 큰 회사를 찾는 것이 3단계의 핵심이다. 기업의 실제 이익을 분석하면서, 특히 비용의 경우 원가 구조에 따라 이익 변동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도 세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스텝4는 k-per부여다. 3단계에서 판단한 미래 이익에 부여할 k-per를 분석하는 단계이다. 이 기업에 프리미엄을 얼마나 줄 것인지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산업의 지속성이 클수록, 산업의 확장성이 넓을수록 프리미엄은 높아진다. 비즈니스 모델이 강건한 회사, 불황에 강한 회사, 가격을 결정할 만한 힘을 갖고 있는 회사, 고객이 많은 회사, 경쟁업체가 생겨도 고객이 떠나지 않는 회사, 이런 회사라면 높은 프리미엄을 줄 수 있다. 결국 투자의 세계는 `어느 회사에 k-per를 합리적으로 부여할 것인가`의 싸움이다. 스텝5는 기대수익이다. 기업의 미래 이익과 k-per를 산출했다면, 마지막으로 기업의 적정가치를 계산하고 현재 시가총액과 비교해 기대수익을 계산한다. 3단계에서 추정한 이익과4단계에서 찾아낸 k-per를 곱하면 내가 부여한 기업가치가 나온다. 실제 시가총액은 1조 원이지만, 다양한 추정을 통해 내가 예측한 기업가치가 3조 원이라면 기대수익이 300%이니 주식을 사는 것이다. 위와 같은 분석방법은 여러번 읽고 되새이며 주식을 선택하는 큰 길잡이로 삼아야 할 거 같다. 또한 강방천 회장의 투자관점중 인상적이었던 것들은 아래와 같다. 첫번째 키워드 고객이다. 우리 삶을 지배하는 기업들이 있다. 그 기업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가 없으면 삶이 불편한 기업, 한마디로 고객이 떠날 수 없는 기업이다. 고객이 떠날 수 없는 기업의 대표적인 예가 애플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아이폰을 켜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귀에 에어팟을 꼽고 음악을 들으며 출근한다. 점심에 산책을 하다가 눈에 들어온 길가의 풍경을 아이폰으로 촬영한다. 촬영한 사진을 에어드롭으로 동료에게 공유해준다. 퇴근 후에는 운동을 위해 집을 나선다. 조깅을 하는 동안 애플워치가 내 몸 상태를 체크해 아이폰으로 정보를 전송한다. 이처럼 애플이 구축해놓은 생태계에 한번 발을 들이면 이를 떠나기가 쉽지 않다. 다른 말로 전환비용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기업에는 k-per, 이익의 변동성과 예측성, 지속성에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다. 이렇게 고객이 떠나기 힘든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실전에 잘 활용해볼 예정이다.
  • 2021-10-27 김수아
    달러구트꿈백화점2-레인보우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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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잠에 들게 되면 꿈을 파는 마을에 들어가게 된다. 잠에서 깨면 자신이 그 마을에 들어갔다는 사실조차 잊게 되지만 말이다. 다음 잠에 들었을때도, 그 다음잠에서도 연속적인 꿈을 꿈에도 불구하고 그 마을에서 있었던 일은 모두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그 마을속에서 잠에 들었던 사람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혹은 추천을 받게되는 꿈을 사게 된다. 그 중에서도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은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꿈 판매점이다. 누구나 원하는 환상적인 꿈에서부터 예지몽,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악몽까지 판매하는 꿈은 각양각색이다. 꿈에 대한 대가는 그 꿈을 꾸고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의 일부로서, 누군가에겐 설렘이란 감정을, 누군가에겐 자신감이란 감정을 조금씩 조금씩 후불로 결제받는 곳이다. 그렇다보니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에서는 각 손님들에게 가장 이로운, 효과적이고 감정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꿈을 추천해주곤 한다. 이렇게 꿈을 사고 판다는 이야기로 이뤄져 있는 이 책에서는 각 손님들마다의 에피소드를 다루며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누군가에겐 사랑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하는 꿈을, 어떤 사람에겐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예지몽을, 또 어떤 사람에겐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악몽을 선사해주기도 한다는 이러한 설정이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겐 따뜻한 안도감 비슷한 것을 주었다. 잠을 깊이 못자는 나로서는 악몽을 꾸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 때마다 기분 나쁜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어서 하루가 더 피곤한 느낌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악몽도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에서 누군가가 날 위해 추천해준 꿈일수도 있다는 사실이 큰 위로로 다가왔다. 꿈이란 소재로 이렇게까지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기도 했다. 한편으론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좋았던 점은 몰입도 였는데, 이 책은 저자가 아주 상세하게 상황과 꿈들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몰입과 상상이 아주 쉬웠다. 나도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가게 된다면 난 어떤 꿈을 추천받게 될까 하는 실감난 상상을 할 수 있었달까. 풍부한 상상력과 읽기 쉬운 스토리는 2편을 궁금하게 만들었고 그래서 1권을 읽은 뒤 곧바로 읽게 되었다. 한편 조금은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이 책이 아무래도 잔잔한, 평화로운 분위기이고 어떤 갈등 요소는 없다보니, 그 점이 다소 무료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힐링에 초점이 맞춰진 기분이었달까. 또 이야기가 읽기 쉬웠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약간 단편적이고 입체적이지 못하다는 생각도 들기는 했다. 인물들은 단면적이었고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해서 종이인형 같은 느낌이 다소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이렇듯 장단점이 뚜렷한 책이기는 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한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다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마음에 훈훈함을 불어넣어주고 상상하면서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책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꿈이라는 존재는 참 신비한 존재다. 그러니까 이렇게까지 많은 소설과 영화들에 소재로 등장하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깨어 있을 때는 나에게 어느정도 선택권이 있지만, 꿈이라는 것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꿈을 꾼 후 일어나면 내가 도대체 왜 이런 꿈을 꾼거지? 라고 의문을 품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어렸을때는 그나마 어린 정신세계라서 그런지 꿈들이 다소 단편적이었다. 인어공주가 되어서 방 안을 헤엄치는 멋진 꿈을 꾸기도 했고, 키가 한창 클 무렵에는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을 꾸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점점 자라면서 그런 판타지스러운 꿈은 꾸지 않게 된지 꽤 오래되었다. 무척 아쉬워서 나도 다시 판타지스러운 꿈을 꾸고 싶기는 하지만, 요새 꾸게 되는 꿈은 지극히 현실적인, 종종 회사 관련된 꿈을 꾸거나 주변 사람들에 대한 꿈을 꾸게 되는 것이다. 물론 꿈에서 개연성은 전혀 없지만 등장인물이나 배경만큼은 요새 항상 현실적인 꿈을 꾸고 있다. 내가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에 가게 된다면 부디 나에게도 환상의, 판타지스러운 꿈을 달러구트가 추천해주길 바라면서 이 리뷰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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