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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31 최정석
    아는 만큼 당첨되는 청약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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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집값만은 안정화시겠다고 공언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엄청나게 폭등하였다. 규제를 강화하면서 다주택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주택들이 매물로 공급되지 못한데다 수도권, 특히 서울에 이렇다할 신규 아파트 공급을 하지 못하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면서 경기부양 명목으로 엄청난 유동성(돈)이 풀리면서 집값이 고삐풀린 소처럼 날뛰게 된것이었다. 이렇다 보니 온 국민이 하나같이 재산증식 수단으로 집 투기에 혈안이 되는 사회현상이 발생되었고 이로 인하여 부동산 투자 관련 공부를 하는 주변인도 많이 늘었고, 부동산중개사 시험생이 수능시험생보다 더 많아지는 기이한 현상들이 빚어지고 있다. 힘들여 일을 하거나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손쉽게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으려고 하는 현상이 커지다보니 이제는 사회문제가 된 측면도 없지 않을것 같다. 이렇게 부동산투자가 세인의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고, 특히 청약 당첨이 로또 당첨과 비교될 정도로 황금알을 낳는 수단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그야말로 신규아파트 청약이 진행될때마다 그야말로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대 흐름 속에서 조금이나 청약에 대해 좀 알고 싶었고 아들을 셋씩이나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향후 자식들의 주택 구입을 위한 멘토 내지는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적어도 현 청약제도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좋을것 같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본 책을 접하게 되었다. 청약에 당첨되면 큰 수익을 얻을수 있다보니 무주택자들을 우대하는 방식으로 많이 조정이 되었고 이를 위해서는 사전지식을 가지고 미리미리 좋은 자격을 갖추기 위한 사전 지식습득과 그에 따른 준비들이 미리미리 반드시 필요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청약 당첨의 확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특별공급에 청약할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인지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어야 그런 기회를 제때 활용할 수 있을것 같고, 특별공급에서 당첨이 안될 경우를 대비하여 가점제에 따른 점수들을 미리미리 준비해서 높여 놓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두가지만 미리미리 사회생활 시작전, 사회생활 시작후, 그리고 결혼직후 등 단계에 따라 차분히 준비해 둔다면 원하는 지역과 단지의 청약에 당첨되는 것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준비들을 제때 하지 못하고 있다가 가족이 많이 생겼다는 생활공간이 부족해 지거나 임대생활이 지쳐서 갑자기 적당한 공간의 자기집을 마련하려다 보니 청약에 잘 당첨이 되지 못하고 고생을 하는것 같다. 저자는 특히, 이렇게 준비가 되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의 제약(가점, 예산 등)에서 최선의 청약 당첨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및 노하우들을 알려주고 있다. 청약 가점이 낮아서 당첨될 확율이 낮은 사람들은 남들이 잘 관심을 가지지 않은 물건들(지역, 단지, 평형, 동, 호수 등)을 공략해서 예비당첨자 또는 추첨을 통해서 당첨을 얻을 수 있는 다향한 방법과 이런 방법들을 사용한 사례들을 소개해 줌으로써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을수 있도록 조언해 주고 있는데, 저자는 과거 오랫동안 이런 고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수행하며 쌓은 지식, 노하우, 사례들을 정리하여 책에서 소개해 주고 있어서 청약자격 준비가 부족했던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생각해 보면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들의 가격은 경기 등 거시경제의 흐름을 타는 부분도 있겠지만 내 경험으로 보면 유동성, 결국 돈의 많고 적음의 흐름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전세계적으로 엄청나게 풀린 유동성에 의해 가격이 크게 오른 우리나라의 부동산도 이제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발생에 따른 미국에서부터의 테이퍼링 및 점진적인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쇠퇴기의 큰 싸이클을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동안 조정기간을 거치겠지만 경기가 침체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또다시 유동성을 풀기시작하면 부동산을 결국 다시 회복기 및 과열기의 싸이클을 타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한 시기가 올때를 대비하여 새 아파트를 얻을수 있는 좋은 수단인 청약 제도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차원헤서 본 책을 일독해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된다.
  • 2021-10-31 이승국
    반도체 투자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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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도서 제목 '반도체 투자 전쟁, 글로벌 패권 경쟁이 가져올 거대한 기회'이 주목을 끌어 본서를 선택했다. 반도체라는 일상적으로 많이 듣고 접하는 용어이면서도 우리 일상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상적인 인식과 달리 전자, 화학 등 이론적 또는 기술적으로 들어가면 일반인이 이해하기엔 너무나 복잡하고 깊은 지식이 필요한 대상물이다. 본 도서를 택한 것은 최근 미국의 중국과의 무역전쟁 내지는 화웨이를 규제하는 미국의 대중 전략과 관련하여 기저에 있는 내용들이 궁금해졌고, 또하나 반도체라는 것이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서 국내 경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데 반도체 투자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패권경쟁이 우리 기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였다. 프롤로그에 '신형대국관계와 미국의 각성'을 간단히 보자면, 2013년 후진타오의 뒤를 이어 시진핑이 등장하면서 그는 급성장한 중국의 국력을 바탕으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인 '중국몽' 실현을 대내외적으로 공표했다. 그러나 중국의 대담한 도약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에 중국의 영향력이 중대하게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미국은 자신들의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경제적으로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고, 정치적으로도 어려움에 처하게 된 미국에서 'America First'라는 국수주의적 캠페인이 진행된 것은 중국의 영향이 크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반도체 전쟁의 서막'에서 반도체 전쟁이 발발한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중국은 다양한 분양서 이미 미국을 제쳤거나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중국은 5G 기반의 통신장비 시장에서 미국을 압도했고, 전기차와 로봇, 드론 등을 포함한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미국을 앞서나갈 수 있도록 강력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2015년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선언하고 'Made in China 2025'를 발표했을 때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도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만약 중국 계획대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중국기업에 인수되고 미국이 화웨이와 하이실리콘에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면,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국제정치의 구도도 크게 바뀌었을 것이다. 이제 시작된 4차 산업혁명으로 엄청난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며 미국과 중국의 전략, 그리고 유불리여부에 대한 이해가 정책 결정 및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자가 본서를 쓰게된 배경이기도 하다. 4차 산업혁명이 이미 시작되었지만 코로나19는 미래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키는 촉매가 되고 있다. 전기차, 자율주행, 구독경제로의 변화, 플랫폼과 확장성, 비대면 경제 활성화 등이며 중국이 보여준 성과는 돋보인다. 중국은 인공지능, 원격의료, 자율주행, 가사현실, 드론 등의 분야에서 이미 미국을 제쳤거나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패권을 지키려는 미국과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의 경쟁은 실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78년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선언한지 40여년이 흘렀다. '13년 시진핑은 국가주석에 취임하며 중화민족 문화 부흥을 표방하는 중국몽을 제창했다. 도한 중국공산당 설립 100주년인 2021년까지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를 ,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100주년인 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설정했다. 중국은 뉴노멀 시대에 2차산업 중심의 양적 성장 모델에 대한 한계를 분명히 인식사고 후진타오에 이어 시진핑 집권이후 혁식산업 위주 재편을 중점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제조 2025'로 이어졌다. 중국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경제 축을 외부에서 내부로 전환하는 전략을 취했다. 이는 미국의 견제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내수를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개편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질적 성장의 일환으로 소위 '반도체 굴기'로 일컬어지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미국의 거센 제재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한계에 봉착했다. '탈세계화 시대이 G2 : 미국의 전략과 과제'에서 미국은 인프라가 심각하게 낙후되어 있고 '08년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 부문의 공동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20년 하반기부터 대두된 반도체 공급 부족이 '21년 상반기에 전세계 제조업을 강타했다. 이에 미국은 취약한 반도체 생산능력을 증설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을 수립하고 열악한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대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파운드리 리스크를 차단하고 '설계, 제조, 패키징, 검사'에 이르는 모든 공급망을 미국에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도체산업은 4차산업이후의 국가의 주도권을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사업이다. '21년 반도체 공급부족은 산업구조 변화와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 불균현으로 인해 발생한 전형적인 수급 불균형이다. 코라나19와 테슬라가 촉발시킨 전기차와 자율주행 경쟁, 글라우드 기반 인공지능으로의 가속화 및 엣지컴퓨팅 시대의 전환에 따른 변화는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의 수요를 이끌어갈 것이다. 4차삽읍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간의 패권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큰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도 정부의 적극적인 반도체 산업 육성 및 발전전략을 설계해야 하며 국제흐름에 따른 치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 2021-10-31 조은서
    워커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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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올인- 경쟁이 치열한 세계에서 조직을 살려내려고 성장시키려면 여러 형태의 강박적인 리더가 필요하다. 신제품이나 서비스로 기존의 판도를 흔들려고 한다면 특히 그렇다. 간단히 말해, 강박적 집착은 필요악이다. 그래서 받아들여야 하지만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이책을 읽으며 워커사우루스들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이 나는 강박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위대한 업적 뒤에는 그보다 더 위대한 강박적 집착이 있다. 그릿을 뛰어넘은 강박적 집착을 가진 위대한 이들의 업적과 실패의 예를 보며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릿은 투지, 근성, 끈기, 기개등을 포관하는 단어로 쓰이는데, 그릿은 누구나 훈련한 만큼 강화할 수 있고 그릿이 강해졌을 때의 혜택을 깨닫는다고 주장한다. 특히 더크워스는 자녀와 학생의 그릿을 길러주는 데 부모와 교육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강박적 집착은 그릿까지 넘어선다.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사람은 더욱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좀 더 특별한 집중력으로 더 집요하게 일을 추진한다. 제프 베이조스나 일론 머스크, 트래비스 캘러닉 등을 단순히 '그릿을 가진 리더'로 지칭하면 절반의 설명밖에 되지 않는다. 제프 베이조스는 전통적인 유통 방식에 도전하느라 25년이 넘는 세월을 보냈다. 그렇게 해서 그는 전 세계 모든 산업 분야에서 고객 경험의 순준을 크게 끌어올렸다. 일론 머스크는 환경에 미칠 예정된 재앙을 막기 위해 전기와 태양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을 개발해 왔다. 오늘날 우버를 있게 한 트래비스 캘러닉은 전 세계 됫에서 사람과 제품을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옮길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을 찾는 데 강박적으로 집착했다. 강박적 집착은 단순히 장기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개념이 아니다. 강박적 집착은 대담한 사업을 벌이는 데 필요한 비상한 집중력이자 지칠 줄 모르는 추진력이다. 그릿만 가지고 어마어마한 야망에 도전한다면 총격전에 칼만 가지고 달려드는 꼴이 된다. 강박적 집착이 그릿과 다른 이유는 또 있다. 앤절라 더크워스는 여러 학교에서 실시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그릿에는 별다른 단점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대부분의 경우 그릿은 많을수록 좋다. 반면 강박적 집착은 과하면 좋지 않다. 신체적, 정서적 건강이나 인간관계 혹은 업무관계에 악영향을 주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경력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강박적 집착이 심하면 회사나 팀의 성공에 도움이 안 되는 행동을 하기 쉽다. 강박적 집착이 심해서 한 가지 일에 너무 몰두하다 보면 다른 중요한 것들을 소홀히 하거나 희생시키게 된다. 일론 머스크의 첫 번째 아내인 저스틴 머스크는 일론처럼 집착이 심한 사람과 생활하고 일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가 원하는 것을 똑같이 원한다면 흥미롭겠지만 사실 "그가 가진 것들은 대가를 치르고 얻은 겁니다. 일론이 치를 때도 있고 일론과 가까운 사람이 치를 때도 있죠. 어쨌든 누군가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 그릿의 첫 번째 요소인 목적은 강박적인 사람으 내면에서 증폭되므로 결국 그 사람의 '생각과 느낌은 좀ㅊ럼 떨어지지 않는 아이디어나 이미지 혹은 욕망의 지배를 받게 된다. 삶의 다른 면들은 배경으로 물러나 지엽적인 것이 되고 우선순위에서 밀려 주요 항목에서 정상에 오르려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초점을 좁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릿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끈기다. 강박적인 사람에게 끈기는 목표로 이끄는 추진력이다. 유망한 아이디어가 있고 집중력이 뛰어나도 추진력이 없으면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기 어렵다. 집요한 추진력은 고비마다 그 힘을 드러낸다. 우선 집요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기준을 높게 책정한다. 그들은 좋은 정도로 만족하지 않는다. 강박적인 리더들은 세부적인 부분까지 들여다보고 그것을 처리하는 방식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관철한다. 집요한 사람들의 또 다른 특성은 지략이다. 그들은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능력이 남다르다. 남다른 지략을 갖추려면 어려운 일에 따르는 불편함을 감수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포기하는 사람과 끈기 있게 매달리는 사람이 갈라지는 이유는 사람들마다 역경을 체험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좌절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문제해결 능력이 달라지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것고 같이 목표를 이루기위해서는 강박적 집착이 필수이지만 치러야할 값비싼 대가도 존재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번아웃, 윤리적 와해, 도덕적 공격성, 조절의 실패, 초점이 좁아지는 터널 시야, 강박적 집착을 가진 사람들은 꼭 필요하면서도 언제 독을 뿜을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존재들이다. 강박적인 성격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기에 결국 그들에 관한 설명도 지나치게 양분되기 쉬운 딜레마다. 강박적 집착의 잠재력을 실현시키려면 자각과 자기 규제가 필요하다. 목표를 이루겠다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면 자각은 물론 자기 규제도 어려워진다. 강박적 집착은 또한 능숙한 관리, 잘 설계된 견제와 균형 등 조직 차원의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 2021-10-31 고상원
    젊은 부자의 법칙 -슈퍼리치로 가는 단계별 실전 돈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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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료는 창업자가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며, 향후 임대료도 거의 정확하게 예측 가능하다. 연 5퍼센트의 상가임대료 상한선이 있기 때문이다. 창업자가 비싼 임대료를 감안하고도 계약하는 것은 그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매출 문제 외에는 폐업에 이르게 할 만한 요소가 아니다. 애초 비싼 임대료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면 창업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향후 최저임금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매년 6월에 정부, 재계, 노동계가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 때문에 얼마나 인상될지 예측 할수가 없다. 최저임금 폭등은 정권이 바뀌면서 나타난 정책적 변화이기에 기존 창업자 입장에서는 예상할 수 없었다.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 자체는 반길 일이다. 나 역시도 근로자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방법이다. 최저임금 인상을 통한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해괴한 경제논리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실험하듯 저질러지고 있는게 문제다. 2018년 노벨겨제학상을 수상한 폴 로머 뉴욕대 교수도 단순 소비를 늘리는 것이 경제성장을 의미하지 않는 다는 논편을 내놓으며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준비되지 않은 시급 만원 시대는 사업자에게나 근로자에게나 분쟁만 조장하는 최악의 정책이다. 2019년 상승한 최저임금과 달리 이마트 계산원들의 급여는 오히려 감소했다. 매출이 줄어든 자영업자들은 늘어난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직원의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해고하고 자신의 근무시간을 늘렸다. 혜택을 받는 조건도 까다로은 일자리안정자금은 매년 그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주휴수당이다. 근로기준법상 하루 3시간, 일주일에 15시간 이상을 일하면 하루 유급휴일을 주는 제도이다. 1953년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세계 최빈국 시절, 일주일 내내 일하는 국민들을 하루라도 쉬게 하자는 취지로 제정한 법이다. 취지는 훌륭했지만 오랜 기간 동안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법이다. 내가 중고생 시절, 인형 눈 붙이고, 신문 돌리고, 손수건 찍어내는 공장에서 아르바이트할 때는 듣도 보도 못했던 이른바 명목상의 법규정이었다. 대학시절, 새벽 인력시장에 나가 승합차에 올라 공사판으로 이동하던 때는 단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돈이었다. 정작 필요한 시기에는 대한민국 근로자들 대부분이 받기는 커녕 들어본 적도 없는 수당이었다. 주5일 근무제에 전 세계적으로 역사상 유례없는 속도의 최저임금 상승과 아울러 주휴수당을 대대적으로 홍보중이다. 노동청에서 법적으로 강제하며 주휴수당 미지급 건으로 근로자가 신고하면 검찰 고발대상이 된다.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당시엔 선진국이 만든 법안을 흉내 냈지만 현재는 OECD 국가 중 주휴수당이 있는 나라는 터키가 유일하다. 1년 내내 일하면서 노동착취를 당했던 시절에 단 하루라도 쉬게 만들어주자고 만든 법이 지금은 그저 돈으로 환산되어 버렸다. 주휴수당이 아니더라도 이미 법적으로 휴무일이 강제되었다.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선진국 노동시스템에 불필요한 법인 것이다. 한국의 국민소득 대비 실질 최저임금 수준이 최저임금제를 시행하는 OECD 회원국 27개국 가운데 1위다. 한국보다 1인다 GDP가 1만 달러 가량 더 많은 일본은 한국의 66.5%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 GDP규모에 삼성전자 같은 회사가 2개는 더 있어야 경제규모가 비슷해질 독일이 76.1% 수준이다. 주휴수당을 폐지하더라도 이미 현재의 최저임금 수준은 세계 최상급에 속한다. 주휴수당 폐지는 근로자도 살고 자영업자도 사는 길이다. 최저임금은 올랐지만 근무시간이 줄면 근로자에게도 좋을 것이 없다. 주휴 수당 때문에 주 15시간 이하로 근무시간을 쪼개는 통에 하루 3시간씩 인근 가게들을 돌면서 일하는 경우도 많다. 시간 쪼개기는 근로자나 자영업자에게 모두 손해다. 근로자는 이동하면서 교통비와 근무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자영업자에게는 추가적인 인력을 관리해야 하는 수고가 발생한다. 결국 양쪽 모두에게 손해가 발생하는 정책인데, 친노동 정권이라는 선의의 포장으로 절대 다수인 근로자의 표를 얻기에는 딱 좋다.
  • 2021-10-31 조영훈
    오은영의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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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를 틀면 어렵지 않게 오은영 박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나 또한 오은영 박사가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금쪽같은 내새끼'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나의 어린 시절과 그 시절 나의 부모님과 나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어떤 아이였을까. 나도 저런 고민을 했을까. 우리 부모님은 나를 어떤 마음으로 기르셨을까.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나에게 가장 큰 의미가 되는 부분은 내가 앞으로 낳을 아이에 대해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는 점이다. 오은영 박사의 이렇듯 우리 사회에 주는 울림은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은영 박사가 집필한 책에 궁금증이 생겼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의 전문에는 이런 내용이 써있다. 어린 시절 받았던 상처에 대한 나의 감정을 인정하고, 또 다양한 욕망을 가진 존재가 나라는 것을 받아들여 진정한 나를 알아차려야 나에게 다가올 수많은 나날을 안정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은 지면에 정신 상담을 연재하며 쏟아져 들어온 수많은 아픈 사연들과 어찌할 바를 몰라 저자를 찾아와 무너져 내렸던 사람들의 고통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입장에서 깊이 분석하고 고뇌하며 연구한 최선의 조언이 담겨 있다. 우리는 누구나 자주 인생이 두렵지만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모호함과 두려움을 경험한 사람은 살아가는 데 유독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지금 너무 힘들어 주저앉아 있을 독자에게, 충분히 지쳐 있을 독자에게, 저자는 나를 알아차리기 위해 아주 조금만 힘을 내어 보라고 말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때와는 다르다고, 그때 상처받았고 지금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독자의 내면에 힘이 있다는 것을 믿어 보라고 따뜻한 위로와 함께 명쾌한 조언을 건넨다. 이 책을 읽고 처음 든 느낌은 바로 따뜻한 대화를 나눈 것 같다는 것이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우리 마음 속에는 누구나 크거나 작거나 슬픔을 가지고 있고, 그 것은 기억하지 못하는 어느 어린 시절 한 구석에 있었던 상처에 기인한다. 이러한 상처에서부터 우리는 크든작든 트라우마를 안고살며, 다양한 위로를 벗삼아 이를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의 오은영 박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소견으로 분석하고 조언을 주지만, 동시에 우리가 들었어야 할 위로의 한마디를 선물로 주고 있다. 어릴 적 부모님과 나는 사이가 좋은 편이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었을 터이다. 나의 형제와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어릴 적 부모님과의 사이에서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지금은 그러한 나의 과거와 화해를 해야 할 시간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의 현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 과거와 화해를 통해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점이라는 것이다. 타인에게는 말하지 못할 열등감,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그 열등감이 나를 옥죄고 있다는 것을 알까. 사람들은 그런 나와의 과거와 화해하고 이별해야 궁극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가끔은 그런 상상을 하곤 한다. 나의 아이가 나와의 관계에서 힘들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나는 그 아이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 나는 아이에게 이전의 나의 아버지가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권위적이고 가부정적인 아버지가 되어야 할까. 아니면 개인주의자 선언의 문유석 판사가 강조한 개인주의를 신봉하며 유럽 어느 나라의 아버지, 미국의 아버지 같은 친구같은 부모가 되어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된다. 물론 나는 가부장적인 부모와도 잘 살아왔고 그분의 가정 속에서도 충분히 사랑을 느끼며 성장 했다. 과연 방법이 중요한 것일까. 아니면 결국 사랑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일까. 이 책은 둘다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결국 방식에 있어서 사람은 모두 다르고 받아들이는 것도 다르다고 말한다. 이왕이면 아이가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어떤 방법을 찾아서 그런 방법을 통해 교육을 하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가, 그리고 많은 사람이 겪었던 트라우마와 상처를 줄여줄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 2021-10-31 임보윤
    강방천 & 존리와 함께하는 나의 첫 주식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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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나의 첫 주식 교과서가 되었다. 기존에는 투자에 대한 개념이 구체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실행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은 나의 첫 주식의 나침반이자 동반자가 되어주었다. 저자는 소비자의 지갑이 열리는 곳에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세상에는 네 개의 지갑이 있는데, 가계의 지갑, 정부의 지갑, 기업의 지갑, 외국인의 지갑이다. 그리고 이 네 개의 지갑에서 한 나라의 총 지출이 발생한다. 가계의 지갑에서 나오는 지출이 소비이고, 기업의 지갑에서 나오는 지출이 투자이다. 정부가 가지고 있는 지갑의 지출이 재정지출이고, 외국인의 지갑에서 비롯되는 지출이 수출을 일컫는다. 저자는 이중에서 항상 가계의 지갑인 소비를 주목한다. 가장 쉽게 예측할 수 잇으시면서 실질적인 투자로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갑을 주목하라' 라는 말은 '소비자의 지갑'을 보라는 얘기와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갑으로부터 소비가 나오고, 소비는 매출을 만들고, 매출은 이익을 낳고, 이익이 있으면 가치가 있고, 가치가 있으면 주가가 오르게 된다. 결국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좋은 기업을 고르는 시작은 우리의 삶 자체이 있다. '요즘에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제품, 어떤 브랜드, 어떤 서비스가 인기일지 생각을 해보며 소비자들의 지갑에서 어떤 새로운 지출 항목이 추가되는지 찾은 후 해당 사업을 주목해서 살펴보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편의점, 백화점 등 소비자의 지갑이 열리는 곳이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그냥 지나치지 말고 유심히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무리 불황이라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수익을 내는 기업은 늘 존재한다. 그러한 기업을 발견하고 투자하는 것이 진정한 투자자의 자세이다.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기업을 찾는 것이 투자의 비결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세계적인 투자자들 역시 주변의 소비에 관심을 기울여 좋은 기업을 찾곤 한다. 전설적인 펀드매니저인 피터 린치는 직장인들이 줄을 서서 먹는 도너츠를 보고 던킨 도너츠 주식을 샀고, 부인이 레그스라는 이름의 스타킹을 좋아하는 것을 보고 레그스를 만드는 헤인스 기업에 투자했다. 워렌 버핏은 질레트 면도기를 쓰다가 질레트 주식을 샀고, 잘 팔리는 물건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쓰레기통까지 뒤져봤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좋은 주식은 바로 우리의 생활 속에, 모든 사람들이 아는 상식선상에 있는 것이다. 삶의 상식 속에 있는 주식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이 주로 머무는 아파트를 지은 기업, 사람들이 자주 먹는 음식과 음료수를 만드는 기업,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가전제품과 휴대폰을 만드는 기업, 사람들이 물건을 살 때 빈번하게 이용하는 유통 기업 등 우리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주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삶이 무너지지 않는 다면 좋은 주식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한다. 2020년 코로나19 위기로 주가가 요동쳤을 때도 흔들리지 말고 삶을 주목하면 유일한 돌파구가 보였다. 코로나 19이후에도 주가가 요동치는 위기는 또 올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또 혼란스러워할 것이고, 그때 스스로에게 '요동치는 가격의 끝단에는 뭐가 있을까?' 라고 질문해본다. 우리의 삶의 파트너인 제품과 서비스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살펴 본다. 그 제품과 서비스가 여전히 존재할 것인지, 아니면 사라질 것인지 고민해보는 것이다.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삶은 존재하겠지만 방식은 바뀔 수 있다. 코로나 19 위기로 삶의 방식이 '콘택트'에서 '언택트'로 바뀐 것처럼 말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바는 계속 변하고 여기서 투자의 기회가 창출되는 것이다. 투자자라면 현미경과 망원경적 시각을 가줓어야 한다. 기업의 현재 이익을 따져보고 미래 이익을 추정할 때는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여신 업무에서 기업금융에서 가져야할 태도와 부합한다고 생각이 들었따. 기업의 재무제표를 들여다볼 때는 현미경적 시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살펴보고 치밀하게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망원경적 시각으로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이 어느 곳으로 향할지, 미래의 수요자와 경쟁 구도는 어떨지 내다보는 것이다. 이러한 투자 자세를 금융권 업무에서도 활용한다면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성장성과 함께 하여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 2021-10-31 고상원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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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종 한 분야의 교훈은 전혀 관련 없는 분야에도 중요한 무언가를 알려준다. 수십억년 빙하기 역사를 보자. 빙하기는 돈을 키우는 방법에 관해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알려준다. 워렌 버핏이 부를 쌓은 과정을 다룬 책은 2천권이 넘는다. 그러나 가장 간단한 사실에 주목한 책은 거의 없고, 버핏이 그렇게 큰 재산을 모은것은 그가 그냥 훌륭한 투자자여서가 아니라, 말 그대로 어릴 때부터 훌륭한 투자자였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버핏의 순자산은 845억달러다. 그중 843억 달러는 쉰번째 생일 이후 축적된 것이다. 815억 달러는 그가 사회보장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된 60대 이후에 생긴 것이다. 워런 버핏은 경이로운 투자자다. 그러나 그의 성공을 모두 투자 감각 덕으로만 돌린다면 핵심을 놓치는 것이다. 성공의 진짜 열쇤ㄴ 그가 무려 75년 동안 경이로운 투자자였다는 점이다. 만약 그가 30대에 투자를 시작해 60대에 은퇴했다면 그의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작은 사고 실험을 한 번 해보자. 버핏이 진지하게 투자를 시작한 것은 열살 때였다. 서른 살이 됐을 때 순자산은 당시 100만 달러,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930만 달러였다. 만약 그가 좀 더 평범한 사람이어서 세상을 탐험하고 자신의 열정을 찾는데 10대와 20대를 보냈다면 서른살에 순자산이 대략 2만 5,000달러쯤이나 됐을까? 그래도 그가 계속해서 연간 22퍼센트라는 놀라운 투자수익률을 거두었다고 치자. 그러다가 60이 되었을때 투자를 그만두고 은퇴해 골프나 치며 손주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해보자. 지금 그의 순자산은 대략 얼마정도 일까? 845억 달러는 아닐 것이다. 1,190만 달러. 그의 실제 순자산 보다 99.9%가 적은 금액이다. 사실상 워런버핏의 경제적 성공은 모두 사춘기 시절에 쌓았던 금전적 바탕과 노년기까지 사업에서 손을 떼지 않은 덕분이다. 그의 재주는 투자였지만 그의 비밀은 시간이었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원리이다. 이를 다른식으로 생각해보자. 버핏은 시대를 통틀어 가장 큰 돈을 가진 투자자다. 그러나 사실 버핏이 가장 위대한 투자자는 아니다. 적어도 연간수익률 평균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그렇다. 헤지펀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수장 짐 사이먼스는 1988년 이후 연간 66퍼센트 수익률로 돈을 불려왔다. 누구도 근접한 적이 없는 기록이다. 방금 보았듯이 버핏의 수익률은 대략 연간 22퍼센트 정도였으니, 사이먼스의 3분의 1 수준이다. 사이먼서의 순자산은 이 글을 쓰는 현재 210억 달러이다. 우리가 다루는 숫자의 크기를 감안하면 이렇게 말하는게 얼마나 웃긴일인지 알지만, 사이먼스는 버핏보다 75%나 덜 부자다. 만약 사이먼스가 앞에서 본 것처럼 더 훌륭한 투자자라면 이런 차이는 왜 생길까? 사이먼스는 쉰살이 되어서야 투자 성과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가 돈을 불릴 수 있었던 세월은 버핏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만약 사이먼스가 연간 66퍼센트 수익률로 버핏처럼 70년간 부를 쌓았다면 그의 재산은 6,390경 781조 7,807억 4,816만 달러가 됐을 것이다. 말도 안 될 만큼 비현실적인 숫자다. 핵심은 작은 변화처럼 보이는 가정이 말도 안 될 만큼 비현실적인 숫자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복리 이자표를 처음 보고나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마 실제로 인생이 바뀌지는 않았을 것이다. '놀라긴' 했을 것이다 직관적으로 보면 마치 잘못된 결과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기하급수적 사고보다는 1차원적 사고가 훨씬 더 직관적이다. 버핏의 성공 요인을 해부한 2천권의 책ㅈ 중에 '이 남자는 75년간이나 꾸준히 투자를 해왔다'라는 제목의 책은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성공 대부분이 무엇 때문인지를 알고 있다. 다만 이런 수학적 사실이 직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헤아리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경기 순환이나 주식거래 전략, 부문 투자 등에 관한 책들은 많다. 그러나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책은 '닥치고 기다려라'가 되어야 한다. 달랑 한페이지 한 장에 장기경제 성장 그래프가 그려져 있는 책이다. 사람들이 최고의 투자수익률을 올리려고 온갖 노력을 쏟아붇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 직관적으로 보면 그게 부자가 되는 최선의 길처럼 보인다. 그러나 반드시 최고 수익률을 올리는 것만이 훌륭한 투자인 것은 아니다
  • 2021-10-31 박시현
    부동산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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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정부의 끊임없는 규제 정책으로 투자의 빨간불이 켜진 지금, 탄탄한 기초 지식을 쌓기 위한 부동산 투자 공부가 절실하다. 그렇다면 2008년 출간 후 현실 밀착형 정보와 생생하고 쉬운 설명으로 20만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부동산 공부의 정석으로 자리 잡은 『부동산 상식사전』을 만나보자. 이번 최신개정판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른 ‘대출 규제에 따라 강화된 대출조건’, ‘변화된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구’,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및 공공주택’, ‘양도소득세 세율 변화와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을 담았다. 또 변화된 시장에 발맞춰 ‘P2P 투자와 리츠’, ‘갭투자’, ‘재건축 재개발 투자 요령’ 등 최신 부동산 정보도 빈틈없이 담았다. 부동산 시장의 변화와 함께 법 개정 정보까지 꼼꼼하게 반영한 책으로, 책장 한편에 꽂혀있기만 해도 든든하다. 잔소리도 1등, 조심성도 1등! 큰돈 들어가는 부동산 거래, 내 돈을 지켜주는 필수 상식 157! 난생처음 쓰는 부동산 계약서가 떨리는 만큼, 그럴수록 실수하면 안 되는 것이 부동산이다. 큰돈 오가는 계약에 덤벙거림 하나가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상식사전』은 왕초보 딱지를 떼는 핵심 부동산 강의로 시작해 전?월세부터 내집, 상가, 토지, 경매까지 국내 최초로 부동산 전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각 부동산의 거래 절차와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물건을 볼 때 조심해야 할 부분과 계약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을 수없이 반복해 알려준다. 공격보다 방어가 중요해진 부동산 시장에서 자타 공인 잔소리꾼인 저자의 조언은 큰 힘이 된다. 힘 약한 세입자일수록 아는 것이 힘! 몰라서 손해보는 일은 만들지 말자! 매매는 물론 아파트 분양, 재개발까지 아우르는 내집장만 A to Z 전세는 씨가 말라가고 월세 금액은 치솟는다. 세입자는 집을 구할 때도, 계약할 때도, 살면서도 고충이 많을 수밖에 없다. 저자는 ‘보증금 지키는 필수 확인 서류(14~15장)’ ‘전?월세계약서, 세입자에게 유리하게 쓰기(21장)’ ‘중간에 올려준 보증금까지 확실히 보장받는 방법(29장)’처럼 세입자의 현실적인 고충을 이해하고, 이들의 수호천사가 되어 줄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 책을 통해 전 재산과 다름없는 보증금을 단단히 지키고, 세입자라고 눈치 보는 일 없기를 바란다. 세입자에서 벗어나 내집을 장만하려는 당신, 그렇다고 아무 집이나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책에서는 억소리 나서 무서운 내집장만을 계약 전과 계약 후로 나누어 초보 집주인의 걱정을 덜어준다. 저자는 ‘나한테 딱 맞는 대출상품 찾기(40장)’ ‘중개업자를 내 편으로 만드는 요령!(46장)’ ‘집 사기 전 필수 확인 서류(43~44장)’ 등을 통해 집을 선택할 때 생길 수 있는 실패를 없애준다. 이후 계약을 결심했다면 ‘돈 버는 매매계약서 작성법(56장)’ ‘법무사 수수료 절약하자! 나 홀로 등기하기(59장)’ 등을 통해 안전한 내집을 만드는 방법까지 빼곡하게 담았다. 상가, 토지, 경매! 본격적인 투자 전 뼈대를 잡아주는 책! 실거주용 부동산 장만이 끝났다면, 수익을 내는 부동산 투자도 노려볼만하다. 풍부한 중개 경험을 지닌 저자는 공실률 낮은 상가, 중장기 토지투자 플랜, 처음 시작하는 경매투자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돈 되는 상가! 사면 안 되는 상가!(75장)’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85장)’ ‘가치 높고 가격은 저렴한 논밭 고르는 비법(97장)’ ‘땅값 높이는 지목 변경, 토지별로 방법이 다르다!(100장)’ 등을 천천히 살펴보자. 안전한 자산에 제대로 투자한다면 쏠쏠한 수익을 맛볼 수 있다. 중개업자끼리만 몰래 공유하는 이야기 [백선생의 비밀과외] 전문가들만 아는 부동산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 곳곳의 ‘비밀과외’를 펼쳐보자. ‘청약저축 1순위인데요,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갈아탈까요?’ ‘월세도 대출이 가능하다?’ ‘세입자에게 유리한 계약은 1년일까, 2년일까?’ ‘전월세 집에 생긴 하자, 누가 부담하나?’ 등 본문만큼이나 알차고 유익한 내용이 비밀과외에 가득 담겼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말고 업자만 아는 조금 더 비밀스럽고 은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큰 재미를 느낄 것이다. 주택 가격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까지의 거리, 초중고등학교와의 거리, 전용면적의 크기, 주택의 브랜드, 총 세대수와 같은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고, 향후 가격 상승폭과 하락폭도 달라집니다. (-25-) 기존계약서는 보관하고 올려준 5,000만원에 대한 계약서를 새로 작성합니다. 이때 임차인이 임대인으로부터 일정 기간 임대받은 부동산의 임대기간이 종료되어 다시 예약관계를 맺는다는 뜻의 재계약서가 아니라, 기존에 임차인과 임대인 간에 합의한 계약내용의 일부가 변경되었다는 뜻의 변경계약서로 작성해야 합니다.그래야 나중에 해당 주택이 넘어가더라도 임대차계약 효력에 대한 다툼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이런 사실은 아래와 같이 특약으로 명시하면 좋습니다. (-142-) 그런데 취득세,등기비용,중개수수료 등에 필요한 돈 1,000만원 전도가 부족했습니다. 궁리 끝에 O씨는 중개업자에게 "그동안 여러 집을 봐서 이 집의 시세가 5억 7,000만원이라는 것은 잘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돈이 좀 부족하니 중개사님께서 1,000만원만 깎아주십시오.그러면 중개수수료에 100만원을 더 얹어드리지요!"라고 부탁했습니다. (-223-) 권리금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바닥권리금, 여업 권리금, 시설권리금이 대표적입니다. (-377-) 사고자 하는 토지에 묘가 있으면 토지를 파는 사람에게 잔금 치르기 전까지 묘를 다른 곳으로 옮겨줄 것을 요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계약을 무효로 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의 특약사항에 반드시 기록해야만 묘가 있는 토지를 안전하게 살 수 있습니다. 농지임대수탁사업 직접 농사짓기 어려운 논이나 밭 또는 과수원의 주인이 자신의 농지를 농지은행에 맡기면, 농지은행이 이를 다른 농민에게 빌려주는 사업입니다. 농지매도수탁사업 팔리지 않는 농지를 농지은행에 맡기면 대신 팔아주는 사업입니다. (-500-)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이며,시장체제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부동산, 주식,예금은 자본주의 에 최정점에 있으며, 부동산 지식과 정보에 어두운 사람들은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과거에 비해 떳다방은 줄어들고 있지만, 기획부동산이나 법과 제도의 헛점을 이용한 부동산 투기가 나타나고 있으며, 도시계획도,토지이용계획도 , 지적도를 잘 살펴보지 않는 사람들은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농후하였다.즉 이 책은 부동산 투자 뿐 아니라,부동산을 사려는 일반인들에게도 유효하며, 내가 원하는 부동산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습득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보고 있었다. 책에서 눈여겨 보았던 것은 부동산 절세 방법과 아파트 청약, 농지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부동산 계약서와 특약사항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즉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있는 곳과 자료를 구할 수 있는 곳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즉 어떤 부동산을 살것인가보다는, 부동산을 사고 난 이후,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전세나 월세로 들어갈 경우,보증금을 정확하게 보존해야 하며, 계약서에 특약사항에 기재하거나,녹음을 통해서,나중에 생길 수 있는 부동산 관련 분쟁에서 스스로 벗어나야 할 때다. 또한 상가 투자에 있어서 권리금 문제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그 안에서 어떤 부동산을 내것으로 할 것인가 정확하게 맥을 짚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내가 원하는 부동산을 취득하는 요령 뿐 만 아니라, 부동산 관련 수수료를 아끼고, 법무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부동산 중개업자와 협상을 하고, 내가 원하는 돈을 지불할 수 있는 남다른 노하우가 필요하다. 농지를 취득하고, 농사를 짓다가 농사를 짓지 못할 상황에 놓여질 때는 농지은행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즉 전체적인 돈은 줄이되,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줄 수 있는 중개수수료에 대한 웃돈을 얹어주는 융통성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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