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8
이학수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2: 근현대편
0
0
한국사가 자신만만해지다
각종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도,
한국사의 맥을 교양 차원에서 잡고 싶은 사람도,
단순 암기에 지쳐 한국사와 담을 쌓고 지냈던 분도,
학생부터 성인까지, 시험부터 교양까지 만화로 다 통한다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는?
1. 별의별 한국사 시험 대비
초·중·고등 교과서 필수 개념을 토대로 하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공무원,
취업, 수능, 내신 등 이 땅의 모든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2. 강의가 들리는 만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기는 스토리텔링식 강의 만화로,
눈으로 읽는데 귀로는 최태성 목소리가 들리는 듯 생생하다.
3. 전체관람가
부담 없는 학습 분량과 적절한 수준으로 구성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에 읽어 한국사를 끝낼 수 있다.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과 만화 작가 김연큐가 2년의 준비 기간 끝에 내놓은 한국사 강의 만화이다.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쉽고 재미있는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내 술술 읽힌다. 선명한 색채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보는 맛을 더했고, 유머러스한 드립으로 읽는 재미까지 챙겼다.
프롤로그
꿈이 만든 역사, 대한민국이 시작되기까지
개항기
01. 조선의 구원투수를 자처한 개혁가, 흥선 대원군
02. 네 멋대로 개항 요구에 내 뜻대로 통상 수교 거부
03.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개항, 강화도 조약
04. 개화의 바람이 몰고 온 갈등과 침탈의 역사
05. 3일 만에 끝나버린 개혁의 꿈
06. 줍는 사람이 임자,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힘겨루기
07. 참다못한 농민들의 선택,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다
08. 변화의 물줄기가 빚어낸 갑오년의 개혁
09. 자주독립을 향한 서로 다른 발걸음
10. 발버둥 칠수록 어두운 굴속으로
11. 국권 회복을 향한 여러 갈래의 길
12. 열강의 경제 침탈, 무너지는 조선, 이어지는 저항
13. 두 얼굴로 다가온 근대
14. 우리의 발자국이 남겨질 땅
일제 강점기
15. 총칼로 길들이는 식민지 조선
16. 겉 다르고 속 다른 문화 통치
17. 침략 전쟁의 희생양이 된 조선
18. 꺽일 줄 모르는 민족의 독립 의지
19. 독립을 향한 당당한 외침
20. 식민지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
21. 나라 밖에서 써 내려간 승리의 역사
22. 온 힘을 다해 준비한 광복의 순간
현대
23. 마침내 광복, 그러나 분단
24. 대한민국에 닥친 시련, 전쟁과 독재
25. 독재에 맞선 거센 저항의 물결
26. 피의 독재에서 승리의 민주주의로
27. 경제 발전의 빛과 그림자
28. 풀지 못한 숙제, 통일로 가는 길
에필로그
그린이의 맺음말
최태성의 한국사 수업 강의 현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생생함이 강점이다. 선명한 색채와 생동감 있는 그림, 재미있는 표현으로 보는 맛까지 더했다. 이를 통해 신분제로부터의 해방을 꿈꾸었던 개항기, 식민지로부터의 독립을 꿈꾸었던 일제강점기, 독재와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길 바랐던 앞선 세대의 삶을 만나볼 수 있다.
1. 조선의 구원투수를 자처한 개혁가, 흥선대원군(p.15~22)
정조 이후 왕들은 허수아비나 다름 없었다고 합니다. 풍양조씨, 안동김씨 두 가문에 의한 세도정치로 왕권이 추락했기에 왕권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였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왕권강화를 위해 비변사 축소, 경복궁 중건, 서원정리를 시행하고, 민생안정을 위해 양전사업(토지조사사업), 호포제(상민에게만 거두던 군포를 양반에게도 부과한것), 사창제(문란해졌던 환곡제도 개혁)를 실시하였다고 합니다.
왕권강화 정책으로 1> 비변사 축소 - 세도 정권의 권력 기구로 변질되어 왕권을 제약했던 비변사를 축소하여 폐지합니다.
2> 경복궁 중건 - 왕실의 위엄을 되살리고자 임진왜란 때 불타고 폐허가 된 경복궁을 중건합니다.
문제는 국고가 바닥난 상태라 돈이 없으니 돈을 충당할 방법을 찾기 위해 원납전을 징수합니다. 말이 기부금형태이지 강제 징수와 다름 없었다고 합니다.
3> 서원정리 - 임신왜란대 명의 신종이 도와준 은혜를 기리기 위해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냈는데요.. 그런 만동묘가 유생들의 집합 장소가 되면서 폐단이 아주 심각해졌습니다.
그래서 흥선대원군은 대보단에서 명 황제의 제사를 지낸다는 이유로 만동묘까지 철폐해 버립니다. 성리학을 절대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서원 철폐와 만동묘 폐지는 충격이었고, 결국 서원 철폐 조치는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옵니다.
그리고 민생안정을 위한 정책으로
1> 양전 사업 - 토지조사사업이랍니다. 조선은 원래 약 20년 주기로 양전사업을 시행했으나 영조 이후에는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답니다.(왕의 힘은 약해지고 특정 가문이 권력장악하고 말 그대로 제대로 자신들의 부를 축적해나가던 시기였습니다)
흥선대원군은 양전사업을 통해 과세 대상에서 빠진 토지를 찾아 세금을 거둬 확보하려는 것이었답니다
2> 호포제 - 그 당시 양인 남성에게 군포 1필씩을 징수하는데요(군대대신 세금을 내는거죠). 문제는 부패한 관리들이 갓난아이와 죽은 사람에게도 군포를 매겨 군역은 농민들에게 고통이었어요. 그래서 사람이 아닌 집 단위로 군포를 부과하고 기존에 상민에게만 거두던 군포를 양반에게도 부과한 것이지요..
군역 면제를 특권으로 여기던 양반을 제대로 한방 ~~~ 여기서 저는 사이다를 마신 느낌이었어요..
첫번째는 우리가 서로 다르고, 그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기억해주세요. 광복 직후 이념이 사람보다 먼저였을 때 발생한 증오와 혐오, 나와 생각이 다르면 죽여도 된다는 생각으로 인해 사람의 존엄이 무너져 내렸던 그 참담한 모습을요.
우리는 역사를 통해 그 참담한 모습을 분명히 목격했습니다. 우리는 목격자로서 이와 같은 비극을 되출이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사람이 이념 보다 먼저 입니다.
두번째는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100년이 조금 넘는 짧은 근현대사지만, 그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냈던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들은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당시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들 덕분에 우리는 신분제가 아닌, 식민지가 아닌, 절대 가난에 허덕이지 않는, 독재에 시달리지 않는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죠. 우리는 이 엄청난 역사의 선물을 마음껏 누리고 있으니 우리도 더 건강한 사회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죠.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살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