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31
최완규
미국주식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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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너무 심하고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주식시장의 영향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반면 미국 주식시장은 작은 변동성은 있지만 꾸준하게 우상향하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미국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전 세계 주식시장의 모든 합, 즉 전체 시가총액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약 58% 이다. 우리나라 비중은 5년 전만 해도 2% 내외였는데 요즘은 약 1.5% 내외로 줄어들고 있다. 그러니 이욍이면 보다 큰 물인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지금 당장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 보자. 하나, 글로벌 시대의 중심에는 미국이 있다. 물론 멀리 떨어진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불안할 수도 있지만 미국 대기업들의 경우 매출의 4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즉,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해도 전 세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이다. 둘, 주주 친화정책을 펼친다. 미국은 배당도 많이 주면 자사주도 꾸준히 사들이며, 회사 측의 가이던스도 정직하다. 국내는 다른 점이 많고 주식에 대한 경영자들의 태도도 많이 다르다. 이 것을 한꺼번에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주주 친화정책이다. 주주친화정책이란, 경영진들이 주주들에게 모든 것을 정직하게 공유하고 이익을 공유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셋, 실적만 보면 된다. 물론 재무제표까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확인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투자자에게는 요즘말로 투머치 이다. 모든 판단과 결정은 단순할 수록 좋다. 기업의 매출, 이익과 관련된 핵심사항만 챙기면 된다. 매출이나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지, 혹은 정체 내지 하락하고 있는지가 처음이자 끝이다. 국내 주식과 달리 실적과 주가의 상관관계가 거의 95% 이상이다. 네, 150년 역사의 신뢰할 수 있는 주식시장이다. 미국 경제의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톱에 진입하고 이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미국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발전해왔다. 반면에 국내 증시에서는 수년에 한번씩 주식시장과 관련된 대형 불공정 매매사건이 터진다. 흔히 작전주식 매매사건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주식시장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 다섯, 수천개의 ETF가 있다. 미국에는 ETF가 2,000개나 있고 그 규모도 4조달러가 넘는다. 한화로 5,000조원이다. 지수면 지수, 섹터면 섹터, 테마면 테마에 맞춘 ETF가 존재한다.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 투자자들의 약 40%는 ETF만으로 주식투자를 한다고 하듯이 미국 증시에서 일상화되어 있는 것이다. 여섯, 언론과 증권사가 정직하다. 미국 언론의 기업분석중 홍보성 자료는 IR 자료를 공식 인용했다고 표시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극히 일부다. 기업 스스로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하지만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소신껏 기업을 분석하고 매수, 매도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한다. 이런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곳이 미국 주식시장인 반면 국내 주식투자자들은 증권사 의견과 반대로만 하면 된다는 경우가 왕왕 있으니 참으로 웃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일곱, 쉬지 않고 혁신을 거듭한다. 즉, 고인 물이 아니라 계속 새로운 물이 용솟음치는 혁신의 역사라는 것이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자동차 기업의 자리를 테슬라가 이어받고 있는 것이 미국 자본주의의 현실이다. 끊임없이 혁신을 이루는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이고 이에 대한 신뢰가 바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판단하는 이유이다.
이제 그러면 미국 주식시장의 환경에 대해서 이해해 보자. 우선 가격제한폭과 동시호가 제도가 없다. 다음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개인의 공매도가 허용된다. 또한 실시간 수급데이터가 없으며 주가 상승은 녹색, 하락은 붉은새으로 표기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기업을 표기하는 방법은 숫자인 반면 미국은 기업을 심볼로 나타낸다. 또한 거래는 당연히 달러로 한다. 미국 주식투자시 주의할 점으로 국내 주식시장에는 없는 시세이용료가 있으며, 국내 주식에 비해서 매매수수료가 높으며, 양도소득세 적용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미국 우량주를 작기 위한 5가지 체크포인트를 알아 보자. 첫째, 꾸준히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가? 뚤째, 부도 위험은 없는가?
셋째, 경제적 해자가 존재하느가? 넷째, 현금사정이 좋은가? 다섯째, 주주들에게 배당은 잘 주는가? 이다.
우리는 지리적, 문화적, 여러 환경적 요인들로 인하여 미국의 개별기업들에 대한 정보취득, 기업분석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것은 필수이다. 전액 투자가 어렵다면 적어도 일부분 즉 약 50% 정도는 미국 주식시장에 분산투자해야만 하는데 개별기업분석이 어렵다면 ETF 에 투자한다면 문제는 쉽게 해결된다고 생각된다. 미국의 다우존스, 나스닥,
S&P 500,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등과 산업 또는 테마 ETF(배터리, 전기차, 친환경, 금융, 에너지 등)에 분산투자 한다면 리스크를 헤지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거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책을 읽으면서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필요성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 수있게 되었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