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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31 임준성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주편(감귤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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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접했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편, 그리고 유홍준 교수님의 정겨운 글투가 지금도 눈에 선하게 떠오르는 이시대의 평범한 40대 직장인으로서 수년만에 제주 답사기를 다시 펴 내셨고, 더군다나 요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여행수요를 오롯이 소화하느라 북적거리고 있다는 제주에 대한 책을 발견하고 독서통신 연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이 책을 읽고 여름~가을내 가족여행 기회를 만들어서 책속에 소개된 장소를 직접 방문해보고 눈과 발로서 접하고 싶었는데, 바쁜 업무일정과 가족 구성원들 스케쥴로 인해 실현하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모쪼록 내년에는 미리 항공편도 구해서 책과 함께 구석구석 누비며 인상깊은 부분을 음미하며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 허자로 시작하는 렌터카 번호판을 모티브로 제주허씨(렌터카 여행 관광객)를 위한 제주학 안내서로 기술한 서문도 무척 인상적이고 재미있었고, 특히 제주답사 일번지로 하나씩 안내해주시는 와흘 본향당, 조천 너븐숭이, 다랑쉬오름 등등 제주의 역사와 자연을 눈에 선히 보이듯이 재미난 화법으로 안내해주시는듯해서 유교수님 답사팀의 일원이 된듯한 느낌으로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씩 안내해주시는 내용들을 접하다보니 그동안 나름 십수번 이상 제주도를 여행이며 출장 등으로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방문한적이 없는곳이기에 무척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들 좋다는곳, 또는 현대적으로 개발하고 꾸며놓은 명소나 맛집들 찾아다닐 생각만 했지, 정작 제주의 찬란하면서도 가슴아픈 역사와 전통, 억센 자연환경을 견디며 굳세게 살아온 제주인들의 발자취가 서려있는 진정한 명소를 왜 그동안 도전해볼 생각을 못(안)했는지 뒤늦게 후회가 밀려오면서, 지금부터라도 기회 될때마다 한곳씩 직접 방문해서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진솔한 제주여행을 계획해보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학창시절 4.3사태? 제주사태? 등의 군사정권 용어로 배웠었던 제주 4.3민중항쟁의 아픈 기억이 서려있는 중산간마을, 다랑쉬오름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담담이 풀어서 설명해주시고, 순이삼촌 등 교수님의 지인들과 나누신 말씀과 예술인들의 작품을 통해 전해주시는 부분이 더욱 깊은 울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래전 고려나 조선시대때도 대몽항쟁, 유배지 등으로 멀고먼 이질적인 공간이었으면서, 일제강점기에는 각종 해안터널 및 군사기지화, 물자수탈로 아픔을 겪었던데다 6.25 동족상잔의 비극을 전후해서는 무고한 양민들이 셀수없이 많이 희생된 가슴아픈 사건들까지, 지금의 너무도 눈부시고 화창한 자연환경과 천혜의 비경 속에 숨겨진 가슴시린 시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는듯 합니다. 한라산 윗세오름 등반기에서는 2018년초 회사 산악부 선배들과 함께 한라산 겨울 눈꽃산행을 다녀왔던 시간이 떠오르며, 해수면에 가까운곳에서는 열대의 이국적인 풍광을, 그리고 정상부근에서는 매서운 겨울추위에 키낮은 나무에 핀 눈꽃을 즐기며 신기해했던 생각이 났습니다. 탐라국 순례 부분에서는 오래전 삼국시대, 고려, 조선으로 넘어오면서 문화/역사 유적과 제주의 자연, 제주방언에 남아있는 유구한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주의 서남쪽 편에서는 제주 돼지고기 맛집을 찾아가며 지나쳤던 송악산과, 추사 유배지, 그리고 드넓은 태평양을 바라보며 거센 바람을 맞으며 사진을 찍었던 모슬포에 대해 그동안 잘 몰랐던 재미있는 사실과 스토리를 차분히 설명해주시는 교수님의 글에 흠뻑 빠져 눈앞에 선히 그림이 그려지는듯한 기분으로 읽어내려갔습니다. 머나먼 이국 조선땅에 표류했던 하멜의 비하인드 스토리, 일제시대와 4.3의 아픔이 서려있는 진지동굴, 알뜨르비행장, 백조일손지묘, 그리고 김지하 시인의 '빈 산'까지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한발짝 다가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시리와 돈내코까지 부분에서는, 특이한 지명을 보고 언제 한번 들러봐야지 생각만하다가 정작 방문은 못하고 일주도로를 운전하며 표지판만 보았던 기억이 났었고, 조랑말에 대한 역사, 그리고 제주를 사랑한 이중섭 선생과 석주명 선생에 대해서도 다시금 그분들의 사연과 업적, 제주에서 보낸 그분들의 상황과 아픔, 업적들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1-10-31 강무성
    연금술사-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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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마음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증언하는 성서와도 같은 책,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축복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세지, 전세계 8천 5백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연금술사'는 평범한 양치기 산티아고의 여정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예정된 진정한 보물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삶의 연금술임을 역설하는 작품이다. '연금술사'는 한국에서도 2001년 1쇄를 출간한 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100쇄를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연금술사'로 현재까지 150만 부의 국내 판매고를 올린 파울로 코엘료는 문학동네에서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기록한 해외 작가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간절한 소망으로 현실을 견뎌낸다면 종국에는 나만의 보물을 받드시 찾고 말 것이라는 코엘료의 메세지는 한국 독자의 마음에도 크나큰 울림을 주었다. 코엘료 역시 '연금술사'의 메세지가 문화권을 초월해 인류 공통적이라는 점을 서문에서 언급하고 있다. 이제 한국어판 100쇄 출간을 맞이하지만, '연금술사'는 과거의 유물이 아니다. 이 책은 여전히 생생히 살아 숨쉬고 있다. 나의 마음처럼 그리고 나의 영혼처럼 이 책은 매일 계속해서 살아가고 있다. 나의 마음과 영혼이 그 안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나의 마음과 영혼은 여러분의 마음과 영혼이기도 하다. 여러분이 여러분의 보물을 찾는 목동 산티아고이듯, 나도 나의 보물을 찾는 목동 산티아고다. 한 사람의 이야기는 곧 모든 사람의 이야기다. 그리고 한 사람의 탐색은 곧 인류 전체의 탐색이다. 바로 이것이 '연금술사'가 여러 해 동안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계속 공명하고 그들의 정서와 영혼에 편견 없이 동등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내가 믿는 이유다.(12쪽) 또한 '연금술사'는 세대와 분야를 막론하고 여러 국내외 명사들이 추천하는 책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번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출간을 맞아 자기계발 멘토 김미경 작가가 꿈을 이루기 위한 영감을 얻은 책으로 강력히 추천했다. 그느 지난 1월 KBS 2TV <북유럽>에 출연해 '연금술사'를 열번 이상 읽었다며 첫번째 인생 책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이 책은 자기성장의 성경과도 같은 작품입니다. 자존감이 무너졌거나, 성취를 위해 애쓰느라 지친 이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지요. 누군가 꿈을 찾고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김미경, MKYU 학장)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금박을 두른 눈부시게 아름다운 표지 디자인으로도 소장가치가 높다. '연금술사' 100쇄 기념 에디션의 디자인을 논하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 우리-편집자, 마케터, 디자이너-는 하나같이 입을 모아 "가장 특별한 디자인으로!"라고 외쳤다. 그 순간 내 머리속에 떠오른 것은 도서관 깊숙한 곳에서 아무도 모르게 찾아낸, 수백 년 전 누군가의 인생에 일어난 마법 이야기가 적혀 있을 것 같은 아름다운 고서의 이미지였다. 그 아이디에에서 출발해 작업을 시작한 이번 에디션은 고서를 연상시키는 고전적인 오너먼트들을 조합한 반짝이는 새 옷을 입었다. 이 새로운 '연금술사'가 독자들에게 삶의 어느 길목에서 운명처럼 마주하는 마법 같은 책이 되기를 바란다.(디자이너의 말) "납은 세상이 더 이상 납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까지 납의 역할을 다 하고, 마침내 금으로 변하는 거야. 연금술사들이 하는 일이 바로 그거야. 우리가 지금 우리보다 더 나아지기를 갈구할 때,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도 함께 나아진다는 걸 그들은 우리에게 보여주는 거지."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방식으로 배우는 거야. 저 사람의 방식과 내 방식이 같을 수는 없어. 하지만 우리는 제각기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길이고, 그게 바로 내가 그를 존경하는 이유지." "신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통해 당신 영혼의 가르침과 당신의 경이로운 지혜를 깨달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세상을 창조하셨네. 그것이 바로 내가 '행동'이라고 부르는 것일세." "난 지금 과거를 사는 것도 미래를 사는 것도 아니니까. 내겐 오직 현재만이 있고, 현재만이 내 유일한 관심거리요. 만약 당신이 영원히 현재에 머무를 수만 있다면 당신은 진정 행복한 사람일게요."
  • 2021-10-31 강무성
    클라라와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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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즈오 이시구로,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이 되던 1960년 해양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영국으로 이주했다. 켄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후,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에서 문예창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일본을 배경으로 전후의 상처와 현재를 절묘하게 엮어 낸 첫 소설 '창백한 언덕 풍경'을 발표해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을 받았다. 1986년 일본인 화가의 회고담을 그린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로 휘트 브레드 상과 이탈리아 스칸노 상을 받고,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1989년 '남아 있는 나날'을 발표해 부커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작품은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어 또 한 번 화재가 되었다. 1995년 현대인의 심리를 몽환적으로 그린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로 첼튼 햄 상을 받았다. 2000년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우리가 고아였을 때'를 발표해 맨 부커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5년 발표한 복제 인간을 주제로 인간의 존엄성에 의문을 제기 한 '나를 보내지 마'가 <타임> '100대 영문 소설' 및 '2005년 최고의 소설'로 선정되었고, 전미도서협회 알렉스 상, 독일 코네리 상 등을 받았다. 그 외에도 황혼에 대한 다섯 단편을 모은 '녹턴'(2009)까지 가ㅏ즈오 이시구로는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잘 녹여 낸 작품들로 현대 영미권 문학을 이끌어 가는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학적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대영제국 훈장을, 1998년 프랑스 문예훈장을 받았으며, 2010년 <타임스>가 선정한 '1945년 이후 영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 50인'에 선정되었다. 2017년 "소설의 위대한 정서적 힘을 통해 인간과 세계를 연결하고, 그 환상적 감각 아래 묻힌 심연을 발굴해 온 작가."라는 평과 함께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2021년 신작 장편소설 '클라라와 태양'을 발표했다. '나를 보내지마'와 '남아 있는 나날' 사이에 다리를 놓는 가즈오 이시구로 최고의 작품. 가즈오 이시구로는 한국 독자에게 보내는 인사의 말을 통해 이 책이 그의 최고작이라 불리는 '남아 있는 나날'과 '나를 보내지마' 사이에 다리를 놓는 착품이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나를 보내지마'는 인간 유전자 복제라는 과학기술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남아 있는 나날'은 이시구로 특유의 불완전한 1인칭 화자의 서술을 통해 세상과 인간관계의 보조리함과 슬픔을 담아낸다는 점에서일 것이다. 이시구로는 매번 새로운 테마에 도전하는 작가가 아니라 자신이 관심을 가진 테마에 대해 쓰고, 쓰고 또 쓰면서 더욱 깊이 다가가는 작가다. 이런 면에서 '클라라와 태양'은 그가 작가로서 걸어온 궤도 안에 위치하면서 그 정수를 가장 심필하면서도 깊게 담아낸 작품이다. 또한 작품이 발표되고 난 뒤, 서구의 유수 언론 매체들은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타자를 주인공으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나를 보내지마'와 '파묻힌 거인'과 한데 묶어 3부작으로 부르기도 한다. 다섯 살 때 영국으로 이주하여 평생을 살아온 작가는 '이방인' 혹은 '타자'가 된다는 점에 깊이 천착해 왔고, 현재까지 발표된 그의 작품에는 이처럼 양면적이고 위태로운 타자의 시선을 통해 당연한 듯 존재해온 세강의 근간을 뒤흔드는 조용한 질문들이 담겨 있다. 인간 소녀 조시와 그녀의 동반자가 된 인공지능 로봇 클라라 두 존재가 그려내는 가슴 저미는 슬픔과 사랑, 그리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헌신의 이야기. 소설의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멀지 않은 미래의 미국. AI 제조기술과 유전공학이 발전하고, 사회는 이 과학기술의 발전을 기반으로 계급 시스템을 재구성한다. 아이들의 지능은 유전적으로 "향상"되고, 학교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원격 교육을 받는다. A.F.(Artificial Friend)라 불리는 인공지는 로봇이 이런 아이들의 친구로 생산되어 팔린다. 물론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그 혜택을 누리는 건 아니다. 재력이나 계급이 그에 미치지 못하거나, 혹은 시스템에 소속되기를 거부하고 따로 공동체를 꾸려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런 과학기술의 혜택에서 제외돼 있다.
  • 2021-10-31 황규태
    피터 린치의 투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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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로 떠난 월가의 영웅, 그의 마지막 저서로 독서통신연수를 시작하다 ] 입행 후 첫 독서통신 연수 책으로 어떤 도서를 선정할 지 고민하다가 가장 끌렸던 책이 바로 이 책,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였다. 어떤 강연에서 ‘사람들은 보통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현재 자신에게 가장 고민거리인 주제를 담고 있는 책에 끌린다’고 들은 적이 있다. 아마도 현재 사회생활 초입에서 1) ‘어떻게 은행원으로서 성장하며 커리어의 전문성을 키울 것인가’와 더불어 2) ‘어떻게 개인적인 자산을 불리며 꿈꾸는 삶을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현재 나의 마음에 가장 와닿았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다.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로 알려져 있는 피터 린치는 총 세 권의 책을 썼다고 알려져 있다. ‘월가의 영웅’이 펀드매니저 인생을 담은 자서전 얘기라면, 두 번째 책인 ‘이기는 투자’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전략이 담겨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책인 이 책은 1) 자본주의의 역사부터 2) 투자의 기초, 3) 기업의 일생, 4) 기업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5) 피터 린치처럼 재무제표 분석하기 등 투자의 세계에 입문하는 모든 초보 투자자들에게 투자 선배로서 피터 린치가 해주고 싶은 많은 이야기들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 학교에서는 ‘투자’를 가르치지 않는다 ] 책 전체 중 내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도입부 저자의 말이었다. 중,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는 투자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학교에서는 역사는 가르쳐도 자본주의의 발전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고, 수학은 가르쳐도 수학이 기업 분석과 주식 보유 여부 판단에 어떻게 활용 되는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나 또한 학창시절에 투자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교과과정에서 배운 기억이 없다. 사실 개인의 삶 전체를 놓고 보면, ‘투자’만큼 중요한 것을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의아하다. 의무교육의 뿌리가, 산업혁명 이후 시작된 산업화 시대에서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는 ‘노동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어서 그런 걸까. 돈이 없으면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없는 자본주의의 시대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생각보다 성장과정에서 투자와 관련한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국내 유명 자산운용사 대표님께서 금융교육이 의무 교과정으로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내용이 떠오르는 대목이었다. [ ‘투자’의 좋은 점 :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 투자는 1) 개인적으로는 각자의 삶을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점에서, 2) 사회적으로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된 돈이 기업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더 많은 근로자가 월급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저축&투자 - 생산 - 고용’이라는 선순환 경제구조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본주의가 현 시대 인류에게 대세로 자리잡은 아름다운 본질이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비록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현재로서는 대체 불가능한 최선의 사회 경제 시스템이지 않을까. 특히 평균수명이 길어진 현재 우리 개인으로서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부터 투자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굉장히 와닿았다. 워렌 버핏이 항상 말하는 복리주의의 마법을 누리기 위함과 동시에, 좀더 어릴 때 작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투자자로서 성장하는 경험치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다. [ 우리가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 저자는 저축과 채권, 주식 등 다양한 투자 대상에 대한 비교를 통해,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수익률이 높은 훌륭한 투자 수단이라는 점을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펀드매니저로서 과거 50년 동안 부동산, 채권, 금 등 다양한 투자상품 수익률을 직접 분석한 그는, ‘주식’이라는 투자 대상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고 결론내린다. 그래서 그는 투자 초보자들을 위해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한 뒤, 그 기업의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펀드매니저로서 그가 장기간 많은 개인 투자자들을 분석한 결과, 장기 투자 과정에서 벌어지는 임시적인 주가하락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두려워해 투자자의 99%가 손실 회피성향을 극복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펀드의 장기간 수익률은 높았음에도 실제로 그 이익을 누린 사람은 손에 꼽고, 수익을 내지 못하고 손해를 보고 시장을 떠난 사람이 대부분이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자본주의의 사슬에서 첫 번째 고리인 투자자로서 투자할 기업을 현명하게 선택해 주식을 산 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면,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식이 분명 미래의 나에게 더 큰 선물로 다가올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금융 공부와 실전 투자를 병행해야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요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팔랑귀처럼 여기저기에 흔들리지 말고 뚝심있게 투자하자!
  • 2021-10-31 성욱제
    바이오 투자 레전드 황만순의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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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반도체 시장보다 3배가 크다고 한다. 정부는 바이오산업은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미래 신산업 BIG3로 육성할 계획이다. 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생물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하여 다양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바이오 기술은 일반적으로 의약(레드 바이오), 산업(화이트 바이오), 농업 및 식물(그린 바이오) 의 세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융합 바이오는 생물체 관련 분석 및 검출 기술의 발전에 따라 IT 기술 등이 바이오 기술과 융합되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가장 대표되는 분야는 신약 개발이다. 신약은 한번 만들어지면 사람들이 돈을 쓰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저분자 화합물 또는 합성 의약품으로 표현하는 일반적인 약에는 타이레놀, 아스피린 등 수많은 제품이 있다. 아스피린은 1897년 개발된 인휴 최초의 합성 의약품이고 타이레놀은 1953년 처음 상품화가 되었다. 해열 진통제인 타이레놀의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이다. 합성의약품의 복제인 제네릭의 의약품은 어느 정도의 화학적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바이오 의약품의 복제약은 제네릭이나 바이오세임의 포현을 사용하지 않고 바이오시밀러라고 한다. 시밀러는 유사하다는 뜻이다. 바이오 의약품은 미생물, 식물, 동물 세포와 같이 살아 있는 세포에서 제조되므로 인간이 조작한 세포이기도 하면서 세포가 항체를 만들어 낸다. 그러나 바이오 의약품은 합성의약품과 달리 구조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분자 하나가 곧 약물인 합성의약품과 달리 바이오 의약품은 분자들의 집합체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은 제약사는 복제품을 만들려는 회사에게 약의 원형이 되는 세포를 주지 않는다. 최초의 바비오 의약품은 백신이다. 루이 파스퇴르가 최초로 현대적인 백신을 만들었다. 바이오 의약품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여 생물학 제제인 백신, 유전자를 재조합해 만든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살아있는 세포를 배양해 투입하는 세포 치료제, 인체이 직접 유전 물질을 주입하는 유전자 치료제 등이 있다. 바이오 의약품은 합성 의약품 보다 크기도 500배 이상 크고 구조도 복합하다. 개발도 어렵지만 합서의약품과 달리 딱 들어맏는 곳에서만 결합하기 때문에 부작용도 적다. 유전자, 단백질 등 생체내에서 사용하는 물질을 활용하기 때문에 치료가 힘들었던 희귀 난치성 질환에 효과가 좋다. 항체 의약품의 중요성은 코로나19의 유행으호 더욱 커지고 잇다. 기술 수준이 높고 설비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바이오 의약품은 가격이 비싸다. 치료제의 물질 특허는 끝났지만 치료 및 제조 방법 등에 관한 특허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바이오 시밀러의 출시를 지연시키기도 한다. 국내 바이오 시밀러 업체는 신약개발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을 먼저 한 뒤 최근 바이오 시밀러 쪽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과는 반대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신약 개발보다 바이오 시밀러를 성공시켜 밑천을 마련한 뒤 신약사업에 뛰어드는 전략이다. 한국이 바이오 시밀러 강국이 된 것은 공장 자동화의 역사와 비슷하다. 바이오시밀러는 우리나라가 바이오 의갸품 분야에서 최상위를 다투는 영역이다. 바이오 베터는 오리지널 보다 효능이나 안전성, 편의성 등을 개량한 것이다. 바이오베터는 특허 문제에서 자유로움. 글로벌 제약사도 바이오 베터 개발에 힘 쏟고 있다. 바이오베터 시장을 선점한 암젠은 그밖에 msd, 로슈 등이 있다. CMO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이고 바이오 의약품 수탁개발은 CDO라고 한다. CDO는 실험실 단계에서 개발된 항체 의약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세포주와 생산 공정을 개발해 주는 사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설비 기준 세계1위의 CMO사업자가 되었다. CDO는 자체 세포주 및 공정 개발 역량이 없는 중소 제약사 등을 상대로 세포주 공정 및 제형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위탁 개발 서비스이다. 이 사업은 소규모 바이오 기업이 증가하고 바이오시밀러 항체 차이츠라인이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선도적인 개량신약 기술력을 통해 꾸준한 매출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2021-10-31 배민지
    아직 끝이 아니다(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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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스포츠에 관심이 별로 없는 편이었다. 그나마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온 국민이 관심 있어하는 국제 스포츠 경기는 챙겨보는 편이었지만 이번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 시국으로 인한 여러 국가들의 반대 속에서 오직 주최국의 강력한 의지로 열리는 것이었기에 오히려 반감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나니 나에게도 결국엔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인지 열띤 응원의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게다가 일본 도쿄는 한국과 시차도 없는 곳이었기 때문에 일과 중에도 언제든지 국가대표들을 응원할 수 있어 감정이입의 정도가 더 강해졌다. 특히 양궁, 수영, 펜싱 등 누가 봐도 치열하게 준비해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이는 종목과 선수들에 대해서는 그만큼 애정의 깊이도 깊어졌다. 여자 배구도 그렇게 애정을 갖게 된 종목 중 하나였다. 비록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그 어떤 국가보다 열세인 상황에서 오직 정신력과 팀워크만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낸 여자 배구팀은 가히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영웅들이었다. 그리고 그 영웅들의 캡틴은 바로 등 번호 10번의 김연경 선수였다. 이 책은 순전히 김연경 선수에 대한 경외심 때문에 선택한 책이다. (심지어 목록에 있지도 않은 책을 굳이 신청해서 수령했다.) 올림픽 시작 전부터 여러 가지 잡음이 많았던, 쌍둥이 자매가 없으면 8강 진출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던 여자 배구팀을 때로는 격려하고 때로는 채찍질하며 4강까지 올려 놓은 것은 바로 캡틴 김연경이었다. 그래서 궁금했다. 과연 그녀에게는 어떤 특별한 역량이 있길래 본인 자신의 기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팀원들의 기량도 함께 높일 수 있었던 것일까. 아마도 어렸을 때부터 아주 특출 난 재능을 타고났던 것이겠거니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러나 책은 초반부터 나의 예상을 완벽하게 깨뜨렸다. 배구선수 김연경의 어린 시절은 내가 기대한 만큼 그렇게 화려하다거나 특출 나지 않았다. 오히려 지극히 평범함을 지나쳐 또래 선수들에 비해 부족해 보이기까지 했다. 아무리 친언니가 배구하는 모습을 보고 강한 이끌림을 느껴 시작한 배구라고는 하나, 자라지 않는 키와 주어지지 않는 롤, 이 2가지 악조건 만으로도 배구를 그만 둘 여지는 충분해 보이건만 며칠 동안 엄마를 졸라 힘들게 시작했던 배구였기 때문인지 그녀는 쉽사리 포기하지 않았다. 빛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지나오는 기간이 고작 1-2년이 아니라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이어지는 수 년의 시간이었음에도 그녀는 오직 배구를 좋아했기 때문에 배구에 대한 열정만으로 그 침잠의 시간들을 이겨내었던 것이다. 더욱 존경스러웠던 것은 그녀가 어둠의 시간들을 이겨내는 방식이었다. 또래보다 키가 작아서 백날 후보 선수로 머물러 있는 동안에도 그녀는 배구 연습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본인이 적재적소에 쓰일 순간을 기대하며 묵묵히 연습할 뿐이었다. 흔히 누구든 인생에서 세 번의 기회를 맞이한다고 말한다. 김연경 선수는 그 기회를 꿈꾸며 자신의 눈 앞에 기회가 왔을 때 망설임 없이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던 것이다. 기본기를 열심히 다졌던 그녀는 결국 고등학교 때부터 급격한 신장 변화를 겪으면서 감히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공격수가 되었고, 본인의 주 포지션인 레프트뿐 아니라 수비에도 능한 전세계에서 전무후무한 배구 황제가 되었다. 그렇다면 김연경 선수는 전혀 타고나지 않은 노력형 인간일 뿐인걸까. 이에 대한 김연경 선수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김연경 선수는 스스로가 다음의 세 가지 재능을 타고 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째, 엄격한 자기 기준을 오랫동안 한결같이 유지하는 것. 세계 최고의 배구 황제가 된 지금까지도 그녀는 자신에게 엄격하다. 심지어 도쿄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기초 체력 훈련을 등한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것이 자신만의 기준이자 약속이기 때문이다. 둘째,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을 간단하게 만드는 것. 그리고 셋째, 어떤 상황에서도 꿈을 꾸는 것. 만년 후보선수로 앞이 보이지 않을 때도 그녀는 자신에게 기회가 올 것을 꿈 꾸며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 나는 비록 스포츠인이 아니지만 큰 틀에서 보면 우리 인생은 모두 똑같다. 각자 서 있는 자리가 다를 뿐이다. 고로 나는 김연경이라는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며 내 삶을 반성한다. 나는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주변의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며 살았는가. 아주 작은 목표 하나가 이루어진 후에는 삶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더 이상 꿈 꾸지 않는 재미 없는 삶을 살아오지 않았던가. 오늘부터라도 나는 새로운 삶의 목표를 설정해야겠다. 끝날 때까지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 관 뚜껑이 닫히는 그 날, 나의 인생을 후회하지 않도록 매 순간을 열정적으로 살아보고 싶어졌다. 그렇게 배구황제 김연경은 내 인생의 롤 모델이 되었다.
  • 2021-10-31 방미연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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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재테크의 관심이 한창이라 신청했던 책이다. 큰 줄기에서 이 책에 대한 평을 내리자면, 재테크의 테크닉을 알려주기 보다는 큰 틀에서 어떻게 생각하는것이 바른 방향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어떤 세대의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굉장히 두려워하는 경향을 보이고, 어떤 세대의 사람들은 매우 공격적인 투자를 즐긴다. 이들의 성향은 보통 그 세대의 경험에 따라서 형성된다. 각자는 서로 다른 세상에서 돈에 대한 관점을 형성했다. 어떤 집단에서 터무니없다고 생각하는 돈에 대한 관점이, 다른 집단의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합리적인 관점일 수 있다. 개인적인 경험과 자신만의 세계관, 자존심, 자부심, 마케팅 등 괴상한 이유들이 전부 합쳐져서 자신에게 옳은 내러티브가 형성되고, 이 내러티브에 따른 투자/돈에 대한 관점이 형성된다. 우리는 모두 원시의 인류와 굉장히 비슷한 관념과 반응체계를 가지고 있다. 손실 회피 편향이 있고, 군중심리 역시 존재한다. 그런데 불과 20-50년 정도의 경험밖에 없는 현대적인 금융 시스템에 완벽하게 적응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가 팩트가 아닌 감정에 휘둘리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거의 모두가 이 게임에 처음 참가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미친짓이 누군가에게는 대단히 합리적이다. 각자의 환경에 따른 경험칙을 형성하고 이에 따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뿐이다. 2.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리스크인가 리스크와 행운의 경계를 나누는 것은 쉽지 않다. 여러 사례들을 검토하다 보면 분명한 한가지를 깨닫게 된다.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많은 결과물들이 개인의 노력이 아닌 여러가지 변수들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성공을 행운 때문으로 판단하는 것은 남에게나 나에게나 적용할 때 모두 바람직하지는 않다. 다만, 우리는 행운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하며, 행운의 크기가 때때로 너무 거대해서 엄청난 성공을 만들어 낼 수 있음도 알아야 한다. 빌게이츠의 성공도 우연히 그가 다니던 학교에 컴퓨터가 있기 때문일 수 있다. 3. 결코 채워지지 않는것 돈의 절대적인 양이 얼마나 되어야 사람들은 만족하게 될까? 돈을 더 벌기 위해서 어느 순간 더 많은 리스크를 짊어지고 있지는 않는걸까? 어느정도 부자가 되었다면 이러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얼마나 더 벌고 싶은가?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지는 않은가? 충분하다고 느끼는가? 돈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자본주의에서 우리는 부를 만들어내고, 비교하고, 불충분하다고 느끼면서 끝없이 부를 추구하도록 채찍질 받고 있다. 행운과 리스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리스크를 언제 멈춰야 할 지 알아야 한다. 4.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가장 인상깊은 파트였다. 사람들은 수익율 자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당연히 높은 수익율은 더 빠른 속도로 부자로 만들어준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기간이다. 투자란 곱하기의 혹은 승수의 영역이기 때문에 적당한 수익율로도 많은 기간 유지만 한다면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워런버핏이 최고 부자인 이유는 어려서부터 투자를 시작했고, 매우 장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라. 복리의 마법이 우리를 부유하게 만들 것이다. 5.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이다. 부자로 되는 것과 부자로 남는 것은 다른 일이다. 부자로 남는다는 것은 자본시장에서 살아 남는 것이다. 큰 부를 일구어도, 한번의 실패에 일궈둔 모든 것들을 날린다면 그는 부자였지만, 생존하지 못한 것이다. 짧고 굵게 살다가 간 것이다. 생존의 관점에서 나의 모든 것을 건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책에서는 자만을 하나의 이유로 꼽았다. 부자가 되면 모든 것을 가지고, 나의 능력이 우월한 것처럼 느껴져 자만할 수 있다. 6.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정말 뛰어난 투자자도 모든 것을 맞출 수는 없다. 확률분포도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끝단의 일들이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기도 한다. 몇 안되는 소수의 사건이 결과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것이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남들이 모두 미쳐가는 몇 안되는 날에 내가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는가 하는 것이다. 투자의 천재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때 평범하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다. 워런버핏이 말하기를, 자신에게 돈을 벌어준 것은 10개 종목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는 평생 4-500개의 종목에 투자하였다.
  • 2021-10-31 조해리
    12가지 인생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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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비극 앞에서 무너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질문에서 이 책은 탄생했다. 이 책은 영미권 최고의 질의응답 사이트인 '쿼라(QUARA)'에 올라온 질문에 답을 쓰는 저자의 취미에서 시작되었다. '인생에서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40개의 법칙에 대한 답을 올렸고, 이 목록은 12만 명이 읽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책은 저자가 올렸던 답변 가운데 12개를 추려 3년 동안 집필한 것으로, 혼돈과 질서의 경계선에 있는 인생의 의미를 찾아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을 때에라도 망가지거나 쓰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보편타당한 삶의 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 법칙 12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 사람들은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계산기를 가지고 있으나,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는 것으로 승자의 자세를 취라라. 몸을 똑바로 함으로서 정신도 똑바로 하라.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 많은 사람들은 자신보다 반려견을 더 중요하게 다루는 등 자기 자신을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 발은 질서와 안전의 세계에, 다른 발은 가능성과 성장, 모험의 세계에 딛고 서야 한다. 서툴고 부족한 사람들을 용서하고 도와주는 것처럼 나약한 자신을 포용하고 사랑해야 한다. 나에게 진정으로 좋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어야 한다.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 당신을 지지하고 진정으로 당신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들과 함께하라. 우리는 가까이에 있는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선하고 건강한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려면 오히려 강인한 의지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 우리 인행은 성공과 실패의 잣대로만 평가할 수 없다. 자신을 처음보는 사람처럼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라, 내가 원는 것과 그 이유를 이해하면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목표를 오늘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면, 성공에 집착하지 않게 된다. 오늘 할일이 많기 때문이다.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 아이들은 선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다. 그래서 사회와 접촉하지 않고는 온전하게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세상을 배우기 위해 자신의 행동의 경계를 부모에게 테스트한다. 부모라면 자녀에게 허용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명하게 가르쳐야 한다. 부모에게는 자녀 훈육의 책임이 있고, 훈육은 공감과 장기적 판단을 세심하게 결합한 행위이다.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 당신의 불행에 대해 외부 세계를 비난하기는 쉽다. 그러나 이렇게하기 전에 가능한 모든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끔찍한 과거를 딛고 일어나 선하게 성공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 운명을 탓하지 말고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따라서 중단해야 한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면 그냥 중단하라. 나를 나약하고 부끄럽게 만드는 것은 입에 올리지 말라. 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있는 길을 선택하라. - 나의 진정한 본성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선을 행하고 불필요한 고통을 완하하는 것은 인생의 의미를 부여한다. 의미는 실족전 불안을 물리치고 장기목표를 위해 한걸음 나아가게 해준다. 그리고 삶을 살아갈 가치가 있게 만들어준다. 하루하루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겟다는 의지는 주변의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을 하지 말라. -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현실을 조작하는 언어들을 사용하면 뒤틀린 욕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거짓이 모여서 커지면 세상이 영향을 받게 된다. 진실할 때 관거는 진정으로 지나간 것이 되고, 미래의 가능성을 활용할 수 있다. 진실은 개인적인 것이고, 자신만 말할 수 있는 것이므로, 절망을 느낄때일수록 진실을 말하도록 노력하라. 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 내가 경청한다면 다른 사람이 생각하도록 돕는다. 나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면 지식이 지혜로 변한다. 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 문제가 있다는 용기를 내어 최대한 빨리 문제에 직면하는 것이 좋다. 해결되는 않은 문제들은 누적되어 치명적인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11. 아이들이 스케이트 보드를 탈 때는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 스케이트보드의 핵심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그것을 탄다면 위험을 이겨내고 싶어하는 것이다. 위험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경험이 쌓이면 혼돈에 맞서는 힘이 길러지고 강해진다. 공격성의 정도가 심하면 문제이기는 하나 적어도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데에 필요한 수준의 공격성은 갖추어야 한다.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 한계는 존재의 의미를 갖는데 도움을 준다. 큰 질병이나 위기 상황에 놓였을 때는 그 문제에 관해 대화하고 생각할 시간을 따로 정해둔다. 공통이 있다해도 하루하루 집중해 신중하게 행동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들 을 정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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