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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9 이종현
    메타버스 이미 시작된 미래-NFT와 가상현실이 만들어 가는 또 하나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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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는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이 접했던 용어 한데, 너무 어렴풋 하고, 로블록스, 네이버 제페토 등에 대해서도 말은 많이 들어 봤는데, 왜 이렇게 열광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당연히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 독서통신 연수와 관련하여 투자의 신세계라는 책을 선택하고, 서핑을 하다보니 갑자기 이 책이 눈에 띄어 얼른 본 도서를 선택했고, 계속 읽다 보니 메타버스가 무엇을 그나마 좀더 이해하게 되었다. 물론 아직 로블록스나 제페토는 경험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나름 신경써거 책에서 언급한 매트릭스도 다시한번 보고, 아마 이번에 보는 것이 10번째는 넘을 듯 하다. 다만, 레디플레이어 원이라는 영화가 있었는지도 몰랐었는데 이 책에서 메타버스의 시작점이 되었다는 영화라고 하여 일부러 찾아 보게 되었다. 흥미 만점. 내 생각 보다 훨씬 더 재미를 주었던 것 같다. 물론 재미와 함께 메타버스에 대한 나의 이해도 또한 한층 더 향상된 것 같다. 그 다음으로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NFT) 인데, 이 책을 읽기까지는 뭐 업비트나 빗썸에서 거래하는 NFT 코인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대체불가토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책에서 말하는 정의를 보면, 대체불가토큰(NFT)란 말 그대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코인을 말한다고 한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로 해킹이 불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 NFT는 여기서 더 나아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희소성’을 지니는게 큰 장점임도 설명해 준다. 계속 책을 읽다보니 현실 세계에서도 그림이나 아이템, 다양한 것들을 유일무이 또는 한정된 수량으로 디지털화 하고, 실제 거래 등을 통해 소유가 가능토록 한다는 것에 놀랐고, 거기다가 세계 유명 작가나 국내 연예인 그림 들이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거래한다는 데 또 한번 놀랐다. 어쨓든 나도 나름 경험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니, 카카오 그룹 자회사인 그라운드 엑스에서 토큰을 발행했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서 거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카카오 서비스 ‘클립’을 통해 경매나 한정판 디지털 그림 또는 동영상 등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덤으로 알게 되었다. 알고 나서 바로 빗썸 거래소를 통해 카카오 클레이튼을 소량 구입해서 보유하고 있고, 카카오 클립에서 알림 메시지가 뜨면 마음에 드는 한정판 그림을 한 점 보유해 볼 까 생각중에 있다. 그런데 시장진입 초기인 듯한데도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인 듯 하다. 가격이 더 다운되면 그때 가서 사도 되겠지 라고 하는 생각과 지금 사야 나중에 가격이 올라 투자 관점에서 성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들이 업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암튼 NFT는 현실세계와 메타버스의 세계를 연결짓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데, 메타버스에서 NFT 거래를 할 때에는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다고 한다. 우선 표절 논란 문제이다. 누군가가 한 거래소에 올라온 작품을 똑같이 흉내내어 다른 곳에 올리거나 또는 작가의 허락없이 작가 몰래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물론 나중에 거래소에서 해당 작품은 삭제 했지만 여전히 논란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한다. 두 번째는 오라프라인 원본 소유권과 관련된 문제로, 2021.5월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중섭, 이수근, 김환기 작가의 NFT 경매가 취소된 사건이 발생했는데, 저작권을 가진 환기재단과 박수근의 유족측에서 이에 대해 협의도 합의도 한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와같은 예술품은 저작권 문제는 물론, 원본 그대로 디지털로 만든 작품이 맞는지에 대한 진위여부 확인 과제 등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볼 것으로 권한다. 세 번째는 해킹 문제인데, 책에서는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이더리움으로 거래가 되며, 해킹에서 자유로운 것이 장정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해커들이 노리는 대상도 NFT와 코인 자체가 아니라 거래소라는 것이다. 물론 아직 거래소 해킹 사례는 없다고 하는데, 개인 계정 탈취는 문제고 된다고 하니 이 또한 주의해야 할 듯 하다. 네 번째는 박제 문제를 언급하고 있는데, 은성수 금융위원장 발언을 ‘은성수 코인’으로 박제된 사례이다. 특히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많은 소송이 벌어지게 될 텐데 안타깝게도 NFT를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수 있는 길도 없고, 거래가 된 금액에 대해서는 환수조치를 하기도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섯 번째는 자전거래인데, 자신이 파는 상품에 대해 자신이 입찰해 금액을 올리는 걸 말한다. 경매로 올라온 물건들의 경우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작품에 이런 자전거래가 적용되어 의도적으로 가격을 올릴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파트 3 말미에서는 오픈씨에서 NFT를 만들고 판매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는데, 나도 조만간 이더리움도 구입하고, 메타마스크(가상화폐 지갑) 설치도 해보고, NFT를 등록하고 판매도 해 볼 계획이다. 주변 친구들에게도 메타버스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그냥 지나쳐 보낼게 아니라 선제적으로 경험해 볼 것을 권유하면서 투자적인 측면에서도 반드시 크게 다가올 미래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져보라고 권유하고 있다.
  • 2021-10-29 김동선
    부의 지도를 바꾼 회계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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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공부에 입문하기 직전의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부의 지도를 바꾼 회계의 세계사라는 책의 제목은 그렇게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은근히 끌리는 맘에 책을 선택했다. 1년 전, 업체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손익추정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생산직의 급여를 판매관리비로 생각했다가 추정 자체를 망쳐버렸고, 그때서야 비로소 통상적으로 손익계산서 상 급여는 판매관리직 급여를 의미하고, 제조원가명세서 상 급여는 생산직 급여를 의미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시의 부끄러움이 생각나면서 이 책의 첫 페이지를 펼쳤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문득 과거에 내가 회계공부를 했던 시절이 떠올랐다. 2018년 12월에 중급회계 인강을 듣기 시작했다. 뭣도 모르게 일단 달려들었던 중급회계의 길은 처음엔 생각보다 수월했다.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숫자의 세계란 어마어마하구나라는 것도 느꼈다. 하지만 수십개의 강의를 거치다보니 어려운 개념, 복잡한 계산, 그리고 무엇보다도 회계의 매커니즘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매커니즘을 알아채지 못한 답답함의 심정이 크게 다가왔다. 4달 간의 대장정 끝에 중급회계는 마무리하였고, 새로이 고급회계를 시작했다. 그리고 강의를 들으면서 한 강의 당 수십번의 한숨을 내뱉었던 것 같다. 그냥 너무 어려웠다.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겠고, 결국에는 왜 이걸 이런식으로 해야될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였다. 이런 마음가짐 때문이었을까, 고급회계는 억지로 완강은 했다만, 무엇을 배웠는지, 이 과목은 어떤 곳으로 적용되는지를 알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고급회계는 강의진도율만 신경썼을 뿐,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그저 시간 낭비만 했던 것 같다. 다음으로는 재무관리 수업을 들었다. 이 과목의 인강 강사는 무척이나 유쾌하신 분이었다. 그래서 인강을 보는 동안 잠을 잘 틈이 없었다. 피곤할만하면 재밌는 얘기 하시고, 다시 피곤할만하면 정신차리라고 말해주셔서 기존의 중급회계와 고급회계와는 달리 아주 즐겁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다만, 과목 자체가 무척 양이 방대하고, 어려운 내용이 많았던 터라 1회독을 완료하였던 시점에는 수업 내용보다는 인강강사의 개그와 웃긴 썰만이 내 머리 속에 남았다. 이후 경영학 이론 수업을 들었는데, 진짜 엄청 잠을 많이 잤던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건 학교 수업시간에 경영학 관련 과목은 어느 정도 들어놨었던 터라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너무나 외울게 많았다. 그래서 하루종일 개념만 외우다가 하루가 다 지나갔던 적도 있었다. 이렇게 험난한 과정을 보내는 동안 우여곡절 끝에 2회독까지 완료 하였고, 중급회계와 재무관리는 4회독까지 완료하였다. 그리고 그 원동력은 KDB산업은행에 취업하겠다는 의지였다. 이후 다행히 필기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고, 1차면접과 2차면접을 지나 입행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따먹을 수 있었다. 입행 후 지점에 발령났을땐, 내가 배웠던 회계학 및 경영학 수업이 어떻게 적용될까 싶었다. 왜냐하면 나에겐 완전 새로운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두에 말했듯 업무를 조금씩 배워나가다보니 내가 학생 때 공부해두었던 것들이 나에게 자산이 되었고, 추가적으로 내가 그때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 했더라면 지금 업무를 진행할 때 훨씬 유연하고 빠르게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도 남기도 한다. 하지만 아쉬워해봤자 의미없다. 앞으로가 중요한게 아니던가. 라고 말하지만 최근 다시 공부하겠다면서 중급회계 인강을 구매했는데 고작 4강만 수강하고는 끝내버렸다. 내겐 의지가 많이 부족한 듯 싶다. 어서 빨리 다시 정신을 차려서 회계 공부를 하려고 한다. 늦지 않게 공부를 한다면 앞으로의 은행생활 약 30년이 조금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이 있다. 부의 지도를 바꾼 회계의 세계사 라는 딱딱한 책 제목 하나가 나의 취업준비 생활을 다시 생각나게 해주었다는 것이 신기하다. 어쩌면 책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이런게 아닐까 싶다. 과거의 내 모습을 밖으로 들추어 낸 뒤, 현재의 내 모습과 비교하고, 미래의 내 모습을 재설정해볼 기회가 된다는 효과. 다음엔 어떤 책이 내게 다가올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 2021-10-29 김준형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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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늘 크고 작은 선택을 하게 되는데, 5세가 되자 제법 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바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둘 중에 어디를 보낼 것인가였다. 한없이 어리게만 보이는 아이를 생각하면 보육 위주의 어린이집을 보내는 게 맞다고 여겼다가도 주변에서 아직까지 유치원도 알아보지 않고 뭐하고 있냐는 타박 섞인 충고를 듣다 보면 시류에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에 영어유치원이며, 근처 유치원 등 인터넷 검색부터 하게 되었다. 그렇게 망설이고 있던 중 갑작스런 이사로 아이는 유치원은커녕 갈 만한 어린이집조차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회사 내 직장 어린이집에 여유가 있어 안정적으로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다. 시간은 흘러 내년이면 아이는 이제 6세가 된다. 여기서 또 나의 고민은 시작되었다. 1년 가까운 시간을 영어유치원에서 보낸 또래 친구들과 내 아이의 차이가 보이는 것이다. 이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아닌, 제대로 된 교육을 어디에서 시킬 것이냐 나는 다시 고민하게 되었다. 이 책은 바로 이 시기에 읽게 되었다. 저자는 4-7세 아이에게 중요한 3가지로 지식, 주의력,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제가 어렵다고 생각되는 순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서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하게 하는 자기조절력을 든다. 그리고, 공부를 좋아하고 즐기는 아이로 성장하려면 뭔가 아는 것이 있어야 하고, 그걸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더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지식에는 명시적 지식(배경 지식)과 암묵 지식이 있는데, 명시적 지식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으로 구체적으로 언어화될 수 있다. 새로운 개념이나 낱말을 배울 때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배경 지식이 많으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암묵 지식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온몸으로 체득되는 것으로 배경지식과 합해져 놀라운 시너지를 발휘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놀이와 책을 통한 공부가 자리잡고 있다. 건강한 놀이는 정서와 인지 발달 모두에 도움이 되며, 놀이의 주인공인 아이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방법은 매우 중요하다. 늘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뒤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부모의 역할은 제한되어야 한다. 또한, 통합적 지식을 키우는 10가지 놀이 방법으로 역할놀이, 아이가 그린 그림을 액자에 넣어 작품으로 완성, 밀가루 반죽으로 수제비나 칼국수 만들기, 젓가락을 사용하여 과자 먹기, 놀이터를 다녀온 후 놀이터 설계도를 그리기 등 다양한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 통합적 지식을 키우는 10가지 독서 방법으로 독자의 권리를 강조하고 있다. 프랑스의 작가 다니엘 페낙은 독자의 권리 10가지로, ① 책을 읽지 않을 권리 ② 건너뛰며 읽을 권리 ③ 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④ 어떤 책이나 읽을 권리 ⑤ 책을 현실로 착각할 권리 ⑥ 책을 다시 읽을 권리 ⑦ 아무데서나 읽을 권리 ⑧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읽을 권리 ⑨ 소리 내서 읽을 권리 ⑩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등을 말한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면 골고루 읽혀야 한다는 생각에 아이가 고른 책을 뿌리치고, 책은 다양하게 읽어야 한다며 새로운 도서를 들이밀 때가 많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또, 하루에도 수십 번 같은 책을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조르는 통에 지루한 마음이 들었는데, 이 또한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닌가 보다. 대충 건너뛰며 읽고, 자신이 읽고 싶은 곳만 골라서 읽는 것은 제대로 된 독서가 아니라는 부모의 고정관념 때문에 아이는 내가 골라준 책에 대한 반발심만 생긴 모양이다. 아이가 먼저 독자의 권리를 누려야 더 잘 이해하고, 기억하며 자신만의 상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이 책을 읽으며, 교육이란 비단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같은 교육기관의 틀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했던 나의 한계를 보게 되었다. 아이는 그런 형태가 아닌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만남에서 하나씩 배우고 느끼고 알아가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해 본다. 같은 것을 묻고 또 묻는 아이에게 마치 처음 듣는 질문인 것처럼 답해주고, 무시하지 않고, 건너뛰지 않고 설명하며, 반응하고 들어주는 것, 바로 그것이 아닐까?
  • 2021-10-29 한현빈
    부동산 상승 신호 하락 신호(고수들은 알았지만 당신은 몰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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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도 흥미롭고 저자도 유명하고 성공한 투자자에 강사라 읽어 보고 싶은 책이었다. 그런 생각보다는 별로 새롭지도 흥미롭지 않았고 읽고 소감을 쓰는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시장의 사이클은 전통적으로 4단계로 나뉘어 진다. 침체기-회복기-상승기-급등기 그런데 이것을 좀더 세부로 나누면 침체기-회복준비기-회복기-상승기-확산시-급등기-쇠퇴기의 7단계로 나누어지게된다. 이런 사이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공급, 전세가격의 변화, 투자수요의 변화,실수용의 변화,정부정책의 변화라고 한다. 일단 침체기는 시세차익을 기대할수 없는 시기이다, 부동산 가격의 변화가 없고 바닥에서 벗어나지않고 있는 시기로 급매가 아니면 거래가 안되나 집을 사진않으니 전세가격은 보합을 보이거나 전세수요가 많아지는 지역에서는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 싼값에 물건을 살수 있는 경매시장이 활성화되고 대출규제가 업으니 무피투자도 가능해진다. 전세가격 상승과 부동산 정책의 전환의 신호가 보이면 회복준비기이다. 이 시기에는 갭투자, 미분양물건투자, 아파트 청약, 분양권투자가 활발해진다. 이러한 변화때문에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고 급격히 상승했던 전세가격이 안정을 찾는듯하면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모두 늘어난다.분양시장은 과열되고 A급 지역은 강세를 보이며 신축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본격적인 상승을 보이면 일시적으로 너무 오른 가격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혹시 가격이 하락할까봐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정부에서는 강한규제책을 내놓아 다주택자들이 상당한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규제가 계속되면 건설사가 상황을 보면 분양시기를 뒤로 미루는 등 주택공급은 조금씩 줄어들어 후에 후에 다시금 주택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때 각종 세금과 규제때문에 똘똘한 한채론이 부상 된다. 실수요는 계속 되니 A급 지역의 매수 수요는 계속 있고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팔지않으니 거래량이 많지는 않아도 가격은 계속 상승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보니 실수요자들은 중심지 구축, 다시 그 주변부로 확산해가면서 매수를 하려고 하기때문에 특히 외곽 지역의 중심이 또는 교통의 요지로 눈을 돌리게 되니 중심지와의 가격 격차가 줄어드는 갭메우기 현상이 생기고 풍선효과가 발생한다. 이 와중에도 소외되는 지역의 주민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며 집값 지키기 단체행동에 나서게 되고 살고 싶은 지역에 공급은 없고 정부에서는 3차 4차 신도시를 만드네 마네 하면서 집을 못사게 하니 다시 전세수요가 늘고 그래서 전세 가격이 오르고 그 와중에 심지어 안올랐던 외곽까지 모두 올라버리는 2차 순환장이 오게된다. 이때 기존 상승세에서 벗어났던 외곽지역이 두드러지게 상승하는 일이 발생하고 이때부터는 건설사들이 다시 한번 공급물량을 크게 늘리는 일이 발생한다. 이렇듯 상승이 후반까지 다다르면 그 후에는 쇠퇴기에 접어드는데 감당이 어려울만큼 집값이 올랐으니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2가지 선택을 하는데 첫번째는 매수포기, 두번째는 덜오른 지역으로는 이동이며 이런 시기가 되도 정부는 강력한 규제를 유지하고 게다가 금리인상까지 해버리면 사람들의 주택구입여력이 악화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줄고,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떨어지고,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사람의 관성이 작용하면서 판단을 잘못하게 되면 뒤늦게 투자게 뛰어들었다가 10년이상을 고생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그럼 현재는 어느 시기인가? 대부분의 지역 광양, 대구 제욓고 청약 경쟁률이 높고 미분양 아파트가 거의 없다면 시장에 수요가 있다는 의미로 투자를 계속 진행하며 꾸준히 시장을 관찰해야한다. 예측보다 중요한 것은 감당하는 것으로 무조거 올인하지 않는것이 중요하고 10년에 한번을 제대로 투자해도 수익을 얻을수 있는것이 부도산 투자이니 무리하지않고 평새할 각오를 해야한다. 저자는 현재의 시기가 확산기를 넘어 급등기에 진입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실제로 책이 출간된지 5개월 이상이 지난 현재 외곽까지 올라버리는 급등기는 이미 지났고 정부의 강력한 세제규체와 대출 조이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고 실제로 신문지상에서는 부동산 꼭지 상투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역대급 공금 부족이라는 이 상황과 이러한 규제들이 2021년과 2022년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지 정말 궁금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잘 헤쳐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2021-10-29 백정호
    북유럽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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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북유럽 신화라고 하면 낯설다. 리스, 로마 신화가 가지는 위상과 우리나라에서의 관심에 비하면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한 위상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모든 신화가 가지는 보편성으로 어떤 것을 가지고 있는지, 북유럽 신화만의 특수성은 어떤 것인지는 전혀 알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북유럽 신화의 신인 토르가 마블 시리즈에 등장하는 것 등을 보듯이 현대 서구 문화의 소재가 되어가고 있다.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안인희가 쓴 《북유럽 신화》에서 1권은 전 세계 모든 신화가 그렇듯 세상의 창조에 대해서, 그리고 신화에서 중심이 되는 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오딘과 토르와 같은 들어봤던 신이 등장한다. 오딘(Odin)은 북유럽 신화에서 최고의 신으로, 보단(Wodan), 보탄(Wotan)으로도 불렸는데 영어에서 수요일(Wednesday)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토르(Thor)는 오딘의 자식으로 농업의 신이자 천둥의 신인데, 목요일(Thursday)가 그 이름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이것만 봐도 유럽의 문화에 북유럽 신화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영향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1권에서 북유럽 신화에 대해 특히 인상 깊게 받아들이게 되는 부분은, 신화의 신들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완벽하지 않은 신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의 불완벽함이란 주로 정신적인 면인데 반해, 북유럽 신화에서는 신체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신들이 등장한다. 우선은 최고의 신이라 할 수 있는 오딘은 애꾸눈이다. 지혜를 얻기 위해 한쪽 눈을 아낌없이 뽑아버렸다. 로키라는 신은 말썽장이로 온갖 문제를 일으키며 다니고, 가장 지혜로운 거인은 아예 몸을 잃어버리고 머리만 남았다. 토르는 멀쩡한 것 같지만, 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쇠망치 묠니르는 난쟁이들이 만드는 과정에서 로키가 훼방을 놓는 바람에 손잡이가 너무 짧게 만들어졌다. 그런 불완전한 신들이 이 세상을 만들어갔다는 상상력은 세상에 대해 (그 신화를 만들어낸) 그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또 인상 깊은 점은 신들이 한 약속에 얽매이는 모습이다.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한 약속이더라도 어떻게든 지켜야 하는 세계가 그들의 세계다. 오딘부터 그랬다. 최고의 신이지만 자신이 만든 세계의 질서와 계약에 구속되고 복종하였다. 역시 그런 신들의 세계를 만들어낸 이들이 상상한 바람직한 세상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다툼이 빈번했고, 어지러운 세상이었지만 그들이 바란 세상은 한번 내뱉은 약속쯤은 지켜야 하고, 그 규칙 아래에서 당당하게 싸워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신화는 사람들이 살았던 세계와 그들이 꿈꿨던 세상을 이야기한다. 토르가 그토록 격렬하게 싸웠던 대상은 (마블 영화에서도 그렇듯이) 인간을 괴롭히는 온갖 거인들이었다. 그 거인들은 바로 북유럽에 살았던 이들이 이겨내야 했던 혹독한 자연 환경을 상징하고 있다. 사나운 추위의 겨울을 상징하는 서리거인, 거친 산악지대를 상징하는 산악거인, 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험한 바다를 상징하는 얼음바다거인. 북유럽인은 바로 그런 거친 자연 환경을 이겨내야 했으며, 그 역경과 바람을 바로 토르라는 신에게 투영하고 있었던 것이다. 신화를 읽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출처] 오딘과 토르를 만나다 - 안인희의 북유럽 신화 1|작성자 에나 라그나뢰크로 최후의 전쟁까지 치르고, 이후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음을 보여줬는데 3권에서는 무슨 얘기가 남았을까 궁금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1권, 2권은 거의 신들과 거인들의 이야기였다. 북유럽 신화가 상정하고 있는 아홉 계의 세계에서 하나 차지하고 있는 인간들의 세계, 즉 중간계의 이야기가 없었던 것이다. 3권은 그 인간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그냥 평범한 인간들의 이야기라면 신화가 아닐 터, 바로 영웅들이 3권의 주인공이다. 어디서나 영웅들의 모험담을 읽으면 신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것이 그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으로 불만스럽기도 하다. 북유럽 신화에서도 당연히 그렇다. 이를테면 ‘반지의 영웅’ 지구르트만 해도, 난쟁이 밑에서 자라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온갖 모험을 겪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깨워 사랑하고, 그리고 최후를 맞이하는데 그 파란만장한 생애를 읽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지만, 그 주변의 인물들은 오로지 그의 영웅됨을 위해 희생되고 있다. 모든 영웅담은 그런 구조다. 그건 영화를 비롯한 영웅 이야기에서도 그렇다. 그런 구조라 환호를 받고, 또 비판을 받는다. 상징 속에 교훈이 담겨져 있고, 반복되어 읽히면서 그것이 사람들의 뇌리 속에 박히는 것은 신화의 교육적 요소이긴 하지만, 그와 함께 영웅 중심의 서사가 가지는 반교육적 요소도 있는 셈이다. 하지만 그런 평론가적인 시각을 거두고도 북유럽 신화의 영웅 이야기를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잘은 몰랐지만, 이름은 들어본 영웅들이 등장한다. 1권, 2권에서 소개했던 지구르트가 있고(사실 2권 이야기의 반복이다), 베오울프가 있다. 그리고 기독교의 시대 이후에 등장하는 영웅인 ‘성배의 기사’ 파르치팔과 ‘백조의 기사’ 로엔그린이 있고, 열렬한 사랑 이야기로 유명한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이야기도 있다(사실 3권은 바로 이들의 이야기가 전부이기도 하다). 이렇게 영웅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왜 이들의 이야기가 현대에 영화의 소재로 활용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일단 그들의 모험은 화려하다. 용이 등장하고(동양의 용과는 달리 서양의 용은 거의 ‘악(惡)’의 상징이다), 공주를 둘러싼 기사 사시의 대결이 있고, 기구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좌충우돌의 측면이 있고, 이유도 매우 단순하지만(아버지의 복수, 아니면 그냥 기사라서), 바로 그렇기 때문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고, 그래서 다양한 이야기로 만들 수 있는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지구르트의 반지만 하더라도 현대의 영상 문화에서 ‘반지’가 등장하는 다양한 예들을 보면 모두 거기서 분화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런 영웅들의 이야기는 성장 소설이기도 한데, 그런 면에 가장 뚜렷한 것은 파르치팔이다. 위대한 기사의 아들이지만,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가 세상과 단절시켜 키운 탓에 바보 소년으로 자란 게 파르치팔이다. 하지만 그러나 세상에 대한 동경은 본능과 같은 것이었고, 세상으로 나아가면서는 그야말로 좌충우돌이었다. 세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에, 여자로부터 물건을 빼앗고, 기사와 싸우고, 불쌍한 사람 앞에서 왜 그렇게 되었는지 질문도 하지 못한다. 그러나 결국은 그런 잘못을 깨닫고, 당당한 ‘성배의 기사’, ‘성배의 왕’이 된다. 이런 성장 이야기는 사실 모든 영웅 이야기의 표본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어디선가 들어본 듯하다. 그렇다고 시시하다고 물려버리는 이야기가 아니란 점이 중요하다. 우리는 늘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내면서, 들으면서 살아왔던 것이다. 많은 문화에 이런 이야기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이런 이야기의 다양한 유용성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 다양한 유용성 가운데 으뜸은 물론 재미다. 북유럽 신화의 영웅들의 이야기도 그렇다.
  • 2021-10-29 백정호
    궁금한 상속증여(김앤장 변호사들이 풀어 쓴)(한경무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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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속과 증여제도가 요즘처럼 주목받은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단적인 예로 2020년 이루어진 주택증여는 15만건이 넘었습니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이후 최대치라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대유행으로 실물경제 위기론이 대두하자 세계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천문학적수준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이 자금은 자산시장으로 유입돼 토지 건물 등 부동산과 주가 급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경우 정부가 여러차례 대책을 세워 대응해 왔음ㅇ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 추세를 꺾기에는 다소 버거워 보입니다 이처럼 부동산이나 주식등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계속 오르자 부모세대에서 자녀에 대한 증여를 서두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창업1세대 기업인들이 활약하던 시기가 지나가고이제 2세대 혹은 3세대로 기업이 승계되는 과정에서 새삼 상속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재계 1,2위를 다투는 기업인들의 상속관련 언론보도는 사회적으로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상속과 증여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세금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집니다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상속세를 부담해야하는 상속인은 많지 않았습니다 자산가치가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함에 따라 큰 금액의 상속세를 내야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더구나 자녀가 근로소득만으로 집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아 자녀에게 재산을 미리 증여해 재정지원을 도모하려는 사례도 많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상속세와 증여세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과세되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검색해봐도 관련 법조문을 나열한 뒤 주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간략히 보태는 내용이 대부분 입니다 궁금할 만한 부분을 콕 집어서 상세하게 알려주는 자료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의 이런 현실적인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상속 증여와 관련한 핵심내용을 선별해 Q&A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섹센1 상속 증여 고민의 시작에서는 상속세 신고시 고려해야 하는 여러 요건과 증여세 과세대상에 해당하는 사례를 살펴봤고 섹션2 가족불화 막을 슬기로운 상속 증여는 가족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속과 증여의 쟁점을 자세하게 풀어봤습니다 섹션3은 재산별 상속 증여는 다양한 형태으 재산별로 상속 증여시 발생할 수 있는 세금문제를 꼼꼼하게 짚어봤고 섹션4는 기업 경영과 승계의 고민에서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기업의 승계와 관련된 쟁점을 살폈습니다 마지막으로 섹션5 상속증여 난제를 풀다에서는 납세자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상속 증여의 꼬인 실타래를 풀어봤습니다 상속세와 증여세 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절세가 가능한 방안이 있는지 찾아보고 그 내용을 미리 검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 다만 절세 방법으로 선택한 방안이 추후에 더 큰 문제를 초래해 예상하지 못한 가산세 폭탄까지 맞을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대목입니다 상속과 증여를 할때는 정확한 지식에 기초해 신중히 행동해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이 어렵게만 느껴지던 상속증여에 대한 이려를 돕고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막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상속·증여 이슈가 점점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현실 고민’으로 퍼져 가고 있다. 실제로 서울지역 웬만한 아파트 호가가 10억 원을 넘어선 지금, 상속과 증여의 문제는 더 이상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상속과 증여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 둘 안고 살아가지만 변호사 등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싶지만 도통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신간 <김앤장 변호사들이 풀어 쓴 궁금한 상속·증여>는 이러한 일상의 궁금증들을 모아 속시원하게 풀어 쓴 ‘생활 속 상속·증여 가이드북’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김동욱, 김해마중, 민경서, 윤여정, 이혜진, 이은총 변호사가 집필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여간 한국경제매거진 MONEY에 기고한 원고 중 핵심 이슈만을 뽑아 일반 대중의 눈높이로 쉽게 풀어 썼다. 간단명료한 Q&A 형식, 가독성을 높인 일러스트와 과감한 편집 디자인 등으로 ‘상속·증여를 다룬 책들은 법률과 세무·회계용어가 많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편견을 허물었다. 저자들이 소속된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속·증여팀은 각 분야에서 수십 년 내공을 쌓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세무 문제뿐만 아니라 재산분할, 유류분 청구, 공정거래법, 상법, 형사법 등 관련 법률문제까지 종합적인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 ‘한 눈에 보는 상속세·증여세 체크리스트’는 복잡한 상속세·증여세 신고 절차 등을 군더더기를 뺀 핵심 내용만을 추려 일러스트와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끈다.
  • 2021-10-29 김동선
    역사의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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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최태성...☆ 나에게 수능 한국근현대사 1등급을 선물해준 선생님이 최태성 선생님이다. 독서통신연수를 진행할 책을 고르는데, 최태성 선생님의 책이 보였고, 나는 주저함 없이 신청하여 책을 받은 지 2일만에 다 읽었다. 다만, 독후감상문 쓰기란 누구에게나 그렇듯 내게 귀찮음으로 다가왔고, 결국 감상문 제출 이틀 전인 오늘에서야 글을 쓴다. 카테고리는 역사지만,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내용은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 였다. 기억 속 나의 첫 번째 꿈은 국회의원이었다. 그때는 국회의원이 어찌나 멋지던지, 정장입고, 뱃지차고, 지역주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이 나에게 강렬하게 다가왔다. 두 번째 꿈은 선생님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의 담임 선생님과의 정서적 교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에게 수업 외적으로 한자를 가르치셨으며, 최근에 들은 이야기로는 요즘에는 학생들에게 역사수업과 경제수업도 병행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 아무튼 굉장히 열정적인 선생님이셨고, 나는 그 모습이 너무나 인상깊어 나도 꼭 선생님이 되리라 다짐했었다. 세 번째 꿈은 삼성 본사에서 일하는 것이었다. 대학 입시에서 교대에 합격하였으나, 대학을 선택하기 직전 교사라는 직업의 매력이 더이상 내게 느껴지지 않았고, 스스로 무언가 발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교대를 포기하고, 타 대학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내가 아는 회사 중 가장 유명한 회사였던 삼성에서 일하는 직장인이 되겠다는 막연한 꿈을 가졌다. 네 번째 꿈은 7급 공무원이 되는 것이었다. 힘들게 들어간 대학에서 내가 다니던 학부를 강제적으로 폐지해버렸다. 어른들에 대한 분노와 대학교수들 간의 정치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는데, 이와 동시에 모험보다는 안정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많은 친구들이 준비하던 7급 공무원 준비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국어 받아쓰기가 너무 어려워서 1달 만에 포기하였다. 여담이지만, 우리 학부 학생들 대부분은 공기업, 공무원,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어려운 길이지만 성취했을 때는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직업 또는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다섯 번째 꿈은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구체적인 직업을 목표로 했을 때에는 준비과정부터 지쳤었는데, 희망을 주고싶다는 꿈을 가진 이후로는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게 되었고, 미래를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다.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처음에는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에 취직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지인으로부터 현실적으로 '돈'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하며, 좋은 취지로 입사하였더라도 70% 이상이 '돈' 문제로 퇴사한다는 얘길 들었다. 그리고 나에게도 희망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해주었다. 그래서 깔끔하게 이 직업은 포기하고, 다음으로 내가 희망을 품을 수 있고, 남에게도 희망을 선물해줄 수 있는 직업을 탐구하던 중 주변 지인이 KDB산업은행에 합격하였다는 얘길 듣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KDB산업은행의 은행원이 되어 나 그리고 남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갖고 싶은 직업이 생긴 뒤로, 살면서 처음으로 회계 및 경영공부를 하였다. 되게 낯설고 어려운 과목이었지만, 남들이 보기에 의아해할 정도로 즐겁게 공부했다. 매일매일 공부하는 것이 즐거웠고, 어렵고 힘든 날이 찾아오더라도 이 시기만 잘 넘기면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 공부, 또 공부를 하였다. 그리고 결국 주변 지인들의 많은 도움 덕분에 KDB산업은행에 합격하였고, 지금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나도 꿈이 동사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 덕분에 내가 지금 이렇게 돈도 벌고,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만 더 이야기 하자면, 한창 취업준비를 하던 시절, 아침에 문 밖을 나서면서 스스로에게 '오늘 하루도 나의 가치를 높이는 행복한 하루가 되자!'라는 주문을 외웠다. 물론 지금은 안하지만, 모니터 받침대에 이 문구를 붙여놓고 가끔씩 들여다 보곤 한다. 이 주문도 동사였기에, 아마 내게 더욱 더 큰 힘을 줄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여러모로 옛생각이 많이 나게 해준 책이었다.
  • 2021-10-29 김현정
    달러구트꿈백화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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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아침은 다른 날보다 피곤했다. 특히 오늘은 비가 올 것처럼 으슬으슬 하고 축축한 날씨 때문에 더했다. 페니는 아침 식사를 포기한 덕분에 늦지 않게 출근 열차의 정류소에 나와 있었다. 페니는 목에 걸고 나온 출입증이 잘 있는지 손으로 확인한뒤, 손은 코트주머니에 다시 집어넣었다. 어젯밤 늦게 잠든 탓에 자꾸만 하품이 쏟아져 나와서 턱뼈가 뻐근할지경이었다. 정류소는 집 근처에 언덕위의 식료품점인 아드리아의 부엌 앞에서 조촐하게 자리하고 있다. 이른아침부터 문이 활짝 열려있는 식료품점엔 아침 세일을 노리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다. 페니는 출입문을 드나드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식료품점에서 조금 떨어진 고세 섰다. 정류소에는 페니보다 먼저 온 대여섯명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하나같이 귀에 이어폰을 꽂고 혹여 누가 말이라도 걸까봐 팔짱을 낀채 잔뜩 움츠리고 있엇다. 다들 출근전에 혼자만의 시간을 느긋하게 보내고 싶은것 같았다. 페니는 곧 출근 열차를 타게 된다는 생가게 조금씩 들뜨기 시작했다. 반면, 정작 목적지인 민원관리국은 전혀 기대되지 않앗다. 이름에서부터 풍기는 사무적인 분위기와 관공서 특유의 경직된 분위기 때문에 살짝 긴장될 뿐이었다. 게다가 모그베리는 민원관리국에 대하여 경고 아닌 경고를 하기도 했다. 거긴 될 수 있으면 안가고 싶은 곳이야. 뭐랄까. 마음이 불편해지는 장소거든. 단몇분 사이에 정류장 주변에 사람들이 불어났다. 페니뒤에선 한무리의 사람들은 진한 곡물 냄새가 나는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있엇다. 새로 취임한 민원관리국장 말이야. 취임하자마자 관계자들을 몽땅 불러들였다는군. 으레 그러잖아. 권한을 넘겨받으면뭐 전임자가 했던 일을 싹 정리하고 싶은 법이지. 가장 의욕이 넘칠때 아닌가? 목소리가 걸걸한 남자가 음료를 마시다가 사레들린것처럼 캑캑거렸다. 달러쿠트 꿈 백화점이 꽤 바빠지겟어 페니는 귀를 쫑긋 열고 뒷사람의 얘기에 집중했다. 그야 그렇겠지,. 손님이 많은 만큼 민원도 가장 많이 들어올테니까. 됐고 우리걱정이나 하자고. 이러다가 ㅇ신제품 라인이 달러구트 꿈백화점에 입점 하지 못하면 큰일이야. 월요일부터 들들 볶이고 싶진 않은데.. 그렇지 않아도 날씨가 축축하더라니 , 빗방울이 기어코 페니의 머리위로도 떨어지기 시작햇다. 비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식료품의 차양 안쪽에서 슬금슬글 모여들었다. 페니는 광고입간판 옆에 운좋게 자리를 잡은 덕분에 비와 바람을 동시에 피할 수있었다. 입간판에는 오므라이스를 먹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과ㅏ 그들의 뒤에서 제품을 들고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아빠와 엄마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아이들 앞에 있는 오므라이스는 노란 달걀이 보지이 않을 정도로 새빨간 케첩 범벅이었다. 페니는 모델들의 익살 스러운 표정이 우스워서 빤히 보고잇다가 비를 완전히 피하려고 더 안쪽으로 뒷걸음치던 앞사람에게 발을 밟히고 말앗다. 앞사람은 사과도 없이 이어폰을 끼고 리듬에 맞춰 머리만 흔들어댓다. 아쌈은 복슬복슬한 앞발로 장바구니를 다시 고쳐 걸고는 꼬리를 좌우로 흔들며 가버렸다. 아쌈이 세탁소에서 일하는 걸 기대하는 것도 이해가 갔다.아무리 녹틸루카가 사람보다 힘이 세다고 해도 매일 산더미 같은 수면가운과 수면양말을 짊어지고 골목을 뛰어다니느 ㄴ일은 무척 고단할 것이다. 아쌈이 예고한 대로 멀리서 열차가 바닥에 깔린 레일을 따라 정류소로 들어오고 있었다. 흩어져 있던 사람들이 정류소의 팻말 앞에 줄을 서ㅣㄱ 시작했다. 페니는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한손으로 머리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막으면서 한줄로 서는 사람들 틈에 섞여 있었다. 출근 열차는 거칠게 속ㅇ력을 줄이면서 ㅈㅇ류소에 딱맞게 정차햇다. 놀이공원의 청룡열차처럼. 지붕이 없느 ㄴ열차였다. 운전하는 차장의 뒷자리 부터 한줄에 두명ㅆㄱ 앉을 수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차장이 운전석에 있는 레버를 당기자 허리높이까지 오는 좌석의 문이 빠깥으로 활짝 열렸다. 아드리아의 부엌 정류소를 출발하는 출근 열차입니다. 이열차는 컴퍼니 구역까지 모든 일반 정류소를 경유하는 열차입니다. 컴퍼니 구역 중앙 광장까지 한번에 가시려면 8분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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