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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01 김승용
    거꾸로읽는세계사-전면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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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세기는 태양 아래 그 무엇도 영원하지 않은 '역사의 시간'을 체감하기 좋은 백년이었다.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상에 등장하고 걸어 온 지금까지의 길을 통틀어 그토록 많은 것이 사라지고 생겨난 100년은 없었다. 20세기는 언론과 지성인의 시대였으며 정치체제로써 국민국가와 민주주의가, 경제체제로써 자본주의가 주류를 형성하는 시기였다.그 사이에 19세기 세계를 지배했던 제국주의가 몰락했으며 공산주의가 자본주의와의 경쟁에 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저자가 20세기의 시작을 알린 사건으로 꼽는 사건은 알프레드 드레퓌스 간첩 사건이다. 유대인이었던 프랑스 포병 대위 드레퓌스는 제국주의와 군국주의가 만연했던 19세기말 독일에 대한 갑첩혐의로 체포되었다. 당시 유럽사회에 만연하였던 유대인 차별에 편승한 언론의 반유대주의 선동과 군중의 폭력행위, 군부의 전횡과 사법제도의 결함 등으로 인하여 정당한 재판절차 없이 군적 박탈과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약 12년 가량의 법정 투쟁을 거쳐 무죄 판결을 받았고 복권되었다. 어찌 보면 한 사람의 무고한 죄인이 억울함을 해소하는 과정에 불과한 스토리일뿐인데 19세기 막바지에 프랑스에서 벌어진 이 사건이 무엇때문에 20세기의 시작을 알린 사건으로 인정 받을 수 있었을까? 또 어떤 면이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마음을 이끄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은 '인간적 요소' 일 것이다. 드레퓌스 가족은 서로 믿고 사랑했다. 그 사랑과 믿음으로 참혹한 불운과 시련을 이겨냈다.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드러낸 피카르 중령, 지성과 열정의 화신 에밀 졸라, 끝까지 책임을 다한 클레망소 총리, 언론의 선동과 반유대주의자의 집단 광란을 이성의 힘으로 이겨낸 시민들, 프랑스의 민주주의가 허물어지는 것을 안타까워 하며 재심 요구파를 지지하고 응원하고 연대한 세계의 지식인들, 그들은 인간이 어리석고 때로 기괴하지만 지적 재능과 선한 본성을 지닌 존재임을 증명했다. 드레퓌스 사건은 '지식인과 언론의 시대'가 열렸음을 알렸다. 어떤 사람을 지식인이라고 해야 할지 명확하게 선을 긋기는 어렵지만 보통은 고등교육을 받고 학위를 취득해 연구, 교육, 창작, 정보유통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며 말과 글로 대중에 생각에 영향을 주는 사람을 지식인이라고 한다. 정치인과 정당이 선거에 이기려면 시민 사회의 다수 의견이나 여론을 존중해야 했다. 지식인이 말과 글로 여론을 움직여 권력의 향배를 좌우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언론은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못지 않은 권력을 행사하는 '제 4부'가 되었다. 언론사는 개인기업 또는 주식회사 형태의 사기업이지만 정보를 유통하는 공적기능을 담당했다. 지식인은 언론을 통하지 않고서는 대중과 접촉하기 어려웠고 정보유통망을 장악한 신문, 잡지, 방송 종사자도 지식인 집단의 일원이 되었다.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언론이 꾸준히 보도하면 사실이 아닌 것도 사실이 되었다. 지식인과 신문, 방송, 잡지의 시대는 컴퓨터를 활용한 네트워크 혁명이 일어난 20세기말까지 이어졌다. 그것은 20세기 특유의 현상이었다. 드레퓌스 사건은 유럽의 불편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유럽 기독교 세계는 천년 넘는 세월 동안 종교, 정치, 법률, 경제,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유대인을 차별했다. 이러한 유대인 차별은 히틀러의 나찌당에 의해서 정점에 이르렀고 홀로코스트라는 인류사 최악의 비극의 단초가 되었다. 또한 드레퓌스 사건을 취재 중이었던 오스트리아 빈에서 온 신문기자 테어도오 헤르츨이 유대인에 대한 프랑스 국민들의 적대감을 목도하고 유대인 국가를 세우자는 시온주의 운동을 일으켜 팔레스타인을 참극의 땅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역사의 아이러니이다. 끝으로 드레퓌스 사건이 1차 세계대전의 징후를 드러냈다. 드레퓌스 대위는 적국 독일에 군사기밀을 넘겼다는 누명을 썼다. 프랑스는 1870년 프로이센에 패전해 독일에 대한 국민적 감정이 악화되어 있었고 아시아나 아프리카 식민지를 두고 유럽의 제국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었으며 이제 막 등장하기 시작한 국민국가는 호모사피엔스의 부족 본능을 강화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산업화 이후 늘어난 공산품 시장 확보를 위한 제국들간의 식민지 경쟁은 각국 군부의 힘을 강화시켰고 대통령과 내각은 군부를 통제하지 못했다. 작은 불씨만 튀어도 전면전이 터질 수 있는 상황이 이어졌으며 실제로 사라예보에서 울린 총성으로 전란의 화마가 유럽을 휩쓸었다. 1차 세계대전은 제국들의 무덤이었다. 마지막까지 살아 남았던 제국을 무너뜨리고 국민국가의 시대가 막을 열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해체되었고 러시아 황제의 궁전에는 붉은 깃발이 올랐다. 독일제국은 바이마르 공화국으로 오스만 제국은 케말파샤에 의해 터키 공화국으로 재편되었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내재적 결함 즉 대량생산 체제와 이에 따른 총수요 부족 가능성은 제국의 몰락 이후 대공황을 거치면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었고 국민국가 형태의 경쟁상황에서도 제 2차 세계대전이라는 또 다른 비극을 잉태하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자본주의 경제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서방세계에서는 수정 자본주의가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에서는 공산주의가 헤게모니를 장악하며 냉전시대를 열었다. 이후 중국의 국공내전, 한반도의 6.25 전쟁, 베트남 전쟁 등을 통하여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세력은 자기 체제의 우월성을 입증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 과정을 거쳤으며 결국 20세기말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소련 연방의 해체를 통하여 적어도 경제체제로서는 자본주의가 승리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20세기는 언론과 지성인의 시대였으며 국민국가가 민주주의 정치체제와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틀로 자리 매김하는 과정이었다. 그렇다면 두발쯤 걷고 있는 21세기에는 인류는 어떤 길을 걷게 될 것인가?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전 지구적 문제 즉 핵전쟁과 기후위기등은 인류가 진화의 시간을 거치면서 강화된 부족본능에 기대어서는 해결할 수가 없다. 핵주권과 환경주권은 국민국가에 있는데 모든 국민국가는 다른 국민국가를 불신하고 경계한다. 모든 국민국가의 다수 국민은 정부가 인류의 이익보다 자국의 이익을 우선 살피기를 요구한다. '역사의 시간'에는 부족본능을 없앨 수 없다. 단지 인류의 지적 재능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어느 정도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을 뿐이다. 유럽연합의 사례를 보면 희망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오늘 시점에서는 인류 전체적으로 지적재능보다 부족 본능의 힘이 센 듯하다. 역사학자 유발하라리는 최신작 '호모 데우스'에서 지구의 주인이자 생태계의 파괴자인 호모사피엔스가 신이 되려고 한다면서 힘은 세지만 책임의식이 없는 신이 가장 위험하다고 지적했다.인간이 당장 신이 된다면 틀림없이 그런 신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인류가 유전자를 조작해 생명을 창조하고 파괴하는 능력을 확보할 때까지 살아남을 확률이 핵전쟁이나 기후 위기로 그 이전에 절멸할 확률보다 높다는 보장이 없다, 만약 절멸의 운명을 피하는 데 성공할 만큼 인류가 현명해진다면 어느 정도 책임의식이 있는 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경우든 우리가 아는 '역사의 시간'은 머지 않아 끝난다. 논리적으로는!
  • 2021-11-30 강재원
    생각하라그리고부자가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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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자기개발서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유명한 자기개발서 저자들이 본서의 저자로부터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설명을 듣고 이 책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자인 나폴레온 힐은 기자로 사회 초년생을 보내던 중, 당시 미국 최고의 부호였던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를 인터뷰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그런데 카네기는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힐에게 “보통사람들을 위해 <부의 비밀>을 전파해달라”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저자는 1분도 안돼서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힐이 20년 넘게 자수성가한 부자들을 만나 인터뷰하며 그들의 철학을 정리하여 완성된 책입니다 책의 구성은 16장으로 되어있으며, 그중 3장부터 15장까지, 부에 이르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원칙들) ‘열세가지’가 정리 되어있습니다. 그 열세가지의 원칙은 각각 열망 자신의 능력에대한 믿음 자기 암시 전문지식 상상력 체계적인 계획 결단력 끈기 조력집단의 힘 성에너지 잠재의식 뇌 육감 으로 요약됩니다. 이 중 ‘육감’이라던지 ‘뇌’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수신기 같은 기관이 있다는 내용, 또는 ‘무한지성’이라는 무한한 지성의 원천이 있는데, 사람이 강한 ‘열망’과 ‘믿음’을 가지면 이 무한지성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 는 등의 내용은 그럴 법 하지만 사실 과학적으로 증명된 내용은 아닙니다. 저자도 이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가 이러한 내용(입증되지 않아 허무맹랑해 보이는 내용)을 ‘굳이’적은 것은, 그가 만났던 많은 부자들이 이러한 ‘열망’, ‘믿음’, ‘무한지성’의 요소들을 실제 삶의 적용한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어떤 것을 강하게 열망하면 나도 모르는 집중력과 힘, 지혜가 생긴다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도 이따금 느낄 수 있는 일이기에, ‘속는 셈치고 한번 계속 읽어보자’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위의 내용을 제외하면, 책은 실용적인 내용, 부를 이루기 위해 가져야할 바람직한 자세에대한 내용을 더 많이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점은, “부와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적(목표)’를 가져야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긴 하지만, 너무나 쉽게 간과되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부자가 되고 싶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얼마만큼 갖는 것이 부자인지’, ‘그렇다면 그 액수를 갖고 싶다는 건지’, ‘그렇게 벌기 위한 계획이 무엇인지’, ‘그를 위해 ‘포기’할 것이 무엇인지’ 등등의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은 갖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러한 목표’를 갖고 있었는가? 라고 반문해보았지만, 역시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자세’를 갖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목표설정’을 위한 성찰의 시간도 이따금 가질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책에서는 이러한 ‘명확한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행동 지침도 제시합니다. “부에 대한 열망을 재화로 변화시키려면, 명확하고 실용적인 6단계를 따라야 한다. 첫째, 돈의 ‘액수’를 정확하게 정하라(“돈이 많았으면 좋겠어”라는 식이어선 충분하지 않다) 둘째, 돈을 얻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를지 결정하라.(세상에 ‘대가 없는 일’이란 없다) 셋째, 돈을 손에 넣는 ‘날짜’를 정확하게 정하라 넷째, 준비가 되어 있든 아니든 열망을 실행할 계획을 명확히 세우고, 일단 행동으로 옮겨라 다섯째, 지금까지의 내용을 글로써라.(액수, 날짜, 대가를 간결하고도 분명하게 선언문으로 써라. 부를 일굴 계획을 분명하게 서술하라) 여섯째, 이 선언문을 매일 두 번씩 큰 소리로 읽어라, 잠자리에 들기전에 한 번,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읽어라. (선언문을 읽을 때는 이미 그 돈을 손에 쥔 모습을 보고, 느끼고 믿어라.)" 사실 약간 민망한 내용이긴 합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노력을 하게 되면 ‘목표’를 중간에 잃어버리기가 힘들겠다는 내용마저 들었습니다. 저자도 그런 효과를 위해 위와 같은 지침을 제시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wealth)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인생에 있어부차적인 요소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충분한 부를 가졌을 때에 해당하는 이야기 입니다. 수술비가 없어서, 당장에 필요한 생활비나 학비가 없어서, 또는 단순히 기거할 집을 구할 돈이 없어서 고통을 느끼는 순간에, 사람은 부의 중요성을 더 강하게 인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 후에 부를 쌓는 일은 느끼기도 전에 쌓아나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일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고통을 느끼기 시작하기 전에, 부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셋을 갖추고, 그를 위해 하루하루 성실하게 사는 것은 중요한 일이 됩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삶의 자세’를 익히는데 필요한 지침이 되어 줍니다. ‘부’를 일구기 위해 부자들이 어떠한 ‘자세’를 갖추어 왔고 실천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일독하기를 권합니다.
  • 2021-11-30 최재호
    음식해부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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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요즘에서야 그런 것은 아니지만, 건강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가 발전해서일까 예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메뉴가 레스토랑과 인터넷 쇼핑몰에 즐비하고, 코로나로 더욱 활용이 늘어난 간편식에서도 그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해졌다 한편, 낯선 메뉴를 접할 때엔 가끔 이 음식이 어떤 나라의 음식이고, 현지에선 어떤 때 먹는 음식인지, 비싼 음식인지 값싼 음식인지 궁금할 때가 있었다. 그런 호기심을 무겁지 않게 설명해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책을 읽으면서 새로이 알게 된 몇 가지 사항들을 정리해 두려 한다 육류 조리법. 육류는 대부분 근육이나 단백질로 이루어진 섬유질 세포의 작은 다발이다. 단단하게 감긴 코일 형태의 단백질 입자는 열을 가하면 섬유질의 구조가 변한다. 단단히 뭉쳐있던 코일이 느슨해지며, 안쪽의 입자들이 풀린다. 섬유질은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줄어들고, 풀린 단백질 입자들은 응고되거나 반고체 상태로 뭉친다. 이 과정을 변성이라 한다. 조리시간이 길어질수록 고기가 질겨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치즈의 종류가 많은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간단하게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이 있다. 치즈를 분류하는 방법은 우유의 종류보다 훨씬 다양하지만, 치즈 장수들은 다음과 같이 나누었다고 한다. 생치즈는 만든지 얼마 되지 않은 부드럽고 촉촉한 치즈로서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아 보존기간이 짧다. 고트치즈, 모짜렐라 치즈 등이 해당한다. 블루미치즈는 부드럽고 때로는 몽글몽글한 버섯 향이 난다. 흰 껍질은 치즈 표면에 곰팡이가 형성된 결과로 먹을 순 있다. 흔히 바깥쪽에서부터 숙성된다고해서 연질숙성 치즈라고 한다. 브리 치즈, 카망베르 치즈 등이 해당한다. 워시드린드는 풍미를 더하고 향을 내는 세균 배양을 위해 껍질을 소금물이나 맥주 또는 버번 등으로 세척한다. 촉촉하게 적신 치즈를 소위 스팅키 치즈(냄새 고약한 치즈)라고 한다. 껍질은 먹지 않아도 된다. 탈레지오, 에프와스 등이 해당한다. 준연질치즈는 겉껍질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어 부드럽고 촉촉하며 크림 같은 맛이 나는 다양한 치즈이다. 폰티나, 몬터레이 잭 등이 해당한다. 경질/고형치즈는 일반적으로 다른 치즈들보다 오랜 숙성기간을 거친다. 겉껍질이 두껍고 껍질은 먹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부드러운 맛보다는 강렬한 풍미가 난다. 체다 치즈나 고다 치즈 등은 대개 단단한 고형치즈이다. 얼마나 오래 숙성하느냐에 따라 맛의 깊이가 달라진다. 블루치즈는 치즈 표면에 잎맥 같은 무늬나 마블링은 치즈를 만드는 과정에서 주입된 곰팡이 효소 때문이다. 대부분의 블루치즈는 톡 쏘면서 짭짤하고 단맛을 낸다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많이 먹게되는 올리브와 올리브 오일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올리브는 칼라마타(그리스의 블랙올리브), 피콜린(프랑스의 그린올리브), 니수아즈(프랑스의 블랙올리브), 체리뇰라(이탈리아 풀리아 지역의 올리브), 카스텔베트라노(이탈리아 시칠리아 지역의 올리브), 말린 올리브 등이 있다. 올리브는 산도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는데, 일반적으로 산도가 낮을수록 더 다채로운 풍미가 느껴지고 항산화물질을 더 많이 포함한다고 한다. 일반 올리브 오일의 산도는 약 2%이고, 버진 올리브 오일은 1.5%, 그리고 가장 품질이 우수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의 산도는 0.8% 이하이다 커피와 더불어 많이 마시는 차의 종류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본래 차는 카멜리아 시넨시스라는 아시아산 관목인 차나무를 가리키지만, 최근에는 잎으로 우려낸 물들을 두고 모두 차라고 부른다. 차에는 수많은 품종과 특별한 재배 지역들이 있기는 하지만, 오직 중국차와 인도산 아삼차 두 종류로 나뉜다고 한다. 백차는 1년중 단 며칠만 딸 수 있는 부드러운 새 순잎을 따서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빠르게 건조한다. 녹차는 찻잎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확후 빠르게 말린다. 우롱차는 건조하기 전 약간 산화시킨 크고 성숙한 찻잎을 말한다. 홍차는 건조전 찻잎을 짓이겨 산화시킨 상대적으로 어린 찻잎을 말하고, 보이차는 발효후 숙성되도록 둔 찻잎을 말한다. 콤부차는 100년도 더 된 음료로 톡 쏘는 짜릿한 맛과 건강에 좋은 성분 덕에 인기가 많다. 콤부차는 매우 진하고 달콤한 차에 공생하는 세균과 효모 균락을 섞어 발효시킨 것이다.
  • 2021-11-30 김동환
    대한민국 역사 : 나라만들기 발자취 1945-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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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1945년부터 1987년까지 역사를 다룬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저자 이영훈 교수는 '나라만들기' 라고 한다. 이 책은 새로운 이념에 의해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에는 시간을 두고서 단계적으로 성취해 가지 않으면 안될 수많은 과제가 있다는 관점을 취한다. 그것이 '나라만들기' 라고 한다. '나라만들기'에는 합리적인 계획과 건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를 두고 인간들은 갈등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지난 60년 역사가 온통 그러하였다. 그렇지만 그런대로 볼만한 '나라만들기'의 역사였음은 심한 갈등 속에서도 그러한 조건이 충족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역사에서 빚어진 온갖 허물과 희생에 눈을 감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책은 이 나라가 얼마나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허둥지둥 만들어졌고, 그 과정에서 피했으면 좋을 큰 상처를 안게 되었는지를 몇 차례나 강조하였다. 대한민국은 상처투성이의 나라로 출발하였다. 이 책은 1988년부터 민주화시대를 맞이하여 우리의 '나라만들기' 역사가 일단락 지었다는 입장을 취한다. 어디까지나 일단락이다. 완성된 것은 아니다. 이 나라가 차라리 생겨나지 말았으면 좋았다는 역사관이 오히려 그 때부터 널리 확산되었다. 이 점을 고려하면 어디까지나 겉치레만의 일단락이다. 어느 나라가 자신의 출생 기원과 성장과정에 대해 국민들이 애국심으로 공감할 역사를 쓸 수 없다면, 아니 쓸 의지가 없다면, 그 나라의 장래에 무슨 볼만한 점이 있겠는가. 동서대학교 마이어스(B.Y.Myers) 교수는 2010년에 발생한 천안함 사건에 대해 한국의 대학생들이 보인 반응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폭침한 그 군함에는 동서대 학생 한명이 수병으로 근무하다가 전사했다. 그럼에도 그 사건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동 대학의 학생은 거의 없었다. 분노는 커녕 무시할 수 없는 수 없는 많은 학생들이 이명박정부가 사건을 조작했다는 음모설을 지지했다. 마이어스 교수는 2002년 여중생 두 명이 훈련 중인 미국군의 장갑차에 치여 죽은 사고를 상기시켰다. 당시 온 나라가 두 여중생을 추모하고 미국을 비난하는 촛불로 밤거리를 덮었다. 그처럼 흥분하던 한국인이 천안함 폭침으로 46명이 전사했는데도 전혀 분노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이어스 교수는 한국인에게 '국가이성'이 결여되었다고 진단했다. 대한민국에 다수의 국민이 공유하는 국가의 역사가 성f립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을 2008년의 광복절 기념식에서 찾는다. 당시 정부는 대한민국이 세워진 것은 1948년 8월 15일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그 해의 광복절은 '건국 60주년'이었다. 대한민국이 환갑을 맞이한 것이다. 그 특별한 의미를 살려서 새 정부는 그 해의 광복절을 '건국 60주년'으로 경축하였다. 그랬더니 야당이 그에 항의하면서 기념식에 불참하였다. 야당은 대한민국의 건국은 이미 1919년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됨으로써 이루어진 일이라고 주장하였다. 한국의 정치와 사회는 이와 같은 깊은 내면의 분열이 있으며, 그것은 끊임없이 정치와 사회의 크고 작은 갈등과 대립으로 표면화한다. 국민 모두가 애국심으로 공유하는 국가의 역사가 아직 성립하지 않는다. 기성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역사가 없다. 마이어스 교수의 표현 그래도 '국가이성'이 결여되었다. 이런 상태를 그대로 두면 대한민국은 아마도 선진국이 되지 못한다. 선진국은 커녕 외부로부터 예상치 못한 큰 충격이 가해지면 정치와 사회가 크게 분열하여 국가체제가 사상누각처럼 허물어 내릴지 모른다. 대한민국의 국민이 자랑스럽게 공유할 역사를 새롭게 쓸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쓰이고 가르쳐진 대한민국의 역사는 이 나라가 세워지고 발전해 온 역사를 정당하게 평가하지 않았다. 그래서 역사가 오히려 국민을 분열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그런 분열의 역사가 아니라 통합의 역사를 새롭게 쓸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은 기성의 사회체제를 때려 부수지 않고 좋은 점은 계승하고 나쁜 점을 버리는 개량적인 방식으로 세워진 나라이다. 예컨대 건국초기 대한민국은 이전의 총독부와 미군정이 제정한 법률을 계승하였다. 일제가 한국을 지배하기 위해 구축한 시장 경제체제는 그대로 온존되었다. 좋은 것은 비록 그것이 제국주의 만든 것이라도 활용할 줄 아는 지혜가 결국 역사를 발전시켰다. 혹자는 일제의 통치기구와 사회체제를 혁명적으로 폐기하지 않았다고 대한민국을 비판한다. 대한민국을 두고 반민족세력에 의해 잘못 세워진 나라라는 이해가 그렇게 생겼다. 하지만 기존의 사회체제를 혁명적으로 때려 부술 때 어떠한 결과가 발생하는지는 북한의 역사가 잘 말해 준다. 북한의 공산주의자들은 지주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고향에서 추방하였다. 일제가 만든 법과 모든 통치기구를 폐기하였다. 그랬더니 그 법과 제도에 실린 근대문명마저 죄다 폐기되고 말았다. 그 법과 제도가 보장한 자유 이념이 계급의 적으로 몰려 추방되었다. 자유 이념에서 바라 본 역사의 발전은 타협적이며 개량적이며 점진적이다. 지난 20세기의 세계사를 성찰하면 이 점을 솔직하게 인정하게 된다. 그러면 지금까지 어둡고 부정적이고 정체적으로 비쳐진 대한민국의 역사가 밝게 긍정적으로 달리 해석된다. 나라의 본질은 이념이다. 이념이란 서로 다른 생각과 이해관계의 인간들을 평화롭고 정의로운 질서로 묶어내는 원리를 말한다. 대한민국의 이념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이념은 자유민주주의이다. 그것은 서유럽 근대에서 생겨난 정치철학이다. 대한민국의 건국은 한국인이 자유민주주의라는 새로운 이념으로 나라를 세웠음을 의미한다. 성리학에 바탕을 둔 전통 왕조체제와 신분사회가 해체되고 그것이 남긴 역사적 유산을 밑거름으로 하여 자유민주주의라는 이념에 기초한 새로운 정치적 통합이 이루어졌다. 대한민국의 건국은 그러한 '문명사의 대전환' 과정에서 영근 첫 열매였다. 이승만을 중심으로 한 건국의 주도세력은 신탁통치나 좌우합작 같은 형태로 공산주의자들과 협력하는 것은 한국 민족 전체를 공산화할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민족의 통일은 남한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 국가를 굳건하게 세운 위에 북한을 지배하는 공산주의 세력을 몰아내는 순서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믿었다. 이 같은 건국노선과 통일노선은 자유 이념을 토대로 하여 한국인이 몇 세대는 더 걸어가야 할 '문명사의 대전환'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였다. 대한민국은 일제가 남긴 법, 행정, 경제의 제도와 기구를 그대로 계승하였다. 비록 일제가 지배의 목적으로 구축한 것이지만 그것들은 근대문명의 산물이었다. 그것을 그대로 존치한 것은 '문명사의 대전환' 과정에서 정당한 선택이었다. 건국 초기의 현실은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공산주의 세력과의 투쟁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하였다. 그 일선을 담당한 친일출신 경찰을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함에는 무리가 따랐다. 친일파 청산의 미진함 역시 대한민국이 안고 가야 할 깊은 상처를 이루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입각한 새로운 나라의 건국, 농지개혁, 625전쟁의 방어, 한미군사동맹의 체결, 자립경제를 위한 기초공업의 육성, 교육혁명과 같은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1960년대 이후 한국의 정치와 경제는 이 같은 1950년대의 성취를 전제하지 않고서는 설명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는 종신집권을 추구한 개인적인 과오에다 한국정치의 구조적 모순(정부통령의 직선제 등)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독재자라는 오명과 함께 쓰려졌다. 419와 516으로 이어진 두 정치적 변혁은 새로운 국제정세 하에서 근대화라는 국가의 지체된 과제를 감당하기 위한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하는 과정이었다. 이는 대한민국의 '나라만들기' 역사의 제2단계를 의미한다. 박정희를 중심으로 한 군사혁명 세력은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추구한 대통령중심제, 반공태세, 한미동맹 등과 같은 국가정체성을 충실히 계승하였다. 1963년 제3 공화국의 출범과 더불어 건국 이래 정부형태를 둘러싸고 벌어진 근본주의적 대립은 해소되었다. 1965년을 전후하여 박정희는 정부, 기업 , 은행, 단체 등을 일산분란하게 통제하고 동원하는 발전국가체제를 구축하였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일본과 정치적 동맹과 견제적 협력의 체제가 강화되었다. 그 과정은 동시에 대통령의 카리스마, 정부, 집권당이 일체가 되는 권위주의 정치체제의 부활이기도 하였다. 박정희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권위주의 발전국가체제는 한국인에 축적된 성장의 잠재력을 극대로 동원함에 성공하였다. 노동집약적 경공업 제품의 수출에서 비교우위를 추구한 개발정책은 1970년대에 들어 중화학공업에서 비교우위를 모색하는 모험적인 투자로 이어졌다. 그것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데에는 한국의 기업가들이 발휘한 탁월한 기업가능력이 매우 중요하였다. 박정희가 구축한 권위주의 발전국가체제른 그의 죽음 이후 전두환 정부에 의해 계승되어 1987년까지 존속하였다. 그 사이 한국 경제는 세계 최빈국 대열에서 중진경제로 진입하는 기적적인 성과를 이룩하였다. 근대화세력과 민주화세력간의 긴장은 박정희의 유신체계를 파열시켰다. 뒤이어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가 또 한번의 정변과 유혈 참극을 통해 박정희의 권위주의 체제를 계승하였지만 그것은 스스로를 지탱할 명분과 능력을 결여하였다. 민주화세력의 저항은 일층 격렬하였다. 그들의 저항은 시민적 중산층으로 성숙한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전두환 정부는 대통령직선제를 복구하자는 다수 국민의 요구에 승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결과 1987년 10월 여야 합의에 기초한 헌법 개정이 이루어져 오늘에 이른다. 근대화세력과 민주화세력은 오랜 대립과 경쟁 끝에 '나라만들기'의 제3단계에 해당하는 민주화시대를 함께 열었다. 그 사이 한국경제는 중진대열에 진입하였으며, 그에 따라 개발전략을 두고 제2단계를 관철한 근본주의적 대립은 자연스럽게 해소되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문명사의 대전환' 과정에서 공산주의 세력의 도전을 물리치고 자유 이념에 입각한 새로운 나라를 세운 역사이며, 정부형태와 개발전략을 둘러싼 분열과 갈등을 차례로 해소하면서 1980년대 후반에 이르러 중진경제와 민주주의를 성취한 역사이다. 한국인의 '나라만들기' 는 1987년에 이르러 일단락을 보았다.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었다. 국가경제를 선진화하고, 민주주의를 성숙시키고, 복지국가를 설계해야 했다. 새로운 분열과 갈등의 요소도 잠복해 있었다. 그렇지만 어지간한 내외의 도전에도 잘 넘어지지 않을 국가가 들어선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나라의 기초로 애국적 국민이, 시민적 중산층이 그런대로 도탑게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 2021-11-30 김왕민
    백년 허리 2 : 치료편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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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위생 - 찢어진 디스크를 아물게 하는 유일한 방법!디스크가 찢어져서 생기는 요통(허리통증)은 일상의 잘못된 자세와 행동으로 스스로 자신의 척추를 공격해서 생기는 병이다. 자신의 면역기능이 스스로의 몸을 공격하는 병을 자가면역질환(自家免疫疾患)이라 부르듯, 자신의 활동으로 자기 몸을 공격해서 생기는 요통은 자가활동질환(自家活動疾患)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내 몸의 움직임이 내 허리를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요통을 치료하는 중요한 열쇠이며, 그것이 바로 척추위생이다 저자는 ‘내 허리가 아픈 이유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내 몸의 움직임이 내 허리를 공격하지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 세가지만 알면 요통이라는 자가활동질환과의 전쟁은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고 말하고 있다. 앞의 두 가지는 백년허리 1권 진단편에서 다뤘으며, 나머지 ‘내 몸의 움직임이 내 허리를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것’ 에 대한 깨알같은 척추위생 부분을 백년허리 2권 치료편에서 다루고 있다. 개정증보판의 1권 1장부 터 7장까지는 허리 통증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관한 내용이고 2권 8장부터 12장까지는 요통에서 벗어나 허리 아프 지 않게 살아가기 위한 대책에 관한 내용이다. 1장은 급성 요통과 관련한 내용으로 이 책을 읽고 이해 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해부학적 기초 지식, 급성 요 통과 디스크 손상의 관계, 급성 요통으로 시작한 허리 통증 이 깊어지는 과정을 다룬다. 2장은 디스크 탈출증의 자연 경과, 신전동작, 요추전만 자세와 관련한 내용이다. 3장은 디스크 탈출증으로 생기는 방사통(좌골신경통) 의 양상, 좌골신경통이 생기는 이유와 자연 경과, 신경뿌리 염증을 요통 치료를 위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신경뿌리 염증 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치료 방법 등을 다룬다. 4장은 디스크성 요통의 양상, 생기는 이유, 후방관절증 간 관계, 심한 디스크성 요통을 해결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 에 관한 내용이다. 5장은 척추관협착증에 관한 내용이다. 척추관협착증의 진단에 관한 오해들, 척추관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오 는 이유, 협착증이 아픈 것은 협착 자체 때문이 아니라는 사 실, 협착증 치료는 디스크 치료와 반대라는 오해 등을 설명 한다. 6장은 일생을 괴롭히는 허리 통증의 큰 그림을 보기 위한 내용이다. 나이가 들면서 허리 통증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면 현재의 요통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다. 여 기에 자신의 유전적 소인을 알면 족집게 점쟁이처럼 예측할 수 있다. 정확한 예측은 몸에 꼭 맞는 처방이 가능하다. 아무 리 검사를 해도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남들이 몰라주는 심한 허리 통증으로 우울증에 이르는 이유도 설명된다. 7장은 진료실에서 흔히 보는 다양한 허리 통증을 어떻 게 해석하고 어떻게 조치를 취하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지면 의 한계로 구체적인 영상과 병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나중에 실제 사례를 모아 구체적으로 소개할 방법을 찾아 보겠다. 8장에서 12장까지의 ‘2권 내 허리 사용 설명서’ 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8장은 나쁜 허리 운동이 허리를 더 망친다는 사실, 허 리의 상태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운동 처방, 정확한 운동 처 방을 위해 통증의 해석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 초판에서 강조했던 운동 중 조심해야 할 동작에 관한 설명 등이 포함 되었다. 9장에는 요추전만을 병이라고 생각하는 전문가와 비 전문가의 깊고 깊은 오해, 전방전위증, 척추관협착증과 요추전만의 관계, 일상생활과 요추전만의 관계에 관한 내용이 자세히 설명된다. 10장은 찢어진 디스크가 다시 붙는다는 사실, 디스크 가 아무는 것과 염증 반응의 관계, 디스크 상처가 아물어 가 는 과정을 알아낼 수 있는 현상, 아무는 데 걸리는 시간, 방해 요소, 방해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등이 기술 된다. 11장은 손상된 디스크를 다시 아물게 하는 유일한 방 법인 척추위생에 관한 내용이다. 척추위생의 큰 원칙, 척추 위생을 관리할 때 통증이 생기면 어떻게 해석하고 해결해 나 갈지, 인생의 무게로 어쩔 수 없이 허리에 나쁜 자세와 동작 을 해야만 할 때의 대책인 ‘안적천-신’의 원칙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12장은 깨알 같은 척추위생이다. 일상생활, 직업 관련, 운동 관련, 취미 생활 관련 등 다양한 활동 중에서 생길 수 있 는 허리 손상을 막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척추위생을 지 킬 것인지를 안내하는 레시피북, 매뉴얼(사용설명서)이다.
  • 2021-11-30 김왕민
    백년 목: 100년 가는 목 만드는 단 하나의 방법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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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을 60도 숙이면 목에 가해지는 머리 무게가 4킬로그램에서 27킬로그램으로 급증한다. 눈을 사로잡은 스마트폰과 모니터가 목에 무시무시한 충격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거북목, 일자목은 원인이자 결과이다. 목 디스크 손상은 어깨 결림, 담, 상반신 통증 등 수많은 통증을 유발한다. 그러나 목 디스크는 예방할 수 있고, 거북목은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 『백년 허리』의 후속작인 이 『백년 목』은 전작에서 소개한 허리와 목 디스크에 대한 의 · 과학 논의를 심화 발전시켜 소개한다. 목과 허리 디스크가 발생하는 원인, 목과 허리 디스크 손상으로 발생하는 방사통과 연관통의 메커니즘, 목 디스크와 허리 디스크 구조의 해부학적, 재활 의학적, 진화적 연관성, 목과 허리 디스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100여 년에 걸친 의학계의 논쟁과 연구 성과 등을 일반 독자, 일반 환자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그리고 현장감 넘치는 임상 사례와 함께 들려주고 있다. 먼저 1, 2, 3장은 목 디스크가 손상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2009년도부터 스마트폰 사용이 시작되었고 그로부터 2년 후인 2011년부터 목 디스크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하루 종일 노트북 컴퓨터와 씨름하는 전문직, 사무직 종사자들의 고된 일과, 스트레스와 우울증, 수면, 운전, 텔레비전 시청 같은 일상 생활, 교통 사고나 스포츠 손상 등이 어떻게 목 디스크를 파괴하는지를 정리하고 있다. 4, 5, 6장은 목 디스크 병의 증상에 대한 내용이다. ‘방사통’과 ‘연관통’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알면 목 디스크가 손상될 때 나타나는 기상천외한 증상들을 꿰뚫어 볼 수 있다. 『백년 허리』에서 소개한 허리 디스크 통증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장이며, 팔, 어깻죽지, 앞가슴과 윗등, 머리와 얼굴에 애매모호한 통증과 근육 뭉침으로, 오랫동안 영문도 모른 채 고생하는 독자들에 필요한 의 · 과학적 정보들을 가득 담고 있다. 7, 8, 9장은 목 디스크 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 방침의 결정이 결코 간단치 않음을 설명한다. 개념 있는 전문가와 개념 있는 환자가 만날 때 최선의 결과가 보장된다. 아무런 효과도 없는, 해로울 수도 있는, 턱없이 비싼, 각종 혹세무민 치료법들이 이 시대를 풍미하는 복잡한 이유도 짚어 본다. 10, 11장은 목 디스크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독자들이 스스로 해야 할 것들을 알려 준다. 수술이나 스테로이드 주사나 침습적 치료를 찾기 전에 해야 할 것들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좋은 운동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목 디스크 운동들의 오류를 지적하고 진짜로 좋은 운동은 어떤 것인지 명쾌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11장에서 정선근 교수는 목과 허리 디스크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척추 위생’ 개념임을 역설한다. 일상 생활 속에서 틈틈이, 자주자주 손을 씻고 주위 환경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본인의 건강과 사회적인 전염병을 예방하는 것처럼, 일상적으로 100년 쓸 수 있게 타고난 목과 허리에 좋은 자세, 좋은 동작, 그리고 좋은 운동을 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경추 및 척추 건강의 핵심임을 잘 보여 준다. 그리고 『백년 허리』와 『백년 목』에서 설명한 내용들의 알짜만 모아 ‘척추 위생’ 개념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줄 ‘목 디스크 살리는 척추 위생 10계명’을 제시한다. 환자들이 비과학적 시술 또는 요법에 현혹되는 일 없이, 그리고 끝없는 고통에 시달리다 재산만 탕진하는 일 없이 자신의 목과 허리를 100년 쓸 수 있게 건강하게 관리하는 일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정선근 교수의 진정이 응축되어 있는 계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심한 허리와 목 디스크를 겪으면서, 또 수많은 허리와 목 디스크 환자들을 만나고 치료하면서 바라는 한 가지 소원이 있다. 지금까지는 외국인들이 처음 한국에 와서 관광을 하고 나면 “한국 싸람들 참 친절해요!”라고 하는데 앞으로는 “한국 사람들은 참 건방져 보여요! 허리는 꼬장꼬장하고 가슴은 넓은데 늘 턱을 치켜들고 다니네요.”라는 말을 들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말대로 허리를 펴고 다녀야겠따
  • 2021-11-29 강재원
    미국주식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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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야흐로 삶의 모든시대에서 자본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왔다. 우리가 받는 근로소득이외의 수입은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고 티비 채널등에서도 경제채널의 영향력이 날수록 강해지고 있다. 우리가 보는 신문에서도 경제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신문이 있을정도니 더 말하지 않아도 될정도라고 생각한다. 100세 시대에 60세에 정년퇴직을 하고 나면 남은 기간은 40년이다. 실제로 우리가 대부분의 사람이 취직을 하는 25세 ~30세 부터 퇴직하는 60세 까지의 기간을 볼때 퇴직후의 삶을 보내는 기간은 근로소득을 벌어들이는 기간동안 더 긴 시간동안 근로소득 없는 지출을 해야만 하는 시간이다. 근로소득없이 지출을 해야하는 시간은 특히나 더 많은 지출을 필요로 할수 밖에 없는데 신체가 노화 됨에 따라서 원치 않는 비용지출이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주식은 필수는 아니지만, 부동산은 필수는 아니지만 투자는 필수다 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말의 근간에는 근로소득만으로 퇴직 이후의 삶을 영위할수 없기 때문이다. 직장인은 안정적인 고정급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산업은행은 매우 안정적인 고정급여를 주고 있고 자신의 미래 캐시플로우를 설계 하는데 매우 좋은 회사이다. 일반 사기업과 분류하여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정년까지 근무를 할수 있다는 부분에서 충분히 안정적이라고 말할수 있다. 나의 직장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특히 퇴근후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기타 자본소득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본소득을 이용한 추가소득을 만들어 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금을 이용하거나, 지출을 줄이는 부분부터 시작해서 공격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주식과 부동산, 그 외에는 비상장 주식이나 토지 거래등을 이용해서 부차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다. 투자를 하기위해서는 투자를 하기 위한 기법도 중요하지만 그외에 투자를 하기 위한 마인드도 중요하다. 직장인의 근로소득은 한정적이다. 물론, 그중에 고위직으로 가거나 일부 성과급을 많이 받는 직군이 있을수도 존재하지만 대부분 당행의 직장의 근로소득은 캐시플로우를 명확하게 설계가 가능한만큼 그외의 부가소득도 특별히 있기 힘들다. 그렇다면 마인드 셋을 초기, 중기, 후기등으로 구성하여 지출을 줄이는 법부터 시작해서 후기 소득이 커졌을때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방법까지 다양할것으로 생각된다. 독서통신에 있는 많은 책들은 이러한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된다. 다만 모든 책들이 항상 도움이 되는것은 아니다. 이 내용은 독서통신에 있는 책뿐만을 말하는것이 아닌, 시중에 있는 모든 책에 대한 내용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자신의 근거와 경험들이 없이 특별하지 않은 내용은 근거로 책을 팔기위해 작성되는 책들도 많이 있다. 야구는 야구선수에게 배우고, 수학은 수학선생님께 배워야하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야구를 야구해설자에게, 수학을 유튜브 인플루언서에게 배우는것은 지양해야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출판사의 경제논리와 부딪혀 부적절한 책들로 출판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직장인에게 시간은 그 누구보다 더욱 더 귀하다고 할수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출퇴근 시간을 포함한다면 하루 11시간을 직장에 보낼수 밖에 없고 여기서 수면시간을 합친다면 적어도 17시간, 18시간을 지출할수 밖에 없다. 여기에 식사시간과 약속, 예측하지 못했던 야근과 나의 삶에 발생하는 이벤트와 같은 일 등을 합친다면 주말을 제외한다면 1주일에 나에게 온전히 보낼수 있는 시간은 20시간이라고 한다면 많은 시간이다. 어떠한 책을 읽느냐도 자본소득 신규창출을 위해 어떤 공부를 하느냐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학부 공부는 전공서적을 읽는것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우리는 과거로 부터 많은 검증을 받아온 대가들의 책부터 시작하고, 그 후에 좀더 단편적이고 집중적인 부분으로 공부를 할수 있는 책을 접근 하는것이 중요하다. 미국주식에 대한 이 책은 매우 감명이 깊다. ETF라는 새로운 부분에 대해 가이드 해주고 많은 종목들을 추천해주고 있으며 단순한 주식투자의 위험성을 벗어나면서 높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위한 심리 부분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책은 대가의 책은 아니지만 좀 더 깊게 볼만한 책으로 접근 할 수 있다. 나의 소중한 시간을 이 책에 투자해본다.
  • 2021-11-29 한현빈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REFRESH(전면 개정 리프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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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내가 2017년인가 2018년인가에 읽었었고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나 생각을 깨우치게 해준 책이었다. 최근 어느 드라마에서 이 책이 또 나와서 이 참에 10년이 넘어 다시 리뉴얼된 책이 나와서 다시 읽을까말까하는 생각하다 투자의 초심을 찾고 싶다, 투자의 기본을 다시 머리에 새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읽어보게되었다. 역시나 명불허전 투자에 있어 바이블과 같은 책이었다. 책의 목차에 여러가지 내용이 있고 하나도 쉬 읽어나 잊어버릴 내용은 없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감명깊었던 몇가지만 적어두려고 한다. 투자의 매력은 불확실성이라는 제목하의 내용은 꽤 좋았다. 투자는 마치 보물찾기 하든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에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만약 불확실성이란 것아 없다면 돈을 버는 시장에서는 말그대로 머니게임이 될 것이고 선착순이라고 하면 며칠전부터 돗자리를 까는 순서대로 자리다툼싸움이 될것이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골고루 나누어준다고 하면 결국 누구도 행복하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돈많은 사람들도 이익도 손해도 볼수있는 이 불확실성이 관심있는 사람에게 준비하는 사람에게 공부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줄수있다는 것이다. 투자의 속성은 50%에서 시작하여 100%로 갈수록 수익이 줄어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결국 투자는 타이밍이라는것이고 그것이 곧 투자에 대한 안목이라는 것이다. 개인의 성향이나 경험에 따라 그 타이밍은 각기 다르나 결국 투자타이밍만 잘 살려도 중간은 간다고 하는데 적절한 투자 타이밍과 수익성있는 투자처의 발굴은 어느것 하나 포기할수없는 성공투자를 이끌어 낼수있는 양대조건이며 성공투자의 요체는 남보다 먼저 투자가치있는 투자처를 선점하는것인데 보통 비관론아 득세할때가 시장의 바닥이고 99%의 대중이 아니라 1%의 앞서 나가는 사람이 어떻게 판단할것인가를 생각해본다면 현재의 시장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수있게 된다. 상승장과 하락장에서의 전략은 다르다라는 장에서는 또 유용한 팁을 가질수 있었다. 상승기에는 매물이 부족하고 매수대기자는 기회를 놓칠까 애가 타고 중개업자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때에는 1. 과거 시세에 너무 연연하지 말것 2. 판단은 신중하나 행동은 빨리할것 3. 일시적 1가구 2주택 전략을 활용할것- 먼저 사고 나중에 팔것 4. 추격 매수는 하지말것 하락기는 매물이 쌓이고 급매물만 거래되는 경향이 있다, 이때는 거래량은 줄고 팔고자하는 사람은 과거의 시세나 호가만 고집하고 사고자하는 사람은 보다 싼 급매물만 찾는다. 이때에는 1. 시장의 매물이 급매물인가 판단할것 2. 판단은 신중하게 행동은 천천히 이때는 사연있는 매물이 나오는 시기이기때문이다. 3. 먼저팔고 나중에 사는 전략을 사용할것 이렇듯 시기에 따라 다른 전략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인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수 있었다. 좋은 투자처를 고르는 눈 입지를 보라는 제목도 좋았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부동산 투자는 입지 입지 입지라는데 과연 입지라는것은 무엇인가?? 직주근접이라는 것은 직장과 집이 가깝다는 일반적인 뜻이지만 내직장과 내집이 가깝다는 뜻이 아니라 사실은 내 집과 내 집을 사줄 그 누군가의 직장이 가깝다는 뜻으로 그 누군가의 직장위치가 중요하다. 그런데 몇년 후 내 집을 사줄 사람의 직장위치를 현재로서는 알 방법이 없으니 많은 사람의 직장이 가까운곳에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현재 강남 업무 중심지, 강북 업무 중심지, 여의도 업무 중심지 이렇게 3대 업무 중심지가 있는데 투자 측면에서는 현재의 일자리의 수가 아니라 일자리가 늘어나는 추세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비견한 예가 성남시 분당구를 들수 있는데 원래는 전형적인 베드타운이었으나 2000년대 중반이후 네이버, kt, 서울대병원 등 이 이주하면서 일자리가 늘었고 직장인도 늘었다. 그와 더불어 일하는 사람의 소득수준이 높은것도 양질의 일자리임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이다. 결국 입지는 교통, 교육, 환경을 고려하는 것으로 교육의 질을 따지는 과목이 영어가 아니라 수학이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 이유는 수학은 교육과 훈련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는 과목이라 교육열이 낮으면 수학점수는 낮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너무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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