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 2021-12-15 조윤상
    세계사를바꾼10가지감염병
    0 0
    5.0
    코로나 19시대에 읽기에 대단히 흥미로운 책이었다. 책을 읽으며, 지금의 시대 이후에는 어떤 문화인류학적인 발전이 있을지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고, 앞으로도 당분간 이런 사회문화와 시대의 변화를 무덤덤히 볼 것이 아니라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나의 예측과 비교해가며 세상을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속에서 말로만 들었던 페스트가 어떻게 인류의 문화를 발전시켜 온것인지 놀라운 연관성과 해석에 감탄을 하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몽고의 세계 지배는 결국 전염병이 전 지구적 재앙으로 갈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면서 대규모 무역이 가능한 루트를 정복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만들었으나, 이로 인해서 전염병도 너무나 퍼지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 불과 2년전인가, 중국의 우한에서 이상한 병이 생겼다라는 뉴스를 보고 지금은 전지구가 위기를 겪고있다. 이와도 너무 비슷하다. 페스트로 야기된 인구의 감소와 노동의 부족은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었으며, 많은 죽음을 목도한 이들은 더 이상 신에게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과학과 의학이라는 지식에 목마르게 되었고, 책이라는 지식의 수단은 구텐베르크에 의해서 인쇄술의 발전으로 귀결되었다. 이를 통해서 사람들은 과학을 접하면서 신에게 벗어나는, 인간의 중심이라는 사고를 키우게 되고, 이로 인해서 르네상스의 혁명을 꽃피우게 된 것이다. 이 책에서도 기술했지만, 울창한 숲에 산불이 나면 모든 것을 태우게 되나, 이후 다시 그 숲은 울창하고 아름답게 변화하는 자연과도 일맥상통하는 인류의 삶인것이다. 흑사병이라는 질병으로 전 인류가 소실되는 듯 했으나, 이후 인류는 더 높은 수준의 문명을 창조하며 지금짜기 발전하게 되었다. 지금의 코로나19 이후에는 어떤 문화적 진보가 있을 것인가. 아니면 퇴보가 있을 것인지. 미래가 궁금하게 되는 대목이었다.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있는 지금은 미래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할 것이나, 당장 피부로 느끼는 변화도 상당히 큰것은 느끼고 있다. 작게는 회사의 회식문화가 엄청나게 바뀌었고, 종교적으로는 한국교회의 폐쇄성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문화계에도 그 타격은 크다고 할수 있겠다. 대규모 공연은 상상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고, 신간 영화도 극장에 걸리기보다는 개인들이 집에서 접할 수 있는 넷플릭스 등의 매체를 통해서 소개되고 호평받는 시대가 되었다. 식사는 도시락으로 대체된 상태이고, 배달이 어느덧 모든 소비의 중요한 매체가 되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환호하던 이전의 공연과 경기장 등은 되려 이상하게 보이는 상황이 되었다. 질병이 우리의 일상을 얼마나 급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인지, 이전에는 상상이나 할수 있었을까. 집단면역이라는 이야기도 가끔 나온다. 집단면역이란 것이 과연 이렇게 변이가 많은 코로나19에게 가능한 이야기일까. 인간이 벌인 침략전쟁 등은 주요 질병의 루트가 되고 폭증하게 되는 역할을 하게된 과거와 달리 이번 코로나19는 단순 교통의 발전, 지구촌이라는 환경변화가 범 지구적인 재앙을 불러오고 있다. 콜레라 역시 그 기원과 진행과정을 보니 지금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되었다. 영국의 침략전쟁으로 인핸 무역의 활성화가 가져온 판데믹이었다. 콜레라는 환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식수원 등에 의해서 전염이 되는 병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런 판데믹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어 나갔다. 당시의 하수시설은 그야말로 최악이었으며, 이로 인한 전염이 충분히 가능하겠구나, 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과밀한 도시 인구밀도와 원시적인 배설물 처리 시설 등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콜레라가 창궐하기 최적의 조건이었으리라. 인도의 갠지스 강을 보면서 저들은 어떻게 저기에 시체도 보내고 목욕도 하고 그 물을 마시기도 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이런 판데믹을 만드는 것 자체가, 인류가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도, 그 병이 퍼질수 있는 루트도 모두 인류가 만든 인류의 재앙. 콜레라를 종식시킨 과학자 스노처럼, 지금 21세기의 스노가 나와서 지금의 코로나19도 종식시켜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마무리지었다.
  • 2021-12-13 김조홍
    트렌드 코리아 2022
    0 0
    5.0
    2020년 10월, 출근하는 길에 라디오에서 전미영 연구원이 출연해서 "트렌드 코리아 2021"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 때 처음으로 트렌트 코리아라는 책이 매년 발간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특강에서 흥미로운 소비트렌드를 소개 받는 것 못지 않게 나의 흥미를 끌었던 것은 그런 트렌드를 어떻게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일까?였다. 아무래도 소비트렌드가 산업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시대를 살고 있다보니, 업무 연관성도 있고 그 때 특강에서 들었던 내용들이 고객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좋은 소재가 되기도 했기에 "트렌드 코리아 2022"이 나오면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최근 2년, 전세계를 휩쓸고 충격으로 몰아넣은 "코로나 19"라는 존재는 우리의 일상을 많이 변화시켰다. 비일상의 일상화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고, 그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코로나 19가 우리의 일상을 변화의 소용돌이에 빠드렸다고 생각했었으나,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는 "코로나 19는 변화의 방향을 바꾸지는 않았다. 다만, 변화의 속도를 빠르게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재택근무, 언택트 소비확대 등 코로나 19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 나에게는 신선한 이야기였다. 그래서 2022년은 그 변화의 속도가 얼마나 더 빨라질지, 아니면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변화의 방향도 바뀌었는지가 궁금했다. "트렌드코리아 2022"에서는 매년 그러하듯이 10가지 소비트렌드를 예측하고 제시하고 있다. 이미 현실에서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는 것들 중에서 2022년에 더욱 부각되고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보여지는 현상들은 뽑아서 나열한 것들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면면을 들여다보면 이들은 단순히 소비트렌디에 지나지 않고 향후 산업전반의 방향이 어디로 가는지를 알 수 있는 것들이다. 특히,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 꼽은 소비트렌드 중에서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실재감테크와 라이크커머스, 마지막으로 내러티브 자본이었다. 실재감테크는 산업전반을 뒤흔들만한 기술이라는 생각에서 최근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 분야였다. 예시 중에서 신한은행이 메타버스에 지점을 만들어 금융거래를 실제로 한다는 이야기는 산업은행에서 앞장서서 해야 하는 분야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로 라이크커머스는 소비유통체계를 바꿀 항목이다. B2C 시대에서 C2C, D2C, H2H의 시대로 변화하면서 ODM산업, 소규모 창업자들은 위한 지원사업들, 이들을 지원할 금융체계까지 소개된 모든 것들이 나의 업무와 연관이 되어 생각이 되었다. 화장품, 식품은 이미 ODM시장이 많이 성장한 분야지만, 라이크커머스의 시대에서는 기획자와 제조사, 유통사 등이 점점 더 세분화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는 관심이 갔던 분야는 내러티브 자본이었다. 아무래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도 했고, 이제 브랜드 마케팅, 사업기획에서도 내러티브 자본은 중요한 항목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는 생각에서 관심있게 읽은 분야였다. 내러티브 자본은 이제 기업, 정치, 경제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개개인에게도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느낌이다. 개개인이 브랜드화 되고 있는 시대에서 자기를 어떻게 어필하고 마케팅함에 따라서 개개인의 가치도 달라지는 시대다. 이런 시대에서 스토리 텔링이 중요하게 다가왔으나, 단순한 스토리텔링이 아니라 이제는 감성과 소통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서 공감을 얻어내면서 확고한 내러티브를 확립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통해 나의 미래 잠재력을 어필하고 이를 통해 나의 가치를 무한히 상승시킬 수 있는 시대, 새로운 내러티브의 시대에서는 어떤 이의 이야기가, 어떤 브랜드의, 어떤 정치인의, 어떤 기업의 이야기가 내러티브로 인정받고 사람들에게 공감받고 미래의 잠재력으로 보여질지가 궁금해졌다. 나에게도 앨리스의 모험만큼 멋지고 신비로운 내러티브가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의 내러티브는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도 되었던 것 같다.
  • 2021-12-13 박성목
    바다해부도감
    0 0
    5.0
    '바다를 이해하는 데 그림 한 컷이면 충분하다'는 말에 낚였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 모르겠다. 예전보다는 상태가 덜하지만 난 아직도 낚시하면, 그것도 바다낚시 갈 생각이면 밤잠을 설칠 정도로 광적인 면을 가지고 있어 홍보용 문구 하나에 아무 생각없이 책을 선정하고 말았는데, 막상 받아 든 책을 펼쳐 보았을 때 어린이용 문구에 가까운 책의 내용에 적잖이 실망하며 낭패감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어쩌랴!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을...... 낚시 대상어에 대한 무궁무진한 호기심에서 비롯하여 나는 많은 어류도감류의 책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책을 받아든 처음의 느낌은 이 책은 그러한 도감류에서도 제일 관심이 덜한 것으로 취부될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대하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다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알고 싶은 충동에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니 재미도 있고, 다루고 있는 바다 생물의 다양함에 일면 놀랍기도 하였다. 이 책의 저자는 '자연해부도감' '농장해부도감' '음식해부도감'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로서 책뿐만 아니라 벽지와 식기, 패턴을 포함한 자신만의 여러 상업용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유명인사이다. 대표 저서인 '해부도감' 시리즈는 과학과 역사, 도시, 자연, 동물, 음식 등 여러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감각적이고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로 소개하고 있으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아름다움의 가치와 매력, 활기를 생생하게 그림에 담아내고 있다. 나도 처음 책을 받아들고 그림으로 그려진 도감을 보고 있자니 '차라리 사진으로 처리하였더라면 더 생생하고 현장감이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지고 하였으나, 조금 더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다보니 각 생물의 특징을 사진보다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감각적이고 따뜻하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진으로 만들어진 도감이렀더라면 단숨에 끝까지 보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이 책은 그간의 해부도감 시리즈에 지쳐 추가적인 집필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저자가 해양생물학자를 꿈꾸고 있는 열 두살의 어린 소녀로부터 편지를 받고 크게 감명되어 저자의 어린 시절의 꿈과 기후변화로 변해가고 있는 해양 생태계를 걱정하면서 새로이 펴낸 책이다.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바닷물에서는 지구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바다의 모습과 대양의 구조, 해류, 파도 등에 대해 서술하고 있고, 2장 다양한 바다어류에서는 어류의 구체적인 형태와 고유의 먹이사슬, 상어, 가오리, 해파리 및 여러 종류의 심해어까지 망라한 바다 생물들을 보유주고 있고, 3장 고래에서는 다양한 고래의 종류와 비교를 통해 우리의 이해를 높이고 있으며 특히 현재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고래들의 생태환경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4장 생명의 보물창고 해변에서는 해변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원시생물과 조개류, 연안어류와 새들의 먹이사슬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5장 바닷속을 향하여에서는 대양저 및 바닷속에 살고 있는 해삼, 불가사리, 문어 오징어 바다거북 등에 대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면을 보여주고 있다. 6장 산호초의 세계에서는 세계의 바다에 분포하고 있는 다양한 사호초와 그와 공생 또는 경쟁하고 있는 생명에 대해 서술하고 있고, 7장 겨울왕국에서는 남극과 북극의 빙하와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펭귄, 북극곰에 대해 알려주고 있으며, 마지작 8장 더 넓은 바다를 향하여에서는 어업 활동으로 인한 환경훼손의 모습, 등대와 바다를 연구하는 해양생물학자, 해상무역과 화물선, 태평양의 쓰레기섬, 수치로 보는 기후변화 등을 서술하면서 이러한 환경훼손으로부터 바다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각자가 처한 지역 공동체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최대한 많은 종류의 동식물을 책에 싣고자 노력하였으며, 이를 통해 이제껏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해양 생물이 존재함을 할게되었고, 또한 기후변화와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 생태계에 대해 가감없이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지금까지 존재 사실조차 몰랐던 놀라운 해양 생물에 대해 눈을 뜨는 계기와 이토록 매력적인 식물과 생명체를 보존해야 할 필요성을 일깨우고자 하였다. 이러한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 부담없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지구 표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바닷속을 탐험하며 지구의 새로운 모습에 다가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사진보다는 그림으로 표현된 도감이 좀 더 따뜻하고 독자로서의 바닷생태계에 대한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2021-12-11 이석범
    미술의 마음:심리학 미술관에 가다
    0 0
    5.0
    미술활동을 통해 감정이나 세계를 표현하고 감정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말로써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나 생각을 미술로서 표현하는 것이 미술심리학이다. 즉. 미술은 인간의 마음을 표현하고 발산하고자 하는 행위인데 우리는 많은 미술작가를 통해 화가의 마음과 관객의 마음을 교감하고 느끼고 있다. 미술의 마음, 이 도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미술화가중 카라바조, 렘브란트, 에드워드 호퍼, 제임스 터넬 등 다양한 작가의 인생과 미술작품을 통한 인간의 심리적 상황을 잘 설명하고 있다. 두번의 살인을 저지르고 죄책감과 불안한 심리상태를 어둠과 빛의 대립으로 폭력적 순교와 단죄보다 화가의 실제 삶을 잘 표현하여 바로크 미술의 정수를 보여준 것은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죄에 대한 단죄로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이라는 작품에 자신의 머리를 골리앗 머리로 묘사한 장면, 대단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색채는 개인적 기억이나 특별한 경험과 연합되었을 때는 특별한 감정을 유발한다고 한다. 이런 색채를 터너는 사실주의적 또는 고전주의적 그림이 성행하고 있던 당시에 형체가 해체되고 색체의 역동만 가득한 그림으로 급진성을 보여주었다. 경계가 흐려진 묘사와 강렬한 색채로 내면의 풍경을 담은 터너의 풍경화는 낭만주의 화풍의 대명사가 되었다. 터너의 낭만주의는 단지 자연의 숭고함과 거대한 힘만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도전하는 인간의 휴머니티와 공학의 창의성을 묘사한다. 그리고 인간이 자연의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함께 그렸다. 20세기 중반 현대 추상미술의 주요한 흐름은 색채가 관객의 영혼에 울림을 주는 강력한 매체라는 견지를 고수해 왔다. 색채가 심리현상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다수의 사례보고가 나오면서 이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그러나 심리학적으로는 색체에 대한 개인의 감정은 다분히 주관적이고 문화 즉흥적이어서 보편성을 찾기 어렵다. 색채는 문화적 맥락에서 정보전달 기능도 있다. 신호등, 구급차, 이발소 표시 등은 흰색과 붉은색의 조합으로 주의를 긴장시킨다는 공통정이 있다. 색체의 정보특성은 문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서구에서는 흰색은 순수와 결백의 상징이지만 동양에서는 애도의 의미를, 검은 색은 서구에서는 죽음과 관련되지만 고대이집트에서는 삶과 환생을 상징하는 색이었다. 북유럽 덴마크의 화가 마크 로스코는 전시조건으로 18인치 떨어진 거리의 어두운 조명과 그림앞에 벤치를 두는 조건을 내걸어 관객들이 그림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경험을 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간츠펠트효과(특정의 강도의 색과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공간감을 상실하고 공중에 떠있는 듯한 이상 감각을 경험하는 현상, 극지방에서 눈보라속에 공간감각을 상실하는 화이트 아웃)을 유도하여 감정을 관객과 교류하고자 하였다. 세계 2차대전 이후 구상은 파괴되고 조형의 기본요소들로 환원되며 회화는 촉감, 속도, 색채, 빛의 감각이 개별적으로 내포한 미적 요소들을 추구하였고 무엇보다 감상자와의 감정적 교감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그래서 미국의 미술비평가 헤럴드 로젠버그는 추상미술을 액션페인팅과 색면회화의 두 흐름으로 정의 하였는데 이시기에 모래위에 페인트를 흩뿌려 거대한 그림을 그리던 잭슨 폴록과 붓질의 운동감을 살려 화면에 속도와 촉감이라는 감각적 요소를 불어 넣었던 빌럼 데 쿠닝과 같은 화가들이 액션페이칭을 시도하였다. 반면 미크 로스코, 바넷 뉴면, 클리포드 스틸과 같은 화가들은 거대한 캔버스에 색채와 빛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강렬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유도하는데 집중하였다. 현재의 미술은 한 세기전 잭슨 폴락이 물감을 흩뿌리기 시작하면서 2차원의 공간을 탈출한 시각예술은 이제 제임스 터넬에 의해 우주의 빛을 체험하는 4차원의 시공간 예술로 진화하는 중이다. 다양한 색채를 입은 빛으로 공간을 재창조하고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보게 해 새로운 경험을 유도한다. 때로는 안정을 유도하는 자연조명과 인공조명은 현실과 초현실적인 것 사이의 감각을 불러 일으키며 관객을 매료시킨다. 제임스 터렐은 예술가가 정원사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정원사가 정성들여 가꾸어 놓은 정원에 앉아 사람들은 자연과 세상에 대해 명상을 한다. 이런 점에서 정원사는 사제보다 더 종교적인 존재 일수 있다는 것이다. 빛의 정원을 가꾸는 예술정원사, 제임스 터렐. 그는 우리 눈앞에 보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변해가는 것은 우리를 둘러싼 세계가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우리 자산이라는 것을 기억하기를 원했다.
  • 2021-12-11 이석범
    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0 0
    5.0
    이슬람세계인 아랍은 중동 이슬람국가와 이스라엘과의 중동전쟁 등 분쟁, 사우디중심의 수니파와 이란의 시아파간의 분쟁과 갈등 등 다양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우리는 여기고 있다. 서방논리에 따라 이슬람에 대한 무지로 기독교적 관점에서 이슬람세계를 바라보며 그곳에서 발생하는 많은 사건들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더이상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수니파와 시아파의 갈등, 수니파는 무엇이며 시아파는 무엇인지 부터 우리는 자세히 모르고 중동 문제를 뉴스나 언론으로 접하고 있다. 632년 무함아드 사망후 후계자 칼리프 선출에 이견이 발생하며 원로회에서 후계자 선출을 주장한 것이 수니파, 무함아드의 혈동인 하심가문에서 후계자를 선출해야 한다는 것이 시아파이다. 시아파는 알리를 따르는 분파라는 의미의 시아 알리에서, 수니파는 무함아드의 언행과 관행을 통칭하는 말인 순나라는 말에서 유래하였고 4대 칼리프이후 각각의 칼리프를 옹립하며 종파로 갈리게 되었으며 수니파와 시아파의 전투에서 시아파가 패하며 수니파는 정파로 시아파는 종파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이슬람세계는 세계 1차대전시 연합국인 영국이 오스만 제국에 대적하는 전략으로 아랍 민족주의를 자극하여 메카지도자 하심가의 후세인 빈 알리에게 오스만의 와해에 일조하면 통일된 아랍왕국을 약속하여 후세인 빈 알리의 3남 파이살을 중심으로 오스만에 승리하고 아랍왕국을 눈앞에 두게된다. 하지만 영국은 당초 약속을 뒤집고 중동지배를 위해 부족개념의 중동을 국가로 세분화하여 팔레스타인과 메소포타미아를 차지하고 후세인 빈 알리 차남과 3남에게 요르단과 이라크국왕으로 하여 지역을 배분하며 중동은 부족간 구분이 국가로 구분으로 바뀌며 오늘날 분쟁을 겪게 된 것이 원인이다. 아랍인의 특성은 강한 감수성이며 이러한 감수성을 빠르게 분노로 이어진다. 민감한 기질을 타고나서 사소한 도발을 할 경우 그들은 쉽게 적대감을 드러낸다. 쉽게 화를 내기도 하고 감정의 폭발을 제어하지 못하기도 한다. 한번 화가나면 식을 줄을 모른다. 아랍인들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면 성경에 나오는 "뱀 같은 지혜"가 팔요하다. 순수한 마음과 열정만으로 무작정 협상을 돌입해서는 안된다.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는 무리수를 두어서는 안되며 섣불리 밀당을 했다가는 협상이 엎어질 수도 있다, 그들을 설득하고 싶다면 나의 자세를 낮추고 상대방의 의견에 존중의사를 밝히는 편이 좋다. 아랍인의 이러한 특성은 오래전 부터 축적되어 온 그들만의 유전적 기질이 아닐까 한다. 아랍인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말과 음성, 몸짓으로 자유롭게 표현하기를 좋아 한다. 기쁨, 슬픔, 분노 등 마음 속 감정을 솔직히 이야기하고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호소하기도 한다. 아랍사람들에 대해 흥미로운 것중 하나는 시계나 달력에 새겨진 객관적 숫자에 민감한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약속시간에 30분이상 늦는건 다반사한 일이고 아무런 통보없이 약속에 나타나지 않는 일도 허다하다. 시간에 관대한 것은 아랍유목민인 베두인이 수 천년간 아라비아 반도의 광활한 사막에서 정처없이 떠돌며 유목생활을 한데서 연유한다. 오아시스에서 나오는 희소한 수자원으로 낙타, 양,염소 등을 방목하며 부족단위로 삶을 이어가며 사막의 빈곤성으로 인해 끊이 없이 전쟁과 불안한 환경속에서도 살아남았기 때문이다.생존을 위한 전투와 투쟁에서 특별한 사건이 없을 때는 이동과 휴식을 반복하는 단순한 일상의 연속이었으며 그저 시간이 흘러가게 내버려두는 것을 섭리로 여겼기 때문이다. 이러한 독특한 시간관념은 아랍인의 DNA에 새겨져 수천년을 이어져 내려왔고 현대 아랍인 에게도 깊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특정한 의미가 부여된 주관적 시간, 어떤 사건이 발생하거나 중요한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질적인 시간이 카이로스에 대해서는 중요한 의미를 둔다.아랍인들은 가족이나 본인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경우는 칼같이 시간을 지킨다. 본인의 비행기기 시간을 놓치는 경우는 드물고 도움 받을 일이 있으면 칼같이 시간을 지킨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그저 테레반, IS 등 뉴스에 접하는 단편적인 이야기에 아랍세계를 단정젓고 이해하는 것에서 좀 더 깊이 그곳에 거주하며 아랍세계를 경험했던 지은이의 눈으로 아랍세계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들의 민족성이라든지 국가탄생 배경, 또한 석유로 인한 서방과 내부의 이권관계 등을 살펴보게 된 것이 뜻밖의 소득이다.
  • 2021-12-11 박정후
    돈의심리학
    0 0
    5.0
    주식을 20년이상 해왔다. 직접주식도 해왔고, 펀드도 해왔고, ETF도 해왔고... 그 결과는?? ㅎ 웃기는 수익률이지만 마이너스... 처음 증권사에 취업한 나는 영업이라는 기본적인 속리때문에 단기매매에 익숙했었고, 처음에는 스캘퍼로 기술적분석에 의존하여 매매했었다. 어떤때는 이익이 났고, 어떤때는 손실이 났는데... 그 차이는 시장이 상승장이였느나 하락장이였느냐에따라 손익이 결정되었던것같다. 거기에 거래를 반복하다보니 손실은 많이나고 이익은 적게나는 현상이 발생하여 결국에는 순손실... 펀드는 적립식으로 해야한다고 해서 한 5년간 적립식으로 투자를 해왔다. 목돈이 필요해서 깼는데 그냥저냥 약간손실... 코스트에버리징효과니 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하니.. ㅎㅎ 5년이 짧은기간인가?? 팔고나이 올랐다...ㅎㅎ ETF란 상품이 활성화 되자 ETF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것도 상승장에서는 상승 하락장에서는 하락... 그런데 나는 하락을 이겨낼 심리가 않되있다. 손실을 10%이상 보게되면 불안해지기 때문에 이것도 코스트에버리징효과를 보기위해 최소 3번 ~5번으로 쪼개서 하락할때마다 추가매수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초기 속절없이 떨어지는 주가... 나는 이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부손실이 회복하자 손실을 감수하고 모두 정리하고 주식은 나하고 맞지않는다는 결론으로 손을땠다.. 그런데 갑자기 동학개미(??) 3천포인트를 돌파하고.. ㅎㅎ 최근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해 지고 3천을 하회하는 등 하락장세를 보이니 이것이 또 저점인가하는 느낌을 가지고 여러가지 주식관련 책들을 읽으며 잡지식을 동원한결과 테마ETF를 선택했으나, 사자마자 주가는 오르는데 이업종ETF만 지속하락...ㅎㅎ 이것도 역시 3~4번에 걸쳐서 샀는데 10%이상 하락하여 마치 망할것같은 느낌... 그래서, 다시는 이제 주식에 손도대지 않기로 마음먹고 과감히 손절매... ㅎㅎ 그런데 현재는 내가 샀던 가격으로 거의 오른것 같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는 것은, 내가 장기투자에 대한 어떤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것 같다. 그래서 돈의심리학 이라는 책은 나를 위로해주는 느낌이다. 내가 실수했던 반복과정을 대부분 집어주고있고, 또 내가 어떤식의 자산관리를 해야하는지 한번더 강조해주고 있다. 저축... 나는 저축외에 투자는 않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투자는 부동산으로... 아까 목돈이 필요해서 5년간 투자한 펀드를 깼다고 하지않았는가?? 바로 전세금 마련때문이다.. 그때 집을 샀어야 했는데...으.... 그러나 2년후에 집을 샀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더 올려달라고 하여서 아에 사버렸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운인데... 결과적으로 4년간 5억가량이 올랐으니.. 주식투자 못한것이 이것으로 카바되었고, 기존에 있던 집도 10년 보유기간동안 6억가량이 올랐으니, 결론은 집을 여러번 사고 파는것이 재태트가 되었던것 같다... 집을 20여년동안 현재까지 5개를 샀었고 집값도 떨어진적은 없으며, 그 오름의 폭은 매우컸다. 주식은 1~2천만원의 손실을 보았으니, 그냥 주식공부한 값을 치뤘다고 생각한다. 이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돈이 행복에 제1의 척도가 될수없고, 시간을 내맘대로 사용할수 있는수준의 돈이 있다면 그이상의 돈은 크게 행복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한다. 맞다, 기대치가 높으면 아무리 많은것을 가지고 있어도 행복하지 않고, 기대치가 낮으면 적게 가지고 있더라도 아껴쓰며 충분한 만족을 느낀다면 행복한 것이다. 남과 비교를 할필요 없이 내시간을 내가 자유롭게 쓸수있는 정도의 부를 갖고있다면 행복을 위해서 굳이 돈을 추구할 필요가 없는것이다. 그러러면 평소 검소하고 저축하는 습관이 지속되어야 한다. 내가 하고싶은것이 생겼는데 돈때문에 그러한 일을 할수있는 시간을 뺄수없다면 돈에 노예로 사는것이니 행복할수없다. 현재 직업에 행복을 느끼며 보람찬 생활을 하려고 하나, 하루하루 매일 그런것은 아니다. 가장 힘든점은 사람의 마음이 모두 나와같이 않다는 것이다. 오늘은 평온하였으나 한순간에 모든관계가 무너질수 있다. 인생은 평온한 마음으로 하고싶은것을 할수있을때, 즉 그러한 시간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할수 있을때 행복하고, 검소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가질때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어질수 있어 행복을 저축할수 있다고 한다. 동의한다.~
  • 2021-12-09 이상호
    배움의 발견
    0 0
    5.0
    타라 웨스트오버의 "배움의 발견"을 읽다. 이 책은 2108년 빌게이츠, 버락오바마가 선정한 올해의 책이다. 2018년 아마존 올해의 책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2018~2019년 뉴욕 타임스 최장기 베스트 셀러(90주)에 올랐으며, 저자는 2019년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되었다. 이 책은 1986년 미국 아이다호에서 7남매중 막내딸로 태어난 타라 웨스트오버에 대한 자전적 에세이다. 타라의 아버지는 모르몬교를 신봉자로 세상의 종말을 믿고, 정부를 불신하고, 의료시스템을 불신하고, 공교육을 불신하는 사람이다, 그런 아버지와 어머니는 공교육을 거부하였기에 타라는 16세가 될때까지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모르몬교 근본주의자인 부모님에 의해 타라와 타라의 남매들은 사회와 고립된 상태에서 세상의 종말에 대비한 삶에 치우쳐 종말을 준비하여 살아갔다. 아버지는 의료보험도 가입안하고, 자녀의 출생등록도 안하고, 자동차 보험도 가입 안하고 전화도 설치 안하는 인물로 나온다. 이런 사람이 아버지라면 어떻게 숨을 쉬고 살수 있을까?? 타라의 오빠들이 다치고, 엄마가 다쳐도 심지어 아버지가 다쳐도(이들은 모두 생명이 위독한 순간까지 갔다) 아버지는 현대의학을 믿지 못하고 오로지 사탄의 세력이라고 생각한 아버지는 병원에 가기를 거부하고 엄마가 만든 약초를 이용하여 집에서 치료하기를 원했다. 화상을 입어도, 낙상사고를 당해도,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도 말이다. 이런 부모님 아래에서 자녀들은 비상식적인 통제와 조종과 학대에서 살아가면서도 그 문제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그 모든것이 본인이 문제라 여겼다. 타라는 이러한 환경속에서도 부모 몰래 독학으로 기초 교육과정(교양 과정 포함 모든 공교육)을 모두 건너 뛰고 미국의 대입자격시험(ACT)를 치러서 28점을 얻어 17세에 고등학교과정을 건너뛰고 브리검 영 대학교에 합격하였다. 타라는 공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기에 처음 시작한 대학생활은 순탄할수가 없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전까지의 모든 지식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만들어내고 편집된 세상에서 살아온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새로 시작된 대학생활에서 타라는 자신 알고 있던 지식(아버지로 부터 세뇌당한 지식)과 실제 세상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기적과 같은 배움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타라는 기적과 같은 배움의 열망을 통해 2008년 최우수 학부생상을 받으며 브리검 영 대학교를 졸업했다. 학부과정에서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게이츠 케임브리지 장학금 수상자로 선정되어 2009년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2010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방문 연구원을 지냈으며, 2014년에 마침내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타라 웨스트오버는 16년간 아이다호의 산골짜기에서 살아가며, 지독한 편견에 둘러싸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세상에 갖혀 살았으나, 그 세상을 깨고 나왔다. 짝짝짝.. 대단하다. 타라는 이러한 배움을 통해 새로운 삶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7남매중 아버지의 울타리를 뛰쳐나온 3명은 박사학위를 받고, 4명은 아직도 산속에 부모님에 의존하고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살아가며, 심지어 그들은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였다. 부모가 만들어둔 세계 갇혀 지내는 아이들, 종교를 잘못 신봉함에 따라 피해를 보는 가족들, 병원 치료를 거부하는 가족의 이야기. 정말 미국의 사회란 말인가? 현재 우리나라는 어떤가? 2030시대, 4050시대, 6070세대 모두 따로 따로 그들만의 신념에 빠져 벗어나지 못한다. 오로지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신문이나 유튜버를 구독하고 그 사상과 다른 사상은 다 거짓이라 생각하고 다른 사상을 배척하고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 다름은 틀림이 아니지만 다름이 틀림이 되는 세상에 우린 살아가고 있다. 이 삐툴어지고 답답한 세상에서 나는 과연 다른 사상과 이념에 대해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가는가? 배움의 발견을 통해 조금이나마 내가 다른 사상에 대한 다름을 인정할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 2021-12-08 홍준용
    부동산 절세 완전정복(최신개정판)
    0 0
    5.0
    부동산 세금은 크게 취득, 보유, 처분 단계에서 부과된다. 먼저 부동산을 취득할때에는 취드겟를 내야한다. 매매금액에 따라 6억원 이하는 1%, 6억원 초과 ~ 9억원 이하는 1 ~3%, 9억원 초과는 3% 세율이 적용된다. 여기에 취득세의 10%인 지방교육세가 추가된다. 예를 들어 주택을 5억원에 구입했다면 1.3%(취득세 1% + 지방교육세 0.1% + 농어촌특별세 0.2%)인 650만원을 취득세로 내야한다. 단 2020년 8월 12일 이후에 다주택자와 법인이 주택을 취득할때는 8% 또는 12%로 취득세가 중과되니 주의해야한다. 부동산 보유 단계에서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낸다. 주택의 경우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주택을 소유한 사람에게 1년치 재산세가 부과되고 7월과 9월에 나누어 납부한다. 주택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6억원(1세대 1주택 단독명의는 9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12월에 종합부동산세를 내야한다. 만일 부동산을 임대해서 세를 받는다면 종합소득세를 내야한다. 주택은 연간 수입금액이 2,000만원 이하라면 14%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다. 반명 상가는 무조건 다른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과 합쳐서 당름해 5월말까지 종합소득세를 신호하고 납부해야한다. 부동산을 팔때는 산가격과 판가격의 차이인 양도차익에 대해서 양도소득세를 낸다. 특히 주택의 양도소득세는 1세대 1주택자는 비과세로 세금 부담을 없애주고, 단기간에 매매하거나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팔때는 중과세로 세금을 무겁게 물린다. 또한 정책적으로 일부 주택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기도 한다. 주택의 양도소득세는 부동산 세금 중 가장 복잡하고 부담이 큰 세금이다. 반면 그만큼 절세할 수 있는 방법도 많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자라면 반드시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해야한다. 비과세란 국가가 과세권을 포기하여 세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한다. 감면 또는 면제란 부과된 세금을 일부 차감해주거나 면제하는 것으로 비과세와 달리 신고를 반드시 해야한다. 양도소득세를 면제 혹은 감면받은 경우에는 감면받은 세액의 20%를 농어촌 특별세로 내야한다. 대표적으로 조세특례제한법상 특례주택에 해당되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해주는 규정이 있다. 일반과세란 감면이나 중과세가 적용되지 않고 일반세율에 따라 세금을 납부하는 것을 말한다. 중과세란 일반 세율보다 높은 세율로 과세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의 주택을 팔때,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를 더하고, 3주택 이상일때는 기본세율에 30%를 더해서 양도소득세를 과세한다. 세금은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해서 계산한다. 과세표준은 세금을 부과할 때 기준이 되는 금액을 말한다. 세금의 종류마다 과세표준을 구하는 방법이 다르지만,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해서 세금을 구하는 것은 동일하다. 아파트의 재산세 과세표준은 시가표준액에 공정시장가액 비율 60%를 곱해서 구한다. 여기에 주택 재산세율을 곱하면 재산세가 구해진다. 부동산 세금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세금별로 과세표준을 구하는 방법과 세율이 다양하고,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다. 누진세율은 과세표준이 올라감에 따라 세율이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일정 금액까지는 같은 세율이 적용되고, 그 금액을 넘어가면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식이다. 세금은 국가가 부과하는 구세와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지방세로 나뉜다. 국세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종합부동산세를 계산할 때 활용하는 것이 기준시가이고, 취득세, 재산세 등의 지방세를 과세하기 위해 지자체가 산정하는 가격이 시가표준액이다. 기준시가와 시가표준액은 부동산 종류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아파트의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가 궁금하다면 공동주택공시가격을 확인해햐하고, 토지르 상속 혹은 증여받는데 취득세가 궁금하다면 공시지가를 조회해야한다. 공시지가란 건축물을 제외한 순수 땅값만 조사, 평가해 공시한 미터제곱당 가격을 말한다. 전국의 모든 땅값을 일일이 평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표본을 선정해서 평가한 후 해당 표본을 토대로 지자체에서 개별 토지의 가격을 산정한다. 이때 표본의 공시가격을 표준공시지가라고 하고 표준공시지가를 토대로 산정한 개별 토지의 가격을 개별공시지가라고 한다.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