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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0 권예진
    나의MBTI가궁금하단마리몽[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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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순간부터 MBTI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심리상담에 대해 궁금했고, 즐겨보았던 저는 바로 MBTI 무료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INFJ 였습니다. INFJ는 본인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나랑 같은 사람은 없다라고 생각한다는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어떤 MBTI인지 궁금하고 결과를 듣고 아 이 사람은 그래서 이렇게 반응을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를 알게 되면서 좀 더 그 사람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책을 고르게 되면서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각 MBTI유형별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다른 비슷한 MBTI와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불안함에 대해 이렇게 해보면 어때? 라는 편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각 MBTI별 귀여운 별명이 목차로 나와있습니다. 부지런한 다람쥐 ISTJ, 다정한 신데렐라 ISFJ, 슈퍼 꽃길 엄진아 ESTJ, 사랑스러운 참견쟁이 ESFJ, 능력 만렙 용사 ISTP, 인간이 고양이라면 ISFP, 인생은 액션 영화 ESTP, 신나는 돌고래 ESFP, 신비로운 카멜레온 INFJ, 어른 아이 INFP, 인간 레트리버 ENFJ, 귀여운 유니콘 ENFP, 킬리만자로의 표범 INTJ, 투명 인간 철학자 INTP, 유쾌한 원숭이 ENTP, 승리하는 체스 마스터 ENTJ 이렇게 총 16유형으로 나눠놓았습니다. 이 책을 받자마자 당연히 제가 속하는 INFJ 유형을 보았습니다. INFJ는 감정 이입 능력을 타고 났다고 합니다. 마치 주변 환경에 따라 카멜레온이 컬러를 바꾸는 것처럼, 타인의 감정을 흡수하면서 본인의 컬러도 바꾸죠. 그래서 별명이 신비로운 카멜레온 인가 봅니다. 감정이입 능력이 워낙 탁월해서, INFJ 유형은 심리학이나 상담 분야에서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다른 직업에 종사하더라도, 어느 구석엔가 앉아서 주변인의 고민을 듣고 있을 확률도 높다고 합니다. 다만 자신의 감정은 잘 눈치채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카멜레온처럼 상대방에게 맞추다가, 본인이 진짜 무슨 색깔이었는지 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INFJ는 자신의 색깔을 찾는 일은 중요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INFJ 유형과 INFP 유형은 여러모로 비슷한데요, 예술적이거나 공감적인 면도 비슷하고, 개인주의자이자 몽상가라는 면도 비슷합니다. 단지 INFP 유형이 자신의 과거 경험에 유추한 공감 능력을 보여준다면, INFJ는 훨씬 더 직관적인 영역에서의 감정이입 능력을 보여줍니다. INFJ는 INTJ의 유형과도 유사점이 많습니다. 사고의 정리 면에서 특히 그러한데요, 방대한 자료나 생각들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일을 가장 잘하는 유형이 INTJ 유형과 INFJ 유형입니다. 두 유형은 헛갈리지 쉬운데 INTJ 유형이 온건하고 정이 많아 보이는 경우가 있고, INFJ 유형이 사고적인 면에서 냉철해 보일 때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INTP 유형과 INFJ 유형은 생각 속에 몰입해서 아이디어를 만들어낸다는 점은 매우 비슷하지만, 그 양상이 완전히 반대입니다. INTP 유형은 한 점에서 시작해서 사고를 끊임없이 확장해나가지만, INFJ는 다양하게 퍼진 생각들을 수렴해서 한 점으로 정리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으로는 INFJ의 특징입니다. 인간 관계에서는 타인의 고통이나 아픔을 느낀다. 남을 도울 때는 티를 내지 않고 돕는다. 텐션이 높은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본인만 겉도는 것처럼 느낀다. 1:1 관계를 선호한다. 굳이 여러 명이 모인다면 취향이 맞는 소모임을 선호한다 등이 있습니다. 생활면에서는 직관력과 상상력이 뛰어난 대신 외부적인 감각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서 현실 생활에 서툴어 보일 때가 많다. 구체적으로 지시하는 일에 서툴다. 남들보다 생각이 깊은데, 본인이 얼마나 깊이가 있는지 모르고 또 파고 들어간다 등이 있습니다. 연애관은 연애를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우가 별로 없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 짝사랑하다가도 상대방이 관심 없어 보이면 혼자서 정리한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INFJ유형의 고민에 대해 글쓴이가 편지처럼 써놓은 글이 이어집니다. 다른 유형들도 이런 구성으로 정리가 되어있는데요, 다른 사람에 대해 궁금하거나 나에 대해 궁금할 때 이 책을 본다면 그 사람을 또는 나 자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2023-06-20 배경호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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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김호연의 작품을 처음 접한다. 너무나 유명한 『불편한 편의점』이 누적 판매 40만부 돌파하였다니 뒤늦게 나마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2021년 4월에 출간되어 전 연령층의 폭넓은 공감을 얻으며 소설 읽기 바람을 일으킨 『불편한 편의점』의 열기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한다.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하고 먹먹했다” “눈가에 미소와 눈물이 떠나지 않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읽었다” “작은 친절과 소통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책” “힘든 시기를 버티게 해준 책” 등의 독자 리뷰 하나하나가 책이 가진 힘을 말해주는 것 같다. 청파동 골목 모퉁이의 작은 가게, 서울역 노숙인이었던 정체불명의 야간 알바가 지키는 곳, 불편한데 자꾸 가고 싶은 봄날의 편의점과 같이 편안하다. 2013년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망원동 브라더스』로 데뷔한 후 일상적 현실을 위트 있게 그린 경쾌한 작품과 인간의 내밀한 욕망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스릴러 장르를 오가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쌓아올린 작가 김호연. 그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불편한 편의점』은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속내와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망원동 브라더스』에서 망원동이라는 공간의 체험적 지리지를 잘 활용해 유쾌한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냈듯 이번에는 서울의 오래된 동네 청파동에 대한 공감각을 생생하게 포착해 또 하나의 흥미진진한 ‘동네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 날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덩치가 곰 같은 이 사내는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손님을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게 하는데 웬걸, 의외로 그는 일을 꽤 잘해낼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그들 간의 상호작용을 점입가경으로 형상화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작가의 작품답게 이 소설에서도 독특한 개성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해 서로 티격태격하며 별난 관계를 형성해간다.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 정년퇴임하여 매사에 교사 본능이 발동하는 편의점 사장 염 여사를 필두로 20대 취준생 알바 시현, 50대 생계형 알바 오 여사, 매일 밤 야외 테이블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 세트로 혼술을 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회사원 경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청파동에 글을 쓰러 들어온 30대 희곡작가 인경, 호시탐탐 편의점을 팔아치울 기회를 엿보는 염 여사의 아들 민식, 민식의 의뢰를 받아 독고의 뒤를 캐는 사설탐정 곽이 그들이다. 제각기 녹록지 않은 인생의 무게와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독고를 관찰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대립, 충돌과 반전, 이해와 공감은 자주 폭소를 자아내고 어느 순간 울컥 눈시울이 붉어지게 한다. 그렇게 골목길의 작은 편의점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가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웃음을 나누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 편리해서 편의점이라 불리는 것 같은데, 이 앞에 '불편한'이라는 아이러니한 수식어를 붙인 제목 때문인지 제목이 기억에 남았는데 종종 들어가는 인터넷 서점에서 일 년이 넘도록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소설은 한번 읽고 마는 것이라서 자주 사진 않아서 궁금하긴 하지만 구매는 미루고 있다가 올해는 코로나도 끝나고 점덤 더워지는 날씨에 주말여행보다는 책이라도 볼까 싶어 읽어보게 되었다. 드라마도 재미있지만, 글이라서 더 상상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초반부 ㅎㅎ 주인공에 대한 묘사부터가 상당히 좀 불편했던 불편한 편의점이지만 궁금증을 유발하는 요소를 밑밥으로 깔고 가며 편의점이란 공간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태로 이어져 있다. 봄 에디션이라는 불편한 편의점의 표지. 그래서 화사한 색감이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기도 하고 화사한 벚꽃이 있어 더 예쁜 것 같다. 여러모로 재미있고 편안한 책이었다. 저자에 감사드린다.
  • 2023-06-20 배경호
    오은영의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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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부터 각종 미디어를 통해 오은영박사의 삶에 대한 가치관을 흠모해왔었다. 마침 책으로 출간되어 필담으로나마 대화할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기뻤다. TV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방송인을 대상으로 고민을 들어주며 해결책을 제시한다. 씩씩하게 보이는 어른일지라도 일상생활에서 힘겹고 지치기 마련이다. 상담 과정에서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에서 원인을 찾다 보면 매번 놀란다. 상처를 꽁꽁 숨겨도 예고 없이 불쑥 나타나고 있으니 말이다. <오은영의 화해>에서는 어린 시절의 상처를 되짚으며 과거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면서, 상처받고 미워했던 자신과의 화해하며 새롭게 시작하기를 권해준다. 자신에 대해 고민하면 자연스레 부모까지 연관된다. 부모면서 도대체 왜 그랬을까라는 의문에 휩싸일 때, 어른다움과 부모다움을 갖추지 못한 사람을 만났을 뿐이라고 말해준다. 부모로서 불편한 감정을 처리하지 못하면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관심과 동정을 요구한다. 특히 갈등을 해결하거나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서 자기중심적 사고를 보인다. 저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부모의 자리를 지킬 의무가 있고, 여기서 벗어나면 자식은 상처를 받고 평생에 영향을 준단다. 부모로부터 조건 없이 수용 받은 경험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는 부분이 흥미롭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서 아이에게 요구가 아닌 조건 없는 수용과 수긍이 중요하고, 자존감까지 영향을 미친다. 진정한 자존감은 타인의 혹독한 평가, 스트레스, 상처, 좌절감, 배신감 등에도 흔들리지 않는단다. 해결되지 않는 갈등은 어린 시절 중요한 관계에 있던 사람들과의 경험이 반복되며 내면에 자리 잡는다니 놀랍다. 더군다나 부모로서 자녀를 양육하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만다. 어릴 적부터 싫어했던 부모의 행동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육아에 임하다 보면 힘들다. 다정한 부모가 되고픈 마음에 간섭하는 행동은 아이의 주도성을 잃는 것처럼 잘못된 양육방식으로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아이의 불안을 높이는 요인으로 부모의 죄책감을 지목한다. 아이가 싫어하거나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등의 두려움은 아이에게 꼭 가르쳐야 하는 부분을 놓치게 만든다고 우려한다. 만 3세 이상부터는 옳은 것과 그른 것, 해도 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한계 설정과 함께 일관되게 명확하게 가르쳐야 한다. 아이가 ‘엄마, 미워!’라는 감정 표현을 할 때, ‘우리 OO, 많이 속상하구나’라는 감정으로 받아주지 않는다는 부분이 공감됐다. ‘뭐가 밉긴 미워?’부터 ‘진짜 엄마를 미워하나?’라고 감정을 생각으로 잘못 읽는 부모들이 생각보다 많다. ‘감정’을 의도가 담긴 ‘생각’으로 받아들이면 부작용이 발생된다. 아이가 그런 생각을 가졌다는 사실과 생각의 옳고 그름을 따지면서 생각을 고치려고 설명하고 설득하기 때문이다. 단, 아이에게 명확하게 지시할 때는 핵심만 말하고 말수를 줄여야 한다. 또한 <오은영의 화해>에서는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어린 시절을 거슬러 올라간다.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와 감정을 인정하고 부모와 대화하는 자체가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시도이며, 나를 온전하게 보듬으며 살아가라고 위로한다. 성인이라도 씩씩하게 인생을 걷는 도중에 돌부리에 넘어진다. 바로 어린 시절부터 꼭꼭 숨겨왔던 상처가 드러나는 순간이다. 부모의 상처에 비롯된 일상 속의 상황들을 책 속에서 만나보며 자신에게도 용기를 줬으면 좋겠다. 오은영의 화해 책내용중 47페이지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매우 인상적이었던 그 내용을 인용해 본다.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가지만, 우리 모두는 마음속에 자신을 찌르는 가시를 안고 살아간다. 우리 중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부모와 자녀, 그 절대적인 관계 속에서 때론 미움, 고통, 원망, 그리고 죄책감이 자라나 내면에 해결되지 않은 상처로 남기도 한다. 그 상처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유도 모르는 채 삶의 고통과 버거움으로 힘겨워한다. 어린 시절 받은 상처에 대한 나의 감정을 인정하고, 또 다양한 욕망을 가진 존재가 나라는 것을 받아들여 진정한 나를 알아차려야 이후 다가올 수많은 나날을 안정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은 지면에 정신 상담을 연재하며 쏟아져 들어온 수많은 아픈 사연과, 어찌할 바를 몰라 저자를 찾아와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쏟아냈던 사람들의 고통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깊이 분석하고 고뇌하며 연구한 최선의 조언을 담고 있다. 누구나 인생은 쉽지 않다고 느끼지만,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모호함과 두려움을 경험한 사람은 유독 살아가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너무 힘들어 주저앉은 당신에게, 충분히 지쳐 있을 당신에게, 저자는 나를 알아차리기 위해 아주 조금만 힘을 내어 보라고 말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던 그때의 당신과 지금의 당신은 다르다. 이 책은 그때 상처받았고 지금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당신의 내면에 힘이 있음을 믿어 보라며 따뜻한 위로와 함께 명쾌한 조언을 건넨다. 우리는 우리를 모른다, 우리는 매일 길을 잃는다 우리는 자주, 어쩌면 매일 넘어진다. 때로는 아주 사소한 순간 주체할 수 없는 아픔이나 분노가 차오르기도 한다. 그런데 그 상황이 정말 그렇게 슬프거나, 그렇게 분노할 일이었을까? 무엇이 내 마음의 뿌리를 그렇게 마구 흔들어 버린 걸까? 당신은 그 순간 왜 그리 아팠던 걸까? 왜 다른 환경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는 걸까?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감정의 폭발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일까? 이 책은 우리가 잘 몰랐던, 어쩌면 모른 척하고 싶었던 오랜 아픔에 대해 다룬다. 스치기만 해도 아픈 그 상처를 직면하라고 말한다. 따라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내 안의 오랜 상처가 건드려지거나, 내가 미처 몰랐던 내 생각이나 행동의 패턴을 읽게 되기도 한다. 그러한 아픔을 바라보게 안내하는 이유는, 그것이 문제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에는 당신이 위기마다 어떻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지 명쾌하게 안내한다. 하지만 그 전에, 당신이 당신 자신을 직면할 용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관념적이 아닌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하고 느끼고 반성할수 있는 너무나 유익한 구성의 책내용이었다,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 2023-06-19 정현영
    오베라는남자-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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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베라는 남자를 읽고 스웨덴 작가인 프레드릭 배크만은 얼핏 보기에 화가난 늙은 영혼에 지나지 않은 남자인 오베를 심술궂은 구두쇠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 되면서 겉으로 보이는 것 외에 훨씬 더 많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주인공 오베는 엄격한 일과 원칙 성급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지만 엄청난 감정의 깊이와 정의에 대한 확고한 믿을을 가진 캐릭터다. 좀 더자세히 말하자면 오베는 고집스럽고 심술궂은 무뚝뚝한 노인으로서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동네사람이다. 하지만 저자는 조심스럽게 그의 겉모습을 벗겨낸 후 자신의 과거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면서 사랑 상실 외로움에 감동한 어떤 한 남자를 드러낸다. 그런 부분을 알게하기 위해서 새로운 이웃과 길을 잃은 고양이의 등장으로 고집스럽게 느껴지는 자신의 벽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 비록 그가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마지막일지 몰라도 친절과 사랑으로 가즉한 남자의 진정한 본질을 보여준다.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은 오베와 동일한 복잡성으로 그려지지만 오베의 삶과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얽혀있는 품부한 배경이야기를 제공한다. 등장인물을 보면 이민자인 파르바네와 그녀의 조용한 남편 패트릭 그리고 그들의 두아이들은 오베의 고독과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들과 오베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그의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면을 보여줌으로써 주인공의 성격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묘사한다. 사랑이라 불리는 남자의 가장 설득력있는 측면중에 하나는 사랑 상실 목적을 찾기 위한 투쟁과 같은 심오한 인간 감정에 대하여 탐구하게 하는데 이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사이를 매끄럽게 전환하여 오베의 과거를 더 깊이 파고들게 만듦으로서 그의 현재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여기서 저자는 유머러스한 재주가 있음을 알게 하는데 이러한 부분은 무거운 주제를 부드럽게 해주다 보니 그의 가식없이 단순한 산문과 예상치 못한 재치가 즐겁고 친근한 마음으로 독서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할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가슴아프게 상기 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다시말해서 극 중 오베의 심술궂은 겉모습을 보면 별로라는 생각을 하게 하지만 결국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부드러운 내면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에 우리가 표면적인 상호 작용에 기조찬 사람들의 판단을 재평가 하도록 만드는 계기라는 말이다. 그리고 저자가 이쁘고 매력적이게 꾸며낸 캐릭터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거나 울게 만들거나 또는 삶에 복잡함을 되돌아보게 한다. 왜냐면 오베가 사는 작은 공동체에서 그가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세상은 사랑스러운 개성과 공유된 인간성으로 가득찬 사회의 축소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직 오베의 비범한 세계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이책을 펼쳐보기를 권장하며 평범해 보이는 이남자는 동정심 회복력 불굴의 인간정신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는 것을 알려줌과 동시에 여러분 주변에있는 심술궂은 이웃들을 조금다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 줄지모른다. 이책은 우리에게 가장 거친 겉모습은 가장 부드러운 마음을 숨긴다는 것을 뼈저리게 상기시켜주며 오베라는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친철함이나 이해심과 같은 일상생활에서의 아름다움의 힘을 상기시켜줄 것이기 때문에 이책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이 되는 것이 무엇을 의심하는지 핵심을 생각하게만드는 기회제공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들은 오베가 세상을 흑백으로 보았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사람들은 오베가 세상을 흑백으로 보았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색깔 그자체였으며 그색깔은 오베가 가진 모든 색깔이었다는 것. 다시말해 오베의 아내 소냐가 그의 삶에 끼친 깊은 영향을 말해주는 대목으로서 오베는 엄격한 일상의 원칙을 가진 사람으로 서 종종 엄격하고 타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흑백으로만 세상을 보는 명백한 옳고 그름이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소냐는 오베의 삶에 활기 감성 그리고 뉘앙스를 가져다줬다. 즉 그녀는 그의 단단한 마음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해주는 색깔 이었고 그의 존재감에 깊이와 풍부함을 더해주는 존재라는 것이다. 비록 오베가 종종 투박하고 못되게 묘사되지만 소냐는 그의 겉모습뒤에 숨겨져있는 친절과 사랑을 보고 그 자질들을 표면화 시켰다고 본다.
  • 2023-06-19 김윤빈
    미술관에간의학자(미술관에간지식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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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에간 의학자" 를 읽고 그동안 미술관에 관련되 3 종류의 책을 읽고(미술관에간 화학자,미술관에간 인문학자,미술관에간 해부학자) 보니 관련 시리즈를 전부 다 마스터하고 싶다는 일념에서 이번 통신 교육도 미술관에간 의학자를 선택했다. 처음에 이 책의 목차만 보고는 어려운 내용의 의학 스토리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책의 중간 중간 삽입되어 있는 그림작품들과 작가가 이야기해주는 부가 설명을 함께 보며 읽어나가니, 꽤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현대의학은 이름 모를 수많은 카데바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의학의 혜택을 누리는 우리는 모두 그들에게 채무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의학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했음을 알수있는 책이다. 그리고 이렇게 기술이 발전할 수 있게 된 것도 결국엔 해부와 많은 임상실험 등이 동반되었기 때문이겠지.. 그런 의미에서 카데바(해부용 시신)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하는 부분이 참 인상깊었다. 그리고 실제로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의학의 발달은 과거에 불가능했던 것들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꽃 피우기도 전에 꺾여 더욱 안타까웠던 어린이들을 살려냈으며, 인류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켰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아팠던 부분은, 어린아이들의 죽음에 관한 내용을 다룰 때였다.과거에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병명도 모른채 죽어갔을지.. 지금은 예방접종만 맞으면 평생 문제 없을 병들이 그 당시에는 얼마나 큰 두려움의 존재로 다가왔을지를 생각하니 너무 마음아팠다. 루크필즈 <의사>와 프랜시스 고야 <디프테리아> 자신의 첫째아이의 죽음에 대해 영감을 얻어 그린 <의사>라는 작품과 숨을 잘 못쉬고 있는 아이의 목에 손을 넣어 기도를 열어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디프테리아>라는 작품,,모두 아이에 대한 죽음을 암시하고 있는 그림들이라 너무 우울하기는 하지만 이러한 현실에 대해서도 그림작품으로 남겼다는 사실이 감명깊었다. 잠에 인색해서는 안됩니다. 잠은 피로한 세포가 재생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시간입니다.잠이 건강과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잠은 인간에게 어제를 지우고 내일이라는 창조의 씨앗을 싹 틔우는 자양분입니다.잠에 관해 채집한 문장들이다. 이렇듯 수면은 사람에게 정말 중요한 요소인가보다. 나는 불면증 같은 수면장애는 없지만, 좀 더 질 좋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한 가닥 남은 가냘픈 희망에 의지해 다시 일어서는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조지 프레더릭 와츠 <희망> 내가 이 책 중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작품 중 하나이다.이 작품의 이름은 <희망>인데, 한 여인의 눈은 가려져 있고 다리는 묶여 있으며 악기의 현은 한 줄밖에 남아 있지 않은 아주 절망적인 상태로 보인다. 근데 이 작품에 대한 설명은 한 가닥 남은 희망에 의지해 다시 일어서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라고 설명되어 있었다. 난 아주 절망적인 상태로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누군가는 이 작품에서 희망을 볼 수도 있구나 라며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는.. 버락 오바마에게도 희망적인 메세지를 심어넣어 준 작품이라는데, 나도 세상을 좀 더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미술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나에게 이 책은 새로운 느낌의 분위기를 전달해준것 같다. 그동안 많이 읽었던 자기계발서나 인문서적에서 벗어나 예술과 의학 그 중간 즈음을 경험하고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의학에 대한 지식을 명화들과 함께 읽다보니 정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고,스탕달 신드롬, 파파게노 효과 등 전혀 몰랐던 새로운 정보들도 많이 알아갈 수 있어서 참 유익한 독서 이었던 것 같다. '미술관에 간~' 시리즈들이 많이 있던데, 못 읽어본 새로운 장르(물리, 수학등)에 대해 읽어보고 싶을 때 다른 시리즈들도 보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끝으로 가장 관심있게 본 챕터는 -​툴루즈 로트레크를 통해 본 유전병- 이 책을 읽으면서 멘델이 완두콩으로 실험을 진행한 이유도 더 간접적으로 이해가 갔다. 멘델이 완두콩으로 실험을 할때 자가수분을 해서 실험을 진행을 하였을때 완두콩은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앙리 마리 레이몽드 드 툴루즈 로트레크 몽파’는 가문 내에서만 생명활동(유전활동)을 진행하여 결국 유전병을 앓게 된다. 이러란 사례를 통해 유전병이라는 존재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궁금했던점도 있었는데, 앙리 마라 레이몽드 드 툴루즈 로트레크 몽파는 자신의 유전병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자신이 유전병이라는 병때문에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만약 내가 그랬다면 부모님 탓을 했을테고 내탓도 많이 하면서 사회로 나가기 힘들어 했을텐데, 책에 나온 인물은 자신의 모습을 주전자 (TeaPot)에 빗대서 그림을 그리기까지 하였으니 이해가 안되면서도 궁금증이 들었던 것 같다. [끝] ​ ​ ​
  • 2023-06-19 조상은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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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이 잘 풀릴 때는 겸손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일이 잘못될 때는 용서와 연민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나쁜 것도, 좋은 것도 결코 없다. 세상은 크고 복잡하기 때문에 그 어떠한 것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나를 대할 때도 겸손, 용서, 연민의 태도로 대하라. -> 모든 것에 대해서 다 안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뜻 같다. 나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다 안다고 착각할 때 겸손, 연민, 용서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특히 내가 부정적인 감정,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내가 겪은 그 면모들이 그 사람들의 전부라는 착각을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 행운과 리스크의 힘을 존중한다면 실제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사항에 초점을 맞출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 저자의 책에서 계속 강조해온 행운과 리스크는 모두 존재하고 이를 100% 인정해야 한다라는 개념은 즉, 한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자신의 마음, 행동 뿐(내부 요인)이라는 것을 얘기하고자 하는 것 같다. 그래서 행운이 적용되어 일이 잘 풀릴 때는 행운에 감사함을 표하고, 리스크가 적용되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는 이럴 때도 있다라는 걸 인정하되 내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지 않고 그 다음에 올 행운을 잡기 위해 준비하는 것만이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통제 아닐까? 자존심은 줄이고 부는 늘려라 - 저축이란 당신의 자존심과 소득 사이에 생긴 틈이다. -> 자존심을 세상 밖에 표출할수록 불필요한 지출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타인에게 내가 더 낫다고, 내가 잘 산다고 보여줘야만 한다는 마음, 남들은 이만큼 하니까, 체면이 있으니까란 생각으로 실행하는 지출들(여기에는 경조금도 포함되는 것 같다)을 줄일수록 저축은 늘어날거라고 주장한다. - 부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지금 당장 그 돈으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덮어두지 않는다면 부는 절대로 쌓이지 않을 것이다. ->의식주의 최소 조건 즉,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살아야 부를 축적할 수 있다고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거듭 주장한다. 이 말이 맞다는 걸 알지만 실천하기 싫어서 거부감이 들었고 동시에 그동안 너무 의식주에서도 최대치로 살지 않았나라는 후회도 했다. 그래서 근 한달간 없으면 못 사는 것 외(의식주에 국한해서)에는 사지 않고 있다. 그랬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지출금액이 평소의 반으로 줄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어찌되었든 올해 마지막 날까지 나에게 맞는 부 쌓기 프로젝트를 계속 실천해나갈 것이다. 밤잠을 설치지 않을 방법을 택하라 - 돈을 관리함에 있어서는 밤잠을 설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는 최고 수익률을 노려야 한다거나 소득의 몇 %를 저축하라고 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어떤 사람은 최고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면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보수적으로 투자해야만 제대로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다른 기준이 있으니 내가 정한 기준이 내가 밤에 잠을 잘 잘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그 기준이 나에게 올바른 것인지 판단하라는 뜻이다. -> 나는 잘 자고 있다. 그렇지만 마음 속 어디엔가 이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래서 마음이 불편하다. 더 잘 할 수 있을거란 것은 투자를 더 잘 할 수 있을거 같다는 아쉬움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인데, 그렇다고 현재 상황을 완전히 뒤엎어야만 이 마음이 해결될 것 같진 않다. 오히려 지금은 저축을 더 해야 하는 상황이다. 향후 2~3년 뒤부터 지출해야 하는 아이 학비, 이사비, 혹시나 모를 유학비 등... 지출해야 할 것들이 많다. 최소 1억은 2~3년 내에 모아야 한다. 그것도 나의 월급만으로. 근데 내 월급만으로 돈을 모으기엔 월 3%가 최선이지만 투자를 잘하면 한번에 20% 이상 수익을 낼 수 있다. 이게 누적되면 1억이 아니라 2~3억도 거뜬하게 벌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마음이 계속 불편한 것 같다. 근데 마음만 앞서서 실행했던 것들은 전부 다 망쳤기에, 이번에는 제대로 알고 실행하고 싶다. 나의 가장 큰 적은 조급한 내 마음인 것 같다. 이 조급한 마음으로 실행했다간 밤잠을 설칠테니까 조금만 더 지식을 쌓고 실행하자. 시간을 보는 눈을 넓혀라 - 더 나은 투자자가 되고 싶을 때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는 시간 보는 눈을 넓히는 것이다.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은 시간이다. 시간은 작은 것을 크게 키우고 큰 실수를 약화시킨다. 시간이 행운과 리스크를 돌려놓을 수는 없지만, 기다린 사람에게 그 가까운 곳까지 결과를 밀어줄 수는 있다. -> 내가 가장 하기 힘들어하는 영역이다. 기다림. 시간을 보는 눈을 넓히는 것.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수익률과 손실률을 무시할 수가 없다. 또 남들이 누리는 것들, 얻어가는 것들을 보고 동요하지 않는게 힘들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기다릴 순 없는 것 아닌가라는 반문도 든다. 근데 반자의적이었지만 어찌되었든 2년간의 기다림 끝에 테슬라 수익률 70% 달성해서 수익시현한 걸 보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라 - 많은 것이 잘못되었더라도 개의치 마라. 절반을 틀려도 여전히 큰 돈을 벌 수 있다. 왜냐하면 소수의 작은 것들이 다수의 결과를 책임지기 때문이다. 투자나 비즈니스에서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어도 편하게 생각해야 한다.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판단할 때는 개별 투자를 보지 말고 전체 포트폴리오를 살펴봐야 한다. 투자의 많은 부분이 형편없더라도 몇 개만 뛰어나면 괜찮다. 보통은 이것이 최고의 시나리오이다. -> 이번 테슬라 케이스가 그렇다. 90% 실패해도 10%만 대박나면 투자는 성공이라는 것. 테슬라 다음의 그 10%가 어떤 것인지 계속해서 찾아봐야 한다. 근데 테슬라는 내가 선택한게 아니었어서 솔직히 자신이 없다. 내가 생각했을 때 테슬라는 정말 별볼일 없는 주식이었는데 이렇게 대박이 났으니 원.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하는데 돈을 써라 -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은 행복을 가로막는 보편적이고 강력한 장애물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말 중 가장 강조하고 싶은 말이다. 당신이 원할 때, 당신이 원하는 것을, 당신이 원하는 사람과 함께, 원하는 만큼 오랫동한 할 수 있는 능력은 돈이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 진짜 공감한다. 사람에게 있어서 내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를 키우면서 절실히 깨달았다. 나는 쉬고 싶고, 배우고 싶고, 생산적인 다른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아이가 깨어 있으면 모든 걸 아이 위주로 맞춰야 하는데 정말 사랑하는 나의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원하는게 따로 있을 때에는 정말 그 시간이 고통스럽다. 또 아무리 풍족한 삶을 손쉽게 살 수 있어도 내가 내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과 억지로 같이 있어야 한다면 그것 또한 정말 불행한 것을 몸소 체험했다. 돈의 절대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돈의 성격(내가 번 돈인지, 이 돈을 벌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시간을 써야 하는건지 등)이 중요한 것 같다. 남에게 더 친절하고 자신에게 덜 요란해져라 - 당신이 가진 물건에 열광하는 것은 당신 자신 뿐이다. 나는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멋진 차와 좋은 시계인가? 아니면 사람들의 존경과 칭찬인가? 후자를 얻을 확률을 높이는 것은 자동차 배기량과 번쩍이는 시계가 아닌 친절과 겸손이다.
  • 2023-06-18 장관일
    New 대한민국 청약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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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부동산 투자를 해서 돈을 좀 벌었다는 사람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청약이 아닐까한다. 갭투자가 가장 대중화되었지만 청약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 청약은 허들이 있어 아무나 할 수 없다는 편견이 있다. 짬짬이라는 표현처럼 뽑기로 운이 좋다는 생각이 강했다. 알고보면 그게 아니었다. 작전과 전략을 잘 세워 청약한다면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그런 걸 몰랐는데 그렇게 했을 때 당첨되는 사람이 하나 둘씩 나타나며 비법이라면 비법이 알려졌다. 그 비법은 'NEW 대한민국 청약지도' 책을 쓴 저자 정지영 같은 사람이 알려준 덕분이다. 가점이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자신의 상황도 중요하지만 어떤 면적과 타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무조건 일반 청약만 생각하고 있던 사람이 알고 보니 특별공급에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본인이 몰랐던 걸 알려주고 전략을 짜서 청약을 했더니 당첨이 된다. 이런 것들이 많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청약도 무조건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지난 1년 정도만 놓고 본다면 청약 시장은 좋지 못했다. 부동산 시장 자체가 안 좋았다. 가격이 하락하면서 저절로 아파트 매수헤 대한 의지가 많이 꺾였다. 여기에 각종 규제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안 좋게 변했다. 좋게 보면 진짜 실수요자만 청약을 하라는 의미다. 청약할 사람만 하면 된다. 가수요는 필요없다. 분명히 선한 의도로 시작했다고 본다. 안타깝게도 선한 의도가 언제나 선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여러가지가 겹치면서 청약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가장 힘들게 한 점은 대출이 아닐까한다. 청약에 당첨되어도 대출이 나오질 않으니 포기한 사람도 많았다. 이런 점 때문에 청약완판이 아닌 미달까지 나왔다. 지방 시장은 이미 그런지 오래 되었고 서울도 그런 아파트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틈새시장을 찾아 청약한 사람들이 있었다. 미분양은 물론이고 미계약까지 나왔는데도 인기가 확 죽었다. 올해들어 다시 규제가 풀렸다. 여전히 규제 지역은 살아있다. 규제지역은 서울에서도 워낙 가격이 비싼 곳이다. 이를 제외하면 얼마든지 전매도 가능하다. 대출도 풀어줘서 특별한 일이 없다면 중도금 대략 60%정도까지 가능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사람들은 다시 보게 되었다. 작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다소 얼어붙었지만 여전히 당첨되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기억에 생생하게 살아있다. 여전히 서울 핵심 지역의 아파트가 청약을 하니 사람들이 했다. 한동안 청약에 대해 소홀히 했던 사람도 또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 생겼다. 한동안 청약 시장이 안 좋으니 내게도 묻는 사람이 있었다. 청약통장을 없애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이 책에서도 강조하지만 무조건 청약 통장은 쓰지 않아도 계속 유지를 해야 한다. 청약 통장을 써서 당첨 되면 그 즉시 또다시 청약 통장을 만들어 불입해야 한다. 무엇보다 청약 통장은 기회를 준다. 줍줍이라고 청약통장이 없어도 가능한 것도 있지만 최소한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청약 통장을 쓸 기회를 이용할 수 있다. 내가 1주택자나 다주택라고 해도 청약통장이 있어야 최소한 신청할 수 있다. 솔직히 내가 청약하려는 아파트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의문점은 대부분 모집자 공고 사항에 다 있다. 깨알같은 글씨지만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그걸 읽고 고민해서 전략을 세워 청약하면 된다. 라고 쉽게 말하지만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막상 쉽지 않다. 내가 읽고 있는 한글이 머리에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누군가 알려줘야 한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책을 읽어놓으면 좋다. 또한 청약이 당장 멈추거나 끝나는 것도 아니다. 현재 대기하고 있는 청약이 많다. 또한 대도시 곳곳에 노후 아파트가 엄청나게 많다. 이런 곳은 현재 신축아파트로 변신하기 위한 노력 중이다. 이런 아파트가 시장에 나왔을 때 청약을 하려면 내가 알아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이고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청약만큼 확실한 것도 없을 듯하다. 솔직히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이미 전작을 읽었고 개정판이라서 그랬다. 막상 책을 읽으니 많은 내용을 새롭게 변경했다. 현재의 청약과 관련되 제도와 대출에 맞게 전부 업그레이드를 했다. 뿐만 아니라 사례도 과거가 아닌 최근 사례로 교체한 듯했다. 직접 하는 게 맞겠지만 하려면 다소 귀찮기도 한 서울과 경기도 분양 예정 단지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더 중요하다고 하면 중요할 수 있는 서울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단지도 알려준다. 많은 사람들이 신축아파트를 선호한다. 자신에게 기회가 없다고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꼭 그렇지 않다. 기회는 없는 게 아니라 내가 몰랐던거다. 누군가는 그 기회를 잘 이용해서 찾아 먹는다. 그것도 다주택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얼마든지 찾으면 보인다. 그 기회를 이 책을 통해 찾아보면 되지 않을까.
  • 2023-06-18 장관일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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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라는 책으로 유명한데, 신작을 내서 읽어봤습니다.. 바로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책은 스토리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 쉽고 책장이 금방 금방 넘어갑니다., ​ 책표지에 누가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처럼 보이는지 대략 알수 있을거 같다. 반팔 셔츠에 팔짱을 끼고 있는 왼쪽 친구가 더 성공해 보입니다. 요즘은 대학 잘 나와 대기업에 취업한 멋진 슈트의 월급쟁이보다 내 편한 대로 옷 입고 자영업 하는 또는 자신의 시간을 마음대로 써가며 자유롭게 사는 자본소득 많이 굴리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 책에는 주요 인물 4명이 나오는데요. 첫 장면부터가 참 재미있습니다. 두 친구가 각자 아들을 데리고 잠실 놀이공원에서 우연히 만납니다. ​광수는 어렸을 때 공부를 못했습니다. 부모님도 고물상을 운영하시느라 항상 가정형편이 안 좋았고요. 아들 광현이를 데리고 놀이공원에 왔네요. 영철은 공부를 잘했고요. 나름 좋은 집안에서 잘 자랐으며 아들 영현이를 데리고 놀이공원에 왔습니다. 영철은 아들 영현을 데리고 놀이 기구 하나를 타기 위해 긴 줄에서 두 시간을 힘들게 기다립니다. 이때 우연히 만난 광수는 조금 비싼 티켓을 가지고 대기 없이 바로 광현을 데리고 놀이 기구를 탑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오랜만에 만난 광수와 영철은 잠깐 얘기를 나누다 헤어지는데요. 회사일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영철의 회사에서 건물을 하나 올리는데 그 일을 맡은 건축사 사장이 광철이입니다. 그리고 영철은 건물 올라가는 진척사항을 회사에 보고하는 일을 담당하고요. 이를 계기로 이 둘은 자주 만나면서 각자의 형편을 알게 되고 은근 영철은 광수의 성공에 대해 부러워하면서 어떻게 하면 자신도 그렇게 될 수 있는지 자존심을 내려놓고 묻습니다. 책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불만만 많다는 것은 싫은 것은 많은데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이고, 반대로 불만이 있어서 그걸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사람은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되지. 불만, 불만족 같은 것들을 그냥 두고 사느냐 또는 내가 조금만 고치면 만족스럽게 고칠 수 있을 것 같아서 실제로 고쳐보느냐, 그런 갈림길. p 60 ​결국은 말로만 끝내느냐 아니면 그 말을 현실에서 실천으로 옮기느냐의 차이입니다. 딸아이가 요즘 시험을 봤어요. 이래저래 시험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였던지 불만을 얘기하는데, 요 구절을 읽을 때여서 바로 읽어 줬습니다. 역시나 딸에게 실천은 부모의 욕심이었나 봅니다. 사람들은 '성공하고 싶다'에서 더 구체적으로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라고 목표를 재설정하지만, 아무리 목표를 바꾼다 해도 과정이 바뀌지 않는다면 인생 또한 절대로 바뀌지 않지' , '돈을 불리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습관과 생각을 모두 버려야 한다는 뜻이야' p73 무엇을 줄 수 있을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 중에서 무엇을 줄 수 있을까, 고객들이 내게 비용을 지불한 게 아깝지 않다는 것을 넘어 감동을 주려면 무엇을 줄 수 있을까 p.156 비단 장사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모든 나와 스치는 사람들에게 상대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를 넘어 감동까지 준다면 관계가 원만한 데서 끝나지 않고 신뢰를 넘어 설거지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내용은 두 고등학교 동창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요. 동창의 아들들 이야기로 옮겨가는데요. 두 아들 광현과 영현이 절친이 되면서 부자 아빠 광수의 부에 대한 철학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광수는 아들과 동창 아들을 데리고 독일 사업 박람회장에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캠핑 장비에 관련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는데요. 물론 그 모든 여정에 부자아빠 광수의 조언들은 큰 힘이 되죠. 완벽한 조건을 찾으려 하지만 세상에 완벽이라는 건 없어. 완벽이라는 단어를 핑계로 시간을 지연시키고 의식이 흐려지기를 기다리는 행위는 결국 죽을 때까지 아무런 경험을 하지 못하게 한단다. p321 ​항상 뭔가를 시작하려고 머릿속으로 생각은 하는데 완벽한 조건이 갖춰지면, 이라는 핑계로 정말 조금씩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이러다가는 정말 광수의 조언처럼 아무런 경험을 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성공'을 도달해야 하는 멀리 있는 목표라고 생각하지만, 그보다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것, 그 경험과 과정 자체가 성공이라는 말이 어쩜 그렇게 마음에 와닿던지 저도 이 책에서 요것 하나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두 아들의 사업 여정기에서 아빠의 조언은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가 꼭 챙겨야 할 부자 마인드이고 방법이였습니다. 책을 계기로 얼른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계기가 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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